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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올해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물순환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물순환 시민문화제는 빗물축제를 비롯해 ▲물산업 스타트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물순환 심포지엄 ▲물순환 박람회 ▲청소년 대상 빗물학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중 빗물축제는 도시 물순환 회복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되는 광장행사로 빗물콘서트, 빗물영화제, 빗물 놀이터 등으로 짜여진다. 이에 시는 빗물축제의 기획부터 홍보까지 진행을 도울 시민기획단을 모집한다. 기획단은 50여명으로 구성돼 5개의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각 팀은 1개의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홍보부터 축제 당일 프로그램 운영까지 직접 진행한다. 기획단으로 활동하게 되면 위촉장을 받으며, 우수활동가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모집 기간은 4월 2일부터 18까지이며,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도시의 저이용 공간을 활용해 미세먼지에 대한 도시적 해결책을 제시한 'Dust Capture'가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아이디어 공모' 대상에 선정됐다. 1일 서울시는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4월 4일 10시 돈의문 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 1층에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491팀이 참가 등록해 총 179개 작품이 제출됐고,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129개작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작 'Dust Capture'는하늘공원과 한강을 잇는 보행공간으로서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관련 시설을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고 계절별 여가 프로그램들이 가능한 그린인프라를 제안했다. 보행로 주변으로 곳곳에 미세먼지 측정, 공기정화, 오염상태 시각화하는 타워들을 설치하고 거미줄처럼 연결하였다. 심사위원은 도시의 저이용 공간을 활용해 미세먼지에 대한 도시적 해결책을 제시했고, 물리적 디자인과 프로그램의 조화가 균형감 있게 구성됐다는 평을 남겼다. 최우수상은 효령로 고가 상부를 브릿지로 연결해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김진화), 차량 통행이 많고 주변이 저층 주거지인 연희 IC의 특성을 살려 자동차 세차장, 빨래방, 목욕탕을 구상한 아이디어(승지후) 등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4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서울도시건축센터 1층에서 수상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도심 토지 자원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공공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서울시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행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 버려진 공터를 생기넘치는 공감터로 재탄생시키는'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 참가할 7개팀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8년차를 맞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자투리땅 66곳을 재창조하며, 창의적인 도시재생형 녹화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혀왔다. 게릴라 형식의 사업초기 작품 22곳을 제외하곤 현재 44개소의 자투리 쉼터가 서울 곳곳에서 유지·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8년 제2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대상지는 생활 속 녹색복지 구현이 가능한 지역으로, 52개 예비대상지 중 현장심사를 통해 사업에 적합한 7개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였다. 참여팀은 그 중 1개소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자투리땅에서 ( )를찾아라!”라는 주제로 응모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7개 대상지는 ▲대로변 자투리 녹지대 2개소(종로구 관훈동 139-3, 강북구 삼각산동 812-7) ▲보행로변 가로공터 2개소(도봉구 도봉1동 282-275, 성동구 금호동3가 1266-1) ▲주민생활공간 쉼터 3개소(은평구 녹번동 95-23, 동대문구 제기동 55-19, 양천구 신월7동 913-14)이다. 공모접수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이며,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자투리공간을 변화시킬 7개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서울시내 자투리공간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탄생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팀은 관련분야 종사자(최소 1인), 서울시민(최소 1인)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5명 이상 20명 이내로 자유롭게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중 관련분야 종사자는 조경, 원예, 생태, 도시, 건축, 디자인, 미술 분야(목공 등 기술인, 대학동아리 가능)의 종사자를 뜻한다. 최종 참여팀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7개팀이 선정된다. 7개 참여팀은 8월 22일 12시부터 8월 25일 12시까지 단 72시간동안 직접 자투리공간을 바꾸는 액션을 실행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보조금으로 팀당 2000만 원이 지원된다. 