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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화강대공원, 올가을 핑크빛 핑크뮬리로 물든다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올 가을 태화강대공원이 핑크뮬리로 물들 전망이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맞춰 태화강대공원 내 유휴지에 가을에 개화해 핑크빛 물결로 이국적인 정취를연출하는 ‘핑크뮬리 정원’을 1500㎡ 규모로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부산, 경주, 제주 등지로 떠났던 울산 시민들이 이제는 울산에서도 충분히 분홍 물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태화강대공원 오산못 주변 공휴지에 조성하는 ‘핑크뮬리 정원’은 핑크뮬리 외에도 팜파스 글라스 등 3만8000본을 중요 지점에 포인트로 식재할 계획이며, 아울러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식생매트를 설치하고, 핑크빛과 어울리는 다양한 포토존도 새롭게 설치한다. 시는 또한 가을철 핑크뮬리와 더불어 오산못 주변으로 겨울철 붉은 수피를 볼 수 있는 흰말채 4345본도 식재하는 등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대공원 내 핑크뮬리 정원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시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광윤
    • 2018-05-29
  • 울주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서 공룡발자국 발견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서 공룡발자국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 8일 착수한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 대한 학술발굴조사 결과, 하천 암반에서 중생대 백악기(약 1억 년 전) 공룡발자국 화석 30점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하천과 구릉 지역의 지형 형성 과정에 대한 기초자료도 확보됐다. 울주 반구대 암각화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의 모습을 비롯해 수렵과 어로를 위주로 한 당시 한반도의 생활풍속을 알려줄 뿐 아니라 북태평양의 해양어로 문화를 담고 있는 선사 시대 문화재다. 이번에 조사된 하상 퇴적층은 2013년도에 이뤄진 반구대 암각화 주변 발굴조사(1차) 결과와 같이 사연댐 축조 이전과 이후의 퇴적층으로 확연하게 구분돼 있다. 하천의 침식과 퇴적작용이 활발해 2013년도에 확인된 신석기 시대 추정층은 더 관찰되지 않았다. 기반암인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에서는 30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확인됐다. 발자국들은 반구대 암각화 북동쪽으로 3~4m 두께의 약 1200㎡의 하상 퇴적층을 제거하면서 노출된 암반에서 발견됐다. 발자국의 형태와 크기, 보폭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초식공룡인 조각류 발자국 14개와 육식공룡인 수각류의 발자국 16개로 구분된다는 설명이다. 육식공룡 발자국은 두 층에서 4마리의 소형 육식공룡이 남긴 보행렬의 형태로 나타나며, 발자국의 크기는 길이 9~11㎝, 폭 10~12㎝다. 이들은 반구대 암각화 인근에서 발견된 육식공룡 발자국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좋고, 보행렬이 인지되는 첫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이형주
    • 2018-05-24
  • 태화강 정원박람회 평가회의 "내년엔 준비 철저히"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평가회의를 16일 울산시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원박람회 참여자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 내후년 정원박람회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정원박람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황용득 서울형 공공조경가그룹위원회 위원장, 송정섭 정원문화포럼 회장을 비롯해, 이주은 팀펄리가든 대표, 정홍가 쌈지조경 소장, 자원봉사자, 보조사업자, 대행사 등 16명이 참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성공 이면에는 짧은 준비기간, 처음 개최에 따른 미숙함, 하천 구역의 한계 등 난관이 많았지만, 이번 회의로 미비점을 개선해 국제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태화강지방정원 일원에서 67개의 정원을 전시하였으며, 박람회 기간 전국에서 55만 3000여 명이 방문했다. 울산시는 5월 중으로 산림청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 나창호
    • 2018-05-16
  • 빗물정원, 투수블록 설치, '울산 물순환도시 시범사업' 10월 착수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시가 96억 원을 투입해 빗물정원, 투수블록 포장 등을 설치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을 내년 12월까지 추진한다. 울산시는 5월 15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물순환선도도시 시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시범사업의 LID(저영향개발) 구상 및 기본설계 발표'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기본설계에 대해 물순환위원회, 낙동강유역환경청, 울산발전연구원, 한국토지주택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와 시범사업 지구인 삼호동 주민자치위원장, 철새마을추진위원회 회장 등 주요 단체장의 의견을 청취하여 최종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착수한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는 올해 8월 완료 예정이다. 울산시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총 96억 원(국비 48억 원, 시비 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을 오는 10월 착공해 2019년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LID(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하여 식생수로, 빗물정원, 체류지 조성, 투수블록 포장, 빗물통, 나무여과 상자 등의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울산시는 남구 삼호동 인근 도시재생사업, 철새공원 조성과 연계하여 친환경 물순환 선도도시의 모델로 조성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지구는 무거천에서 태화강으로 유입되는 지역으로 도심 열섬효과, 수질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조례제정·시행,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나창호
    • 2018-05-15
  • 울산시, 2018 도시디자인 공모전 개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시가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디자인 발굴을 위한 ‘2018년 울산광역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市) 상징물로 울산 디자인하기’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공공 공간, 공공 시설물, 공공 시각매체, 제품디자인 등 공공의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시 홍보용 용품 및 사무용품과 관련된 제품디자인 부문을 신설하였고, 심사기준에서는 활용성의 심사배점을 높여 실적용에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공모는 일반부(대학생․대학원 및 일반인)와 학생부(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로 구분하여 시행된다. 작품접수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로, 출품신청서, 출품패널, 출품설명서 등을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일반부 29개 작품, 학생부 25개 작품에 2000만 원의 시상금 및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21일 울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제2회 울산건축문화제’와 공동 전시회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울산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것”이라며, “도시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홈페이지(www.ulsan.go.kr)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 나창호
    • 2018-05-14
  • 쌈지조경, 태화강 정원박람회 대상 수상금 전액 기부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태화강 정원박람회 메시지가든 대상 수상자인 정홍가 쌈지조경 소장이 지난 24일 수상금 300만 원 전액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정홍가 소장과 함께 박은덕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성금은 울산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홍가 소장은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사업을 하고 이번에 울산 정원박람회에서 좋은 기회를 얻게 돼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정원의 꽃과 나무가 행복감을 주듯이 나눔의 향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홍가 소장은 2013년부터 해마다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의 위해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쌈지조경은 2003년 설립된 울산 지역의 조경설계업체로 아파트, 공원 등 다양한 범위의 설계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박광윤
    • 2018-04-25
  •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리뷰 ③-끝] 초청작가 정원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는 3명의 해외 작가와 1명의 한국 작가의 초청작가 정원이 설치돼 있다. 초청작가로는 프랑스의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 등 해외 작가와 쇼몽 가든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안지성 작가가 초청작가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기량으로 태화강의 역사와 문화를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 LOST IN TRANSITION 꺄뜨린 모스박 Mosbach Paysagistes 대표 이 정원은 하천 상류 저수지에 떠다니던 수많은 꽃가루와 씨앗이 바람을 타고 계류를 따라 하류 해안가로 떠밀려오는 파편화된 흐름을 담고자 했다. 하천의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 분산되는 꽃가루의 모습을 정원으로 표현했다. Minamoto 이시하라 카즈유키 이시하라카즈유키 디자인연구소 대표 源(Minamoto)은 물이 나오는 근원이자 생명의 근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나모토’는 자연의 순리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정원으로, 자연으로부터 치유 받으면서 자연을 지킨다는 공존의 중요함을 가르쳐주는 정원의 의미가 담겨있다. Drizzling Moon Garden 소피 워커 소피 워커 스튜디오 대표 이 정원은 달이 없는 낮에 달의 존재를 형상화해 달을 기리는, 곧 달을 투영하는 정원이다. 이 형태는 인간의 존재를 풍경, 자연 그리고 더 나아가 우주를 연결하는 시적인 비전을 나타내고 있다. RIVER FLOW WITH YOU 안지성 프리랜서 조경가 이 정원은 태화강의 형태를 본 딴 길을 조성했다. 태화강 변화의 중심에 있었던 인간의 노력과 움직임, 흐름을 표현하면서 태화강과 함께 흐르기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 나창호
    • 2018-04-18
  •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리뷰 ①] 쇼가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태화강대공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지난 13일 막을 올렸다.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한 이번 정원박람회에는 해외 초청작가 정원, 국내작가 정원, 시민 정원, 학생 정원 등 총 63개 정원이 조성됐다. 이 중 쇼가든은 정원박람회 수상경력을 가진 디자이너가 조성한 정원으로 총 10개 작품이 조성됐다. 쇼가든 대상작인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태화강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진정한 복원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수년간 인간들의 노력으로 오염됐던 태화강의 생태계는 복원됐지만 아직 그 옛날 아이들이 뛰어놀던 강가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금상에는 박경탁·양윤선·박성준 작가의 ‘물고기가 보는 풍경’이, 은상에는 ▲이상국·박영우 작가의 ‘시간의 숲’ ▲박주현 작가의 ‘흐름에 대한 기억 류’ ▲최혜영·허비영 작가의 ‘영원한 고래’가, 동상에는 ▲김상윤·박지호 작가의 ‘대나무의 시간’ ▲김효성 작가의 ‘수중정원’ ▲윤문선 작가의 ‘The Nest’ ▲윤호준·박세준·이병우 작가의 ‘잊혀진 것들과의 재회 류원’ ▲황신예 작가의 ‘풍류정원, 두 번째 달’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 - Splashing Garden 이주은가든샵 팀펄리 대표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수년간의 노력으로 태화강의 생태계가 회복됐지만, 아직 강가에서 놀던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한 작품이다. 