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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1 12:22
  • 수정 2024-06-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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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에서 종합우수로 선정된 자생식물분야 ‘물싸리’(좌측)와 국내육성 품종 분야브라키스코메 품종 ‘골드매트’(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의 정원식물로 ‘물싸리’와 브라키스코메 품종인 ‘골드매트’가 선정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지난 7일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정원식물 소비-공급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를 통해 올해의 정원식물 10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올해의 정원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정원식물 선정을 위해 주최하는 품평회로 올해 41개 기관에서 670여 종을 출품했다. 품평 분야는 자생식물, 국내육성품종, 국외도입품종 3가지 부분으로, 정원식물의 외관에 대한 직관적인 선호도를 평가한다.


한수정은 국산 정원식물의 확산 및 보급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6월 9일까지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24 올해의 정원식물’로 자생식물 분야에서는 ▲서울식물원이 출품한 ‘물싸리’가 ▲국내육성 품종 분야에서는 우리씨드가 출품한 브라키스코메 품종인 ‘골드매트’가 종합 우수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자생식물분야에 선정된 서울식물원의 물싸리(Dasiphora fruticosa)는 장미과에 속하는 소관목으로, 1m 이하의 낮은 수고로 주변 경관을 가리지 않으며 봄부터 초여름까지 개화 기간이 길어 정원 소재로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얻었다. 현재 서울식물원 호수원에 위치한 붓꽃원과 주제정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생식물 분야에서 ▲‘개족도리풀’은 색상 우수로 ▲‘피뿌리풀’은 질감 우수로 ▲‘순비기나무’는 활용성 우수로 ▲‘꽃장포’는 신규성 우수로 각각 선정됐다.


국내육성품종 분야에서는 ▲주목 ‘금빛노을’이 색상 우수로 ▲금계국 ‘골든선라이트’는 질감 우수로 ▲수련 ‘세미’는 활용성 우수로 ▲알스트로메리아 ‘제이엔에이 웨딩피치’는 활용성 우수로 각각 선정돼 한수정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해외에서 들여온 국외도입품종 분야도 추가됐다. 이번에 ▲멜리니스 ‘사바나’ ▲풀협죽도 ‘얼리 라벤더 팝’ ▲화백 ‘불바드’가 국립세종수목원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임·농가, 건설·조경기업체, 지자체 등 정원산업계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플랜팁(Plantipp) 등 글로벌 유통사가 현장을 방문하여 출품식물에 대한 구매 의사를 밝힘으로써 국산 정원식물의 해외수출에도 기여했다.


류광수 이사장은 “이번 전시·품평회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원식물을 정원산업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K-정원식물이 더욱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 국내육성품종 분야 신규성 우수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상을 받은 알스트로메리아 ‘제이엔에이 웨딩피치’ 출품자가 류광수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
국내육성품종 분야 신규성 우수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상을 받은 알스트로메리아 ‘제이엔에이 웨딩피치’ 출품자(좌측)가 류광수 이사장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5.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2024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전경.jpg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2024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전경

 

 

4. 글로벌 유통사 플랜팁(Plantipp)에서 ‘2024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현장을 방문해 출품식물을 확인하고 있다..jpg
글로벌 유통사 플랜팁(Plantipp)에서 ‘2024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현장을 방문해 출품식물을 확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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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