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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서울의 환경을 쾌적하고 푸르게 만드는데 기여한 시민·단체·기업을 찾고 있다. 서울시는 '2018년 서울특별시환경상' 후보자를 5월 21일(월)부터 6월 20일(수)까지 찾는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환경상은 ▲녹색기술‧에너지절약‧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등 3개 분야에서 총 21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자는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5명이다. 추천 및 응모 대상은 서울시에 3년 이상 계속하여 거주(소재)하거나 사업장을 갖고 있는 시민과 단체이다. '녹색기술·에너지절약·환경보전 분야'는 ▲친환경 녹색기술 개발·확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에너지 절약 실천 ▲지속가능한 환경개선 등에 공적이 있는 시민·단체·기업이 대상이다. '조경생태 분야'는 2014년 1월 1일부터 2018년 5월 20일까지 서울에 설계·시공 완료된 옥외 조경작품의 설계업체 또는 시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푸른마을 분야'는 시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마을단위로 조성한 담장 및 벽면 녹화, 골목길 녹화, 꽃밭조성 등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가 대상이며, 학교는 제외된다. 추천 및 응모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내 ‘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응모 분야에 따라 서울시의 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도심 내 지하 공간과 주변 공간자원을 연계하는 '서울 지하공간 미래비전' 전시가 돈의문 박물관 마을 내 도시건축센터에서 5월 15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을지로 지하보도 상가 등 그간 기 조성된 지하공간을 바탕으로 주변 공간연계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서울시 주요 공모전에 당선된 실적이 있는 건축가 9팀에게, 도심 내 기본구상이 가능한 대상지 9개소(서울광장, 서울역, 남산 백범공원, 종로, 을지로 등)를 제시해 지하와 지상이 입체적으로 연계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이번에 전시하게 됐다. 제안 받은 아이디어는 기후변화(혹한혹서기)와 대기질(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도심 내 문화 공공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과 교류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향후 서울시 미래형 공간개선 정책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전시 개최 당일(5월 15일) 오후 5시 50분부터는 ‘전시작품 투어’ 시간이 예정되어 건축가로부터 직접 참여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서울시립대학교 = 조아연 통신원]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은 교내에 재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 설계 및 시공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정원 설계 스튜디오 수업의 일환으로 시립대 교내 텃밭에서 진행됐으며, 6개의 소정원을 만들었다. 학생들이 정원을 조성한 시대텃밭은 교내 주차장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300㎡ 규모로 조성해 2013년 개장한 곳이다. 교내의 고사목을 활용해 통행로와 휴식공간 등의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시대텃밭은 학생,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매년 텃밭 가꾸기 공동체 14개 팀을 모집해 가꾸고 있으며, 모종, 농기구, 급수시설 등이 지원된다. 조경학과 학생들은 작년부터 시대텃밭 중 6개소를 분양받아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정원 조성에는 정원 설계 스튜디오 수강생 외에도 조경학과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가 참여했고, 남은 식물들을 교내의 자투리 공간 곳곳에 옮겨심기도 했다. 정원 실습을 지도한 김아연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식재를 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조경학과 학생들의 작은 전문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는 것이 또 다른 학습의 일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실습은 정원 조성으로만 끝나지 않고 추후 관리 부분까지 실습에 포함돼 학생들이 직접 실습일지를 작성하며 정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게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마포구는 올 1월부터 도심 속 민간 소유의 큰키나무에 대하여 임의적인 강전지(강한 가지치기) 등을 금지하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녹지보전 및 녹화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조례는 녹지의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이 조성한 수목뿐만 아니라, 폭 20m이상 도로의 경계에 인접한 민간 소유의 큰키나무에 대해서도 제거·이식·강전지 등 작업을 할 경우에 구에 사전 협의를 거치거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최근, 구가 가로수 및 민간소유 수목 등에 대하여 훼손 사례를 전수 조사한 결과, 민간소유 수목 12그루와 가로수 3그루 등이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훼손된 민간소유 수목에 대하여 원상회복, 현장 기술지도, 계도 및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고 가로수 3그루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의뢰 하였다. 