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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3 13:16
  • 수정 2024-07-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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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사진=서울시 제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중구 힐튼호텔 부지에 남산과 이어진 녹지와 함께 업무·숙박시설과, 관광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양동제4-2‧7지구 재개발사업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있는 힐튼호텔 부지에 건립하는 사업으로, 업무·숙박·판매 시설 각 1개동과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건축 규모는 용적률 1056.84%, 건폐율 47.02%, 높이 142.9m 등이다. 대상지 일부는 기부 채납받아 공청사(가칭 관광플라자)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시설 동쪽의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고층부는 성곽으로부터 일정 거리 밖으로 유지하고, 서울역 북쪽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대규모 녹지‧휴게공간인 개방형녹지를 확보한다. 남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도심 녹지축 구현을 위해 공간 확장을 확장해 시민이 편리하게 녹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합심의위원회는 개방형 녹지의 공공성과 힐튼호텔 로비의 충실한 보전계획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다. 이에 힐튼 로비는 개방형녹지와 저층부 판매시설을 연결되어 시민이나 서울 방문객에게 남산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과 관광자원인 남산에 인접한 입지특성을 고려하여 숙박시설과 공공청사와 남산 접근 편의성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심의에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 및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등의 사업시행을 위한 심의안도 통과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사업장이 많아 신속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통합심의를 포함해서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며 “노후 재개발구역의 주거환경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적기 주택공급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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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지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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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