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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가 국내외 자매·우호도시의 대표 식물을 기증받아 내년 개장하는 수원수목원에 전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5월부터 18개 국제자매·우호도시와 6개 국내자매도시에 전시 취지를 설명하고, 도시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식물을 기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요청사항으로는 ▲해당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식물(종자·생체 등) ▲수원수목원의 주요 주제정원과 관련된 식물 ▲기타 관련 식물, 서적·표본·세밀화·연구자료 등이다. 현재 국내·외 몇몇 자매도시에서 시에 기증 가능 식물, 기증 절차 등을 문의하고 있고, 시와 적절한 기증 방법을 논의 중이다. 시는 기증받은 식물을 수목원 내 적절한 장소에 전시하고, 식물 주변에 관련 도시를 안내하는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의 국제자매·우호도시는 타운즈빌(호주), 얄로바(터키), 톨루카(멕시코), 페즈(모로코), 프라이부르크(독일), 피닉스(미국) 등 18개다. 국내자매·우호도시는 제주·포항·전주·논산·거제시, 태안군이 있다. 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시 국내·외 자매도시의 대표적인 식물을 수원수목원에 전시해 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수원수목원 조성이 자매도시와 우호를 더 돈독하게 하고, 환경·자연에 대한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원에 ‘수원일월수목원(가칭)’,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수원영흥수목원(가칭)’을 조성하고 있다. 두 수목원 모두 준비를 거쳐 2020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원수목원은 올해 11월, 수원영흥수목원은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다. 일월수목원은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다.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한다. 습지원·숲정원·초지원·장식장원·겨울정원·빗물정원·맛있는정원 등 주제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영흥수목원은 14만 5400㎡ 규모로 조성된다.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정원을 전시하고, 생활 속 식물 가꾸기 문화를 보여주는 ‘정원문화 보급형 수목원’이다.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씨티칼리지 평생교육원이 3만평의 넓고 쾌적한 정원에서 자유로운 놀이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반려견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설 과정은 ▲BAT 과정 ▲유기견 보호소 수업 ▲센트워크 ▲트레이닝 응용 ▲클리커 트레이닝 기초 ▲반려견 피트니스(초급, 중급) ▲반려견 건강 관리 ▲반려견 케어(초급, 중급 그루밍) ▲반려견 푸드 ▲반려견 아로마 ▲반려견 의상 제작(초급, 중급) 등 반려동물 산업교육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본 교육기관은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정원 문화 휴식 공간 ‘플랜테이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숲과 잔디 마당을 포함한 3만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은 도심 인근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 반려견 산책로를 걸으면서 반려견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으며, 반려견 전용 운동장도 운영돼 리드줄을 풀고 자유로운 놀이와 교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교육기간은 내달 22일부터 10월 14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과목별 수강료와 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수강생에게는 본인과 반려견 연간회원권이 주어지며, 일반 연간회원과 동일하게 플랜테이션 정원에 대한 이벤트 안내 및 제품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강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씨티칼리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씨티칼리지 평생교육원 운영팀을 통해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씨티칼리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반려동물 전문가 지망생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보호자 간의 소통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반려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우리 기관의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칼리지가 운영하는 플랜테이션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정원 문화 휴식 공간이다. 숲과 넓은 잔디 마당으로 이뤄진 공간에는 다양한 테마 정원이 자리해 정원 속에서 즐기는 바비큐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체 재배한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한식과 커피, 베이커리, 피자 등의 다양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12일부터 24일까지 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지의류 특별전’을 개최한다. 6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의류는 곰팡이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가 공생하는 독특한 복합생명체로 우리나라에 1000여 종, 전 세계에 2만여 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극지·고산·사막 등 극한의 환경에도 잘 적응하지만 환경오염에 취약한 대기오염 지표생물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지의류를 알리기 위해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여러 편의 도감 제작과 전문학술지에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에 준비한 특별전은 지금까지 과학의 영역으로 접근한 지의류를 예술적 시각에서 관찰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지의류의 형태, 색상, 조형성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김순선 작가의 작품 31점이 선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근무하는 김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지의류 회화작품 전시해 왔다. 