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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 ‘온실리움’, 울산시 제1호 민간정원 등록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울산시 제1호 민간정원’이 등록됐다. 울산시는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온실리움’을 ‘수목원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온실리움’은 울주군 상북면 1112번지 외 3필지 면적 8143㎡ 규모의 정원으로, 현장심사에 따르면 조경온실카페를 운영하면서 난대수종이 식재돼 있고 제주도 팽나무, 때죽나무, 참꽃나무 등 보존가치가 높은 수목이 심겨져 있어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이 정원은 조경가인 최신현 시토포스 대표가 설계한 것으로 ‘온실’을 주제로 주변의 경관, 빛과 바람, 나무와 꽃을 품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전통정원, 문화정원, 식물정원의 주제정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지산, 신불산 등 영남알프스를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곳으로, 울산MBC ‘울트라 프로그램’에 방송됐으며 KBS울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촬영해 내년 1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울산시민정원사들이 현장학습을 실시했으며 시민을 위한 정원관리 및 원예 상담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이곳은 정원 외에 관리사, 안내실, 상담소 등 관리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체험시설, 휴게실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광역시 제1호 민간정원 등록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등록으로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광윤
    • 2018-12-25
  •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서 ‘별자리 덮개돌’ 발견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13호분에서 별자리 덮개돌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정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 함안 아라가야 추정왕성지와 함안 말이산 고분 13호분 발굴조사에서 가야문화권에 대한 유의미한 조사 성과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함안군과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조사 중인 함안 말이산 고분 13호분에서는 붉은 안료를 바른 구덩식 돌덧널무덤의 벽면과 125개의 별자리가 새겨진 덮개돌이 확인됐다. 말이산 13호분은 말이산 주능선(길이 1.9㎞) 중앙지점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며 봉분 규모가 지름 40.1m, 높이 7.5m에 달하는 아라가야 최대급 고분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일제강점기인 1918년 야쓰이 세이이쓰(谷井濟一)에 의해 유물 수습정도로 조사된 이후 10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돌덧널 내부의 붉은 안료는 네 개의 벽면 전체에 발려 있는데, 벽면을 점토로 바르고 그 위에 붉은 안료(물감)로 칠한 것이다. 붉은 안료를 입힌 고분은 돌방무덤에서 주로 확인되며, 가야지역에서는 돌방무덤인 송학동 1B-1호분(경남 고성군)에서 확인된 사례가 있으나, 시기적으로 앞서는 돌덧널무덤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돌덧널은 길이 9.1m, 폭 2.1m, 높이 1.8m의 최대급 규모로 도굴갱에서 수습된 유물의 연대로 보아 5세기 후반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별자리는 돌덧널을 덮은 덮개돌 아랫면에 125개가 새겨져 있는데, 크기와 깊이는 각각 다르다. 서로 다른 별자리의 크기는 별의 밝기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별자리가 새겨진 면을 주인공이 안치되는 돌덧널 중앙부에 배치한 것은 무덤 축조 당시 의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별자리는 청동기 시대 암각화에서 주로 확인되는데, 무덤에 별자리를 표현한 경우로는 고구려 고분벽화가 있다. 별자리가 표현된 위치를 보면 고분의 덮개돌 윗면에 드물게 있었으나, 돌덧널 안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가야무덤에서 발견된 사례 역시 처음이다. 한편 경남 함안 아라가야 추정왕성지에서는 군사시설지 14동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6월 최초로 확인한 아라가야 추정왕성지를 추가 발굴 조사한 결과, 망루·창고·고상건물·수혈(구덩이)건물, 집수지 등 군사시설로 보이는 건물지가 다수 발견됐다. 목책의 둘레와 설치 깊이, 토성벽 축조기법과 관련한 정보도 확인됐다. 현재 확인된 건물지는 모두 14동으로, 수혈건물지 12동과 고상건물지 2동이다. 중앙에 빈 터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분포하고 있어 왕성 내부의 공간배치에 대한 의도적인 기획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건물지 중에는 부뚜막이 설치된 것이 있는데, 10호 건물지는 판석(板石, 쪼갠 돌)을 세워 긴네모꼴의 정교한 건물터를 조성하고, 길이 약 5m의 부뚜막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가야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구조로, 고고학뿐만 아니라 고대 건축사 연구에 있어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7호 건물지는 길이 8×6m의 대형건물지로 내부에서 다수의 쇠화살촉(철촉)과 작은 칼(소도자), 말발걸이(등자) 등이 발견됐는데, 조리시설이 없는 것으로 비춰볼 때 창고로 추정된다. 이밖에 다른 수혈건물지에서도 쇠화살촉과 쇠도끼(철부), 비늘갑옷(찰갑) 조각, 토기받침(기대) 조각, 기호가 새겨진 손잡이잔(파수부배) 등 일반적인 집 자리나 건물지에서는 출토되지 않는 유물들이 다수 발견됐다. 이를 통해 수혈건물지들은 철제무구로 무장한 군사집단이 왕성을 방어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거주했던 시설로 추정된다. 고상건물지는 망루와 대형건물지가 발견됐다. 망루는 규모 4.5×4.5m이며, 기둥구멍의 지름과 깊이가 약 1m인 점으로 미뤄 볼 때 상당한 높이의 시설로 추정된다. 대형의 고상건물지는 규모 약 30×6m로, 지금까지 알려진 가야지역 고상건물지 중에서는 상당히 큰 규모다.
    • 이형주
    • 2018-12-18
  • 통영시, 경남 녹지조경 행정 최우수 기관 2년 연속 선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통영시가 2년 연속 경상남도 녹지조경분야 행정추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통영시는 2018년 녹지조경분야 행정추진에 대한 경상남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우수기관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시는 민간참여 도시녹화운동 및 생활주변 나무심기 사업 등 4개 분야 7개 항목 전체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수해양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조성, 죽림 어린이공원 내 놀이시설 확충, 이순신공원 잔디광장 조성 등을 통한 도시공원 활성화와 생활 주변 나무심기 사업 추진으로 도시미관 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노력, 도심지 내 자투리땅을 활용한 쉼터 및 관광명소 조성, 주민참여 도시녹화운동 추진을 통한 예산 절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통영시 관계자는 “2019년에도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이라는 시정구호 아래 녹지조경분야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8-12-12
  • 문화재청, ‘창녕 계성 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가야의 성립과 발전, 쇠퇴 과정을 보여주는 ‘창녕 계성 고분군’이 사적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창녕 계성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7일 지정 예고했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영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구릉 사면부에 261기의 봉분이 조성된 대규모 고분군이다. 고분군의 서북쪽으로는 계성천이 흐르고 있으며 능선 여러 갈래에 봉분들이 분포하고 있다. 정상부에는 지름 30m가 넘는 대형무덤 5기가 있는데 1917년 처음으로 고분군의 분포도가 작성됐다. 이후 1967년 5호분, 1968년 1호분·4호분, 2013년~2015년 2호분·3호분, 2017년 156호분, 2018년 2-3~5호분 등 5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창녕 계성 고분군’은 5~7세기에 걸쳐 조성됐으며, 5세기에 축조된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인 대형 고총 고분과 6~7세기에 축조된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이 모두 확인됐다. 이러한 축조 양식의 변화는 고분군의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하며 나타나며, 창녕 지역에서의 가야의 성립, 발전과 쇠퇴 과정을 보여준다.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의 돌곽 상부는 나무로 덮개를 만든 것이 확인됐다. 뚜껑굽다리접시(유개고배)와 긴목항아리(장경호), 원통모양그릇받침(통형기대) 등 창녕양식 토기류, 금동관 조각(편), 금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등의 장신구류를 발견했다. 말띠드리개(행엽), 발걸이(등자), 말안장 꾸미개(안교) 등의 마구류와 무구류도 다량 출토됐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고분의 변화 양상과 출토 토기 양식 등을 통해 창녕과 주변 지역의 5~7세기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이형주
    • 2018-12-07
  • 진주시 ‘스토리가 있는 금연길’ 조성…이색 테마 '눈길'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진주시 곳곳에 금연 테마길이 조성됐다. 금연이라는 딱딱한 테마이지만 시민들의 참여로 건강하고 재밌는 길이 탄생했다. 진주시는 올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담배연기 없는 산책길 조성을 목적으로 시내 일원에 로고라이트와 벽화거리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주민들이 가장 아끼고 즐겨 찾는 금산면의 금호지 둑길, 신안동 소공원과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지역을 사전 조사해 칠암동 천전초등학교, 대곡고등학교 담장을 우선지역으로 선정해 사업 추진했으며, 향후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금연길 조성 사업은 지역의 뜻있는 작가들이 모여 만든 설화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재미있게 접목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도록 했으며, 아울러 금연 홍보에도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또한 천전초등학교와 대곡고등학교의 벽화는 지역 미술인협회 회원들이 다수 참여해 시민과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기존의 행정주도적인 홍보를 탈피했다. 진주시 관계자는“효과적인 금연홍보효과를 위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 박광윤
    • 2018-11-19
