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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인천광역시가 인천대공원에서 2018년도 환경녹지국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녹색도시 조성’을 올해 환경비전으로 설정하고 7개 전략에서 26개의 주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년도보다 1017억 원이 증가된 695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시에 따르면 생활권 녹지공간 확충,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문학공원 조성과 월미공원 생태환경 조성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에서는 IPCC(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 총회, WMO(세계기상기구) 총회 등 기후변화관련 국제행사가 열린다. 성공적인 개최로 인천이 글로벌 기후변화대응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행정을 추진하고자 지속가능 발전 지표를 설정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사업을 발굴한다. 경유차 저공해 조치와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등 미세먼저 저감정책의 확대를 통하여 2020년 저감 목표를 2019년에 조기에 달성하기로 하였고, 어린이 통학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대체 구입하는 지원 사업도 새로이 실시한다. 또한, 폐기물 감량 지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직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고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하여서는 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기로 하였다. 이와 더불어 생태하천 추가 조성과 노후된 승기․검단․만수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연내 추진하기로 하였다. 전국 최초로 대이작도에 지하댐설치를 추진하여 도서지역 물 복지도 추진한다.
- 나창호[email protected]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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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계로 가는 새로운 관문이 열렸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하 2터미널)이 9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2터미널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그린 에어포트, 에코 에어포트, 스마트 에어포트’라는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이중 ‘그린 에어포트’의 핵심은 조경이다. 그린 에어포트 구상은 3단계 랜드사이드 시설의 실시설계와 조경 중장기계획 수립을 통해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그렇게 나온 조경 콘셉트가 ‘숨 쉬는 공항, 쉼 있는 공항’으로, 녹지축 연결로 향상된 경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조경 프로젝트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조경팀을 중심으로 설계는 희림건축 컨소시엄이, 시공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됐다. 2터미널 조경공사는 ‘녹지볼륨 극대화, 오염 흡수원 확충, 자연재료 활용, 생태기반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중에서도 풍성한 식재밀도와 녹지율이 특히 강조된다. 2터미널 내부를 비롯해 진입도로 가로수, 중앙분리대, 경관녹지 확충으로 녹음을 느낄 수 있는 ‘공원 속 공항’을 실현시키고자 했다. 대상지 녹지면적은 기존 164만 2000㎡의 2.2배인 371만 4000㎡로 확충했고, 수목 수량도 기존 7만여 주의 1.6배인 11만여 주로 늘리면서 수림대를 조성할 수 있었다. 여기에 실내 조경면적은 1터미널의 3배에 육박한다. 수목은 임해매립지라는 장소적 특수성을 고려해 가식장 수목과 조경토 활용계획을 수립하면서 꼼꼼하게 관리됐다. 가식장 수목은 수형과 생육 상태에 따라 등급을 구분했고, 적치 조경토는 성분 분석을 거쳐 선별적으로 활용했다. 정교한 계획에 의한 임해매립지 적응 수목으로 하자발생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 2터미널 실내조경은 건축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면서도 차별화된 실내 조경 공간을 조성할 수 있었다. 또 화분 중심의 점적인 시설물 배치를 탈피하고자 했다. 전가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조경팀 사원은 “2터미널은 건축설계와 실내조경 설계가 동시에 이뤄져 적극적인 식재계획이 가능했다”고 말한 뒤 손으로 바닥면을 가리켰다. 대부분 실내공간에서의 교목은 플랜터에 식재되고 있지만, 이곳은 건축설계에서 수목이 식재되는 하부공간까지 고려하였기 때문에 바닥의 레벨 변화 없이 면적 단위로 교목을 식재할 수 있었다. 하부공간은 배수까지 고려됐다고 한다. 공항 보안 검색대를 지나 면세점과 쇼핑 시설이 펼쳐진 에어 사이드의 주요지역인 노드에도 조경공간이 넓게 조성됐다. 공사 조경팀 관계자는 “만약 면세점이 입점한다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을 만큼, 노드지역은 에어 사이드의 중심 공간”이라며 “이곳에 조경공간이 조성됐다는 것은 그만큼 조경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에서는 조형미와 환경적응력이 우수한 수종 발굴하고 해외에서 직접 구매 후 현장에 반영했으며, 실내 수목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낮은 조도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식물 위주로 식재했다. 또한 인조소나무 36주를 시공해서 한국적인 경관을 조성하고자 했다. 2터미널 진입도로는 세계로 향하는 첫 관문으로서 이곳만의 고유한 경관을 극대화하고 한국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이 설계의 기본 개념이었다. 화물터미널IC에는 장소성의 기억을 위한 존치암을 남겨두었고, 억새를 도입해 인천공항만의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했다. 진입도로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비스타파크다. 비스타파크는 직선으로 조성된 진입도로에 길이 2.3km 폭 30m 규모의 녹지이다. 웰컴존, 워터존, 그린존 등 구간별 공간 특성을 설정하고, 이동속도 변화에 따른 도로경관을 연출했고, 테마별 조닝으로 상징적 경관을 연출했다. 이처럼 2터미널은 실내조경뿐만 아니라 진입도로와 건물 외부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공원 속 공항’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조경팀은 1터미널 조경공사와 관리를 통해 보완해야 할 노하우를 2터미널 조경공사에 그대로 반영했다고 한다. 건축설계와 연계한 적극적인 교목 식재가 그 중 하나였고, 차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다양한 장치도 배치해뒀다. “실내조경 공간 안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면 유지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것 역시 기계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있을 오작동이나 파손으로 식물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불편하더라도 손수 물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아직 식재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나무에는 연두색 새 잎이 자라고 있었다.
