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석 ([email protected])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오는 6월, 청와대가 관람객들에게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그윽한 여름밤 정취를 선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재재단, 국립국악원과 함께 야간관람 ‘청와대, 밤의 산책’과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을 선보여 국민 속 더 깊게 살아 숨 쉬는 청와대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6월 8일부터 19일까지 청와대 야간관람 ‘청와대, 밤의 산책’을 개최하는데, 1일 최대 관람 인원은 2000명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관람객들은 관람 시간 내 정문으로 입장한 뒤, 넓게 펼쳐진 대정원과 본관을 거쳐 반짝이는 경관조명과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된 소정원,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 웅장한 반송이 기다리고 있는 녹지원과 상춘재에서 자유롭게 청와대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이 행사는 해금, 핸드팬, 첼로, 바이올린 등의 연주를 통해 낭만적인 청와대의 밤 정취도 느낄 수 있으며, 이외에 한국문화재단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풍성한 관람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행되는 ‘사철사색’ 행사는 국립국악원이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오는 6월에도 진행하는 문화예술 공연이다.
이 행사는 오는 6월 1일부터 17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에 진행되며, 길놀이, 판굿, 줄타기 등 생동감 넘치는 역동적인 공연을 대정원에서 진행하며, 청와대 녹지원에서는 아리랑 연곡, 판놀음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펼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와대 국민개방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야외에서 이뤄지는 공연과 행사는 공간 특성상 우천 시에 취소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