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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7 15:55
  • 수정 2020-05-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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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가리산 잣나무 숲 (사진=산림청 제공)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산림청이 산림경영단지로 지정돼 인공림 조성과 경제수종 조림 등이 이뤄지고 있는 ‘홍천 가리산 잣나무 숲’을 5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강원도 홍천군 가리산 잣나무 숲’을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상에 솟아있는 3개의 봉우리가 소양호에 산자락을 늘어뜨리고 있어 소양강의 수원을 이루며, 홍천 9경 중 제2경으로 수려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즐비해 아름다운 경관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가리산 일대 6600여 ha의 국유림을 산림경영단지로 지정해 혁신적인 산림경영모델 사업을 집약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리산 일대는 산림경영단지의 59%인 3900여 ha에 나무를 심어 인공림으로 조성했고, 임도 밀도 또한 전국 평균보다 높아 기계화 산림작업이 가능한 우수한 산림경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노령화된 나무를 친환경벌채를 통해 목재로 시장에 공급하고, 낙엽송 등 경제수종 위주의 조림이 지속돼 산림자원 순환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가리산 산림경영단지 내의 춘천과 경계를 이루는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는 1800여 ha에 이르는 국내 최대 잣나무 숲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1937년 최초 잣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1974~1976년까지 대 면적에 잣나무가 집중적으로 조림돼, 현재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잣나무 숲에는 잣 향기가 가득하다.


특히 이곳 잣나무 숲은 홍천군의 대표적인 5대 특산품 중 하나인 ‘잣’의 주요 생산지로서, 전국 잣 생산량의 62%가 가리산에서 생산돼, 지역 산촌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산림청 관게자는 “봄철 녹음 짙은 숲에서의 활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다양한 숲의 치유 인자가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며 “인근의 용소계곡, 살둔계곡, 삼봉약수 등의 다양한 지역 명소와 함께 국유림 명품숲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그동안 잘 가꾸어온 국유림을 국민이 즐겨 찾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국유림 명품숲’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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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