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전국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70년 간 이탈리아 아웃도어 가구 시장의 한 축을 지킨 기업을 27일 과천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EMU는 오는 27일 마이알레 과천점에서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EMU는 70년 전통의 이탈리아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이다. EMU는 철재 가공과 도장의 선구적인 기술 노하우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건축가들과 협업을 자주 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이를 통해 거주 공간과 사업 공간은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합한 스타일과 이상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가구들을 제안하는 역할을 해왔다.EMU는 현재 85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유통망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한 교류와 경험으로 이루어진 사고방식으로 단순히 제품 생산에만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이탈리안 아웃도어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완벽한 가구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이번 쇼케이스는 아웃도어 가구에 관심 있는 B2B VIP 고객을 초청해 진행되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경험하고 사계절 내내 지속되는 디자인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브랜드의 대표 루이지 비스카리니(Luigi Biscarini)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EMU의 고객들과 소통하며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제품은 EMU D&S Lab의 유서 깊은 모델을 재구성해 탄생한 ‘CODE’와 모듈형 조립식 소파 ‘CABLA’이다. CABLA의 강점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편안함과 실용성을 겸비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EMU는 전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EMU만의 디자인 철학과 뛰어난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EMU의 한국 독점유통사인 마이알레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산림청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관-군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육군본부가 참여해 DMZ 산림복원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훼손지 복원 사례 및 조사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비무장지대(DMZ)는 백두대간과 도서연안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핵심 생태축으로 꼽히며, 한반도 면적의 10%에 불과한 지역에 국내 특산식물과 희귀식물의 20% 이상, 1,8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하지만 군사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된 탓에 산불, 산사태, 폐군사시설 등으로 인한 훼손지가 다수 존재하며, 복원을 위해서는 관·군 협업이 필수적이다.산림복원 작업은 지뢰 등 위험 요소 제거 후 훼손지 조사, 타당성 평가, 산림복원 설계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복원에는 DMZ 주변 자생식물이 사용되며, 작업 완료 후에도 10년간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가 이뤄진다.산림청은 육군본부와 협력해 2009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420ha의 산림을 복원했으며, 2025년까지 38ha를 추가로 복원할 계획이다.산림청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DMZ 산림복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DMZ가 남북한의 생태·환경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으로 한반도의 생태계 건강성을 증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당뇨환자들을 위한 희소식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전해져 왔다. 환경부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노랑꽃창포 추출물의 혈당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활용한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노랑꽃창포는 붓꽃과에 속하는 습지 식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행한 ‘담수식물 유래 추출물의 동물세포 기반 생리활성 연구’의 일환으로 이 식물 추출물이 당뇨병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진은 근육세포 실험을 통해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세포 내 포도당 흡수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당뇨 치료제와 유사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2024년 11월에 출원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 향상은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포도당 흡수 저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이번 발견은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담수생물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하는 성과로 평가된다.연구진은 향후 연구에서는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당뇨 개선 유효물질의 구체적인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응용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랑꽃창포 추출물이 혈당 관리와 관련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는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질병 예방 및 치료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환경부가 개도국을 위한 ‘한국형 투명성 통합교육 이니셔티브’를 COP29 국제무대에서 선보였다. 환경부는 이번 1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 중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부대 전시장에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형 투명성 통합교육 이니셔티브(KCTA, Korea Climate Transparency Alliance)’를 공개했다.KCTA는 기존의 온실가스 및 기후적응 교육 과정을 통합하고 확대해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법적‧제도적 체계 마련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기존의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과 적응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개도국이 파리협정에 따른 투명성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투명성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실행 여부를 검증하고 국제사회의 자발적 협력을 촉진하는 파리협정의 핵심 요소다. 