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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휴양시설로 조성하는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오는 7월 문을 연다. 경상남도 사천시는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오는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본격적인 개장은 7월 초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10억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실안동 산 170-2번지 일원 39.4㏊의 편백림에 산림문화와 휴양, 체험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을 조성 중이다. 자연휴양림에는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 ▲방문자센터 ▲야영센터 ▲관리동▲주차장 등의 편익시설이 설치되며, ▲숲놀이터 ▲계류 탁족장 ▲숲야영장 등의 체험시설이 설치된다. 편백림 내 평상·의자 설치는 최소화하고, 야자매트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해 편백림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바다케이블카,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양은 물론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4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산림청은 24일 경남 거제에서 ‘2050 탄소중립 선언 후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호 산림청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거제시, 산림조합 등이 참석해 붉가시나무 1000그루를 심었다. ‘2050 탄소중립 선언’ 후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행사로, 탄소저장량과 흡수량이 높은 붉가시나무를 심어 탄소중립에 앞장선다. 또한 나무심기 대상지 43㏊에서 나오는 산림부산물 1만여 톤을 펠릿으로 공급해 미이용 산림부산물을 활용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올해는 전국에서 서울 남산의 70배에 달하는 2만㏊의 면적에 4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로써 탄소중립 사회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창원시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대공원을 균형 있게 조성하는 전략계획을 수립한다. 창원시는 권역별 대공원 조성 기본계획 등 공원녹지 미래상 제시를 위한 ‘2040 창원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공원녹지 기본계획은 상위계획인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해당 도시지역에 대한 공원녹지의 확충·관리·이용·보전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한 법정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공원녹지 미래상, 목표 및 지표 설정, 장기적인 발전방향 및 중장기 전략계획과 도시녹화계획, 추진 및 투자계획 등이다. 특히 여가생활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요구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숲의 도시 창원, 권역별 균형 있는 대공원 조성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공원 이용 극대화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숲의 도시 창원, 권역별 균형 있는 대공원 조성계획’ 일환으로 ‘만날공원 사랑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2021년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공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10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기존 산림욕장과 산책로를 정비하고 유아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공원 이용객들에게 도심 속 녹색 휴양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 일환으로 공원 내 도로로 인해 단절됐던 무학산둘레길을 출렁다리로 연결한다.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및 도심지 내 공원녹지 확보를 위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추진 중인 사화·대상공원 민간공원 조성도 본격화한다. 시는 민간공원으로 조성 추진 중인 사화·대상공원에 대해 지난해 6월 실시계획승인 이후 보상계획 열람공고, 보상협의회 개최, 감정평가 등을 거쳐 12월부터 보상협의를 시행해 현재 50% 이상 완료되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토지소유자와 3차에 걸친 보상 협의를 진행 중으로, 기한 내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공원시설 공사에 착수해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화공원은 공원면적 124만㎡의 86%에 해당하는 107만㎡의 공원부지 매입 및 파크골프장, 다목적체육관, 산책로 등 공원시설을 설치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인근 16만㎡에 공동주택 1580세대를 건설한다. 대상공원은 전체 공원면적 95만㎡의 87%에 해당하는 83만㎡에 빅트리, 빅브릿지, 맘스프리존 등 공원시설을 설치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창원병원 인근 12만㎡에 공동주택 1735세대를 건설한다. 시는 이외 ‘숲의 도시 창원’을 위한 사업으로 ▲창원 슝슝통통놀이터 3개소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청량산 해양전망광장 조성사업 ▲주남저수지 종합관리계획 수립 ▲이론교육과 체험학습이 동시에 가능한 환경교육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미래학교추진단을 설립하고 향후 5년간 1조4000억 원을 들여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3400억 원을 투입해 노후학교 71동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한국판 뉴딜’의 대표 프로젝트로, 40년 이상 노후학교 중 건물별 경과연수, 학령인구추이, 지역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이 시급한 학교를 선정한다. 