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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4 09:55
  • 수정 2024-1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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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생생정원 조성 전·후 (사진=서울시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숲에 연못정원·이끼정원·숲정원·벌의초원등 네 가지 컨셉을 갖춘 탄소중립형 정원이 조성됐다. 

 

서울시는 신세계라이브쇼핑·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지난 11월 13일 서울숲 내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계 정원인 ‘생생정원’을 공동 조성했다고 밝혔다.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은 서울 도심 중심에 위치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이번 정원 조성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소동물의 서식지로서의 질을 높여 도시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기업후원정원 조성에 협력한 신세계라이브쇼핑,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생태계 정원 사업과 더불어 향후 유지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생생정원’은 연못정원, 이끼정원, 숲정원, 벌의초원 등 네 가지 컨셉으로 약 400㎡ 규모로 조성됐다. 각각의 구역은 산책로와 수로, 녹지대를 연결하는 생태 통로로서 기능하도록 디자인됐다.

 

‘연못정원’은 수로의 연못을 활용하여 생물의 서식공간을 마련했으며, ‘이끼정원’은 기존 수목 아래 그늘진 식생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숲정원’은 주변 녹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벌의초원’은 벌과 나비 등의 수분 매개자에게 풍부한 먹이와 안락한 서식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서식처 강화뿐만 아니라 탄소 흡수량이 높은 식물을 심어 탄소중립형 정원으로 설계됐다.


생생정원 개장식에서는 기업후원정원 조성에 협력한 각 기관의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정원에 이끼류의 식물을 심고, 버드나무 울타리를 엮는 등 생생정원 조성에 필요한 가드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식물들의 건강성을 높이는 활동을 진행하며 환경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에 의지를 다졌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 환경을 제공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며 지역사회의 그린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력과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생생정원을 통해 서울숲이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이 생겨나 기쁘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도시 환경 보전과 생태계 보전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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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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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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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원 개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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