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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9 서울장미축제가 17일 개막과 함께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중랑구는 중랑천과 장미터널(5.15km) 일대에서 '2019 서울장미축제' 시작을 알렸다. 올해 축제 테마는 '로즈 가든 & 로즈 피크닉'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사랑의 장미 정원을 뜻한다. 올해 축제는 리틀로즈 페스티벌과 메인 축제 기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리틀로즈 페스티벌은 메인 행사일인 5월 24일부터 26일을 전후로 각 7일씩 진행된다. 메인 축제 기간에는 날짜별 콘셉트와 장미를 특화 한 축제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메인 축제는 오는 24일에 '장미의 날', 25일 '연인의 날', 26일 '아내의 날'로 구성했다. 장미의 날에는 중랑구 16개동 주민이 행사 드레스코드와 음악에 맞춰 단체 안무를 선보이는 장미 퍼레이드와 댄스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연인의 날에는 행사 콘셉트에 잘 맞는 가수와 아티스트를 초청한 공연을 선보이며, 아내의 날에는 중랑구 자매도시인 경기도 양주시와 인도문화원, 방글라데시 문화예술공연단의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리틀로즈 페스티벌 기간에도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프로그램, 장미 가든, 장미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 서울장미축제에서는 지난해 서울정원박람회에서 화제가 됐던 '아트 그늘막'이 무대 관객석에 설치됐고, 중랑구 16개동 주민이 제작한 '팝업가든' 16개도 조성됐다. 크라운해태 조각전도 중랑천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천변을 따라 곳곳에 미니 장미정원과 포토존을 마련해 시민들의 추억을 남기도록 했다. 한편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자문위원회가 선정한 맛집 91곳에서 부부, 연인, 친구 등 커플 방문객에게 메뉴를 20%할인해주는 ‘커플위크’를 진행하기도 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원을 매개로 다양한 예술 영역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콘텐츠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원 조성기술과 디자인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 17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정원과 예술’을 주제로 한 이날 학술회의는 음악과 미술, 영화를 통해 문화적인 측면에서 정원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한국의 정원문화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김용기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정원 예술’에 대한 기조발제를 하고 ▲김희진 경인교육대학교 연구원가 ‘바하 첼로 조곡 제1번과 토론토 음악 정원: 패턴과 추상화’ ▲조규희 서울대학교 미술학과 교수가 ‘조선시대 정원 그림의 시점과 그 의미’ ▲정기호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영화에 나오는 유럽정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에 이어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이종석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진혜영 국립수목원 수목원정원연구센터장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 진혜영 센터장은 “정원 디자인을 넘어 정원이란 키워드로 음악, 영상 등의 다른 예술 영역과 콜라보레이션 하면서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디자인 공모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문화콘텐츠로 가야 하는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원의 필요성에 대한 잠재적인 걸 가져가면서 영상, 미디어아트까지 영역을 확장하면 좋을 것 같다. 조선의 정원이 현대정원으로 재해석돼서 케이팝처럼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정원과 정원사가 주인공이 되는 천만관객 문화콘텐츠가 개발되길 기대한다”며 조경 분야와 다른 문화예술 분야가 정원을 매개로 교류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애란 교수는 한국에서 정원 붐이 확산되는 것에 비해 전문가들의 준비가 미흡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 교수는 “과거 정원은 배경이나 수단에 불과했지만, 20세기 이후 점점 주인공의 자리로 올라오고 있다. 이에 반가운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시대 요구를 수용할 정도로 준비가 돼 있는지 자문해보면 두려움이 생긴다”며 “서양과 동양의 시각 차에서 나오는 정원 디자인·조성기법을 분석해서 우리나라만의 정원기법을 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21세기 도시에서는 과도한 돈이나 시간, 전문가의 전문지식만으로 만들어지는 정원문화가 아니라, 문화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적은 비용, 짧은 시간, 작은 공간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정원문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단순히 내 정원을 만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통해 내 삶에 적용하는 수많은 과정을 학생과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희 교수는 “조선 시대 작정가는 정치, 사회, 문화를 주도했던 사람이다. 정원이란 게 우주, 철학, 미학부터 세계관과 연결된 것이었다. 정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시대에 작정가는 단순 조성 기술만이 아니라 문화예술적인 부분에서 시대를 선도해가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며 학제 간 연구를 통해 한국의 정원문화 발전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학회 업무 및 향후계획 보고, 부의 안건 처리, 감사패 증정식 등이 진행됐다. 정원디자인학회는 오는 6~8월 중 ‘제5기 정원디자인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평택 등 지자체에서 시민정원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주관하게 됐으며, 여름에는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학회는 올해 설립 5년 만에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를 신청한 상태로, 학술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평가결과는 9월 중에 나올 예정이다. 감사패 증정식에서는 ▲유주한 동국대학교 교수 ▲박미옥 나사렛대학교 교수 ▲최병순 대창조경건설 대표 ▲안인숙 안스그린월드 대표가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원은 과거와 같이 몇몇 선택된 사람들만 향유할 수 있는 개인영역이 아니라 도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공의 영역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선도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회원들이 동참해 우리 사회에 다가오는 큰 흐름을 이끌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대공원은 테마가든 모란·작약원에 심은 5만5000송이의 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모란은 보통 4월 말부터, 작약은 5월 중 개화를 시작한다. 