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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LA와 사람들 - 끝] 김아연 기획위원장 “조경가 DNA, 닥치면 한다. 할 거면 잘하자”
몰랐던 뒷 이야기, 그리고 아는 이야기 – ④
  • 입력 2023-02-27 11:07
  • 수정 2023-02-27 11:07
김아연 교수 보도 이미지.jpg
김아연 광주세계조경가대회 기획위원장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 IFLA 뒷 이야기’ 마지막은 참신한 기획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김아연 기획위원장으로부터 들었다.


 

광주 IFLA 프로그램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World Congress)의 주제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는 우리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팬데믹, 지역 소멸 등의 난제를 풀어갈 수 있는 사회적 좌표가 ‘공공성 회복’에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선정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저명인사 10인이 발표하는 ‘기조강연’ ▲조경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논문발표’ ▲교육자·신진연구자·학생들의 소통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또한 ▲문화재청, 건축공간연구원의 ‘스페셜 세션’ ▲정영선 조경가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뷰 ▲IFLA 조경·정원박람회 ▲IFLA 국제학생설계공모전 수상작 전시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제19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IFLA 기념정원 전시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의 최신 작품전시 ▲답사 및 투어 프로그램 등이 개최됐다.



뜻밖의 변수, “기조강연”


여러 행사들이 진행됐지만 특히 기조강연은 광주 IFLA 가 전세계에 던지는 메시지를 담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했다. 기조강연자를 선정하는 과정은 IFLA 내에도 대륙별 지부가 있듯, 가급적이면 지역별로 안배하려고 했다. 하지만 온라인이 아닌 현장 강연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기조강연자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변수가 생기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별 방역 지침으로 제약이 생기면서 홈페이지에 공고된 내용과 실제 기조강연자 리스트가 달려졌다. 기조강연자를 보고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확정하기까지 애로사항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안을 찾아 잘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실제 외국인 참여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간직하며 기억하는 ‘굿즈’ 


김아연 교수는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일로 굿즈(기념품) 제작을 들었다. 1992년 서울, 경주, 무주에서 열린 세계조경가대회에서도 기념품이 있었는데, 당시와 이번 대회의 예산 차이를 보여주듯 1992년 행사의 에코백은 고급 원단과 마감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2022년은 예산이 넉넉지 않아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성비를 따져 제작했다. 참가자에게 IFLA2022를 기억할 수 있는 작은 선물을 주고자 했다.


이번 행사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예뻐 홈페이지나 프로그램 로고로만 사용하기 아까워서 웰컴패키지 등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기획위원회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설계연구실 학생들이 모여 굿즈 디자인 제작에 참여했고, 에코백, 마스킹테이프, 리본, 뱃지, 티셔츠가 행사용으로, 볼펜, 머그컵 등이 후원사에게 감사를 표하는 기념품으로 제작됐다.


 

조경가 DNA “닥치면 한다. 할 거면 잘하자”


인터뷰 사진 김아연 교수.jpg
김아연 광주세계조경가대회 기획위원장

 

기조강연 등 다양한 사전 행사를 기획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전체적으로는 광주에서 개최해서 좋았다는 평이다. 광주 IFLA 준비를 하면서 광주광역시 지도를 봤는데 공원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보여줄 만한 작품 같은 공원이 없었다. 외국인이 느끼기에 ‘한국의 현대 조경의 수준이 이 정도일까?’라고 생각할까 봐 우려했다.


공원처럼 일상에서 만나는 조경 공간의 품질이 올라가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경이 단순히 나무 심는 일 정도라고 생각할 것이다. 집 앞 공원을 산책하며 ‘참 멋진 곳이구나, 전문가가 만든 곳이구나’라고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연을 지키면서 사람들한테 감동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전문가가 있다’는 공감대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 행사를 진행하면서 일상적인 도시 공간에 만들어지는 수많은 오픈스페이스나 조경 공간의 질적 향상은 어떻게 해야 가속화될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학계 측면에서 봤을 때 이번 대회의 의미와 성과는 무엇인가?