계획안과 시공성이 우수한 참여팀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계획이다. 대상 1팀에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우수상 2팀에게는 500만 원씩 장려상 2팀에게는 300만 원씩, 입선 2팀에 2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8년째를 맞이하여 보다 창의적인 도시재생형 녹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쓸모없다고 여겨져 방치되어있던 자투리땅이 소중한 녹색복지의 땅으로 시민의 손에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참여팀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조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재현 산림청장이 산림청 내 조경직 공무원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공표했다. 지난 29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조경학회 2019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에 초청된 김재현 산림청장은 특강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청장에 따르면 산림청은 올해 경력채용 38명 중 14명을 조경직류로 채용할 예정이다. 경력채용은 7급 1명, 9급 10명, 연구사 3명으로 구성된다. 이후 2020년 32명, 2021년 40명, 2022년 40명을 뽑아 내년부터 2022년까지 112명의 조경직류 공무원을 새로 충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 같은 계획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해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도시숲법 제정을 통해 현재 산림자원법에 명시된 도시숲의 정의, 사업 추진방식 등 법률체계를 보완하고, 공원녹지법 등 도시 그린인프라와 관련된 법령 등과 입체적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도시숲경관과의 업무를 확대하고 수목원·정원 전담 부서와 도시지역 국유림 관리소를 신설해 현장의 정책실행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현 청장은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를 비전으로 세우고 있다. 남북산림협력을 통해 북한의 황폐지 복구만이 아니라 삶의 질과 관련된 정원, 수목원, 도시숲관리, 산촌 등 우리와 관련된 부분을 먼저 하면서 북한의 산림복원도 추진하는 방식으로 가려 한다. 북한의 산림복원 디자인에 조경 분야가 참여할 공간이 많고 절실히 필요한 현실이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정년퇴임 교수 공로상 수여, 박사학위 취득자 기념패 증정, 2018년 우수논문상·저술상·번역상 및 2019년도 우수졸업생 시상식이 진행됐다. 주요사업으로는 7월 초 운영방식을 새롭게 전환한 여름조경학교가 진행되고,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식물원에서 제16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을 확정하며 대회 격을 크게 높인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오는 4~6월 중 공고를 내고 9월 중 평가를 실시해 10월 14일 서울식물원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며, 2022년 광주에서 열리는 IFLA 세계총회와 관련해서는 상반기 중 관계기관과 MOU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조경학회는 현재 11개의 연구회 중 활동이 부진한 연구회를 해산하고, 미세먼지, 도시림 등 현안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TF 연구회를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정책대응력을 보다 강화했다. 신설된 연구회는 ▲도시조경아카이브 ▲도시숲 TF ▲정원문화확산 TF ▲생활 SOC TF 등 4개다.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회장(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 조경직 공무원 및 연구직 채용을 확대하고 조경 관련 조직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림청, 문화재청, 서울시 등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정책제안을 강화하고 있다”며 조경인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이날 ▲정성관 경북대학교 교수 ▲김광동 공주대학교 교수 ▲이관희 대구대학교 교수 ▲남정칠 동아대학교 교수 ▲박승범 동아대학교 교수 ▲우창호 목포대학교 교수 ▲박찬용 영남대학교 교수 ▲백지성 전남대학교 교수 ▲양홍모 전남대학교 교수 ▲문석기 청주대학교 교수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가 정년퇴임 교수 공로상을 받았으며, ▲이용학 서울시립대학교 박사 ▲장민숙 영남대학교 박사 ▲전미리 서울시립대학교 박사 ▲송명준 전북대학교 박사 ▲허명진 서울시립대학교 박사 ▲김진섭 청주대학교 박사 ▲서정희 영남대학교 박사가 학위패를 받았다. 2018년 우수논문상으로는 ▲황광일·한봉호·곽정인·박석철(서울시립대)의 ‘도로변 완충녹지의 식재구조에 따른 초미세먼지(PM2.5) 농도 저감효과 연구’ ▲김성완·강영조(동아대)의 ‘근대 자산으로서 길에서 보는 경관의 유형적 특성과 경관 보전 방안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으며, 2018년 우수저술상은 ▲조세환·구영일·오정학의 ‘현대조경 태동의 역사-빛과 프리즘 그리고 무지개’ ▲이선의 ‘풍류의 류경, 공원의 평양’에, 우수번역상은 ▲배정한·심지수의 ‘경관이 만드는 도시-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이론과 실천(찰스 왈드하임 저)’에게 돌아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뚝섬한강공원의 새 휴식공간 '서울생각마루'의 '천만시민의 책장'에 비치될 시민 추천 도서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생각마루 ‘천만시민의 책장’의 추천도서 공모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한강에서 읽기 좋은 책’을 주제로 한 명 당 최대 3권까지 추천할 수 있다. 