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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피플] ‘사이먼’과 ‘황혜정’, “세계 정원을 탐험하다”
  • 입력 2023-03-02 16:04
  • 수정 2023-03-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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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좌측부터 사이먼 키친(THE GARDENISTS.LTD 대표)과 황혜정( HAYDESIGNS.LTD 대표)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 정원을 보고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는 세계적인 두 정원작가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한 명은 우리에겐 아직 낯선 얼굴이고 다른 한 명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한국인 작가이다. ‘정원’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사이먼과 황혜정 두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이먼, “한국정원은 세계적” 엄지척!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한국에서 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비밀리(?)에 방문한 영국 정원작가 사이먼과 한국이 낳은 첼시플라워쇼의 스타 황혜정 작가가 지난 15년간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느낀 정원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여정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이먼은 영국에서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부자들의 정원을 대부분 만들었을 정도로 이미 실력을 인정을 받고 있는 조경가이자 정원디자이너이다. 정원문화가 대중적으로 가장 잘 뿌리 내리고 있는 나라를 꼽으라면 영국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영국의 상류층에게 정원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머스트 헤브(must-have)’ 패키지 중 하나로 여겨진다. 마치 중세시대 귀족들이 자신이 소유한 정원을 통해 부나 명예를 과시하던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나 할까. 그만큼 영국에서 정원은 큰 대접을 받고 있다.

 

“운이 좋게도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많이 했어요” 사이먼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국은 물론이고 이미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가 조성한 대표적인 정원은 카타르의 왕 정원 등을 비롯해 매우 내밀한 공간이어서 외부 공개가 제한적인 것이 아쉽다.

 

또한 사이먼은 한국정원에 애정이 많은 한국 팬이다. 오래 전부터 황혜정 작가와 함께 한 해 두세 번씩은 한국을 방문했으며, 그때마다 한국 전통정원의 디테일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단다.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과 현대성이 접목된 부분이 특히 좋다. 조경은 건축과 잘 융합되어 전체적으로 하나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인데, 그런 측면에서 한국 조경은 잘 발달돼 왔다고 생각한다. 청계천이나 경복궁에 갔을 때 서로 맞물려 쌓여 있는 옛날식 벽들의 디테일과 기술을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정원은 서양의 방식과는 다르다보니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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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pt design for Hotel In Asia

 


“서양과 다른 한국정원 흥미로워”

   

그는 청계천에 대해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전통미가 스며있어서 매우 조화롭다”고 평했으며, 경복궁과 같은 고궁에 대해서는 “뷰 자체를 이용한 요소들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문에 가려져 있는 뷰는 그 뒤에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을 가지에 한다. 한 단계 넘어가면 새로운 경관이 펼쳐지고 또 다른 문이 다시 새로운 궁금증을 만들어 낸다”

 

최근에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돌아보고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했다.


“순천만정원은 매우 크다. 어떻게 보면 공원 안에 하나의 정원을 만든 것인데, 주어진 콘셉트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과 조화가 될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이먼의 대답은 한국정원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없이 내놓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는 그간의 한국정원에 대한 경험들을 이번에 한국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한국정원은 기존 전통적인 디테일들은 많이 살아있는데 현대적인 부분을 가미하면서 디테일이 약해지는 것 같다”는 것이다.

 

“유럽 사람들은 디테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조경이나 건축은 전체적인 비주얼이 좋아야 높은 평가를 받는데, 그러한 비주얼이 나오기 위해서는 사실 하나 하나의 디테일들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벽을 만들 때 장식들을 어떻게 시공을 하느냐에 따라서 마지막 완공된 모습이 훨씬 달라질 수 있는데, 한국은 이런 부분이 조금 약하지 않나 싶다”

 

  

황혜정, 느릿느릿 유럽 ‘정원 디테일’ 본받아야

   

