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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자연과 조화 이룬 2030년 경관계획 수립

박완수 도지사,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위한 경관계획 발표
  • 김하현 (kim_hahyeon@naver.com)
  • 입력 2025-02-07 18:23
  • 수정 2025-02-14 11:57
경남 경관계획.png
경관종합구상도(사진=경상남도 제공)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경상남도는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미래를 그린 ‘2030 경상남도 경관계획’을 수립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경상남도 경관계획 수립을 통한 도시환경 조성을 주요정책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경남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2030 경상남도 경관계획’을 통해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존·관리하고, 특색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는 관리방안이다.


이번 경관계획은 경남이 지닌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지역민과의 조화와 미래 세대까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도는 ‘조화로운 자연과 생동하는 미래가 있는 다채로운 경남’을 경관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경관기본계획과 특정경관계획 및 실행계획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지역별 특색에 맞는 경관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경남을 5개 권역, 4개 축, 6개 거점으로 나누었고, 이를 토대로 각각의 경관자원에 대한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했다.


남해안·지리산·낙동강·역사문화·야간·산업 등 6개 분야를 중요 특정경관계획으로 선정해 도 차원의 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 2030 경상남도 경관계획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남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면서, “도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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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