책장에 비치될 장서는 관련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특히 종교적, 선정적 주제의 도서와 타인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책은 제외된다. 최종 선정 도서에는 추천인과 추천사유를 표시하여 비치한다. 추후 시설을 방문하여 내가 추천한 도서를 찾아볼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 중 총 100명을 추첨하여 문화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한다. 이번 공모의 참여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또는 뚝섬 자벌레 홈페이지를 통해 서식을 내려받아 제출하거나, 온라인 플랫폼 구글독스에 접속하면 된다. 그 외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로 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내달 8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골목길재생 사업의 추진현황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골목길재생 시민 정책 대화'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행사는 골목길 재생 사업 사례 소개와 패널 발표, 시민 참여 토론회 순으로 진행되며, 골목길재생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골목길재생 시민 정책 대화 행사는 서울시에서 본격 추진중인 '골목길재생'에 대한 추진현황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소통하기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누구나 편하게 참석하여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식물원과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이 식물유전자원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2시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8년 5월부터 서울식물원이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진행해 온 멸종위기식물, 자생식물 등 식물유전자원 교류와 공동연구에 대한 논의의 결과로 이뤄지게 됐다. 서울식물원은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공동 연구를 추진, 강원도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및 자생종을 중점적으로 수집·보전하여 생물종다양성을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은 강원지역 생태연구 및 교육, 생태탐방의 장을 목표로 2008년 개관했다. 이후 2010년 서식지외보전기관(환경부)으로 지정돼 왕제비꽃, 기생꽃, 복주머니란, 제비동자꽃, 솔붓꽃, 가시오갈피 등 멸종위기식물 6종을 보전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 서울식물원은 희귀식물인 홍도까치수염을 포함한 6종을,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Ⅱ급 날개하늘나리 등 4종을 각각 전달한다. 날개하늘나리 등 4종은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이 자생지 수집, 기관 교류를 통해 확보된 개체를 조직배양 등 방법으로 대량 증식한 개체들이며, 홍도까지수염 등 6종은 서울식물원이 2018년 타기관 교류를 통해 도입하여 증식한 개체들이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과 국내·외 기관 간 교류 및 업무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문 인력과 기술을 교환하는 한편 종다양성이 부족한 대도시에서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대표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협약을 통해 멸종위기식물의 지속적인 보전과 번식방법을 개발하여 대량증식체계를 확립하고 증식된 개체를 활용하여 자생지 복원연구, 대체자생지 조성 및 모니터링, 생리·생태 연구, 교육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식물원이 멸종위기식물 보전․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민에게 자생 및 멸종위기식물을 선보이고,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을 교육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인문학적 시선에서 식물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나무인문학자로 알려진 강판권 교수의 강연이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내달 7일 서울식물원에서 '숲과 상상력'의 저자 강판권 교수의 강연회 '나무와 숲, 내 삶으로 들어오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저자강연회는 서울식물원과 문학동네가 함께 마련한 행사로, 오는 5월 정식 개원을 앞둔 서울식물원이 식물을 매개로 시민과 교감하고, 식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열리게 됐다. 저자강연회는 4월 7일 1회 강연을 시작으로 5월 12일, 5월 19일 총 3회에 걸쳐 개최된다. 1~2회차는 보타닉홀에서 강연회를, 3회차는 강판권 교수와 함께 식물원을 둘러보며 나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3회차는 1, 2회차에서 수강한 사람을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주제도서인 '숲과 상상력'의 저자 강판권 교수(계명대학교 사학과)는 식물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나무인문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나무예찬', '나무철학', '미술관에 사는 나무들' 등 나무, 숲과 관련된 책 20여 권을 저술했다. 저자강연회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27일부터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1회차 신청(100명 선착순)을 할 수 있다. 2회차는 5월 2일, 3회차는 5월 15일부터 신청자를 받게된다. 참가 희망자는 각 회차마다 따로 신청해야 한다. 