지난 2018년 제20회 서울 강남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의류 특별전시회 기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세차례 작가의 작품해설과 지의류 작품활동 체험이 진행된다. 오순옥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연구사는 “지의류는 산림생물들이 숲에 정착하기 위한 토양과 영양분을 만들어주는 숲 생태계의 시작점”이라며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김순선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의류의 아름다움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씨티칼리지가 운영하는 플랜테이션이 여름을 맞아 정원에서 즐기는 브런치 등 신메뉴 4종을 출시한다. 1일 플렌테이션에 따르면 이번 여름 신메뉴는 ▲DAROBE 브런치 ▲카페 모닝 세트 ▲DAROBE BBQ 피자 ▲운하 Summer Special) 등이다. 정원에서 맞이하는 휴일 아침의 여유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모션 DAROBE 브런치와 카페 모닝 세트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오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시즌 한정으로 제공되며, 각각 하루에 2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DAROBE 브런치는 스크램블에그에 햄 2종, 그릴 아채, 크로와상 등으로 구성됐다. 카페 모닝 세트는 플랜테이션 밴드에 가입한 연간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할인 혜택 메뉴다. 아메리카노 2잔 기본 제공에 베이커리 크로와상+스콘 또는 직접 만든 수제 잼 블루베리식빵 등 2가지 구성 중 하나를 골라 선택할 수 있다. 플랜테이션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공정무역 원칙을 고수하는 브릳츠커피의 블랜드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크로와상은 살균크림과 유산균 배양액을 원료로 한 유지방 84%의 가소성 높은 엑스트라 드라이 버터로 만들어 풍미가 진하다. 스콘은 초코청크칩을 추가해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식빵에는 플랜테이션에서 직접 제작한 수제 블루베리잼이 들어가 있다. DAROBE BBQ 피자는 이탈리아 정통 나폴리 화덕 피자에 플랜테이션 대표 메뉴 BBQ 고기를 접목한 특제 요리다. BBQ 고기를 특제 바비큐 소스에 절여 올리브와 양파, 트러플 버섯을 올려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해당 메뉴는 10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운하 Summer Special은 평양식 막국수와 에구로 구성된 메뉴다. 에구는 푹 삶은 우족을 오랫동안 곤 후 그릇에 담아 고명을 얹어 묵처럼 굳힌 우리 전통 음식이다. 판매 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플랜테이션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원에서의 휴식에 초점을 맞춘 메뉴 제공을 위한 브런치 메뉴를 출시하게 됐다. 카페 모닝 세트와 같이 회원 대상 서비스도 계속 고민할 예정이다. 에구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음식 중 하나인데, 여름 제철 메뉴 막국수와 궁합이 잘 맞아 함께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연구진이 증식·재배에 성공한 희귀식물 ‘개정향풀’이 안산 선감도 소재 도립 바다향기수목원에 만개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개정향풀’은 쌍떡잎식물 용담목 협죽도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 ‘준위협종’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1910년대까지 서식하다 한때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경기 시흥·평택, 인천 옹진, 충북 단양, 강원 삼척 등 전국적으로 7~8곳의 자생지에서만 서식 중인 것이 확인되고 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개정향풀 자생지 복원을 추진, 개정향풀의 야생 종자를 바다향기수목원에 심어 싹을 틔우는 방식으로 복원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개정향풀이 국내에서는 주로 서해안 지역에 서식 중이라는 점에서 착안, 도내 수목원 중 본래 서식지와 가장 비슷한 환경 조건을 지닌 바다향기수목원을 1차 복원지로 정했다. 이후 연구진이 보유한 복원 기술과 노하우를 총동원한 결과 마침내 증식·재배에 성공해, 올해 현재 5000여 본의 개정향풀이 바다향기수목원 내 염생식물원에 만개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보통 개정향풀이 6월 만개해 9월 초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올 여름 7~8월이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최적의 시기라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개정향풀 증식연구는 물론, 항산화 활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 연구를 진행해 사용처를 개발·다양화하는 데도 지속해서 힘쓸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개정향풀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 개발 및 특허출원 등 상용화에 필요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개정향풀은 예로부터 ‘나포마’로 불리며 심장병, 고혈압, 신경쇠약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로 쓰여온 만큼, 다양한 응용연구를 진행해 개정향풀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수목 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수목원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소중한 식물자원의 보전과 자생지 복원에 있다”라며 “개정향풀이 최적의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자생지 복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다양한 응용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다향기수목원’은 서해안 도서 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도민의 산림휴양 향유를 위해 지난 2019년 5월 개장했다. 