현재 모란은 대부분 개화하였으며, 작약은 모란이 시들어질 때쯤 개화하기 시작하여 5월 중순 이후로 만개한다. 모란은 ‘꽃 중의 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부귀, 건강, 장수의 꽃말을 지니고 있으며 예로부터 ‘부귀화’라고도 불리며 당나라에서는 궁궐에서만 재배되던 매우 귀한 꽃이었다. 당시에는 모란 한 포기 가격이 비단 25필 값이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작약은 함지박처럼 큰 꽃을 피운다고 하여 함박꽃이라고도 불렸다. 작약의 꽃말은 ‘부끄러움, 수줍음’으로 아리따운 소녀가 잘못을 저지르고 작약 꽃 속에 숨었다 하여 이러한 꽃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작약은 치유의 꽃으로 국내에서는 당귀, 천궁, 황기, 지황과 더불어 5대 기본 한방 약재 중 하나이며 작약의 뿌리는 피를 보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모란과 작약은 비슷해 보이지만 모란은 키 작은 나무이고 작약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 죽고 살아 남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나오지만 모란은 겨울에도 줄기가 땅 위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남아 있다. 모란과 작약을 구분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잎의 모양을 보고 구별하는 것이다. 모란잎은 세갈래로 갈라진 윤기없는 오리발 모양이고, 작약 잎은 긴 타원형 모양으로 윤기가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2016년부터 테마가든 내 모란․작약원을 1,000㎡로 확대 조성하고 모란 570주, 작약 8,000주를 식재하였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5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을 방문하여 모란, 작약꽃의 화려함과 풍성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자"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중계본동 주택재개발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이 20층으로 계획된 건물 일부 동의 높이를 낮게 조정하는 조건으로 수정가결됐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원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원구 중계동 30-3번지 일대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은 2009년 5월 최초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12년 6월 노후된 주거지의 특성을 보전하면서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주거지보전사업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정비계획이 변경된 곳으로 일명 ‘백사마을’로 불린다. 주거지보전사업은 재개발구역에서 기존 마을의 지형, 터, 골목길 및 생활상 등 해당 주거지의 특성 보전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의 개량 및 건설 등의 사항을 포함해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에 상정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에는 최고 20층 높이로 2000세대의 분양용 아파트가 건축되며, 주거지보전용지에는 최고 4층 높이로 698세대의 임대주택이 건립된다. 정비계획은 당초 20층으로 계획한 건축물 중 고지대에 위치한 일부동의 높이를 조정하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2022년까지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사업에 3753억 원을 투입한다. 16일 서울시가 집 앞 10분 거리에 쌈지공원, 마을주차장, 작은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하는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마을단위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4년 간 총 약 3753억 원을 투입해 서울 전역에 180여 개 생활SOC를 새롭게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생활SOC를 도보 5~10분 거리(250m~500m) 이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만들어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후 저층주거지 주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주거환경개선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어떤 시설을 어디에, 어느 정도 규모로 설치할지를 주민이 자치구와 함께 계획하고, 마을건축가, 마을기업 등 다양한 지역주체들이 참여해 재생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서 사업 추진의 행‧재정적 지원 근거가 될 '서울시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에 관한 조례'를 16일 공포한다고 전했다. 총 10개 조문으로 구성되는 이 조례는 ▲저층 주거지 및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생활기반시설 공급지역 등의 정의(제2조) ▲생활기반시설 공급기본계획의 수립 의무화(제4조) ▲생활기반시설 공급지역의 선정지역 명시(제6조) ▲생활기반시설 공급사업의 시행자 명시(제7조) ▲생활기반시설 공급을 위한 예산 편성 방안 명시(제8조) 등이다. 우선, 올해는 13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올 연말까지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 3개년 계획'을 수립 완료하고 내년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시범사업 13개 자치구는 추진의 시급성, 파급 효과성, 지역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생활권역별로 선정됐다. ▲도심권역 2개(종로구, 용산구) ▲동북권역 4개(광진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서북권역 1개(은평구) ▲서남권역 5개(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관악구) ▲동남권역 1개(강동구)다.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자치구 협의과정을 거쳐 6월 중 지역별로 필요한 시설과 규모, 설치 위치를 확정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8월부터 사업을 시행한다. 