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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의료진, 숲에서 치유의 시간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산림청이 국립부곡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숲치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산림청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인력에 대한 숲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숲치유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민정서를 회복하고 사회적 활력을 증진코자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하여 제공하는 휴식·치유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영남권 국가트라우마센터인 국립부곡병원 의료진 등 20명을 대상으로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26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된다. 국립부곡병원은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와 가족 및 자가격리자에 대한 심리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가족단위로 피톤치드 등 숲 속 치유 인자를 활용한 복식호흡이나 해먹 명상과 같이 심신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숲속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도 참관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숲치유 프로그램 운영진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산림청 이용권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의료진 또는 자원봉사자분들과 같은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을 한층 보완 및 개선해 보다 나은 숲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바미
    • 2020-06-25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복주머니란’ 신규 자생지 발견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국립생태원이 영양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복주머니란의 신규 자생지를 발견하고, 지자체와 함께 ‘복주머니란 보전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최근 경북 영양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복주머니란의 신규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환경부가 수립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의 ‘우리 마을 생물종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영양군과 협업해 조사하는 과정 중에서 복주머니란의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 복주머니란은 경북 봉화군, 경주시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양군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한 복주머니란 자생지는 영양군 산림 내 임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락의 면적은 약 50㎡ 정도이고 30여 개체 이상이 산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복주머니란은 산지의 능선부 풀밭이나 그 주변의 숲속 등 다소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서식한다. 이번에 발견한 자생지에는 굴참나무, 개서어나무, 소나무 등 큰키나무과 둥굴레, 가는잎그늘사초, 고사리 등의 초본류가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복주머니란은 난초목 난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 드물게 분포한다. 복주머니란의 높이는 20~40cm이며, 잎은 어긋나 3~5장이 달리고 5~7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핀다. 꽃은 원줄기 끝에 하나가 피는데 둥근 주머니 모양이 특징이다. 관상 가치가 높아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종으로 환경부에서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역중심의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복주머니란을 대상으로 영양군과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영양군내 신규 서식지 발굴 및 서식환경 조사 등의 현장조사와 함께 주민참여 교육, 복주머니란 복원사업 대상지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이번 복주머니란 발견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영양군이 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보전사업에 적합한 지역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역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의 멸종위기종 보전 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바미
    • 2020-06-22
  • 정원드림프로젝트, 유휴부지가 정원으로!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 16일 수도산 자연휴양림에서 ‘2020 정원드림프로젝트 김천권역 발대식’을 개최했다. ‘2020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2020년 산림청 신규 사업으로 젊은 청년들의 정원분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강원·충남·전남·경북·울산 등 전국 5개 권역 내 25개소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유명 정원 작가와 정원분야 취·창업 희망 준비생으로 구성된 팀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정원을 조성한다. 학회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정원관련 취·창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정원 조성 교육을 통해 직접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정원전문가를 양성을 위함이다. 또한 정원 조성을 통해 지역의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기능부여 및 지역 편의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참가자 역량강화를 통해 시장진출 지원 및 지역주민들의 정원문화 함양 등 도시재생에 기여하고자한다. 김천권역 참여 작가는 ▲황신예 가든룸 대표 ▲홍승훈 GardenIN 대표 ▲윤종호 자연연구소Y 대표 ▲이호우 러스트27대표 ▲윤문선 올리브나무숲가드닝 대표가 참여했다. 참가팀 및 참여 작가 선정은 지난 5월 선발완료됐으며 김천권역 선정팀은 ▲율곡동 왕버들 공원 ‘구름발끝’ ▲교동 낙우송길 ‘오색행진곡’ ▲율곡동 무궁화 동산 ‘푸릇푸릇’ ▲모암동 자산동 벽화마을1 ‘out of the garden’ ▲모암동 자산동 벽화마을2 ‘re:born’이다. 참가자 집중교육이 6월 23일 예정돼 있으며 7~9월 정원설계 및 조성, 9~10월 정원 관리 활동 및 모니터링, 10~11월 최종 결과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 김바미
    • 2020-06-20
  • 웰니스 관광지에 경북 2곳 선정… 자연·숲 치유 테마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북도 내 관광지 2곳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KTO)가 공동으로 추진한 ‘2020년도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 도는 자연·숲 치유 테마를 가진 ‘국립김천치유의 숲’과 힐링·명상 테마의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등 도내 2개소가 신규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치료 중심의 의료관광을 넘어 건강과 힐링(치유)을 핵심으로 하는 웰니스관광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 9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웰니스 관광 48선’으로 확대했다. 전국 지자체 및 지역관광기관이 추천한 37개소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콘텐츠 독창성, 친밀성, 상품화 발전가능성, 개별관광객 접근성 및 단체 수용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와 3차 선정위원회를 거쳐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갖춘 9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 치유 ▲힐링(치유)·명상 ▲뷰티(미용)·스파 ▲한방 등 4가지 테마로 구분되며,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관광시설 컨설팅 및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사업, 국내외 홍보활동 및 관광 상품화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자연·숲 치유 테마로 선정된 곳은 ▲울산 ‘국립대운산 치유의숲’ ▲경북 김천 ‘국립김천치유의숲’ ▲경남 통영 나폴리농원 ▲경남 합천 ‘오도산 치유의 숲’ ▲전남 장성 ‘국립장성숲체원’ 등 5곳이며, 힐링·명상 테마는 ▲경북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1곳이다. 뷰티·스파 테마 ▲부산 ‘닥터아난티 의원’ ▲강원 양양 ‘오색그린야드 호텔’ ▲충남 홍성 ‘에덴힐스 뷰티&힐링파크’ 등 3곳이 선정됐다. 이 중 경북권의 ‘국립김천치유의 숲’은 자작나무 숲에서 두드林(드럼) 명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건강 숲 트레킹, 물소리명상, 숲체조, 바디 테라피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휴대폰 전파가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명상, 기체조, 건강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음치유 공간이다. 경북도에 다르면 ‘웰니스 관광’은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분야로서 시장규모가 크고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2018년 대비 68% 증가한 약 2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웰니스 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국민의 건강·면역 등 힐링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웰니스 관광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경북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제공하는 최적의 웰니스 관광지로 서부권역 ‘국립김천치유의 숲’과 동해안권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중심으로 우수 프로그램 개발과 국내외 홍보, 전문인력 양성, 관광객 수용태세 확충 등을 통해 지역 웰니스 관광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이형주
    • 2020-06-11
  • 경북도, 코로나 극복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관광·문화·농업·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모집한다. 경상북도는 코로나 이후 변화된 경제활동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50일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제안공모전은 경북도정에 관심 있는 국민과 공무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경제 ▲문화·관광 ▲농업·환경 ▲행정·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제안 접수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능률성, 경제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9월 중 선정한다. 최종 채택된 아이디어는 창안등급에 따라 도지사 표창과 최대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제안은 시책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경상북도 홈페이지의 소통참여(도민행복제안), 국민신문고 공모제안, 우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이 가능하다.
