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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8 17:28
  • 수정 2021-07-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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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천에 설치된 고산금 작가의 ‘반사경’ (사진=서울시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37개 작품 중 11개 자치구에 설치된 작품 12점을 선 공개했다.


시는 ‘서울, 25부작;’을 통해 11개 자치구에 작품 12점을 선보이고, 7월 말까지 총 37개 작품을 완성해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 25부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적으로 지자체와 공동 추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작년 9월부터 작품 공모를 시작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 전반을 지원해왔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체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비매칭사업이다.


종로구, 서대문구 등 11개 자치구를 배경으로 작품별 10~40명의 작가들이 한 팀을 이뤄 제작했다. 하나의 작품에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출판, 영상 기록물 등 여러 장르가 결합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제작했다.

 

12개 작품은 ▲종로구 ▲서대문구 ▲도봉구 ▲은평구 ▲마포구 ▲동대문구 ▲성동구 ▲송파구 ▲양천구 ▲강서구 ▲광진구를 배경으로 한다. 


종로 낙원상가, 동대문구 답십리 영화촬영소, 양천구 잠수교, 도봉구 창동고가도로 등 지역적 특징을 담아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문체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서울시만의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현업 미술가, 큐레이터로 구성된 사업 운영단을 발족해 작품 공모를 총괄하고 선정된 37개 작가팀에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공공미술 작품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했다.

 

자치구는 작가팀과 작품 방향에 대한 협의를 통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작품을 만들도록 지원했다. 또한 지역에 대한 연구, 시민 워크숍 등을 연계해 주민의 작품 참여율을 높였다.


‘만남의 광장’은 종로구 낙원상가를 배경으로 노인들이 바둑대회를 여는 과정을 기록한 영상물이다.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한다. ‘Seed Station-우주농부의 정원’은 도봉구의 토종 씨앗을 기록·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창동 고가도로 아래에 만들어 도시 생태를 기억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서대문구 ‘반사경, 반사문’은 홍제천의 사계절이 비치는 반사경에 안산 자락 인공 폭포 이미지를 구슬로 형상화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설치미술이다. 서대문구 ‘바람산 연립’은 바람산 지역의 시설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선정된 설계안을 시각 예술가들과 함께 출판물로 펴냈다. 


은평구 ‘움직이는 초록 이야기’는 주민이 직접 디자인한 화단을 통해 도시 속 생태예술을 표현한 작품이다. 마포구 ‘공감산수’는 시각장애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각을 조형물로 만들었다. 양천구 ‘연잎징검다리’는 잠수교의 특징을 징검다리 모양의 라이트 아트로 담았다.


이밖에 어린이 대공원에 자연석으로 동물 조각을 선보인 광진구 ‘대공원 나들이’, 물결을 형상화한 강서구 ‘풍경-빛의 물결’이 설치됐다.


다양한 예술 장르와 협업한 미디어아트도 있다. 답십리영화촬영소 인근 영화거리에 설치된 동대문구 ‘리플렉트(Reflect)’는 영화감독, 시각 예술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작가들과 협업해 제작한 영상물과 출판물을 선보인다. 성동구 ‘성동의 하루’는 정지된 빛(낮)과 움직이는 빛(밤)을 미디어아트와 AR의 결합물로 제작해 왕십리 광장 옹벽에 설치했다. 송파구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LED 전광판과 텍스트를 이용한 미디어아트로 만들어 성내천 보행 터널에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작품 소개, 작업과정 등을 ‘서울, 25부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작품 설치부터 완성까지의 전 과정, 작가 인터뷰, 작품 관련 행사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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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