특히, 도로변의 수목이 훼손된 경우에는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고 구의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에서 배제하는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또한,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가로수를 무단으로 가지치기한 사례에 대해서는 가로수 훼손부담금을 부과 징수할 계획이다. 구는 도로변 큰키나무의 임의적인 훼손을 금지하고 수목 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관련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큰키나무가 식재된 주요 노선과 공개공지, 전면공지 등에 대해서는 향후 집중 순찰을 실시하고 홍보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마포구 도시환경국장은 “환경과 미관 등에 공익적 기능이 큰 수목들이 함부로 잘려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조례가 정착되면 도심 녹화 기능과 미관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오는 10월 개원하는 서울식물원에서 수 백 종의 콜롬비아 고유 식물 연구자료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주한 콜롬비아대사관으로부터 식물 세밀화를 비롯해 콜롬비아 식물에 대한 상세 연구자료가 담긴 '누에바 그라나다 왕립 식물 원정대 식물 세밀화 자료집'을 기증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서울시와 주한 콜롬비아대사관 간 식물문화 교류 협의 과정에서 대사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자료집에는 식물학자 호세 셀레스티노 무티스가 왕립 식물 원정대를 이끌고 1783년부터 30여 년 간 콜롬비아 영토(8000㎢)에서 수집한 식물표본과 세밀화, 연구기록 등이 수록돼 있다. 콜롬비아 식물에 대한 정교하고 방대한 기록이 담겨있어 현대 식물연구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증받은 자료집을 오는 10월 서울식물원 개원 이후 전시하여 그동안 국내에서 생소했던 남미의 식물상과 식물자원을 소개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식물원에 식물을 전시할 세계 12개 도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하여 다양한 세계 식물과 식물문화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있는 ‘하루·순’은 5월의 전시로 박승진 design studio loci 소장의 10년의 작업 기록을 담은 ‘Documentation(이하 도큐멘테이션)’ 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도큐멘테이션’은 저자 박승진 소장이 걸어 온 조경가의 길을 총 망라한 작업기록집으로 지난 3월 출간됐다. 이 작업기록집에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조경설계 분야의 작업 내용을 600여 쪽의 감각적인 사진과 짧은 에세이로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기획과 편집, 디자인, 인쇄까지 직접 진행하는 독립출판 형태로 소량 한정 출판으로 제작했다. 이번 전시는 ‘도큐멘테이션’을 해체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다. 책에 수록된 작업 전 현장 답사부터 다이어그램, 핸드 드로잉, 스터디 모형, CAD 드로잉, 작업현장, 준공사진에 이르는 과정 등 조경설계 작업의 다양한 면을 엿볼 수 있다. 전시와 관련해 오는 25일 저녁 7시에는 저자와의 북토크 자리도 마련된다. 북토크는 조경가의 외길을 걸어 온 박승진과 함께 조경설계의 면면을 논하고 파헤쳐보는 ‘조경가의 뒷담화’ 시간이다. 참가신청은 ‘하루·순’ SNS와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비 입금확인 순으로 마감된다. 박승진 소장은 선유도공원을 설계한 ‘조경설계 서안’에서 오랫동안 설계팀을 이끌었으며, 2007년 독립스튜디오 design studio loci를 열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대공원꿈마루,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남해 사우스스케이프 클럽하우스, 강릉 시마크호텔, 아모레퍼시픽 본사사옥 등의 조경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2015년 김해클레이아크 전시 작업에도 참여했다. 성균관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작업과 병행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경학 관련 수업도 맡고 있다. ‘하루·순’ 관계자는 “전시는 별도의 영상과 함께 편안히 작업기록집을 정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북토크는 평소 조경·건축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나 향후 조경설계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관련 전공 학생들, 현업에 있는 청년 조경가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용산공원 공론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전쟁기념관에 마련한 시민소통공간에 총 7만1000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약 5개월 간 시민소통공간을 운영한 결과, 내국인 6만4214명, 외국인 7만108명 등 총 7만1322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앞서 용산공원 공론화와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Ⅱ에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을 조성, 운영해왔다. ‘용산공원 시민에게 길을 묻다’ 전시는 한국전쟁 후 1952년 용산기지의 미군 공여와 1953년 정전협정 이래 75년 동안 용산기지를 거쳐 간 한국인 노무자, 미군 가족, 미 외무부 직원들의 기억을 찾아 글과 사진, 목소리 인터뷰로 꾸며졌다. 