관람 등 자세한 사항은 방문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하 MMCA) 옥상이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야외공간을 활성화하는 중장기 공간재생 계획의 하나인 ‘MMCA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을 29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과천관 3곳의 순환버스 정류장에 조성된 ‘예술버스쉼터’에 이어, 올해는 공간재생 두 번째 프로젝트로 최고층인 3층의 ‘옥상정원’을 새로운 감각의 공간으로 제시한다. 과천관의 숨겨진 명소인 3층 옥상정원에서는 2층에 조성된 황지해 정원디자이너의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 원형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탁 트인 외곽의 청계산, 저수지 등 주위 수려한 자연풍광이 펼쳐진다. 또한 원형정원, 동그라미 쉼터 등 과천관 내·외부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관람객에게 전시를 보는 중간에 색다른 쉼과 산책,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MMCA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에 선정된 이정훈 조호건축 대표의 ‘시간의 정원’ 은 열린 캐노피 구조의 지름 39m, 대형 설치작이다. 옥상에 들어선 순간 관람객은 거대한 구조물을 따라 360도를 돌면서 작품을 만나게 된다. 일정 간격으로 늘어선 파이프의 배열은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공간에 리듬감을 더하고, 점점 높아지는 구조물의 공간감을 따라, 관람객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곳으로 이끈다. 이곳까지 걸어가는 과정에서 관람객은 다양한 조각적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작품에 투영되는 빛과 그림자의 변화는 ‘자연의 순환’, ‘순간의 연속성’,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며, 자연의 감각과 예술이 공명하는 시공간을 펼쳐낸다. 이 대표는 이 공간에서 관람객에게 과천관을 둘러싸고 있는 드넓은 산과 물, 자연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빛, 그림자, 바람 등 공감각적 경험을 통해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한다. 설치작 외 후보에 올랐던 4팀(김이홍, 박수정·심희준, 박희찬, 이석우)이 해석한 옥상정원 제안작도 프로젝트 기간 중 옥상정원 입구에 마련된 아카이브 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윤범모 MMCA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관람객의 발길이 닿기 어려웠던 옥상 공간의 장소적 특수성을 살려, 새로운 경험적 공간으로 재생하는데 가치가 있다”며 “관람객이 전시의 여운을 누리면서 ‘자연 속 미술관’을 예술적으로 향유하는 새로운 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씨티칼리지 플랜테이션이 오는 7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정원 속 바비큐 파티 즐길 수 있는 여름 시즌 운영에 들어간다. 28일 플랜테이션에 따르면 여름 시즌 운영은 뜨거운 열기를 피하기 위해 이른 아침과 저녁에 정원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일부 변경한 게 포인트다. 주말과 공휴일 정원 입장 마감은 저녁 7시까지로 조정되며 정원 내에서 운영되는 다로베, 한식당 운하, 베이커리 카페는 저녁 8시에 마감한다. 메뉴 주문은 저녁 7시까지 받는다. 정원 인프라를 활용한 유아 주말 체험 프로그램은 장마와 폭염을 피해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재정비 기간을 갖고, 8월 20일부터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확대 재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정원에서 바비큐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플랜테이션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기존 주말과 공휴일 오전·오후 총 2부로 나눠 저녁 8시까지 운영되던 것을 여름 한정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저녁 1타임으로 조정한다. 더운 여름 날씨 영향을 덜 받도록 저녁 시간을 1시간 늘려 운영하는 것이다. BBQ는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플랜테이션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정원 문화휴식 공간이다. 숲과 넓은 잔디마당으로 이뤄진 공간에는 다양한 테마 정원이 자리해 정원 속에서 즐기는 바비큐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체 재배한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한식과 커피, 베이커리, 피자 등의 다양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산책로, 아이들을 위한 숲 체험·모래놀이·수변공간 등을 갖춰 반려인과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가 가로수의 생육 환경을 개선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가로수 수세 회복 관리 작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장안구 송원로, 권선구 수인로, 팔달구 효원로 일원 등의 가로수를 대상으로 수세 회복 작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세 회복 작업은 수목 전문가와 함께 생육이 불량하거나 최근에 심은 가로수의 건강 상태(이파리·뿌리 발육상태, 가지·줄기 부분 부패 현황 등)를 진단하고, 맞춤형 수세 관리 작업과 모니터링 활동을 하는 것이다. 시는 ▲수세 회복을 위한 ‘나무주사’ 주입 ▲나무 외과수술(나무의 상처가 커지거나 썩는 것을 방지하는 수술)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살수차를 활용해 물을 주는 관수 작업 ▲제설제·상가에서 배출한 염수 등 염분 피해 예방을 위한 ‘염분 중화제 살포’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객토작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목 전문가와 협력해서 관내 가로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가로수의 수세를 회복하고, 생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시민주도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행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회의실에서 ‘2022 도시숲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연구관의 ‘도시숲의 기능 및 보전 활성화 방안’ ▲김인호 생명의 숲 공동대표의 ‘시민참여 도시숲 조성 및 운영 행정정책 사례’ 순으로 진행됐다. 