자연 생태계와 인간의 추억이 함께 복원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진정한 의미의 생태계 복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공간은 크게 물의 정원, 숲의 정원, 데크로 구분된다. ‘물의 정원’은 강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형상화한 조각을 배치해 진정한 복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물놀이, 강자갈 던지기, 멱감기 등을 체험하고 강가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숲의 정원’은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해주며 다양한 음지식물이 심겨 있다. 데크는 시각의 고저차로 공간 체험을 유도한다. [금상]FISH EYE VIEW - 물고기가 보는 풍경 박경탁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양윤선 성북 꿈의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박성준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디자이너 ‘물고기가 보는 풍경’은 태화강 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태화강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태화강에 살고 있는 50여 종의 물고기 중 대표 어종 8종의 조형물과 그 서식처를 연상시키는 쉼터를 만들어 물고기의 시선에서 바라본 태화강의 모습을 정원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태화강은 사람과 물고기 모두를 숨 쉬게 하는 자연이자 모두가 바라보는 경관이란 의미를 담았다. [은상] 시간의 숲 이상국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책임 박영우 무성조경 대표 ‘시간의 숲’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숲의 가치를 일깨우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정원이다. 태화강의 환경 및 경관 회복 사업을 지지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아름다운 원시의 숲(자연)을 배경으로 빙하가 녹아 물 위로 떠내려가는 경관을 연출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켰다. 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미래의 우리가 현재의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은상] 흐름에 대한 기억 류 박주현 더올림 대표 ‘흐름에 대한 기억 류’는 물의 성질을 통해 인간의 개입으로 자연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물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투영한다. 자극을 받으면 파동을 일으키며 일렁인다. 정원 중앙의 수공간을 가로지르는 디딤돌은 밟으면 파동이 일어나도록 의도적으로 흔들리게 설치했다. 이는 인간의 개입은 자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을 표현한 것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입으로 일렁이는 수조와 최소한의 개입을 의미하는 거울못을 각각 수공간의 바깥과 안쪽에 겹치도록 배치해 대조시킴으로써 상징성을 보다 강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코르텐스틸 가벽은 산업화 시대의 조선소와 자동차 공장을 형상화한 것으로, 가벽에는 태화강의 역사를 새겨 역사의 변화를 재인식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은상] Eternal Whale - 영원한 고래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경학 전공 조교수 허비영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 과장 ‘영원한 고래’는 울산이라는 도시의 비전을 태화강의 옛 역사에서 찾았다. 태화강의 유구한 역사는 한 가지 재미있는 흔적을 보여준다. 바로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에서 보여지는 선조들의 예술혼이다. 작가는 암각화에서 보이는 다양한 동물상, 인간의 표정, 추상적인 문양 등이 제대로 재해석된다면 미래 도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생태의 패러다임을 넘어 문화·예술 중심 도시로 한 단계 전진할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성을 압도적인 규모로 자랑하는 태화강대공원의 십리대숲과 초화밭 가운데서 강렬한 제스처로 떠오를 수 있도록 식재를 최소화하고, 암각화에서 보이는 형상과 문양을 대담하고 독특하게 재해석해 정원에 담았다. ‘영원한 고래’는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도 기능하지만 오브제로서의 예술만을 지향하지 않는다. 이 장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보고 만지고 이해하고 경험하는 행위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역사적 시간의 영속성을 예술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동상] 대나무의 시간 김상윤 에이트리 대표 박지호 에이트리 대표 대나무는 태화강의 상징적인 요소이자, 자연의 강인함을 대변해 준다. 때로는 태풍과 홍수로 쓰러지고 꺾일지언정, 대나무는 강인한 생명력의 뿌리를 통해 땅을 헤쳐 뻗어 나가고, 새로운 죽순이 지상으로 올라온다. ‘대나무의 시간’은 철의 강인한 물성을 통해 대나무를 상징적 형태로 변환시키며 어렴풋이 비춰지는 대나무와 정원 식물들의 조화를 통해 태화강의 미래는 곧 대나무의 강인함을 토대로 이루어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대나무의 시간은 태화강의 미래이며, 태화강의 미래는 철의 강인함과 함께 표출된다. ‘철재 프레임’은 또 하나의 대나무를 상징한다. 대나무의 강인함을 철의 물성으로 전환하며 철제 프레임과 대나무의 수직성을 대비시켜 극적인 효과를 일으킨다. 식재는 꽃의 화려함보다는 대나무와 잘 어우러지며 잎의 색감과 형태를 감상할 수 있는 식물로 구성했다. [동상] 수중정원 김효성플레이스랩 기술사사무소 부소장 ‘수중정원’은 물에 비춰진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서로가 향유하도록 하는 정원이다. 물이 가지고 있는 유동, 투명, 조형, 반영 등 물의 특성을 활용해 물속의 느낌을 연출하고자 했다. 공간 배치 및 시설물 도입도 물의 특성을 반영해 계획했다. ‘유동’은 투시도법 원리의 동선 및 식재 패턴을 통해, ‘투명’은 안까지 비춰지는 플랜터 및 앉음벽을 통해, ‘조형’은 물결 패턴을 활용한 휴게시설로 연출하고, ‘반영’은 수경시설 등 풍경의 감상을 통해 이뤄진다. 또한 정원 산책로 주변에 수중 동·식물을 새겨 놓은 시설 및 포장 패턴을 배치해 장소성을 높이고자 했다. [동상] The Nest 윤문선올리브나무숲가드닝 대표 ‘The Nest’는 야생화의 사계절의 감흥을 품고 있는 아늑한 방이자 늘 강을 향해 꿈을 꾸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백로는 태화강에 작은 둥지를 틀어 알을 품고 태화강은 백로를 품는다. 또 인류의 태초가 강에 둥지를 틀었던 것처럼 태화강은 우리를 품는다. 이런 시작의 우주이자 아늑함의 궁극인 둥지를 태화강에서 서식하는 백로를 모티프로 해 축약적으로 묘사하고 정원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동상]잊혀진 것들과의 재회 류원 윤호준조경하다 열음 대표 박세준ELL Landscape 디자이너 이병우 Leedscape Korea 디자이너 ‘잊혀진 것들과의 재회 류원’은 산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철’이란 소재를 활용해 소중하지만 잊혀진 것들의 가치를 조명하는 정원을 만들고자 했다. 철이 없어진다 해서 당장에 숨이 멎진 않지만, 그동안 영위하던 문명의 당연한 것들이 당장에 사라졌을 때 현대인들에게 철은 공기나 물과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철’ 중에서도 일반인과 만날 기회가 없고 주목 받지 못하는 소재를 이용해 잊혀진 것들과 재회한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비보숲의 개념을 적용해 그 가치를 더하고자 했다. 울산 지역의 특색 있는 제철로이자 현대 제철 기술과 흡사한 문화재인 고대 달천철장의 석축형 제철로에서 형태적 모티프를 따왔다. [동상]풍류정원, 두 번째 달 황신예 가든룸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풍류정원, 두 번째 달’은 밝은 달이 휘영청 강에 비춰진 밤, 달밤 뱃놀이를 하는 풍경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정원이다. 예부터 풍류를 논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던 태화강에 비친 달을 바라보며 배를 타고 노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태화강’의 유려한 곡선은 정원을 관람하는 주동선으로 재해석했다. 강에 비친 달빛이 반사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반사되는 포장 재료와 수직기둥 요소를 활용했다. 하늘에 떠있는 첫 번째 달 그리고 풍류정원에 내려앉은 두 번째 달은 수면에 일렁이는 선큰가든으로 재해석했다. 정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마운딩된 공간에 나룻배를 재해석한 조형시설물을 배치해 달이 내려앉은 정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 이형주
    • 2018-04-17
  •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리뷰 ②] 메시지가든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4월 13일 개막했다. 박람회 주제는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 슬로건은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이며 해외 초청작가 정원, 국내작가 정원, 시민 정원, 학생 정원 등 총 63개 정원이 조성됐다. 이중 메시지가든은 정원박람회 수상경력과 상관없이 정원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수행한 가든디자이너가 조성한 정원으로 총 10개 작품이 조성됐다. 메시지가든 대상작인정홍가·최남 작가의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은 태화강 복원의 상징이 된 연어를 모티브로 조성된 정원이다.연어가 오르는 물길은 8자형의 동선으로 표현하고, 철평석을 곳곳에 박아 강을 따라 오는 연어 떼를 형상화했다. 금상은 이연서·이재석 작가의 ‘Springing On Waltz’가 수상했다. 은상은 ▲반형진·정주영 작가의 ‘낭만정원’ ▲사공집·정우석 작가의 ‘오서원’ ▲조경진 작가의 ‘ReBorn’이, 동상은 ▲방성원·장정은 작가의 ‘태화 에코그라운드’ ▲상민정 작가의 ‘둥지’ ▲김경훈 작가의 ‘만남 그리고 희망’ ▲안준영·이다은 작가의 ‘태화 울산에 흐르다’ ▲류광하·이상아·양은미 작가의 ‘Observatory’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 정홍가 쌈지조경설계사무소 소장 최남 쌈지조경설계사무소 실장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울산시민의 자랑이며 자부심이다.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라고 불렸고, 생태가 파괴되어 연어 또한 우리 곁에서 떠나갔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태화강의 수질이 회복되어 돌아온 연어는 생태 복원의 상징이 되었다. 연어가 돌아오는 강, 태화강에서 자연 회복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금상] Springing On Waltz 이연서 쌈지조경설계사무소 차장 이재석 쌈지조경설계사무소 소장 태화강의 봄은 왈츠의 리듬으로 온다. ‘Springing On Waltz’는 왈츠의 스텝, 스며듦, 증폭, 움트는 태화강, 울산의 봄을 모티브로 한 정원이다. 고된 시련 끝에 얻은 희망찬 봄, 격동의 시간을 겪은 우리. 그 시간의 흔적을 떠나, 바람과 물과 돌과 꽃들이 만드는 리듬에 몸을 맡기고, 앞으로 나아가 왈츠를 걷는다. [은상] 낭만정원 반형진 조경설계 안팎 대표 정주영 조경설계 서안 다양한 장면의 변화가 있는 낭만정원은 산업화의 실루엣이 쌓여 만들어진 새로운 태화강을 은유적으로 담은 정원이다. 반투명 재질의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의 중심 공간으로 진입하면 지나왔던 순간이 흐려진다. 정원의 중심 공간은 사방을 둘러싸는 수목의 형체로 인해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공간이 된다. [은상] 오서원 사공집 우리들조경 대표 정우석 ‘오서원’은 까마귀와 백로가 날아와 함께 사는 생태 정원이다. '조류의 서식처, 까마귀와 백로, 울산 공업화의 상징, 태화강과 십리대숲'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이 작품은 조류와 사람이 공존하는 서식처이자 생활공간을 착안했으며, 까마귀와 백로의 흑색과 백색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은상] ReBorn 조경진 초원환경조경 디자인실장 ReBorn’은 태화강이 되살아나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보고 기억하는 정원이다. 생명의 강(순수함과 맑음), 죽음의 강(생태계 침입과 단절), 되살아난 태화강(기쁨과 희망), 사람들(노력과 기억)이란 4가지 콘셉트를 바탕으로 디자인하였다. [동상] 둥지 상민정 아름다운 태화강(자연)과 산업단지(도시)가 공존하는 울산,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과 아름답게 변화하는 모습이 어우러지는 태화강대공원. 이질적인 두 공간을 이어주는 태화강에 ‘둥지’(보금자리)를 조성했다. [동상] Observatory 류광하 기로디자인 대표 양은미 DRA디자인 이상아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Observatory’는 나를 되돌아보며 나를 성찰하는 곳이다. 밖에선 보이고 안에선 어두워 보이지 않는 선텐 강화유리로 된 구조물로 들어오면 독립된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호기심에 끝까지 걸어가다 보면 투명한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고 하부 식재 및 정원 소재 등을 감상하게 된다. [동상] 태화 에코그라운드 방성원 프리랜서 설계가 장정은 랜드아키생태조경 실장 태화강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다섯 다리(울산대교, 명촌대교, 학성교, 번영교, 태화교)는 강북 원도심과 강남 신도심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자 울산 도심 기능 활성화의 발판이 된다. 지반의 높고 낮음을 통하여 음양을, 길과 공간 그리고 색감을 통하여 오행을 표현했다. [동상] 만남 그리고 희망 김경훈 정원디자이너 한국의 전통 방지원도를 재해석해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태화강과 울산의 희망을 담고자 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작은 정원에서 ‘만남’을 가지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동상] 태화 울산에 흐르다 안준영 이다은 캘거리대학교 조경대학원 ‘태화, 울산에 흐르다’는 태화강을 닮은 산책길을 걸으며 산과 바다, 공업과 살아있는 생태계가 공존하는 다이나믹한 울산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이다. 정원을 통하여 바다와 산, 강과 도시를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울산을 표현하고자 했다.