시설 당 최대 20억 원의 시비가 지원되며 2020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노후 저층주거지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골목길 재생사업지역, 고도‧경관지구 등에 우선적으로 생활SOC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 연말까지 수립할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 3개년 계획'은 생활SOC 공급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25개 자치구별 생활SOC 현황 분석‧진단을 통해 저층주거지별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급방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계획에는 ▲생활기반시설 공급 기본목표 및 추진방향 ▲서울시 생활기반시설 공급기준(최저기준) ▲생활기반시설 공급지역 선정 등에 관한 사항 등이 담기게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 저층주거지 내 10분 동네 생활SOC 공급이 저층주거지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주거지 재생 사업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와 관악구가 주최하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서울도시농업박람회는 생태순환 텃밭, 텃밭 콘테스트 등 도시농업에 대한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호주, 싱가포르 등 7개 국가의 도시농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콘퍼런스 등 도시농업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관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순환텃밭, 수직텃밭, 아쿠아포닉스, 공동키친 등이 전시되어 도시농업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전시마당에는 올해의 주제 작물인 ‘파’를 종류별로 볼 수 있으며, 시대별 텃밭, 텃밭 디자인 콘테스트 등 ‘도시농업과 건강’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참여마당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모내기, 곤충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텃밭 작물을 이용한 요리교실, 제철과일 경매,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40여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 외에도 파머스마켓과 먹거리쉼터도 운영되며, 행사장 곳곳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한편, 세계 주요도시 도시농업 활동가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컨퍼런스도 개최된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 7개 국가의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치유’, ‘건강한 환경’, ‘거리와 건강’을 주제로 도시농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도시농업을 통한 건강한 삶과 도시환경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먹거리와 건강 ▲도시농업과 치유 ▲도시농업과 건강한 환경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각국의 도시농업 현황과 우수사례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도시농업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로 건강한 삶을 고민하고, 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을 즐기는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려대학교 = 문선정 통신원] 고려대학교 대학원 조경교우회는 지난 11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2019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대학원 교우회, 고려대 생태조경설계연구실, 고려대 동아리 조경연구회가 참여했으며, 행사는 조경교우회 회장 태종욱 안산조경건설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 감사패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김태경 ALIVEUS 소장의 ‘조경설계 영제너레이션’ ▲반권수 한국수자원공사 차장의 ‘공공분야 조경의 미래’ ▲안병철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의 ‘생태관광 유형과 활성화 전략’ ▲김동훈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 부원의 ‘서울특별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발표: 자투리 땅에서 온기를 찾아라’ ▲전진형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의 ‘생태조경과 미래가치’로 구성됐다. 김태경 소장은 PLANE JEJU 등 ALIVEUS에서 건축과 조경이 협력을 이뤄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고민들을 동문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권수 차장은 현재 공무원, 공공기관의 조경직 비율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으나 미세먼지 대책, 생태복원 확대 등으로 수요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므로 조경분야 산학연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철 교수는 본인이 저술한 ‘Eco-tourism +26 : 국내 생태관광 유형과 프로그램’이란 책 내용을 기반으로 생태관광의 개념과 유형, 활성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안 교수는 고창 운곡습지, 순천만습지, 영산도 명품마을 등의 생태관광 사례를 통해 소개했으며 “생태관광을 기획할 때는 지역 협의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동훈 학생은 고려대 학부생들로 구성된 교내 조경동아리인 조경연구회 ‘KULA’를 선배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올해 동아리에서 참여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설계안에 대해 발표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전진형 교수는 “수요자 관점, 생태적 관점으로 조경을 바라보며 조경의 학문적인 지평을 넓히고 싶다”며 “조경 공간이 본래 목적을 뛰어넘어서 더 많은 기능을 하길 바라고, 교우들이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여러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까사미아와 함께 지난 10일 반포한강공원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까사미아숲’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까사미아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도심의 대기 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맺은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사업’ 업무 협약의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앞으로 한강공원입양사업과 연결해 2021년까지 3년간 반포 한강공원의 약 4250㎡ 면적을 입양해 나무를 심고 가꿀 예정이다. 이날 까사미아 임직원 80명은 반포한강공원 까사미아 숲에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이팝나무 15그루, 조팝나무 600그루를 심었다. 