- 나창호[email protected]
-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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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가 올해 경관형성사업 등 인구 300만 도시에 걸 맞는 도시 관리 정책을 펴겠다고 공헌했다. 시는 올해 원-신도심 상생발전에 중점을 두고 사람과 장소, 지역자산을 활용한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과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로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고르게 발전하는 인천’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낡고 쇠퇴한 도시를 지역·사회 혁신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 추진에 맞춰 도시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개선, 원도심과 신도심이 서로 상생하며 고르게 발전하는 인천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역사와 문화자원 등 지역자산을 활용한 인천만의 맞춤형 성장기반과 수요자 중심의 공공 프로젝트 추진으로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중기 발전방향, 개발지표 등을 구체화하고 지역실정 및 여건변화를 고려해 중복규제 해소, 사유재산권 보호 등 시민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여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확보 등 중앙계획과 지역계획을 연계한 전략을 수립해 지역의 변화를 실현하는 광역도시계획을 정비하고, 주민의 이용성 및 접근성과 원도심-신도심이 연계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재배치하는 등 인구 300만 도시에 걸 맞는 도시계획시설을 정비·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역사·문화 등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역세권 주변을 복합 개발함으로써 시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산업 육성 첨단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KTX 등 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투명한 아파트 관리문화 정착에도 앞장선다. 시는 시민이 공감하는 아파트 관리·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관리비 절감 방안을 마련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가계 부담을 감소시킨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최초 개항도시 인천의 우수한 근대 건축자산을 보존·활용한 자립적 성장기반과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싶은 인천, 살고 싶은 인천’의 가치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외에도 시민이 쉽게 체감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도서경관 발굴 및 관리체계 구축, 특화된 경관형성 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관형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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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실내 조경이 화제다. 조경면적도 제1여객터미널보다 3배 이상 확대했다. 11일 국토교통부는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공항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공간배치로 '항공기를 이용한 이동을 위한 공간' 이상의 가치를 이루어냈다고 전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실내 조경면적을 제1여객터미널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환승공간을 중심으로 녹지와 수목이 살아 숨 쉬는 공항을 조성했다. 제2여객터미널 초입 터미널 공간 안에 수목을 식재했으며 체크인 카운터를 지나 보안검색대로 이동하는 길목에는 수경시설과 녹지화단을 배치했다. 환승지역에 대규모 실내정원을 설치하고 자연채광을 통해 편안하고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항공보안을 위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터미널 건물 안에는 작은 공원들로 자연의 치유 기능을 적용했다.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국토부는 제1여객터미널을 운영하면서 파악된 이용객 이용경향 및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이용객 동선을 개선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항은 하늘과 연결되는 시설로서 공항 건축물은 개방감이 특히 강조된다. 제2 여객터미널은 제1여객터미널보다 층고가 20% 높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출국 심사지역이 4개로 분산된 제1 여객터미널과 달리 출국 심사지역을 동·서 2개소로 통합시켜 여객 처리의 균형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여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 시설을 대규모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률을 제1여객터미널에 비해 약 40% 향상시키고 녹색 건축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열 설비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자연환기 및 자연채광 시스템, LED 조명 등 고효율 기자재 및 환경냉매를 사용하였다. 교통수단으로서의 공항의 기능 뿐 아니라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용객이 공항에 머물면서 문화예술과 어울릴 수 있도록 예술작품 배치 및 상시 공연을 시행한다. 해외이용객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센터도 운영한다. 전통복식체험, 전통공예 전시 등이 이루어지며 한옥을 테마로 대청마루가 조성되어 그 자체로도 한국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제2여객터미널 건물 설계부터 운영계획 수립까지 모든 부분에서 이용객의 입장에서 수많은 검토가 이루어졌다며 우리 국민들에게는 보다 쾌적한 공항 이용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손님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나창호[email protected]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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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가 시민들이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친환경 에너지로 휴대폰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시설물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인천대공원 등 3개소에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무료 충전시스템’을 설치하고 1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설치한 충전시스템은 낮에 햇빛을 모아 배터리를 충전하고 배터리 전력으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우선 시민이 많이 찾는 곳인 ▲인천대공원 사계절썰매장 인근 ▲계양공원 지선사 입구 ▲월미공원 정상 광장에 1개소씩 설치했다. 