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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4 15:36
  • 수정 2025-04-04 15:36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025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인원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임용시험 9급 모집인원 1670명 선발에 2만1174명이 응시해 1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시험은 28개 직렬 64개 모집단위로,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14.4대1, 기술직군 9.9대1, 국가 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 1.9대1로 나타났다.


모집단위별 접수 인원과 경쟁률을 보면,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666명)에는 1만118명이 지원해 1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방호(지방의회) 9급은 1명 모집에 241명이 지원해 241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일반토목(장애인) 9급의 경우 12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경직 9급의 경우 13명 모집에 161명이 지원해 12.4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6.4대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모집인원 25명보다 약 절반 정도로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조경(장애인)은 3명 모집에 3명, 조경(저소득층)은 3명 모집에 8명이 지원했다. 


산림자원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줄어든 13명 모집에 136명 응시해 10.5대1을 기록했다. 산림자원(장애인)은 3명 모집에 5명 응시(1.7대1), 산림자원(저소득층)은 3명 모집에 8명 응시(2.7대1)로 나타났다. 


2025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6월 21일에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6월 5일에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4일 발표되며,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9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백일헌 시 인재개발원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견인할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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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