올해 말 당사국들이 처음 제출하는 격년 투명성 보고서(BTR, Biennial Transparency Report)도 이러한 투명성 이행의 대표적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니셔티브는 기술교육을 넘어 온실가스 배출목록 구축을 위한 법적 체계 및 제도 수립 자문까지 포함하며, 국가 적응계획 실행과 평가 과정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온라인 및 국내 초청 형식의 교육을 지역 맞춤형 현지 교육으로 확대하고, 심화 과정 도입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기후변화 대응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KCTA는 개도국이 투명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국의 탄소중립 의지와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으로서의 역할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김 장관은 “한국은 탄소중립을 향한 혁신적 접근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책임이 있다”며, “KCTA를 통해 개도국의 기후정책 수립과 실행 역량을 지원하고, 전 지구적 기후행동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앞으로 나무병원이라는 용어를 자격 없이는 못 쓰게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본인이 대표 발의한 ‘산림보호법 일부개정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수목진료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체계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강화한 것이 주요 골자다. 수목진료제도는 2018년 도입돼 나무와 같은 수목이 병해충이나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전문 진단과 처방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 시행 5년이 지난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낮아 제도 보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어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한국나무의사협회의 업무대상을 명확화했으며, 수목진료를 담당하는 특수법인의 업무범위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개정안을 통해 수목 보수교육 지원에 대한 근거 역시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제 나무의사 보수교육기관의 교육장비 및 운영 지원 근거를 법에 명시해야 한다. 나무의사 경력관리를 위한 증명서 발급 규정 도입도 체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기구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나무병원 미등록자가 나무병원의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 형에 처하도록 규정하는 한편 수목진료에 대한 정의 규정과 나무병원 미등록자에 대한 수목진료의 범위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개정안을 통해 수목진료 정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산림청장이 수목진료 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정보체계 구축 근거가 되는 기반이다. 이번 개정안 통과는 수목 관리와 진료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도시 숲과 자연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국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어 의원은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로 수목진료제도의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면서“앞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목진료를 통해 각종 병충해 등으로부터 수목피해 발생을 줄이고 수목의 올바른 관리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경주 소요원이 이번 11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환경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번 수상은 소요원이 독창성과 심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의 권위 있는 디자인 시상식으로, 1985년부터 우수 디자인 상품에 정부 인증 마크를 부여해왔다.소요원은 약 2,300평 부지에 조성된 야외 정원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정한 곳 없이 자유롭게 거닐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곳은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동궁과 월지의 전통 건축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직선과 곡선의 아름다운 대비를 강조한 조경 설계를 선보였다.정자에는 전통 창살 방식이 도입됐으며, 한지 전등을 연상시키는 조명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 경주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울창한 소나무와 다양한 수목, 그리고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족욕 시설, 산책로, 분수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숲에서의 힐링을 제공한다.소요원은 조경 설계 전문 업체 얼라이브어스와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해 약 10개월간의 작업 끝에 2023년 4월에 완성됐다. 정원에는 60여 종의 식물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소요원의 개장 이후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투숙률이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고객들이 소요원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수상은 한화리조트 경주 소요원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세 번째 자연’을 주제로 한 내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국제공모가 12월부터 시작된다.서울시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조성될 작가정원 5개 작품에 대한 국제공모를 오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서남권 보라매공원에서 내년 5월부터 5개월간 ‘Seoul, Green Soul’을 주제로 진행되며, 지속가능한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된다.이번 공모는 ‘세 번째 자연’을 주제로 하며, 원생 자연(제1의 자연)과 도시‧농경지(제2의 자연) 사이 경계를 탐구하는 정원 디자인을 모집한다. 선정된 작품은 보라매공원 중앙잔디광장 주변 약 250㎡ 면적에 조성된다. 시는 자연주의 정원 원칙에 따라 식재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권장했다. 과도한 조형물 설치는 지양되며, 정원 조성 이후 계절별 유지관리에도 작가가 참여해야 한다.1차 서류심사에서 10개 팀을 선정한 후, 2차 PT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작품을 선발한다. 