동절기, 야간, 우천 등 장기간 흐린 날을 대비해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로 이용·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시스템 구조물 상부에는 타원형의 태양광 모듈 50W급 4개를 연결하고 충전하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벤치를 설치했다. 태양광 모듈 뒷면에는 고효율 LED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로등 형태로 제작됐으며, 공원 주변 경관을 고려해 디자인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 3가지 유형의 휴대폰, 총 12대를 동시에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휴대폰별 충전 속도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1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며 “재생에너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태양광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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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조경직을 포함한 기술 분야 9명 등 신입사원 21명과 경력직 2명을 채용한다. 인천도시공사는 11월 조직개편을 완료함에 따라 사업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경력직원을 포함한 신입직원 23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신입직원은 사무 10명, 기술(토목·건축·조경·환경) 9명, 운영(사무보조) 2명 등 총 21명을 채용하고, 경력직은 부동산금융 1명과 문화재 전문 분야 1명을 채용한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은 전체 채용 인원의 52%인 11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며, 공고일인 2017년 12월 7일 기준 1년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계속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인천광역시로 돼 있어야 한다. 그 외 지원자는 전국 단위로 지원이 가능하다. 신입직원 모집은 6일부터 공고하고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필기시험은 내년 1월 6일 치러질 예정으로, 인성검사 및 면접시험을 거쳐 2월 중 임용할 예정이다. 경력직원 채용 모집공고는 6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내년 1월 중 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NCS(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직업기초능력 평가와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두 차례의 면접을 거치게 된다. 입사지원은 채용 홈페이지(idtc.scout.co.kr)를 통해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idtc.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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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경제청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IFEZ 경관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도시경관의 아름다움’과 ‘공공디자인을 통한 산업단지 활력 증대’에 대한 강의로 진행되며 주민, 건축 관계자와 경관 전문가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인천경자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인 만큼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통해 경관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관위원회의 위원들과 경관 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계획이다. 경관아카데미는 올해 처음 개최되지만 지난 2016년부터 비예산으로 소규모 아카데미를 4차례 개최하면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 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왔으며, 이번 아카데미는 주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경자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경관 전문가, 관련 업체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경관 형성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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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시 송도에 전 세계의 문자자료를 수집・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PAGES)’를 선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 22개 팀을 포함한 아시아 58개 팀, 유럽 31개 팀, 미주 34개 팀 등 총 40개국 126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문체부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PAGES)’는 박물관이 인천 송도 중앙공원(센트럴 파크) 안에 지어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주변과 어우러지며 경관을 만드는 하나의 조형물로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부 공간은 미래에 진행될 다양한 형태의 전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2등작은 ‘허우 더수자(Hou de Sousa, 미국)’의 ‘큐니폼드(CUNEIFORMED)’ ▲3등작은 ‘주현킴 아키텍처(Juhyunkim Architecture, 미국)’의 ‘디사이퍼링 오브 히든 프레즌스(Deciphering of Hidden Presence)’ ▲가작은 ‘시브이. 