이 사업은 향후 5년(2021~2025년)간 250여 동을 대상으로 총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 체계 구축과 친환경 제로에너지 학교 조성 등 미래교육에 적합하도록 추진된다. 경남교육청은 또한 미래학교추진단을 설립해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통합하고, 원격교육 인프라 확충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 등 디지털 뉴딜과 그린 미래학교 공간 대혁신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학교를 행복한 삶의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학교단위, 영역단위로 구분해 추진한다. 학교단위 사업은 진해여고, 성지여고를 미래형 학교로 전환할 예정이다. 영역단위는 학교자율형 사업에 15억 원,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사업 40억 원, 1학년 교실 공간혁신 사업에 14억 원을 편성해 학교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특히 경상남도와 공동추진 사업인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사업 ‘꿈실둥실’은 학교공간을 지역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해 지역사회 문화 형성과 삶의 공간으로 만든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상남도 합천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거창창포원이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거창군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창창포원의 구역도와 시설명세서, 수목유전자원 목록 등이 지방정원 등록기준을 충족해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합천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거창창포원’은 2011~2017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39억 원을 투입해, 꽃의 아름다움과 수질정화 기능을 겸비한 꽃창포를 주력으로 조성된 대표적 수변생태공원이다. 또한 4계절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상남도환경교육원의 도내 초등학생 생태체험교육장 활용과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습지네트워크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방정원 등록 면적은 21만7475㎡로 거창창포원의 일부다. 향후 환경부 공모사업인 ‘수변생태자원화 사업’과 부산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제2창포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113만9273㎡로 수변생태공원 관광지가 탄생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방정원은 ▲경남 거창의 거창창포원 ▲경기 양평의 세미원 ▲전남 담양의 죽녹원 3곳이 있으며, 지방정원 등록 후 3년이 경과 후 요건이 충족되면 국가정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 꽃창포의 우수 품종 개발과 다양화·규모화를 통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로 거창창포원을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국가정원 등록 및 국제 꽃창포 박람회 개최 등 세계적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와 진주시는 지역주민의 수요가 반영된 생활SOC 사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경남혁신도시 물초울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LH는 지난 13일 경남혁신도시 물초울공원 내 물놀이장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혁신도시 물놀이장은 지난 2019년 LH의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물초울공원 내 약 4300㎡ 규모 부지에 문화·레저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는 진주성·남강나룻배·의암바위 등 지역 향토적 소재를 물놀이장 디자인에 반영하고, 여름철 물놀이장 외에도 ▲봄·가을철 미니카약‧페달보트 체험장 ▲겨울철 어린이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LH가 발주한 물놀이장 설계는 케이에스엠기술이 맡았다. 물놀이장 안에 있는 어린이놀이터는 진주시가 발주를 맡아 수성엔지니어링이 설계했으며, 영진건설조경이 시공할 예정이다. LH는 물놀이장 조성에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향후 네이밍 공모 및 시민체험단 운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물놀이장 조성공사는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LH는 조성공사부터 개장 이후 운영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작업자와 이용자, 관리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분야 전문 공공기관과 협업할 계획이다. 임동희 LH 균형발전본부장은 “혁신도시 물놀이장은 지역주민의 수요가 고스란히 반영된 생활SOC 사업이다. LH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 공간이 지역사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마산항 서항지구와 마산구항 방재언덕 구간이 친수공원으로 바뀌어 올해 상반기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540억 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원 및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을 올해 6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원 조성사업은 서항지구 일원 22만㎡를 ▲레포츠공간 ▲중심공간 ▲화예술공간▲역상상징공간의 4개구역으로 나눠 조성하는 국내 해양친수공원 사업이다.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사업은 2018년 완공된 5만8000㎡의 방재언덕 조성 부지를 해양친수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 조성사업은 2003년 태풍매미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마산구항 지역의 방재언덕 부지에 ▲야외무대 ▲바닥분수 ▲녹지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하는 해양친수공원 사업이다. 