- 박형석 ([email protected])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가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인재 발굴에 성공했다.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는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를 지난 2021년, 2022년 두 차례 진행했다.
조경레저부는 이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과 교류하고자 했다. 엔지니어링이라는 생소한 업역의 업무와 특성, 업무환경을 알리고 학생들의 폭넓은 생각을 반영하고자 했다.
또한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에게 조경의 학문적 기반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해 훌륭한 인재 양성과 조경업의 지속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한국종합기술 채용 면접 시 가산점을 제공한다. 또한 입사 후에는 자녀 학자금 지원과 경조사 및 자격 수당, 휴양시설 지원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참가 학생들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자 했다.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를 통해 채택된 인재는 현재까지 총 2명으로, 1회차 이승준 씨와 2회차 조다은 씨이다. 그 주인공들을 만나봤다.
<인터뷰>
“조경이 있어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

각자 참여한 공모전은 무엇인가?
이승준 사원 =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는 지난 2021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저는 1회 공모전에 참가했다. 회사 내에서 진행 중이었던 프로젝트인 켄싱턴리조트 일원을 대상으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주제로 진행됐다.
조다은 사원 = 지난 2022년 2회차 경진대회에 참여했으며, ‘세계정원 경기 가든’을 조성 중인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원을 대상으로 ‘천 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회차 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는 ‘수목원’과 ‘정원’ 개념을 활용하여 국내·외 정원문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차별화된 새로운 조성계획을 위주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어떤 작품으로 수상했는가?
이승준 = ‘CLIMAX’라는 작품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제는 ‘자연과 공존, 그 안에서 누릴 최고의 순간’으로 훼손된 원림을 자연의 외형만 모방하는 화장술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통합하는 생태유기적 공간 설계를 통해 지역의 특성과 자연문화를 담았고 켄싱턴 리조트만의 가치를 담았다. 또한 유기적 행태로 연결되는 공간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조성했으며, 리조트 내부와 외부를 4:6 비율로 적절하게 분배해 자연으로부터 오는 균형감과 안정감을 모든 공간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조다은 = ‘UNFLATTENING’을 작품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참여 작품에는 기존 수목원의 평평했던 시선 형태를 입체적 경험으로 확장시켜 제안했으며, 자연의 공간에 시선의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높이의 길을 만들고, 정원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또한 보행약자를 위해 패싱 캡슐을 타고 지나가는 경관을 식재계획에 담았고, 초지부터 숲, 잔디마당, 암석원 등 다양한 환경을 접할 수 있으며, 방문자의 시간과 계절에 따라 더 다양한 뷰의 경관을 경험할 기회를 제시했다.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생활은 어떤가?
이승준 & 조다은 = 업무적으로 복원에 관한 정책 구상과 정책방향 설정, 도시 내 공원녹지축의 계획 수립 및 도시공원, 자연휴양림, 농어촌휴양지 등의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진행할 수 있어 신기하고 좋았다. 또한 회사 복지와 한국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학연·지연·혈연 관계가 없어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어 좋다.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
이승준 & 조다은 = 저희 프로젝트를 통해 조경의 입지가 커지는 것이 목표이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조경은 단순한 식재기반 공간이라 생각하지만, 개발을 통해 파괴되는 환경을 기술적으로 복원하고 보존하는 주체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당장의 목표는 설계를 열심히 배워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나아가 지구를 위해, 그 지역을 위해 조경 프로젝트를 잘 조성할 수 있도록 더 공부하고 항상 분석하여 친환경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지식을 키워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