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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16:18
  • 수정 2024-04-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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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조감도(사진=고성군청 제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상남도 고성군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심 내 도시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및 지방비 18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생활권 유휴부지에 차별화된 실외 정원을 조성하는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회복지시설에 실외 나눔 숲을 조성하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등 총 3개 부문으로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우선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선정된 2024년 산림청 그린뉴딜 공모사업이다.  국·지방비 10억 원을 투입해 국도 14호선 마암면 삼락리 부곡 졸음쉼터 유휴부지 1ha에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미세먼지 저감 수목을 식재하게 된다. 군은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1만955주를 심고, 치유 공간을 위한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9월 공모에 선정된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거류면 진입 관문인 동고성IC 주변 유휴부지에 국·지방비 5억 원을 투입해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을 주민들의 소통·공유·치유 공간을 주제로 월치마을 인근에 소나무 1만568주를 심고 황토 포장 산책로, 디자인 걸상 등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 선정된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사업이다. 군은 국비 3억 원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인 마암면 신리 577 일원 천사의 집 유휴부지에 나눔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팝나무 1328주를 심고 야외무대, 음수전 등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체계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도 푸른 고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모사업 추진으로 주민 생활권을 녹색 숲의 바다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2-2 고성군, 도시 숲 조성 박차…3개 공모사업 선정, 국비 등 18억 원 확보(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조감도).jpg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조감도

 

 

2-3 고성군, 도시 숲 조성 박차…3개 공모사업 선정, 국비 등 18억 원 확보(녹색자금 지원사업 조감도).jpg
녹색자금 지원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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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