치트라 스타파카 세자테라(CV. CITRA STAPAKA SEJAHTERA, 인도네시아)’의 ‘더 스크립트 오브 더 파크, 콘스털레이션 오브 보이즈(The Script of the Park, Constellation of Voids)’와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의 ‘인디터미넛 플랫폼(Indeterminate Platform)’이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올해 말부터 착수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 수상자는 5000만 원, 3등 수상자는 3000만 원, 가작 수상자는 각각 1000만 원을 받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8번지 일원 센트럴파크 내 1만9418㎡ 대지에 연면적 1만5650㎡으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705억 원을 들여 상설·기획전시관, 교육·연구 시설, 수장고, 회의실, 다목적 강당,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등을 만든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0월 중 인천시 송도 지(G)타워에서 수상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www.writingmuseum.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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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30만㎡ 이상 원도심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대학교, 포스코건설, 지멘스와 ‘원도심 스마트시티(캠퍼스) 구축 산·학·관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시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서울, 인천, 부산, 세종시 등에서 지능형 기반시설 위주의 신도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도심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한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지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인천대학교, 세계적인 수준의 에너지 및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지멘스, 신도시 개발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뜻을 모아 4차 산업 신성장 플랫폼 마련과 원도심 스마트 시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앞서 중·동구 일원 인천개항창조도시 등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12개소를 ‘테스트 베드’ 대상구역으로 선정했다. 원도심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보건의료복지, 문화관광, 교육, 환경 등 11대 분야를 우선 선정해 원도심형 스마트 시티 모델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4개 기관이 함께 실무추진단 구성 등 거버넌스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술 연구개발과 동시에 지멘스와 포스코의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화 등 인천 원도심의 스마트화를 진단·분석한다. 이를 통해 인천형 원도심 스마트시티 선도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향후 단계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본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1단계 사업으로는 인천대와 지멘스 주도로 인천대 송도 캠퍼스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산·학·관 4자가 참여해 인천대에 저탄소 그린 캠퍼스를 구축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 사업에서는 인천대 캠퍼스에 스마트 기술을 입혀 스마트 캠퍼스를 실현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시티 확산 사업과 도서와 접경 지역 등 복지 사각 지역에 에너지 자립 기반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 네 기관은 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해 인천대에 ‘에너지 엑설런스 스마트시티 랩(Energy Excellence Smart City Lab)’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을 연계하고, 스마트시티 기술 국책연구기관 및 국가 공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밑그림 단계부터 원도심에 특화된 스마트시티 계획을 심도 있게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인천시는 “원도심의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4대 약자 친화형 도시를 건설하고, 공공주도가 아닌 민·관 협력으로 IoT 기반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원도심 주민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일인 14일 인천대는 지멘스 그룹 조 케저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이어서 조 케저 회장은 ‘디지털화, 한국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조 케저 지멘스 그룹 회장은 지멘스가 한국 EPC(설계·조달·시공)의 국내외 사업과 협업하고 한국의 경제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대 설립 이후 외국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첫 번째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35만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이다. 해상 풍력터빈 분야에서 전 세계 1위이며, 복합화력발전 터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에서 발생된 전력을 공장이나 일반 가정 등에 수송하는 송전을 비롯해 도시 인프라, 자동화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컴퓨터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시스템과 같은 의료 영상 기기, 연구실용 진단 장비, 클리닉 IT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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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발전연구원은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인천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경험과 실천력 강화 방안 공유’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국가 계획 아래 전국 광역 지자체마다 수립하고 있는 생물다양성 전략과 실천계획에 대한 경험을 상호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제12차 평창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제3차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과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제4차 수정 계획은 올해부터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이현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는 제4차 계획의 방향과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 분야 생태계 