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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2019년 예산이 43.2조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예산은 17.6조 원으로 2018년(16.4조 원) 대비 3.5조 원(8.8%) 증액하였고, 기금은 25.6조 원으로 2018년(23.3조 원) 대비 2.3조 원(9.9%) 증액했다. 부문별로 SOC는 0.6조 원(2019년 15.8조 원) 증가하였으며, 주택도시기금이 대부분인 복지부문은 2.9조 원(2019년안 27.4조 원) 증가하였다.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국토교통부 총지출은 5652억 원이 증액되었으며, 이 중 예산은 1조 743억 원 증액, 기금은 5090억 원 감액되었다. 먼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SOC투자 효과 극대화를 위한 기술 선진화를 위해 국토교통 R&D투자를 확대(4822억)한다. 스마트시티(704억), 자율주행차(747억), 드론(742억) 등 기존 혁신성장 8대 선도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3대 전략투자 분야(데이터·AI·수소경제) 관련 고속도로 휴게소 수소충전소 설치(75억), 환승센터 운영 연구(10억)를 신규 편성했다. 도시공간 혁신, 도시재생 경제활성화, 주민과 지역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예산도 4638에서 6463억 원으로 증액됐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활성화(330억),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지원(500억) 등 주요 성장거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자체가 계획을 수립하여 중앙정부와 계약을 맺으면 다부처·다년도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300억)도 새롭게 도입된다. 특히, 우리동네 인프라 시설을 확충·개선하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일자리 창충을 위한 생활 SOC 투자도 확대(30개 사업 3.2조 원)된다. 김재정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 편성에 대해 “최근 어려운 경제와 고용 여건을 고려하여 그간 감축기조를 유지해오던 SOC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증액되었으며, 향후에는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SOC 사업 추진, 수도권 교통대책 관련 사업 등을 고려한 중장기 투자계획 마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유치원, 학교, 도서관 등 안전성이 요구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친환경 합성목재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합성목재 기업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최근 어린이나 학생들이 단체로 이용하는 유치원, 학교 등 공공시설 건물의 외벽과 데크, 펜스 소재로 합성목재를 찾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뉴테크우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유치원과 학교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 교육관계자의 설치 문의가 늘었다. N유치원, S중학교, K고등학교, M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설치를 완료했다.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은 울트라쉴드이다. 이 제품은 변형, 변색이 없고 UV피복으로 사계절 온도차에도 변함없는 제품 퀄리티를 유지해 시설 관련자들로부터 제품 내구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특히 기초가 되는 하지작업에 매우 튼튼한 구조를 권장하며 데크를 고정할 때 나사못이 데크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클립 방식으로 시공돼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의 안전 사고 위험도 적다. 또한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서 유해 물질 및 환경 호르몬 걱정도 없다. 또한 뉴테크우드만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색상과 자연친화적 나뭇결무늬 특징은 정서적인 측면과 창의적 활동에 도움을 주며, 물청소만으로도 관리할 수 있어 유지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뉴테크우드코리아 관계자는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안전을 필요로 하는 장소 및 시설물에 적극 자재를 공급하여 자연친화적인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기업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이강대 한국조경수협회 회장이 2020년까지 연임을 확정했다. 한국조경수협회는 지난달 30일 제3차 이사회에서 제31대 협회장으로 이강대 현 회장(상록조경 대표)을 추대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이강대 회장은 30대 회장으로 재임한 지난 2년동안 조경수 생산자재 유통사업의 활성화로 협회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공헌하였으며, 특히 올해에는 조경수협회가 조경수 22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ROTC 육군 중위로 전역 후 현재까지 30여년간 조경업에 종사해오고 있으며, 1996년 조경수협회에 가입하여 지회장,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30대 회장으로 선출된 후 능력을 인정받아 차기 회장에 추대됐다. 이 회장은 "2년 임기 동안 조경수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쓰고, 조경수 생산성 향상과 품질제고를 위해 현재의 노지재배 방식에서 컨테이너 재배방식으로 전환되도록 회원사에 대한 기술 교육지도와 정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기술자 종류에 ‘녹지조경기술자’가, 산림기술용역업의 전문 업종으로 ‘녹지조경업’이 신설됐다. 