    • 나창호
    • 2018-04-17
  • 정원산업 육성방안 논의…'공감대' 확산이 중요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2018 정기총회 및 학술회의’를 15일 개최했다. 학술회의는 빠르게 발전하는 정원산업에 대한 논의 구조 형성을 위해 '정원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연·산 토론'을 주제로 설정했다. 김준선 순천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원산업은 2025년까지 최대 134.5% 성장할 전망으로, 이중 식물소재 부분이 2025년까지 39.1%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정원관리 부문은 15.6% 증가로 다른 부문에 비해 비교적 성장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진혜영 국립수목원 연구관은 정원소재로서 식물산업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진 연구관에 따르면 세계 정원시장에서 식물소재는 약 1071억 달러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진혜영 연구관은 "환경에 적응력이 강한 야생화의 품종화가 필요하다. 특히 야생화는 조달청에 등록된 것이 전체식물에 10%에도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높은 가능성을 가진 소재"라고 주장했다.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대표는 정원을 누구나 쉽게 조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ICT 융복합형 이지가든 조성 방안'을 설명했다. 이지가든은 공간의 제약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조성 및 관리하는 정원으로, 현재 산림청과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이 연구개발 중인 사업이다. 각 공간 유형에 맞는 정원 모델과 장비 개발로 정원 대중화를 꾀하고 있으며, 특히 ICT를 연계한 첨단 방식으로 손쉬운 정원 관리까지 고려하고 있다. 학술회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손바닥 만한 작은 녹지라도 늘릴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마중물을 부어줘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황용득 동인조경마당 대표는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하면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정원을 조성한 사람에게는 그러한 지원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보여주기 사업만 하지말고 작은 정원도 소중하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홍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동길 대표는 "국민의 원하면 정부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 결국 홍보"라며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정원들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야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광정원' 제도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는 "농림부의 관광농원처럼 개인이 가진 임야에서 최소한의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산림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광정원도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이 정원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질 수록 산업화도 촉진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혁재 태양환경연구소 소장은 "각 거점별 가든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원 소재를 직접 고르면서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창원 울산시 녹지정책담당사무관은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시민·학생 정원에서 정원 대중화의 희망을 보았다"며 "정원박람회에서 일반인의 정원 조성 기회를 만들어주면 정원산업도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혜영 연구관은 "예산 수립에는 기획재정부의 영역이 존재한다. 산림청이 많은 노력을 해도 기재부까지 공감을 못하면 예산 확보도 어렵다"며 "많은 연구개발로 정원이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세환 한양대 교수는 "과거부터 인간은 자연을 동경해왔다. 인간의 98.4%를 차지하는 생물학적 유전자가 정원을 원하고 있다. 도시화가 진행돼 갈 수록 인간은 자연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정원을 가지려 할 것"이라며, 정원산업의 잠재력을 내다봤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현재 학회에서는 산림청 연구과제 사업과 함께 정원교육 사업을 주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올 6월부터 진행하는 산림청 지정 정원전문가 교육기관 지원을 비롯해 지자체 시민정원사 운영, 학생 대상 정원아카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학회에서는 '정원품셈 개발을 통한 정원품질 향상, 정원관광 컨텐츠 개발' 등을 통해 활동 반경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나창호
    • 2018-04-16
  • [대상]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메시지가든 부문
    대상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 정홍가·최남작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메시지가든 대상에 정홍가·최남 씨의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이 선정됐다. 대상작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은 태화강 복원의 상징이 된 연어를 모티브로 조성된 정원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연어는 예부터 울산의 특산물로 유명했다. 하지만 근대에 들어와 산업화가 진행되며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라 불릴 정도로 오염돼 연어도 사라지게 됐다. 이후 2000년대 초반에 민관이 협력해 태화강 복원에 나섰고, 수질이 개선되면서 연어가 다시 돌아오며 태화강 복원의 상징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러한 연어의 여정을 정원 속에 녹여냈다. 연어가 오르는 물길은 8자형의 동선으로 표현하고, 철평석을 곳곳에 박아 강을 따라 오는 연어 떼를 형상화했다. 연어의 살색인 새먼핑크를 주조색으로 정하고, 박람회 기간 꽃이 피는 서부해당화를 포인트목으로 심었다. 이 정원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정원 자체의 모습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경관을 봤을 때 정원의 배경이 될 만한 곳에 터를 잡았다는 점이다. 부지를 선정할 때 밖의 산을 차경하기 좋은 위치에 대상지를 정했고, 태화강대공원 내에서 하나의 시설로서 조응하며 기능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조화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안도현 작가의 ‘연어’라는 문학작품의 이야기를 공간에 풀었다. 작품 속에서 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은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간다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이는 꿈과 희망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정 작가는 이 정원을 통해 시민들이 태화강 생태복원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연어가 주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길 기대했다. <인터뷰> “우리 삶과 닮은 연어의 여정, 꿈과 희망의 메시지 전해지길” 정홍가 작가 / 쌈지조경 소장 정홍가 작가는 조경을 전공하고 20여 년간 조경설계를 하다 2015년 첼시 플라워쇼 참관을 계기로 가든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초화류 등 정원식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계속 공부를 해 왔지만, 막상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장소가 멀리 있어 참여하지 못해 참관으로만 아쉬움을 달래 왔다. 그러던 차에 울산에서 정원박람회가 열려 출전하게 됐고, 첫 출전과 동시에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Q 수상소감을 말해달라. 조경설계 일은 계속해 왔지만 정원박람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한 기분이다. 정원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울산에 거주하고 있어 박람회가 열리는 지역과의 거리 때문에 참여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첫 참가와 함께 수상까지 해 기쁘다. Q 작품의 주요 컨셉은 무엇인가?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 중 태화강 생태복원의 상징이 된 연어를 콘셉트로 했다. 연어가 거슬러 오르며 회귀하는 의미를 동선에 풀었다.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죽는다. 힘든 여정의 끝이 되는 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알이 부화해서 연어가 되어 다시 바다로 나가게 되니 나고 지는 생명의 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Q 추천하는 감상포인트는 무엇인가? 박람회장 동선을 따라 가면서 훑어본 것만으로 다 봤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원 밖에서부터 어렴풋이 보이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따라 들어가면서 찾아내는 것이 감상의 포인트다. 입구로 들어서면 연어를 형상화한 철평석과 그 사이의 꽃이 보이고, 정원 중심에 있는 구조물 사이로 수국이 비친다. 그 뒤로 오죽과 주목이 배경이 되어준다. 정원에 들어와서 돌면서 경관의 변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Q 조성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는가? 대상지가 하천 부지다 보니 기반을 조성하는 데 품이 많이 들었다. 지반을 자갈로 치환해서 안정화했으며, 지반을 40cm가량 높인 후에 그 위에 정원을 조성했다. Q 울산시민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이번 정원박람회가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울산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 이형주
    • 2018-04-16
  • [대상]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쇼가든 부문
    대상강으로 돌아온 아이들 - Splashing Garden이주은 작가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18 울산 태화강 정원박람회 쇼가든 부문 대상에 이주은 작가의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 - Splashing Garden’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태화강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진정한 복원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수년간 인간들의 노력으로 오염됐던 태화강의 생태계는 복원됐지만 아직 그 옛날 아이들이 뛰어놀던 강가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악취가 나던 물이 맑아지자 사라졌던 물고기들이 다시 돌아오고, 날아갔던 새들도 다시 날아들고 꽃에는 벌과 나비가 꿀을 먹고 이름 모를 들풀도 새로이 자라났다. 그러나 옛날 강가에서 놀던 아이들은 어디 가고 텅 빈 강가에 정적만이 흐른다.” 그래서 정원 중앙에는 ‘물의 정원’을 조성해 강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형상화한 조각을 도입해 진정한 복원의 모습을 그리고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음지식물이 있는 그늘숲에서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숲의 정원’과 시각의 고저차로 공간 체험을 유도하는 ‘데크’를 도입했다. 이주은 작가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좋은 정원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터뷰> “생태계는 물론 추억도 복원…정원을 즐기는기회되길” 이주은 작가 / 가든샵 팀펄리 대표 지난해 안산에서 개최된 ‘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이번에 울산 태화강 정원박람회에서 연이어 대상을 거머쥔 이주은 작가. 안산에서 수상한 후 더 좋은 작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참가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Q 수상소감을 말해달라.너무 좋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정원을 가까이 접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Q 작품의 주요 콘셉트는 무엇인가?태화강이 생태적으로 많이 복원이 됐지만 1960~1970년대 강에서 놀던 아이들의 추억은 빠져 있지 않았나 싶었다. 생태계의 복원은 물론 인간의 추억까지도 함께 복원이 되는 것이 진정한 복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정원’을 모티브로 정원을 만들게 됐다. Q 추천하는 감상포인트는 무엇인가?우선은 조각의 모습이 정원에 담겨져 있는 것이 가장 큰 감상 포인트다. 그리고 데크 위에서 태화강변을 바라보는 것은 가장 좋은 관망 포인트다. 가까이에는 아이들의 모습이 있고 멀리는 강변이 내다보이도록 조성했다. 그리고 용버들 등 강변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들을 선택해서 식재를 했다. Q 조성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는가?아직 대상지가 기반이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조각을 제작하는 기간이 오래 걸리는데 빠듯한 날짜에 맞춰 제작을 해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기간 내 생각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다행이었다. Q 울산시민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저는 정원을 또 하나의 아웃도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정원으로 나와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즐기길 바란다.
