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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8 13:00
  • 수정 2020-05-28 13:00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문화정원 6개소와 생활정원 8개소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선정된 작품의 설계안은 6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0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장 내에 전시된다. 또한 6월 26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작품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의왕시 레솔레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며 공모에 선정된 작품을 비롯해 시민정원 12개 작품이 조성되는 등 다양한 정원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 문화정원 A타입

 

꿈의로의 소풍

류홍선, 박준(플레이가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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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로의 소풍’은 어린이의 꿈을 주제로 디자인한 정원이다. 울타리를 활용해 아이들이 안전감을 느끼며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느낌을 받게 했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정원 곳곳에 동물오브제와 캐릭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보물찾기 하듯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연동행

조경진(초원환경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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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동행’은 정원박람회 대상지인 의왕시의 자연을 모티프로 만든 정원이다. 청계산 줄기의 백운산과 모락산,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에 위치한 의왕시에 사는 사람들처럼 자연의 동반자가 되어 푸른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의 행복을 담고자 했다. 의왕시 소재 산에 자생하는 소나무, 팥배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의 수목들을 배치했고 의왕시의 호수를 담은 스파클링가든, 이끼암석원 등을 표현했다.


 

일상의 풍경

박철호(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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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은 시골의 일상적인 풍경 요소를 정원에 담았다. 과수원, 밭, 정자목 아래 평상의 모습들을 정원 경관의 요소로 제안하고 농촌 시설 일부를 조형물로 형상화했다. 녹지공간의 레벨 차이와 돌담을 활용한 마운딩으로 지형을 다양화했고, 조형가벽을 활용해 열림과 닫힘이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 문화정원 B타입

 

윤슬 위를 걷다

이슬기, 김한아(스튜디오일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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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위를 걷다’는 왕송호수의 잔잔한 물결과 소풍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담은 정원이다. 왕송호수 표면의 반짝이는 물을 사각 아크릴 기둥으로 표현하고 왕송호수 주변 데크 둘레길을 형상화해 동선을 계획했다. 그리고 레솔레파크 내 습지 및 형태를 모티프로 지형을 설계했다. 사계절 아름다운 색채와 질감을 가진 그라스를 식재하고 유사색 및 보색을 가진 초화류를 식재했다.


 

다, 다, 다 

신지혜(공간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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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다, 다, ’는 왕송호수 주변을 ‘거닐다’, ‘머무르다’, ‘바라보다’의 3가지 행위를 통해 영감을 얻어 설계한 정원이다. 아이들의 뛰는 소리 ‘다다다’의 중의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호수 위로 오리가 지나간 물결의 흔적을 곡선으로 표현했고 오리들이 날개로 호수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공간을 만들었다. 왕송호수의 아침 물안개와 저녁노을 빛이 호수 위에 반영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이팝나무, 노각나무 등의 식물을 심었다.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

박대수(대구 달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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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의 작은 오두막’은 피터팬의 요정 팅케벨의 날개와 나비를 연계해 디자인했다. 동화책에 나올 법한 오두막과 정감있는 우물, 나무다리, 이끼 낀 자연석 등 목가적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단풍이 아름다운 수종을 배경 식재로 삼아 가을 풍경을 연출했다. 야생의 나비를 유인하기 위해 흡밀식물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나비의 정원’을 조성했다.

 

 

◆ 생활정원

 

Green Melody 

남동수, 함은경(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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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Melody’는 레솔레파크 이름에서 ‘레’와 ‘솔’을 차용해 계이름으로 재해석한 정원이다. 계이름이 조화를 이뤄 멜로디를 만들 듯, 정원에서 다채로운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걸 멜로디에 빗대어 표현했다. 휴식공간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공간, 리듬감이 느껴지는 패턴과 시설물을 활용한 공간계획을 했다. 주동선은 피아노 건반을 형상화해 소풍을 떠나는 경쾌함을 표현했다. 높낮이가 다른 초화류와 수목의 조화로 수목의 멜로디를 연출했다.

 

 

새들의 초대 

박지영, 김민주(서울시립대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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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초대’는 철새도래지인 왕송호수를 방문하는 새들의 둥지를 보고 영감을 받아 조성한 정원이다. 둥지를 모티프로 한 시설물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연출했으며, 시설물은 새가 품은 둥지의 알을 형성화했다. 시설물 밖에서 둥지 안쪽 사진을 찍으면 사람이 새 둥지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모습이 나타나도록 연출했다.


 

척촉; 나만의 안식처를 위한 여행 

임유빈, 유다영(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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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촉’은 일상에 지쳐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공간이다. 척촉은 ‘철쭉’의 옛말로, 의왕시의 시화인 ‘철쭉’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에 식재는 철쭉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정원의 형태는 의왕시 심벌마크에 있는 세 봉우리를 형상화 했다. 세 봉우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3단의 마운딩을 조성했다. 무미건조한 일상을 떠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오순도순

박민영(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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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도순’은 소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스케일의 공간감과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든 정원이다. 반투명 시설물을 설치해 부드러운 경계를 만들어 오순도순 모일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만들었다. 사람이 서고 앉는 스케일을 감안해 관목과 화초류를 배치했고, 공간을 구획하고자 교목과 소교목을 바깥쪽에 배치했다. 평면적으로 바라보고 끝나는 정원이 아닌 입체적으로 읽히도록 의도했다.

 

 

Fairy Garden 

김희수, 곽주석(서울대 환경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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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y Garden’은 캠핑장과 체험장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많은 레솔레파크의 이용층을 고려해 어린이정원같은 동화정원이다. 호수와 레일(레), 태양과 소나무(솔)를 나타내는 공간을 만들어 각각의 요정들의 소풍공간이라는 컨셉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중간의 나무조형물과 연결되는 소나무와 태양이 주는 느낌처럼 환하고 밝은 소재를 사용한 정원, 호수처럼 촉촉하고 채도가 진한 소재를 사용한 정원. 기차의 레일 모양을 형상화한 포장과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느낌을 주는 ‘호수의 정원’을 조성한다.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 

조준웅, 오현수(강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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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는 간이역으로 소풍을 떠났던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순간과 소망을 꿈꾸는 사람들의 행복을 나타내고자 설계됐다. 행복을 표현하기 위한 소재로 ‘간이역’, ‘멈춘 시계’, ‘소망게시판’, ‘프레임’ 등을 활용한다. 공간구상은 ‘추억을 담다’, ‘소망을 담다’, 순간을 담다‘로 나눴고 철로모양을 형상화해 동선을 직선적으로 표현했다. 식재는 계절성을 고려해 다양한 색감을 낼 수 있는 다년생 수종을 계획했다.

 

 

소통이 있는 풍경

손유리, 신소운(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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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있는 풍경’은 소풍을 대화, 나눔, 공감의 바람이부는 소풍(疏風)으로 해석했다. 나, 너, 자연을 소통의 대상으로 잡고 떠오로는 감정을 단어로 도출해 아이들의 순수하고 자유로운 그림을 모티프로 ‘자아의 정원’, ‘기쁨의 정원’, ‘교감의 정원’을 구성했다. 정원은 작은 잔디광장과 목재담장, 화강석 파편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

서규원, 전혜원(서울시립대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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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는 꿈 속에서 만난 듯한 분위기의 미지의 정원, 레솔레역을 조성해 꿈에서 펼쳐졌던 정원의 경험 또한 소풍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조성됐다. 공간 구성은 호수, 코스모스 기찻길, 레솔레 플랫폼, 구름 경계 등으로 나눴다. 그라스류 식재를 통해 레솔레역이 반겨주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 했으며 구름 모양의 패널을 배치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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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