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 입력 2017-12-05 19:37
  • 수정 2017-12-05 19:37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재청의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한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 중 우수사례 15건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활용 실적이 탁월하고 앞으로 명품 문화상품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큰 생생문화재 7건, 향교‧서원문화재 6건, 문화재야행 2건 등 총 15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올해 신규사업인 전통산사문화재 사업은 우수사업을 선정하지 않았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 부문 ▲충남 계룡시의 ‘유유자적 사계고택체험’ ▲경남 거창군의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기행’과 향교‧서원문화재 부문 ▲전남 나주시의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등 3개 사업은 ‘명예의 전당상’과 국비 지원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재청은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주관 단체에게 문화재청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재 활용 관광상품으로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2018년도에도 국비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7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진행되는 ‘2017년 문화재활용사업 하반기 워크숍’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undefined
유유자적 사계 고택 체험(사진 문화재청 제공)

 

undefined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기행(사진=문화재청 제공)

 

3.jpg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사진=문화재청 제공)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시범사업, 지역 활성화 기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농촌지역의생활인구증가와경제활성화를위해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추진하며,조경을비롯한다양한분야에서기대를모으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도시민들의농촌체류수요증가와새로운여가공간마련에발맞춰‘농촌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본격추진한다.이번사업은2025년부터2027년까지3년간진행되며,농촌지역의생활인구유입과경제활성화를도모하는것을목표로한다. 사업은소규모주거시설과편의시설,관리사무소등복합시설을갖춘체류공간을조성하는한편,영농체험을위한텃밭과지역의관광·문화자원을연계한교류프로그램을함께제공한다.농촌체류를희망하는도시민은임대신청을통해단지를이용할수있다. 농식품부는‘농업·농촌및식품산업기본법’에의거해전국139개농촌지역시·군중3곳을선정할계획이다.각단지별총사업비는30억원으로,국비와지방비가각각50%씩지원된다.1년차는10%,2년차는50%,3년차는40%의예산이배분되며,체류시설과관리시설건축,진입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시설등기반시설구축비용이지원된다. 단지조성은시·군이보유한부지를활용하는‘신규조성’또는기존사업과연계하는‘연계조성’두가지유형중선택해추진할수있다. 이번사업은지난1월부터추진계획이공유되고,1월17일에는관련업무담당자들을대상으로설명회도진행됐다.3월17일부터21일사이에각시·군은전자문서를통해사업제안서등서류를제출하며,전문가평가와입지조건,조성및운영계획등을종합적으로검토해3월31일까지최종대상이선정될예정이다. 이번사업은조경분야에서도눈여겨볼만한내용으로평가된다.단지내텃밭조성,공용쉼터설치,그리고단지주변의조경환경개선등이지역경관과체류환경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전망이다. 우선,단지내녹지공간과산책로,공용쉼터등의조경설계에참여해자연친화적인체류환경을조성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단지주변의경관및생태환경을분석해,지역특성을살린식생구성과녹지배치를제안함으로써단지이용자들이쾌적하게자연을즐길수있도록도울수있다. 또한텃밭조성및농촌체험공간디자인에도전문지식을활용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효율적인공간활용과환경친화적인소재선택,지속가능한관리방안을마련하는데기여할수있으며,이를통해도시민들이농촌의생태와문화를체험하는데최적의환경을마련할수있다. 더불어단지내외부의접근성개선및경관통합디자인을통해농촌지역의전체적인이미지제고에도참여할수있다.예를들어,기존인프라와조화를이루는녹지계획을수립하고,지역관광·문화자원과연계된경관조성에관한자문을제공함으로써단지가단순한주거공간을넘어지역활성화의중요한축으로자리잡도록지원할수있다. 김소형농촌재생지원팀장은“독일의‘클라인가르텐’과일본의‘체재형시민농원’처럼,이번시범사업이농촌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는우수모델이되길기대한다”고말하며,참여시·군의적극적인관심과참여를당부했다. 박진욱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는“조경전문가들은단순한녹지조성을넘어서,농촌체류형복합단지의전체디자인및운영과정에서핵심적인역할을맡아,지역생태복원과문화적가치를높이는데기여할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이어그는“특히올해는‘농촌공간재구조화및재생지원에관한법률’에따른농촌공간계획수립이본격화되는해이며,계획수립에서조경가들의적극적인참여와역할모색이더욱중요하다”고강조했다. 도시민의농촌체류와지역활성화를위한이번사업은특히조경전문가들이주목할만한다양한공간구성및환경개선요소가포함되어있어,향후농촌재생및도시-농촌상생모델로서긍정적인평가를받을것으로보인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