특히 전시장에 용산기지 내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변화를 직접 목격한 증인들을 인물보드로 만들어 설치했다. 드래곤 힐 호텔 양복점 재단사, 공병단 엔지니어, 캠프 킴 사무관, 고등학교 도서관장, 건축사무소 건축가 등이 주목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내용을 담은 도록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를 서울도서관과 용산구 구립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전자책(E-Book)으로도 발행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하거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소통공간이 참여형 용산공원 조성의 기반이 되는 만큼 순회전시, 기획전시에 이어서 하반기에는 보다 넓은 장소를 확보하여 용산공원 관련 상설전시 및 시민소통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것은 서울시민, 나아가 세계인들과 평화를 염원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만들어 가는 용산공원의 핵심 창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은 향후 공원 조성에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해 서울정원박람회 운영사업자로 환경조경나눔연구원‧환경과조경 컨소시엄(이하 환경조경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환경조경 컨소시엄은 ‘2018 서울정원박람회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4일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조경 컨소시엄은 3년 연속 서울정원박람회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정원박람회 기획‧운영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 심장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원박람회라는 대표성‧상징성을 갖고 있다. 그동안 박람회를 다녀간 시민은 245만 명에 이른다. 특히 환경조경 컨소시엄이 참여한 지난해는 방문객 97%가 ‘만족’을 표시하며, 시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박람회 주제는 ‘서울피크닉’이다. 환경조경 컨소시엄은 서울시와 함께 2018 서울정원박람회의 정원 디자인 전시와 운영부터 기존작품 관리, 정원 문화 페스티벌·컨퍼런스·산업전 운영, 안전관리 등 사업기획부터 실행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작가정원 및 포미터가든 디자인 공모 지원 ▲박람회장 시설물(무대, 부스, 가든센터 등) 공간구성 ▲작가정원 및 초청정원 배치 ▲시민참여정원 특화 사업 기획 및 진행 ▲존치정원 운영관리 지원 ▲박람회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시민참여 유도 ▲행사장 안전계획 수립 ▲서울정원박람회 홍보 등 기획부터 관리까지 박람회 전반을 맡아 진행한다. 환경과조경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운영사업자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숙한 정원박람회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교통부과 국토연구원은 해외 도시재생 정책 사례 공유를 위한 '2018 도시재생 국제컨퍼런스'를 11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컨퍼런스에서는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외 한국인 전문가를 초청해 해외 도시재생 정책과 스마트시티 기술 접목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환경과 스마트 도시재생(세션1)', '해외 도시재생 정책과 사례(세션2)' 등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 발제로는 ▲김도원 Trans Scientia 박사의 '산업공생을 통한 자원순환형 도시재생' ▲최자령 노무라 종합연구소 부문장의 '일본의 新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 ▲유현주 SK텔레콤 매니저의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도시재생 추진방향'이 진행된다. 세션2에서는 ▲손정원 UCL 교수·김상희 URP 소장의 '영국 도시재생 사례의 국내 도입' ▲김응천 Circum-Pacific US 대표의 '북미 도시재생 정책흐름과 사례 ▲송준환 야마구치대학 교수의 '일본 도시재생의 정책적 흐름과 도시매니지먼지' 등이 진행된다. '2018 도시재생 국제컨퍼런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지원기구(044-960-0238)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노후한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전 구간을 7월까지 재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2007년 조성된 ‘남산공원 북측순환로’는 국립극장에서부터 남산케이블카를 지나 목멱산방에 이르는 길로, 남산의 북쪽 허리를 감싸는 대표 산책로다. 차량과 자전거 통행이 전면 금지돼 있고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 많은 시민들이 산책, 운동, 휴식 공간으로 찾고있다. 파손되고 균열이 생긴 도로는 칼라아스콘과 황토로 전면 포장한다. 변색되고 들뜬 기존 시각장애인 유도블록도 함께 교체한다. 특히 북측순환로 석호정 인근 750m 구간은 맨발로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천연 황톳길’로 특화했다. 대상지는 경사가 평탄하고 벚나무 등 수목이 터널을 이뤄 황톳길 조성에 적합하다. 시는 대전 계족산의 황톳길처럼 황톳길과 칼라아스콘 길을 2차로로 만들어 동시에 걸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세족장도 함께 설치한다. 공사는 3.3km를 두 개의 공구로 나눠 진행한다. 5월부터는 칼라아스콘포장 대상 구간을 우선 포장한다. 이후 황토포장 대상 구간까지 공사를 확대해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도로포장을 전면 교체하고 천연 황톳길을 조성하는 만큼 지금보다 더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산책로가 될 것이다. 