황혜정 작가는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나 첼시플라워쇼에 출전해 우리에게 자부심과 놀라움을 안겨준 세계적인 한국인 정원작가다. 현재는 영국과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황 작가도 유럽의 정원에 대해 ‘디테일’이라는 한 마디로 요약했다. 우리가 그들에게서 본받아야 할 점도 ‘디테일’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유럽에서 디테일한 디자인과 시공이 가능한 것은 한국과 다른 문화에 기인한다. 한 개의 정원을 완공하기까지 큰 프로젝트인 경우는 설계만 3~4년에 시공까지 10년을 걸쳐 진행하는 경우도 많으며, 그렇게 오래 진행을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 같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조성 기간이 길다 보니 그 사이 사람 마음이 바뀔 수도 있고 트렌드도 바뀌면서 디자인도 계속 변경된다. 첫 번째 디자인으로 시공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계속 바뀌면서 더 완벽해진다. 한국은 ‘시간을 단축해서 얼마나 빨리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영국은 시간을 가지고 계속 바꾸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더 완벽해지는 과정을 거친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최근 한국도 정원문화가 많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유럽과 같이 ‘그런 느릿느릿한 문화가 가능한 날이 올까?’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황 작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빨리 발달했고 요즘은 세계적인 영향력도 가지고 있다. 한국에는 아파트가 많은데, 아파트에 사는 분들도 그린 스페이스에 대한 염원이 많은 것 같다. 단지 내에 조경이 있고, 나무를 기르려 하는 모습을 보면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일본도 그랬다. 당장 지금은 힘들어도 한 10년 20년을 두고 프로페셔널을 추구할 수 있는 시간이 차근차근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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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첼시플라워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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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원 누비는 “우린 일과 삶의 동반자”

 

황 작가가 보는 사이먼은 탐험가에 가깝다. “새로운 것을 탐험하고 연구하는 것은 영국인들 DNA에 박혀 있는 것 같다. 사이먼은 항상 어딘가로 가서 무언가를 보는 걸 좋아한다.”

 

사이먼과 황혜정 작가는 부부다. 각자의 회사를 가지고 활동하면서 직업적 동반자로서 협업하며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여행을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정원을 함께 돌아보고 어느 곳에서나 정원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은 정원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꿈이다. 조금 더 나은 정원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 우리에겐 그것이 전부이다.”

 