보전관리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육근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해양수산부의 주요 정책 현황과 방향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전국 시도 연구원에서 참석하는 해당 분야 연구자들은 각 지역에서 축적된 연구 성과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발표와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이종열 인천발전연구원 원장은 “전국의 시도연구원과 국책연구원의 환경연구자들이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교류와 학습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하며,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누어 효과적인 생물다양성 확보에 시행착오를 줄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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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가 반려견 놀이터 조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제 조성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조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시·도에서 조성한 반려동물 놀이터는 2016년 말 기준 13개소다. 지역별로 ▲서울3개소 ▲경기8개소 ▲전북 1개소 ▲울산 1개소가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 수가 인천시보다 적은 전라북도와 울산광역시에서도 반려동물 놀이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반려견 수가 전국 8위인 인천시에는 현재 반려동물 보유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도 증가함에 따라 공원을 방문하는 일반시민과 반려동물 동반자 간의 갈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완충공간인 반려견 놀이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자치단체에서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하려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는 일이 있어 인천시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 전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설문에는 반려견 놀이터 설치 찬반의견과 이용 의향, 이용 빈도 등이 포함돼 있다. 설문 참여는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인천시 페이스북(SNS)를 통해서도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SNS 설문은 오는 8일까지, 홈페이지 설문은 20일까지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원 일반이용자와 반려동물 동반자 양측이 반려동물 놀이터에 대해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여론조사 분석 결과 긍정적 결과가 나타날 경우 반려동물 놀이터를 점차 확대 시행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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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는 5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사업대상 구간은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와 이관협약을 맺은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나들목까지 10.5km와 주변 지역이다. 기본구상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당초 단계별 공사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구간을 동시에 착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기간은 당초보다 2년 단축된 2024년까지이며 도로개량사업은 2021년에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추경예산에 130억 원의 공사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말 진출입로 설치 등 공사를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일반화사업비를 최우선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에 이르는 10.5km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일반화사업이 완료되면 자동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도로의 기능이 변경되며, 차로 수를 축소해 남는 공간은 공원·녹지와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적극 활용해 역세권개발 및 산업단지 재생도 함께 시행된다. 시는 일반화 사업에 뉴딜정책을 접목하면 한층 속도감 있게 일반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음은 물론 주변지역 환경 개선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종선 고속도로일반화추진단장은 “사업 초기에는 교통혼잡이 발생할 수 있으나 우리 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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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광역시는 13일 오후 3시 인천 YWCA 대강당에서 ‘공원 일몰제 대응전략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자동 실효시기인 2020년 7월 1일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과 과제, 대응방안 논의 등 지자체 차원의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찾고자 ‘장기미집행 공원 대책 민·관 협의회’ 주최로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 유승민 생명의숲국민운동 사무처장은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종합계획으로 도시공원 확보 및 관리 전략 구축 ▲중앙정부 지원 기준 마련 및 재정 지원 ▲국·공유지를 해제 대상에서 제외 ▲도시자연공원구역 제도 활성화 ▲보전녹지 편입 ▲도시공원의 공공성 확보를 통한 민간공원 특례제도 개선 ▲시민·토지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경기도의 공원 현황과 사례 등을 근거로 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해서는 협력적 해결의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중앙정부, 광역정부, 기초정부의 역할과 제도개선 사항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배준환 공원녹지과장은 장기미집행 공원 조치계획으로 ▲실효 시 개발 가능한 사유지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비를 단계별로 우선적 확보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등 민간자본 유치 ▲공원 실효는 국가적 현안사항이므로 국가차원의 지원방안 강구 및 건의 ▲민·관 협의회 