까사미아는 앞으로 3년 동안 임직원들이 매년 4회씩 까사미아 숲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지속한다. 3년간 꾸준한 나무심기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까사미아는 직접 디자인한 10개의 벤치를 기부할 예정이다. 6월 까사미아숲 인근에 해당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에 도시숲이 기여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는 것과 더불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3년간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해 준 까사미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한강공원입양’은 기업 파트너와 함께 한강공원 내 숲이 필요한 구역을 입양해 시민과 자연 모두가 건강한 한강공원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한강공원을 입양하는 기업은 최소 3년 이상의 활동을 약속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진행한다. ‘까사미아숲’은 한강공원입양의 11번째 한강숲이며, 2019년에는 까사미아를 포함한 8개의 기업과 4개의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농업공화국 조성사업 설계제안공모'에서 플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Magok Community Farm(마곡커뮤니티팜)’이 당선됐다. 10일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농업공화국 설계공모 작품 심사를 통해 ‘마곡커뮤니티팜’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곡커뮤니티팜은 플로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바탕, 충북대 지속가능계획연구실이 공동으로 설계했으며, 조경 부문은 그람디자인에서 맡아 진행하였다. 이번 공모는 건축가뿐만 아니라 조경가와의 공동응모를 의무화했을 정도로 조경부문에 높은 비중을 부여했다. 농업공화국은 서울에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농업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미래농업 베이스캠프로 작동하게 된다. 대상지는 서울식물원과 인접한 마곡동 727-164일대로 대지면적은 1만1817㎡이다. 당선작인 ‘마곡커뮤니티팜’은 주변 서울식물원의 지형을 닮은 인공 언덕을 만들고, 공원에서 도시로 이어지는 녹지의 흐름을 따라 도시조직을 잘게 분절한 건물을 배치해 도시와 공원을 연결시키고자 했다. 남향으로 경사진 인공 언덕에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도록 경작지와 건물을 배치했다. 언덕의 완만한 경사로는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논으로 모이는 물소리와 계절에 따라 다른 꽃향기를 맡을 수 있으며, 직접 채집한 작물로 요리를 할 수도 있다. 경사지를 활용해 모은 물을 논밭에 활용하고, 저류조, 둠범, 필터 스트립 등을 이용해 체류시간을 늘릴 수도 있다. 옥상정원 중간중간에는 미래 농업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스마트 팜, 수직정원을 놓는다. 실내 전시 공간 또한 외부 높이에 따라 계단식으로 배치해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마곡커뮤니티팜은 ‘공생’을 운영 키워드로 삼아, 서울도시농업인 확산 기지가 될서울도시농업지원센터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은 농업관련 관람, 교육, 컨설팅, 치유, 기업, 연구 등의 기능이 공생하며, 도시민과 농민, 전문가 모두가 함께 자라나는 장소가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순환에 순응하여 농업마을은 시민이 풍경을 만드는 과정이 매년 반복되는 곳이다. 도시 농업활동은 시민과 식물이 어우러져 1년 동안 조금씩 느리지만 다채로운 풍경 변화가 일어난다. 너른 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경작대상이 되지만 겨울부터 초봄까지는 도시농업에 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한편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농업공화국’의 공사비는 326억 원이며, 설계비는 15억 원 규모다. 당선팀에서는 계획설계, 중간설계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 시민 72%가 도심지 내 조경공간 부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연구원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7%가 서울의 시가지 내 녹지 등 조경공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조경공간의 양적 증가가 필요하다는 시민도 72%에 달했다. 등산로, 산책로, 쉼터 등 시설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공공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응답자의 60%가 동의했다. 또한 시민 중 68%는 생태계서비스 4가지 유형 중 조절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미세먼지, 폭염 등의 이슈로 대기오염 정화와 온도저감을 포함하는 조절서비스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생태계서비스의 4가지 유형은 ▲담수자원·원자재 등을 제공하는 공급서비스▲대기오염 정화·기온저감 등 조절서비스▲생물서식지 역할·서식에 필요한 에너지 지원 등 서식지 및 지원서비스▲여가·휴양·레크리에이션 등 문화 및 어메니티 서비스로 구분된다.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산림이 분포한 도시 외곽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도시 내 공원녹지, 조경수목 식재지 등 녹지율이 높은 지역의 생태계서비스 점수도 높게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자치구 면적이 크면서도 산림지 면적도 상대적으로 큰 서초구, 노원구 등이 종합 평가 점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치구별 인구를 고려하여 생태계서비스를 종합 평가하면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종로구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초구, 강북구 등도 평가 점수가 높았다. 한편 서울연구원은 생태서비스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14일 오후 3시 서울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생태계서비스 평가 체계 구축 및 활용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주제발표에서 송인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태계서비스’ 설문 결과를 제시하고,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현황을 평가한다. 이어 권혁수 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은 지자체 생태계서비스 평가 수행 및 지도화 방법을 소개하고, 정책적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송인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이 좌장으로, 김은영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명호 생태지평 부소장, 송영근 서울대 교수, 임미경 서울시 시설계획과 생태환경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 수요가 많을수록 생태계서비스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생태자산이 가진 가치를 평가하는 시범적 시도를 하였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까지 수렴된 연구원의 정책제안이 서울의 생태계 서비스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울시립대학교 = 이지우 통신원] 서울시가 동대문구 전일중학교 빈 교실에 식물로 가득 찬 ‘마음풀 교실’을 조성하고 지난 7일 오픈식을 개최했다. ‘마음풀 교실’은 시각·청각 자극 위주의 휴대폰 등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잠시 핸드폰을 내려놓고 자연을 직접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의 첫 사례다. 