이근향 전시교육과장은 "정식 개원을 앞두고 책을 통해 나무와 숲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식물을 매개로 한 다양한 행사, 전시를 마련해 서울식물원을 '식물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식물원은 지난해 10월 11일 임시 개방 이후 158일 만에 방문객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3월 24일 현재까지 총 211만 명이 찾았다.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한가운데 50만4000㎡ 규모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서울 최초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서울식물원은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3월 31일까지는 '열대관'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지중해관'을 통제하여 온실 내부 식재와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올해 보도 평탄화와 노후 보도 보수에 262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는 ‘걷기 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261개 노선 중 평탄성 불량보도 정비에 150억 원을 투입해 약 7만㎡를 보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규모 공사로도 실질적 보행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10㎡ 이하 파손구간을 최우선으로 손본다. 노후 보도 전면보수에는 112억 원이 투입된다. 노후도가 심하여 전면보수가 필요한 보도 총 19km는 강서구 강서로 노후보도 정비사업 등 29개 사업구간으로 구분하여 정비한다. 이와 별도로 43억원을 편성, 투입해서 ‘천주교 서울 순례길’ 총 44.1km 중 보도정비가 필요한 15.4km 구간에 보행불편을 유발하는 평탄성 불량 등을 해소한다. 또한 관악구 등 5개구에 걸친 정비구간 15.4km 중 14.2km 정비를 올해까지 완료하고, 2020년에 잔여구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행약자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보도 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조사 인력을 투입, 상·하반기 시도 보도구간을 직접 전수조사해가며 정비가 필요한 곳은 즉시 보수하고 있다. 이와함께 거리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보도블록 파손 등 보행불편사항을 접수 받고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의 역점사업인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하기 위해 시민 보행권 확보의 기본요소인 보도의 평탄성 불량 및 파손구간을 중점 정비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마을의 소통광장이던 동네시장과 배후 주거지를 함께 재생하는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개소에서 시범사업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1990년대까지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유통공간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만남‧소통‧축제의 장이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대형마트‧인터넷쇼핑 중심으로 유통환경이 변화하면서 전통시장, 특히 주거지 주변의 이른바 동네시장들은 경쟁력을 잃고 지역 내 쇠퇴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비롯해 정부 등 공공에서는 그동안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했지만 전통시장의 매출상승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은 이렇게 시장 내 공간의 물리적 시설개선과 시장 상인에 한정됐던 기존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주거지 내 쇠퇴한 전통시장을 도시재생의 중요한 공간적 요소로 보고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을 결합해 지역(마을)과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가 수립한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주민공동체 활성화 ▲시장과 마을 연결 ▲시장 이미지 개선 ▲시장-마을 연결가로 환경개선, 네 가지를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내년 시범사업에 앞서 후보에 해당하는 희망지 4개소를 선정, 올 연말까지 ‘희망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중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4월 말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희망지 대상구역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지 공모 대상지역은 서울시내 전통시장(총 350여개소) 가운데 주거지역에 소재한 ‘근린상권형 시장’ 170여개소다. 시는 이중 전통시장과 배후 주거지 모두 낙후해 도시재생의 시너지 효과가 크고, 지역주민과 자치구의 추진의지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희망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사업규모와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4500만 원 내외의 사업비와 전문가(도시재생 코디네이터) 파견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민모임 운영, 도시재생 교육, 지역조사 및 의제 발굴 등의 단계를 거쳐 각 지역별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기본구상안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2월 중 공동체 활동, 연계사업, 주민의지‧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시범사업지 2개소를 선정, 2020년부터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시범사업지에는 지역특성, 사업내용 등을 감안해 개소당 100억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시작하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은 기존에 시장에 한정됐던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소비자인 지역주민과 시장 간의 연결을 강화해 시장 활성화와 지역재생을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시교육청과 2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역사 올레길’이라는 근·현대사 학교 교육과 연계된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맞춰 이번 프로그램은 3.1운동 100주년 기획전과 연계해 기획됐으며, 중학교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4월에서 5월까지 운영된다. 