운영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시뿐만 아니라 군·구 차원의 대응방안 수립 등을 제시하면서 일몰제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정토론에서는 박흥열 가톨릭환경연대 대표가 좌장으로 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 박병만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윤관옥 인천일보 경제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지방정부의 역할,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정부의 공조 필요성,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지자체장의 문제인식의 중요성, 공격적인 시 재정 투입과 군·구 재정 부담 완화의 필요성,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 현황 등 공원일몰제에 대한 문제점 진단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될 경우 개발압력 상승에 따른 난개발 등으로 산림 훼손, 녹지공간 잠식, 경관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어 다각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원 일몰제 문제점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된 만큼, 시차원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여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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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500개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살려내기 위해 50조 원을 투입하는 ‘새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발맞춰 지자체들의 사업 모델 발굴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12일 송도 G타워에서 ‘새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 반영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인천 지역의 가치와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도시재생 모델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LH 인천지역본부, 인천도시공사를 비롯한 인천시 도시재생 관련 업무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새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인천형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밑그림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도시재생 뉴딜 국가 정책방향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과 기금 활용방안 ▲인천형 도시재생 공모사업 모델에 대한 설명 및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새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매년 10조 원의 공적재원으로 100개씩, 임기 내 50조 원을 투입해 500개의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살려내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금까지 시행해왔던 기본 1만㎡ 이상의 대단지형 재개발, 재건축이 아닌 꼭 필요한 곳에 소규모로 시행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4일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발족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인천의 원도심 쇠퇴 현황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지역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인천지역에 적합한 도시재생 뉴딜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인천형 도시재생 모델을 조기에 정착시켜 원도심 활성화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명 도시균형건설국장은 “도시재생이 단순한 구호로만 그치지 않도록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견인을 위한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이 인천에서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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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과 과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공원 일몰제 대응전략 모색 토론회’를 오는 13일 오후 3시 인천 YWCA 7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장기미집행 공원 대책 민·관 협의회’ 주최로 각종 사회단체와 인천시, 군·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및 질의·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유승민 생명의숲국민운동 사무처장의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과 과제‘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지자체 차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배준환 인천시 공원녹지과장의 ‘인천시 장기미집행 공원현황 및 조치계획’ 등이 발제된다. 지정토론에는 박흥열 가톨릭환경연대 대표가 좌장으로 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 박병만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윤관옥 인천일보 경제부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6년 12월 기준 인천시의 공원 결정면적은 47.4㎢이고, 이중 미집행 공원면적은 결정면적의 44.3.%인 21㎢이다. 그리고 미집행 면적에서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조성하는 공원을 제외할 경우 실제 집행대상 공원은 9.3㎢로 사업비는 약 3조4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될 경우 개발압력 상승에 따른 난개발 등으로 산림 훼손, 녹지공간 잠식, 경관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어 다각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원 일몰제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시차원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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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 영종도에 마지막 남은 알짜토지 특별계획구역1 부지에 추진되는 개발사업은 조경이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LH와 인천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내 개발사업자 국제공모’가 발주된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 공모방식과 같은 RFC(콘셉트 제안 요청), RFP(본사업계획 요청)의 2단계 과정으로 진행되며, 투자자는 외국법인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상 토지 중 10만㎡ 이상 규모의 자유개발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RFC 공모 참여자에는 하반기 시행예정인 RFP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RFP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 서동수 LH 국책사업기획처 차장은 “이번 사업공모는 가이드라인만 제시되며 인허가 지구단위계획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대상지 성격을 제안하면 된다. 