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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4 12:13
  • 수정 2025-03-04 12:13
8. 벚꽃 절정 호암미술관 희원 앞산.jpg
벚꽃 절정 호암미술관 희원 앞산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에버랜드가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를 선보인다. 정원과 숲을 연결한 다양한 식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구독자는 매월 새로운 꽃과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가든패스는 꽃과 정원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구독자는 에버랜드 곳곳의 정원과 숲을 자유롭게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 세계 최고 장미정원으로 선정된 ‘장미원’,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인 ‘은행나무숲’ 등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자연 공간이 모두 포함된다.


가든패스의 가장 큰 특징은 매월 새로운 정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계절별로 매화, 튤립, 벚꽃, 장미, 단풍 등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맞춰 정원을 개방하며, 정원 도슨트 프로그램, 매실 따기, 봄꽃 캠프닉, 숲 트레킹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알려진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큐레이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일반에 공개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가든패스 구독자만을 위한 특별한 경험도 준비되어 있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과 호암미술관 희원의 가실벚꽃길에는 야간 조명을 추가해 가든패스 전용 야경 관람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석조물을 모아놓은 ‘옛돌정원’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수변길도 올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가든패스 구독자들은 다양한 부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하늘정원길 해마루와 장미원 전망대에는 전용 라운지가 마련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웰컴푸드와 전용 굿즈가 제공된다. 또한 곤돌라 리프트 시설인 ‘스카이크루즈’ 상행 우선탑승권과 에버랜드 단지 내 호암미술관 연간 2회 관람권도 제공된다.


가든패스는 방문 횟수에 따라 레귤러, 레귤러 플러스, 프리미엄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는 에버랜드 정문 발레파킹, 모든 체험 프로그램 무료 이용, 리움미술관 멤버십 혜택, 분재 만들기, 주키퍼 사파리 도슨트 등 추가적인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가든패스를 시범 운영하며 꽃과 정원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봄에는 하늘정원길 단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1만 명이 방문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도 9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을에는 은행나무숲을 일반에 시범 공개했는데, 선착순 모집이 2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가든패스를 통해 고객들이 사계절 새롭고 풍성한 식물 콘텐츠를 마음껏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가든패스 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서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식물 콘텐츠 라인업과 체험 인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 에버랜드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 키이미지.jpg
에버랜드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 키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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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