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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9 20:40
  • 수정 2025-02-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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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수협회 제59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주요 참석자 기념사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수협회가 조경수 산업의 현대화와 디지털 기술 도입, 지속 가능한 재배 방안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 19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제59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전국 16개 지회 대의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조경수 산업 발전과 도시 녹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33대 윤수근 회장이 이임하고, 제34대 유연송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윤수근 전임회장은 “조경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지난 2년간의 시간이 뜻깊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34대 집행부가 협회를 더욱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번 이취임식에서 유연송 신임회장은 조경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유 회장은 우선 산업의 현대화를 추진하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보기술의 활용을 통해 조경수 관리 및 유통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넓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유 회장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조경수의 지속가능한 재배 방안 개발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기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산업 전반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조경수 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고, 모든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협회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회원들의 성장과 함께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라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장, 옥승엽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 이경구 개군농협조합장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조경수 산업이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 녹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산림청에서도 조경수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지회 및 모범농장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모범농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강정수 녹지원 대표와 안신 아남농원 대표가 수상했으며, 산림청장상은 이진효 맹춘농원 대표와 최윤주 삼미조경의 대표가 수상했다. 송인자 협회 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 대표)은 협회장 표창을 받았고, 우수지회 표창에서는 광주·전남서부지회가 최우수상, 경기지회가 우수상, 충남서부지회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협회는 대학생 및 고등학생 8명에게 총 11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 협회기 전달식이 진행되며,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조경수 가격 고시제도 정비, 조경수 컨테이너 재배 활성화, 국비 지원 사업 확대 등의 정책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


마지막으로 협회 운영기금으로 유연송 회장이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김규열·이강백 고문도 각각 100만 원을 기부하며 협회 발전을 위한 기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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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송 한국조경수협회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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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근 한국조경수협회 전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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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라 산림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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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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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농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강정수 녹지원 대표(왼쪽), 안신 아남농원 대표(오른쪽)와 이미라 차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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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농장 산림청장상을 받은 이진효 맹춘농원 대표(왼쪽), 최윤주 삼미조경 대표(오른쪽)와 이미라 차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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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표창을 받은 송인자 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 대표)과 윤수근 전임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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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지회 표창 최우수상을 받은 광주·전남서부지회장과 윤수근 전임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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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지회 표창 우수상을 받은 경기지회장과 윤수근 전임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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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지회 표창 장려을 받은 충남서부지회장과 윤수근 전임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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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증서 수여 및 장학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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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기를 흔드는 유연송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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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근 전임회장(왼쪽)이 유연송 신임회장(오른쪽)에게 협회기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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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송 신임회장(왼쪽)이 윤수근 전임회장(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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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수협회 부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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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수협회 지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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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운영기금으로 유연송 회장이 500만 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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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