우선 중학생 대상교육인 ‘역사지킴이, 3.1운동을 만나다’는 역사 교과서의 3.1운동 부분과 3개 박물관의 기획전시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교과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순으로 진행되며 각 박물관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를 중심으로 체험학습의 형태로 진행된다. 3.1운동과 이후 독립운동의 과정을 세 박물관의 전시를 하나의 과정으로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중·고교 교사 대상 교육인 ‘3.1운동 100주년 기념 중·고등교사 박물관 연수’는 박물관과 주요 역사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연수는 교사들이 학교 근현대사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박물관의 연계성 강화를 목표로 구성했다. 일정은 각 박물관의 3.1운동 100주년 기획전시 관람, 경교장 등 역사현장 답사, 전문가 강의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서울시교육청에서 모집하며, 교육 운영 문의는 서울역사박물관 교육대외협력과로 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2019 서울정원박람회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추진에 자문을 맡을 3기 조직위원을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은 ▲정원박람회 기획 및 연출 ▲정원(조경)계획, 설계 및 시공 ▲정원(조경)관련 산업, 학술, 기술 ▲공연·문화예술 및 홍보 ▲도시재생 관련 마을·공동체·조합·시민협력 사업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임기는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다. 자문위원은 2019 서울정원박람회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추진 자문을 맡게 된다. 2019 서울정원박람회에서는 ▲도시재생과 시민협력 연계방안을 비롯해, ▲행사 주제 및 세부 프로그램 선정 ▲전문분야(분과)별 세부 추진사항 제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개최 기간, 시기, 대상지, 주제 선정 ▲해외사례 벤치마킹 사례 제시 및 국제인증 관련 협력 ▲해외작가 섭외 및 공모와 관련한 임무가 부여된다. 응모자격은 조직위원회의에 꾸준히 출석해 전문분야의 의견을 충실히 개진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인으로서 ▲정원 관련 학과에서 조교수 이상으로 3년 이상 재직한 자 ▲관련분야(조경, 산림, 원예) 기술사사무소에 등록을 한 기술사로 3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조경·정원·원예·화훼·산림관련 계획·설계·전시기획·연출 및 도시재생·문화예술·홍보·시민협력 분야' 등에서 공공기관 사업참여 실적, 국제현상공모 당선, 정원박람회 종합계획 수립 및 프로그램 참여 실적이 있는 자 등이다. 응모원서는 자기소개서, 실적증명서를 첨부해 29일까지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로 제출해야 한다. 조직위원은 서울시 푸른도시국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4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로 발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은 조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3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인 'Collective City(집합도시)-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의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건축’분야의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가 될 제2회 서울비엔날레 개막이 9월로 다가온 가운데, 임재용, 프란시스코 사닌(Francisco Sanin) 공동 총감독은 'Collective City(집합도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회를 통해서 비엔날레의 주제를 구체화한다. ‘Collective City(집합도시)’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어떻게 하면 도시가 다시 집합적인 가치 즉 인간중심의 공동체로 회복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시민들이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과 시민들이 도시를 공평하게 누리도록 도시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될 계획이다. 심포지엄 프로그램은 오전에 글로벌 워크숍과 오후에 프리비엔날레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오전 프로그램인 서울비엔날레 글로벌 스튜디오는 세계 각국의 40여개 대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9월의 비엔날레에 앞서 프리비엔날레 글로벌 스튜디오 워크숍에서는 서울시립대 최상기교수의 사회로 각 대학의 스튜디오 리더들이 '집합도시'라는 주제로 각자 진행하고 있는 내용들을 발표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라운드테이블 토론회가 진행된다. 