  • 낙동강 생태공원 사진공모, '오리날다' 최우수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낙동강관리본부가 도심 속 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진행한 '낙동강 생태공원 사진공모전'에서 '오리날다'가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낙동강관리본부는 8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1층 특별전시장에서 ‘낙동강 생태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30점)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낙동강 하류 끝자락에 위치한 5개 낙동강 생태공원(삼락, 화명, 대저, 을숙도, 맥도)은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자연 생태공원으로 450만평의 넓은 녹지공간에 다양한 철새와 각종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또한, 각종 체육시설과 주민편의시설, 수상레포츠타운 및 오토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4계절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갖춘 도심 속 생태공원의 이용활성화와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제1회 낙동강생태공원 사진공모전을 개최하여 총 102점의 접수 작품 중 3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 30점은 낙동강생태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시각에서 애정을 담아 생태공원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다. 사진전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층 특별전시관에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관리본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나창호
    • 2018-08-17
  • 경상남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2022년까지 967억 투입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상남도가 총 967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2022년까지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경남지역 6곳 중 5곳의 사업대상지에 대한 활성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최종 승인된 5곳은 사천, 김해, 밀양, 거제, 하동으로, 올해 상반기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타당성평가를 통과한 지역이다. 이번에 제외된 ‘통영시 도남동 일원 재생사업’은 1조 1000억 원(국비 250억, 지방비 471억, 민자 1조320억)이 투입되는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국제 공모를 통해 폐조선소 부지 설계 등으로 연말까지 활성화계획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대상지 5곳의 재생계획을 유형별로 보면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는 중심시가지 유형 2곳, ▲일반근린사업 유형 1곳, ▲노후 주거지의 생활환경 개선하는 주거지지원 유형 1곳, ▲우리동네살리기 유형 1곳이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5곳의 지역에서는 각 사업별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참여주체를 발굴하고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민간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접목하여 주민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리더 육성을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도 구축하는 등 재생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상남도는 국토부의 최종승인으로 국비예산 투입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여 부지매입, 실시설계, 착공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군에서 착수하여 도민들이 사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국비 550억 원이 투입되면,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나창호
    • 2018-08-09
  • “장기임차공원, 상속세 40% 감면 보장해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 천나현 통신원]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도시자연공원구역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20년 이상 장기임차공원에 대한 상속세를 40% 감면하는 방안과 상속세를 임야의 일부로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진주시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지난 1일 시청 시민홀에서 ‘도시공원 일몰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진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용역사인 이기우 정엔지니어링 차장이 ‘진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현황 및 추진과정’에 대해 발표하고,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이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동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신상화 한국국제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강철기 경상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이환문 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조현신 진주시 시의원(운영위원장) ▲김철호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제약공학과 교수(푸른진주시민위원회위원장) ▲류재주 경상남도 환경운동연합회 회장 ▲심인경 진주참여연대 처장의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맹지연 국장은 “현 제도 내에서 긴급한 대책수립을 위해서 도시자연공원구역제도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도시계획시설이 아니므로 실효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계법상의 구역으로 도시확산방지를 위한 개발제한구역처럼 정부가 전부 매입할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맹 국장은 “숲의 임상이 양호해 보전할 공익상 필요가 있을 경우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숲의 형상을 유지하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도시공원이라는 형태가 아니더라도 토지의 용도지역을 보전녹지지역으로 결정한다든가 개발행위허가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시공원구역이 제공하는 생태혜택을 공짜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했다. 맹 국장은 “다양한 보상수단과 제도 개선 및 국고보조 등의 예산편성을 통해 이혜관계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20년 이상 장기임차공원에 대한 과감한 상속세감면을 통한 지방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속세를 임야의 일부로 납부하도록 하는 국유화 전략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맹 국장은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을 위한 추가 입법 전략으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 대상에서 공원은 유예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상속세 40% 감면을 보장하는 임차공원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도시공원일몰제 재원 확보방안으로 지자체는 공원 조성 사업 지방채 발행, 공원녹지 특별회계, 공원녹지조성기금을 마련하고, 국가는 국세 감면, 국채 발행, 관련 기금 및 특별회계 신설과 개발권양도제도 등의 정책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진주시는 도시공원의 정확한 현황분석을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절한 재정투입을 검토·진행하고 재정투입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임차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민간협의체 구성과 주민공청회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립하고,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19~2020년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주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사유지는 전체 부지면적의 75%에 달한다. 이를 풀어주게 된다면 사적재산권 행사로 도시공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이 발생할 수 있”며 “이를 공적 또는 사적으로 어떻게 잘 활용을 할 것인가에 대해 이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 천나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통신원
    • 2018-08-02
  • 진주시, 시민과 함께 ‘공원 일몰제’ 해법 모색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진주시는 오는 8월 1일 오후 3시부터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장기미집행 공원 일몰제 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학계, 관련 전문가와 시의원, 환경단체,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년 앞으로 다가온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현황 설명과 진주시의 대응 과정, 공원 일몰제에 대한 전국 사례 및 대안과 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는 1999년 도시계획시설 내 사유지를 보상 없이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20년간 사업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시설 결정 효력이 상실되도록 하는 제도로 도시공원, 도로, 광장 등 주요 도시계획시설 전체가 해당되며, 2020년 7월 1일까지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시설 해제가 된다.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현재 21개소, 8643941m2로 이 중 사유지는 전체 부지 면적의 75%에 달하는 6505253m2을 차지하고 있어 일몰제로 공원 해제 시 난개발과 그간 주요 도심 산지형 공원, 등산로 등 시민 이용에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진주시는 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우선관리지역 선별,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을 위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중으로 공원녹지가 심신 휴식, 야외활동, 주요 경관 제공 등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기본 안이 도출되면 공청회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함으로써 공감대 형성과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진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용역사인 이기우 정엔지니어링 차장이 ‘진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현황 및 추진과정’에 대해 발표하고,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이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제 이후에는 김동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신상화 한국국제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강철기 경상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이환문 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조현신 진주시 시의원(운영위원장) ▲김철호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제약공학과 교수(푸른진주시민위원회위원장) ▲류재주 경상남도 환경운동연합회 회장 ▲심인경 진주참여연대 처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 이형주