    • 이형주
    • 2020-06-11
  • “공원 설계는 조경” 조경학회·영남지회, 영주·울진에 의견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와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가 건축사로 참가자격을 제한해 공원 설계공모를 발주한 경북 영주시와 울진군에 자격요건을 개선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한국조경학회(이하 조경학회)와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이하 영남지회)는 지난 3월 25일 경북 영주시와 울진군이 발주해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테마공원 및 지하주차장 등 복합시설 조성사업’과 ‘주인예술촌 힐링공원 조성사업’ 설계공모 참가자격에 ‘조경기술사가 대표인 조경기술사사무소’를 배제한 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검토 및 개선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2일 발송했다. 조경학회에 따르면 ‘어린이테마공원 및 지하주차장 등 복합시설 조성사업’의 대지면적은 4166.8㎡이며, 용도는 지하(주차장, 작은도서관), 지상(어린이테마공원)으로 구분되어, 주요 설계 요소를 인공지반 위 ‘어린이테마공원’으로 규정할 수 있다. ‘어린이테마공원’은 공원의 한 유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르면 ‘도시계획 및 조경 설계 서비스업’을 ‘공원 및 기타 휴양 지역, 공항, 고속도로, 병원, 학교, 분양 토지, 상업·산업·거주 지역 등의 개발을 계획 및 설계하는 산업활동’으로 규정해 ‘공원’을 ‘조경설계’ 범위에 포함하고 있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서도 ‘조경공사업 업무 내용’에 ‘공원이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서 ‘공원’의 설계‧시공에 대한 전문성을 구비한 산업부문을 ‘조경’으로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 조경학회의 설명이다. 조경은 ‘기술사법’에 따르면 ‘조경기술사’가 주체가 되어 수행하고,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에 의거해 ‘조경엔지니어링 활동주체’로 등록하거나, 『건설기술진흥법』에 의거해‘“건설기술용역업 조경 부문’으로 등록하는 경우, 해당 공공부문 설계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및 ‘건축 설계직제 운영지침’ 등 설계직제를 규정하고 있는 관련 행정규칙에 ‘건축사’의 업무 범위 중 ‘공원’을 명시하고 있는 근거 항목이 없다. 이에 조경학회는 “각종 법규 및 행정규칙 내 해당 사항이 명확히 기술되어 있는 ‘조경기술사’를 배제하는 설계 직제지침은 불합리하다”며 해당 설계직제지침의 개선을 요청했다. 영남지회는 ‘어린이테마공원 및 지하주차장 등 복합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참가자격을 ‘건축사가 대표인 건축사사무소’로 특정하여, 당해 설계공모를 제한공모 또는 지명공모로 시행하려는 것으로 해석되나 설계공모 개요, 공모방식을 ‘일반설계공모(2단계)’로 명시하고 있어 공모지침이 국토부의 운영지침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인예술촌 힐링공원 조성사업 설계공모’에 대해서는 “본 설계 공모는 전체 부지면적 1만8327㎡ 중 건축 면적이 959.5㎡로 90% 이상을 녹지 등의 외부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함에도 불구하고 본 설계 공모는 참가자격을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동법 제23조에 따라 건축사사무소의 등록을 필한 자’로 특정하여, 당해 설계공모를 제한공모 또는 지명공모로 시행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설계공모 개요, 공모방식을 ‘일반설계공모(2단계)’로 명시하고 있어 공모지침이 국토부의 운영지침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선작과의 계약에 있어서 조경분야 등의 설계자격이 없는 경우 공동도급을 하도록 하고 있으나, 처음부터 조경업체의 참여를 제한한 이유에 대한 명확한 사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영남지회에 따르면 ‘특정한 기술 보유 또는 실적’ 측면에서 본 설계 공모를 제한공모 또는 지명공모로 한정할 경우 ‘어린이테마공원’과 ‘힐링공원’은 특정한 기술의 보유나 실적이 있는 자가 아니면 설계를 수행하기 곤란하다. 신진건축사 발굴·육성 측면에서 본 설계 공모를 제한공모 또는 지명공모로 한정할 경우,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조경공사업 업무 내용에 ‘공원’이 명시되어 있는 반면, 건축사의 업무범위를 한정할 수 있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등 유관 행정규칙 내에는 ‘공원’과 관련된 업무 내용을 명시하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두 지자체에 ‘참가자격’에 해당 부문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조경산업이 배제된 명확한 사유와 함께 전문성 여부 및 제도적 검토가 적합하게 진행됐는지 확인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건축기본법』 제18조의 규정에 따른 ‘지역건축위원회’ 또는 『건축법』 제1조의 규정에 따른 ‘건축위원회’에서 적법하게 의결된 것으로 사료된다”며 해당 설계 공모지침의 객관적인 해석을 위해 해당 위원회의 회의내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 이형주
    • 2020-06-02
  • 또 나왔다… 조경가 못 들어가는 ‘공원’ 설계공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마포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 이사부독도 기념공원, 낙원상가 옥상 공원. 조치원정수장 문화공간화사업(세종 문화정원). 공원화 사업임에도 참가 자격을 ‘건축사’로 제한한 이 같은 ‘공원’ 설계공모가 또 나왔다. 경상북도 영주시와 울진군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설계공모인데 이번에는 조경은 공동응모조차 할 수 없도록 길이 막혀 논란이 되고 있다. 먼저 영주시는 “어린이테마공원 및 지하주차장 등 복합시설 조성사업”이란 제목으로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영주시는 오는 30일까지 설계공모 응모신청서를 받는다. 작품 1차 접수는 6월 4일 마감하고 이 중 5개 팀을 선정한 후 2차 공모를 거쳐 6월 15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1622-1 일원으로, 대지면적 4166.8㎡, 건물 연면적 3371.23㎡ 규모다. 경상북도 영주시청 교통행정과가 발주하고, 설계공모 운영은 새건축사협의회(새로운 문화를 실천하는 건축사 협의회)가 대행한다. 본 사업 대상지는 원래 어린이공원(가흥제8공원)으로 예정된 부지였으나, 가흥신도시 일대의 주차난이 심각해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영주시는 공원 본래의 목적을 회복하고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지하를 주차장과 작은도서관으로 만들고 지상은 어린이테마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주차편의와 복지시설, 어린이공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의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참가자격을 건축사로 제한하면서 공동응모 자격도 건축사로만 한정해 조경설계사무소가 공원설계에 참여할 길을 막아놨다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조경설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이 모 소장은 “영주시에서 어린이공원 타당성 검토를 했고, 예산을 15억으로 배정했다. 이것만으로도 법정 설계비는 1억이 넘는다. 심사위원 중에 조경학과 교수를 내정해놓고도 건축 단독 현상으로만 낸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건축현상으로 나올 수도 있지만, 공동응모자도 건축사사무소가 아니면 안 된다고 못을 박아 놓은 게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서 건축사가 설계할 수 있는 설계공모 종류에 공원은 들어가 있지 않다. 주차장과 공원의 콜라보 프로젝트면 건축과 조경의 공동 설계공모로 발주돼야 한다”며 자격 정정을 요구했다. 두 번째는 도시관리계획 상 결정된 공원조성계획 구성비율을 준수하되 당선작이 이를 어겼더라도 이후 수정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공모단계에서 법을 어겨도 된다는 규칙이 지침에 명시된 것이다. 이 대표는 “RFP(제안요청서)에서 봤을 때 당선작이 도시공원법을 어겼을 경우, 당선되고 난 뒤 수정을 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이건 굉장히 비상식적인 일이다. 현상단계에서 법령을 어겨도 된다는 건 본 적이 없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또 “이러한 현상은 건축과 조경의 업역 문제라기보다 설계분야에 있는 각 전문분야의 존중에 대한 문제와 고질적인 조경 관련법의 미흡함이 업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당선자가 기계·전기·통신·소방·조경·토목분야 등 설계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지 못할 경우 각 분야별 해당 법령에 적합한 자격요건을 갖춘 자와 설계하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공모에는 건축사만 참여하되 실무에서는 전문 분야에 맡기라는 것인데,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사실상 ‘하도급’을 종용하는 불합리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건설사에 근무하는 권 모 조경직 차장은 “관공서와 정식으로 계약해도 제대로 된 용역비를 못 받는 일이 태반인데 건축사사무소가 각각 계약한 하도급설계사인 기계, 전기, 조경 등이 용역비를 제대로 받을지 걱정된다. 계약도 안 한 상태로 일만 먼저 하고 용역비를 못 받는 일이 허다한데 지자체가 지침을 통해 하도급을 종용하고 있으니 어이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조경은 기술사법에 따른 조경기술사,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에 따른 조경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 등록하면 설계업을 수행할 수 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건설기술용역업 조경 부문으로 등록하면 공공부문 설계를 할 수 있다. 한국표준산업분류를 보면 “‘도시 계획 및 조경 설계 서비스업’은 공원 및 기타 휴양 지역, 공항, 고속도로, 병원, 학교, 분양 토지, 상업·산업·거주 지역 등의 개발을 계획 및 설계하는 산업활동”이라고 ‘공원’이 조경설계 범위에 포함됨을 알 수 있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조경공사업 업무내용에도 공원이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조경분야가 공원설계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이유를 묻자 영주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과 주거지주차장 복합사업으로 국토부 생활SOC 공모에 선정됐다. 생활SOC 9종 시설에 공원이 없어 주거지주차장 연계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았다. 여기에 시비를 들여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덧붙인 것이다. 영주 도시건축관리단과 내부적으로 협의해 설계공모 참가자격을 정했다. 건축비율이 크니 건축으로 제한을 뒀다”며 전체 사업에서 건축 비중이 높기 때문에 건축사로 제한한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설계공모를 운영하는 새건축사협의회에서는 “공모자격과 관련해서는 영주시에서 정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모 대표는 “건축업계에서 봤을 땐 작은 현상이지만, 조경설계사무실의 자생력을 떨어뜨리고 하도급으로 취급하는 아주 악의적인 현상의 일부분으로 보인다. 