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 등 입법예고 당시 빠져있던 산림사업에 녹지조경기술자의 참여를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실상은 조경분야 진입과 확장을 제한하는 장치라는 비판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조경의 핵심인 ‘정원’마저도 녹지조경기술자 업무범위에서 삭제됐다. 산림청은 산림기술용역업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산림기술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산림기술진흥법)’의 하위법령인 시행령, 시행규칙이 지난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입법예고된 산림기술진흥법 하위법령에서는 녹지조경기술자의 업무로 ‘수목원, 정원, 도시림, 생활림, 가로수 조성‧관리’로 설정하며, 시대를 역행하는 칸막이 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조경기술자가 참여해왔던 자연휴양림, 숲길 사업도 빠져있었다. 입법예고 이후 조경계는 녹지조경기술자의 업무 범위에 ‘휴양림, 산촌생태마을, 산림욕장, 치유의 숲, 숲속 야영장, 산림레포츠시설, 유아 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 수목장림 등’ 조경분야가 수행할 수 있는 사업에 빗장을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산림청은 녹지조경기술자의 업무 범위에 ▲수목원 조성사업의 설계·시공·감리 ▲도시림등 조성사업의 설계·시공·감리 외에도 ‘▲자연휴양림등 조성사업의 설계‧시공 ▲유아숲체험원등 조성사업의 설계‧시공 ▲수목장림 조성사업의 설계‧시공 ▲숲길 조성사업의 설계‧시공‧감리’를 포함시키며 조경계 요구를 수용하는 액션을 취했다. 문제는 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 수목장림의 경우 10억 원 이하의 사업의 시공, 공사비 2억 원 이하 사업의 설계 등 소규모 산림사업에만 녹지조경기술자를 제한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사업 규모에 제한없이 조경기술자 진입을 허용했던 숲길 조성 사업조차 시공 전체, 공사비 3억 원 이하의 설계, 공사비 1억 원 이하의 감리에만 녹지조경기술자를 배치토록 해 조경기술자 참여에 제동을 걸었다. 당장 녹지조경기술자 경력 관리에도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공사비 2억 원 이하의 자연휴양림 설계시 기술초급 이상의 녹지조경기술자 1명 이상 또는 산림공학기술자 1명 이상을 배치돼야 하는 데, 녹지조경기술자의 경우 기술초급에서 경력을 쌓아 중급, 고급, 특급이 되더라도 더 큰 규모의 자연휴양림 설계 참여에 막혀 경력이 단절된다. 수목장림, 유아숲체험원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자연휴양림, 수목장림, 유아숲체험원 관련 큰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산림기술자격을 취득한 후 산림경영기술자나 산림공학기술자로서 경력을 쌓는 것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또한 입법예고에서 녹지조경기술자의 업무범위에 포함됐던 ‘정원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업무는 이번에 공포된 하위법령에서 삭제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겉보기엔 새로운 업종을 만들어 조경기술자의 참여폭을 넓힌 것 같지만, 미사여구를 걷어내면, 조경기술자의 경력을 단절시켜 근본적으로 산림사업 참여를 막으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실제 녹지조경업의 등록요건에서는 녹지조경기술자뿐만 아니라 산림경영기술자나 산림공학기술자 등 모두에게 자격을 동등하게 인정하고 있어 조경기술자의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산림경영업은 산림경영기술자만 가능하게, ‘산림생태·공학업’은 산림공학기술자만 가능하도록 벽을 쌓아올렸다. 산림기술진흥법 하위법령이 이번에 시행됨에 따라 ‘도시숲법’에도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도시숲법은 ‘도시림등 조성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제정되는 법률인 만큼, 이 법이 통과되면 산림경영기술자, 산림공학기술자 만으로 구성된 녹지조경업체에 도시숲의 설계와 감리를 맡길 수 있다. 산림청의 그림대로 도시숲 범위에 도시공원이 포함되면, 산림공학기술자가 설계하는 도시공원이 만들어지거나, 도시공원 사업에서 조경가가 산림경영기술자의 감리를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상정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률은 어려운 것으로 치부하며, 많은 조경인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도시숲법 제정 등 조경관련 제도와 정책에 조경인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도시공원일몰제 비용을 지자체 부담으로 떠넘기기 하는 중앙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2020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은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토부와 기재부의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갑질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은미 정의당 부대표는 “국가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도시환경의 악화로 시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태이지만, 도시공원 관련 예산 속에는 시민을 지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도시공원의 53%가 사라지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책정된 전국 도시공원 예산은 79억”이라며 정부의 안일한 대책을 비판했다.