    • 2018-07-31
  • LH,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본격화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총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추진을 본격화 한다. LH는 30일(월) 통영시 소재 신아sb조선소에서 경상남도, 통영시와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통영 폐조선소를 글로벌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하여 조선업 쇠퇴로 침체된 지역의 산업재편을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서에는 LH에서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시행하고, 경남도는 앵커시설 유치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며, 통영시는 이번 사업에 300억 원을 투자하여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여 협약당사자 모두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되어, LH는 올 4월 신아sb조선소 부지 매입을 완료하였으며, 이번 기본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하게 된다.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신아sb조선소 부지에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새로운 인구 유입이 가능한 수변휴양시설, 주거, 상업 및 관광숙박시설 등을 계획하여 흉물이었던 폐조선소를 통영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20개 팀 중에서 심사를 거쳐 7개 지명초청팀을 선정하였고, 올 5월부터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초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일반인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건축, 도시, 조경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조건으로 한 반면, 이번 국제 아이디어 공모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요 공모주제는 ▲도크 및 크레인 문화·관광 자원화 방안 ▲부지 내 랜드마크 ▲대상지 접근 방안 ▲원도심 재생을 위한 스토리텔링이며, 이외에도 사업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10월 14일까지이고, 상금은 1등 1팀에 1000만 원 및 국토부장관상, 2등 4팀에 500만 원, 3등 10팀에 100만 원 등 총 4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경상남도, 통영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통영 폐조선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문화명소로 탈바꿈하여 조선업 실직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나창호
    • 2018-07-30
  • LH, ‘적정임금제 시범사업’ 닻 올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 10곳 중 4건을 맡고 있는 LH가 첫 시범사업 입찰공고를 냈다. LH는 29일 ‘창원가포 A-1BL 아파트건설공사 1공구(670호)’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적정임금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적정임금제란 건설근로자의 임금이 다단계 하도급을 거치면서 삭감되지 않도록 발주자가 정한 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할 것을 의무화한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통한 적정임금제 도입 계획을 담은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시범사업은 2가지 방식으로 진행해 그 성과를 비교하게 된다. LH에 따르면 ‘노무비 경쟁 방식’에서는 건설사가 노무비(노무단가×노무량) 중 노무단가는 줄일 수 없지만 기술경쟁을 통한 노무량 절감이 가능해 공사비를 줄일 수 있으며, ‘노무비 비경쟁 방식’에서는 발주자가 정한 노무비를 100% 지켜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이번에 입찰공고하는 창원가포지구 시범사업 대상 공사는 ‘노무비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정임금제 도입에 따른 건설사의 노무비 상승 부담을 낮추기 위해 종합심사낙찰제의 심사 기준을 조정하는 등 특례가 마련됐으며, 창원가포지구 공사의 경우 단가심사 기준이 약 3% 상향돼 건설사는 노무비 증가분을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다. 이번 공사가 적정임금제 첫 시범사업인 만큼 LH는 건설사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 근무시간에 맞는 적정임금이 투명하게 지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 중인 전자인력관리시스템과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을 활용하고, 표준근로계약서 작성지침을 제시해 포괄임금제 적용을 금지하는 등 적정임금제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LH는 올해 국토부 적정임금제 시범사업 총 10건 중 4건을 맡고 있다. 창원가포지구에 이어 9월 ‘시흥 목감지구 목감~수암 간 도로확장공사’와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0월 ’평택소사벌 A-5BL 아파트 건설공사‘ 등 나머지 3건을 순차적으로 발주해 모든 시범사업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이영중 LH 주택원가관리처장은 “건설근로자의 소득 수준과 건설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성과분석과 관리감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8-06-29
  • 정원 만들며 화합 다진 김해 수안마을 '눈길'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3년간 정원을 함께 만들며 주민 화합을 다져온 마을이 있어 눈길을 끈다. 김해시 대동면의 ‘수안마을 창조적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수안마을 마을회관 및 수국정원 일원에서 ‘수안마을 수국 정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안마을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적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수국꽃 언덕길, 수국테라스정원 조성 사업 등을 진행했다. 수국 정원 축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수국과 꽃이 만발한 도심 속 힐링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지난 3년간 창조적마을만들기를 위해 노력한 수안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자, 수국을 테마로 하는 수안마을을 김해시 및 인근 지역에 홍보하고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축제에서는 수안마을 주민들의 정원과 앞마당을 비롯해 외양간, 곡물창고 등 옛 정취가 묻어있는 마을 곳곳을 활용해 다양한 꽃과 수국을 전시한다. 29일 11시부터 대동중학교 풍물단의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마애불 점안식, 학춤 공연과 함께 다양한 꽃과 수국이 피어있는 정원을 즐길 수 있다. 30일에는 클래식과 함께하는 노을음악회, 7월 1일에는 버스킹 공연이 준비돼 있고 수국하우스에서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준비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본 축제를 통해 수국을 활용한 수안마을 명소화와 마을홍보, 도시민과의 도농교류를 통한 마을 활성화는 물론 향후 서낙동강 지역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8-06-26
  • ‘제16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공모전’ 실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해시는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제16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사업들을 주제로 선정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실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경관 형성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동김해IC 진입관문 경관개선사업 ▲김해터널 테마문화공간 조성사업 ▲분산성 야간경관 조성사업 ▲장유 율하천 카페거리 경관 조성사업 ▲내외동 중앙가로 경관 정비사업 ▲김해의 도시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공공디자인(자유주제) 등 6가지다. 응모자는 6가지 공모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해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김해시청 도시디자인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입상작은 9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금은 대상 1점 500만 원, 금상 1점 300만 원, 은상 2점 각 200만 원, 동상 3점 각 100만 원, 장려 10점 각 30만 원 외 입선 등이다. 기타 작품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홈페이지 도시디자인과 부서자료실 내 공고요강을 참고하거나 도시디자인과 디자인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형주
    • 2018-06-26
  • 경남도, ‘나무의사 제도’ 시행 준비 철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남도는 오는 28일 시행되는 ‘나무의사 제도’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수목진료 전문가가 생활권역의 수목병해충 관리를 수행하는 ‘나무의사 제도’가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나무의사 제도가 시행되면 수목진료는 나무의사 또는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을 갖춘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이뤄지게 된다. 기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등록된 나무병원은 오는 28일자로 일괄 취소되고, 개정된 ‘산림보호법’에 따라 나무병원으로 신규 등록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도내 나무병원 36개소에 신규 등록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올바른 제도정착을 위해 사전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 개정된 ‘산림보호법’에 따라 나무병원으로 등록이 가능한 업체는 6월 28일까지 수목보호기술자 또는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수목피해의 진단·처방·치유를 업으로 하는 나무병원 법인으로, 1년 이상 대표자 또는 근로자로 종사한 자가 있는 법인에 한해 등록할 수 있다. 나무병원 등록방법은 등록신청서 1부, 법인인감증명서 1부, 기술인력 명단 및 자격증 사본 1부, 근무경력 증빙자료 1부를 20일까지 도 산림녹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나무병원으로 등록이 가능한 업체 중 자료 미제출로 6월 28일 등록이 일괄 취소된 나무병원은 오는 7월 27일까지 기업진단보고서 등의 관련서류는 제출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또한 진단·처방·치유를 업으로 하는 산림사업법인에서 1년 이상 종사한 수목보호기술자 또는 식물보호(산업)기사는 6월 28일부터 5년간 나무의사 자격은 유지되고 나무병원은 한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나, 향후 5년 이내에는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나무병원 등록기준을 갖춰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자의 자격 취득하기 위해서 ▲나무의사는 지정된 양성기관에서 일정 교육을 이수한 후 산림청장이 시행하는 나무의사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이 부여되고 ▲수목치료기술자는 지정된 양성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자격이 부여된다.