건축설계로 나온 것들은 향후 공사도 건축공사로 나갈 확률이 높다. 결국 조경산업의 기초를 흔드는 일”이라며 경계했다. 권 모 차장은 “건설기술인협회 기준으로 전체회원 90만 명 중 건축회원이 36만 명, 토목이 30만 명, 기계 8만 명, 조경이 3만8000명, 전기가 1만6000명이다. 건축과 조경은 규모와 단위가 다를 수밖에 없다. 금액으로 따지면 매우 작을 수 있지만, 분명한 전문 분야가 있고 그 일을 영위하며 사는 사람이 수만 명이다. 대기업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흡수하면서 산업생태계를 흔드는 것과 같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존중해야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며 공동참여라도 가능하게 문호를 개방할 것을 부탁했다. 경북 울진군이 진행하는 “주인예술촌 힐링공원 조성사업 설계공모”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공모는 지난 4월 27일 응모신청서 접수를 마감했고, 작품접수 및 제출은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당선작은 7월 1일에 발표 예정이다. 울진 공모는 목적 자체가 폐교 건물과 운동장을 리모델링해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지침에 따르면 폐교를 힐링공원으로 리모델링하면서 덕구온천과 연계한 관광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일 건축물 설계로 그치지 않는 성격이다. 특히 지침을 보면 “환경조성을 위한 공공건축물로서 보다 창의적이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예술성, 작품성을 갖춘 설계안”을 뽑는 공모임을 명시하고 있다. 지침상 나온 비율을 봐도 문화예술체험관, 레지던스를 제외한 야생화 꽃밭, 야외전시체험장, 생태체험관, 진입광장, 주차장, 녹지 등 83.1%가 조경설계업에서 가능한 영역이다. 조경계획 배점기준만도 30점이나 된다.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조경설계 서비스 부문 업무를 설계기본방향으로 제시하고, 설계 중점사항 1, 2번에 조경과 그 업무영역을 직접 명시해놓고도 조경은 공동참여조차 할 수 없게 돼 있다. 이 같은 항목을 지적하자 울진군 관계자는 “건축문화예술체험관 레지던시에 중점을 줬다. 힐링공원은 개념이고 건물에 중점을 두고 있어 건축으로 자격을 제한했다. 말씀을 듣고 보니 그것도 맞긴 한데...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으나 이후 다른 연락은 받지 못했다. 오순환 조경지원센터 본부장은 “모든 건 다 공모로 할 수 있다. 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국가계약법에 따라서 공모를 하는 것이다. 서울시도 공원설계공모를 건축에 제한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건축, 조경 모두 참가할 수 있게 열어둔다. 지방의 경우 전문직 공무원이 부족해 아직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조경협회나 학회에서 지회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들을 모니터링하고 민원을 넣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형주
    • 2020-05-26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언택트 경북관광지’로 선정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생활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고 다양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평가돼 ‘언택트 경북관광지 23선’에 선정됐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13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언택트 경북관광지 23선’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언택트 경북관광지 23선’은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관광지 중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됐다. 언택트(Untact) 관광은 ‘Contact(접촉)’이라는 단어에 부정을 의미하는 ‘Un’을 접목한 단어로, 비대면·비접촉 관광을 의미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약 62만평의 넓은 면적에 조성돼 있어, 타인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관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3145종의 다양한 식물과 식물분류원, 암석원 등 33개 전시원을 통해 계절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숲길을 거닐며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더 나아가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철저한 방역 및 소독을 통해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든 국민들을 위해 전시원과 숲길을 아름답게 재정비했다”며 “수목원에 조성된 다채로운 정원과 자연을 보며 휴양을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바미
    • 2020-05-26
  • LH, 청도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한다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LH가 청도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LH는 28일 경북 청도군청에서 청도군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도군의 공공시설물 노후화, 상권 약화, 신혼·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주거시설 및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선정된 ‘청도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업무분담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청도읍 고수리 일대 14만㎡ 규모의 부지에 365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LH와 청도군은 해당 사업부지에 행정·복지 기능이 집약된 지역민 공용시설인 ’생활혁신센터‘ 및 ’공공임대주택 100호‘를 건설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건설업무 총괄 ▲공공임대 사업비 분담 ▲공공임대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청도군은 ▲사업부지 무상제공 ▲행정지원 ▲공공시설물 등 운영·관리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연내 기본구상 및 실시협약 추진으로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도심 내 거주 기능 강화, 생활 SOC 확충 및 복지 서비스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바미
    • 2020-04-28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든샵 리뉴얼 오픈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5일 가든샵을 리뉴얼 오픈했다고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경제 발전 및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및 봉화군 지역업체 위주로 가든샵 업체를 선정했으며, 전국 수목원 업계 상생을 위해 사립수목원 생산 물품 또한 판매할 계획이다. 선정된 총 62개 업체 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지역상생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는 61%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가든샵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경제모델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바미
    • 2020-04-26
  • 영남대 조경, 개별학과로 독립
    [영남대학교=도혜림 통신원] 영남대학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가 산림자원학과와 조경학과로 분과된다.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2월 14일 이 같은 개편안이 담긴 이사회 회의록을 영남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경학과는 2021년부터 독립된 학과로 운영된다. 영남대 이사회는 “현재의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는 이질적인 학문 분야의 통합에 따른 전문성 약화로 인해 신입생 유치, 학생 진로 및 취업 등에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서 각각의 전문분야별 특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학과 체제로 개편한다”고 학과 분리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근호 조경학과 교수는 “두 학과가 분리됨에 따라 조경에 집중한 개설학점이 늘어나 조경공부를 하는 데 더 많은 과목을 학생들이 들을 수 있고 다양한 지식을 함양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의 신입생 모집 정원은 66명이다. 학과 개편으로 인해 내년부터 산림자원학과는 33명, 조경학과는 36명으로 모집인원이 변경될 예정이다.
    • 도혜림 영남대학교 통신원
    • 2020-04-20
  • 경북대 비대면강의 연장, 실습 과목 어쩌나
    [경북대학교 = 박지원 통신원] 경북대학교 총학생회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 만족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제 양은 많고 수업 내용은 부실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많았다. 특히 산림과학·조경학부와 같이 실습 및 실험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과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북대학교는 지난달 27일 기존 3월 16일부터 4월 5일까지였던 비대면 강의 기간을 5월 3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이로 인해 학과별 특성에 따라 대면강의가 필요한 실습과목 교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경북대 조경학과(산림과학·조경학부)는 2학년 1학기에 개설된 5개 전공 중 3가지가 실습 과목이다. 조경 수목학 수업의 경우 교내에 식재된 식물들을 직접 관찰하며 실습을 나가는 경우가 많고 조경계획 및 실습수업은 현장답사 등을 위해 조모임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실습이 필요한 과목들에 대한 수업의 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경북대 제53대 스케치 총학생회는 지난달 3월 21일부터 이틀간 비대면강의 불만 사례를 조사했다. 현재 시행 중인 비대면 강의 만족도에서 ‘불만족’이 36.4%로 가장 높았고, ‘매우 불만족’은 20.8%로 불만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대면강의 관련 개선이 필요한 점(복수응답)은 ‘과제 양이 많음’이 65.79%로 가장 높았고 ‘강의 내용 부실’이 41.46%로 두 번째로 높았다. ‘실습 및 실험활동 대책 필요’가 3위로 39.5%를 차지했다. 또한 전공 564개와 교양 182개 중 즉각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과목을 조사한 결과, 농업생명과학대학이 82개의 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에는 ▲응용생명과학부 ▲식품공학부 ▲산림과학·조경학부 ▲농업토목·생물 산업공학부 ▲원예과학과 ▲바이오섬유소재학과 ▲농업경제학과 ▲농산업학과가 있다.