시장의 수요를 만들기 위해 사업 플랜을 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사업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지만 주택사업, 산업‧물류단지 개발사업, 카지노사업, 영리병원사업 등 일부업종은 제외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주변 지역 개발 여건을 살펴봤을 때 이곳의 개발방향은 결국 관광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영종도 내에는 ‘미단시티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이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인천 내에는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는 송도 국제병원 조성이 10여 년 째 표류 중인 상황이다. 이에 이번 공모에서 카지노와 영리병원은 사업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주택사업은 영종 하늘도시의 성격이 분당이나 일산처럼 전격적인 주택공급사업과는 거리가 멀고 도심권과 멀리 떨어져 있어 제외됐다. 산업·물류까지 사업대상에서 제한되면서 남는 것은 관광이나 비즈니스의 기능이 고려될 수 있다. 민성훈 수원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에 따르면 흔히 개발업자들이 고려할 수 있는 아이템이 주거, 상가, 오피스, 호텔이다. 주거가 개발대상에서 제외된 이곳에서는 상가도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호텔이나 오피스 성격이 될 수 있는데, 영종도 주변으로 송도와 청라에 이미 오피스가 많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남는 것은 관광 기능이다. 민성훈 교수는 “10만㎡는 단일시설 규모기 때문에 코엑스와 같은 시설도 고려될 수 있지만, 이는 시내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영종도는 대상지 특성상 호텔과 관광 기능이 중심이 될 것이기 때문에 조경 물량이 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공모 설명회를 갖고, 영종하늘도시 내 주요 핵심토지 및 세부 개발계획 소개와 함께 개발사업자 공모 공고 등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공모대상인 영종하늘도시 내 특별계획구역1 부지는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바로 인접하고 공항신도시IC, 영종IC, 신불IC로 둘러싸인 영종도 중심부 마지막 알짜토지다. 인천공항을 통한 관광수요 및 상업‧업무,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영종하늘도시의 핵심 앵커시설 유치를 통한 복합리조트 개발에 이어 성공적인 국제사업자 공모로 영종도 활성화를 더욱 촉진시키고자, 관련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에게 대상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최저가격을 공모지침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국책사업기획처 경제자유구역사업단(055-922-4363) 또는 인천도시공사 민자사업팀(032-260-5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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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광역시는 지난 5일 ‘중앙공원 활성화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중앙공원 활성화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전’은 남구 관교동부터 남동구 구월3동까지 폭100m, 길이 3.9㎞로 이어진 면적 35만4000㎡ 규모의 인천 중앙공원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이 요구하는 공원으로 변모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아 총 2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창의성, 실효성, 파급효과, 제안 주제와 내용의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고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총 1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정새미 씨의 ‘중앙, 문화를 잇다’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한진탁 씨의 ‘아동 행복을 위한 인천 챌린지 놀이터’와 배수희 씨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원 활용도 향상 방안’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중앙, 문화를 잇다’는 특색있는 4개의 테마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 공간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서 꽃밭을 조성하고(중앙, 꽃밭을 잇다), 두 번째 공간은 버스킹 존으로 활용하고(중앙, 음악을 잇다), 세 번째 공간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적힌 팻말 100개를 설치하는 ‘따듯한 생각 쉼터’를 조성하고(중앙, 생각를 잇다), 네 번째 공간은 반려견 시설(중앙, 반려를 잇다)을 제안했다. 우수작인 ‘아동 행복을 위한 인천 챌린지 놀이터’는 야생 소재를 활용한 놀이시설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험 놀이터를 제안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원 활용도 향상 방안’은 미세먼지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 설치와 공원등에 공원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장려상에 식물병원 설치운영(천호성), 어르신 장기·바둑휴게소(신승남), 4계절 자연에 멋을 이용한 체험과 휴식공간 만들기(한선희) 등 10건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6월중에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최우수 100만 원, 우수 50만 원, 장려 1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상작은 향후 중앙공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문화콘텐츠 개발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를 별도로 진행 중에 있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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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부영그룹이 인천 송도테마파크를 도심공원형 복합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부영그룹은 지난 17일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장기간 방치돼 온 송도테마파크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마련한 조성계획에 따르면,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예술의 숲을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 인천항구를 컨셉으로 한 ‘워터파크’, 문화·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된다. 