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국장은 국토부와 기재부가 제시한 임차공원제도에 대해 "도시공원일몰 대응의 입법과 예산수립의 주부처로서의 책임은 망각한 채 지자체에게만 책임 떠넘겨 시살상 해제를 강제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러한 상황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을 향한 중앙부처의 갑질이다"라며 중앙정부의 적극적 해결 참여와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환경단체가 참여한 전국시민행동은 20년 장기 무상임대의 경우 국세인 상속세, 재산세 그리고 지방세를 감면하는 임차공원제도를 제안한 바 있다. 전국시민행동은 “정부가 교통·에너지·환경세 14조 중 80%를 미세먼지만 생산하는 철도, 도로건설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공원에는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 기자회견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중앙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정의당, 충남녹색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이 참여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19년도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계획’을 지난 30일 공고했다. 먼저 조경기술사 시험은 117‧118회차에 실시한다. 1월 27일 시행되는 117회차 필기시험의 원서접수는 내년 1월 4일부터 10일까지이다. 실기 원서접수는 3월 4일부터 13일까지이며 시험은 4월 13일에서 22일 사이에 본다. 118회 필기시험일은 6월 14일로, 원서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실기시험은 7월 13일과 22일 사이에 치러지며, 실기 원서접수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이다. 자연환경관리기술사는 118‧119회차에 시행된다. 118회차 시험은 상기 동회차 시험일정과 동일하다. 119회차 필기시험일은 9월 11일로, 원서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실기시험은 11월 2일과 11일 사이에 진행되며, 원서접수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이다. 산림기술사 자격시험은 117‧119회차로 총 2회로 시험일정은 상기 동회차 일정과 같다. 조경(산업)기사 시험은 1‧2‧4회, 총 3번에 걸쳐 치러진다. 1회차 필기접수는 1월 25일부터 31일까지이며, 시험은 3월 14일이다. 실기시험은 3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시험일은 4월 13일부터 26일 사이이다. 5월 17일 실시되는 2회차의 필기접수일은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이다. 실기시험일은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로 시험접수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마지막 4회차 시험의 필기시험일은 10월 11일로 원서접수는 8월 16일부터 22일까지이다. 실기시험은 11월 9일에서 22일 사이이며 원서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접수를 해야 한다. 산림(산업)기사 시험은 1‧2‧3회에서 시행된다. 1‧2회차 시험일정은 상기 동회차 일정과 동일하다. 3차회 필기 접수일은 7월 5일부터 11일까지이며 시험일은 8월 30일이다. 실기시험일은 10월 12일부터 25일 사이이고 원서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접수를 하면 된다. 자연생태복원 기사는 1·2·3회차에 시행된다. 시험일정은 상기 동회차 일정과 같다. 자연생태복원 산업기사는 3회차에서만 볼 수 있다. 조경기능사는 1·2·3·4회, 전회에 걸쳐 실시된다. 1회차 필기접수는 1월 4일부터 10일까지이며, 시험은 2월 1일이다. 실기시험은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시험일은 3월 23일부터 4월 5일 사이이다. 4월 19일 실시되는 2회차의 필기접수일은 3월 22일부터 3월 28일까지이다. 실기시험일은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로 시험접수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다. 3차회 필기 접수일은 6월 21일부터 27일까지이며 시험일은 7월 26일이다. 실기시험일은 8월 24일부터 9월 6일 사이이고 원서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접수를 하면 된다. 4회차 시험의 필기시험일은 10월 18일로 원서접수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이다. 실기시험은 11월 23일에서 12월 6일 사이이며 원서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접수를 해야 한다. 산림기능사는 1·2·3차에 시행된다. 시험일정은 상기 동회차 일정과 같다. 한편 공단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 신분증, 전자통신기기, 공학용계산기 등에 관한 규정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수험자가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거나 소지품 정리시간 이후 핸드폰, 전자시계 등 시험에 불필요한 전자・통신기기를 소지한 경우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하고, 퇴실 조치 및 시험은 무효 처리 한다. 