    • 이형주
    • 2018-06-18
  • 경남 함안군, 가로수 체계적 관리 위한 DB 구축 나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함안군은 가로수목의 효율적인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가로수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로수 현황파악과 사후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식재된 은행나무를 비롯한 16종, 약 2만7000여 주의 가로수를 전수 조사해 관리번호를 부여한 후 ‘산림공간정보 데이터 표준 매뉴얼’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군은 10월 말까지 사업비 2억여 원을 들여 권역별 가로수 종류, 위치와 깊이, 수량, 나무높이, 식재시기 등 가로수 정보를 현행화하고, GIS기술을 이용해 산림청 가로수시스템에 공간정보화 작업을 할 계획이다. 구축된 자료는 앞으로 가로수 식생 유형별 통계정보와 가로수 관리에 필요한 주제도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가로수 DB 구축과 서비스 제공 사업을 통해 보행자에게 녹음을 제공하고 가로경관 확보는 물론 체계적인 녹지네트워크 구축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8-06-14
  • 천년 숲 ‘상림공원’, 인근 전선 지중화로 경관 개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함양군이 천년 숲 ‘상림공원’의 경관 개선을 위해 죽장마을에서 상림관리소까지 1.2km 구간에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군비 및 한국전력공사 부담금 등 30억5400만 원을 투입해 11일부터 상림공원 인근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림공원 인근은 시내권과 자연마을을 잇는 주 통로다. 군에 따르면 함양정수장이 있어 전력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상림공원의 각종 시설물이 산재해 있어 곳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어지럽게 꼬여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와 상림공원 인근의 전선 지중화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오는 9월 7일부터 16일까지 상림공원 인근에서 개최되는 함양산삼축제&물레방아골축제에 앞서 지중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은 죽장마을 앞 지중화 1단계 구간 종점에서부터 2단계로 추진하는 구간으로 현재 공사 중인 교산~죽장간 도로(산책로) 확장공사 구간과 중첩되는 구간이다.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천년 숲 상림공원을 찾는 많은 사진 동호인들의 작품활동을 돕고 내방객에게 시원한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림 권역의 난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공원구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구역 내에 건립되는 시설물은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성 있는 개발을 지속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형주
    • 2018-06-12
  • 경남지역 시민단체 “가좌·장재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중단” 촉구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경남지역 9개 시민단체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좌, 장재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제3자 제안공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20년 일몰제가 적용되는 진주지역 공원은 21곳으로 864만3941㎡이다. 진주시는 이 중 가좌공원(82만3220㎡), 장재공원(22만4270㎡)의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시는 부지의 30%를 개발하고 70%라도 공원으로 확보하자는 논리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업자는 30%의 개발로 고수익을 내려할 것이고,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평지나 경사가 완만한 지역을 아파트로 개발하고 경사도가 높고 험한 지역에 공원을 개발한다는 것이 본질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파트 공급 과잉 현상에 오히려 공공에서 주택정책을 왜곡시키는 격이 된다. 이는 도시공원 일몰제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국공유지는 사업부지에서 최대한 배제하고, 존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좌공원, 장재공원에 대한 공모를 중지하고 6.13 지방선거 이후 차기 진주시장이 사회적 합의기구인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경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주시장 후보 3명에게 진주시의 민간공원개발 제3자 제안 방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답변을 보내왔다. 갈 후보는 장재공원, 가좌공원에 대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중단하고 선거 이후 새로운 집행부에서 공론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형주
    • 2018-06-12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대상 7개로 확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남도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을 당초 3개에서 7개 고분군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착수 가능한 단기과제 55개 사업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단기과제 55건 중 ▲조사연구 분야는 ‘가야유적․유물 전수 조사연구’ 등 총 20건 ▲복원정비 분야는 ‘김해 봉황동 금관가야 왕궁터 복원’ 등 20건 ▲문화재활용 분야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등 15건이다. 이들 사업 추진에 69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55건의 단기과제 중 올해 추진하는 과제는 ‘의령 유곡리 고분군 및 유곡산성 조사연구’ 등 42건으로 이 중 90%(38건)는 이미 사업에 착수했다. 내년에 착수하는 사업은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 등 10건이며, 2020년 착수과제는 ‘가야문화콘텐츠 협력․교류 위한 영호남 공동업무협약 체결’ 등 3건이다. 당초 단기과제 61건 중 ‘창녕 목마산성 복원정비’ 등 5건은 전문가 조사 결과 신라 등 가야 유적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제외했다. ‘국외 반출 유적․유물 조사연구사업’은 ‘가야유적·유물 주제별 총서발간’ 과제와 통합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밀양 가야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은 장기과제로 재분류했다. 당초 중기과제인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2단계)’은 단기과제로 조정했다. 올해 추진할 대상 중 미착수한 과제는 ‘가야문화권 특별법 및 가야사 연구복원 지원 조례 제정’ 등 4건으로 이 중 대부분은 ‘가야문화권 특별법’이 통과돼야 착수 가능한 과제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은 지난해 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올해 3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심사 도중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보류 중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도 당초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분군 등 3개 고분군에서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과 송현동 ▲합천 옥전고분군 등 4개소를 추가 해 총 7개 고분군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6월 중에는 민간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단기과제 실행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민관합동 점검단도 구성해 분기별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신규과제를 추가 발굴하는 등 추진과제를 탄력적으로 조정·운영할 계획이다.
    • 이형주
    • 2018-06-11