특히 황톳길은 서울시내에서 보기 드문 긴 길로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 서울정원박람회'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서울피크닉'이다. 서울시는 올해 박람회 주제에 부합하는 '작가정원' 7개 작품을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정원박람회는 서울시가 2015년부터 노후한 공원을 대상지로 선택해, 시민과 전문가, 기업이 공원을 재생하고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 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박람회다. 2015년과 2016년은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진행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의도공원에서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의 주제는 ‘서울피크닉’이다. 공모 참여자는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가까운 도심에서의 작은 여유’와 ‘일상의 휴식을 선물해주는 정원’, ‘가족과 함께 소풍가는 즐거운 정원’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공모 작품중 30%를 신진 작가의 작품을 우선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거주하는 내·외국인으로 정원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작가나 정원·조경·원예 등 관련 분야 설계자 및 시공자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공동 응모시 2인까지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7개 팀에는 1개 정원당 조성비 2000만 원을 지원하고 2차 심사에 선정된 국외 거주하는 내·외국인(팀별 최대 2인)에게는 왕복 항공료 1회를 실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작가정원 공모의 참여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7개의 작가정원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며, 그 중 박람회 기간 동안 시민들의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인기상 1팀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을,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을, 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300만 원을, 입선 4팀에게는 각각 100만 원을, 인기상 1팀(중복)에게는 1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6월 4일(월)부터 12일(화)까지이며, 참가 희망자는 '출품신청서 1매, 심사용 작품도판(A1) 1매, 작품설명서(A4 세로) 1부, 국내외 정원출품 및 수상경력서 1부'를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된다. 신청서는 서울정원박람회(festival.seoul.go.kr/garden)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조경과(02-2133-2108)로 문의하면 된다. 제출된 신청서는 ‘서울정원박람회 정원디자인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며, 결과는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6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작가정원 7개 작품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계속 존치시켜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높은 장벽 없이 쉽고 친근하게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2015~2017년 공모에서 선정된 ‘39개 우수디자인 정원’은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27개소)과 여의도공원(12개소)에 전시되어 현재까지도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2018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전에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공원경영에서 민간이 주도하면 다 잘되는 것인지, 시민참여면 모두가 좋은 것인지 이제는 말해야 할 때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용산파키, 서울숲컨서번시가 주관한 ‘서울숲포럼’이 3일 서울숲이야기에서 개최됐다. 서울숲포럼은 서울숲 파크데이 첫날 행사로, '공원포럼, 청년포럼, 서울숲 네트워크 파티'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특히 공원포럼에서는 공원의 운영과 경영에 대한 토론이 뜨거웠다. 공원에서의 시민참여를 두고 다양한 질문과 답변들도 오갔다.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대표는 “시민주도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이뤄졌다. 하지만 이젠 ‘시민이 주도해야 한다’는 구호만으로는 공허하지 않은가? ‘시민주도를 해봤더니 이런 문제가 있더라’ 같이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조준혁 푸른길 사무국장은 “도시공원을 조성할 때 시민들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로서 강하게 주도를 했다. 하지만 막상 조성이 되니까 이해당사자들이 공원에서 이탈했다. 시민 입장에서 ‘그동안 우리가 공원을 만들어놨으니 앞으론 공원서비스를 누리면 된다’고 본 것이다. 결국 공원의 운영관리는 행정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참여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수 서울숲컨서번시 운영팀장은 "공원운영에서 시민들이 공원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지 않았을 때 오히려 공원의 공공성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했다. 