기술사 등급은 면접시험 종료 후 합격자 발표까지 소요기간을 4주에서 2주로 단축하고, 기술사 제118회 면접시험부터는 원서접수 시 시험일시를 먼저 공개해 수험자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도록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해안형수목원으로서 새만금수목원의 가치와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림청은 오는 5일 전라북도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안형수목원의 가치와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 영국,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의 수목원·식물원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김제시 등 유관기관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외 우수 수목원 조성·운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안·염생식물의 가치와 보전 및 활용전략에 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도서·해안식물의 특성을 고려한 수목원의 운영, 간척지의 생태학적 특성을 고려한 경관관리 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영국의 로버트 바렛 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은 자국의 수목원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에 대해 조언한다. 아울러 분야별 패널 6인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이란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해안형수목원인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기후·식생대별 국립수목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세 번째 수목원으로, 전체면적 151ha에 총공사비 153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1년차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 이노블록 사진·시공현장 콘테스트' 결과가 발표됐다. 이노블록은 시공사진 부문에서 '원주 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이, 시공현장 부문에서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358-1'이 각각 금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노블록 콘테스트는 시공된 제품과 현장이 주변 경관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 지를 두고 심사를 했다. 시공사진 은상에는 부산 낫개 작은도서관, 아산 배방 타운하우스가, 시공현장 은상에는 송파구 송이공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이노블록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부는 공공건축물의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건축기획’ 개념을 명문화하고 업무절차를 규정하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건축서비스법)' 개정안이 11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 연결되어 지역의 자부심을 형성하는 정책자산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공공건축물이 형식적 기획과 관행적 절차로 획일적 디자인, 과다설계, 기능중복, 주민배려 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사업 기본구상, 공사수행방식, 공간구성 등의 사전전략을 수립하는 ‘건축기획’ 업무를 신설했다. 건축기획 업무는 사업초기에 사업계획에 대해 공공건축지원센터의 사전검토를 받도록 하는 현행 제도 외에, 설계용역 입찰공고 전에 사전검토 결과 반영여부, 설계용역 과업내용의 적정성 등을 공공건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토록 규정하였다. 공공건축심의위원회는 공공기관별로 설치하되, 미설치시 기존 위원회로 대체가능하도록 했다. 지자체에서는 지역건축위원회나 지방건축위원회가, 국가 및 기타 공공기관은 중앙건축위원회에서 심의를 하도록 했다. 사전검토 업무기관으로 공공건축지원센터(auri) 외에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등의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 설치 근거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공공건축물의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초기단계에서의 기획 업무가 대폭 강화되어, 공공건축 사업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공공건축물의 공공적 가치와 디자인 품격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드론이 보편화될 2048년의 도시 경관에 대응할 수 있는 드론스테이션을 제시한 ‘Teheran-Roof 2048’이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대상에 선정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30일 삼성물산 서비스아카데미에서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8 시상식’을 개최했다. 에버스케이프 어워드는 학과와 전공의 경계없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험 정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 조경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본선에 진출한 팀 구성도 조경, 건축, 도시설계, 환경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관련 학과로 짜여졌다. 고영준(홍익대 건축학)·이장희(연세대 실내건축학) 팀의 ‘Teheran-Roof 2048’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도시 라이프스타일에 결합될 수 있는 ‘새로운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치밀한 리서치와 디자인 해법을 통해 면밀히 탐구한 작품으로, 드론이 보편화될 2048년의 도시 경관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도시 외부 공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이상아·김명천(서울대 환경조경학) 팀의 ‘Salad Container’에게 돌아갔다. 경의선 광장의 공유지에 도시 농업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식의 도시 재생 해법을 제시한 작품이다. 