도전이 재밌는 사람들,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있는 영국남자 사이먼과 한국여자 황혜정의 정원 이야기는 앞으로 더 무궁무진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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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 Concept in Virginia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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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on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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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on Ter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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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년에1회이상숲을방문한사람이방문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3.9%높은것으로나타났다.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은13일‘산림복지’의통계자료를바탕으로국민의숲이용정도와삶의질관계등을분석한연구결과를발표했다. 연구결과1년에1회이상숲을방문한사람이방문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3.9%높았으며,산림복지서비스를1년간1회이상이용한사람이이용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8.8%높은것으로분석됐다. 또한숲의방문유형(일상,당일,숙박)을구분해삶의질에영향을주는요인을조사한결과4시간이내의일상방문자는▲이동시간▲경험횟수▲활동시간이삶의질에영향을많이주는것으로나타났다. 당일방문은▲경험의다양성▲계절▲경험횟수등에따라서,숙박방문은▲이용일수▲지출금액▲함께한인원에따라서삶의질이영향을받는것으로분석됐다. 특히다양한활동을경험할수록삶의질에크게영향을주는것으로분석됐다.일상,당일,숙박방문유형중1개유형의활동을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6.57점,2개유형을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6.66점,3개유형모두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7.01점으로나타났다. 이러한연구결과는‘국민의눈으로숲을읽는해설서vol.3’에서자세히확인할수있다. 간행물에는숲이용과삶의질관계뿐아니라,올해의숲활동과코로나팬데믹에따른숲이용의변화등에관한내용도담고있다. 조재형산림과학원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장은“숲이용의다양성은우리의삶의질을높이는데기여하는바가크다”며“앞으로삶의질을더높일수있는숲에대한연구를지속하겠다”고말했다.
서울시 “규제완화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노들섬 첫 적용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특색있고상징성있는건축물건립을지원하기위해불합리한규제개혁과행정지원에나선다. 지난9일오세훈서울시장은서울시청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서울의디자인혁신을위한‘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발표했다. 시에따르면세계주요도시들은혁신적디자인건축물을지역명소화해,도시이미지개선과가치향상,시민여가공간등으로활용하고있음에도,시는그동안높이,건폐율,용적률제한등규제와복잡한심의과정으로인해혁신디자인건축물건립이저해돼왔다. 이에시는안창의적디자인의건축물건립을어렵게만들었던제도와행정절차를대대적으로손보고,혁신적건축물이서울곳곳에건립될수있도록제도적기반을만들고파격적인인센티브를부여해민간분야의혁신디자인확산을유도해나간다는방침이다. 구체적방안으로▲창의적설계유도▲유연한제도운용▲신속행정등‘3대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을시행한다. 먼저예술성과상징성이필요한공공건축물의경우사전공모를도입해‘(先)디자인후(後)사업계획’식의디자인우선행정시스템을구축한다. 사업초기단계에서기획디자인공모를실시해서창의적인디자인과콘텐츠를우선적으로확정한후사업계획을수립하고,적정공사비를책정해실행력을확실하게담보한다는취지다.또한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같은비정형건축물처럼특수공법이필요한경우설계비와공사비를현실화할계획이다. 민간의경우는혁신건축디자인제안(공모)을통해,통합선정위원회(가칭)에서사업필요성,디자인적정성,효과성등을검증하고,사업추진의필요성이인정된다면높이(층수),용도등규제완화와법정용적률120%상향등인센티브를제공한다. 특히통합선정위원회는대상지역의선정과사업관련자문,부서간업무조정등을통해사업이기획부터준공까지전과정이원활히추진될수있도록지원한다.이를위해도시,건축,교통,환경등공공,민간의다양한분야의전문가들이포함된위원회를구성한다는계획이다. 또한시는지난해3월‘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통해제시한서울형용도지역제인‘비욘드조닝(Beyondzoning)’의세부운용기준을마련할예정이다.다용도복합개발을허용해일자리,주거,여가,문화등다양한기능이혼합된미래형공간이가능하도록하겠다는구상이다. 당초조화롭고창의적인건축물건축이목적인특별건축구역의도입취지와달리제한적으로운용되고있는특별건축구역제도를‘디자인자유구역’으로전면개편한다. 시는혁신디자인의경우,높이,건폐율등건축규제를대폭완화해그동안각종규제로추진이어려웠던다양하고,개성있는건축물건립을유도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법정용적률의최대120%완화를통해,혁신디자인으로인한설계비와공사비상승분을일정부분상쇄시켜주고,대신녹지공간,공유공간조성등공공기여와통경축,조화로운스카이라인형성등디자인과공공성을종합고려해용적률완화량을결정한다. 시는디자인을제약하는불필요한규제를지속적으로발굴하고,없애나가겠다는방침이다. 주거분야에서도디자인혁신을추진한다.초고층아파트는경관,조망,한강접근성,디자인특화설계등요건을충족할경우,초고층아파트건립을허용해,조화로운스카이라인등도시경관향상과공공공간제공등공공성을확보한다. 주거지면적의약42%를차지하고있는다세대·연립주택등저층주거지의경우는,더살기좋은동네‘한층더예쁜집만들기프로젝트(가칭)’를통해,디자인특화시용적률인센티브를제공해주민편익시설등설치가가능하도록하겠다는계획이다. 시는이런내용으로마련한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을‘노들섬’에첫적용한다. 노들섬의창의적·혁신적디자인구상안을마련하기위한기획디자인공모를실시하고있다.국내·외건축가를초청해지명공모방식으로작년12월부터오는3월까지진행중이며,모든참여자는노들섬및한강일대답사를완료하고본격적으로디자인을구상중이다. 초청지명건축가7명은▲강예린+SoA(대한민국,‘포라운드테이블’등설계)▲김찬중(대한민국,‘울릉도코스모스리조트’등설계)▲나은중․유소래(대한민국,‘자라나는숲’등설계)▲신승수(대한민국,‘구산동도서관마을’등설계)▲비야케잉겔스(덴마크,아마게르바케소각장등설계),▲토마스헤더윅(영국,뉴욕베슬등설계)▲위르겐마이어(독일,스페인세비야메트로폴파라솔설계)등이다. 노들섬은‘자연과예술,색다른경험이가득한한강의새로운랜드마크’를목표로추진된다.그동안충분히주목받지못했던한강의낙조를비롯해노들섬과한강의숨은매력을찾아시민과관광객들에게벅찬감동을줄수있는명소로만든다는목표다. 예술섬의콘셉트에맞게디자인을개선하고,노들섬동·서측을연결하면서한강의석양을360도조망할수있는전망대와보행교를신설한다.또한한강을배경으로한수상예술무대도새롭게마련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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