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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7 17:40
  • 수정 2025-03-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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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부·동부권 도로 확충 구상안(사진=경기도 제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2040년까지 총 112조 원을 투자해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대규모 프로젝트 ‘2040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최종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로와 철도 교통 기반시설과 경기둘레길 등 감성여가 분야, 도시개발 등 민관개발 분야, 행정지원과 제도개선 등 개발지원 분야 등의 224개 사업이다.


사업대상지역은 14개 시군으로 경부축 중심의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화성, 안산, 평택, 시흥, 파주, 김포, 안성의 경기 서부와 용인, 남양주, 광주, 이천, 양평, 여주, 가평 지역의 동부 등이다.


이번 구상은 지난해 개최한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 이후 1년간 민·관이 협력해 마련한 결과물이다. 


분야별로는 도로 총 76개 노선, 총사업비 34조1000억 원 규모의 ▲화성~안성 등 고속도로 11개 노선 ▲제2경춘 등 국도 26개 노선 ▲기흥~처인 등 지방도 34개 노선 ▲우정~향남 등 시도 5개 노선을 반영해 지역 간 연결 강화와 교통혼잡구간을 개선한다. 


철도는 총 46개 노선, 총사업비 54조3000억 원 규모로 ▲KTX 파주 연장 등 KTX․GTX 11개 노선 ▲평택~부발 등 일반·광역·도시철도 35개 노선을 반영해 지역 격차 해소와 교통 편의 제공에 중점을 뒀다.


개발구상은 총면적 193㎢, 23조6000억 원 규모로 ▲철도망 등 광역기반시설과 연계한 광주역세권 2단계 등 역세권개발 14개소 ▲탄소저감형 친환경 도시조성을 위한 파주 미군반환공여구역 등 도시개발 7개소 ▲기술집약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바이오 트리플렉스 시흥 특화단지 등 산업단지개발 17개소 ▲체류형 관광휴양권 확보를 위한 여주 신륵사 등 관광개발 23개소를 반영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155조3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전망했다.


도는 SOC 대개발 구상의 실현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경기민간개발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도시개발,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 예측·관리, 인·허가 소요기간 단축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중첩 규제 개선을 위한 자연보전권역 내 합리적 차등규제 실현’과 ‘3기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공업지역 추가 확보’ 등 규제 합리화를 위해 시군과 함께 관계법률 및 지침 개정을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SOC 대개발은 단순한 구상이 아니라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드는 실질적인 균형발전의 초석이자 민선 8기 협치 정신이 담긴 국내 최초의 중·장기 계획”이라며 “구상에서 실행단계로 이어지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과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통해 공공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SOC 분야에서도 민간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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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