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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6 18:51
  • 수정 2024-06-26 18:51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보도.jpg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단 상황실에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에코델타시티와 관련한 사업과 함께 시의 전략적 정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두 기관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법인(SPC) 연내 설립 ▲에코델타시티 내 길이 6.6㎞ 트램(강서선)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부산시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 모색 ▲낙동강하구 생태관광 활성화 ▲맥도그린시티를 친수구역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따른 이주대책으로 에코델타시티 내 이주자 택지 조성을 검토하고 동부산권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안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개발과 산업, 관광, 문화 등에 대한 한국수자원공사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이 부산시정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사장은 “수자원공사는 낙동강하구둑 및 최초의 국가시범 스마트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개발·운영하는 등 부산의 도시 변천사와 함께 성장한 기업”이라며 “현 정부 중요 과제 중 하나인 새로운 지방시대 개척을 위해 시와 협력을 강화해 부산이 지방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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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