조성된 작품은 내년 5월 현장심사를 거쳐 금상(1팀, 1천만 원), 은상(2팀, 각 6백만 원), 동상(2팀, 각 3백만 원)으로 시상된다. 작품 조성에는 개소당 7천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2025 정원박람회는 서남권 대표 공원인 보라매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녹지 공간과 연계한 ‘가든커넥터’를 조성, 관악산‧도림천‧안양천을 연결하는 서울형 5분 정원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로써 상대적으로 녹지가 부족한 서남권에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 자연을 배치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정원박람회를 통해 ‘뚝섬시민대정원’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계속해서 서울 전역에 매력적인 정원을 만들어나가겠다”라며 “이번 작가정원 국제공모를 통해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을 선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정원 작품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작품 접수는 내달 12월 16일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및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식물원가 색색의 포인세티아로 물씬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했다.서울식물원이 크리스마스 대표 식물인 포인세티아 전시를 통해 다양한 색상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며, 빨간색 외에도 다양한 색상의 포인세티아 13품종 760개체가 전시될 예정이다.서울식물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협약에 따라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개발하고 재배된 포인세티아 품종을 알리고 그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포인세티아 품종을 육종해 해외 로열티 지출을 절감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서울식물원 내 전시 온실 지중해관에서 개최되며, 대표적인 빨간색 외에도 연녹색, 연황색, 분홍색 등 다채로운 색깔의 포인세티아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 품종으로는 빨간색의 ‘플레임’, ‘불꽃’ 등과 연녹색의 ‘레몬에이드’, 황색의 ‘클라라화이트’, 분홍색의 ‘핑크벨’ 등 총 13종이 포함돼 있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특히, 지중해관의 로마 지역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같은 빨간색 ‘플레임’과 연녹색 ‘그린스타’ 품종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겨울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한, 이스탄불 지역에는 개발 중인 포인세티아 품종이 전시돼 신품종 선호도 조사가 이루어진다.서울식물원 박미성 원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포인세티아 품종으로 꾸며진 서울식물원에서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경험하고, 가족 및 연인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1315개 산업단지에 수직농장 입주를 허용하는 시행령 개정을 오는 1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수직농장은 최초로 산업단지 입주 자격을 얻게 돼,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이번 법령 개정은 지난 3월 국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장관급 현장간담회에서 산업단지 내 농업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을 약속한 후 속도감 있게 추진된 결과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스마트농업법 시행령을 통해 수직농장 활성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국토부와 산업부는 산업입지법 및 산업집적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개정으로 농산업계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국 농공단지 등에서 수직농장 모델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직농장은 연중 일정한 환경에서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식품업계는 고품질 원료 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인근 가공공장과의 시너지로 물류 및 에너지 효율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수직농장이 산업 단지 내 입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수직농장 활성화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인프라 시설을 체계적으로 공급하고, 용지의 합리적 배치 등 토지이용 계획의 효율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여러 부처가 힘을 모아 발빠르게 대응한 덕에 우리 농업이 산업단지라는 인프라 속에서 고부가가치 산업 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향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직농장과 전후방 연계산업이 확산되고 농업소득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입주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자체 등 산업단지 관리기관의 관리 기본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업종 확장을 통해 관련 산업의 생태계 확립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조성된 우수 조경 공간과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가꾼 정원 사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2024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8일 오후 3시, 시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서는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도시 녹화 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경상과 정원도시상을 수여했다. 조경상은 공공 및 민간 조경공간을 대상으로 하며, 정원도시상은 시민 주도로 조성한 우수 정원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서울시 조경상은 2022년에 신설돼 조경 분야의 발전과 서울의 도시 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조경상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양천구의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으로, 기존의 공원 녹지를 보존하면서 회랑 형태의 공공 라운지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정원지원센터와 공공 실내놀이터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이 외에도 강서구의 ‘거인의 정원에서 우리 지금 만나’가 최우수상, 강남구의 ‘더샵갤러리’와 광진구의 ‘숲 정원이 주는 비밀스런 보물’, 강남구의 ‘포스코스퀘어가든’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총 5개의 작품이 조경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경상에는 공공·민간 조경공간 10개소가 응모해 내·외부 조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쳤다. 