김 팀장은 “공공재인 공원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시민이 참여하는 것은 좋다. 다만 여기에는 공원에 대한 시민의 전문성이 담보돼야 한다. 공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민이 공원을 관리하겠다고 나서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이권이 얽히는 경우도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강조했다. 공원에 대한 시민의 주인의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일반 시민들은 공원을 이용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시민 스스로 이 공원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원의 사각지대를 청소하다보면, 그곳에 반려견 대변봉투들이 널려있다. 공원을 내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그랬을까?”라며 공원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을 촉구했다. 공원을 둘러싼 갈등도 이번 포럼의 중요한 주제였다.조준혁 국장은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공원이라도 행정의 역할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조 국장은 “민간위탁으로 넘어가면 행정은 사업체에게 모든 공을 넘긴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첨예하게 대립되는 시민들의 갈등까지 조정하기는 역부족이다. 정치와 행정 영역에서 이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공적 영역의 역할을 강조했다. 회색인프라인 고속도로에 망가질 위기에 처한 고덕수변생태공원의 사례도 소개됐다. 김선민 생태보전시민모임 사무국장은 “이곳의 자연을 지켜온 사람들과 협의없이 단지 국가사업(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이라는 이름만으로 생명의 소중함이 무시되고 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은 15년동안 복원된 생태경관보전구역이지만, 단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 기운빠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강오 前서울대공원 원장은 “공원과 도로 모두 같은 공공재이다. 단순히 효율만을 중시하며 회색인프라를 좆는 것은 문제”라며 고덕수변생태공원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공원운동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공원포럼’에 이어 ‘청년포럼’에서는 청년이 생각하는 공간이란 무엇인지와 그들이 만들어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으며, 이후에는 포럼 참가자를 위한 네트워크 파티가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있는 ‘하루·순’은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드닝 프로그램과 북클럽 등 정원문화 클래스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초등학생(보호자 동반)을 대상으로 하는 가드닝 프로그램 ‘나는야 꼬마 정원사’를 운영한다. ‘나는야 꼬마 정원사’는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어린이가 직접 삽을 들고 흙을 고르고 다양한 봄의 식물을 심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30일에는 오후 7시부터 질 클레망(Gilles Clément)의 ‘정원으로 가는 길: 역사와 인문학의 세계정원 순례’를 함께 읽는 북클럽 ‘정원독서’를 운영한다. ‘정원독서’는 정원이 담고 있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기 위해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통해 책의 정원을 거닐어보는 독서 프로그램이다. 참가신청은 ‘하루·순’ SNS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모든 클래스는 입금확인 순으로 마감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클로란식물재단은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로7017 만리동 광장과 윤슬 일원에서 녹색나눔봉사단과 함께하는 정원만들기 ‘BOTANY FOR SEOUL’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BOTANY FOR SEOUL’은 각 구역별 디자인에 맞는 식물재료를 팀마다 선정하고, 팀에서 선정한 식물을 이용해 직경 60cm 원형화분에 작은 정원을 만드는 가드닝 이벤트다. 조성된 작품에 대해서는 당일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커플, 친구 등 2명 이상 4명 이하의 그룹 5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구글폼에 접속해 지원서 작성 및 봉사신청을 하거나 클로란식물재단 SNS를 통해 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폭 12m 이하의 골목길에 대한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을 본격화 한다. 30일 시는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폭 12m 이하의 보행 중심 골목길’을 골목길 재생사업의 대상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축법에 따라 신축이나 증‧개축 같은 건축행위의 제한을 받고 있는 폭 4m 미만 골목길을 포함하면서도 지역 활성화 거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골목길을 추가 발굴‧재생하기 위한 최적의 규모로 판단한 것이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서 대규모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골목길을 따라 1km 이내의 현장밀착형 ‘선’ 단위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골목길 규모와 특성에 따라 주거지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영세업체가 밀집한 이면도로 골목이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골목을 발굴해 테마형 골목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초까지 관련 조례(골목길 재생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제화하고 기본계획도 올 하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다. 