  • 경남 함안서 아라가야 왕성 실체 첫 확인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그동안 문헌이나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아라가야 왕성의 실체가 드러났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부터 경남 함안군 가야리 289번지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펼쳐 ▲대규모 토목공사로 축조된 토성과 목책(울타리) 시설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터 ▲5세기 중반에서 6세기 중반의 각종 토기 조각들을 찾아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함안군 가야리 일대는 1587년에 제작된 조선 시대 읍지 ‘함주지’와 일제강점기의 고적조사보고에서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추정돼 왔다. 또한 이곳은 ‘남문외고분군’, ‘선왕고분군’, ‘신읍’ 등 왕궁과 관련된 지명도 아직 남아 있어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추정됐지만 최근까지 실질적인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그 실체를 밝힐 수 없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토성은 가야권역에서 발견된 동시기 유적과 비교할 때, 그동안 발견된 사례가 없는 축조기법과 규모를 보인다. 흙을 쌓는 과정에서 성벽이 밀리지 않도록 축조 공정마다 나무기둥을 설치했으며, 판축 과정에서 흙을 쌓아 다지는 등 매우 정교한 축조기법을 사용했다. 성벽 상부에는 2열의 나무기둥이 확인되는데, 방어시설인 목책으로 추정된다. 토성의 규모는 현재 조사구역(2필지, 약 1300㎡) 내에 한정 짓는다면, 전체 높이는 8.5m, 상부 폭은 20m~40m 내외이며, 규모로 치면 동시기 가야권역에서는 유례없는 대규모다. 토성 내부에서는 방어시설인 목책과 함께 건물터, 구덩이 등이 같이 발견됐다. 건물터는 현재 정확한 형태와 규모를 추정하기 어렵지만, 고상건물지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반암을 인위적으로 파서 조성한 구덩이는 긴네모꼴이며 용도는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구덩이 안에서 부뚜막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있고, 주로 고분 등 의례 공간에서 나오는 통형기대(원통 모양 그릇받침)가 출토돼 특수한 목적으로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파수부완(손잡이 달린 완), 붉은색의 연질토기 등이 구덩이에서 나왔는데, 이 유물들은 건물터 내에서도 발견됐다. 토기 조각들은 대체로 5세기 중반에서 6세기 중반의 유물들로, 토성의 축조와 사용 시기를 추정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이 시기는 아라가야 세력이 대형 고총고분을 조성하고, 대내외적으로 활발하게 교섭을 전개하던 전성기에 해당한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토성은 대규모 노동력을 동원할 수 있는 막강한 정치권력의 존재를 보여 주는 증거로, 아라가야가 가야의 중심세력으로 활동하던 정치·경제적 배경을 가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또한 ‘일본서기’ 흠명기 544년과 552년 기록에 등장하는 ‘안라왕(아라가야의 임금을 뜻함)’의 실제 거주 공간을 추정할 수 있게 한다. 아라가야는 문헌 기록으로 볼 때, 가야 전·후기를 거쳐 금관가야, 대가야와 함께 가야의 중심세력을 이뤘고, 6세기에는 신라, 백제, 왜와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우리 고대사의 주역을 담당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아라가야 왕성 발굴조사를 계기로 당시의 토목기술과 방어체계, 생활문화 전반에 대한 다양한 고고 자료를 확보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아라가야의 전모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8-06-07
  • LH, 국내 최초 ‘지진안전공원’ 만든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해율하2지구에 국내 최초의 지진안전공원이 만들어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해 김해율하2지구의 근린공원1호를 국내 최초의 지진안전공원으로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진안전공원은 지진을 포함한 재난 발생 시 보행 동선을 따라 쉽고 빠르게 접근 가능하고, 다기능 방재시설을 구축해 재난체험 및 안전 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원이다. LH는 올해 3월 지진안전공원에 적용할 방재시설물을 공모해 지난 3일 방재퍼걸러, 방재벤치, 화덕벤치, 방재안내시설, 재해용화장실, 태양광조명 등 8종의 방재시설물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방재시설물이 지진안전공원에 설치되면 지진이 발생해 단전돼도 태양광 패널과 태양광조명을 통해 전기를 사용하고, 벤치 내부에 구비된 재난물품을 이용할 수 있다. 공원관리사무소는 컨트롤타워로서 재난대책본부 임무를 맡게 된다. LH는 올해 안에 조성 공사에 착수해 평상시에는 지진체험 등 재난 관련 교육 및 휴식 공간을, 재난 발생 시에는 안전한 피난처와 응급치료소로 활용할 수 있는 지진안전공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경 LH 도시경관단장은 “최근 포항, 경주에 대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평상 시 지진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지진안전공원을 조성해 국민의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진 발생 시 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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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 대상에 동국대 ‘루트’ 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동국대학교조경·정원디자인학부‘루트’팀이‘2021정원드림프로젝트’대상을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한수정)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2021정원드림프로젝트’최종성과보고회및시상식을개최했다. 우수팀의경우평가를통해대상1개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500만원),최우수상(산림청장상,300만원)2개팀,우수상(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상,100만원)3개팀으로총6개팀을선정했다. 대상은울산권역의상아소공원에정원을조성한‘루트’팀(정다건·박지윤·송인엽·윤채영·이재훈)에돌아갔다. 대상팀은▲공업도시울산▲생태도시로변해가는울산▲자연을닮아가는울산▲생태도시울산4단계에걸쳐우리나라대표공업도시인울산광역시가생태도시로변모해가는모습을자연의천이과정을통해단계적으로풀어낸정원을조성했다. 대상지는주민들이집으로가는지름길,버스정류장뒤편에위치하고있는매력없는공원으로인식돼있어,주민들을위한도시공공정원으로재탄생할수있도록공간의개념을잡았다. 이정원은4개의단으로이뤄져있는대상지의분위기를최대한활용하려한것이특징이다.천이과정을통해진행되는식생의변화와더불어시설물의소재,포장면의면적,밀도,간격의변화와그사이로식물이번져들어오는단계별변화를통해천이를다각도로표현했다. 대상팀의멘토를맡은박주현TheOllim대표는“최대한학생들의안을살리며,계획부터설계,시공까지이뤄지는한세트를모두경험해보도록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생각했다”며“학생들의다양한컨셉을발전시키는전략구상방법,스토리텔링을통한전개방식,부지에서사람들이경험하게하고싶은경관구성등그생각을땅에어떻게효과적으로표현할것인가에대해주안점을뒀다”고말했다. 최우수상에는▲오산권역의유엔기념관인근보행로에정원을조성한‘언빌리버블’팀(최윤라·김주영·박종민·이유민·최진우)▲구미권역의모래실녹지에정원을조성한‘가든픽’팀(김하늘·박예진·박지은·유정희·최윤섭)이선정됐다. 우수상은▲오산권역의‘순진무구’팀(김소희·백의현·안형욱·이우근·조혜진)▲오산권역의‘오색찬란’팀(신나경·박태연·신주혜·임정원·현은미)▲오산권역의‘ProjectA’팀(한상윤·김도휘·박범규·아흐러르전·임선영)등3팀이받았다. 류광수한수정이사장은“정원드림프로젝트는취업,창업준비생들에게실무분야를경험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다”며“2022정원드림프로젝트에도많은관심과참여를바란다”고말했다. 한편한수정은2021정원드림프로젝트를통해오산,천안,구미,울산,순천5개권역의유휴공간에모두25개의정원을조성했으며,이를통해정원전문인력125명을양성했다.
“국내 최초 도시계획공원, ‘한남공원’을 지키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시민단체가주택공급논란으로위기에처한한남근린공원지키기에나섰다.국내최초의도시계획시설상공원지정등의역사성이있는곳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서울환경연합)과한남공원지키기시민모임(이하시민모임)은지난28일환경운동연합마당에서한남근린공원조성긴급기자회견을진행했다고밝혔다. 지난해6월,서울시가한남공원에대한실시계획인가를고시하며한남근린공원조성을위한절차가추진되고있다.이번기자회견은최근부영주택이제기한‘한남근린공원부지일대도시계획시설실시계획인가처분에대한무효확인소송’의1심2차변론을앞둔상황에서공원부지에빌라를지어야한다는주장의보도가잇따르는것에대한대응에서이뤄졌다. 한남근린공원(이하한남공원)은1940년3월12일총독부고시제208호로최초결정되고,1979년4월4일건설부고시제104호로최종결정된우리나라최초의도시계획적관리공원이다.1951년부터용산미군기지의산재부지로점용되며80년째계획상으로만존재하고있다. 2015년서울시가공원조성계획수립을용산구에요청했을당시한남공원부지의보상감정가는1450억원이었으나,2021년현재감정가는4600억원에달한다.4600억원이라는보상비가서울시재정에부담이라는목소리도있다. 하지만이날참가자들은기후위기시대공원이가지는미래가치는점점높아질것을고려할때,공원은돈으로따지기힘든공공재라고입을모았다. 이날설혜영용산구의원은“2015년도시공원법에의한자동실효를1년앞두고있던시점에서한남공원이실효예정공원이라는내부정보를부영이어떻게입수할수있었는지도의문”이라며“2014년부영이한남공원을급하게매입한것은생산활동을해야할기업이불로소득을노린투기를한것”이고“이런사기업의막대한이익을보장하기위해시민들이공원을포기해야할이유는없다”고발언했다. 한남공원의두배면적(5만8393㎡)의주택단지인나인원한남(총341세대)과비교할때,만약서울시가공원조성을포기하고한남공원을고급빌라로개발하면약170세대의주택공급이가능하다.그러나공원으로조성할경우2만3000명의한남동주민과24만665명의용산구민,1000만의서울시민에게서비스를제공하는그린인프라가된다는것이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의설명이다. 또한이들은“80년전지정된공원부지임에도긴세월동안시민들이누릴수없었던아픈역사와지역주민들이중심이되어지켜낸점,서울에서찾아보기힘든평지형공원이라는점등을고려할때,한남공원은공원의역사중에서도아주특별한공원으로기억될잠재력이충분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한남공원조성에어깃장놓는세력에다시한번경고한다.안타깝게도부지가격이오른것이서울시재정에부담이지만,공원부지란걸알고구매했으니부영이손해본것은없다.부영한테더많은개발이익을제공할턱도없거니와,우리모두를위한공원을한줌부자들만의사유공간으로내줄생각은추호도없다.우리는부당하고,부정확한정보로여론몰이하는행태를더이상좌시하지않을것”이라고경고했다. 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은향후에도한남공원이시민의품으로돌아올수있도록다양한활동들을전개해갈예정이다.
