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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9 16:34
  • 수정 2024-11-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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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D2B 디자인페어’ 대상작인 ‘섬’(사진=특허청 제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특허청이 주최하는 청년 디자이너들을 위한 디자인 페어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화분 디자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한국무역협회와 29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2024 D2B 디자인페어 시상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D2B 디자인페어’는 차세대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권리화 과정을 교육하고 직접 경험하게 하는 차별화된 공모전이다. D2B는 ‘Desigh to Business’의 약자로 디자인 창작에서 사업화까지라는 의미다.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권의 권리자에게는 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총 27건의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공모에는 기업이 제시한 주제에 대한 디자인을 출품하는 ‘기업출품’ 부문 744점과 자유 주제로 디자인을 출품하는 ‘자유출품’ 부문 1605점, 총 2349점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1·2차 심사와 디자인 권리화․상품화 상담 및 최종 심사를 거쳐 기업출품 17점, 자유출품 4점의 총 2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폐자원 재활용 화분 디자인 ‘섬’을 디자인한 강태웅 학생(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은 기업(피그랩)이 제시한 주제인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자연물 모티브의 아이디어 생활용품’으로 디자인했다. 이 디자인의 특징은 버려지는 굴 껍질을 레진화한 친환경 재료 ‘굴 껍질 레진’으로 제작해 창의성·심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화분 자체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습도 유지가 필요한 다육식물 키우는데 적합하다는 평을 얻었다. 


금상은 ▲이민우·이가희 학생(호서대)의 수납공간이 연결되어 다양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벽시계 디자인 ‘TIMESPACE’ ▲윤찬희·김창하 학생(전북대)의 LP턴테이블이 연상되는 외형 및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포함한 캔들워머 디자인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음악과 향기 테라피, Comma’가 수상했다.


올해 기업출품 부문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한 이민우·이가희 학생의 디자인 ‘TIMESPACE’는 홈·리빙 전문 브랜드인 ‘피아바’와, 은상을 수상한 류준하 학생의 디자인 ‘빛의유산’은 금고 제조회사 ‘선일’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D2B 디자인페어는 기업과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과 같은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대회 누리집(www.d2bfai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 중 라이선스와 상품화를 희망하는 기업은 D2B 디자인페어 사무국(02-3153-7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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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