스마트 컨테이너 구조 및 시스템의 개발, 디지털 트윈-데이터-블록체인으로 구성되는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퍼스널 푸드 컴퓨터 등의 테크놀로지를 제시한 점이 특징적이며, 전체 디자인 프로세스의 완성도도 매우 높아 최종 심사 과정에서 대상작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5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우수상에는 ▲정원으로 조성된 이동식 버스 정원을 자율 주행 시스템을 통해 호출해 이용하는 시스템을 제시한 신경철·강현규·임익현(계명대 생태조경학) 팀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이동식 버스정원’ ▲캠퍼스 광장에 AR(증강 현실) 기술을 도입해 공간의 다채로운 활용뿐만 아니라 설계 이후 새로운 기능과 프로그램을 손쉽게 추가 도입하는 방식을 실험한 김동훈(고려대 생태조경)·최은수(고려대 신소재공학) 팀의 ‘Virtual Modeling Display Space’ ▲미래 서울의 오픈 스페이스를 한강 교각들의 하부에서 찾아 다리 아래와 강 위 사이의 공간을 조경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한 노승욱·정윤섭·마지석(연세대 건축학) 팀의 ‘Under The Bridge, Over The River’ ▲테헤란로의 공개공지를 트랜스폼(transform) 기술을 적용해 가변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도시 가로의 역동성을 높이는 해법을 제안한 정예시·윤용환(가천대 조경학) 팀의 ‘TRANSFORM-ER’이 각각 선정됐다. 입선에는 ▲김동규(계명대 생태조경학)의 ‘스마트 수직정원을 이용한 도시재생’ ▲김난주·최정민·전미래(이화여대 공간디자인학) 팀의 ‘서울역, Urban Garden of Seoul’ ▲장윤선(서울대 조경학)·신재우(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 팀의 ‘오늘의 공간’ ▲노현정·김유빈·고혁준(가천대 조경학) 팀의 ‘우리동네 클라우드’ ▲배현석(강원대 조경학)의 ‘Animal School’ ▲최정은·이시우·최소은(중앙대 산업디자인) 팀의 ‘ABYSSRIUM’ ▲곽민준·김도연·정새린(세종대 건축학) 팀의 ‘Synchronized Surface’ ▲오송이·이유진·배소현(중앙대 산업디자인) 팀의 ‘Dust-Free Smart Rail Park’ ▲홍민욱(충북대 건축학)·노진우·이일환(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 팀의 ‘CUBE(Connect Urban Paradigm Enablement)’ ▲정현재(Yale University 건축학)의 ‘최단거리 사회, 점과 점을 잇다’ ▲조현대(연세대 건축학)의 ‘PARC DE FOREST’ ▲배상민·정담우·임수영(국민대 건축학) 팀의 'My Public Plant' ▲김나현(국민대 공간디자인학)의 ‘Alive Garden, Seoul’ ▲이연재·박혜진(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유나라(동덕여대 컴퓨터학)의 ‘The Cell, Creating New Lifestyle’ 등 14개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예심에 제출된 총 92개 출품작은 모바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혁신적 테크놀로지를 도시 공간 개선의 매개체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며, 정원 스케일부터 도시 광역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대상지가 선택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특히 본선 6개 작품에 대해선 대상지 선정의 합리성, 도입 테크놀로지의 실험성과 적정성, 선정 프로그램의 창의성과 효율성, 디자인의 수월성 등을 고루 갖춘 수작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는 “미래의 디자인으로 제시한 작품들은 여러분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실현될 수 있는 현실”이라며 꿈을 향해 정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서는 도시의 새롭게 공간을 모색한 이번 아이디어를 산업계 학계 전문가와 숙의를 통해 실현 가능한 현실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에버스케이프 포럼’을 통해 논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서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 6층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의 최전선’을 주제로 ‘2018 에버스케이프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는 조경, 도시, 건축, ICT 등 스마트 시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스마트 도시의 미래를 전망하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협회는내달 12일 가든파이브 WORKS동 1층 더피에스타에서 '2018 조경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조경인 송년의 밤은 조경인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매년 개최돼 왔으며, 올해는 한국조경협회의 19대 집행부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행사는 최종필 한국조경협회 회장이 19대 집행부의 사업보고를 시작으로 이용각 생각디자인연구소 대표의 특별강연, 저녁만찬, 상품증정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을 원하는 조경인은 한국조경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팩스로 전송하면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8' 공모전 시상식을 오는 30일 에버랜드 헬로터닝어드벤처 극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조경, 건축, 도시 및 IT 등 관련학과 학생들의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험 정신을 통해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 정원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1차와 2차 심사를 통해 총 20개 작품을 선정하였고, 이 중 본선에 오른 6개 팀은 지난 23일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가졌다. 