마산해수청은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창원시와 T/F팀을 만들어 ▲가로수길 ▲능소화 터널 ▲친수공원 전면 바다의 조수간만 차를 이용한 ▲조수공원 ▲마산항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리바닥정원 등 서항지구 친수공원을 좀 더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서항지구 친수공원의 개선방안을 포함한 사업내용과 향후 진행상황 등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서항지구 및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의 명칭을 정하기 위해 창원시와 협력해 시민공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항지구 및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 완공 후 관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창원시와 관리·운영에 대한 협약서를 올해 상반기내 체결할 예정이다. 마산해수청은 공원을 관리·운영할 창원시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약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예산을 확보해 해양친수공원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김해시가 올해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김해시는 2021년 조화와 균형의 도시공간과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도시 가치를 높인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시는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국제안전도시로서 8개 분야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전 시민 안전보험과 새롭게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생활안전 CCTV 54대 추가 설치를 비롯해 셉테드 기법의 안심골목길 조성,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최장 2023년까지 안동·대동 안막3·내덕지구 침수예방사업과 노후 우수관로 31㎞ 정비를 진행한다.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전체 96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골든루트산단)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지원사업(무계도시재생지구) ▲빅데이터기반 스마트 주민안심서비스 구축(한림면) ▲삼방지구 스마트도시재생사업을 완료하고 스마트도시 본인증을 추진한다.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2040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난개발을 효과적으로 제어·관리하기 위해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한 비시가화지역 404.32㎢에 대해 관리방안을 수립해 구역별 난개발 해소대책을 마련한다. 또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기반을 구축한다. 동남권 교통 중심지 자리매김을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 타당성 검토 용역하고,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신설한다. 시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제4차 대중교통 기본계획 수립하고 장유여객터미널 및 경전철 차량기지 인근 역 신설을 추진하고 바우처택시 운행을 개시한다. 시는 편리한 도로 확충을 위해 ▲지방도1042호선 확포장 ▲국지도69호선(대동~매리) ▲국지도60호선(한림~생림, 생림~상동, 매리~양산) ▲국도14호선(동읍~한림) ▲국도58호선(무계~삼계) ▲동김해IC~식만JCT·초정~화명 광역도로 등의 개설을 이어간다. 구도심에 활력이 돌도록 원도심·무계동·삼방동·진영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을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해 나간다. 이와 함께 시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ICT 기반 스마트 수도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지방상수도 현대화 ▲공공유휴부지 및 체육시설 태양광 설치 ▲전기수소차 확대 ▲경유차 친환경 전환 확대 ▲미세먼지 차단숲 및 자연안심 그린숲 조성 ▲화포천 람사르습지 등록 ▲화포천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수 등을 추진한다. 또 시민들에게 명품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천강(205억 원) ▲조만강(22억 원) ▲용성천(241억 원) ▲무계소하천(50억 원) 등 4개 하천의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한다. 하천 재해 위험을 낮추려 ▲신어천 복합공간 ▲응달지구 재해위험지구 ▲구산소하천 ▲명법내덕지구 재해위험지구 ▲내삼천 및 원지천 ▲이동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추진 ▲낙동강, 화포천 배수문 19개소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시는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국립 김해체험교육나눔숲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 매입 ▲율하천·대청천 둘레길 ▲불모산 전망쉼터 ▲대청계곡 누리길 2단계 ▲장유능동저수지 누리길 ▲임호공원 광장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쾌적하고 편리한 도심환경을 위해 도심 주차장도 확충하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비대면 무인주차시스템을 3개소 구축한다. 또 AI 기반 대형폐기물 수거시스템 구축과 앱 활용 종량제봉투 판매시스템 도입으로 미래지향적 청소행정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또 ▲자원순환시설 현대화(916억 원)▲ 음식물 자원화처리시설 현대화(227억 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475억 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113억 원)을 추진한다. 