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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4 18:06
  • 수정 2022-10-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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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형 치유농장(맞춤형 텃밭) (사진=서울시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도심형 치유농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치유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 치유농업거점인 서울치유농업센터를 개소하고, 치유대상 특성을 반영한 치유농장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강동구 상일동 소재 치유농업센터에서 치유농업센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강동구 상일동에 6500㎡ 규모로 조성되는 치유농업센터는 도시환경에 적용 가능한 치유농장 모델을 공유하고 대상자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치유농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강동농협이 치유농업센터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농촌진흥청이 예산 및 치유농업 관련 연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시설조성과 운영을 전담한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박성직 서울강동농협조합장과 인근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과 경도인지장애어르신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치유농업은 농업자원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일컫는다. 지난해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급격한 사회변화와 공동체성 해체, 고독사와 우울증·불안증 환자 증가 등으로 치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농업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적 치유와 건강회복을 적극적으로 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치유농업센터를 방문하면 서울 도심에 조성하기 적합한 농장형, 시설형, 미래농업형 치유농장 모델을 만날 수 있다.


농장형 치유농장은 경작지나 농장부지 등 야외공간에 조성되며, 넓은 공간에서 채소나 과수를 비롯해 허브, 꽃 등을 기르고 수확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몸도 움직이면서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시설형 치유농장은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 등 도심지 건물 옥상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형태다. 일반적으로 상자텃밭, 옥상정원 형태로 조성돼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 등 신체적·정신적 약자들도 각종 식물을 키우며 정서적 치유할 수 있다.


미래형 치유농장은 비닐하우스와 같은 온실에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수경재배 등 디지털 농업을 적용한 것으로 사계절 연중 치유농업 체험이 가능하다.


치유농장은 일률적인 형태가 아니라 치유대상자의 상황과 특징을 반영해 조성한다. 쪼그려 앉기 힘든 어르신 대상 농장에는 높임텃밭을 설치하고, 상자 텃밭 옆에 긴 의자를 만들어 앉아서 작업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식이다.


시는 장기교육(10회)과 일일체험 등 42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8곳에 보급, 시범 운영 중인 치유농장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주 1회 이상 전문가가 직접 농장을 찾아 시민대상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심리 진단을 통해 치유과정을 살핀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업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유 효과가 국내·외 연구에서 검증되고 있다. 사회적 약자는 물론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정서적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치유농업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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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형 치유농장(허브야생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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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형 치유농장(상자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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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