    • 박지원 경북대학교 통신원
    • 2020-04-17
  • 문화재청, ‘경주 월성’ 체험 교재 제작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문화재청이 학생들의 문화유산 현장 참여를 높이고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체험 교재를 제작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사적 제16호 ‘경주 월성’ 유적을 학생들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교재 8종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 월성은 신라 왕궁이 있던 곳으로,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 체험교재들은 월성 발굴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육·홍보팀인 ‘월성이랑’이 월성을 찾는 관광객과 학교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교재들이다. 참고로 ‘월성이랑’은 2017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관람객들에게 발굴현장을 개방해 친근한 해설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월성이랑’과 초등~고등학교와 연계한 문화유산 교육·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교재는 ▲월성 발굴조사의 성과를 담은 설명형 소책자 2종 ▲월성의 이야기를 녹여낸 감성 자극형 소책자 3종 ▲월성을 탐험하고 만들어보는 체험형 학습지 3종이다. 특히 체험형 학습지의 하나로서 월성 유적을 입체 퍼즐로 맞춰보는 ‘뜯어 만드는 월성’은 신라 왕궁을 퍼즐 형태로 재현하는 내용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공식 캐릭터인 꾸리·두두리와 함께 다양한 유구와 유물들을 담았다. 월성 왕궁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한 교재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추세에 맞춰 월성 발굴현장과 경주 소재 학교, 문화활동 소외센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경주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찾아가는 월성이랑’, ‘다락다락多樂多樂 월성이랑’ 등의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체험 교재와 교육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 김바미
    • 2020-04-09
  • 문화재청, ‘경주 동궁과 월지 Ⅲ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문화재청이 동궁과 월지 북동쪽 중 ‘가’지구의 공간 구조와 배치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동궁과 월지 북동편 ‘가’지구의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경주 동궁과 월지 Ⅲ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674년 2월 왕궁 안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었다고 하며, 679년 8월에는 동궁을 지었다는 기록이 전한다. 또한 동궁 소속 관청 가운데 월지라는 명칭이 들어간 관청이 있어 동궁과 월지가 밀접하게 관련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7년 동궁과 월지 중에서도 북동쪽 유적 발굴에 나섰으며, 이중 일부 구간에 대한 조사 성과를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경주 동궁과 월지 Ⅰ·Ⅱ’로 공개했다. 이번 ‘경주 동궁과 월지 Ⅲ’보고서는 동궁과 월지 북동쪽 중에서도 ‘가’지구에 대한 종합 보고서이다. ‘가’지구는 약 6500㎡ 면적으로, 월지 북동쪽으로 지나가는 동해남부선 철로 북쪽 공간에 해당한다. 남북 담장을 중심으로 2기의 대형 적심 건물지와 깊이 10m가량의 대형 우물, 창고시설로 추정되는 줄기초 건물지 등이 발굴된 곳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가’지구 안에 있는 담장으로 나눠진 공간들과 그 공간 안의 건축유구의 구조와 배치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주로 담았다. 크고 작은 건물지 40동과 담장, 우물, 배수로 등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각종 생활시설, 기와와 벽돌, 토기와 도기, 금속유물 등 591점의 선별된 유물이 수록됐다. 특히 조사구역 남쪽에서 확인된 29호 건물지는 오물의 배출시설까지 갖춘 복합형 수세식 화장실로 추정되어 처음 발견됐을 때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그동안 경주지역에서는 불국사에서 변기형 석조물을 발견한 적이 있었으나 고대 화장실 구조와 형태를 충분히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2017년에 발굴된 수세식 화장실은 쪼그려 앉을 수 있는 판석형 석조물, 타원형 구멍이 뚫린 좌변기 형태의 변기형 석조물, 오물 배출이 쉽도록 기울어진 암거 배수시설 등 현대의 수세식 화장실과도 형태가 비슷해 고대 화장실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보고서 고찰에는 ‘가’지구에서 출토된 유구·유물들을 대상으로 동궁과 그 주변 건물지에 대한 구조나 규모, 고환경 등을 유추해 본 결과를 담았다. ‘가’지구에서 나온 고인골의 DNA 조사와 분자유전학적 분석 결과, 같이 출토된 각종 동물의 뼈와 식물의 유체 조사 등을 통한 과학적인 분석 결과도 여럿 수록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중 고인골 분석을 통해서 당시 살았던 사람들이 벼, 보리, 콩 등의 작물과 단백질을 얻기 위해 소, 개, 사슴 등을 섭취했던 결과를 확인하면서 유적 인근에 살았던 사람들의 식생활 자료도 확인했다. 또한 동·식물유체 분석을 통해 인근에 서식하던 동물들과 소나무 숲으로 이뤄진 주변 식생 등도 추정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조사·연구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발굴조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신라왕경 연구의 중심적인 역할을 펼칠 예정이다.
    • 김바미
    • 2020-04-01
  • ‘의성 금성면 고분군’ 사적 지정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의성 금성면 고분군’이 삼국 시대 경북 북부 역사를 알려주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돼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의성군에 있는 ‘의성 금성면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5호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의성 금성면 고분군’은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학미리, 탑리리에 걸쳐 조성된 324기의 대규모 고분군이다. 5~6세기 삼국 시대 의성지역을 포함한 경북 북부지역의 역사·문화와 신라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돼 왔다. 1960년 의성 탑리리 고분군이 발굴된 이래로 17차례의 매장 문화재 조사와 9번의 학술조사를 통해 이곳에서는 신라의 묘제인 돌무지덧널무덤을 독자적으로 수용한 점, 경주와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관과 귀걸이, 허리띠 장식, 고리자루칼과 같은 착장형 위세품이 다양한 형태로 나온 점을 확인했다. 출토 유물의 수량과 우수한 품질의 위세품들을 근거로 고분의 형성 시점을 추정해보면 삼국 시대 중에서도 중앙집권국가가 형성되기 전, 초기 국가를 이루고 있던 국읍 시기로 보이며 무덤 주인들은 이 국읍의 지배계층인 것으로 추정된다. 고분군에서는 의성지역의 독특한 토기형식인 ‘의성양식 토기’가 출토되었는데, 이를 근거로 의성양식 토기들이 당시 꾸준히 생산돼 지속적으로 유통되었던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분군이 신라의 수도인 경주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에 자리한 것으로 보아 의성이 전략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지역임을 짐작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고분군의 위치와 출토유물들을 볼 때, 의성 지역은 신라의 발달과정에서 단순한 북방의 거점지역이 아닌 정치, 경제, 문화, 군사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김바미
    • 2020-04-01
  • 문화재청, ‘황룡사 발굴조사보고서Ⅱ-동회랑 동편지구’ 발간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문화재청이 경주 황룡사지 발굴조사에서 이뤄진 동회랑 동편지구 조사 내용과 출통유물을 수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사적 제6호 경주 황룡사지 회랑외곽 발굴조사 내용을 담은 ‘황룡사 발굴조사보고서Ⅱ-동회랑 동편지구’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주 황룡사지 발굴조사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모두 8차에 걸쳐 조사됐는데, 이번 보고서는 1981년 6차와 1983년 8차 조사에서 본격적인 발굴이 이뤄졌던 동회랑 동편지구의 조사내용과 출토유물을 수록한 것으로, 이곳의 건물 배치나 구조 등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알려진 것들이 많지 않다. 참고로 사역 중심부에 대한 발굴 결과는 지난 1984년 발간한 ‘황룡사 유적발굴조사보고서Ⅰ’를 통해 금당, 목탑, 강당, 종루, 경루 등 관련된 유구와 유물에 대한 내용으로 소개됐다. 이번 보고서Ⅱ의 조사구역은 동회랑 동편에 남북으로 길게 설치된 담장으로 구획된 공간으로, 면적은 약 4300㎡이다. 이곳에서는 황룡사 전체사역의 외곽경계로 추정되는 남북 담장이 확인됐고, 이 밖에도 크고 작은 담장으로 구획된 7개의 독립된 공간도 드러났다. 또한 이들 각각의 독립된 공간 내부에서는 1~3개소 정도의 건물지가 확인됐으며, 그 주변에서 기와, 토기 등의 유물도 다량 발굴됐다. 특히 각 구역마다 다량의 등잔과 벼루가 출토되면서 이곳의 성격이나 용도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보고서에는 담장으로 구획된 독립된 공간과 그 내부에 분포한 건축 유구의 구조와 배치 등도 처음으로 소개했다. 크고 작은 건물지 12개소가 드러났고, 담장과 우물, 배수로 등 생활시설 등이 함께 발굴됐다. 발굴 과정에서 기와와 벽돌류, 토기‧자기류 등 신라와 고려 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됐는데, 이번 보고서에는 485점의 유물을 선별해 수록했다. 동회랑 동편 지구에 대한 구조와 성격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구조는 중국 당대 사찰에서 보이는 다원식 가람 구조와 황룡사지 가람 구조를 비교해봤으며, 황룡사 회랑 외곽과 강당 북편의 다양한 생활‧의례시설과 관련된 유구들을 분석해 그 성격을 가늠해봤다. 보고서에서는 동회랑 동편 지구가 담장으로 구획돼 매우 폐쇄적인 공간으로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개방적인 공공의 시설보다는 고승들이 수행이나 수양을 위해 독거하는 공간, 혹은 중국 당대 사원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의례 공간 등으로 최종 추정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6년 40년 만에 최초로 황룡사지 발굴조사 시 촬영한 사진을 모두 정리해 사진집으로 출판하고 사진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40년 전 작성된 야장, 일지, 도면, 사진자료 등을 정리했으며,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들을 선별해 보고서에 수록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할 사역 북편의 조사내용을 담은 발굴조사 보고서가 추가되면 황룡사 전체 가람의 구조와 외곽영역의 성격이 더 분명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바미
    • 2020-03-30