허성곤 시장은 “도시는 개발과 성장의 이름 아래 끊임없이 변화하기에 도시공간의 질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며 “자연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는 이미 재난영화가 아닌 현실이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상남도 거제시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조성된다. 경상남도는 산림청이 올해 타당성 평가·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해 도립수목원이 있는 완도에는 난대수목원을, 거제시에는 대체 사업으로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하기로 했음을 알려왔다고 28일 밝혔다. 산림청은 2018년 12월에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안을 마련하고 대상지 선정에 나서 완도와 거제 2곳을 선정하고 조성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2020년 5월부터 산림청이 추진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에 따라 난대수목원은 전남 완도에 조성하고, 거제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으로 사업을 대체하게 됐다. 완도수목원은 현재 도립수목원으로 운영 중이고, 잘 보존된 난대림 자원을 기반으로 자연적 가치를 인정받아 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선정됐고, 거제는 대상지가 분지형태의 평탄지이며 주변 관광지가 발달해 관광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정원으로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의 하나로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이다. 산림청에서 용역을 준비 중인 곳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소재 200ha의 국유림이다. 경남도는 245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순천만국가정원 규모와 비교해볼 때 거제시에 조성하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사업규모가 국립난대수목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순천만국가정원과 같은 관광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영식 환경산림국장은 “산림청과 거제시가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공동으로 추진해 거제·통영지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휴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리산 정상에 호텔을 짓고 산악열차 등을 설치하는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기획재정부는 환경단체, 지역주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상생조정기구’에서 7차례 전체 회의, 20여 차례의 소그룹 회의 및 현지조사 등을 통해 최종 논의결과를 도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650억 원을 들여 경남 하동군 화개·악·청암 3개면 일원에 무가선열차(12㎞)와 케이블카(3.6㎞), 모노레일(2.2㎞) 등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규제특례 시범사례’로 선정됐다. 하지만 반달가슴곰 서식처 파괴를 비롯한 대규모 산림 훼손 우려로 환경·시민단체와 종교단체, 정치권까지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멸종위기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는 지리산을 개발하면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마저 찬성 측인 ‘하동산악열차유치추진위원회’와 반대 측인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 등으로 나뉘면서 갈등이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개발과 환경 보존’이라는 주제로 전문가와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하는 상생조정기구를 구성해 지난 6월부터 논의해왔지만 결국 조정이 무산됐다. 군이 제시했던 기본계획(안)에 대해 ▲원안 폐기 ▲원안 추진 ▲환경 영향 ▲경제성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한 보완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조정기구가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기재부는 “하동군이 제안한 산지관리법과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의 개정은 진행하지 않는다”면서 “하동군은 조정기구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원점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중립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충실히 수렴하고,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가 ‘상생조정기구’를 설립해 5개월간의 조정 끝에 “당사자들이 더 협의하라”는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 “책임 회피”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환경운동연합은 “기재부는 한걸음모델이 실패했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은 채 ’논의결과 도출‘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정확히는 ‘논의결과 없음’, ‘한걸음모델 합의 실패결과’, ‘상생조정기구 파기환송결과’가 정확한데 말이다”며 “끝까지 본인들의 책임은 회피하려는 저질스런 행태를 보게 된다”며 비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가 지리산 산악열차를 한걸음모델 의제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문제가 있는 의제임을 알고도 강행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이로 인한 지역갈등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건지를 답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는 대충 발을 빼고 싶겠지만, 우리는 그 배후가 누구인지를 밝혀낼 것이고, 한걸음모델 추진자가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며 “홍남기 장관이 사과하도록, 문재인 정부가 다시는 산악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모든 힘을 모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 시는 미세먼지 및 도시열섬화 현상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심내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을 조성하게 되면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미세먼지는 평균 25.5% 저감 효과가 있고, 여름철 기온도 최대 3~7℃ 낮추는 효과가 있다. 