최종 본선에 오른 6개 작품은 ▲TEHERAN-ROOF 2048 ▲SALAD CONTAINER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이동식 버스 정원 ▲VIRTUAL MODELING DISPLAY SPACE ▲UNDER THE BRIDGE, OVER THE RIVER ▲TRANSFORM-ER이다. 최종 심사결과가 발표되는 시상식은 공모전 진행 경과, 심사평, 수상작 작품설명, 시상식, 축사 순으로 1시간동안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김건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 교수가 한양대 도시대학원 및 공학대학원 조경 전공 교수로 내년 3월에 부임한다. 한양대 도시대학원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전공 및 공학대학원 조경∙생태복원 전공은 조세환 교수의 후임으로 김건우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 교수를 특채로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양대는 지난 1학기 교수 공채에서 적임자를 뽑지못해 이번 2학기 특별채용을 통해 임용하게 되었다. 김건우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에서 조경학 학사학위(2008)를 취득한 후, 서울대에서 조경학 석사학위(2011)를, 미국 버지니아공과대에서 건축과 디자인 연구(조경 리서치)에서 박사학위(2015)를 수료했다. 학위 취득 후 그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조경학과 임상조교수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에서 조경학과(테뉴어트랙) 조교수로 재직했다. 김 교수는 환경의 질과 인간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생태계 서비스와 그린 인프라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해 왔다. 주요 연구 관심분야는 도심 생태학, 도심 임학(Urban Forestry), 그린 인프라, 기후 변화, 생태계 서비스, 도시의 회복탄력성(Resilient Landscapes),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도심 사회적-생태적 시스템, 생태계 서비스 평가, 경관생태학, 생태적이며 지속 가능한 설계 및 계획, 도심 재건 및 재생, 자연과 인간의 건강 및 웰빙 등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지방하천정비사업과 관련한 지역구 쪽지예산이 대거 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은 국토교통위원회의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지역구 쪽지예산에 의해 498억 원이 증액됐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정부는 지방하천정비사업에 5542억 원으로 상정했지만, 국회에서 심사를 거치면서 498억 원, 16개 사업이 늘어 604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것으로 예비심사를 마쳤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쪽지예산은 적게는 1억 2000만 원부터 많게는 60억 원까지로 뚜렷한 증액 근거 없이 특정 하천이 언급되었다. 지방하천정비사업은 이전에도 한 줄기의 하천에 두 개의 정부 부처가 중복해 투자하고 개발한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에 증액을 요구한 사업지 가운데 남양주 왕숙천은 2012년, 고창 노동천은 2016년, 대구 동화천은 2016년, 대구 팔거천은 2017년에 이미 환경부의 예산으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은 “지방하천정비사업과 생태하천복원사업의 내용에 큰 차이가 없고 중복 지출로 인한 예산 낭비 우려가 큰 만큼 하천관리일원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하천고유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정비방식이라는 우려도 높다. 사업대상 하천부지에 킬로미터당 20.5억 원의 단가를 단순 적용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는 “치수사업이 필요한 구간이라도 하천 고유의 환경을 고려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며 “하천 내 서식지 보전, 식생을 포함한 수변지역의 보전, 하천조건과 특성에 맞는 경관 보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천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계획이나 시공 못지않게 사후관리가 중요한데, 이를 담당하는 지자체의 예산이나 인력상의 제약으로 사후 모니터링이 수행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나온다. 환경운동연합 안숙희 활동가는 “사후관리도 없이 하천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문제 많은 사업에 정확한 근거도 없이 여야 국회의원이 쪽지 예산을 내밀면서 지역토건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며 “유역 내 지속가능성과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기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방하천정비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0조 7728억 원을 들여 하천정비율을 70%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국비 50%와 지방비 50% 매칭 펀드로 지원되며 중기계획 목표연도인 2025년까지 매년 약 7,000억 원 규모의 예산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아모레퍼시픽 사옥이 올해 최고의 인공지반녹화 작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23일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제9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 선정된 총 9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환경부장관상)은 올해 4월 용산에 준공된 '아모레퍼시픽 사옥 옥상조경'이 선정됐다. '달 항아리'를 모티브로 계획된 22층 높이의 건물은 계획 단계부터 녹화를 고려한 점, 이를 통해 건물 내부에서 용산기지, 남산의 포함한 주변 지형과 경관의 조망까지 담아낸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현대건설이 시공하였고, 조경설계는 서안이 맡아 진행했다. 