오후 프로그램인 프리비엔날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 들이 “집합도시(Collective City)”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 도시들이 실험하고 있는 새로운 전략들과 새로운 도시 유형들을 발표하고 그 것들에 관하여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진행한다. 2019 서울비엔날레는 올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등 서울 도심 각처에서 개최된다. 2019 서울비엔날레는 ‘주제전’과 ‘도시전’의 전시프로그램과 함께 현장프로젝트, 국제프로젝트, 국제스튜디오, 시민참여 프로그램, 영화영상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내용들로 구성된다. 또한 행사기간 내에는 세계 총괄건축가포럼도 함께 열린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지난 서울비엔날레에서 세계 도시들이 대거 참여하여 세계도시의 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하며, “이번 2회 서울비엔날레도 이보다 더 성공적인 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 용산구가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해방촌 도시재생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지방 정부의 창의적인 시책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 경연 대회로, 전국 90여개의 지자체의 200여개 사업이 경합을 벌였다. 구는 해방촌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이룬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산 아래 첫 마을’ 해방촌(용산2가동 일대 33만㎡)은 해방 이후 월남인이, 1960~1970년대에는 가난한 지방민이, 최근에는 외국인이 모여들면서 갈등과 반목이 만연했던 곳이다. 갈등은 주로 구성원 간 가치관과 문화의 차이, 침체된 지역경제에서 비롯됐다. 해방촌은 협소한 가로망과 노후한 건물, 주차난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남산 경관 보호를 위해 재개발과 같은 물리적 정비는 시행이 어려웠다. 해방촌이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15년의 일이다. 2020년까지 해방촌 도시재생 ‘8대 마중물 사업’에 국·시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최근 마중물 사업 중 하나인 주민공동이용시설(용산2가동 5-28호 일대) 건립을 끝내고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을 입주시켰다. 공방·니트 산업 지원, 신흥시장 활성화, 마을공동체 규약 마련도 시 주관으로 이뤄진다. 구는 해방촌 테마가로 및 안전한 생활환경, 녹색마을 만들기 등 인프라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주민과 공공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공공이 주도하는 해방촌 도시재생은 내년까지다.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이후에는 창신·숭인의 사례처럼 지역재생기업(CRC)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방촌 도시재생은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의 모범을 해방촌에서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올해 '축제'를 주제로 '2019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전과 연계하여 ‘국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를 주제로 휴식공간, 무대디자인을 공모한다. 잠실주경기장 진입 및 유휴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재미있는 휴식공간(한뼘쉼터) 디자인,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도심광장에 활용할 수 있는 무대디자인을 공모한다. 제출된 디자인은 활용성, 창작성, 조화성, 심미성,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번 공모전은 특별한 자격제한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으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개인 또는 팀(2인 이하)이 5월 20일부터 5월 23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고시공고’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모전에서는 총 57개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총 2500만 원의 상금과 서울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하여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숙희 디자인정책과장은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상반기 신입사원 100명(사무직 40명, 기술직 6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조경직은 3명을 선발한다. 이번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은 132명 증원을 골자로 한 직제개편에 따른 것으로, SH공사는 청년층 등 주거약자에게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꾀하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빈집뱅크처, 청신호주택부 등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진행 중에 있다.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사무직은 경영지원 및 사업관리 분야, 전산분야, 전문자격소지자(변호사·회계사·세무사)이며 기술직은 조경,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환경 분야다. 공사는 연령, 성별, 학력 등 인적사항을 배제한 전면 블라인드 방식으로 입사지원서를 받아 필기와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경직은 3명을 선발하며, 지원을 위해 조경기사 이상의 필수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조경기술사는 입사지원시 공인 영어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공인 영어 성적은 '토익 800점, TEPS 637점, NEW TEPS 348점, 토플 91점' 이상이다. 