도시 바람길숲은 범정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에 포함된 사업이며, 도시 외곽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이끌고 도시 내부의 오염된 공기와 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기후변화 대응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진행 중으로 바람의 이동경로를 분석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전문가 자문과 산림청 컨설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한다.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상반기 시작해 오는 2022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내년 사업비는 국비 50억 원과 시비 50억 원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정체된 대기를 청소해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나무 1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며, “열섬현상이나 미세먼지를 저감·분산하게 돼 시민 건강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통영시가 경상남도 2020 녹지조경분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그린 경남조성을 위해 노력한 경상남도 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0년 도시숲·녹지공간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조성사업의 예산집행, 실적관리, 참여실적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통영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7~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올해 녹지조경분야 국·도비 보조예산 27억원을 확보해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 ▲산림공원 ▲녹색쌈지숲 ▲산림조경숲의 사업성과와 자체사업으로 추진한 ▲야간경관 개선 ▲노후공원 리모델링 ▲소공원 조성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협조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숲 조성사업 발굴로 도시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 녹색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제20회 푸른경남상 수상에 이어 경상남도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0년 녹지조경 분야 총 8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표창을 수여받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산시가 추진하는 ‘하북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기본계획안이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9개 지자체 중 첫번째로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았다. 양산시는 하북면 일원에 추진 중인 일반농산어촌개발 ‘하북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안)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아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 될 전망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하북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하북면 순지리 및 용연리 일원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50억 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을 투입해 농촌중심지의 서비스 공급 기능 확충과 함께 배후마을로의 서비스 제공·전달 기능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11일에는 2019년 착수한 전국 9개 지자체 중 첫번째로 농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앞서 10월 6일 농식품부와 기본계획 승인 전 사업대상지 토지매입 협의를 완료하고 보상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타 지자체보다 한 발 앞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요사업으로 ▲웰니스센터 ▲통도문화 이음길 ▲생태체험 학습공간 ▲행복건강 중심지원센터 ▲배후지원센터 등이 조성될 계획이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및 마을리더 교육 등 역량강화사업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웰니스센터’는 전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지·문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생태체험 학습공간’은 양산천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여가 활동 공간 및 자연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화합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이수 지역재생과장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농촌형 생활SOC 복합시설 확충을 통해 문화·복지·교육 등의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원스톱으로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참여형 생태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속히 사업 착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업의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난 반세기 동안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던 경전선 하동읍 폐선구간이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하동읍 시가지를 연결하는 폐철도 공원화사업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전선은 남해안을 동서로 횡단하는 총연장 300.6㎞로, 영남과 호남을 연결해 상호 교류와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일조하고자 1968년 경상도와 전라도의 첫 글자를 따 경전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됐다. 