미국 뉴욕시의 Bronx machine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진 이곳은 ▲초록정원 ▲지혜정원 ▲씨앗정원 ▲마음정원 등 다양한 식물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오픈식에는 서울시청, 전일중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마음풀교실 조성에 도움을 준 신한카드,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시민정원사들이 참여했다. 오픈식은 참석자들과 전일중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종이를 재활용해 식물씨앗을 붙인 씨드페이퍼에 함께 다양한 그림과 이야기를 적고, ‘마음풀교실’에서 직접 키운 새싹채소를 활용한 카나페를 같이 만들어 먹으면서 식물교실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울시는 고등학교 2개소에 ‘마음품 교실’을 조성할 계획이며, ‘식물’을 활용한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을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 ‘마음풀 교실’의 조성뿐만 아니라 운영관리도 주목할 부분이다. 서울시, 전일중 학생, 교사, 학부모와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민정원사회 등으로 구성된 ‘마음풀 서포터즈’ 운영협의체가 조직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마음풀 공간을 이용하기 위한 학생동아리 ‘마음풀지기’도 만들어졌다. 이들은 ‘마음풀 교실’을 거점으로 활동하게 되며, 다른 학생들에게 식물 교실을 안내해주고 공간 관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동아리 운영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가 돕기로 했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 13명은 ‘마음풀지기’의 멘토링과 프로그램 기획을 돕는 ‘시립대 마음풀 서포터즈’를 구성해 매주 1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립대 마음풀 서포터즈’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수차례 기획 회의와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는 ‘키친가든 디자인·운영과 실내 식물 관리법’을 중점으로 재밌는 활동을 만들고 있다. ‘마음풀지기’ 학생들이 식물 교실을 자발적으로 가꿔나가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1년간 ‘마음풀교실’ 운영 관리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서효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은 “마음풀 멘토링은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이론들을 실제로 해보는 좋은 기회다. 우리와 만난 학생들이 재밌게 활동을 즐기고, 식물과 관련에서 즐거운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춘선 숲길’이 7년 만에 완전히 연결돼 총 6km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경춘선 숲길 전 구간을 연결하여 오는 11일 정식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1~3단계 구간 개통에 이어 행복주택 건설공사로 중간이 끊어진 채 미완으로 남아있던 마지막 0.4km 구간도 연결이 완료됐다. ‘경춘선 숲길’은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쓰레기 무단 투기, 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를 서울시가 공원화 사업을 통해 녹색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했다.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으면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경춘선 숲길은 구간별로 각각의 특성과 매력을 갖고 있다. ▲1단계 구간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허름한 주택이 카페로 변신,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단계 구간은 시민이 직접 가꾼 텃밭과 살구나무, 앵두나무 등 유실수와 향토수종 등 다양한 수목으로 정원이 조성됐다.▲3단계 구간은 옛 화랑대 역사와 함께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속 철길이 생겼다. 특히 3단계 구간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300호인 옛 화랑대 역사는 이제는 추억이 된 무궁화호 경춘선 노선도, 옛 승무원 제복, 차표 등 옛 열차풍경을 재현해 놓은 전시공간이다. 마지막 개통구간은 행복주택 조성 부지 내 위치하고 있다. 당초 1단계 구간에 포함됐다가 공사 상황 등을 고려해 빠진 채로 개통됐다. 서울시는 국유지에 위치한 이 구간의 개통을 위해 LH와 협의한 끝에 지난 4월 이 구간에 대한 관리‧보수를 시가 담당하는 내용으로 인수인계를 절차를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0시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앞에서 경춘선 숲길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하는 ‘경춘선! 숲길로 다시 만나다’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숲길 조성을 확대해 정원과 숲이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지난 1일 정식으로 문을 연 서울식물원이 개원을 기념하여 식물소재와 이야기를 결합한 기획전시 '모두를 위한 식물극장'을 올 가을까지 선보인다. 식물문화센터 전시온실 10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는 인간의 삶과 밀접하지만 주의깊게 보지 못한 놀라운 식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시의 주제이기도 한 '식물극장'은 온실을 의미하는 전시의 중심 키워드다. 유리 온실의 발명과 함께 근대 식물원은 이국적인 식물들을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시민들은 식물원 관람을 이색 취미생활로 삼게 됐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유리 온실을 식물극장이라고 불렀다. 식물극장은 인간의 삶, 맛, 고통, 기술, 풍경을 바꾸고 숭배와 흠모의 대상이 된 경이로운 식물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다. 임시개원 당시 공개된 '식물탐험대'에서 다룬 식물소재보다 심층적이고 극적이다. 이번에도 조혜령 작가와 그람디자인이 공동으로 전시연출을 맡아 진행했다. 총 10곳의 상영관 중 하나인 고사리 식물극장에도 재미있는 고사리 이야기가 담겨있다. 고사리의 복잡한 프렉탈 형태와 정밀한 잎의 모양과 포자가 맺힌 형태는 건축의 고딕양식에 차용되면서, 채집 열풍까지 불러있으켰다는 것이다. 식물극장은 고사리 외에도 난, 누에바그라나다, 허브, 양귀비, 빅토리아 가시연, 오렌지 나무 등 다양한 식물소재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전시연출과 결합하면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10개의 식물극장 무대는 2018년 임시개방 기념전시인 '식물탐험대' 전시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식물문화에 대한 보다 극적인 서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을 이룰 수 있도록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8일 최종 3곳의 도시재생기업을 선정‧완료했다. ‘도시재생기업’은 공공의 마중물사업 참여는 물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재생을 추진할 주체다. 