“학교공간, 생명 중심으로 재구조화 필요”
[계명대학교=정현희통신원]미래세대를위해학교공간을생명중심으로재구조화해야한다는전문가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미래세대의학교공간을생태적으로전환하기위한방향과대안을모색하는‘기후위기시대,학교운동장의생태적전환’웨비나가지난25일개최됐다. 이번웨비나는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공동주최하고학교운동장생태전환추진단이주관해진행했다. 웨비나는송영탁가이아글로벌부사장의사회와조경진한국조경학회장의개회사를시작으로▲이재영공주대학교교수의‘학교와운동장,기계에서생명으로’▲우명원화랑초등학교교장의‘아이들과멀어진학교운동장’▲김두림노원초등학교교장의‘학교뜰다시보기’▲김연금조경작업소울소장의‘운동장이라는공간’▲질의응답및토론순으로진행됐다. 토론에는김인호신구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신동화SBS시사교양본부PD▲손승우유한킴벌리상무▲정기황문화도시연구소소장▲이해인HLD대표▲안세헌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이참여했다. 조경진학회장은개회사에서“점점디지털의문명에지배받는상황속에서자연의소중함을더중요하게인식하고,행동해야할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국가에서추진하는스마트그린학교는대부분시설물위주로진행돼,아이들에게자연을경험하거나생물의다양성을경험할수있는그런인식은미흡한것같다”며“앞으로조경협회,조설협등과협력을통해미래정책을전화시켜의미있는사회적아젠다를발굴하고실천적인해법을만드는데노력하겠다”고말했다. 이재영교수는“기계가생명을압도하는것이아니라생명이중심이돼기계를포섭하고조절하는체계가되는것이바람직하다”며“앞으로학교공간도이런방향으로재구조화돼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전문기관이학교공간관리와학습프로그램을결합해지원할수있도록법제적기반을갖춰야한다”는의견을제시했다. 우명원교장은학교운동장이원활히활용되지못하는이유는“기후변화와아이들의놀이욕구를채우기에부족한공간”이라며“생태적불균형에서비롯된지구기후위기의극복은자연의체계에대한올바른인식에서첫출발이돼야하며,그첫시작은학교안에생태공간을만드는것에서부터시작해야한다”고말했다. 김두림교장은“학교‘운동장’이아닌학교‘뜰’이란개념으로다시잡고싶다.텃밭,마당,여러가지자연물등이교육과정과연계돼야하는공간”이라며“학교공간으로생태적전환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연금소장은현재의운동장이과거의운동장에서변하지않는점과비인권적인모습을지적하며,운동장의한계에대해설명했다. 특히“파편적,단발적인학교운동장대상사업들의한계로초라하고산만한경관,기능별로영역성을형성하지못하는공간구성,비합리적관리등를지적하며,전반적으로바라보는철학과가이드라인이필요한상황이다”고강조했다. 더불어다양한해외놀이터사례와캐나다,호주등에서적극적으로사용되고있는SOPLAY(SystemforObservingPlayandLeisureActivityinYouth)시스템을설명하며,놀이터조성에있어“아이들의주체성과자기결정권등이중요하다”고말했다. 손승우상무는“화단이라는공간이학교숲으로바뀌는과정이지속해서관리되고전문가일자리와연계돼발전하고지켜졌으면좋겠다”고말했다. 정기황소장은“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만들어나가기위해서는무엇보다주체가되는아이들의의견을듣고그것을지원해줄수있는전문가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세헌수석부회장은“지금까지학교환경을열약하게만든근본적원인중하나로잘못된법의적용에있다”고지적했다. 이해인대표는“제도적으로활용가능한가이드라인의필요성에공감한다”며“여러가지맥락에따라유형을나누고어떠한역할이적합한지연구가필요하다”는의견을제시했다.
블루카본 ‘갯벌’, 체계적 관리 기틀 마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탄소흡수원으로서가치가높은갯벌을관리하기위한체계적기틀이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해양수산발전위원회심의를거쳐‘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을확정하고,이를‘제42회국무회의’에서보고했다고28일밝혔다. 우리갯벌은연간9만여톤의수산물이생산되는자원의보고이자,세계최고수준의생물다양성을보유한것으로알려져있다.고창,신안갯벌등4개갯벌은그가치를인정받아지난7월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등재됐다.우리갯벌전체가연간26만톤의이산화탄소를흡수하는것으로밝혀지면서블루카본(해양부문탄소흡수원)으로서의역할로서도각광받고있다. 그간정부는‘습지보전법’에따라주요해양생물의서식지또는생태적으로우수한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지정·보전하고,지역내개발및이용행위를최소화하는갯벌관리정책을추진해왔다. 이에더해갯벌이제공하는다양한생태계서비스의효율적인활용과한국판그린뉴딜,블루카본등갯벌미래가치창출의필요성이증대됨에따라,정부는‘갯벌등의지속가능한관리와복원에관한법률(이하갯벌법)’을제정해갯벌의체계적이고과학적인관리와지속가능한이용을위한정책적·제도적기반을마련했다. 참고로생태계서비스란인간이생태계로부터얻는혜택으로▲공급서비스(식량,수자원,목재등유형적생산물을제공)▲환경조절서비스(대기정화,탄소흡수,기후조절,재해방지등)▲문화서비스(생태관광,아름답고쾌적한경관,휴양등▲지지서비스(토양형성,서식지제공,물질순환등자연을유지)를포함한다. 이번‘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2021~2025,이하제1차기본계획)’은‘갯벌법’제7조에따라수립한것으로,‘갯생명과주민의삶이지속가능하게공존하는갯벌’이라는비전아래▲갯벌위협요인에대한통합적관리강화▲갯벌의다양한가치발굴과활용성증진▲갯벌복원전주기체계화라는3대목표와이를달성하기위한5대추진전략,18개세부정책목표를담고있다. ◆전략1.갯벌관리의과학적기반강화 우리나라전체갯벌의이용및환경·생태·오염현황등에대한포괄적실태조사를5년주기로실시하고,조사결과를활용해갯벌등급별맞춤형관리를시행할계획이다.갯벌등급은갯벌현황및관리여건등을고려해최우수·우수·보통·주의·관리등5단계로구분하고,최우수·우수등급갯벌은보전구역지정등생태및수산물생산력유지·증진정책을우선으로하며,주의·관리등급은갯벌휴식구역지정을통한오염원관리·저감등생태·환경개선대책을우선시행하게된다. 또한갯벌생태계서비스평가를통해국민이갯벌로부터얻는혜택·가치의종류와규모를구체화하고,이를바탕으로보전이필요하거나,일정기간이용을멈추는갯벌에대해서는어업활동제한에대한소득보전과환경보전활동에대한비용을지원하는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도입한다. ◆전략2.실효적갯벌관리수단의확대 갯벌과그인접지역을포함한유역별오염원통합관리체계를구축해갯벌로유입되는육상기인오염원에대한관리를강화한다.일부갯벌에서문제가되고있는축산계등관리가필요한오염원의관리매뉴얼을마련하고,관계부처·지자체등과협력해저감방안을마련함으로써오염원을집중관리한다. 또한갯벌의이용·보전특성을고려한용도별관리구역제도를도입해용도구역에따라맞춤형관리수단을마련하고시행할계획이다.아울러지역민중심의자율관리를유도하고,지자체·지역주민의관리역량강화를위한전문가자문등도지원한다. 갯벌실태조사결과를활용해일정환경및위생기준을충족하는갯벌을‘청정갯벌’로지정하고,해당청정갯벌에서생산되는우수(청정)수산물의브랜드화,우선구매촉진등을통해수산물생산및소비를촉진할계획이다. 최근해루질등갯벌체험활동의증가로안전사고가빈번하게발생하고있는갯벌은안전관리구역으로지정하고,사고예방을위한안내,사고방지시설설치등을통해안전사각지대를해소해나간다. ◆전략3.갯벌생태계복원을통한탄소흡수원확충 2010년부터추진해온갯벌복원사업의유형을다양화하고,단계적으로확대해2025년까지총4.5㎢의갯벌면적을복원한다.또한과거간척사업으로조성됐지만오염문제등으로그기능을상실한담수호·하구등에대한역간척도새로운갯벌복원유형으로포함할계획이다.특히효율적·체계적으로복원사업을추진하기위해복원유형및단계별매뉴얼을마련하고,지속적인모니터링을통해복원사업의효과를검증한다. 갯벌의탄소흡수력향상을위해갯벌상부에갈대등염생식물을심는갯벌식생조림사업은2022년부터시범시행하며,23만톤의이산화탄소흡수를목표로2050년까지660㎢의갯벌에대해추진한다.