    • 박광윤
    • 2018-04-16
  •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팡파르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염원을 담아 추진하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울산시와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가 주관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막식이 13일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렸다. 태화강 초화단지에서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개막한 정원박람회는 67개의 정원작품을 선보이며 21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은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 야외공연장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홍광표 조직위원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개식 선언, 테이프 커팅, 박람회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관심을 모았던 작가정원 시상식에서는 쇼가든 부문에서 이주은 작가의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이, 메시지가든 부문은 정홍가·최남 작가의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이 대상을 받았다. 쇼가든 부문 금상에는 박경탁·양윤선·박성준 작가의 ‘물고기가 보는 풍경’이, 은상에는 ▲이상국·박영우 작가의 ‘시간의 숲’ ▲박주현 작가의 ‘흐름에 대한 기억 류’ ▲최혜영·허비영 작가의 ‘영원한 고래’가, 동상은 ▲김상윤·박지호 작가의 ‘대나무의 시간’ ▲윤호준·박세준·이병우 작가의 ‘잊혀진 것들과의 재회, 류원 ▲윤문선 작가의 ‘The Nest’ ▲황신예 작가의 ‘풍류정원; 두 번째 달’ ▲김효성 작가의 ‘수중정원’이 상을 받았다. 메시지가든 부문에서는 이연서·이재석 작가의 ‘Springing On Waltz’가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반형진·정주영 작가의 ‘낭만정원’ ▲사공집·정우석 작가의 ‘오서원’ ▲조경진 작가의 ‘ReBorn’이, 동상은 ▲방성원·장정은 작가의 ‘태화 에코그라운드’ ▲상민정 작가의 ‘둥지’ ▲김경훈 작가의 ‘만남 그리고 희망’ ▲안준영·이다은 작가의 ‘태화 울산에 흐르다’ ▲류광하·이상아·양은미 작가의 ‘Observatory’가 각각 수상했다. 박율진 심사위원장(전북대 교수)는 “쇼가든은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의 지역적 가치를 문화적으로 잘 해석해 다른 정원박람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탁월한 작품성이 표현됐고, 메시지가든은 작품성이 균질하고 안정성이 있으며, 신선한 감각으로 구성됐다”고 총평했다. 해외초청 작가인 까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소피 워커(Sophie Walker)와 국내 초청작가 안지성 씨는 울산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에서 처음 시도한 정원박람회이지만 시민과 전문가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태화강에 멋진 정원을 갖게 됐다”며 “이번 정원박람회는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고, 울산시에 정원문화를 꽃피우게 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광표 조직위원장은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울산시와 조직위원회,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 작가,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냈다”며 “정원박람회를 통해 문화도시로서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통해 울산시 전체가 정원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산림청도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나창호
    • 2018-04-15
  •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작가정원 최종 심사결과 발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시가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작가정원 심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쇼가든은 이주은 작가의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이, 메시지가든은 정홍가·최남 작가의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이 대상에 선정됐다. 정원박람회 수상경력자들이 참여한 쇼가든 부문 금상에는 박경탁·양윤선·박성준 작가의 ‘물고기가 보는 풍경’이, 은상에는 ▲이상국·박영우 작가의 ‘시간의 숲’▲박주현 작가의 ‘흐름에 대한 기억 류’▲최혜영·허비영 작가의 ‘영원한 고래’가 각각 선정됐다. 쇼가든 대상작인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자연 생태계의 복원과 인간의 추억이 함께 복원되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태화강 복원을 주제로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관련 업무를 3년 이상 수행한 경력자들이 참여한 메시지가든 부문에서는 이연서·이재석 작가의 ‘Springing On Waltz’가 금상에 선정됐다. 은상에서는▲반형진·정주영 작가의 ‘낭만정원’▲사공집·정우석 작가의 ‘오서원’▲조경진 작가의 ‘ReBorn’이 선정됐다. 대상작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은연어가 돌아오는 강, 태화강에서 자연 회복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한편 작가정원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나창호
    • 2018-04-13
  • 울산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 제정안' 공고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울산광역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 제정안'을 4월 12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 제정은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시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키고 울산시의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정 조례안에 따르면, 공공디자인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이 계획의 목적과 방향에 맞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공공디자인 관련 사항에 대한 심의·자문을 위해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위원회의 심의대상은 공공시설물(대중교통시설물, 보행안전시설물, 공급시설물, 안내시설물 등)과 공공공간(공원, 광장, 보행공간 등), 공공미술(조형물, 벽화 등) 등이다. 현재 입법예고 중인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안은 울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5월 2일까지 도시창조과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공공간과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무분별한 공공조형물의 설치를 방지하여 공공디자인의 질적 향상과 도시의 품격 제고뿐만 아니라 울산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나창호
    • 2018-04-12
  • [조경디자인]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초청작가 정원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막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람회의 특색있는 볼거리 중 하나로 꼽혀온 초청작가 4명의 작품도 윤곽이 드러났다. 초청작가로는 프랑스의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 등 해외 초청작가와 쇼몽 가든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안지성 작가가 특별 초청작가로 참여한다. 해외작가 3인의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는 토크쇼도 개막일인 13일 오후 4시 30분에 마련될 예정이다. 源, MINAMOTO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 (주)이시하라 카즈유키 디자인연구소 대표 - 2017 첼시 플라워 쇼 골드 메달 수상 이 정원은 다시 탄생한 태화강의 대지에 만들어지는 것으로 “미나모토”라고 한다. “미나모토”라는 정원에는 원류, 생명의 근원, 그리고 울산과 일본 간의 연결고리 모두를 표현하였다. 정원의 여기저기에 있는 하얀 벽에는 하천의 흐름과 함께 부는 바람의 모양을 표현했다. 정원은 원내의 수목이 수변에 비친 그 모습에, 봄부터 여름에 걸친 신록의 나뭇잎과 가을의 단풍, 그리고 겨울을 맞은 고목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도록 식재하였다. 그리고 후면에는 넓은 대나무 숲을 차경으로 사용하여 정원은 그 표정이 더욱 풍요로워진다. 숲에 비가 내리고 풍부한 물이 하천으로 흘러 많은 생명을 자라게 한다. 그리고 바다로 흘러간 물은 증발되어 비가 된다. “미나모토”는 이러한 자연의 순리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정원으로, 자연으로부터 치유 받으면서 자연을 지킨다는 공존의 중요함을 가르쳐주는 정원이다. LOST IN TRANSITION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 Mosbach Paysagistes 대표 - 프랑스 루브르 랑스 박물관 정원 설계 태화강의 흐름은 대한해협으로 향한다. 강의 굴곡진 형태는, 그간 거쳐온 장애물과 여러 시간과 계절 동안 헤쳐나가며 만들어진 하상을 반영한다. 강물이 실어나른 침전물은, 강이 지나오며 만난 다양한 토양과 환경을 보여준다. 가장 높은 곳(태백의 꼭대기와 그곳의 물, 씨앗과 맑은 공기) 그리고 가장 낮은 곳(깊은 바다 속과 그곳의 생물들, 끊임없는 이동)의 교류가 이 정원의 단편에 담겨있다. 대기 중의 회오리 바람과 요소들 사이의 차별적인 매력들부터 심해의 물, 물고기와 양어지, 인간의 몸과 내부의 요소들까지, 흐름의 역동성과 형태를 만들어내는 힘이 함축되어 있다. 현상의 집합소인 강가의 정원 조성은 이 ‘역동성’을 보여주고, 강이 겪은 변화의 기억을 포착, 재구성하고 확산시킬 것이다. 물은 굴곡들 사이로 흘러들어가고, 빛은 나뭇잎 사이를 지나 바닥에 투영된다. 이끼들이 거친 침적물 위에 매달린다. 새싹과 산형화서는 풍부한 토양의 생기를 전달한다. 이 정원을 조성한 사람들의 발자국과 손바닥 자국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전설을 불러일으킨다. 암각화에는 그 시대의 사람들이 먹었던 물고기와 사냥한 음식들이 이익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새겨져있다. 암각화는 인간의 시간을 초월한 중계망처럼 인간과 환경 사이의 동맹관계를 보여주고 유지시킨다. Drizzling Moon Garden 소피 워커(Sophie Walker) - Sophie Walker Studio 대표 - 2014 첼시 플라워 쇼 실버메달 수상 얕은 물 웅덩이에서 솟아오른 초승달 모양의 자갈 언덕이 반도를 형성하기 위해 물을 가른다. 이 정사각형 정원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반도는 정원의 중심으로 바로 연결되는 가장 최소한의 개입이다. 이 반도는 한 점에서 끝나고, 그 끝나는 지점이 방문객이 걸을 수 있는 최종점이다. 정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것을 고려하여 정원의 배치를 세심하게 결정하였다. 이 정원은 달이 없는 낮 시간 동안 달의 존재를 형상화하여 달을 기리는, 곧 달을 투영하는 정원이다. 그러므로 정원은 인간의 존재를 풍경, 자연 그리고 더 나아가 우주를 연결하는 시적인 비전으로 나타낸다. 21세기 울산시의 이 정원은 시민들의 개인적, 역사적, 문화적 기억과 암시를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이 정원의 제목인 “Drizzling Moon Garden”은 일본의 우게츠이야기(雨月物語, Ugetsu Monogatari)를 나타낸다. 이 이야기 속의 ‘보이지 않는 달’은 보슬비, 싸라기눈 또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가슴에 맺힌 눈물을 뜻한다. 초승달 모양의 반도는 달이 차고 지는 것을 감상하며 감사해하는 장소를 나타낸다. 달은 불가사의하고 샤머니즘적인 숭배를 불러일으킨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태양의 빛을 반사시켜 다른 물체의 멜랑꼴리한 반영을 제공하지만 달의 빛은 낮 동안의 햇빛과는 다르다. 달빛은 죽음이나 도달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같은 섬뜩한 혼수 상태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달의 찬란한 아름다움은 순간적이다. 불교에서는 달이 없는 밤은 무지의 어둠을 상징하는 반면, 빛나는 달은 선의 중심에 있는 명쾌한 지혜의 거울인 내면의 지식을 반영한다. RIVER FLOW WITH YOU 안지성 - 프리랜서 조경가 - 2016 쇼몽 가든 페스티벌 출품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이 된 태화강, 그 변화 과정에는 다시 강에 생기를 불어 넣으려는 인간의 노력과 움직임, 흐름이 있었다. 정원을 시간이 기록된 장소로 해석하고, 강과 인간이 함께 흐르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정원이 담아내는 시간의 기록,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정지되었던 과거, 흐르고 있는 현재, 그리고 이후에 계속 생명력이 더해지는 공간…. 태화강의 형태를 본 딴 길(구조물)을 걷는다. 흐름을 따라 내가 강이 되어 흐르며, 생명(움직임)이 멈춘 공간과 생기가 더해진 공간을 지나며 태화강과 함께 흐르기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식재 공간은 크게 4가지 성격으로 나뉜다. 첫 번째 그라스류가 식재되는 곳에는 수크령, 털수염풀, 모닝라이트, 팜파스를, 두 번째 성격의 식재 구역에는 은꽃, 램스이어, 꿀풀, 버들마편초를, 세 번째 성격의 식재 구역에는 리아트리스, 부들레아, 노루오줌, 꼬리풀을, 네 번째 성격의 식재 구역에는 가우라, 안개초, 에키네시아, 구절초를 식재하여 강의 선적인 흐름을 식재 띠를 통해서도 드러내고자 했다.