군은 옛 하동역~섬진철교 구간을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자 국토교통부의 철도부지 무상 활용을 통해 1단계로 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하동역~덕천빌딩 1070m와 섬진철교 450m 구간의 공원화사업을 지난해 9월 준공했다. 군은 이어 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1월부터 덕천빌딩~섬진철교 815m의 2단계 사업에 착수해 당초 연말 완공보다 한 달여 앞당겨 마무리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옛 하동역~섬진철교 2335m를 연결하는 선형의 녹색공간을 완성했다. 사업 구간에는 길 양옆과 법면 등에 금목서, 은목서, 가시나무, 대왕참나무, 소나무, 이팝나무 등 교목 667그루와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피우는 초화류를 심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남도가 공공시설 옥상과 벽면 등을 녹화하는 인공지반녹화 사업에 5년간 5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상남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도시 구축을 위해 공공시설 녹화사업을 위한 수요조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공시설 옥상녹화 사업은 건물 옥상에 인공지반을 조성한 후 수목을 식재하고 휴게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사업대상은 도내 현재 무더위쉼터로 지정됐거나 추후 무더위쉼터로 지정 예정인 공공시설 중 옥상 또는 벽면녹화가 필요한 시설 또는 기존에 완료됐거나 현재 공사 중인 옥상녹화사업 등의 추가 보완사업도 가능하다. 옥상 또는 벽면녹화 사업과 함께 폭염저감시설·휴게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의 건축물 구조안전진단 비용과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검사비도 사업비에 포함된다. 도는 공공시설 녹화가 확대되면 경관 향상과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현황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해 건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도시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옥상녹화 등 575개소(전국)를 조성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578억 원이다. 2021년도 경상남도 사업비는 55억으로 사업비의 50%는 국비, 15%는 도비로 지원되며 시군 지방비 부담은 기존 70%에서 35%로 완화됐다. 도에서는 올해 10월까지 수요조사 결과, 창원 웅동2동 주민센터, 창원사격장, 김해시 청소년수련관, 고성 생태학습관, 하동군청이 옥상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신청했으며, 11월 말일까지 추가 신청도 가능하므로 옥상녹화 또는 벽면녹화 사업이 필요한 시군의 많은 적극참여를 당부했다. 최진회 경남도 건축주택과장는 “11월 말까지 신청한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에 대해 국비사업에 선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면서 “부족한 도심의 녹지공간 제공 및 열섬완화 등 녹화의 다양한 기능을 적극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김해시가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도심 하천을 잇는 김해 대표 둘레길을 만든다. 김해시는 10억 원을 투입해 대청천·율하천·조만강을 잇는 13.5㎞ 둘레길인 ‘장유 그린 워킹로드’를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생태하천변에 형성된 공원·문화·경관 같은 기존 자원을 활용해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천구역의 보행동선 단절구간을 정비하고 하천재해 예방사업과 병행할 예정이다. ‘장유 그린 워킹로드’는 둘레길 주위 명소와 연계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된다. 대청천과 율하천의 카페거리, 장유예술촌, 조만강 철새도래지 등이 대표적인 연계자원들이다. 이와 함께 ‘장유 그린 워킹로드’는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과 연계가 가능해 도심 하천을 잇는 김해 대표 둘레길이 될 전망이다.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20여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사업으로, 주촌면 원지교부터 명법동 정천교까지 5.3㎞ 구간에서 이뤄진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치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사업과 병행해 시비를 최소화하면서 경남도 조정교부금과 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창원시가 재해예방 및 도심지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총 사업비 686억 원을 투입해 하천정비사업과 북면 낙동강 정원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창원시는 오는 2023년 말까지 하천재해 예방을 위한 7개 사업과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2개 사업, 낙동강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하천재해 예방사업으로 진해구 제황산동 일원의 여좌2가천 정비사업 및 진전천 거락숲 