이사업은갯벌의물리·생태적특성을고려한자연친화적공법을적용해갯벌의생태적기능과생물다양성이훼손되지않도록추진할계획이다. 또한해양부문온실가스흡수원확충을위해블루카본통계시스템구축과더불어갯벌을블루카본으로인증하기위한연구를확대하고,관련국제협력도본격추진할계획이다. ◆전략4.갯벌생태계서비스의활용성증진 갯벌의우수한생태자원을활용해갯벌생태관광활성화를위한다양한정책을추진할계획이다.먼저자율형관리체계운영의핵심인력으로서‘갯벌생태해설사’를양성하고교육하는운영사무국을설치하고,갯벌생태해설사교육과정설계및평가를위한양성기관을지정·운영할계획이다. 또한국민에게양질의관광상품을제공하기위해‘갯벌생태관광인증제’,‘갯벌생태마을지정제도’등을도입해지역특성을고려한생태관광인프라확충과체험등의프로그램을지원하고,지역성공사례발굴및확산,전문가지원등을통해갯벌생태관광을활성화할계획이다. 청소년,어업인등다양한갯벌이용자들에게갯벌가치에대한인식을확산하기위해생태관광테마별(생물,철새등)해설·탐방가이드육성,증강·가상현실을접목한온라인체험프로그램개발등을추진하고,해양박물관과해양생물자원관등을통한기획전시·프로그램등을진행할계획이다. ◆전략5.갯벌관리거버넌스확보 해류와지질·지형적특성에의해유기적으로연결된갯벌을체계적·통합적으로관리하기위해생태권역단위의지역위원회가구성·운영된다.또한,생태권역단위의갯벌통합관리를위한추진체계등을마련하고,갯벌지원센터(가칭)를설치해지역위원회의운영을지원할계획이다. 등 또한국가·전문가중심으로추진되고있는조사자료의수집·이용·활용성을높이기위해시민모니터링을활성화할계획이다.이를위해시민모니터링제도도입등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일반시민·환경단체가참여가능한프로그램및조사플랫폼을구축해운영할계획이다. 아울러생태적으로우수한우리갯벌의람사르습지등록을확대하고,와덴해3국(독일,네델란드,덴마크)과같은갯벌관리선진국과의국제협력을강화한다.특히세계자연보전연맹(IUCN)등에서철새들의주요서식지및도래지로서우리갯벌의가치를인정하는것을고려해,멸종위기철새등에대한동아시아(한-중-러-북한)협력체계도강화할계획이다. ◆세계유산‘한국의갯벌’보전·관리강화 해수부는이번제1차기본계획과연계해세계유산‘한국의갯벌’을보전·관리하는방안도함께발표했다. 지난7월26일세계유산으로등재된‘한국의갯벌’의생물다양성과멸종위기철새의기착지로서의탁월한보편적가치(OUV)를보전하기위한체계적관리시스템을구축하겠다는것이이번발표의주요내용이다. 우선철새서식지보전·모니터링,해양쓰레기등오염관리,생태계조사·복원을통해갯벌고유의기능및가치를보전하고,세계유산위원회의권고사항인유산구역의확대를위해지역주민과협의하여생물다양성이우수하고철새의주요서식지인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추가지정할계획이다. 또한등재유산의효율적인통합관리를위해민·관·학이참여하는통합관리체계를구축하고관련법·제도를정비하는한편,세계유산통합센터등조직·인력·현장관리시스템을강화한다. 이를위해연내갯벌관리·복원정책방향을기초로체계적·통합적인관리·보전을위한단기,중·장기로드맵을함께수립하는동시에,세계유산으로서의갯벌인식확산을위한홍보및국제협력을추진할계획이다.
엉뚱한 곳에 ‘GB 훼손지 복구’ 혜택, 제도 손질 시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현행‘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상실제복구가필요한곳은대상지로인정받지못하고엉뚱한곳에사업비가투입되는가하면,사업시행시또다른추가훼손을야기하는경우도있어개선이시급한것으로나타났다. 김중은국토연구원연구위원연구팀은27일주간국토정책Brief제834호‘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을통해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와제도개선방안을제시했다. 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해제시해제면적의10~20%에상당하는구역내‘훼손지’를공원·녹지등으로복구하는제도다. 2008년개발제한구역의해제가능총량확대(188㎢)당시존치되는개발제한구역의관리를강화하기위한대책의일환으로도입되어운영중이다. 연구팀에따르면지난2020년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제도의운영과정에서몇가지문제가있는것으로파악됐다. 복구사업대상지선정관련으로는복구사업지의입지적정성및사후활용문제,불법훼손지도복구사업지로인정,복구사업으로인한추가이축권발생,미집행공원을대상으로한복구사업문제등이나타났다.복구계획의내용은복구사업취지에부합하지않는시설의입지허용이다. 복구사업의실행력은복구면적및비용산정기준상이,사업지연으로인한사업비증가,보전부담금대납비용이상대적으로저렴한것으로나타났다. 이에연구팀은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으로▲훼손지복구사업의성격재규정▲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른복구기준차등화▲복구사업의실행력제고를제안했다. 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내훼손된지역을복구하는소극적·수동적개념에서구역내외의난개발우려지역이나환경·생태적복원이필요한지역을선제적·능동적으로관리하는개념으로전환할필요가있다는설명이다. 복구기준은접근성,환경적가치,지가등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라복구사업유형및복구면적등의복구기준을차등화하고,복구면적산정기준과보전부담금납부액을합리적으로조정,복구사업이지연되지않도록대상지선정시기를조정해복구사업의실행력을제고해야한다고강조했다.
[승정원일기] 가드너의 서재
‘이길승(勝)’.이기다,뛰어나다,승리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이을승(承)’.‘잇다’,‘계승하다’,‘받다’,‘받들다’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는조선과대한제국의승정원에서왕명출납,행정사무등을매일기록한위대한유산입니다만,‘승’정원(庭園)일기는소박하고,소심하고,게으른정원사의미루고미루던정원이야기를겨우기록하는일기입니다. 어떤한자를쓸지고민하다정하지않기로마음먹었습니다.이기고,뛰어나고싶은욕심도많고정원에서펼쳐지는이야기를이어나가고싶은마음도큽니다.게으른정원사의묵은이야기를시작합니다.텅빈공간이풍성한정원으로채워지듯너그러운마음으로쉬이읽어주셨으면합니다. 늘정원에서뵙겠습니다. 생태분야출판사를운영하는대표님이“어떤글이좋은글일까요?”라는질문을던졌다.최근에읽은책이생각이나서“쉽게의미를전달하고꾸밈이적으며잘읽히는글이좋은글이아닐까요?”라고답했다.그출판사대표님이말했다.“좋은생각이좋은글이된다.”아직도그대표님과나눈대화는좋은글을읽은듯가슴에남았다.대화에서그동안기획하고완성했던책이떠올랐다. 수목원을찾은사람들은한결같이맘에드는정원이있으면만드는방법을문의한다.맛있는요리는좋은재료와레시피가중요한것처럼,좋은정원을만들기위해서는정확한식물선택과주제에맞는준비가필요하다.이같은생각으로시작된책이‘테마가있는정원식물’이다. 정원에꽃이없다는컴플레인을접할때마다안타까움이컸다.지금도여전히많은공공정원의가드너들이같은고초를겪고있을것이다.하지만정원곳곳에는계절을가리지않고꽃보다혹은꽃에버금가는매력적인요소들이있다.‘꽃보다시리즈도감’의미션은정원의조연을주연으로만드는것이었다. 원추리는사람들에게맛있는식재료(나물)로서의이미지가강하고,여름정원에서피는꽃의관상가치는낮게인식된다.하지만‘원추리속(Hemerocallis)’식물은입맛뿐만아니라눈맛을사로잡는훌륭한여름정원식물이다. ‘원추리100’,‘원추리200’,‘원추리정원’은국립수목원의연구용역과제를수행하며발행한간행물로,오롯이원추리로만책을엮었다.계절을가리지않고정원곳곳에서매력을발산하는식물에대한생각을원추리에대한내용을풀면서책속에담아냈다. 아직도가슴깊이뿌리내리고있는책중하나는오경아가든디자이너의‘소박한정원’이다.이책은정원세계에입문할때아주친절한선생님이되어준다.좋은생각이좋은글과책으로피어났다. 앞으로도책으로엮고싶은생각의파편들이잘게흩어져있다.특히‘꽃보다아름다운정원사’,‘꽃보다아름다운잎(양치식물,수련특별판)’등‘꽃보다시리즈’를꾸준히기획하고집필하고싶다는생각이강하다.더욕심을낸다면좋은생각으로글뿐만아니라더다양한콘텐츠도만들고싶다.좋은생각이좋은정원으로만들어지길바라는마음으로. 노회은/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사업실팀장