    • 나창호
    • 2018-04-10
  •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13일 개막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년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4월 13일 개막한다. 67개의 정원과 함께 산업전시, 세미나,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태화강대공원에서 펼쳐진다. 태화강 정원박람회는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3만2000㎡)에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 주제,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 슬로건으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21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박람회 구성은 ▲개막식 ▲정원 중심의 박람회 ▲시민과 함께하는 박람회 ▲모두가 즐거운 박람회 ▲정원을 학습하는 박람회 ▲시민들이 편안한 박람회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4월 13일 오후 3시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 야외공연장에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개식선언, 테이프 커팅, 박람회장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태화강 박람회장에는 해외초청 작가정원(3개), 특별초청 작가정원(1개), 국내공모 작가정원(20개), 학생· 시민정원(43개) 등 총 67개 정원(작품)이 조성된다. ‘해외초청 작가정원’에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조경가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일본 출신의 정원 마술사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 출신의 최연소 첼시 플라워쇼 수상자 ‘소피 워크(Sophie Walker)’ 등 3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별초청 작가정원’에는 2016년 프랑스 쇼몽 가든페스티벌 수상자 안지성 작가의 작품이 조성되어 있다. ‘국내공모 작가정원’에는 디자인 공모에 당선된 작품으로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정원으로 표현한 쇼가든 10개, 메시지 가든 10개 등 총 20개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학생·시민정원’에는 역시 디자인 공모에 당선된 43개 작품(학생 23개, 시민 20개)이 조성되어 있다. 정원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업전’에는 디자인파크개발 등 5개사에서 화훼, 정원, 조경 산업 관련 ‘신제품’을 전시한다. 태화강 생태관광 자원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한 ‘전국 관광인대회’가 4월 17일 열리고 가족과 함께 화분을 만들며 정원을 직접 체험하는 ‘우리가족 화분 만들기’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정원웨딩 촬영, 스템프 투어, 화전놀이, 전통차 시연, 태화강 목공예 체험, 대나무 비누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대나무 자르기, 대나무 공예, 정원 미술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호흡하는 고품격 공연 ‘태화강 그린 콘서트’가 십리대숲 야외공연장에서 4월 13일 비투비, 에디킴, 설하윤, 장재인 등이, 14일에는 코요태, 박상철, 왁스, 쌍둥이 등의 인기 가수가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또한, 서예 퍼포먼스, 플라워 바디쇼, 의장대 공연, 시립예술단 공연, 울산학춤 공연, 통기타 가수 공연(4월 20일), 어린이 인형극, 비보이 공연, 마술공연, 울산록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해외초청 작가들이 작품 의도, 컨셉, 디자인 연출방법 등을 직접 설명하는 ‘토크쇼’(13일)가 열리고, 정원박람회의 양적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원디자인 학회 주관 ‘학술회의’(15일)도 개최된다. 또한, 정원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방향성에 대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정원 활성화 원탁회의’(18일)가 열리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사회 경제적 효과,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녹색포럼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울산시는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남구 태화강 둔치(1300면), 오산광장(대형버스 50대) 등 차량 326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주차장을 확보하는 한편 박람회 인근 대중교통 노선(태화루~제일중학교 구간)도 증차할 계획이다. 또한, 푸드트럭(5대), 화장실(6동), 포토존(4곳), 쉼터(다수), 음수대(2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미아, 분실물, 부상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성된 정원들은 태화강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해 국내·외 관람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드릴 것“이라며 ”성공적인 정원박람회에 이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도 조만간 신청하여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나창호
    • 2018-04-10
  • [조경디자인]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메시지가든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오는 13일 개막하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메시지가든 10개 작품이 설치된다. 메시지가든은 정원박람회 수상경력과 상관없이 정원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수행한 사람을 대상으로모집을 진행했다. 메시지가든은 개소 당 조성면적 100~150㎡에 2500만 원이 지원되며, 실물 심사에 의해 선정된 대상 1팀에게는 300만 원이, 금상 1팀에게는 150만 원이, 은상 3팀에게는 100만 원이, 동상 5팀에게는 50만 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실물은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 태화강정원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남 그리고 희망김경훈 태화강은 역사가 흐른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있게 해주는 태화강. 시대의 만남을 한국의 전통 방지원도의 재해석을 통해 구현하여 울산의 새로운 희망이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했다. 한편으로, 다양한 개성의 동등한 사람들이 작은 정원에서 ‘만남’을 가지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Observatory류광하, 이상아, 양은미 ‘Observatory’는 나를 되돌아보며 나를 성찰하는 곳이다. 밖에선 보이고 안에선 어두워 보이지 않는 선텐 강화유리로 된 구조물로 들어오면 독립된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호기심에 끝까지 걸어가다 보면 투명한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고 하부 식재 및 정원 소재 등을 감상하게 된다.‘사색의 공간’에서 관객은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사색을 즐기는 정원 속 대상자가 되고, ‘성찰의 길’에서는 대상자였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정원 속 관찰자가 된다. 낭만정원반형진, 정주영 교목이 우거진 진입로를 통과하여 반투명 재질의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의 중심 공간으로 진입하면 지나왔던 순간이 흐려지며, 시간과 빛에 따라 다양한 경관을 형성한다. 또렷했던 장면들은 창호에 비친 아련한 장면처럼 실루엣만을 남기고 정원의 중심 공간은 사방을 둘러싸는 수목의 형체로 인해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공간이 된다. 그라스가 넓게 펼쳐진 정원의 한편은 지나온 공간과 대비되며 새로운 장면을 제공한다. 다양한 장면의 변화가 있는 낭만정원은 산업화의 실루엣이 쌓여 만들어진 새로운 태화강을 은유적으로 담은 정원이다. 태화 에코그라운드방성원 태화(太和)의 뜻은 ‘크게 화합’한다는 의미다. 즉 화합의 강, 태화강인 것이다.태화강대공원을 지나 동해까지 흐르는 태화강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다섯 다리(울산대교, 명촌대교, 학성교, 번영교, 태화교)는 강북 원도심과 강남 신도심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자 울산 도심 기능 활성화의 발판이 된다. 지반의 높고 낮음을 통하여 음양을, 길과 공간 그리고 색감을 통하여 오행을 표현하였다. 오서원 사공집, 정우석 ‘오서원’은 까마귀와 백로가 날아와 함께 사는 생태 정원이다. '조류의 서식처, 까마귀와 백로, 울산 공업화의 상징, 태화강과 십리대숲'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이 작품은조류와 사람이 공존하는 서식처이자 생활공간을 착안했으며,까마귀와 백로의 흑색과 백색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울산 공업화의 상징으로 H빔과 철근, 철판 등을 시설물에 재활용하였고, 나무의 마디, 태화강의 물줄기 등을디자인에 적용했다. 둥지상민정 아름다운 태화강(자연)과 산업단지(도시)가 공존하는 울산,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과 아름답게 변화하는 모습이 어우러지는 태화강대공원. 이질적인 두 공간을 이어주는 태화강에 ‘둥지’(보금자리)가 자리 잡다.디자인 모티브로 '조류관찰대'는 조류관찰용 목적으로 비간섭 영역에 위치한 사람을 위한 공간이다. '둥지'는 자연 소재만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집이고, '깃털'은 태화강을 찾는 철새의 깃털에서 식재 패턴을 적용하게 된다.'알'은 새들의 서석지이자 미래세대가 자라는 공간을 표현한다. 둥근 형태를 참고해 다양한 시설물과 포장 소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태화, 울산에 흐르다안준영, 이다은 ‘태화, 울산에 흐르다’는 태화강을 닮은 산책길을 걸으며 산과 바다, 공업과 살아있는 생태계가 공존하는 다이나믹한 울산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이다. 정원을 통하여 바다와 산, 강과 도시를 모두 어우르는 다채로운 울산을 표현하고자 했다. 공업용 자재로 산과 태화강을 연출하였고, 그 사이 층층이 다른 식물을 배치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각기 다른 느낌을 주도록 했다. 산맥을 나타내는 조형물의 경사가 점차 낮아지면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하였고, 넓게 디자인된 산책로의 출구 부분은 뻗어 나가는 태화강을 상징한다. 또한, 박람회 이후에도 태화강대공원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고, 관리가 용이한 식물을 선정하였다. Springing On Waltz 이연서, 이재석 태화강의 봄은 왈츠의 리듬으로 온다. ‘Springing On Waltz’는 왈츠의 스텝, 스며듦, 증폭, 움트는 태화강, 울산의 봄을 모티브로 한 정원이다. 'Spinning Stage'는 손을 마주 잡고 몸을 곧게 세우고 리듬을 공유하는 봄의 왈츠를 위한 무대다. 'Slo-Quick'에서는 봄의 향기가 가득 들어찬 정원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왈츠의 걸음을 걷는다. 'Springing Sitting Wall'은 리듬의 파동과 생동감을 모티브 라인으로 표현했다. 'Gathering Deck'은 바야흐로 찾아온 봄을 반기며 모여드는 모두의 데크다. 'Dancing Topiary'는 따뜻한 봄볕을 맞이하는 잔디밭을 감싸는 왈츠 리듬의 토피어리다. 'Feathering Cubic'은 봄볕처럼 번지는 따스한 운율과 그 리듬 위를 걷는 크고 작은 발자국들을 표현했다.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정홍가, 최남 옛 문헌(신증동국여지승람)을 보면 울산 부읍지 등에 연어가 울산의 특산물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강에서 연어는 알로부터 부화해, 새끼 연어가 되고 바다로 나간다. 자신이 태어난 곳을 냄새로 기억해 다시 돌아와 알을 낳고 사라져 가는 힘든 여정은 새로운 여정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이는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 있는 듯하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울산시민의 자랑이며 자부심이다.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라고 불렸고, 생태가 파괴되어 연어 또한 우리 곁에서 떠나갔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태화강의 수질이 회복되어 돌아온 연어는 생태 복원의 상징이 되었다. 연어가 돌아오는 강, 태화강에서 자연 회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며, 이 정원에서 연어가 우리 삶에 던지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ReBorn조경진 울산의 모성적 젖줄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태화강은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생활오수와 각종 폐수의 유입으로 오염되었고, 장기간의 무관심과 방치로 결국엔 시민들에게 외면 받는 죽음의 강으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시민들의 노력으로 정화된 태화강은 생명의 강으로 거듭나 시민의 삶의 터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ReBorn’은 태화강이 되살아나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보고 기억하는 정원이다. 생명의 강(순수함과 맑음), 죽음의 강(생태계 침입과 단절), 되살아난 태화강(기쁨과 희망), 사람들(노력과 기억)이란 4가지 콘셉트를 바탕으로 디자인하였다.