박찬열 연구관은 다기능 도시숲의 관리 방안과 적용성을 설명했으며, 김인호 생명의 숲 공동대표는 “기후위기는 생존의 위기”라며 “도시숲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에는 황경희 전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인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범석 수원시도시숲연합회장, 차선식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도시숲이 인간과 도시, 환경과 생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모든 시민이 조성에 참여하는 진정한 도시숲을 만들기 위한 정책과 행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차선식 녹지경관과장은 공원시민사랑단, 수원시민 조경 가드너, 공동주택 민간조경 컨설팅, 학생참여정원 조성, 수원시민 참여 천만 그루 도시숲 만들기 등 수원시의 시민참여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다양한 시민이 도시숲 조성·관리에 참여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수도 수원’을 만들려면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건 필수적”이라며 “시가 시민주도 도시숲 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을 맞아 도 외곽 860㎞를 연결한 ‘경기둘레길’ 가운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숲길 3개 코스를 추천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경기둘레길은 도내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지난해 11월 60개 코스 전 구간을 개통했다. 60개 코스는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등 4개 권역으로 구분되며, 이 중 연천부터 양평까지 245㎞ 이어지는 숲길(17개 코스)은 산림과 계곡을 품고 있다. 특히 도가 추천하는 가평 19~20코스와 양평 26코스 등 3개 코스는 나무 그늘이 곳곳에 펼쳐져 더위를 피할 수 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족‧연인과 편안하게 걷기 좋은 코스다. 우선 가평 19코스 내 용추계곡 구간과 20코스(용추계곡~가평역)는 멋진 풍광에도 굽이굽이 계속되는 계곡을 건너기 어려워 이용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도에서 새롭게 총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 등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조성했다. 도는 가평 19코스 중 험준한 보아귀골 구간 대신 완만한 용추계곡 중심으로 걸을 것을 추천했다. 잣나무 터널과 다양한 풍경을 즐기며 걷거나 차가운 계곡물에 지친 발을 담그고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 잣나무 향기 그윽한 바람 소리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양평 26코스(양평산음자연휴양림~단월면사무소)는 둘레길 개통 전까지 임산물 운반 및 산림경영을 위해서만 통행이 허용된 임도였다. 도가 지난해 11월 북부지방산림청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에 개방됐다. 국유임도 구간은 사전 예약이 필요 없는 다른 코스와 달리 경기 둘레길 홈페이지에서 ‘국유림 방문 신고’를 통해 여행 계획을 사전 등록해야 한다. 숲길 내 국립 산음자연휴림에는 계곡과 숲속의 집, 야영장 등 시설이 잘 갖춰서 가족과 함께 숙박도 할 수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도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과 무성한 나무 그늘 사이를 걸으면서 숨겨진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기숲길’을 추천한다”며 “걷기 길과 숲을 더 가깝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 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홍유릉에서 숲 생태 해설과 작은 음악회가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개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18일 평소 비공개구간이던 구리 동구릉 양묘장을 특별 개방하고, ‘비밀의 정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구릉 양묘장(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숲길에서 왕릉 역사와 숲 생태 해설을 들으며, 풀피리 연주를 감상하고 관람객이 직접 풀피리를 연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홍유릉에서는 오는 19일 ‘황제릉 소리길 산책’을 개최한다. 평소 출입할 수 없는 고종황제와 명성왕후의 능침에 올라 조선왕릉과 석물을 가까이 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재실에서는 첼로, 가야금, 비파, 타악, 소리꾼, 무용 공연으로 이뤄지는 작은 음악회가 마련됐다. 특히 홍릉 홍살문 앞에서는 고종과 명성황후가 조선을 근대화 하고자 했으나 끝내 못다 이룬 꿈을 표현하는 가무악 공연을 선보인다.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 관계자는 “평소 개방하지 않던 구역을 이번 행사를 통해 특별 개방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가 장마철을 대비해 관내 모든 보호수의 생육 상태·안전 시설물 등 확인를 점검한다. 시는 16일부터 23일까지 장마철 폭우·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수를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보호수는 대부분이 수령이 수백 년이고, 수관이 거대해 태풍·집중 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시 공원녹지사업소 공직자, 나무병원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관내 보호수 5종 23그루를 대상으로 ▲보호수의 생육 상태 ▲수목 병해충 피해 여부 ▲안전 시설물(지지대, 당김줄 등) 관리 상태 ▲수목 가지 부러짐·처짐 등을 예방하기 위한 시설물 설치 필요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나무 외과 수술 ▲수목 당김줄 설치 ▲병해충 방제 작업 등 맞춤형 응급조치를 진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무 전문가와 함께 보호수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맞춤형 진단·응급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보호수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민선8기 수원특례시 인수위원회가 온라인 시민 인수위 ‘이재준의 열린 인수위 ON’을 열고 본격적인 시민참여 통로 확보에 나섰다.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은 “시민중심의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언제나 어디서든 수원시민들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이재준의 열린 인수위 ON’ 웹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재준의 열린인수위 ON은 ▲인수위 소개 ▲공지사항·보도자료 ▲정책·슬로건 제안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해당 웹페이지에서 정책과 슬로건을 제안할 수 있다. 