서울시 정원도시상은 시민 주도 도시녹화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2013년에 시작됐다. 올해 정원도시상은 총 20개 팀이 수상했으며, 대상을 받은 강동정원문화포럼 팀은 암사역사공원 인근에 빗물정원과 향기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하며 시민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가꿨다. 특히, 천호청소년문화의집과 천일어린이공원에 청소년을 위한 정원도 조성해 지역 사회의 중요한 녹지 공간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최우수상에는 도봉2동 자원봉사캠프와 은평구 마을정원사가, 우수상에는 시민정원문화협회, 정호석꽃길조성단, 서울시민정원사회 영등포은목회 등이 선정됐다. 정원도시상은 올해부터 푸른도시상에서 ‘정원도시상’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시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 단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서울의 모든 생활 공간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5분 정원도시 서울’을 목표로, 도시녹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 국장은 “조경상과 정원도시상을 통해 서울 곳곳의 공간이 시민들에 의해 다채로운 정원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들이 시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의 편의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앱이 출시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새롭게 개편한 ‘국립공원 탐방알리미’ 앱을 1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탐방알리미’는 국립공원의 다양한 탐방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앱으로, 각 공원별 탐방로와 운영 시설에 대한 정보는 물론 기상청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를 연계해 공원 날씨 예보와 주변 관광 정보도 안내한다. 이 앱은 산악공원과 해상공원을 선호하는 취향별 맞춤형 추천 서비스까지 제공해 초보 탐방객도 손쉽게 적합한 공원을 찾을 수 있다. 앱은 사용자 개인의 탐방 일정을 만드는 기능도 갖췄다. 탐방할 국립공원을 선택하고 탐방로와 일정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 시설, 지역 식당과 축제 정보까지 선택해 나만의 일정표를 완성할 수 있으며, 공단 직원들이 미리 설계한 추천 일정도 참고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방문 전 미리 경관을 감상하고 자연의 소리를 청취하는 기능을 통해 탐방 체험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챗봇을 통해 공원 관련 질문에 대한 사전 답변도 받을 수 있다. 탐방 전날에는 산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탐방로 통제 상황과 기상특보 등 공지 사항을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방객의 안전도 고려했다. 출시 기념으로 국립공원공단은 11일부터 내달 9일까지 탐방알리미 앱을 설치한 후 계정으로 접속해 탐방일정을 만든 사용자 중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은 일정 작성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국립공원 탐방알리미’ 앱은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국립공원 탐방알리미’로 검색해 설치할 수 있으며, 탐방객의 국립공원 체험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탐방객이 다양하고 풍부한 체험을 하도록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지원 씨가 집을 고르는 기준은 두 가지다. 근처에 좋은 카페와 공원이 있는 지이다. 그녀에게 좋은 카페란 분위기나 커피 맛보다는 주인에게 달려있다. 환대하는 주인이 있는 카페이다. 주인의 환대는 자신이 그 동네 주민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다. 금호동에 살 때는 ‘8월 It’s August’를 자주 드나들었다. 담백하고 간결하지만 따뜻한 주인의 취향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도 그대로 묻어났었다. 수다스럽지 않게 내가 이 동네의 누군가와 연결됐다는 안도감을 줬다. 다른 곳으로 이사 간 뒤에도 가끔 들렸는데 지금은 사라져 아쉽다. 그리고 공원. 그녀 스스로 자신의 집을 선택하게 된 이후로 항상 공원 옆에 살았다. 연희동에 살 때는 근처에 궁동산과 안산이 있었고, 금호동에 살 때는 응봉산을 자주 찾았다. 신촌에 스튜디오가 있을 때는 좀 더 걷더라도 경의선 숲길을 따라 출퇴근을 했었다. 지금은 서울숲 옆에 살고 있다. 집뿐만 아니라 그녀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도 서울숲 옆에 있다. 사무실에서 나와 몇 걸음만 걸으면 바로 서울숲의 쪽문이 나온다. 덕분에 그녀의 일상은 서울숲과 함께한다. 서울숲을 한 바퀴 걷거나 뛰면서 혹은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기도 하고 그야말로 스위치가 꺼질 때까지 서울숲을 걸으며 하루를 마감하기도 한다. 지하철을 타러 갈 때도, 저녁에 마실 맥주를 사러 편의점에 갈 때도,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갈 때도 웬만하면 서울숲을 경유한다. 어제 저녁에는 친구와 샐러드를 포장해서 서울숲에서 먹고 산책하며 수다를 떨었다. 8월의 늦은 여름이라 습하고 모기도 기승을 부렸지만, 조금은 서늘해진 바람과 여전히 남아 있는 여름의 활기가 버무려진 공원 분위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최근에는 연못과 커뮤니티센터가 있는 일대를 특히 즐겨 찾지만, 그녀는 서울숲의 모든 곳을 좋아한다. 잔디밭, 연못, 작은 정원, 숲, 습지 그리고 계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서울숲의 풍경은 넓고 깊다. 그리고 무엇보다 앉은 곳이 다양해서 좋다. 평상, 벤치, 야외무대 주변의 계단, 돗자리를 깔 수 있는 잔디밭, 덕분에 서울숲은 구경하는 공원이 아닌 머무는 공원이 된다. 사람들은 흩어져 다양한 방식으로 공원의 아늑함을 즐기고 또 모여 함께 공연을 보면서 한나절을, 하루를 보낸다. 시간이 만들어내는 서울숲의 풍경도 좋아한다. 곳곳에 조성된 작은 정원이라든가 요즘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다듬어진 공간도 매력적이지만, 조금씩 하나의 큰 생태계를 이루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건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녀는 조경 설계에는 문외한이지만 서울숲이 변화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맞서지도 않고 넉넉하게 품어내는 모습은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 이는 처음부터 설계가의 큰 그림, 즉 단단한 구조와 슴슴하게 담백한 풍경 속에 내재돼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지원 씨가 공원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굳이 따져본다면, 강동구의 주공아파트에서 자라면서 녹지와 큰 나무에서 받은 위로 때문일 것이다. 정치외교학을 공부한 이로써 공원의 정치학도 좋아한다. 광장처럼 서로서로 핏대를 세워 목소리를 내는 곳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이 오롯이 자신의 방식대로 향유하지만 결국은 함께 어우러지는 공원도 중요하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공원은 ‘따로 또 같이’하는 곳이다. ‘따로 또 같이’는 지원 씨의 일에 있어서도 중요한 키워드다. 대학 시절 친구들과 대학생들 각자의 고민거리와 질문을 모아 발행했던 독립출판잡지 ’헤드에이크(Headache)’도, 지금 운영하는 농구클럽인 ‘돌핀스’도 강력한 전체를 이루기 위해서 개인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더 존중하기 위해서 하나로 모은다. 그녀는 돌핀스를 ‘성별이 무엇이든, 실력이 어떠하든, 자기답게 인정받으면서 운동할 수 있는’ 클럽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개인으로서, 작업의 일환으로서 미래에 공원을 만들고 싶어한다. 혼자 소유하고 즐기는 정원이 아닌, 각자 즐기면서도 함께 하는 공원.
