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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2 18:02
  • 수정 2024-09-12 18:02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식물원이 시민 과학 인식의 확산이 생물다양성 보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서울식물원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그리고 서울식물원’ 이라는 주제로 ‘2024년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서울식물원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식물원 운영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가 참여해 시민과 동행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 사례를 공유하고, 서울식물원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특색있는 해외 식물원의 운영전략 탐색과 유전자원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민 과학을 활용한 독일, 뉴질랜드, 일본의 생물다양성 보전전략과 도시 속 식물원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듣는다.

 

26일에는 개성 있는 해외 식물원 운영사례에 대해 알고 유전자원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Yuji Kurashige 일본식물원협회 전무이사의 ‘진달래속 식물의 육종과 유전자원 보전’ ▲Katja Heubach 독일 팔멘가르텐 원장의 ‘장미 정원의 역사와 나비 정원의 활용 방안’ ▲Emma Simpkins 뉴질랜드 오클랜드의회 수석전문위원의 ‘물(水)이용 기계장치를 적용한 녹색 지붕 및 빗물 정원 디자인’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27일 오전에는 서울시 총괄건축가 강병근 교수의 기조강연 ‘도시에서 서울식물원의 의미, 방향’을 시작으로 ▲Katja Heubach 팔멘가르텐 원장의 ‘식물 수집 전략 및 ‘Naturalist’ 앱을 이용한 시민과학 프로젝트’▲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식물 거버넌스와 시민과학자 활용방안’▲Yuji Kurashige 일본식물원협회 전무이사의 ‘니가타식물원 지역사회 네트워크 운영 및 도심 내 가로수용 화관목 보급을 위한 노력’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부장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과 한국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 운영현황’ ▲Emma Simpkins 뉴질랜드 오클랜드의회 수석전문위원의 ‘오클랜드 식물원의 지역사회와 함께 자생하는 식물개체군 보존’ ▲권용진 국립세종수목원 본부장의 ‘도시숲 시민 과학 프로젝트, 도시생물 다양성 모니터링 및 산림생명자원 생산·공급사업’ ▲이완희 서울식물원 과장의 ‘서울식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과 시민과학 프로젝트’의 강연이 진행된다.

 

모든 강연이 끝난 뒤에는 발표 연사를 포함한 패널들과 전정일 신구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과 참석자 현장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심포지엄과 같이 추진되는 학술대회에서 인간식물환경학회, 한국화훼학회 학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학술발표상 시상식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관계기관 종사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공문 및 이메일(seoulbotanicpark2024@gmail.com)을 통해 사전접수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행사 정보는 서울식물원 누리집(botanic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행사 진행 후 서울식물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시민과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식물원 및 관련 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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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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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