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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8 21:19
  • 수정 2020-11-18 21:19
하동경전선 보도.jpg
공원으로 변신한 경전선 하동읍 옛 폐철도 (사진=하동군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난 반세기 동안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던 경전선 하동읍 폐선구간이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하동읍 시가지를 연결하는 폐철도 공원화사업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전선은 남해안을 동서로 횡단하는 총연장 300.6㎞로, 영남과 호남을 연결해 상호 교류와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일조하고자 1968년 경상도와 전라도의 첫 글자를 따 경전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됐다.


군은 옛 하동역~섬진철교 구간을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자 국토교통부의 철도부지 무상 활용을 통해 1단계로 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하동역~덕천빌딩 1070m와 섬진철교 450m 구간의 공원화사업을 지난해 9월 준공했다.


군은 이어 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1월부터 덕천빌딩~섬진철교 815m의 2단계 사업에 착수해 당초 연말 완공보다 한 달여 앞당겨 마무리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옛 하동역~섬진철교 2335m를 연결하는 선형의 녹색공간을 완성했다.


사업 구간에는 길 양옆과 법면 등에 금목서, 은목서, 가시나무, 대왕참나무, 소나무, 이팝나무 등 교목 667그루와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피우는 초화류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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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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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