    •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
    • 2024-11-11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박춘선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의 정원문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박춘선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동3)은 7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를 통한 ‘이로운 공동체’ 형성을 강조했다.박 부위원장은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이 지금까지 생태친화적인 공원과 녹지 공간 조성, 정원박람회 등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제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정원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문화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정원은 도시의 녹지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라며,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함께 교류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것이 서울시 정원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박 부위원장은 대전의 생활정원 조성사업,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 수원시 손바닥정원 등 국내 타 지자체의 성공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시가 벤치마킹할 만한 모범으로 제시했다. 특히 전주시의 ‘천만그루 정원친구들’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시민 참여와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한 주민 주도의 정원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 부위원장은 시의 2026년까지 정원 1007개소 조성 목표에 대해 언급하며, 정원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가꾸는 정원문화의 정착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단 하나의 정원이라도 시민이 주도적으로 조성하고 가꾸는 진정한 공동체 정원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은 단순히 예산 투입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열정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완성되어 가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더욱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박 부위원장은 시의 이로운 정원문화 조성을 위해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서울시가 시민 중심의 정원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공모전의 시상 결과가 발표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23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에서 박정식 작가의 작품 ‘설경의 태백산’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 문화를 주제로 진행돼 총 3676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5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8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대상작으로 선정된 ‘설경의 태백산’은 상고대가 펼쳐진 태백산의 설경을 독특한 구도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상고대 풍경의 대칭적 구도와 나무를 중앙에 배치한 대담한 구성이 돋보이며, 전형적인 자연경관을 과감히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특별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덕유산 상고대’는 유화 기법으로 눈꽃 맺힌 나무를 인상 깊게 표현해 주제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 수상자들에게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각각 300만 원,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리며,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공모전은 팔공산이 2023년 12월 31일에 제23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 팔공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수상작들은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수상작은 오는 11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공개되며, 개인 비상업적 용도에 한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수상작들을 내년도 달력, 전시회, 작품집 등에 활용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23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진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사진공모전을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 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번 수상작들은 국립공원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사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립공원의 보전과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에는 한국의 난방 대응을 위한 열수송처 공간정보를 표현한 열수송망 시스템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Geo Festa’에서 제6회 공간정보 활용·아이디어 경진대회수상작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간정보 활용을 촉진하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공공과 민간 분야를 구분해 개최했던 경진대회를 통합해 네트워크 강화 및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경진대회는 지난 9월 9일부터 27일까지 접수된 공공 부문 21건, 민간 부문 30건 등 총 51건 중 1차 서면심사로 우수작 공공 5건, 민간 5건 총 10건을,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의 독창성, 활용사례 및 아이디어에 접목된 기술·방법의 혁신성, 유사분야의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공공 부문 대상에 선정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처는 공간정보 기반의 신속한 난방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K-Geo 플랫폼의 행정공간정보와 브이월드 지도 API를 연계한 열수송망 통합 시스템 ‘한난맵’을 구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2팀)은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물환경계획처 ▲우수상(2팀)은 경기도청 교통정보과와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수상한다. 