일원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으로 창원시는 마산회원구 내서읍 일원의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과 마산합포구 진동면, 마산회원구 내서읍, 회원동 일원에 하천재해 예방사업 및 하천정비사업 등 5개 사업을 진행하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진해구 대장동과 소사동 일원의 대장·소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내년 말까지 완료하고, 양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오는 2023년 말까지 수질 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으로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는 낙동강을 찾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해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북면 수변공원 내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올해 말까지 북면 낙동강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양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 일환으로 관내 2곳의 실내공간을 ‘그린힐링오피스’로 조성했다. 양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 공모에서 ‘자연家득’ 분야에 선정돼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양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등 총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 시민 방문이 잦은 시청 종합민원실과 농업기술센터(로비 및 사무공간) 2개소에 입면녹화(수직정원), 식물조경 등 실내그린인테리어를 이용한 그린힐링오피스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삭막한 사무실 공간에 공기정화식물을 다양하게 배치, 미세먼지 및 공기오염물질을 저감시켜 공기 질 개선은 물론 시각적 효과를 통한 직원의 업무능률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실내그린인테리어 조성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과 녹색공간으로 꾸민 시청 종합민원실과 농업기술센터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 속 녹색 공간 확충을 통해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도농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 인근에 십장생을 테마로 한 ‘불로장생정원’이 조성된다. 함양군은 천년의 숲 상림공원 산삼주제관 주변에 자연석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불로 폭포 등 ‘불로장생정원’(이하 불로원) 조성공사를 7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함양 상림은 하천 범람에 의한 수해를 막기 위해 1100여 년 전 최치원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한반도 최초의 인공 숲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불로원 대상지 암반 주변은 1100여 년 전 하천(현재의 위천)이었다고 구전되고 있으며, 현재도 토목공사 등을 시행할 경우 하천 돌과 모래 등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군은 일부 구간의 옛 하천 복원과 더불어 암반, 수목 등 주변 여건을 살려 연못과 폭포, 전망대 등을 조성하고 불로장생의 상징인 십장생을 테마로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과 어우러진 색다른 볼거리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불로원 조성공사는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암반 위에 자연석을 이용한 폭포와 수목을 식재하고 폭포 상부에는 전망광장을 설치한다. 또한 주변의 지형지물을 활용해 불로초(산삼)와 거북, 학, 사슴 등을 연출하고 아름다운 밤을 수놓을 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김해시의 진영 구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폐선부지가 내달에 도시숲 조성이 완료된다. 시는 준공 일정을 내년 3월에서 다음 달로 대폭 앞당겼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것으로, 41억 원을 투입해 구 진영역부터 신우희가로아파트까지 길이 약 530m 면적 1만5000㎡ 규모의 폐선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 계획이었으나, 공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당초 2년이던 사업기간을 7개월 정도 앞당긴 1년 5개월로 줄였다. 도시숲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인공폭포, 쉼터 등이 조성돼 있으며 구 진영역을 중심으로 조성한 기존 공원과 함께 진영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시민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는 잔여 구간인 신우희가로아파트부터 거성아파트 간 640m도 이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달 중 경상남도 자율편성사업(도시숲 조성)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진영 구도심 폐선부지 전 구간을 자연친화적인 도시숲으로 조성해 공공 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돕는다. 문용주 김해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진영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신속히 추진해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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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조경논단] 노벨문학상과 정원도시의 성공방정식