입사 원서는 25일부터 4월 11일까지 공사 채용홈페이지에서 받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인간환경디자인연구실(성종상 교수 연구실)은 오는 29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휴먼라이브러리 만나야 보이는 것들’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 강연 시리즈는 조경을 전공하고 공공행정, 문화예술, 건설산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부터 우리 사회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는 사례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이 시대 조경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돌아보기 위해 마련된다. 강연은 주제별 전문가가 한 권의 책이 되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도서관(Human Library)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취업, 진로, 분야 등에 대한 최신정보와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이 목적이다. 강연자는 인간환경디자인연구실 졸업생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강연은 29일 오후 7시부터 서울대 환경대학원 열린플랫폼에서 진행되며, ‘늘공과 어공의 삶’이라는 주제로 하명은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주무관과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추진단장이 조경학과 출신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후 강연은 ▲4월 26일 ‘문화, 도시를 살리다’▲5월 31일 ‘조경, 그 경계를 넘어’ ▲6월 28일 ‘건설인들의 삶과 꿈’ ▲7월 26일 ‘연구가 가장 쉬웠어요’ ▲8월 30일 ‘초보사장들의 사회생활 적응기’ ▲9월 27일 ‘조경현장에 답이 있다’ ▲10월 25일 ‘공공기관, 그곳이 궁금하다’ ▲11월 29일 ‘조경의 새로운 대상: 산업유산’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매달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페이스북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모든 강의는 무료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학과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지역자원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재생기업의 사업 유형에 놀이터, 공공임대주택 시설 관리 등 조경과 밀접한 사업들도 포함돼 있다. ‘도시재생기업’은 도시재생 수립 및 진행 단계에 참여함은 물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활동 발굴부터 기획, 실행까지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는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엔 현장지원센터가 구성돼 있지만, 사업기간이 끝나면 센터 운영이 종료되는 만큼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을 위해선 주민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수익을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 대상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일자리 창출, 지역 인프라 관리, 주거지 관리 등이 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기업의 목적과 사업 내용에 따라 두 가지(지역관리형, 지역사업형) 유형으로 나눠 최대 8000만 원부터 2억 8500만 원의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관리형 유형으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앵커(지역거점)시설과 주차장, 놀이터, 공공임대주택 등 지역의 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하는 사업들이 있다. 지역사업형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재화의 생산·판매·공동구매, 서비스 제공 등으로 주민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윤의 1/3 이상은 주민협의체에 지원하거나 마을기금으로 적립하는 등의 방식을 조건으로 지원해 지역사회 기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정된 모든 도시재생기업(CRC)에게는 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일단 올해 25개 내외의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한다. 상반기엔 12개 내외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25개 내외의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사업지의 도시재생기업(CRC) 요건을 충족하는 공동체기반 법인을 대상으로도 2~3개 내외로 시범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또는 해당 자치구에 소재한 기업, 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활동가 등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법인이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은 근린재생일반형 19개소, 중심시가지형 10개소, 경제기반형 3개소다. 특히 주민에 의한 지역관리와 삶의 질 향상이 주요 목적사업인 지역관리형 도시재생기업(CRC)은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법인만 인정한다. 우선 선정 대상인 사회적협동조합은 임원 과반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활동경력 6개월 이상인 주민으로 구성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3월 25일부터 4월 10일까지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도시재생기업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2020년까지 노들섬과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한강변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한강대교 남단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도 2021년에 다시 개통된다. 