민간 부문 대상에는 동덕여대 경제학과, 동국대 지리교육학과 연합팀은 노인의 안전한 교차로 횡단을 위해 노드(Node)·링크(Link), 교통사고 위치, 국가관심지점정보(POI) 등의 공간정보를 중첩 분석해 위험 구역을 선정하고 맞춤형 신호 시간을 도출하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2팀)은 인하대 공간정보공학과와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우수상(2팀)은 인하공업전문대 공간정보빅데이터학과와 ICTE communications, 데이썬, 국토연구원 연합팀이 수상한다. 경진대회 선정결과와 수상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브이월드 누리집(www.vworl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통합된 경진대회를 통해 다양한 융·복합 분야에 공간정보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지속해서 공공과 민간 부문의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 및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방지를 위해 항공 예찰과 예방 나무주사를 확대하고, 집단발생지에는 수종 전환을 통해 원천 차단을 추진한다고 6일 발표했다.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약 90만 그루로 전년도 107만 그루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발생 지역은 울주, 포항, 경주 등 7개 시·군으로 이들 지역이 전체 피해목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04년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맞춤형 방제 전략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감염목 수를 54만 그루에서 2만 그루로 크게 감소시켰다. 산림청은 방제 전략도와 방제 우선순위 설정, 주요 보호지역의 선제적 나무주사 등을 제주도의 성공 요인으로 평가했다. 산림청은 제주도의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고위험 지역에서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3중 예찰 체계를 운영하고, 재선충병 감염목을 꼼꼼히 추적하기 위해 QR코드를 부착해 실시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하기 위한 유전자 진단키트를 보급해 진단 시간을 기존 3일에서 30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특별방제구역에서는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수종 전환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류를 제거한 후, 기후 변화에 적응력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높은 소나무 외 수종을 식재하는 방식이다. 또한 방제한 피해목은 산업용재나 바이오매스로 활용하고, 소나무 무단 이동을 막기 위해 화목농가와 관련 업체에 대한 불법 이동 단속도 강화한다. 이번 방제 전략을 통해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강화해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과 경기 지역에 5만 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5일, 주택 공급 활성화의 일환으로 서울과 경기의 서초, 고양, 의왕, 의정부 4곳을 신규택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들은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 고양 대곡 역세권,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으로, 총 5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신규택지에는 12년 만에 서울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서초 서리풀지구를 비롯해 기존 개발제한구역인 지역이 포함돼 있어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다. 이는 지난 8월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예고하며 발표한 ‘8.8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이번 발표 지구들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며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으로 우수한 자연경관, 인접한 첨단산업과 연계해 첨단산업·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서리풀지구는 서울 강남 생활권에 위치해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의 주거 선호도가 높으며, 철도망 확충으로 교통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서리풀지구에 공급되는 주택 중 약 55%를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지정해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를 위한 육아 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선제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정적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만큼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발표와 함께 투기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규택지 및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실거래 조사와 투기성 거래 방지를 위한 규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엄격한 사전 검증을 통해 주택 공급의 공공성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은 “이번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통해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자녀계획을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에게 아이 낳을 ‘결심’과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첨단산업을 키우고, 개발제한구역보다 더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는 주거 안정을 위한 시급한 조치이다. 