다양한 지역자원을 결합‧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역기반기업을 말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 형태로 참여한다. 3개 도시재생기업으로는 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캔디뮤지컬컴퍼니 예비사회적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엔 총 14개 기업이 신청했다. 시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했다. 2곳은 ‘지역관리형’으로, 1곳은 ‘지역사업형’으로 선정됐다. 먼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도시재생기업으로 활동할 ‘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지역 앵커시설‧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하고 향후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주체로서 활동한다. 이들은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 지역 기반시설이나 거점시설을 운영‧관리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선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중림, 서계, 회현동의 구릉지형 노후주거지 특성에 맞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집수리사업단을 통해 노후주택 개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369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에서 활동할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서울시가 청년과 지역사회, 대학의 담장을 허물기 위해 추진 중인 ‘캠퍼스타운사업’에 참여한 인근의 한성대학교 청년들도 함께 한 것이 특징이다.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문화‧예술’을 키워드로 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민공동이용시설 4개(369사랑방‧369마실‧369예술터‧369예술공방)을 운영‧관리한다. 이들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령인구를 위한 복지서비스, 지역주민 편의 시설 마련, 인근 한성여중‧고 장학금 기탁 등의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청년들로 구성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암사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발굴‧육성된 기업으로, 지역의 문화재생을 시도 중이다.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주민 누구나 음악작업‧녹음을 하고 배울 수 있는 공유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특화 뮤지컬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연을 펼치며 지역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들 3개 기업이 각 도시재생지역의 관리를 주도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이 끝나도 주민들이 자력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재생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기업에 최대 8000만 원부터 2억 8500만 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에 선정된 서울 도시재생기업은 현재 완성단계가 아닌 시작단계인 만큼 주민 그리고 지역의 힘과 가능성을 믿고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며 “도시재생기업의 안착과 성장을 위해 센터도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 8개 자치구에서 '정원지원센터'를 5월 중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고6일 밝혔다. ‘정원지원센터’는 정원 전문가가 지역 내 공유지에 정원 조성 시 지역 여건에 맞는 설계를 돕고 주민들에게 식물 키우는 방법 등 정원에 관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개인 가정집에서 화분 가꾸기 등을 하는 경우에도 상담해준다. 정원 관련 서울시 사업 홍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주도형 정원활동도 지원한다. 정원지원센터가 설치되는 8개 자치구는 중구, 용산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양천구, 강동구다. 오는 12월 말까지 시민정원사 등 정원전문가가 상주해 운영한다. 정원지원센터는 기존 기반시설이 마련돼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공동이용시설 등 지역 내 주민들과 밀접한 장소에 공간을 확보해 위치해 있다. 서울시는 ‘정원지원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원활동 지원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녹색 도시환경을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시민정원사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일자리 창출로 관련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정원지원센터의 필요성과 효과적인 운영방안 등 세부 액션과제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정원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관련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25개 자치구로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지역 내 기존 기반시설과 연계한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성을 살려 마을 특화정원 조성은 골목재생, 도시재생지역 내 한 뼘 녹화와도 연계 추진한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정원지원센터'의 체감을 높이기 위해 미리보는 ‘정원지원센터 홍보관’을 금년 10월까지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개관한 ‘정원지원센터 홍보관’은 1:1 식물상담, 정원지원센터의 역할 및 홍보관 내·외부 시설 소개, 정원관련 사업 홍보 등을 운영하고 있다. 5월부터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정원아카이브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해 운영한다. 홍보관은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 수직정원부터 실내정원까지 건물 내·외부를 입체적으로 녹화하는 등 하나의 정원·조경 집합체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홍보관 외부의 벽면은 상록기린초와 해국, 꿩의비름 등을 활용한 패널형 수직정원으로, 옥상은 야자매트와 계절 초화류를 활용한 경량형 정원으로 조성했다. 내부는 공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스파트필름, 아이비, 틸라드시아 등의 실내식물을 도입해 그린하우스를 조성했다. 