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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30 16:02
  • 수정 2021-06-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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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도시 - 지속가능한 도시, 자연에 답이 있다’ 릴레이 웨비나2 - 자연과도시 유튜브 화면 캡처



[계명대학교 = 정현희 통신원] 자연기반해법으로서 공원과 숲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자연기반해법을 이해하고,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탐색하는 ‘자연과도시’ 릴레이 웨비나가 지난 16일 개최됐다.


이번 웨비나는 ▲스튜어트 코놉 이스트 런던대학교 지속가능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도시지역의 자연기반해법 수요와 활용 경험’ ▲이나무 ESP아시아사무소장의 ‘국내 자연기반 해법 도입 수요 및 필요성에 관한 설문결과’ ▲김충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의 ‘국내 도시숲과 생태계 서비스’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박종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박찬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창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광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이 참여했다.


스튜어트 코놉 연구원은 “도시 전체에 자연기반해법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도전이며, 규범이 될 새로운 형태의 협력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의 과정을 되돌아 살펴보고 평가하는 것 ▲도시의 현재 모습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것 ▲앞으로 방향 설정과 관련해 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 등 3가지 차별적 관점에서 도시의 자연기반해법 이행 상황을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나무 소장은 발표에서 전국 지방정부 환경정책 담당자 위주로 국내 자연기반해법 도입 수요 및 필요성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공유했다.


설문 결과 ‘자연기반해법’이라는 용어의 인지도가 낮고, 현재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자연기반해법은 도시숲 조성 및 확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하는 ‘자연기반해법’도 같은 응답이 나왔다, 도입·추진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주민 인식 및 수요 부족과 재원 마련이란 응답이 나왔다.


김충기 연구위원은 “도시숲은 가로수나 도시공원의 나무군집 도시의 녹지, 산을 포함한 유연한 개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숲은 조절·문화 서비스에 가장 큰 역할을 하며 대기조절, 홍수방지의 기능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다. 코로나와 같은 공간 이동의 제약을 받는 시대에는 멀리 있는 곳보다 가까이 있는 공원이나 숲을 더욱 많이 찾을 것이며 더더욱 그 역할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박종순 연구위원은 “기존의 다른 환경정책과 다른 점은 사회경제적인 효과와 편익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며, 생물다양성 뿐만 아니라 인간이 자연에 받는 혜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시사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생태축, 생태계서비스, 녹지축, 저영향개발 등과의 관련성, 명확한 정의, 원칙, 방법론 등의 논의가 필요하며 결국 도시 내 그린 인프라의 양은 질은 도시민의 삶 질과 연계된다”고 말했다. 


박찬 교수는 “기후변화라는 문제가 명확히 인식되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자연기반해법이다. 학계에서 좀 더 명확히 과학화를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창석 연구원은 “통합적인 솔루션과 다양한 기법·접근이 필요하며 자연기반해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작은 단위에서 많은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란 의원은 “시민의 요구는 여전히 주차장, 도로포장과 같은 시설을 원하기 때문에, 자연기반해법의 성공적인 효율 체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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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