    • 나창호
    • 2018-04-09
  • 정원산업 발전방향은? '산·학·연' 토론회 15일 개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산·학·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정원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오는 4월 15일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2018년 춘계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을 오후 1시 30분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의 주제는'정원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연·산 토론'이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원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자리는,산·학·연 전문가들이 정원산업의 의미와 향후 우리 시대의 정원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김준선 순천대 교수를 시작으로 이혁재 태양환경연구소 소장, 진혜영 국립수목원 연구관,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대표,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 황용득 동인조경마당 대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조세환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6명과 산림청 및 울산시 녹지공원과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 나창호
    • 2018-04-08
  • 울산시, ‘태화강 지방정원’ 등록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울산시는 ‘수목원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태화강 지방정원’을 등록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태화강 지방정원’은 울산시 중구 태화동 107번지 일원 91만3270㎡ 면적에문화, 식물, 수변, 참여, 놀이 등 주제별 5종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리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하천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협의를 거쳤으며, 이번에 태화강을 ‘지방정원’ 등록한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정부에 ‘국가정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가정원 지정 절차는, ‘시·도지사’의 권한인 지방정원 등록에 이어 시도지사가 국가정원을 신청하고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순천만’에 이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이 되는 것으로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관광객 증가 등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화강은 오염의 강에서 1급수가 흐르는 생명의 강으로 복원된 강으로, 생태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녹색 랜드마크이다. 특히 십리대숲과 아시아버드페어가 개최된 철새공원은 한국관광 100선과 대한민국 제20대 생태관광지에 선정됐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업으로 채택된 바 있다. 시는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올해 안에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 박광윤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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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 대상에 동국대 ‘루트’ 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동국대학교조경·정원디자인학부‘루트’팀이‘2021정원드림프로젝트’대상을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한수정)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2021정원드림프로젝트’최종성과보고회및시상식을개최했다. 우수팀의경우평가를통해대상1개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500만원),최우수상(산림청장상,300만원)2개팀,우수상(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상,100만원)3개팀으로총6개팀을선정했다. 대상은울산권역의상아소공원에정원을조성한‘루트’팀(정다건·박지윤·송인엽·윤채영·이재훈)에돌아갔다. 대상팀은▲공업도시울산▲생태도시로변해가는울산▲자연을닮아가는울산▲생태도시울산4단계에걸쳐우리나라대표공업도시인울산광역시가생태도시로변모해가는모습을자연의천이과정을통해단계적으로풀어낸정원을조성했다. 대상지는주민들이집으로가는지름길,버스정류장뒤편에위치하고있는매력없는공원으로인식돼있어,주민들을위한도시공공정원으로재탄생할수있도록공간의개념을잡았다. 이정원은4개의단으로이뤄져있는대상지의분위기를최대한활용하려한것이특징이다.천이과정을통해진행되는식생의변화와더불어시설물의소재,포장면의면적,밀도,간격의변화와그사이로식물이번져들어오는단계별변화를통해천이를다각도로표현했다. 대상팀의멘토를맡은박주현TheOllim대표는“최대한학생들의안을살리며,계획부터설계,시공까지이뤄지는한세트를모두경험해보도록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생각했다”며“학생들의다양한컨셉을발전시키는전략구상방법,스토리텔링을통한전개방식,부지에서사람들이경험하게하고싶은경관구성등그생각을땅에어떻게효과적으로표현할것인가에대해주안점을뒀다”고말했다. 최우수상에는▲오산권역의유엔기념관인근보행로에정원을조성한‘언빌리버블’팀(최윤라·김주영·박종민·이유민·최진우)▲구미권역의모래실녹지에정원을조성한‘가든픽’팀(김하늘·박예진·박지은·유정희·최윤섭)이선정됐다. 우수상은▲오산권역의‘순진무구’팀(김소희·백의현·안형욱·이우근·조혜진)▲오산권역의‘오색찬란’팀(신나경·박태연·신주혜·임정원·현은미)▲오산권역의‘ProjectA’팀(한상윤·김도휘·박범규·아흐러르전·임선영)등3팀이받았다. 류광수한수정이사장은“정원드림프로젝트는취업,창업준비생들에게실무분야를경험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다”며“2022정원드림프로젝트에도많은관심과참여를바란다”고말했다. 한편한수정은2021정원드림프로젝트를통해오산,천안,구미,울산,순천5개권역의유휴공간에모두25개의정원을조성했으며,이를통해정원전문인력125명을양성했다.
“국내 최초 도시계획공원, ‘한남공원’을 지키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시민단체가주택공급논란으로위기에처한한남근린공원지키기에나섰다.국내최초의도시계획시설상공원지정등의역사성이있는곳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서울환경연합)과한남공원지키기시민모임(이하시민모임)은지난28일환경운동연합마당에서한남근린공원조성긴급기자회견을진행했다고밝혔다. 지난해6월,서울시가한남공원에대한실시계획인가를고시하며한남근린공원조성을위한절차가추진되고있다.이번기자회견은최근부영주택이제기한‘한남근린공원부지일대도시계획시설실시계획인가처분에대한무효확인소송’의1심2차변론을앞둔상황에서공원부지에빌라를지어야한다는주장의보도가잇따르는것에대한대응에서이뤄졌다. 한남근린공원(이하한남공원)은1940년3월12일총독부고시제208호로최초결정되고,1979년4월4일건설부고시제104호로최종결정된우리나라최초의도시계획적관리공원이다.1951년부터용산미군기지의산재부지로점용되며80년째계획상으로만존재하고있다. 2015년서울시가공원조성계획수립을용산구에요청했을당시한남공원부지의보상감정가는1450억원이었으나,2021년현재감정가는4600억원에달한다.4600억원이라는보상비가서울시재정에부담이라는목소리도있다. 하지만이날참가자들은기후위기시대공원이가지는미래가치는점점높아질것을고려할때,공원은돈으로따지기힘든공공재라고입을모았다. 이날설혜영용산구의원은“2015년도시공원법에의한자동실효를1년앞두고있던시점에서한남공원이실효예정공원이라는내부정보를부영이어떻게입수할수있었는지도의문”이라며“2014년부영이한남공원을급하게매입한것은생산활동을해야할기업이불로소득을노린투기를한것”이고“이런사기업의막대한이익을보장하기위해시민들이공원을포기해야할이유는없다”고발언했다. 한남공원의두배면적(5만8393㎡)의주택단지인나인원한남(총341세대)과비교할때,만약서울시가공원조성을포기하고한남공원을고급빌라로개발하면약170세대의주택공급이가능하다.그러나공원으로조성할경우2만3000명의한남동주민과24만665명의용산구민,1000만의서울시민에게서비스를제공하는그린인프라가된다는것이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의설명이다. 또한이들은“80년전지정된공원부지임에도긴세월동안시민들이누릴수없었던아픈역사와지역주민들이중심이되어지켜낸점,서울에서찾아보기힘든평지형공원이라는점등을고려할때,한남공원은공원의역사중에서도아주특별한공원으로기억될잠재력이충분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한남공원조성에어깃장놓는세력에다시한번경고한다.안타깝게도부지가격이오른것이서울시재정에부담이지만,공원부지란걸알고구매했으니부영이손해본것은없다.부영한테더많은개발이익을제공할턱도없거니와,우리모두를위한공원을한줌부자들만의사유공간으로내줄생각은추호도없다.우리는부당하고,부정확한정보로여론몰이하는행태를더이상좌시하지않을것”이라고경고했다. 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은향후에도한남공원이시민의품으로돌아올수있도록다양한활동들을전개해갈예정이다.
“학교공간, 생명 중심으로 재구조화 필요”
[계명대학교=정현희통신원]미래세대를위해학교공간을생명중심으로재구조화해야한다는전문가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미래세대의학교공간을생태적으로전환하기위한방향과대안을모색하는‘기후위기시대,학교운동장의생태적전환’웨비나가지난25일개최됐다. 이번웨비나는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공동주최하고학교운동장생태전환추진단이주관해진행했다. 웨비나는송영탁가이아글로벌부사장의사회와조경진한국조경학회장의개회사를시작으로▲이재영공주대학교교수의‘학교와운동장,기계에서생명으로’▲우명원화랑초등학교교장의‘아이들과멀어진학교운동장’▲김두림노원초등학교교장의‘학교뜰다시보기’▲김연금조경작업소울소장의‘운동장이라는공간’▲질의응답및토론순으로진행됐다. 토론에는김인호신구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신동화SBS시사교양본부PD▲손승우유한킴벌리상무▲정기황문화도시연구소소장▲이해인HLD대표▲안세헌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이참여했다. 조경진학회장은개회사에서“점점디지털의문명에지배받는상황속에서자연의소중함을더중요하게인식하고,행동해야할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국가에서추진하는스마트그린학교는대부분시설물위주로진행돼,아이들에게자연을경험하거나생물의다양성을경험할수있는그런인식은미흡한것같다”며“앞으로조경협회,조설협등과협력을통해미래정책을전화시켜의미있는사회적아젠다를발굴하고실천적인해법을만드는데노력하겠다”고말했다. 이재영교수는“기계가생명을압도하는것이아니라생명이중심이돼기계를포섭하고조절하는체계가되는것이바람직하다”며“앞으로학교공간도이런방향으로재구조화돼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전문기관이학교공간관리와학습프로그램을결합해지원할수있도록법제적기반을갖춰야한다”는의견을제시했다. 우명원교장은학교운동장이원활히활용되지못하는이유는“기후변화와아이들의놀이욕구를채우기에부족한공간”이라며“생태적불균형에서비롯된지구기후위기의극복은자연의체계에대한올바른인식에서첫출발이돼야하며,그첫시작은학교안에생태공간을만드는것에서부터시작해야한다”고말했다. 김두림교장은“학교‘운동장’이아닌학교‘뜰’이란개념으로다시잡고싶다.텃밭,마당,여러가지자연물등이교육과정과연계돼야하는공간”이라며“학교공간으로생태적전환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연금소장은현재의운동장이과거의운동장에서변하지않는점과비인권적인모습을지적하며,운동장의한계에대해설명했다. 특히“파편적,단발적인학교운동장대상사업들의한계로초라하고산만한경관,기능별로영역성을형성하지못하는공간구성,비합리적관리등를지적하며,전반적으로바라보는철학과가이드라인이필요한상황이다”고강조했다. 더불어다양한해외놀이터사례와캐나다,호주등에서적극적으로사용되고있는SOPLAY(SystemforObservingPlayandLeisureActivityinYouth)시스템을설명하며,놀이터조성에있어“아이들의주체성과자기결정권등이중요하다”고말했다. 손승우상무는“화단이라는공간이학교숲으로바뀌는과정이지속해서관리되고전문가일자리와연계돼발전하고지켜졌으면좋겠다”고말했다. 정기황소장은“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만들어나가기위해서는무엇보다주체가되는아이들의의견을듣고그것을지원해줄수있는전문가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세헌수석부회장은“지금까지학교환경을열약하게만든근본적원인중하나로잘못된법의적용에있다”고지적했다. 이해인대표는“제도적으로활용가능한가이드라인의필요성에공감한다”며“여러가지맥락에따라유형을나누고어떠한역할이적합한지연구가필요하다”는의견을제시했다.