  • ‘구룡포항 유휴부지’ 친수·해양관광 공간으로 탈바꿈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포항시의 기존 구룡포 관광축과 연계한 새로운 친수·해양관광 공간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구룡포항 안에 준설토를 투기해 조성된 유휴부지를 친수·해양관광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3일 ‘구룡포항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은 2006년에 준설토 매립이 완료된 후 현재까지 인근 방파제 공사의 테트라포드 제작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룡포항 일대는 포항시가 지난 2007년에 ‘구룡포 과메기 산업특구’로 지정한 이래 관련 특화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 구룡포항부터 근대문화 역사거리, 드라마 촬영지, 구룡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구룡포 관광축’과 연계해 친수·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할 경우 더욱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구룡포항 일대의 역사·문화·인물·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 및 단체, 관련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올해 12월경 완료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에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구룡포항 항만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방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바미
    • 2020-03-12
  • “경주타워는 유동룡 작품” 12년 만에 저작권 주인 품으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 건축가 고 유동룡(예명 이타미 준)이 경주타워의 디자인 저작권을 찾았다. 고인과 유가족이 경주엑스포측과 디자인 표절과 관련해 법정공방을 벌인지 12년 만의 일이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지난 17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경주타워의 원 디자인 저작권자가 유동룡 건축가임을 선포하는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유동룡 건축가의 장녀 유이화 ITM건축사무소 소장,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제작한 정다운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판식은 경주타워의 디자인 저작권에 관한 분쟁을 마무리하고 유동룡 선생이 저작권자임을 대내외에 알려 고인의 명예를 회복함과 동시에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문화엑스포는 문화예술인의 저작권 보호에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지적재산을 침해하는 일을 해 매우 유감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경주타워가 그동안 경주를 상징하는 현대적인 랜드마크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황룡사 9층 목탑의 형상을 유리탑에 ‘비움’으로 투영해 음각으로 실존화시킨 뛰어난 설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철우 도지사는 “유동룡 선생의 명예회복은 물론 ‘애국심, 한국의 미와 지역의 전통성 추구’ 등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동룡 선생의 장녀 유이화 ITM건축사무소 소장은 “10년 넘는 긴 시간 동안의 싸움이 힘들고 쉽지 않았지만 오늘 현판식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쉽지 않은 선택을 통해 자리를 마련해준 이철우 지사님과 경주엑스포에 감사하고 경주타워가 아버지의 건축철학을 잘 전달하는 대표적인 건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남겼다. 또한 “건축가들이 마음 놓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축 저작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과 경북도의회 박차양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최병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승직 원자력특별위원회 위원장, 배진석 도의원 등 지역 문화와 행정을 이끄는 내빈들이 다수 참석해 현판식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건축물의 원 디자인 저작권자를 명시해 선포하는 최초의 현판식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 시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현판 설치의 배경이 된 ‘성명표시 등 설치’ 소송은 저작권이 침해된 저작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성명 표지를 하라고 대한민국 법원이 판결한 최초의 사례로 알려졌다. 때문에 저작권자를 명시해 선포하는 현판식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타워와 관련한 저작권 소송은 지난 2004년 디자인 공모를 통해 2007년 완공된 경주타워의 모습이 공모전에 출품한 유동룡 선생의 디자인과 흡사하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같은 해 연말부터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2011년 7월 대법원에서 경주타워의 디자인 저작권이 유동룡이 있음을 확정판결하면서 저작권자에 대한 분쟁은 일단락됐다. 유동룡은 승소판결이 나기 한 달 전인 2011년 6월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후 이어진 성명표시 소송에서 2012년 9월 법원이 유동룡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판결에 따라 원 디자인 저작권자가 유동룡 선생임을 명시한 표지석을 설치하게 됐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유동룡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타계 10주기를 맞는 내년에 특별 헌정 미술전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형주
    • 2020-02-18
  • 영주시, ‘금계천 생태복원사업’ 113억 원 투입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북 영주시가 풍기읍 교촌리부터 동부리까지 1.8km 구간의 금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단절된 하천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해 113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 중인 ‘금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주민 설명회를 풍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계천 복원사업은 이수·치수·환경의 조화를 통해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재해 예방과 자연형 하천으로 보전·복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단절된 하천 생태계의 연결성 확보와 하천 자정능력 증진을 통해 수생태계 건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시설 계획은 축제, 보, 호안 등 정비 및 보수와 금계생태마당, 생태 탐방로, 둔치 탐방로, 완충 숲, 생태 저류지,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기존의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것이다. 이홍배 하천과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최적의 설계로 생태하천 복원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바미
    • 2020-02-09
  • 경북도, 도시농업공간조성 공모 선정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도시농업공간조성’ 공모에 선정돼 시·도 중 최고 금액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농업공간조성 공모’란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공모다.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은 자연친화적 도시농업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공영도시 농업농장 ▲옥상텃밭정원 조성 ▲실내식물 조경시설 사업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시·도 23개 지자체가 선정됐고 도는 이 가운데 광역단위 기준 가장 많은 3억5200만 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방비를 더한 총 7억400만 원을 구미와 경산에 투입해 연말까지 공영 도시농장 2개소와 실내식물 조경시설 1개소를 조성한다. 구체적 사업내용으로는 구미시 구평동, 경산시 신천동 일원의 유휴공간을 구획정리하고 관수시설 등을 설치해 도시농장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쉼터, 화장실, 세면장, 농자재창고 등 편의시설과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실습교육장 및 트레킹 코스 등도 개발한다. 또한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교육시설에는 미세먼지 저감, 공기청정 기능을 가진 벽면녹화시스템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바미
    •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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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 대상에 동국대 ‘루트’ 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동국대학교조경·정원디자인학부‘루트’팀이‘2021정원드림프로젝트’대상을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한수정)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2021정원드림프로젝트’최종성과보고회및시상식을개최했다. 우수팀의경우평가를통해대상1개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500만원),최우수상(산림청장상,300만원)2개팀,우수상(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상,100만원)3개팀으로총6개팀을선정했다. 대상은울산권역의상아소공원에정원을조성한‘루트’팀(정다건·박지윤·송인엽·윤채영·이재훈)에돌아갔다. 대상팀은▲공업도시울산▲생태도시로변해가는울산▲자연을닮아가는울산▲생태도시울산4단계에걸쳐우리나라대표공업도시인울산광역시가생태도시로변모해가는모습을자연의천이과정을통해단계적으로풀어낸정원을조성했다. 대상지는주민들이집으로가는지름길,버스정류장뒤편에위치하고있는매력없는공원으로인식돼있어,주민들을위한도시공공정원으로재탄생할수있도록공간의개념을잡았다. 이정원은4개의단으로이뤄져있는대상지의분위기를최대한활용하려한것이특징이다.천이과정을통해진행되는식생의변화와더불어시설물의소재,포장면의면적,밀도,간격의변화와그사이로식물이번져들어오는단계별변화를통해천이를다각도로표현했다. 대상팀의멘토를맡은박주현TheOllim대표는“최대한학생들의안을살리며,계획부터설계,시공까지이뤄지는한세트를모두경험해보도록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생각했다”며“학생들의다양한컨셉을발전시키는전략구상방법,스토리텔링을통한전개방식,부지에서사람들이경험하게하고싶은경관구성등그생각을땅에어떻게효과적으로표현할것인가에대해주안점을뒀다”고말했다. 최우수상에는▲오산권역의유엔기념관인근보행로에정원을조성한‘언빌리버블’팀(최윤라·김주영·박종민·이유민·최진우)▲구미권역의모래실녹지에정원을조성한‘가든픽’팀(김하늘·박예진·박지은·유정희·최윤섭)이선정됐다. 우수상은▲오산권역의‘순진무구’팀(김소희·백의현·안형욱·이우근·조혜진)▲오산권역의‘오색찬란’팀(신나경·박태연·신주혜·임정원·현은미)▲오산권역의‘ProjectA’팀(한상윤·김도휘·박범규·아흐러르전·임선영)등3팀이받았다. 류광수한수정이사장은“정원드림프로젝트는취업,창업준비생들에게실무분야를경험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다”며“2022정원드림프로젝트에도많은관심과참여를바란다”고말했다. 한편한수정은2021정원드림프로젝트를통해오산,천안,구미,울산,순천5개권역의유휴공간에모두25개의정원을조성했으며,이를통해정원전문인력125명을양성했다.
