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윤, 박형석 ([email protected])
[환경과조경 박광윤·박형석 기자] ‘2022 제19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공모전’에서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솔지, 최지윤 팀의 ‘Coexistence-AestheticsofConcession’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시상식은 지난 달 31일 개막한 광주 세계조경가대회 부대행사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공모전의 작품 수준이 예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번 환경조경대전 공모전의 주제가 IFLA 학생설계공모전 주제와 같은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이었는데, “환경조경대전 작품의 수준이 더 높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연상 늘푸른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가을 날씨에 멋진 컨퍼런스에서 셰계적인 시상식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한국조경학회 회장님 이하 경의를 표한다”며, “늘푸른재단이 한국조경학회와 인연을 맺은 지 20년이 넘는 동안 전국 조경학과 힉생들의 작품을 보면서, 이런 작품들이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동기가 된다고 생각해왔다”며 앞으로도 후원을 지속해가겠다고 약속했다.
심사위원장인 박명권 그룹한 회장은 심사평에서 “올해 공모전 참여 열기가 매우 높아서 역대 가장 많은 총 122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수준 높은 작품이 경쟁하며 열띤 토론과 논쟁 끝에 대상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공모전 주제인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는 최근 팬데믹 확산과 기후변화,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전쟁 등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우리 조경이 사회 공공영역에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할 수 있는 주제였다”며 “여러 참여 작품들은 공공조경에 대한 대상지별 해석과 문제제기, 세계적 해법을 찾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경희대학교 팀의 ‘Coexistence-AestheticsofConcession’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가리왕산이 대상지이다. 이곳은 올림픽 이후 부지 내 경기시설을 일부 존치하면서 관광지 개발과 이용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훼손된 산림의 자연 복원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의 극렬한 대립에 직면해 있었다. 대상작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기본으로 인간은 자연을 복원하고 관리하고 보존하며, 자연은 인간에게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풍경을 제시한 전략이 이번 공모전 주제와 부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금상 1팀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하민지, 이윤주 팀의 ‘The garbage collector’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2팀으로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박민철, 한정무 팀의 ‘WIN-WIN PROJECT: SHARED VALUE’와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문민정, 김현수, 전유경, 태지혜 팀의 ‘Recover a Lost Village’가 수상했다. 또한 동상 3팀은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백두희, 김나래 팀의 ‘Over the Train Depot’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정조은, 강지원, 오성건, 위신애, 지다희 팀의 ‘Blue Carbon; Where Carbon Should Go’ ▲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전효정 팀의 ‘Streams as Urban Wetlands’ 등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장려상 5작품, 입선 10작품 등 총 22개 작품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늘푸른재단의 후원금 전달식과 전시회 오픈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수상작 전시회는 광주 세계조경가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1층 전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은상 수상자
동상 수상자
장려상 수상자
입선
◆ 제19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공모전 결과
대상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솔지, 최지윤
‘Coexistence-AestheticsofConcession’
금상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하민지, 이윤주 ‘The garbage collector’
은상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박민철, 한정무 ‘WIN-WIN PROJECT: SHARED VALUE’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문민정, 김현수, 전유경, 태지혜 ‘Recover a Lost Village’
동상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백두희, 김나래 ‘Over the Train Depot’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정조은, 강지원, 오성건, 위신애, 지다희 ‘Blue Carbon; Where Carbon Should Go’
▲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전효정 ‘Streams as Urban Wetlands’
장려상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박지원, 구본준 ‘Large Plain Park’
▲순천대학교 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 변혜령, 김미진 ‘Restoration of Urban Ecosystem by Creating a Habitat Environment for Bees’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혜수, 이동향 ‘PRISM: FREEISM GWANGJU 518 Memorial Square’
▲가천대학교조경학과 강정욱, 문다영 ‘TIDAL PULSING In The ESTUARY’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이다영, 김유빈, 이은영 ‘Re:PUBLIC Design of Park Resharing for Platform Workers’
입선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김세영, 배일찬 ‘Net – Island – walk’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김민지, 박수진 ‘Green Binder’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이연경, 박세건, 이효빈 ‘Thre- Econnect’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임한진, 유승우, 신한주, 이세은 ‘EDGEEFFECT:Proposal of a new traditional urban landscape where themountain range and the place of life intersect’
▲서울시립대학교일반대학원조경학과 정영재 ‘Memoryland’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백준현 ‘Jangjeom Village Purification’
▲고려대학교환경생태공학부/고려대학교건축학과/고려대학교디자인조형학부박병윤, 김가빈, 양지범, 김가람 ‘Gangnam Again’
▲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전공석사과정 Jin Meijing ‘A Sensory Mart’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배세령, 고은성, 최세현 ‘ways of thousands to enjoy sublime of Mudeungsan Mountain dramatically’
▲경북대학교 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 박지호, 문예원 ‘순환順換 : 순수히 온전하게 바꾸다 (Circulation : Change Purely and As It W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