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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1 20:35
  • 수정 2017-11-2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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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동대구역의 철도선로를 복개해 대규모 광장을 조성하여 대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도시의 새로운 얼굴을 선사했다.(사진=대구시 제공)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동대구역에 철도선로를 복개해 조성한 대규모 광장이 들어섰다.
 
대구시는 2011년 8월 첫 삽을 뜬 이후 6년 3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동대구역광장 고가교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22일 준공식을 연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동대구역고가교 확장공사는 국비 1524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7만3000㎡ 규모의 철도선로를 복개해 2만6000㎡의 대규모 광장을 조성하고, 기존 왕복6차로인 동대구로를 왕복 10차로(4만7천㎡)로 확장했다.
 
광장은 크게 3개 테마공간으로 ▲대구의 분지를 상징하고 미래의 열린마당을 표시하는 '온대구 광장' ▲사람을 만나고 기다리는 삶의 공간인 '컬러풀 가든' ▲지속가능한 생명의 숲인 '노을공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테마 공간에는 소나무, 이팝 등 다양한 수종의 2만5000여 그루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
 
온대구광장은 1만7000㎡ 규모로 웃는 얼굴의 대구시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콘텐츠 영상 표출벽인 미디어 월,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바닥분수, 휴식과 각종정보를 제공하는 구름쉼터, 태양광 충전 조명이 있는 둥근 안테나 모양의 벤치인 청경수 등이 있다.
 
컬러풀가든은 4000㎡ 규모로 지붕에서 안개가 분사되는 원형벤치인 다채로움, 잔디 식재부를 둘러앉아서 쉴 수 있는 앉음벽 벤치 등이 있다.
 
노을공원은 5000㎡ 규모로 대구12경과 자생식물 및 동물을 알리는 조형물인 대구 자연알리미, 대구의 석양을 품은 전망데크와 숲속의 플로팅데크인 노을마루 등이 있다.
 
교통시설로 대구 최초로 버스전용중앙차로가 도입됐고, 택시·시티투어·장애인 정차장 등을 조성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했으며, 승강장에 셸터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동대구역 광장은 영남의 관문이자 대구의 얼굴로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동대구역세권 개발은 대구를 영남 물류의 중심이자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공사기간 중 많은 불편을 참아주신 위대한 대구 시민들이 함께 하였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준공행사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 등 주요기관장과 정종섭 국회의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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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복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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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