“국내 최초 도시계획공원, ‘한남공원’을 지키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시민단체가주택공급논란으로위기에처한한남근린공원지키기에나섰다.국내최초의도시계획시설상공원지정등의역사성이있는곳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서울환경연합)과한남공원지키기시민모임(이하시민모임)은지난28일환경운동연합마당에서한남근린공원조성긴급기자회견을진행했다고밝혔다. 지난해6월,서울시가한남공원에대한실시계획인가를고시하며한남근린공원조성을위한절차가추진되고있다.이번기자회견은최근부영주택이제기한‘한남근린공원부지일대도시계획시설실시계획인가처분에대한무효확인소송’의1심2차변론을앞둔상황에서공원부지에빌라를지어야한다는주장의보도가잇따르는것에대한대응에서이뤄졌다. 한남근린공원(이하한남공원)은1940년3월12일총독부고시제208호로최초결정되고,1979년4월4일건설부고시제104호로최종결정된우리나라최초의도시계획적관리공원이다.1951년부터용산미군기지의산재부지로점용되며80년째계획상으로만존재하고있다. 2015년서울시가공원조성계획수립을용산구에요청했을당시한남공원부지의보상감정가는1450억원이었으나,2021년현재감정가는4600억원에달한다.4600억원이라는보상비가서울시재정에부담이라는목소리도있다. 하지만이날참가자들은기후위기시대공원이가지는미래가치는점점높아질것을고려할때,공원은돈으로따지기힘든공공재라고입을모았다. 이날설혜영용산구의원은“2015년도시공원법에의한자동실효를1년앞두고있던시점에서한남공원이실효예정공원이라는내부정보를부영이어떻게입수할수있었는지도의문”이라며“2014년부영이한남공원을급하게매입한것은생산활동을해야할기업이불로소득을노린투기를한것”이고“이런사기업의막대한이익을보장하기위해시민들이공원을포기해야할이유는없다”고발언했다. 한남공원의두배면적(5만8393㎡)의주택단지인나인원한남(총341세대)과비교할때,만약서울시가공원조성을포기하고한남공원을고급빌라로개발하면약170세대의주택공급이가능하다.그러나공원으로조성할경우2만3000명의한남동주민과24만665명의용산구민,1000만의서울시민에게서비스를제공하는그린인프라가된다는것이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의설명이다. 또한이들은“80년전지정된공원부지임에도긴세월동안시민들이누릴수없었던아픈역사와지역주민들이중심이되어지켜낸점,서울에서찾아보기힘든평지형공원이라는점등을고려할때,한남공원은공원의역사중에서도아주특별한공원으로기억될잠재력이충분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한남공원조성에어깃장놓는세력에다시한번경고한다.안타깝게도부지가격이오른것이서울시재정에부담이지만,공원부지란걸알고구매했으니부영이손해본것은없다.부영한테더많은개발이익을제공할턱도없거니와,우리모두를위한공원을한줌부자들만의사유공간으로내줄생각은추호도없다.우리는부당하고,부정확한정보로여론몰이하는행태를더이상좌시하지않을것”이라고경고했다. 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은향후에도한남공원이시민의품으로돌아올수있도록다양한활동들을전개해갈예정이다.
“학교공간, 생명 중심으로 재구조화 필요”
[계명대학교=정현희통신원]미래세대를위해학교공간을생명중심으로재구조화해야한다는전문가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미래세대의학교공간을생태적으로전환하기위한방향과대안을모색하는‘기후위기시대,학교운동장의생태적전환’웨비나가지난25일개최됐다. 이번웨비나는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공동주최하고학교운동장생태전환추진단이주관해진행했다. 웨비나는송영탁가이아글로벌부사장의사회와조경진한국조경학회장의개회사를시작으로▲이재영공주대학교교수의‘학교와운동장,기계에서생명으로’▲우명원화랑초등학교교장의‘아이들과멀어진학교운동장’▲김두림노원초등학교교장의‘학교뜰다시보기’▲김연금조경작업소울소장의‘운동장이라는공간’▲질의응답및토론순으로진행됐다. 토론에는김인호신구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신동화SBS시사교양본부PD▲손승우유한킴벌리상무▲정기황문화도시연구소소장▲이해인HLD대표▲안세헌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이참여했다. 조경진학회장은개회사에서“점점디지털의문명에지배받는상황속에서자연의소중함을더중요하게인식하고,행동해야할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국가에서추진하는스마트그린학교는대부분시설물위주로진행돼,아이들에게자연을경험하거나생물의다양성을경험할수있는그런인식은미흡한것같다”며“앞으로조경협회,조설협등과협력을통해미래정책을전화시켜의미있는사회적아젠다를발굴하고실천적인해법을만드는데노력하겠다”고말했다. 이재영교수는“기계가생명을압도하는것이아니라생명이중심이돼기계를포섭하고조절하는체계가되는것이바람직하다”며“앞으로학교공간도이런방향으로재구조화돼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전문기관이학교공간관리와학습프로그램을결합해지원할수있도록법제적기반을갖춰야한다”는의견을제시했다. 우명원교장은학교운동장이원활히활용되지못하는이유는“기후변화와아이들의놀이욕구를채우기에부족한공간”이라며“생태적불균형에서비롯된지구기후위기의극복은자연의체계에대한올바른인식에서첫출발이돼야하며,그첫시작은학교안에생태공간을만드는것에서부터시작해야한다”고말했다. 김두림교장은“학교‘운동장’이아닌학교‘뜰’이란개념으로다시잡고싶다.텃밭,마당,여러가지자연물등이교육과정과연계돼야하는공간”이라며“학교공간으로생태적전환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연금소장은현재의운동장이과거의운동장에서변하지않는점과비인권적인모습을지적하며,운동장의한계에대해설명했다. 특히“파편적,단발적인학교운동장대상사업들의한계로초라하고산만한경관,기능별로영역성을형성하지못하는공간구성,비합리적관리등를지적하며,전반적으로바라보는철학과가이드라인이필요한상황이다”고강조했다. 더불어다양한해외놀이터사례와캐나다,호주등에서적극적으로사용되고있는SOPLAY(SystemforObservingPlayandLeisureActivityinYouth)시스템을설명하며,놀이터조성에있어“아이들의주체성과자기결정권등이중요하다”고말했다. 손승우상무는“화단이라는공간이학교숲으로바뀌는과정이지속해서관리되고전문가일자리와연계돼발전하고지켜졌으면좋겠다”고말했다. 정기황소장은“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만들어나가기위해서는무엇보다주체가되는아이들의의견을듣고그것을지원해줄수있는전문가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세헌수석부회장은“지금까지학교환경을열약하게만든근본적원인중하나로잘못된법의적용에있다”고지적했다. 이해인대표는“제도적으로활용가능한가이드라인의필요성에공감한다”며“여러가지맥락에따라유형을나누고어떠한역할이적합한지연구가필요하다”는의견을제시했다.
블루카본 ‘갯벌’, 체계적 관리 기틀 마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탄소흡수원으로서가치가높은갯벌을관리하기위한체계적기틀이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해양수산발전위원회심의를거쳐‘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을확정하고,이를‘제42회국무회의’에서보고했다고28일밝혔다. 우리갯벌은연간9만여톤의수산물이생산되는자원의보고이자,세계최고수준의생물다양성을보유한것으로알려져있다.고창,신안갯벌등4개갯벌은그가치를인정받아지난7월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등재됐다.우리갯벌전체가연간26만톤의이산화탄소를흡수하는것으로밝혀지면서블루카본(해양부문탄소흡수원)으로서의역할로서도각광받고있다. 그간정부는‘습지보전법’에따라주요해양생물의서식지또는생태적으로우수한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지정·보전하고,지역내개발및이용행위를최소화하는갯벌관리정책을추진해왔다. 이에더해갯벌이제공하는다양한생태계서비스의효율적인활용과한국판그린뉴딜,블루카본등갯벌미래가치창출의필요성이증대됨에따라,정부는‘갯벌등의지속가능한관리와복원에관한법률(이하갯벌법)’을제정해갯벌의체계적이고과학적인관리와지속가능한이용을위한정책적·제도적기반을마련했다. 