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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3 13:22
  • 수정 2025-02-03 13:22

1-3. 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동탄여울공원).jpg

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동탄여울공원)(사진=화성시 제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화성특례시가 동부권 공공정원화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도화엔지니어링이 제출한 ‘Botanica Sanctuary’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동부권 공공정원화’ 사업은 화성시가 여울공원 전시온실과 함께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동부권 거점공원 4개소를 식물 주제의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복합 구성된 공공정원으로 리뉴얼하고 이를 연결하는 가든벨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동부권 대상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협업 구간을 제외한 시 사업 구간인 여울공원·자라뫼공원·노작공원(반석산)·큰재봉공원까지 147만8609㎡와 이를 잇는 가든벨트 7.9㎞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설계 공모 당시 공모지침으로 ▲100만 화성특례시에 걸맞은 차별화된 정원도시 구현 ▲복합적인 공간 구성을 통한 이용성 제고 ▲지속 가능하고 상징적인 현대 정원 모델이 가능한 설계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9개의 작품 제안이 접수됐다. 2차에 걸쳐 대학교수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공공정원 2.0’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보타닉’이라는 특별함을 담아내며 진화하는 공공정원의 모델을 제시한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와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제출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 평가에 따르면 당선작은 랜드마크 요소로 여울공원 중심부의 지형차를 활용해 반석산 경관을 다각도로 감상하면서 실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Belvedere 360°’를 갖췄다. 또 반석산 습지정원 등 대상지가 갖고 있는 환경과 부합되는 요소별 테마 공간을 제안해 화성시만의 색다른 녹색 여가 프로그램과 장소를 제안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1등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2등에서 5등까지 입상작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설계 공모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공모로 ‘보타닉가든 화성’ 동부권 기반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마련됐다”며 “화성특례시만의 차별화된 공공정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설계 과정에서부터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시민이 일상 속에서 함께하고 만족할 수 있는 ‘보타닉가든 화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1-1. 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동탄여울공원 belvedere 360).jpg

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동탄여울공원 belvedere 360)

 

 

1-4. 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자라뫼공원).jpg

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자라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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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