IFLA를 통해 조경가가 어떤 일을 하는 전문가인지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랐다. 이번에 더 뼈저리게 느꼈던 점이 있다. 기후위기 이슈와 관련해서 해외에는 조경가가 주도한 시스템적이면서 본질적이고, 과학적이면서 미학적인 훌륭한 작품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프로젝트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기후위기 상황에서 조경가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프로젝트는 토목과 도시, 건축 등 대규모의 건설산업을 넘나드는 프로젝트여야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프로젝트가 기획되고 발주되는 방식은 조경가들이 큰 프로젝트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법·제도적으로 너무나 허약한 상황이다. 해외의 조경가들과 견줄 만큼 우리나라 조경가들의 역량은 뛰어난데 그걸 펼칠 수 있는 장을 제도적으로 못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IFLA를 통해 학계와 업계의 협력 네트워크가 매우 좋아졌고 많은 가능성을 봤다. 우리의 전문성이 사회와 지구를 지속가능하며 건강하게 만드는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지려면  큰 틀의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행사에서 세계 조경의 최신 흐름과 다양한 글로벌 의제가 공유됐는데, 미래세대 조경의 모습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대학별로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적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모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교육자 세션에 참여했는데 각 나라별로 조경학과의 교육 현실을 이야기했다.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세션이 끝나고 잠깐 나눈 쿠웨이트 젊은 선생님과의 대화다. 이제 막 조경학과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한 마디라도 더 듣고 돌아가서 고국의 미래 조경가들을 양성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절박함이 느껴졌다. 이런 사람들한테는 IFLA와 같은 교류의 장이 정말 중요한 기회겠구나 생각했다.


조경인들은 실천력, 조직력, 디자인 감각이 굉장히 좋다. 조경계의 규모가 작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니 서로 협력해서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K-조경계, 우리 조경인에게는 “닥치면 한다. 할 거면 잘하자”는 DNA가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러한 태도로 행사를 시작하고 마무리했던 것 같다.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미래세대는 아마 더 훌륭한 성과를 낼 것이다.



◆2022 광주 IFLA 기조강연자


광주 IFLA 기조강연 첫날 - ① ▲정근식 서울대학교 교수 ▲앙리바바 아장스 테르 대표 ▲크레이그 포콕 베카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광주 IFLA 기조강연 둘째날 - ②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캐서린 나이젤 도시공원연합 전무이사 ▲아드리안 회저 웨스트8 대표