인수위 기간 동안 이재준의 열린 인수위 ON을 통해 모인 시민들의 의견은 수원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수원시 제2부시장을 역임하던 시절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전국 최초로 설계했다. 이는 현재 전국 지자체 2/3가 벤치마킹한 우수사례가 됐다. 시민계획단은 성과를 인정받아 초등학교 4학년 국정교과서에도 소개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시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필요 사항을 공약에 담고자 수원특례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가나다(가장 나에게 다가오는)공약’ 70여 개를 만들었다. 선거기간 막바지에는 ‘우리 모두 시민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수원특례시 44개 동을 누비며 시민들과 소통 유세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인수위 이름도 ‘시민과 함께 현장속으로’라는 이름 아래 인수위가 시민에게 보고한다는 모토를 내세웠다.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은 “열린 인수위 ON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직접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수원시를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씨티칼리지가 운영하는 도심 속 자연 공간 고양 ‘플랜테이션’이 숲 체험·Fun 스포츠·영어 교실 등 주말 유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씨티칼리지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를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정원에서 즐기는 주말 유아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상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플랜테이션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정원 문화휴식 공간이다. 숲과 넓은 잔디마당으로 이뤄진 공간에는 다양한 테마 정원이 자리해 정원 속에서 즐기는 바비큐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체 재배한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한식과 커피, 베이커리, 피자 등의 다양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위한 산책로, 아이들을 위한 숲 체험·모래놀이·수변공간 등을 갖춰 반려인과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키즈카페, 주말 유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아이들은 놀이와 배움의 기회를 동시에 갖고, 부모들은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상시 모집하는 주말 유아 체험 프로그램은 숲 체험, Fun 스포츠, With story (영어 교실) 등 3가지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토, 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총 3시간에 걸쳐 진행하며, 과정당 4~5세 1반 8명, 6~7세 1반 8명씩 모집한다. 숲 체험 프로그램은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3만 평 규모의 넓은 숲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Fun 스포츠는 유아 체육 전문 선생님과 신체 발달 위주의 체육 수업을 진행하며, With story는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영어 동화를 읽고 독후 활동까지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영어 수업으로 이뤄진다. 비용은 1회 7만, 4회 25만 원이다. 숲 체험은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인지, 자아, 사회성, 창의성 등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말 유아 체험 프로그램이 끝나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키즈카페가 운영된다. 키즈카페는 다양한 장난감, 어린이 도서, 스포츠 시설을 구비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비용은 1시간당 유아 1만 원, 보호자 2000원이다. 접수는 플랜테이션 인스타그램 혹은 네이버 폼 접수 링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씨티칼리지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남양주시는 주민이 참여하는 아파트 정원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자 ‘도시민 참여형 아파트 조경 다층식재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시민 참여형 아파트 조경 다층식재 기술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기술 개발한 국비 지원 사업으로, 아파트 환경에 맞는 관목 및 초화류 등 다양한 정원용 식물을 식재하고 마을 주민이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으로는 덕소강변삼익아파트와 평내대주1차아파트가 선정됐으며, 대상 아파트들은 지난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동아리를 구성하고 아파트 주변의 식물 식재와 관리에 힘쓰고 있다. 김영련 덕소강변삼익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정원을 조성하며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게 돼 입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주민들과 화합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용석만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민들의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해 시민 건강을 위한 녹색 치유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유치와 군공항 이전 등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민선8기 수원시장 인수위는 오는 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수위는 ‘시민에게 보고하는 업무 중심의 인수위’라는 모토아래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이 후보자 시절부터 중점적으로 이야기해 온 기업 유치 및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 등 당선인의 공약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초점을 맞춰 구성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위원장에 성열학 비비테크 대표이사 ▲부위원장에 김호진 수원시의원 ▲간사에 김도영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을 선임했다. 