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강대교 보행교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2020년까지 노들섬과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한강변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이 일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됐던 노량진 일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한강대교 남단 수변 보행로는 좁고 어두운데다 일부 단절된 구간도 있어서 인적이 드문 곳이다. 또, 시민이용시설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시설들도 노후화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핵심적으로, 여의나루역에서 샛강 합류부와 올림픽대로 하부 수변공간을 지나 동작역으로 이어지는 약 5.3km 길이의 기존 한강변 보행로를 더 걷기 좋은 길로 개선한다. 수변부에서 지상부부터 한강대교 보행교까지 층층이 연결하는 새로운 보행루트도 구축한다. 특히, 주요 거점 8개소에는 수변카페, 물놀이 시설, 모래놀이터, 그늘쉼터 같이 공간 특성을 활용한 소규모 시민여가공간이 새로 생긴다. 연내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마련하고 2020년 11월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한다. 그 가운데 어둡고 인적 드문 ‘올림픽대로 하부(한강철교~노들역~흑석역)’는 수변이라는 특성을 살려 물놀이장과 모래놀이터 같은 이색시설과 카페‧상점 등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앉아서 쉴 수 있는 데크를 깔고 조명시설도 설치한다. ‘한강철교 인근 보행로’는 성인 두 명이 나란히 서기에도 좁은 기존 보행로(폭 1.5m) 대신 넓은 보행데크를 새롭게 설치한다. 특히, 데크를 입체적으로 조성해 그늘쉼터, 상점 같은 틈새 공간도 마련한다. 현재 별도의 시민여가공간이 없는 ‘샛강 합류부 일대’에는 자전거 주차가능 한 그늘쉼터 같은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강대교 보행교'는 한강대교 남단 아치 구조와 기존 교각의 차도는 유지하면서 쌍둥이 다리 사이 공간을 이용해 폭 10.5m, 길이 500m 보행교를 새롭게 놓는다. 1층은 차도, 2층은 보행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대교 보행교는 노량진 방향으로는 내년 초 철거 예정인 ‘노량진 고가차도’와 연결되고, 노들섬 쪽으로는 자동차전용도로를 건너기 위해 막혔던 노들섬 동-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와 연결된다. 올림픽대교 하부 수변보행길로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수직으로 직접 연결해 노들섬에서 한강대교 보행교를 지나 노량진 일대까지 한 번에 가는 보행길이 완성된다. 시는 노량진 고가차도 일부 구간을 존치시켜 한강대교 보행교와 연결하고, 노들역, 한강공원, 용봉정 근린공원 등 노량진 일대 주변으로 편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육교 형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대교 보행교 설치는 9월 말 개장을 앞둔 ‘노들섬’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시민들이 노량진 일대에서 노들섬으로 쉽고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행교에는 ▲한강과 주변 경관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전망데크)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광장(백년마당) ▲미니 잔디밭 등 녹색 휴식공간(그린데크) 등이 조성된다. 아치구조가 없는 노들섬-용산 구간(한강대교 북단)은 별도의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아이디어공모 등을 통해 2단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보행교가 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5월 중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 연내 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6월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목표다. 박원순 시장은 “한강대교 보행교 설치는 100여 년 전 한강인도교의 보행 기능을 복원하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걷는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노량진 일대의 지역재생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160개소를 선정했다. 20일 서울시는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우리주변의 가까운 장소까지 총망라한봄꽃길 16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60개소는 그간 테마가 중복되거나 구간이 짧아 봄꽃의 정취를 느끼기엔 다소 아쉬운 노선을 정리한 봄꽃길 명소이다. 장소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길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축제를 즐길 수 있는 5개 테마로 소개하고 있다. 봄꽃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봄꽃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5개 테마별, 주제별(나들이, 등산, 산책 등),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미리 공원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주변 역사나 문화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함께 즐기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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