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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10:31
  • 수정 2024-04-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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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복자연공원(사진=세종시 제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세종시에 있는 고복자연공원이 새 옷을 갈아입는다.


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는 올해 고복자연공원 시설 개선을 통해 공원 방문 만족도를 높이는 ‘고복자연공원 생태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91년 고복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연서면 소재 고복자연공원은 고복저수지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지역 명소이다. ‘고복자연공원 생태프로젝트’는 2024년 시민참여예산사업에 채택되어 올해 상반기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고복자연공원 생태프로젝트’ 일환으로 생태광장에 고복자연공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한글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9개 소공원에는 안내판을 보강하고 저수지변 3.6km 길이의 수변관찰로에는 기존에 없었던 구간별 표지, 방향 안내 패널을 설치해 방문객의 공원시설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고복자연공원에 소공원 야생초화원과 수변생태소공원 두 곳에 관목과 초화류 약 3만 본을 식재해 녹지를 보강했다.


한편, 시는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복자연공원 내 호랑나비 서식처 복원사업’을 통해 자연생태관찰장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노랑붓꽃 군락지와 호랑나비 서식지를 복원하고 있다.


시는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고복저수지 수생태계 자연학습관찰 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보강할 계획이다.


서종선 공원관리사업소장은 “고복자연공원의 새 단장을 통해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기는 고복자연공원에 많은 시민이 찾아 지친 심신이 치유될 수 있도록 시설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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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