광주 IFLA 기조강연 셋째날 - ③ ▲김정윤 하버드 디자인대학원 교수 ▲질리안월리스 멜버른대학교 교수·하이케라만 로열멜버른공과대학교 교수 ▲이만의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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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년에1회이상숲을방문한사람이방문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3.9%높은것으로나타났다.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은13일‘산림복지’의통계자료를바탕으로국민의숲이용정도와삶의질관계등을분석한연구결과를발표했다. 연구결과1년에1회이상숲을방문한사람이방문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3.9%높았으며,산림복지서비스를1년간1회이상이용한사람이이용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8.8%높은것으로분석됐다. 또한숲의방문유형(일상,당일,숙박)을구분해삶의질에영향을주는요인을조사한결과4시간이내의일상방문자는▲이동시간▲경험횟수▲활동시간이삶의질에영향을많이주는것으로나타났다. 당일방문은▲경험의다양성▲계절▲경험횟수등에따라서,숙박방문은▲이용일수▲지출금액▲함께한인원에따라서삶의질이영향을받는것으로분석됐다. 특히다양한활동을경험할수록삶의질에크게영향을주는것으로분석됐다.일상,당일,숙박방문유형중1개유형의활동을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6.57점,2개유형을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6.66점,3개유형모두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7.01점으로나타났다. 이러한연구결과는‘국민의눈으로숲을읽는해설서vol.3’에서자세히확인할수있다. 간행물에는숲이용과삶의질관계뿐아니라,올해의숲활동과코로나팬데믹에따른숲이용의변화등에관한내용도담고있다. 조재형산림과학원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장은“숲이용의다양성은우리의삶의질을높이는데기여하는바가크다”며“앞으로삶의질을더높일수있는숲에대한연구를지속하겠다”고말했다.
서울시 “규제완화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노들섬 첫 적용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특색있고상징성있는건축물건립을지원하기위해불합리한규제개혁과행정지원에나선다. 지난9일오세훈서울시장은서울시청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서울의디자인혁신을위한‘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발표했다. 시에따르면세계주요도시들은혁신적디자인건축물을지역명소화해,도시이미지개선과가치향상,시민여가공간등으로활용하고있음에도,시는그동안높이,건폐율,용적률제한등규제와복잡한심의과정으로인해혁신디자인건축물건립이저해돼왔다. 이에시는안창의적디자인의건축물건립을어렵게만들었던제도와행정절차를대대적으로손보고,혁신적건축물이서울곳곳에건립될수있도록제도적기반을만들고파격적인인센티브를부여해민간분야의혁신디자인확산을유도해나간다는방침이다. 구체적방안으로▲창의적설계유도▲유연한제도운용▲신속행정등‘3대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을시행한다. 먼저예술성과상징성이필요한공공건축물의경우사전공모를도입해‘(先)디자인후(後)사업계획’식의디자인우선행정시스템을구축한다. 사업초기단계에서기획디자인공모를실시해서창의적인디자인과콘텐츠를우선적으로확정한후사업계획을수립하고,적정공사비를책정해실행력을확실하게담보한다는취지다.또한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같은비정형건축물처럼특수공법이필요한경우설계비와공사비를현실화할계획이다. 민간의경우는혁신건축디자인제안(공모)을통해,통합선정위원회(가칭)에서사업필요성,디자인적정성,효과성등을검증하고,사업추진의필요성이인정된다면높이(층수),용도등규제완화와법정용적률120%상향등인센티브를제공한다. 특히통합선정위원회는대상지역의선정과사업관련자문,부서간업무조정등을통해사업이기획부터준공까지전과정이원활히추진될수있도록지원한다.이를위해도시,건축,교통,환경등공공,민간의다양한분야의전문가들이포함된위원회를구성한다는계획이다. 또한시는지난해3월‘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통해제시한서울형용도지역제인‘비욘드조닝(Beyondzoning)’의세부운용기준을마련할예정이다.다용도복합개발을허용해일자리,주거,여가,문화등다양한기능이혼합된미래형공간이가능하도록하겠다는구상이다. 당초조화롭고창의적인건축물건축이목적인특별건축구역의도입취지와달리제한적으로운용되고있는특별건축구역제도를‘디자인자유구역’으로전면개편한다. 시는혁신디자인의경우,높이,건폐율등건축규제를대폭완화해그동안각종규제로추진이어려웠던다양하고,개성있는건축물건립을유도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법정용적률의최대120%완화를통해,혁신디자인으로인한설계비와공사비상승분을일정부분상쇄시켜주고,대신녹지공간,공유공간조성등공공기여와통경축,조화로운스카이라인형성등디자인과공공성을종합고려해용적률완화량을결정한다. 시는디자인을제약하는불필요한규제를지속적으로발굴하고,없애나가겠다는방침이다. 주거분야에서도디자인혁신을추진한다.초고층아파트는경관,조망,한강접근성,디자인특화설계등요건을충족할경우,초고층아파트건립을허용해,조화로운스카이라인등도시경관향상과공공공간제공등공공성을확보한다. 주거지면적의약42%를차지하고있는다세대·연립주택등저층주거지의경우는,더살기좋은동네‘한층더예쁜집만들기프로젝트(가칭)’를통해,디자인특화시용적률인센티브를제공해주민편익시설등설치가가능하도록하겠다는계획이다. 시는이런내용으로마련한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을‘노들섬’에첫적용한다. 노들섬의창의적·혁신적디자인구상안을마련하기위한기획디자인공모를실시하고있다.국내·외건축가를초청해지명공모방식으로작년12월부터오는3월까지진행중이며,모든참여자는노들섬및한강일대답사를완료하고본격적으로디자인을구상중이다. 초청지명건축가7명은▲강예린+SoA(대한민국,‘포라운드테이블’등설계)▲김찬중(대한민국,‘울릉도코스모스리조트’등설계)▲나은중․유소래(대한민국,‘자라나는숲’등설계)▲신승수(대한민국,‘구산동도서관마을’등설계)▲비야케잉겔스(덴마크,아마게르바케소각장등설계),▲토마스헤더윅(영국,뉴욕베슬등설계)▲위르겐마이어(독일,스페인세비야메트로폴파라솔설계)등이다. 노들섬은‘자연과예술,색다른경험이가득한한강의새로운랜드마크’를목표로추진된다.그동안충분히주목받지못했던한강의낙조를비롯해노들섬과한강의숨은매력을찾아시민과관광객들에게벅찬감동을줄수있는명소로만든다는목표다. 예술섬의콘셉트에맞게디자인을개선하고,노들섬동·서측을연결하면서한강의석양을360도조망할수있는전망대와보행교를신설한다.또한한강을배경으로한수상예술무대도새롭게마련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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