관련 전담조직도 연내 신설한다. 조례에는 골목길 재생의 정의와 기본방향, 기본계획(5년 주기) 및 실행계획(연간) 수립 규정, 골목길협의체 구성 운영 및 재원조달에 관한 사항, 노후 건축물 개보수 지원을 위한 컨설팅 및 저리융자 지원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관계 공무원, 현장 전문가, 서울연구원, 서울시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된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기본계획'은 ▲골목길 재생 기반 구축 ▲주거 및 골목환경 개선 ▲생활편의 도모 ▲커뮤니티 및 골목자치 활성화 등 4가지 핵심과제를 골자로 시와 각 자치구가 협업하게 된다. 앞으로 시는 폭 4m 미만의 골목길에서도 집을 새로 지을 수 있고(건축법) 도시재생사업 예산 지원 대상에 골목길 재생도 포함될 수 있도록(도시재생법)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골목길 제도개선 TF’를 5월 중 구성, 운영한다. 현재 시는 용산구 후암동(두텁바위로40길, 430m)과 성북구 성북동(선잠로2길, 800m) 2개 골목길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6월 중 자치구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추가 선정하고 본격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2개 시범사업지에서 각 4차례씩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수렴 중에 있으며, 5월 중 지역건축가를 공모 선정해 주민과 함께 해당 골목길에 대한 세부 마스터플랜과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9년에는 지역건축가와 학생을 대상으로 골목길 재생사업 제안서를 공모해 사업 대상지를 추가로 발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은다는 방침이다. 계획 수립부터 사업 추진까지 전 과정은 주민 중심의 ‘골목길협의체’가 주도한다. 서울시는 자생적인 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 컨설팅, 건축자금 저리융자 등을 통해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골목길의 역사부터 소방, 상하수도, 조명 등 기반시설, 방범시설, 공동시설까지 골목길별로 현황과 특성을 모두 담아낸 ‘골목길 지도’를 새롭게 제작해 골목길 자원 보전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우선 올 하반기 2개 시범사업지를 대상으로 지도를 제작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동 단위(2019년), 시 전역 주요 골목길(2020년 이후)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폭 4m 미만의 좁은 골목길 중 90% 이상이 자생적으로 생겨났고 절반 가까이는 1970년대 이전에 형성돼 보행로, 조명,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노후된 상황이다.(39개 동 72개 길 표본조사) 특히, 2개 시범사업지(총 398명 거주)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와 1인 가구 비율이 각각 22%, 50%로 서울시 평균보다 2배 높았고 6세 이하 인구는 0.7%에 불과해 세대 불균형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내 폭 4m 미만의 좁은 골목길은 전체 424개 동(洞) 중 286개 동(67%)에 분포돼 있었으며 도심권에 40%(114개 동)가 밀집됐다. 72개 길(39개 동)을 표본조사한 결과를 보면 70년대 이전에 형성된 골목길이 45.8%(33개), 자생적으로 생겨난 골목이 90.2%(65개)였고 지형형태로는 경사지가 59.7%(43개, 평지 40.3%)였다. 골목길의 중심 활동은 거주 77.8%(56개), 거주 및 상업 16.7%(12개), 거주 및 공업 5.5%(4개) 순이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그동안 도시개발에서 소외돼 낙후하고 열악한 골목길과 그 주변을 일‧삶‧놀이가 어우러진 곳으로 재생하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빠르게 정비하고 정부의 법 개정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여자대학교 = 박세경 통신원]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학생들이 3주에 걸쳐 조성한 6개의 작은 정원이 완성됐다.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는 지난 26일 서울여대 학생들과 지역 주민을 위해 조성한 6개의 작은 정원 조성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정원 설계 및 시공 작업은 식물원학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총 30명의 학생이 6개의 조로 나눠 참여했다. 정원은 교내 원예생명조경학과 실습 농장 내에 조성됐으며, 개소당 3m×4m 면적으로 조별로 자유롭게 정원을 만들었다. 각각의 정원은 식물원학 수업에서 다룬 정원 설계 시 고려사항을 적용했고, 관리가 쉽고 수명이 긴 목본류와 야생화를 주로 이용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초화류가 가진 색감을 고려하면서 혼식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각 정원의 왼편에는 태양에너지 정원등을 배치했다. 정원 실습을 지도한 장매희 교수는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식물들의 특성을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설계부터 시공까지 진행하면서 원예 활동에 대한 가치를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조성된 6개의 작은 정원에서는 지역연계프로그램으로 부설 유치원, 초등학교, 서울여대 학우 등을 위한 원예 활동 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시민이 제안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주제 선정'을 위한 투표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자인거버넌스란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여 공공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해가는 민관협력체계를 뜻한다. 