테마파크에는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를 표현하는 파빌리온과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All Ways 인천관’에선 4D를 활용해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와 자연풍경을 플라잉씨어터를 타고 감상할 수 있으며, ‘세계 명화의 정원’에선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한 보트 라이딩을 통해 세계 명화를 체험할 수 있다. 워터파크는 세계적 국제무역항인 인천을 모티브로 갑문과 여객선, 타워크레인 등 다이나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이미지화했다. 대형 파도풀, 유수풀, 플로우라이더 등을 갖춘 다이나믹 하버를 비롯해 워터코스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퍼블릭파크에는 문화·휴양시설로서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등이 들어서고 세계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될 예정이다. 진입광장 및 원형의 보행로에는 저층 테라스형 건축물과 녹지, 수공간이 배치된다. 한편 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에는 총 7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개장은 오는 2020년 상반기 예정이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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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가 백령·대청(소청도 포함) 지역의 보기 드문 지질유산 11개 명소를 활용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 후에는 2020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도 추진한다. 백령·대청 지역은 남한에서는 보기 드물게 25억 년 전부터 10억 년 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우리나라 유일 최고(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서 매우 귀중한 장소다. 남포리 습곡 구조는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휘어지고, 끊어지면서 특이한 지질구조가 매우 아름답게 나타나고 있으며 한반도의 지각변동 특성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농여해변 나이테바위와 풀등, 두무진 등 백령·대청 지역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 연구와 10억 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시비 8000만 원을 들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전문학술연구 용역에 착수하고,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타당성조사 용역(2014)’ 및 ‘기초학술조사 용역(2015∼2016)’ 결과 우수한 지질유산 및 문화유산이 다양하고, 지질공원 운영 적격지로 평가됨에 따라 인증요건 마련을 위한 신청서 제출 절차 추진을 위한 전문 학술용역이다. 하반기에는 탐방로, 탐방데크, 지질명소 안내센터 3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질해설사 4명을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전문 학술연구용역과 안내센터·안내판 설치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갖춘 뒤 내년 3월에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뒤 외국어 안내판 설치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1년이 지난 뒤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할 방침이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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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의 허파인 인천중앙공원의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공모가 국내 조경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인천광역시는 3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110일간 중앙공원 리모델링을 위한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중앙공원은 남구 관교동에서부터 남동구 구월3동까지 폭100m, 길이 3.9㎞에 면적 35만4000㎡의 규모를 가진 도심 중앙에 입지한 인천의 핵심공원이다. 시는 이번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 대상자를 창의성·전문성·기술성 등을 갖춘 건설부문(조경)분야 엔지니어링사업자와 조경분야 기술사사무소로 제한하고 국내 유명·우수 조경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한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중앙공원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정체성을 회복하는 한편, 시민들의 다양한 녹색문화의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켜 공원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인근지역과 연계·소통을 강화하며, 창의적이고 이야기가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조경가들은 오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사전응모신청을 반드시 해야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사전응모신청서는 인천시 공원녹지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고시/공고란 및 새소식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작품 접수기간은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이다. 당선자에게는 1억9800만 여 원의 중앙공원기본계획용역 계약권이 주어지며, 그 밖에 우수상 1명에게는 1000만 원, 가작 1명에게는 500만 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에 앞서 지난 2월 20일에 ‘중앙공원 활성화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도 시행한 바 있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1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