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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7 09:09
  • 수정 2025-03-27 09:09

(사진자료)경기도시민정원사.jpg

경기도 시민정원사 실습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2025년 시민정원사 과정과 조경가든대학 과정 교육생을 내달 1일까지 모집한다. 


도는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올해 조경가든대학 과정 260명, 시민정원사 과정 140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은 입문자를 대상으로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습을 배우는 ‘조경가든대학 과정’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심화 내용을 다루는 ‘시민정원사 과정’으로 구성됐다. 각각 56시간과 120시간의 교육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시민정원사 과정은 교육 이수시 연말에 도지사 명의 ‘시민정원사’ 인증서가 수여된다. 


조경가든대학 과정 모집 대상은 정원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다. 경기도민에게는 수업료가 지원되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시민정원사 과정’은 경기도민이면서 조경가든대학 수료자, 산림·원예·조경 관련학과 대학 졸업자, 관련분야 국가자격증 소지자만 신청할 수 있다.


교육기관 누리집 공지사항에 교육기관별 교육계획·일정 등을 확인해 신청해야 한다. 


올해는 ▲신구대학교 산학협력단(성남) ▲수원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수원) ▲신안산대학교 평생교육원(안산) ▲대림대학교 평생교육원(안양) ▲한경대학교 평생교육원(안성)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고양) ▲중부대학교 산학협력단(고양) ▲신한대학교 평생교육원(의정부)의 8개 기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경기도 시민정원사는 전국 최초로 2013년부터 시행해 온 제도로 현재 정원문화 활성화와 지역 봉사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도민이 참여해 경기도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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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