그러나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역에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이 여전히 환경적,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호남지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경 분야의 미래를 논의하고 창의적인 졸업작품을 선보였다.2024 호남조경대전이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우석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 개최된 조경대전으로, 호남지역의 조경학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경 분야의 미래를 논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행사는 김상욱 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 회장의 개회사와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김태경 한국조경학회 회장의 격려사도 더해져 큰 의미를 더했다. ▲동신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등 호남지역 8개 대학의 조경학과 교수진과 조경 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전임 회장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조경학회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2부 시상식에서는 각 대학에서 제출한 작품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나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석대학교 송현호 학생 팀의 ‘머드 플래닛_고창’을 포함한 최우수상 8개 작품과 우수상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동신대학교 박동진 학생 팀의 ’참여와 온기로 꽃을 활짝 피우다’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빛나는 순간이었으며, 호남 지역 조경학도들의 창의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3부 특강에서는 이원호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정책과 박사가 ‘국가유산 시대의 조경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기후 위기와 지방 소멸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조경가들이 국가유산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조경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고, 참석한 미래 조경인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마지막으로 W-SKY 23에서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졸업작품 전시회가 시작됐다. 각 대학의 조경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총 16개의 작품이 전시돼 참석자들은 직접 작품을 관람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는 호남지역 조경학도들이 창의적 사고와 미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우석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2024 호남조경대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으로 개최된 첫 조경대전으로, 호남지역 조경인들이 다시금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성과를 나누고 격려하며 조경 분야의 미래를 그리는 소중한 축제의 장이 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호남지역 조경학도의 열정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들이 국내 조경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산림청이 체계적인 가로수 조성과 관리로 과도한 가지치기를 방지하고자 대책을 마련했다. 산림청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 조례 표준안’과 ‘연차별 가로수 계획 표준안’을 마련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조치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가로수 관리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내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지역별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각 시·군·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가로수 계획을 세우고, 가로수 가지치기 목표와 조성 방안 등을 담은 연차별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계획 수립 시에는 도시숲 전문가와 주민대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 사전 심의를 거쳐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가지치기나 제거 사업을 시행할 경우에는 법에 따라 사전 진단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가지치기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가로수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산림청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법 개정에 따른 혼선을 줄이고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관리 심의위원회’ 설치와 가로수 협의 관련 사항 등을 포함한 조례 표준안 및 관리계획 표준안을 지원했다. 금시훈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과도한 가지치기로 인해 생육이 훼손되거나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각 시·군·구에 대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라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로수 조성으로 도시숲의 생태적 건강성을 강화하고 도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가유산청이 오는 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4년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올 한 해 국가유산 보호와 관련된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 교류하기 위한 자리로,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함께 주최한다.올해로 13회 차를 맞이하는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한마당’은 전국 청소년이 모여 한 해 동안의 국가유산 보호활동 성과를 함께 나누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경과보고 ▲우수활동 사례 발표 ▲우수 성과 및 공로자 시상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전국의 다양한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들이 참석해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은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가꾸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104개 학교와 청소년 단체를 포함해 총 1390여 명의 청소년들이 국가유산지킴이로 활동하며, 체험 교육과 환경정화, 국가유산 안전관리, 홍보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국가유산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이번 행사는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국가유산청은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국가유산 보호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위한 국민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 2 3 4 5 6 7 8 9 10 >>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