기획조정, 경제문화교육, 복지청년여성, 도시환경교통 등 총 4개 분과 15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수위 산하에 이재준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군공항 이전을 계획할 군공항이전 TF를 비롯해, 기업·일자리 위원회, 노동위원회, 통합돌봄·교육위원회, 시민공동체 위원회, 체육·문화위원회 등을 두고 시민에게 약속한 분야별 핵심 공약들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시민 대상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위의 첫 번째 특징은 시정 업무보고 중심의 인수위 구성이 아닌 민선8기 미래 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가 전면 배치다. 이를 위해 ▲국내 다수의 도심재정비사업을 진두지휘한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연구를 해온 이동욱 부천대학교 교수 ▲MICE산업과 관광도시 정책 전문가 김현 단국대학교 교수 ▲시민 공론화 위원회 및 직접 민주주의를 현장에서 연구해 온 김도영 수원시정연구원 박사 등을 인수위원으로 배치해 민선8기 수원시의 정책 궤도를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장 시민활동가를 대표해 ▲서정리 ICOOP 수원생협 이사장 ▲정종훈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문은정 수원경실련 활동가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김호진·김영택·황경희 수원시 의원 등을 선임해 현장성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청년과 여성을 대표해 ▲김창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기도당 공동선대위원장 ▲서효영 변호사를 선임해 수원 내 청년 여성문제들에 대한 혁신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이재준 당선인 측은 민선8기 인수위 출범과 함께 수원시민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인수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인수위원회(가칭) 홈페이지를 개설해, 접수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인수위 계획 수립에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재준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위 구성은 공무원에게 행정사항을 보고받는 인수위가 아닌, 실제 시정 계획을 공무원과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수립해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인수위로 가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했다”며 “인수위 운영 및 각 분야별 특화 위원회 운영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민선8기의 시작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준 당선인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과 대한주택공사 등을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식물화를 통해 국립수목원의 원추리식물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3일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의 원추리식물’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원추리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이 직접 그린 33점의 작품을 ‘하루의 아름다움을 영원히’라는 부제로 전시한다. 원추리는 한 포기에서 많게는 10개 이상의 꽃들이 순차적으로 피어나 20여 일 동안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나, 영어 이름(daylily)에서 알 수 있듯 꽃 한 송이가 개화한 지 하루 만에 시들어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경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꽃이 피는 시기가 매우 짧은 원추리 식물들을 그림으로 담아 언제든지 다양한 원추리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방법으로 식물을 기록하는 방안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특례시 첫 시장에 이재준 후보(더불어민주당)가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5시 개표율 99.96% 상황에서 이재준 당선인이 25만8322표(50.28%)를 얻어 25만5388표(49.71%)를 받은 김용남 후보(국민의힘)를 0.57%p(2934표) 앞서 2934표차로 이재준 당선인이 당선됐다.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은 “가장 먼저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희망을 담아 저에게 투표해주신 모든 수원시민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시민 여러분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가는 시장이 되겠다”며“앞으로 저의 4년은 제1호 공약인 대기업 및 첨단기업 30개를 유치해 수원시의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많은 수원 시민분들이 요청사항과 공약들을 보내 주셨다”며 “이러한 사항들을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공론화 장을 열고 시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했다. 