블루카본 ‘갯벌’, 체계적 관리 기틀 마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탄소흡수원으로서가치가높은갯벌을관리하기위한체계적기틀이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해양수산발전위원회심의를거쳐‘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을확정하고,이를‘제42회국무회의’에서보고했다고28일밝혔다. 우리갯벌은연간9만여톤의수산물이생산되는자원의보고이자,세계최고수준의생물다양성을보유한것으로알려져있다.고창,신안갯벌등4개갯벌은그가치를인정받아지난7월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등재됐다.우리갯벌전체가연간26만톤의이산화탄소를흡수하는것으로밝혀지면서블루카본(해양부문탄소흡수원)으로서의역할로서도각광받고있다. 그간정부는‘습지보전법’에따라주요해양생물의서식지또는생태적으로우수한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지정·보전하고,지역내개발및이용행위를최소화하는갯벌관리정책을추진해왔다. 이에더해갯벌이제공하는다양한생태계서비스의효율적인활용과한국판그린뉴딜,블루카본등갯벌미래가치창출의필요성이증대됨에따라,정부는‘갯벌등의지속가능한관리와복원에관한법률(이하갯벌법)’을제정해갯벌의체계적이고과학적인관리와지속가능한이용을위한정책적·제도적기반을마련했다. 참고로생태계서비스란인간이생태계로부터얻는혜택으로▲공급서비스(식량,수자원,목재등유형적생산물을제공)▲환경조절서비스(대기정화,탄소흡수,기후조절,재해방지등)▲문화서비스(생태관광,아름답고쾌적한경관,휴양등▲지지서비스(토양형성,서식지제공,물질순환등자연을유지)를포함한다. 이번‘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2021~2025,이하제1차기본계획)’은‘갯벌법’제7조에따라수립한것으로,‘갯생명과주민의삶이지속가능하게공존하는갯벌’이라는비전아래▲갯벌위협요인에대한통합적관리강화▲갯벌의다양한가치발굴과활용성증진▲갯벌복원전주기체계화라는3대목표와이를달성하기위한5대추진전략,18개세부정책목표를담고있다. ◆전략1.갯벌관리의과학적기반강화 우리나라전체갯벌의이용및환경·생태·오염현황등에대한포괄적실태조사를5년주기로실시하고,조사결과를활용해갯벌등급별맞춤형관리를시행할계획이다.갯벌등급은갯벌현황및관리여건등을고려해최우수·우수·보통·주의·관리등5단계로구분하고,최우수·우수등급갯벌은보전구역지정등생태및수산물생산력유지·증진정책을우선으로하며,주의·관리등급은갯벌휴식구역지정을통한오염원관리·저감등생태·환경개선대책을우선시행하게된다. 또한갯벌생태계서비스평가를통해국민이갯벌로부터얻는혜택·가치의종류와규모를구체화하고,이를바탕으로보전이필요하거나,일정기간이용을멈추는갯벌에대해서는어업활동제한에대한소득보전과환경보전활동에대한비용을지원하는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도입한다. ◆전략2.실효적갯벌관리수단의확대 갯벌과그인접지역을포함한유역별오염원통합관리체계를구축해갯벌로유입되는육상기인오염원에대한관리를강화한다.일부갯벌에서문제가되고있는축산계등관리가필요한오염원의관리매뉴얼을마련하고,관계부처·지자체등과협력해저감방안을마련함으로써오염원을집중관리한다. 또한갯벌의이용·보전특성을고려한용도별관리구역제도를도입해용도구역에따라맞춤형관리수단을마련하고시행할계획이다.아울러지역민중심의자율관리를유도하고,지자체·지역주민의관리역량강화를위한전문가자문등도지원한다. 갯벌실태조사결과를활용해일정환경및위생기준을충족하는갯벌을‘청정갯벌’로지정하고,해당청정갯벌에서생산되는우수(청정)수산물의브랜드화,우선구매촉진등을통해수산물생산및소비를촉진할계획이다. 최근해루질등갯벌체험활동의증가로안전사고가빈번하게발생하고있는갯벌은안전관리구역으로지정하고,사고예방을위한안내,사고방지시설설치등을통해안전사각지대를해소해나간다. ◆전략3.갯벌생태계복원을통한탄소흡수원확충 2010년부터추진해온갯벌복원사업의유형을다양화하고,단계적으로확대해2025년까지총4.5㎢의갯벌면적을복원한다.또한과거간척사업으로조성됐지만오염문제등으로그기능을상실한담수호·하구등에대한역간척도새로운갯벌복원유형으로포함할계획이다.특히효율적·체계적으로복원사업을추진하기위해복원유형및단계별매뉴얼을마련하고,지속적인모니터링을통해복원사업의효과를검증한다. 갯벌의탄소흡수력향상을위해갯벌상부에갈대등염생식물을심는갯벌식생조림사업은2022년부터시범시행하며,23만톤의이산화탄소흡수를목표로2050년까지660㎢의갯벌에대해추진한다.이사업은갯벌의물리·생태적특성을고려한자연친화적공법을적용해갯벌의생태적기능과생물다양성이훼손되지않도록추진할계획이다. 또한해양부문온실가스흡수원확충을위해블루카본통계시스템구축과더불어갯벌을블루카본으로인증하기위한연구를확대하고,관련국제협력도본격추진할계획이다. ◆전략4.갯벌생태계서비스의활용성증진 갯벌의우수한생태자원을활용해갯벌생태관광활성화를위한다양한정책을추진할계획이다.먼저자율형관리체계운영의핵심인력으로서‘갯벌생태해설사’를양성하고교육하는운영사무국을설치하고,갯벌생태해설사교육과정설계및평가를위한양성기관을지정·운영할계획이다. 또한국민에게양질의관광상품을제공하기위해‘갯벌생태관광인증제’,‘갯벌생태마을지정제도’등을도입해지역특성을고려한생태관광인프라확충과체험등의프로그램을지원하고,지역성공사례발굴및확산,전문가지원등을통해갯벌생태관광을활성화할계획이다. 청소년,어업인등다양한갯벌이용자들에게갯벌가치에대한인식을확산하기위해생태관광테마별(생물,철새등)해설·탐방가이드육성,증강·가상현실을접목한온라인체험프로그램개발등을추진하고,해양박물관과해양생물자원관등을통한기획전시·프로그램등을진행할계획이다. ◆전략5.갯벌관리거버넌스확보 해류와지질·지형적특성에의해유기적으로연결된갯벌을체계적·통합적으로관리하기위해생태권역단위의지역위원회가구성·운영된다.또한,생태권역단위의갯벌통합관리를위한추진체계등을마련하고,갯벌지원센터(가칭)를설치해지역위원회의운영을지원할계획이다. 등 또한국가·전문가중심으로추진되고있는조사자료의수집·이용·활용성을높이기위해시민모니터링을활성화할계획이다.이를위해시민모니터링제도도입등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일반시민·환경단체가참여가능한프로그램및조사플랫폼을구축해운영할계획이다. 아울러생태적으로우수한우리갯벌의람사르습지등록을확대하고,와덴해3국(독일,네델란드,덴마크)과같은갯벌관리선진국과의국제협력을강화한다.특히세계자연보전연맹(IUCN)등에서철새들의주요서식지및도래지로서우리갯벌의가치를인정하는것을고려해,멸종위기철새등에대한동아시아(한-중-러-북한)협력체계도강화할계획이다. ◆세계유산‘한국의갯벌’보전·관리강화 해수부는이번제1차기본계획과연계해세계유산‘한국의갯벌’을보전·관리하는방안도함께발표했다. 지난7월26일세계유산으로등재된‘한국의갯벌’의생물다양성과멸종위기철새의기착지로서의탁월한보편적가치(OUV)를보전하기위한체계적관리시스템을구축하겠다는것이이번발표의주요내용이다. 우선철새서식지보전·모니터링,해양쓰레기등오염관리,생태계조사·복원을통해갯벌고유의기능및가치를보전하고,세계유산위원회의권고사항인유산구역의확대를위해지역주민과협의하여생물다양성이우수하고철새의주요서식지인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추가지정할계획이다. 또한등재유산의효율적인통합관리를위해민·관·학이참여하는통합관리체계를구축하고관련법·제도를정비하는한편,세계유산통합센터등조직·인력·현장관리시스템을강화한다. 이를위해연내갯벌관리·복원정책방향을기초로체계적·통합적인관리·보전을위한단기,중·장기로드맵을함께수립하는동시에,세계유산으로서의갯벌인식확산을위한홍보및국제협력을추진할계획이다.
엉뚱한 곳에 ‘GB 훼손지 복구’ 혜택, 제도 손질 시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현행‘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상실제복구가필요한곳은대상지로인정받지못하고엉뚱한곳에사업비가투입되는가하면,사업시행시또다른추가훼손을야기하는경우도있어개선이시급한것으로나타났다. 김중은국토연구원연구위원연구팀은27일주간국토정책Brief제834호‘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을통해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와제도개선방안을제시했다. 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해제시해제면적의10~20%에상당하는구역내‘훼손지’를공원·녹지등으로복구하는제도다. 2008년개발제한구역의해제가능총량확대(188㎢)당시존치되는개발제한구역의관리를강화하기위한대책의일환으로도입되어운영중이다. 연구팀에따르면지난2020년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제도의운영과정에서몇가지문제가있는것으로파악됐다. 복구사업대상지선정관련으로는복구사업지의입지적정성및사후활용문제,불법훼손지도복구사업지로인정,복구사업으로인한추가이축권발생,미집행공원을대상으로한복구사업문제등이나타났다.복구계획의내용은복구사업취지에부합하지않는시설의입지허용이다. 복구사업의실행력은복구면적및비용산정기준상이,사업지연으로인한사업비증가,보전부담금대납비용이상대적으로저렴한것으로나타났다. 이에연구팀은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으로▲훼손지복구사업의성격재규정▲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른복구기준차등화▲복구사업의실행력제고를제안했다. 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내훼손된지역을복구하는소극적·수동적개념에서구역내외의난개발우려지역이나환경·생태적복원이필요한지역을선제적·능동적으로관리하는개념으로전환할필요가있다는설명이다. 복구기준은접근성,환경적가치,지가등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라복구사업유형및복구면적등의복구기준을차등화하고,복구면적산정기준과보전부담금납부액을합리적으로조정,복구사업이지연되지않도록대상지선정시기를조정해복구사업의실행력을제고해야한다고강조했다.