참고로생태계서비스란인간이생태계로부터얻는혜택으로▲공급서비스(식량,수자원,목재등유형적생산물을제공)▲환경조절서비스(대기정화,탄소흡수,기후조절,재해방지등)▲문화서비스(생태관광,아름답고쾌적한경관,휴양등▲지지서비스(토양형성,서식지제공,물질순환등자연을유지)를포함한다. 이번‘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2021~2025,이하제1차기본계획)’은‘갯벌법’제7조에따라수립한것으로,‘갯생명과주민의삶이지속가능하게공존하는갯벌’이라는비전아래▲갯벌위협요인에대한통합적관리강화▲갯벌의다양한가치발굴과활용성증진▲갯벌복원전주기체계화라는3대목표와이를달성하기위한5대추진전략,18개세부정책목표를담고있다. ◆전략1.갯벌관리의과학적기반강화 우리나라전체갯벌의이용및환경·생태·오염현황등에대한포괄적실태조사를5년주기로실시하고,조사결과를활용해갯벌등급별맞춤형관리를시행할계획이다.갯벌등급은갯벌현황및관리여건등을고려해최우수·우수·보통·주의·관리등5단계로구분하고,최우수·우수등급갯벌은보전구역지정등생태및수산물생산력유지·증진정책을우선으로하며,주의·관리등급은갯벌휴식구역지정을통한오염원관리·저감등생태·환경개선대책을우선시행하게된다. 또한갯벌생태계서비스평가를통해국민이갯벌로부터얻는혜택·가치의종류와규모를구체화하고,이를바탕으로보전이필요하거나,일정기간이용을멈추는갯벌에대해서는어업활동제한에대한소득보전과환경보전활동에대한비용을지원하는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도입한다. ◆전략2.실효적갯벌관리수단의확대 갯벌과그인접지역을포함한유역별오염원통합관리체계를구축해갯벌로유입되는육상기인오염원에대한관리를강화한다.일부갯벌에서문제가되고있는축산계등관리가필요한오염원의관리매뉴얼을마련하고,관계부처·지자체등과협력해저감방안을마련함으로써오염원을집중관리한다. 또한갯벌의이용·보전특성을고려한용도별관리구역제도를도입해용도구역에따라맞춤형관리수단을마련하고시행할계획이다.아울러지역민중심의자율관리를유도하고,지자체·지역주민의관리역량강화를위한전문가자문등도지원한다. 갯벌실태조사결과를활용해일정환경및위생기준을충족하는갯벌을‘청정갯벌’로지정하고,해당청정갯벌에서생산되는우수(청정)수산물의브랜드화,우선구매촉진등을통해수산물생산및소비를촉진할계획이다. 최근해루질등갯벌체험활동의증가로안전사고가빈번하게발생하고있는갯벌은안전관리구역으로지정하고,사고예방을위한안내,사고방지시설설치등을통해안전사각지대를해소해나간다. ◆전략3.갯벌생태계복원을통한탄소흡수원확충 2010년부터추진해온갯벌복원사업의유형을다양화하고,단계적으로확대해2025년까지총4.5㎢의갯벌면적을복원한다.또한과거간척사업으로조성됐지만오염문제등으로그기능을상실한담수호·하구등에대한역간척도새로운갯벌복원유형으로포함할계획이다.특히효율적·체계적으로복원사업을추진하기위해복원유형및단계별매뉴얼을마련하고,지속적인모니터링을통해복원사업의효과를검증한다. 갯벌의탄소흡수력향상을위해갯벌상부에갈대등염생식물을심는갯벌식생조림사업은2022년부터시범시행하며,23만톤의이산화탄소흡수를목표로2050년까지660㎢의갯벌에대해추진한다.이사업은갯벌의물리·생태적특성을고려한자연친화적공법을적용해갯벌의생태적기능과생물다양성이훼손되지않도록추진할계획이다. 또한해양부문온실가스흡수원확충을위해블루카본통계시스템구축과더불어갯벌을블루카본으로인증하기위한연구를확대하고,관련국제협력도본격추진할계획이다. ◆전략4.갯벌생태계서비스의활용성증진 갯벌의우수한생태자원을활용해갯벌생태관광활성화를위한다양한정책을추진할계획이다.먼저자율형관리체계운영의핵심인력으로서‘갯벌생태해설사’를양성하고교육하는운영사무국을설치하고,갯벌생태해설사교육과정설계및평가를위한양성기관을지정·운영할계획이다. 또한국민에게양질의관광상품을제공하기위해‘갯벌생태관광인증제’,‘갯벌생태마을지정제도’등을도입해지역특성을고려한생태관광인프라확충과체험등의프로그램을지원하고,지역성공사례발굴및확산,전문가지원등을통해갯벌생태관광을활성화할계획이다. 청소년,어업인등다양한갯벌이용자들에게갯벌가치에대한인식을확산하기위해생태관광테마별(생물,철새등)해설·탐방가이드육성,증강·가상현실을접목한온라인체험프로그램개발등을추진하고,해양박물관과해양생물자원관등을통한기획전시·프로그램등을진행할계획이다. ◆전략5.갯벌관리거버넌스확보 해류와지질·지형적특성에의해유기적으로연결된갯벌을체계적·통합적으로관리하기위해생태권역단위의지역위원회가구성·운영된다.또한,생태권역단위의갯벌통합관리를위한추진체계등을마련하고,갯벌지원센터(가칭)를설치해지역위원회의운영을지원할계획이다. 등 또한국가·전문가중심으로추진되고있는조사자료의수집·이용·활용성을높이기위해시민모니터링을활성화할계획이다.이를위해시민모니터링제도도입등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일반시민·환경단체가참여가능한프로그램및조사플랫폼을구축해운영할계획이다. 아울러생태적으로우수한우리갯벌의람사르습지등록을확대하고,와덴해3국(독일,네델란드,덴마크)과같은갯벌관리선진국과의국제협력을강화한다.특히세계자연보전연맹(IUCN)등에서철새들의주요서식지및도래지로서우리갯벌의가치를인정하는것을고려해,멸종위기철새등에대한동아시아(한-중-러-북한)협력체계도강화할계획이다. ◆세계유산‘한국의갯벌’보전·관리강화 해수부는이번제1차기본계획과연계해세계유산‘한국의갯벌’을보전·관리하는방안도함께발표했다. 지난7월26일세계유산으로등재된‘한국의갯벌’의생물다양성과멸종위기철새의기착지로서의탁월한보편적가치(OUV)를보전하기위한체계적관리시스템을구축하겠다는것이이번발표의주요내용이다. 우선철새서식지보전·모니터링,해양쓰레기등오염관리,생태계조사·복원을통해갯벌고유의기능및가치를보전하고,세계유산위원회의권고사항인유산구역의확대를위해지역주민과협의하여생물다양성이우수하고철새의주요서식지인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추가지정할계획이다. 또한등재유산의효율적인통합관리를위해민·관·학이참여하는통합관리체계를구축하고관련법·제도를정비하는한편,세계유산통합센터등조직·인력·현장관리시스템을강화한다. 이를위해연내갯벌관리·복원정책방향을기초로체계적·통합적인관리·보전을위한단기,중·장기로드맵을함께수립하는동시에,세계유산으로서의갯벌인식확산을위한홍보및국제협력을추진할계획이다.
엉뚱한 곳에 ‘GB 훼손지 복구’ 혜택, 제도 손질 시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현행‘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상실제복구가필요한곳은대상지로인정받지못하고엉뚱한곳에사업비가투입되는가하면,사업시행시또다른추가훼손을야기하는경우도있어개선이시급한것으로나타났다. 김중은국토연구원연구위원연구팀은27일주간국토정책Brief제834호‘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을통해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와제도개선방안을제시했다. 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해제시해제면적의10~20%에상당하는구역내‘훼손지’를공원·녹지등으로복구하는제도다. 2008년개발제한구역의해제가능총량확대(188㎢)당시존치되는개발제한구역의관리를강화하기위한대책의일환으로도입되어운영중이다. 연구팀에따르면지난2020년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제도의운영과정에서몇가지문제가있는것으로파악됐다. 복구사업대상지선정관련으로는복구사업지의입지적정성및사후활용문제,불법훼손지도복구사업지로인정,복구사업으로인한추가이축권발생,미집행공원을대상으로한복구사업문제등이나타났다.복구계획의내용은복구사업취지에부합하지않는시설의입지허용이다. 복구사업의실행력은복구면적및비용산정기준상이,사업지연으로인한사업비증가,보전부담금대납비용이상대적으로저렴한것으로나타났다. 이에연구팀은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으로▲훼손지복구사업의성격재규정▲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른복구기준차등화▲복구사업의실행력제고를제안했다. 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내훼손된지역을복구하는소극적·수동적개념에서구역내외의난개발우려지역이나환경·생태적복원이필요한지역을선제적·능동적으로관리하는개념으로전환할필요가있다는설명이다. 복구기준은접근성,환경적가치,지가등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라복구사업유형및복구면적등의복구기준을차등화하고,복구면적산정기준과보전부담금납부액을합리적으로조정,복구사업이지연되지않도록대상지선정시기를조정해복구사업의실행력을제고해야한다고강조했다.