정원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원 용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도심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시민들이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8개 자치구에 시범운영 중인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녹색 도시환경을 만들고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주도형 녹화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립대학교 = 박공민 통신원]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이 다양한 개체가 서식하기에 안정적인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고덕천의 생태환경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는 지난 4일 강동구를 경유해 한강으로 합류하는 고덕천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환경생태학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답사는 도심 내 위치한 생태하천의 역할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덕천의 식생 및 개체 서식 환경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답사를 인솔한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고덕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의 조성계획 총괄을 담당했다. 이날 답사에서 한봉호 교수는 “도시하천이란 시가지의 팽창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역이 도심 내 포함된 하천으로, 하수의 보급이 현저히 적어 자연하천의 자연성을 일정 부분 상실한 수변 공간이다”며 대부분의 도시하천이 이에 해당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도시하천의 유량 보존능력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지하주차장과 같은 지하건물로 인한 지하수 유출이 가장 크며 이외에도 하천의 콘크리트 수로를 비롯한 복합적 문제가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 이전까지의 고덕천은 수위 보존 능력이 낮아지게 되는 건천화 현상을 겪었지만, 콘크리트 호안의 수로를 제거하고 자연호안으로 복원하면서 일정량의 지하수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내 불투수율이 가장 낮은 생태하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 한 교수의 설명이다. 한 교수에 따르면 고덕천은 상류를 기점으로 ▲친수하천 ▲경관하천 ▲생태하천으로 구분돼 구역별 특화, 조성됐으며 현재는 이러한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 특히 경관하천은 버드나무, 수양벚나무, 양버들, 느릅나무와 같은 녹음수 식재를 통한 사면 숲 조성으로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구절초, 유채꽃과 같은 다양한 초본류의 식생을 조성해 도심 속 가치 있는 산책로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변부는 치수 안정성을 고려한 초본식재 및 외래식물 제거를 통해 훼손된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참게가 많이 산다고 해서 ‘게네’로 불리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중이다. 복원된 고덕천의 식생환경은 다양한 개체가 서식하기에 안정적인 환경으로 바뀌어, 지금 고덕천에서는 참게, 참붕어, 피라미 등 다양한 민물 생물들이 발견되고 있다. 답사 당일, 한봉호 교수와 서울시립대 학생들은 참개구리, 제비, 붉은머리오목눈이, 왜가리, 중대백로와 같은 야생생물의 생태 활동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교수는 “참개구리와 제비는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체군이었지만 도시화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며 “서울시 차원에서는 제비의 개체 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분석하는 등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경 분야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한국전통조경학회를 적극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전통조경학회는 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9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재숙 청장은 축사를 통해 “궁중문화축전이 열리는 5대궁과 관련된 일이 문화재청 1년 농사의 반이라고 생각한다. 밖으로 나가서 볼 때마다 초록에 취하곤 한다. 그 초록을 이루는 풀과 꽃과 나무를 다루는 전통조경학회에 감사를 표한다”며 전통조경과 관련된 단어들을 바로잡는 일과 남과 북의 정원을 통한 문화재 교류에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올해 초 궁능유적본부를 출범하면서 강조한 것이 조경이다. 궁과 전국에 흩어진 능, 지역마다의 명소가 되는 많은 정원이 많이 있다. 전통조경학회가 할 일이 산더미 같이 많음을 알아주길 부탁드린다”며 전통조경학회가 하는 모든 일에 적극 나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조경학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 특별강연, 춘계학술대회, 전통조경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학 합동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이성우 전 청와대 경호부장이 ‘청와대의 역사성과 문화유적’란 주제로 진행했다. 전통조경학회는 총회에서 조경기사 종목 내 조경사 과목 폐지 문제 대응 경과를 회원들에게 보고했다. 학회는 조경사 과목 폐지안은 담은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된 지난 3월 5일 직후 대응 TF를 구성해 긴급이사회와 3차 회의를 통해 학계·업계 의견을 수렴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견서를 작성해 4월 12일 고용노동부에 접수했다. 4월 15일 한국조경학회가 대응에 동참하면서 재차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4월 23일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조경기사 과목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지난 1일 조경기사 종목의 입법예고 유예 통보를 받았다. 총회에서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은 “조경사 폐지 입법예고 상황을 통해 뼛속 깊이 우리가 지키고 이어가야할 전통조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삼스럽게 깊이 각성하고 성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노 회장은 “지금은 단순히 이 법안의 발의 유예라는 잠금장치만을 마련해 구르는 수레를 잠시 멈춰 세웠을 뿐이다. 지금부터라도 조경사 과목의 NCS 개발과 함께 조경사 과목 유지를 위한 학계와 업계의 통섭과 능동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별도의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올해 학회는 조경기사 과목 조정 등 NCS 법제도개선위원회를 발족하고,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정원 복원 및 콘텐츠 발굴을 위한 기반조성 사업, 전통정원 연구위원회 구성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타 학회와의 차별화를 위한 답사 프로그램으로 봄에 장성, 광주, 순천, 구례, 산청 등으로 탐매기행을 다녀왔으며, 가을에는 밀양 월연대 등 경남권으로 학술답사를 다녀올 계획이다. 학술대회 일환으로 진행되는 답사는 춘계 창덕궁, 추계 논산 및 부여 일원 정원유적을 탐사한다. 이사회에서는 현 학회 수석부회장인 박율진 전북대학교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가 수석부회장, 노송호 SH공사 부장이 감사로 선출됐다. 