“왕릉 가리는 아파트 철거해야”… 국민청원 11만명 돌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된조선왕릉을가리는아파트단지를철거해달라는청와대국민청원동의자가11만명을넘어섰다. 지난17일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에‘김포장릉인근에문화재청허가없이올라간아파트의철거를촉구합니다’라는제목의청원글이게시됐다. 청원인은“김포장릉은파주장릉과계양산의이은일직선상에위치해파주장릉-김포장릉-계양산으로이어지는조경이특징인데,아파트는김포장릉과계양산가운데위치해조경을방해하고있다”며“아파트들이그대로그곳에위치하게되면,문화유산등재기준을충족하기어려워져문화유산의가치가심하게떨어질것”이라고지적했다. 또한“아파트들은문화재보호법상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범위인500미터이내에지어진아파트로서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가치를훼손하는데다심의없이위법하게지어진건축물”이라며“만약아파트를그대로놔두고책임을묻지않는다면나쁜선례로남아같은일이계속발생할것”이라고경고했다. 더불어“김포장릉쪽으로200m더가까운곳에2002년준공한15층높이아파트는문화재청허가를받아최대한왕릉을가리지않게한쪽으로치우치도록지어졌다”며“수분양자에게큰피해가갈것이라마음이무겁지만,철거를최소화하면서문화유산경관을보존하는방법이좋을것”이라는의견을밝혔다. 한편문화재청은지난6일김포장릉근처인천서구검단신도시에아파트를짓는건설사3곳을문화재보호법위반혐의로고발했다.문화재반경500m안에포함된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아파트를지으면서사전심의를받지않아문화재보호법을위반했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 김포장릉은조선선조의5번아들이자인조의아버지인원종과부인인현황후의무덤으로사적제202호로지정돼있으며,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조선왕릉에포함된다. 현재해당청원은23일오후6시20분기준11만5075명의동의를얻은상태다.
“귀 닫은 산림청, ‘레드플러스 불량국가’ 낙인 우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참여하는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으로인해국제사회에서한국이‘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힐지모른다는우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산림청이16일내놓은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논란해명에환경운동연합이곧장성명을내고문제를지적하고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이하환경연)에따르면캄보디아사업지의총면적은2015년에시작당시7만42ha에달했고실제로툼링레드플러스(REDD+)사업공식홈페이지에서누구나이정보를확인할수있다.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사업회계지역’(ProjectAccountingArea:PAA)만한정해서말하는것인데,이역시도2015년시작당시에5만6000ha였다는것이환경운동연합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2018년인증기관인베라(VERRA)의현지답사당시,그때까지이미지속적으로파괴되고남은산림의면적을보고한수치”라면서“산림청이이렇게행정적면적을줄이는교묘한방식으로책임을회피하고사실을호도할것을사전에예측했기에,우리는이보수적인수치(5만6000ha)를바탕으로보도를했다”고밝혔다. 이어“이제와서4만1196ha가본래면적인것처럼제시하는것은,지난수년간의산림파괴에대한책임을회피하려는것은물론,또다시일반인에게낯선전문용어를동원해국민을눈속임하려는부끄러운태도의반복”이라고꼬집었다. ‘GlobalForestWatch’지도를보면산림청이말하는PAA지역마저상당부분훼손되고있는것을확인할수있다.이지도에나타난것외에도PAA지역내의훼손에대한정보는지금현재도캄보디아활동가들을통해계속제보되고있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은무작정산림파괴가없었다는말을하기전에,적어도본시민단체들이지적한지역들이라도현지답사등을통해명백한증거를제시하고증명하려는최소한의성의도보여줘야하는데그러지않고있다”며이번발표의문제점을짚었다. 환경연에따르면연평균1.68%훼손이란산림청의주장과는달리,2015년부터현재까지연평균8%이상의산림이훼손되고있고,지금이순간에도진행중이다.이는메릴랜드대학에서제공하는공개위성정보를활용하고,지리정보시스템(GIS)을사용할수있으면누구나확인할수있다는것이환경연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은산림훼손이이미진행된지역을제외하고계산하는방식으로훼손의규모를애써축소하려고시도하고있다.게다가이주요지역에대한산림훼손률을캄보디아전체의연간산림훼손율과비교해성과를자랑하는것은,산림청의현저히낮은기준을드러낼뿐이다”고도말했다. 환경연에따르면산림청이주장하는“사업이없었을시와비교했을때의보호성과”는,‘추가성(Additionality)’이라는문제적개념에서나오는말로,평가기준의모호함과예측불안정성때문에레드플러스에서대표적으로유수한국제시민단체들로부터비판받고있다.세계3대탄소상쇄관련인증기관인골드스탠다드(GoldStandard)도이러한기준의불분명함때문에레드플러스사업은인증서를발행하지않고있다. 레드플러스(REDD+)사업의지역주민산림감시단활동을‘자원봉사차원’으로이해하는산림청의해명은의식수준을그대로드러낸다는지적이다. 툼링레드플러스사업설명보고서에따르면불법벌채감시와생물다양성보전활동등을위해산림감시단고용확대및이들에게안전한고용환경을보장해주어야한다는지적이수차례에걸쳐나온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의발언은툼링레드플러스사업에서중추적인역할을하고있는지역주민의값진노동을당연시할뿐만아니라,애초에착취가일어날수밖에없을만큼낮은담당공무원들의처참한의식수준을여실히드러낸다”고말하기도했다. 캄보디아인권테스크포스대표이며,이번조사이외에도수많은산림감시단과접촉하고인터뷰한욱렝은“산림감시단은단순자원활동이아니다.캄보디아산림청과레드플러스가인정하는정식선발된멤버들로구성된팀들로위원회도갖추고있다.그들의활동에대해정당한대가를지불하는것은당연한것이며,감시단멤버들은그렇게알고있고,또기대하고있다.이것이없다면그건거짓말이고노동착취라고생각한다.수많은돈을사업에써놓고,어떻게관련주민들을자원봉사자라고할수있는가”며분개했다. 이활동이자원봉사라면산림청과캄보디아정부양측이산림감시단활동을레드플러스의대표적인활동중하나로소개하면서해당체계를강화한다는건이치에맞지않는다는지적도있다.현지조사결과정찰당50달러도안되는낮은그실비마저도제때지급되지않는실정이다. 환경연은“레드플러스(REDD+)사업지내토지강탈등불법토지점유행위에대해서는,산림청이직접시인하듯이사업준비단계에서부터인지할수있는문제이기때문에이제서야뒤늦게캄보디아정부에‘요청을한다’는것은사업현장에대한이해그리고사전준비부족으로밖에볼수없다”며“산림청은캄보디아정부에게책임을넘기려고하지말고,지금이라도잘못된접근을인정하고구체적인대책을마련해야한다”고촉구했다. 또한“위성자료및항공사진분석,수차례현지답사및관계자인터뷰등체계적인조사를통해밝혀낸사업장내심각한산림파괴와부실한관리에대한비판을귀담아듣지않고변명만하기바쁜산림청의접근으로봤을때,현재도문제투성이인레드플러스(REDD+)사업은단순한‘개선’으로해결될일이아니라,원점부터재검토해야하는상황이다”고강조했다. 아울러“‘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로자리매김하는계기가될것’이라며근거없는포부를밝히는산림청의대응은한심하기그지없다.산림청이건전한비판에귀닫고본인들말만계속해서떠들어댄다면얼마안가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가아니라‘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히게될것이자명하다”고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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