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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7 18:23
  • 수정 2020-12-07 18:23
경북도 자작도 구상도 보도.jpg
영양자작도 구상도 (사진=경북도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상북도 영양에 조성된 자작나무숲을 전국 산림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구체화됐다.


경북도는 지난 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자작나무숲 권역 산림관광자원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 기본구상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의회 이종열 도의원, 최대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산림관광 전문가,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해 자작나무숲길 조성 협력 방안, 주민소득 연계 사업,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자작나무숲 산림관광자원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산림생태경관이 뛰어난 자작나무숲 권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명품 산림관광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자작나무숲 산림관광자원화’ 사업의 기본구상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영양자작도(가칭) 산림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산림관광 명소화 ▲산림관광상품 개발자원화 ▲산림관광 인프라구축 ▲주민역량 강화의 4개 전략사업 16개 세부사업안이 제시됐다.


‘산림관광 명소화’를 위한 ▲힐링시설 ▲에듀테인먼트시설 ▲산림레포츠시설 ▲체류시설 조성사업이 제안됐으며, ‘산림관광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음식개발 ▲산림자원개발 ▲지역연계개발 ▲홍보마케팅 사업이 강조됐다.


또 ‘산림관광 인프라구축’ 부문에는 ▲힐링센터 ▲안내체계구축 ▲통합시스템구축 ▲운영관리모니터링 사업이, ‘주민역량 강화’에는 ▲마을기업육성 ▲마을경관개선 ▲거버넌스구축 ▲지역리더교육 등의 사업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산림관광자원화 방안의 일환으로 1993년도에 조림된 30ha 규모의 자작나무숲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9일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숲길 2km를 조성하고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인 군도 8호선과 임도 확·포장, 주차장 부지확보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용역기간 중인 올해 6월 국가지정 국유림 명품숲 지정에 이어, ‘2020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 ‘유휴 산림자원 자산화 사업’ 중앙정부가 실시한 3개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42억5000만 원을 확보해 명품 산림관광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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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