불현듯찾아온한강작가의노벨문학상수상소식은순간눈물이울컥할만큼감동적이었다.좋아하는작가이기이전에같은동네주민이자늘지나는골목의독립서점주인이노벨문학상수상자라니.이젠노벨상수상작을원어로읽는사람의반열에올랐다며객쩍은문화적자긍심까지덩달아들썩였다.스웨덴한림원은‘역사적트라우마와보이지않는규칙에맞서고,인간삶의연약함을폭로하며,산자와죽은자사이의연결에관한독특한시각을가진강렬한시적산문’이라평했고,AP통신은‘봉준호감독의‘기생충’,넷플릭스시리즈‘오징어게임’등의성공과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등K팝그룹의세계적인명성을기반으로한국문화의영향력이커지는시기에,아시아인여성이최초로수상’한점을성과로꼽았다. 노벨문학상에비견하긴어렵지만상이야기라면조경분야에서도최근감격할사례가여럿있었다.올해내내국립현대미술관전시‘이땅의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4.5.~9.22)와다큐멘터리영화‘땅에쓰는시’로큰반향을일으켰던정영선조경가는작년말세계조경가협회(IFLA)로부터세계적으로인정받는최고의조경가에게만수여하는제프리젤리코상을받았다.우리나라조경의살아있는역사라불려도손색없는정영선조경가에게주최측은“청계천복원,선유도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한국의조경디자인을개척하고주도했을뿐아니라서구에서유래한생소한풍경(Landscape)개념을한국의땅에맞게풀어냈다”고수상이유를밝혔다. 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번이나수상한황지해정원작가도빼놓을수없다.2011년전통화장실을정원으로승화한‘해우소’로‘아티즈가든’부문최고상을,다음해인2012년‘DMZ:금지된정원’으로주요경쟁부문인‘쇼가든’에서전체최고상(회장상)을연이어받으며국제적으로이름을알렸다.오랜투병기를이겨낸황작가는10여년만인작년5월다시금첼시플라워쇼‘쇼가든’부문에서지리산과약초건조장을재해석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금상을받았는데,한국의고유한자연과그곳에녹아든약초와치유의문화를밀도있게표현했다는평가를받았다. 상복이터졌다는표현은서울양천구오목공원에걸맞다.지난10월25일성수동코사이어티에서진행된‘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수상식에서오목공원을설계한박승진조경가(DesignStudioLOCI)와양천구가대상(대통령상)을받았다.대통령상으로훈격이높아진첫해대상작으로리노베이션된공원이선택된건다소파격적이다.이로써오목공원은‘서울시조경상’대상과‘대한민국국토대전’한국경관학회장상까지3관왕이되었다.아니,‘대한민국고효율·친환경주거및건축기자재대상’과‘대한민국조경대상’처럼선정은되었으되훈격때문에어쩔수없이고사한것까지합하면5관왕인셈.이러한과분한평가는기존의것을존중하면서도,회랑이라는파격적인디자인으로하드웨어를재편함으로써기후위기극복과사회적소통의기반을갖춘점과주민의애정어린이용과혁신적인콘텐츠라는소프트웨어가씨줄과날줄처럼잘엮어진결과다. 층위와맥락은다르겠지만높은평가와큰상을수상하는데바탕이되는공통점이랄까,속된표현처럼일종의성공방정식은무엇일까?먼저,고유성이다.한강작가의작품은5.18광주민주화운동과제주4.3사건뿐아니라한국여성의고유한처지를날것으로드러낸다.정영선조경가와황지해정원작가도한국에대한고유성을재현하거나한국이라는필터로재조성한콘텐츠를통해높은평가를받았다.정영선조경가가‘검이불루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검소하되누추하지않고화려하되사치스럽지않다)’와같은원류를바탕으로미나리아재비같은소박한우리꽃을발굴하거나,황지해정원작가가지리산을통째로런던으로옮겨오고싶었다는기획등이대표적이다.오목공원또한리노베이션이라는작업특성상기존구조와자연과이용패턴까지충분히존중하는태도가높은평가의바탕이되었다. 두번째는새로움이다.1997년발표되었던한강작가의단편소설‘내여자의열매’에서나무로변해가는기혼여성의이야기가‘채식주의자’로연결되며큰반향을일으킨것이벌써20년전이다.정영선조경가가설계한선유도공원(2002)은우리가외국사례로만배워왔던산업유산의리뉴얼을넘어한강의재발견과자연주의정원에이르는새로운기준점으로오래전부터자리잡았다.황지해작가의해우소,DMZ,지리산이라는주제자체가주는새로운충격파도컸고,머무름이라는아이디어에서출발한오목공원의‘회랑’은미래공원의현신으로회자될정도다. 세번째는치열함이다.‘악마는디테일에있다’는격언처럼완성도있는결과물만이그가치를제대로평가받는다.한림원의‘시적산문’이란표현만으로도한강작가의수상은지극히공감됐다.정영선조경가가선유도공원준공행사일까지도현장에나와꽃을옮겨심었다거나,황지해작가가첼시플라워쇼심사를받으려입고나온드레스안쪽으로손과손톱이온통새카맣더라는전설같은이야기가전해질정도로,완성도에대한치열함이없다면아무리좋은기획도환영받지못한다.완벽이란없겠지만오목공원또한구석구석세심한설계와시공에대해많은전문가가후한평가를내주시는것은예의그치열함의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시대성이다.역사적트라우마에맞선두작품말고도한강작가의작품들은모든차별과배제에연약한존재로서단호히맞선다.어쩌면노벨상수상자체가현시대정신에부합한다는극명한반증일테니.여의도샛강에대형주차장을만들려한서울시직원들앞에서김수영시인의시‘풀’을낭송하며끝내생태공원으로지켜낸정영선조경가의일화나DMZ라는공간에서정원을통해분단의치유를꿈꾼황지해작가도마찬가지다.잦은비와긴여름으로대표되는기후위기의일상을‘회랑’이라는새로운무기로맞선오목공원은그자체로이미새로운공공공간의시대적상징물이되었다. 수상후따라붙는질문은늘“다음은?”이다.‘누가다음에노벨문학상을받을까?’,‘누가제프리젤리코상이나첼시플라워쇼에도전할까?’,‘어떤공공공간이3관왕을달성할까?’같은즉물적질문들.이질문은고쳐말할수있다.‘우리만의것을새롭고치열하게만들어총체적위기에맞설수있느냐’라고.그다음이어지는질문은예의“그렇다면우리는?”일것이다.우리가하는일을어떻게성공시킬수있을까?서울시를예로들면‘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정원도시서울’은어떻게성공적으로실현할수있을까?’같은질문이다. 다만분명한점은한국문화의영향력이더없이커진이시대에는우리가참조할모델만있을뿐따라할모델은없다는점이다.결국정원도시는우리고유의문화와자연을근간으로,기존정책을재평가하고새로운아이디어를도입해,시민과함께현장에서치열하게기획,집행함으로써,현재우리도시가맞닥뜨린기후위기와불평등,저출생과지방소멸,차별과소외의문제를극복하는과정에서만실현될것이다.이것이정원도시의성공방정식이다. 온수진/서울시정원도시국조경과조경협력팀장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조경·생태환경전문업체한설그린의‘창립40주년’기념행사가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행사는지난24일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개최됐으며▲식전행사▲한설그린성장스토리영상시청▲축하인사▲시상식▲저녁식사▲가족음악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한설그린은1984년창립후86·88서울올림픽등을계기로성장하며,1990년대전문건설면허와해외공사면허를취득해이집트카이로‘서울정원’등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했다. 또한국내·외조경프로젝트와환경부과제수행등으로조경·녹화분야에서입지를다지며,연구소설립,옥상및벽면녹화시스템개발등으로환경·조경분야에서다양한혁신을이끌어왔다. 행사에서한승호한설그린대표는“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과조경의중요성은더욱부각될것이다.앞으로미래조경가와정원사양성을위한가드닝스쿨운영등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더불어“회사가꾸준히성장하고발전할수있었던것은기술이나자본이아닌,직원들의열정이다”며“앞으로도직무능력향상및발전을위해많은지원을하겠다”고직원들을격려했다. 옥승엽한설그린대표역시“한설그린이40주년을맞은만큼앞으로100년이후까지활동을이어갈수있도록응원을부탁한다”고감사의인사를전했다. 이날행사에는임직원외에도회사성장에함께해온조경·생태환경전문가및관계자등이참석해,한설그린의40주년을함께기념하고미래를논의하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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