아울러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앞으로의 4년은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수부도시로서 위상을 되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오직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정에 임하고 수원특례시의 밝은 미래를 여는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준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과 대한주택공사 등을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 선거캠프가 ‘수원 영흥공원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이재준 캠프는 지난 30일 수석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에서 자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원 영흥공원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 현수막 설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측은 “이재준 후보는 2016년 4월 영흥공원 추진 때 수원시에 있지도 않았다”며 “그런데도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밤 사이 허위사실로 가득한 불법 현수막까지 부착, 수원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흥공원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도입했고, 2014년 5월 박근혜 정부 때 국토부가 도시공원의 민간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하기까지 했다”며 “당시 국토부가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까지 개정 확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영흥공원은 수원시가 2016년 4월 도시공원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민간 경쟁공모방식으로 민간개발을 추진한 전국 최초의 모범사례”라며 “이재준 후보와 전혀 연관이 없는 사실을 마치 연관이 있는 양 유세차 연설 및 카드뉴스, 불법 현수막 등을 통해 유포를 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흥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한 사업으로, 법률상 민간에 비공원시설을 최대 30%까지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영흥공원은 면적 14%인 8만4500㎡만 비공원시설로 제공했다. 근린공원, 수목원 등을 조성해 수원시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공동주택 1509세대를 지어 분양하는 사업이며, 개발이익의 과도한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용역을 거쳐 2021년 11월 당기순이익률을 4.70% 정해 초과이익을 사업자가 가져가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 이 후보 캠프의 설명이다. 이재준 캠프는 “이런 상황에도 온갖 불법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지혜로운 수원시민들은 분노로 결집해 투표장으로 향할 것”이라며 “위대한 수원시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31일 염태영 이재준 후보 선거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캠프가 유포한 ‘영통구 영흥공원 조성 및 개발사업’과 관련해 자신이 관련됐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선거 때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훼손을 하는 상대당의 행동에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재준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과 대한주택공사 등을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가 “신분당선 조기착공, 수원군공항 조속한 이전을 통해 서수원 지역을 경기도를 선도하는 첨단경제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캠프는 지난 29일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가 홍영표 국회의원, 김진표 국회의장 당선예정자와 함께 호매실동을 시작으로 금곡동, 당수동, 입북동, 율전동, 구운동, 탑동, 서둔동, 평동, 고색동, 오목천동, 호매실동 등을 돌며 서수원 지역 12개동을 강행군하는 ‘시민 속으로’ 유세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는 서수원지역 순회 유세 중 호매실 총연합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백혜련 국회의원이 노력해 호매실동 신분당선 착공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를 이끌어냈다”며 “수원 LG빌리지에서 10년 동안 거주하고 호매실지구 총괄건축가(MA)로 활동하며 호매실 지구의 지하철 계획을 수립했던 도시계획가”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호매실 지역을 성장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주변 배후 첨단산업지의 건설과 광역교통망 구축”이라며 “광교지역도 광교테크노벨리와 법원, 검찰청, 경기도청사 등 배후단지 구축과 신분당선 연장을 통해 큰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순 지하철 착공은 어느 후보라도 할 수 있지만 호매실 주변지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비전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추진할 능력이 있는 후보”라며 “이 곳에 살면서 여러분과 함께 신분당선 착공 예타를 이끌어 내고 첨단 신도시를 10여 차례 이상 계획했던 도시전문가의 비전으로 호매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내고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서둔동에서 열린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 간담회’에도 참석해 “김진표 국회의장 당선예정자가 공청회와 주민투표를 연계해 이전 후보지를 확정한다는 내용의 군공항특별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올해 후반기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화성시민의 찬성 여론이 50% 이상인 상황에서 군공항 특별법 재개정이 이뤄진다면 군공항 이전은 곧 시행될 것”이라면서 “공청회와 주민투표에 대한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저 이재준이 가장 빨리 군공항 이전을 완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당선예정자는 “군공항 이전 문제는 이전 대상지 시민들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면서 “이 후보는 수원 부시장을 5년 동안하며 그 누구보다도 시민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문재인 정부 5개년 계획을 만들 때 이 후보가 도시계획 전반을 책임지고 진행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군공항 특별법을 설계한 것도 이재준 후보이며 시민계획단을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등 추진력과 소통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과 대한주택공사 등을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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