[승정원일기] 가드너의 서재
‘이길승(勝)’.이기다,뛰어나다,승리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이을승(承)’.‘잇다’,‘계승하다’,‘받다’,‘받들다’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는조선과대한제국의승정원에서왕명출납,행정사무등을매일기록한위대한유산입니다만,‘승’정원(庭園)일기는소박하고,소심하고,게으른정원사의미루고미루던정원이야기를겨우기록하는일기입니다. 어떤한자를쓸지고민하다정하지않기로마음먹었습니다.이기고,뛰어나고싶은욕심도많고정원에서펼쳐지는이야기를이어나가고싶은마음도큽니다.게으른정원사의묵은이야기를시작합니다.텅빈공간이풍성한정원으로채워지듯너그러운마음으로쉬이읽어주셨으면합니다. 늘정원에서뵙겠습니다. 생태분야출판사를운영하는대표님이“어떤글이좋은글일까요?”라는질문을던졌다.최근에읽은책이생각이나서“쉽게의미를전달하고꾸밈이적으며잘읽히는글이좋은글이아닐까요?”라고답했다.그출판사대표님이말했다.“좋은생각이좋은글이된다.”아직도그대표님과나눈대화는좋은글을읽은듯가슴에남았다.대화에서그동안기획하고완성했던책이떠올랐다. 수목원을찾은사람들은한결같이맘에드는정원이있으면만드는방법을문의한다.맛있는요리는좋은재료와레시피가중요한것처럼,좋은정원을만들기위해서는정확한식물선택과주제에맞는준비가필요하다.이같은생각으로시작된책이‘테마가있는정원식물’이다. 정원에꽃이없다는컴플레인을접할때마다안타까움이컸다.지금도여전히많은공공정원의가드너들이같은고초를겪고있을것이다.하지만정원곳곳에는계절을가리지않고꽃보다혹은꽃에버금가는매력적인요소들이있다.‘꽃보다시리즈도감’의미션은정원의조연을주연으로만드는것이었다. 원추리는사람들에게맛있는식재료(나물)로서의이미지가강하고,여름정원에서피는꽃의관상가치는낮게인식된다.하지만‘원추리속(Hemerocallis)’식물은입맛뿐만아니라눈맛을사로잡는훌륭한여름정원식물이다. ‘원추리100’,‘원추리200’,‘원추리정원’은국립수목원의연구용역과제를수행하며발행한간행물로,오롯이원추리로만책을엮었다.계절을가리지않고정원곳곳에서매력을발산하는식물에대한생각을원추리에대한내용을풀면서책속에담아냈다. 아직도가슴깊이뿌리내리고있는책중하나는오경아가든디자이너의‘소박한정원’이다.이책은정원세계에입문할때아주친절한선생님이되어준다.좋은생각이좋은글과책으로피어났다. 앞으로도책으로엮고싶은생각의파편들이잘게흩어져있다.특히‘꽃보다아름다운정원사’,‘꽃보다아름다운잎(양치식물,수련특별판)’등‘꽃보다시리즈’를꾸준히기획하고집필하고싶다는생각이강하다.더욕심을낸다면좋은생각으로글뿐만아니라더다양한콘텐츠도만들고싶다.좋은생각이좋은정원으로만들어지길바라는마음으로. 노회은/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사업실팀장
“왕릉 가리는 아파트 철거해야”… 국민청원 11만명 돌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된조선왕릉을가리는아파트단지를철거해달라는청와대국민청원동의자가11만명을넘어섰다. 지난17일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에‘김포장릉인근에문화재청허가없이올라간아파트의철거를촉구합니다’라는제목의청원글이게시됐다. 청원인은“김포장릉은파주장릉과계양산의이은일직선상에위치해파주장릉-김포장릉-계양산으로이어지는조경이특징인데,아파트는김포장릉과계양산가운데위치해조경을방해하고있다”며“아파트들이그대로그곳에위치하게되면,문화유산등재기준을충족하기어려워져문화유산의가치가심하게떨어질것”이라고지적했다. 또한“아파트들은문화재보호법상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범위인500미터이내에지어진아파트로서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가치를훼손하는데다심의없이위법하게지어진건축물”이라며“만약아파트를그대로놔두고책임을묻지않는다면나쁜선례로남아같은일이계속발생할것”이라고경고했다. 더불어“김포장릉쪽으로200m더가까운곳에2002년준공한15층높이아파트는문화재청허가를받아최대한왕릉을가리지않게한쪽으로치우치도록지어졌다”며“수분양자에게큰피해가갈것이라마음이무겁지만,철거를최소화하면서문화유산경관을보존하는방법이좋을것”이라는의견을밝혔다. 한편문화재청은지난6일김포장릉근처인천서구검단신도시에아파트를짓는건설사3곳을문화재보호법위반혐의로고발했다.문화재반경500m안에포함된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아파트를지으면서사전심의를받지않아문화재보호법을위반했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 김포장릉은조선선조의5번아들이자인조의아버지인원종과부인인현황후의무덤으로사적제202호로지정돼있으며,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조선왕릉에포함된다. 현재해당청원은23일오후6시20분기준11만5075명의동의를얻은상태다.
“귀 닫은 산림청, ‘레드플러스 불량국가’ 낙인 우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참여하는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으로인해국제사회에서한국이‘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힐지모른다는우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산림청이16일내놓은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논란해명에환경운동연합이곧장성명을내고문제를지적하고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이하환경연)에따르면캄보디아사업지의총면적은2015년에시작당시7만42ha에달했고실제로툼링레드플러스(REDD+)사업공식홈페이지에서누구나이정보를확인할수있다.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사업회계지역’(ProjectAccountingArea:PAA)만한정해서말하는것인데,이역시도2015년시작당시에5만6000ha였다는것이환경운동연합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2018년인증기관인베라(VERRA)의현지답사당시,그때까지이미지속적으로파괴되고남은산림의면적을보고한수치”라면서“산림청이이렇게행정적면적을줄이는교묘한방식으로책임을회피하고사실을호도할것을사전에예측했기에,우리는이보수적인수치(5만6000ha)를바탕으로보도를했다”고밝혔다. 이어“이제와서4만1196ha가본래면적인것처럼제시하는것은,지난수년간의산림파괴에대한책임을회피하려는것은물론,또다시일반인에게낯선전문용어를동원해국민을눈속임하려는부끄러운태도의반복”이라고꼬집었다. ‘GlobalForestWatch’지도를보면산림청이말하는PAA지역마저상당부분훼손되고있는것을확인할수있다.이지도에나타난것외에도PAA지역내의훼손에대한정보는지금현재도캄보디아활동가들을통해계속제보되고있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은무작정산림파괴가없었다는말을하기전에,적어도본시민단체들이지적한지역들이라도현지답사등을통해명백한증거를제시하고증명하려는최소한의성의도보여줘야하는데그러지않고있다”며이번발표의문제점을짚었다. 환경연에따르면연평균1.68%훼손이란산림청의주장과는달리,2015년부터현재까지연평균8%이상의산림이훼손되고있고,지금이순간에도진행중이다.이는메릴랜드대학에서제공하는공개위성정보를활용하고,지리정보시스템(GIS)을사용할수있으면누구나확인할수있다는것이환경연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은산림훼손이이미진행된지역을제외하고계산하는방식으로훼손의규모를애써축소하려고시도하고있다.게다가이주요지역에대한산림훼손률을캄보디아전체의연간산림훼손율과비교해성과를자랑하는것은,산림청의현저히낮은기준을드러낼뿐이다”고도말했다. 환경연에따르면산림청이주장하는“사업이없었을시와비교했을때의보호성과”는,‘추가성(Additionality)’이라는문제적개념에서나오는말로,평가기준의모호함과예측불안정성때문에레드플러스에서대표적으로유수한국제시민단체들로부터비판받고있다.세계3대탄소상쇄관련인증기관인골드스탠다드(GoldStandard)도이러한기준의불분명함때문에레드플러스사업은인증서를발행하지않고있다. 레드플러스(REDD+)사업의지역주민산림감시단활동을‘자원봉사차원’으로이해하는산림청의해명은의식수준을그대로드러낸다는지적이다. 툼링레드플러스사업설명보고서에따르면불법벌채감시와생물다양성보전활동등을위해산림감시단고용확대및이들에게안전한고용환경을보장해주어야한다는지적이수차례에걸쳐나온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의발언은툼링레드플러스사업에서중추적인역할을하고있는지역주민의값진노동을당연시할뿐만아니라,애초에착취가일어날수밖에없을만큼낮은담당공무원들의처참한의식수준을여실히드러낸다”고말하기도했다. 캄보디아인권테스크포스대표이며,이번조사이외에도수많은산림감시단과접촉하고인터뷰한욱렝은“산림감시단은단순자원활동이아니다.캄보디아산림청과레드플러스가인정하는정식선발된멤버들로구성된팀들로위원회도갖추고있다.그들의활동에대해정당한대가를지불하는것은당연한것이며,감시단멤버들은그렇게알고있고,또기대하고있다.이것이없다면그건거짓말이고노동착취라고생각한다.수많은돈을사업에써놓고,어떻게관련주민들을자원봉사자라고할수있는가”며분개했다. 이활동이자원봉사라면산림청과캄보디아정부양측이산림감시단활동을레드플러스의대표적인활동중하나로소개하면서해당체계를강화한다는건이치에맞지않는다는지적도있다.현지조사결과정찰당50달러도안되는낮은그실비마저도제때지급되지않는실정이다. 환경연은“레드플러스(REDD+)사업지내토지강탈등불법토지점유행위에대해서는,산림청이직접시인하듯이사업준비단계에서부터인지할수있는문제이기때문에이제서야뒤늦게캄보디아정부에‘요청을한다’는것은사업현장에대한이해그리고사전준비부족으로밖에볼수없다”며“산림청은캄보디아정부에게책임을넘기려고하지말고,지금이라도잘못된접근을인정하고구체적인대책을마련해야한다”고촉구했다. 또한“위성자료및항공사진분석,수차례현지답사및관계자인터뷰등체계적인조사를통해밝혀낸사업장내심각한산림파괴와부실한관리에대한비판을귀담아듣지않고변명만하기바쁜산림청의접근으로봤을때,현재도문제투성이인레드플러스(REDD+)사업은단순한‘개선’으로해결될일이아니라,원점부터재검토해야하는상황이다”고강조했다. 아울러“‘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로자리매김하는계기가될것’이라며근거없는포부를밝히는산림청의대응은한심하기그지없다.산림청이건전한비판에귀닫고본인들말만계속해서떠들어댄다면얼마안가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가아니라‘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히게될것이자명하다”고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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