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 ([email protected])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산림청은 ‘제15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에서 최종 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대전은 ‘탄소중립애(愛)는 도시숲으로’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도시숲의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맞물림(林)’(박서영,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이 최고 점수를 받아 1위 수상작으로 낙점됐다. 2위에는 ▲‘머금숲: 진주에 머금다’(강현지·이지윤·송재영·김정원·박시연,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빈칸을 채워주세요’(윤주영, 원광대학교 대학원 산림환경조경학과)가 각각 수상했다.
3위에는 ▲‘발전숲, 스스로 관리하는 숲’(오지우·장수지·이혜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타임:林 캡슐’(황예인·조현주·정해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이 수상했다. 4위에는 ▲‘망경필피링숲’(김태원·이승현·조윤아, 일반) ▲‘뿌리내림‘(김주현·지유신,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가 각각 선정됐다.
산림청은 올해 공모전은 산림, 조경뿐 아니라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분야까지 참가자의 범위를 확대해 전국 50여 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9배나 증가하면서 18대 1의 경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접수된 작품에 대해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7개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총 상금은 1400만 원으로 시상식은 11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수상작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시숲 담당자에게 공유돼 도시숲 조성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공모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의 수준이 매년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수상작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시숲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도시숲을 조성하는 데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