시상식에서 ▲유수형 전북대학교 대학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박사가 ‘한·중·일 분재산업의 특성에 관한 연구’ ▲한상엽 우석대학교 대학원 조경토목공학과 박사가 ‘괴정에 잔존하는 수목을 통해 본 괴목 문화변용 연구’로 2019년 박사학위 기념패를 받았으며, ▲김동현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신현실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조교수의 ‘근대기 서양인들의 조선견문기를 통해 본 19세기 말 조선의 경관: 경관 관련 어휘와 내용 분석을 중심으로’ ▲박은영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부교수·이형숙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부교수의 ‘젠스 젠슨의 자연주의적 조경양식 및 표현특성’이 2018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우수졸업생상은 ▲권혜진(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김도연(경북대학교 산림과학·조경학부) ▲김봄누리(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변철우(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김나연(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 ▲권유리(대전과학기술대학교 도시환경조경과) ▲정연욱(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조경학전공) ▲김주성(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이선구(우석대학교 조경학과) ▲연수정(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서은비(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권예지(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이상훈(호남대학교 조경학과) 등 13명이 받았다. 이날 우수논문발표상에는 ▲조서연·이행렬(상명대학교) ‘한국전통사찰의 정원문화경관: 화엄사찰 범어사를 중심으로’(일반분과) ▲진민령(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수진(목포대학교)·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 ‘택당 이식의 택풍당 경영과 동계팔경’(일반분과) ▲정람·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의 ‘중국 산수화 이론과 원야에 나타난 공간구성과 경관적 특성’(특별분과 중국어) ▲이창훈(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백운루 일원 정원유적의 조영배경 및 공간변화과정’(특별분과 한국어) ▲박준아·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경복궁 후원 정비계획’(포스터발표)이 선정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적인 옥상녹화 전문기업 독일 ZinCo GmbH사 관계자가 내한해 옥상녹화 사례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오는 24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유네스코홀)에서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옥상녹화 10가지 사례와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45년 전부터 옥상녹화를 연구하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옥상녹화시스템을 개발·판매하는 독일 ZinCo GmbH의 Heidrun Eckert BUSINESS UNIT MANAGER가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공포가 심각한 환경에서 사는 우리에게 옥상녹화의 중요성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지상에서의 조경뿐만 아니라 옥상에서도 생물다양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하는 것이 조경계가 해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며 “이를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김진수 협회 부회장(랜드아키생태조경)에게 하면 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라펜트, 서울시, 서울그린트러스트, 생명의숲, 한국조경신문, 환경과조경(가나다 순)이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강동구가 5월 24부터 이틀간 강동구 도시농업공원에서 ‘제9회 강동 도시농업·원예박람회’를 개최한다. ‘더불어 행복한 도시농UP, 미세먼지DOWN’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2009년부터 추진해왔던 강동구 도시농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이다. 행사장에는 학교와 동주민센터에서 각각 출품한 학교텃밭, 아이디어 텃밭, 상자텃밭, 옥상텃밭, 수직정원 등 다양한 형태의 텃밭을 전시하여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도시텃밭의 적용 사례를 보여준다. 또 미래의 도시농업 기술로서 식물공장, LED수경재배, 버티컬·파이프 팜도 전시도 펼쳐진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논 모내기 체험, 곤충 체험으로 도심 속 생태 환경을 경험해 보고 가족화분 만들기, 약초 비누향수 만들기, 가드닝 교육, 모종 및 병충해 상담, 미니수족관 만들기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관람객이 직접 경매에 참여하여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농산물을 가져갈 수 있는 농산물 경매 이벤트, 전국의 다양한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농부의 시장 부스 등이 운영되며, 주 무대에서는 텃밭 콘서트가 열린다. 밤에는 도시농업공원 인근에 위치한 허브천문공원에서 ‘별의 별 축제’가 펼쳐진다. 캐모마일, 라벤더, 레몬그라스 등 150여 종의 다양한 허브를 즐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천체 관측, 별자리 VR체험도 준비돼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성장가능성을 널리 알려 구민의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는 오는 4일 문화역서울 284 RTO관에서 ‘영화로 본 북한의 도시경관’ 시네마 포럼을 개최한다. ‘2019 DMZ 전시 프로그램: DMZ, 미래를 상상하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영화를 통해 DMZ(비무장지대)라는 공간이 지닌 정치, 문화, 환경, 예술 같은 복합적인 층위를 살펴보도록 마련됐다. 시네마 포럼은 2002년 개봉한 ‘천리마축구단’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이 영화는 1966년 런던 월드컵에서 세계적 축구 강호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뤄낸 당시 북한 축구단의 후일담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BBC가 공동 제작한 이 두 편의 다큐는 지구상 가장 폐쇄적인 공산국가인 북한의 새로운 면모를 공정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는 경이로운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유수의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았다. 포럼에서는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황두진 건축가 ▲임동우 홍익대 교수 ▲안창모 경기대 교수가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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