[승정원일기] 가드너의 서재
‘이길승(勝)’.이기다,뛰어나다,승리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이을승(承)’.‘잇다’,‘계승하다’,‘받다’,‘받들다’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는조선과대한제국의승정원에서왕명출납,행정사무등을매일기록한위대한유산입니다만,‘승’정원(庭園)일기는소박하고,소심하고,게으른정원사의미루고미루던정원이야기를겨우기록하는일기입니다. 어떤한자를쓸지고민하다정하지않기로마음먹었습니다.이기고,뛰어나고싶은욕심도많고정원에서펼쳐지는이야기를이어나가고싶은마음도큽니다.게으른정원사의묵은이야기를시작합니다.텅빈공간이풍성한정원으로채워지듯너그러운마음으로쉬이읽어주셨으면합니다. 늘정원에서뵙겠습니다. 생태분야출판사를운영하는대표님이“어떤글이좋은글일까요?”라는질문을던졌다.최근에읽은책이생각이나서“쉽게의미를전달하고꾸밈이적으며잘읽히는글이좋은글이아닐까요?”라고답했다.그출판사대표님이말했다.“좋은생각이좋은글이된다.”아직도그대표님과나눈대화는좋은글을읽은듯가슴에남았다.대화에서그동안기획하고완성했던책이떠올랐다. 수목원을찾은사람들은한결같이맘에드는정원이있으면만드는방법을문의한다.맛있는요리는좋은재료와레시피가중요한것처럼,좋은정원을만들기위해서는정확한식물선택과주제에맞는준비가필요하다.이같은생각으로시작된책이‘테마가있는정원식물’이다. 정원에꽃이없다는컴플레인을접할때마다안타까움이컸다.지금도여전히많은공공정원의가드너들이같은고초를겪고있을것이다.하지만정원곳곳에는계절을가리지않고꽃보다혹은꽃에버금가는매력적인요소들이있다.‘꽃보다시리즈도감’의미션은정원의조연을주연으로만드는것이었다. 원추리는사람들에게맛있는식재료(나물)로서의이미지가강하고,여름정원에서피는꽃의관상가치는낮게인식된다.하지만‘원추리속(Hemerocallis)’식물은입맛뿐만아니라눈맛을사로잡는훌륭한여름정원식물이다. ‘원추리100’,‘원추리200’,‘원추리정원’은국립수목원의연구용역과제를수행하며발행한간행물로,오롯이원추리로만책을엮었다.계절을가리지않고정원곳곳에서매력을발산하는식물에대한생각을원추리에대한내용을풀면서책속에담아냈다. 아직도가슴깊이뿌리내리고있는책중하나는오경아가든디자이너의‘소박한정원’이다.이책은정원세계에입문할때아주친절한선생님이되어준다.좋은생각이좋은글과책으로피어났다. 앞으로도책으로엮고싶은생각의파편들이잘게흩어져있다.특히‘꽃보다아름다운정원사’,‘꽃보다아름다운잎(양치식물,수련특별판)’등‘꽃보다시리즈’를꾸준히기획하고집필하고싶다는생각이강하다.더욕심을낸다면좋은생각으로글뿐만아니라더다양한콘텐츠도만들고싶다.좋은생각이좋은정원으로만들어지길바라는마음으로. 노회은/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사업실팀장
“왕릉 가리는 아파트 철거해야”… 국민청원 11만명 돌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된조선왕릉을가리는아파트단지를철거해달라는청와대국민청원동의자가11만명을넘어섰다. 지난17일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에‘김포장릉인근에문화재청허가없이올라간아파트의철거를촉구합니다’라는제목의청원글이게시됐다. 청원인은“김포장릉은파주장릉과계양산의이은일직선상에위치해파주장릉-김포장릉-계양산으로이어지는조경이특징인데,아파트는김포장릉과계양산가운데위치해조경을방해하고있다”며“아파트들이그대로그곳에위치하게되면,문화유산등재기준을충족하기어려워져문화유산의가치가심하게떨어질것”이라고지적했다. 또한“아파트들은문화재보호법상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범위인500미터이내에지어진아파트로서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가치를훼손하는데다심의없이위법하게지어진건축물”이라며“만약아파트를그대로놔두고책임을묻지않는다면나쁜선례로남아같은일이계속발생할것”이라고경고했다. 더불어“김포장릉쪽으로200m더가까운곳에2002년준공한15층높이아파트는문화재청허가를받아최대한왕릉을가리지않게한쪽으로치우치도록지어졌다”며“수분양자에게큰피해가갈것이라마음이무겁지만,철거를최소화하면서문화유산경관을보존하는방법이좋을것”이라는의견을밝혔다. 한편문화재청은지난6일김포장릉근처인천서구검단신도시에아파트를짓는건설사3곳을문화재보호법위반혐의로고발했다.문화재반경500m안에포함된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아파트를지으면서사전심의를받지않아문화재보호법을위반했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 김포장릉은조선선조의5번아들이자인조의아버지인원종과부인인현황후의무덤으로사적제202호로지정돼있으며,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조선왕릉에포함된다. 현재해당청원은23일오후6시20분기준11만5075명의동의를얻은상태다.
“귀 닫은 산림청, ‘레드플러스 불량국가’ 낙인 우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참여하는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으로인해국제사회에서한국이‘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힐지모른다는우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산림청이16일내놓은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논란해명에환경운동연합이곧장성명을내고문제를지적하고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이하환경연)에따르면캄보디아사업지의총면적은2015년에시작당시7만42ha에달했고실제로툼링레드플러스(REDD+)사업공식홈페이지에서누구나이정보를확인할수있다.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사업회계지역’(ProjectAccountingArea:PAA)만한정해서말하는것인데,이역시도2015년시작당시에5만6000ha였다는것이환경운동연합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2018년인증기관인베라(VERRA)의현지답사당시,그때까지이미지속적으로파괴되고남은산림의면적을보고한수치”라면서“산림청이이렇게행정적면적을줄이는교묘한방식으로책임을회피하고사실을호도할것을사전에예측했기에,우리는이보수적인수치(5만6000ha)를바탕으로보도를했다”고밝혔다. 이어“이제와서4만1196ha가본래면적인것처럼제시하는것은,지난수년간의산림파괴에대한책임을회피하려는것은물론,또다시일반인에게낯선전문용어를동원해국민을눈속임하려는부끄러운태도의반복”이라고꼬집었다. ‘GlobalForestWatch’지도를보면산림청이말하는PAA지역마저상당부분훼손되고있는것을확인할수있다.이지도에나타난것외에도PAA지역내의훼손에대한정보는지금현재도캄보디아활동가들을통해계속제보되고있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은무작정산림파괴가없었다는말을하기전에,적어도본시민단체들이지적한지역들이라도현지답사등을통해명백한증거를제시하고증명하려는최소한의성의도보여줘야하는데그러지않고있다”며이번발표의문제점을짚었다. 환경연에따르면연평균1.68%훼손이란산림청의주장과는달리,2015년부터현재까지연평균8%이상의산림이훼손되고있고,지금이순간에도진행중이다.이는메릴랜드대학에서제공하는공개위성정보를활용하고,지리정보시스템(GIS)을사용할수있으면누구나확인할수있다는것이환경연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은산림훼손이이미진행된지역을제외하고계산하는방식으로훼손의규모를애써축소하려고시도하고있다.게다가이주요지역에대한산림훼손률을캄보디아전체의연간산림훼손율과비교해성과를자랑하는것은,산림청의현저히낮은기준을드러낼뿐이다”고도말했다. 환경연에따르면산림청이주장하는“사업이없었을시와비교했을때의보호성과”는,‘추가성(Additionality)’이라는문제적개념에서나오는말로,평가기준의모호함과예측불안정성때문에레드플러스에서대표적으로유수한국제시민단체들로부터비판받고있다.세계3대탄소상쇄관련인증기관인골드스탠다드(GoldStandard)도이러한기준의불분명함때문에레드플러스사업은인증서를발행하지않고있다. 레드플러스(REDD+)사업의지역주민산림감시단활동을‘자원봉사차원’으로이해하는산림청의해명은의식수준을그대로드러낸다는지적이다. 툼링레드플러스사업설명보고서에따르면불법벌채감시와생물다양성보전활동등을위해산림감시단고용확대및이들에게안전한고용환경을보장해주어야한다는지적이수차례에걸쳐나온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의발언은툼링레드플러스사업에서중추적인역할을하고있는지역주민의값진노동을당연시할뿐만아니라,애초에착취가일어날수밖에없을만큼낮은담당공무원들의처참한의식수준을여실히드러낸다”고말하기도했다. 캄보디아인권테스크포스대표이며,이번조사이외에도수많은산림감시단과접촉하고인터뷰한욱렝은“산림감시단은단순자원활동이아니다.캄보디아산림청과레드플러스가인정하는정식선발된멤버들로구성된팀들로위원회도갖추고있다.그들의활동에대해정당한대가를지불하는것은당연한것이며,감시단멤버들은그렇게알고있고,또기대하고있다.이것이없다면그건거짓말이고노동착취라고생각한다.수많은돈을사업에써놓고,어떻게관련주민들을자원봉사자라고할수있는가”며분개했다. 이활동이자원봉사라면산림청과캄보디아정부양측이산림감시단활동을레드플러스의대표적인활동중하나로소개하면서해당체계를강화한다는건이치에맞지않는다는지적도있다.현지조사결과정찰당50달러도안되는낮은그실비마저도제때지급되지않는실정이다. 환경연은“레드플러스(REDD+)사업지내토지강탈등불법토지점유행위에대해서는,산림청이직접시인하듯이사업준비단계에서부터인지할수있는문제이기때문에이제서야뒤늦게캄보디아정부에‘요청을한다’는것은사업현장에대한이해그리고사전준비부족으로밖에볼수없다”며“산림청은캄보디아정부에게책임을넘기려고하지말고,지금이라도잘못된접근을인정하고구체적인대책을마련해야한다”고촉구했다. 또한“위성자료및항공사진분석,수차례현지답사및관계자인터뷰등체계적인조사를통해밝혀낸사업장내심각한산림파괴와부실한관리에대한비판을귀담아듣지않고변명만하기바쁜산림청의접근으로봤을때,현재도문제투성이인레드플러스(REDD+)사업은단순한‘개선’으로해결될일이아니라,원점부터재검토해야하는상황이다”고강조했다. 아울러“‘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로자리매김하는계기가될것’이라며근거없는포부를밝히는산림청의대응은한심하기그지없다.산림청이건전한비판에귀닫고본인들말만계속해서떠들어댄다면얼마안가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가아니라‘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히게될것이자명하다”고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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