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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1 13:27
  • 수정 2024-12-11 13:27
Wild Garden, The Stay Healing Park.jpg
국제정원사진가협회에서 이달의 이미지 1위로 선정돼 누리집에 게시된 우승민 정원사진가의 가평 더스테이힐링파크 ‘와일드가든’(사진=우승민 제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제정원사진가협회(이하 PGPA, Professional Garden Photographers’ Association)가 운영하는 누리집에 우승민 정원사진가가 촬영한 가평 더스테이힐링파크 ‘와일드가든’이 이달의 사진 1위로 선정돼 12월 한 달간 누리집에 게시된다. 


PGPA 선정은 지난 8월과 10월에 선정된 후 올해만 세 번째다. 지난 8월에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의 피에트 우돌프 ‘자연주의 정원’이, 10월에는 천리포수목원 ‘그라스 가든’이 선정돼 한 달간 누리집 화면을 장식한 바 있다.


가평 더스테이힐링파크(The Stay Healing Park)는 소다, 마나스, 슈스파 등 구두 디자인으로 유명한 DFD라이프컬처그룹이 선보인 공간이다. 미의식을 기반으로 한 삶의 질 디자인을 제안하는 선언과 함께 지난 2017년 가평에 공개했다. 당시 설계·시공은 박기호 자연공간 대표가 맡았다.  


PGPA는 1999년 영국 RHS(Royal Horticultural Society) 첼시플라워쇼 사진가 제리 하퓨와 앤드류 로슨이 전문 정원사진작가 모임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 시초다. 유럽 정원 및 원예 업계에서 권위를 가진 단체로 성장해 현재 영국 전문 원예·정원 커뮤니케이터 조직인 GMG(Garden Media Guild)에 속해 있다. 단체에는 전 세계 전문정원사진가 회원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우 작가는 PGPA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인이다. 

 

Hoes·Oudolf Ulsan Garden.jpg
지난 8월 PGPA가 선정한 ‘Hoes·Oudolf Ulsan Garden’ ⓒ우승민

 

 

Grass Garden, Chollipo Arboretum.jpg
지난 10월 PGPA가 선정한 ‘Grass Garden, Chollipo Arboretum’ ⓒ우승민

 

 

우승민 정원사진가는 이번 선정에 대해 “평소 애정을 갖은 곳이라 가을이 떠나기 전 아내와 데이트 하러 방문한 곳으로 아내와 함께 느꼈던 따뜻한 감정이 사진에도 담긴 것 같아 좋다”고 밝혔다. 


또 “국내 몇 없는 아름다운 그라스가든 중 하나다. 그라스 정원은 많지만 이렇게 그라스로 단순히 식재한 곳은 몇 곳 없다. 비교적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순함 속에서 그라스 가든만의 특별함을 나만의 시선으로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 “2018년 이래 정원사진가로 활동한 지 어느덧 7년 차다. 나름의 노력과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대한민국 1호 정원사진가로서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정원을 세계 속에 알리면서 다가올 2028년에는 GMG AWARD에서 올해의 정원사진가로 선정되는 꿈을 안고 10주년을 기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 정원사진가는 2020년 RHS 영국왕립원예협회 국제사진공모전에서 아시아 최초 수상을 시작으로 2021년, 2022년 3년 연속 수상한 저력있는 정원사진가다. 황지해(환경미술가 그룹 뮴), 이은주(공간이오), 최재혁(오픈니스스튜디오), 홍광호(리스케이프), 김태경(얼라이브어스), 김용택(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 이호영(HLD), 오지영(본시구도) 등 가든디자이너와 조경가들과 협업으로 정원사진을 알려왔다. 매년 크고 굵직한 정원박람회나 전시에 참여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우승민 정원사진가의 이달의 사진은 PGPA 누리집(www.professionalgardenphotographe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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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민 정원사진가 ⓒ우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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