시는 디자인거버넌스 사이트를 통해 제안된 시민제안 39건 중 디자인거버넌스 지원단의 1차 심사를 통해 5건을 선정하였으며, 엠보팅을 통해 최종 3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5개의 주제는 ▲찾아가고 싶은 작은 도서관 만들기 ▲어르신 이용시설의 안전 및 이용정보에 대한 디자인개발 ▲유학생을 위한 우리동네 웰컴 서비스디자인 ▲학대 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서비스디자인 ▲야구장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디자인이다. 서울시는 엠보팅을 통해 선정된 최종 3개의 주제에 대해 팀을 구성하고 리서치, 전문가 자문,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팀구성은 거버넌스 홈페이지(design.seoul.go.kr/sdg)에서 신청을 받기도 하고, 사업설명회와 컨퍼런스 등에서 참여를 신청한 신청자들에게 메일을 통해 홍보하는 등 사업별 특성에 맞는 추진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은 시민제안 내용뿐만 아니라 사업의 주체가 되는 팀 구성, 문제인식 및 조사, 디자인도출 및 적용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유함으로써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행착오와 해결해가는 과정까지도 시민이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며 "이를 통해 시민이나 자치구 등 누구나 디자인거버넌스 사업 결과물을 쉽게 응용하거나 확산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확산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활용도가 낮은 공공장소를 재창조하는 ‘시민누리공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주도형 공공공간 활성화 프로젝트인 ‘시민누리공간’ 사업에 참여할 20개 단체를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누리공간이란 ‘누리다’는 순 우리말과 ‘공공공간’의 합성어로 시민이 누리는 공공공간이라는 의미다. 대상지는 서울시 19개 자치구에 있는 공공공간으로 ‘고가도로 하부, 공공공지, 공원, 오래된 역사시설, 일반에게 개방되는 공개공지, 공공보행통로' 등을 포함한다. 응모대상은 프로그램 기획을 하고 실행력을 갖춘 5인 이상의 모임 또는 단체이다. 선정된 단체는 8~11월 중 대상지의 특성을 고려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맡게 된다. 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모임이나 단체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재생정책과로 공모 신청서, 모임(단체) 소개서, 공간 운영 및 활성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조경직 1명을 포함한 신입사원 53명을 공개 채용한다. SH는 서울의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이끌어 나갈 2018년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무직은 경영지원 및 사업관리 분야에 22명을 모집한다. 기술직은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조경, 환경 분야에서 31명을 모집하며, 이 중 사무직 4명과 기술직 2명은 장애인 전형으로 모집한다. 2018년도 신입사원 채용은 전면 블라인드 채용,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령, 성별, 사진, 학력 등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인적사항을 배제한 입사지원서를 받아 진행하고, 올해부터 서류심사를 간소화해 기본자격 적격자 전원에게 필기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 검증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직무별 자세한 직무설명서는 공사 홈페이지 및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27일 9시부터 5월 4일 오후 6시까지 공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5월 중 1차·2차 필기시험을, 6월 중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기타 채용관련 문의사항은 채용 홈페이지 또는 S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 속의 정원,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송파동 94-4)’ 실외정원에서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플리마켓이 열린다.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은 문화예술인의 활동무대를 지원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정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운영하는 공간이다. 주택의 마당은 정원으로, 반지하 공간은 카페로 꾸몄다. 이번 플래마켓은 송파에 있는 조그만 실외정원에서 정원 분위기에 어울리는 빈티지한 유럽물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으로서 마련된다. 황용득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대표는 “국민책방이 널리 알려지면 주변의 공방이나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연계하는 마을 활성화 차원에서 운영해보려 한다. 또한 진정한 도시 속의 정원을 느끼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정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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