정한조경과 대화조경도 조성에 참여했다. 최우수상(협회장상)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현대건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정한조경, 대화조경)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아파트(현대엔지니어링, 사람과나무, 한설그린, 장원조경,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 ▲서울숲 리버뷰 자이(GS건설,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LF네트웍스 고려조경, 서울숲 리버뷰자이)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대림산업, 케이지에코, 한설그린, 아크로 리버파크)가 선정됐다. 우수상(협회장상)에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포스코건설, 조경설계비욘드, 디에이그룹, 라이프조경, LH) ▲외교부 서울청사 별관 옥상정원 구름아래(미류조경건설, 어반닉스, 외교부) ▲현대자동차 천안연수원 옥상조경(현대건설, B CHO ARCHITECTS, 새암조경, 현대자동차) ▲창원 성산아트홀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한별조경건설, 한국도시녹화, 창원문화재단)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양병이 서울대 명예교수는 "신청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상도 공공건물, 아파트, 문화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지고 있지만, 벽면녹화 작품 신청이 없어 아쉬움이 크다"며 "미세먼지 흡수에 효과적인 벽면녹화 조성이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평했다. 시상에 앞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 연구사는 미세먼지 대응에 적합한 수종 17종을 제시했다. 침엽수로는 소나무류(소나무, 곰솔,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전나무류, 가문비나무류, 주목, 개잎갈나무, 메타세콰이어, 측백나무류(측백, 화백, 편백)을 꼽았으며, 활엽수로는 느티나무, 느릅나무, 피나무류, 동백나무, 산철쭉이 적합하다고 했다. 실내식물로는 아이비, 네프로네피스, 스킨답서스, 넉줄고사리, 수염틀란드시아를 꼽았다. 한편 이날 협회 임시총회에서 고영창 회장은 "그간 서울시가 옥상녹화 예산을 삭감해 침체돼 있었지만, 최근 서울시가 돈의문박물관마을 4개동에 수직정원(건물숲) 공모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이면서, 체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회원사의 관심을 당부했다. 협회에서는 현재 인공지반녹화 관련 기술, 법제 등을 논의하는 '기술분과위원회'를 신설해 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이상석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가 산림청 산림과학기술위원으로 위촉됐다. 산림청은 지난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7기 산림과학기술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림과학기술위원회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산림 연구개발(R&D), 국가 R&D 정책, 신기술, 기술사업화, 임업인·임산업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5명이 포함됐다. 이상석 교수는 '산림 연구개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산림과학기술위원회는2020년 10월까지 산림과학기술 주요 정책수립 및 조정, 예산투자 계획, 신규 연구개발사업 기획 및 성과 관리 등에서 전문적인 조언과 심의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에 1118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그 안에는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연구사업(45억 원), 정원산업 기반 구축 연구사업(18억 원) 등 조경관련 신규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 주재로 위원 위촉장 수여 후, 산림과학기술 정책방향 및 위원회 운영 규정 등을 심의했다. 박종호 위원장(산림청 차장)은 “이번 회의는 산림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에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려면, 동시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떨어지는 도면보다는 엉성한 스케치가 좋을 수 있다. 때론 만화와 같은 그림으로 일반인에게 설명하고 프로세스를 발전시켜야 한다. 완성된 그림은 멋진 쇼에 좋을지 모르겠지만, 보기 쉬운 그림은 참여를 유도시킨다“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는 지난 15일 성수동 동심원갤러리에서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경가 고주석 박사(오이코스 디자인 대표)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고주석 박사는 현재 1999년 설립한 오이코스 디자인을 이끌며, 독일, 미국, 네덜란드, 한국을 무대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네덜란드 바허닝엔 대학교 조경학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Representation and Landscape architecture’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그는 건축과 차별화되는 조경만의 재현 기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경이 사용하는 설계 테크닉인 ‘투시도, 평면도, 단면도’는 사실 건축의 재현 방식인데 조경에서 이것을 고민없이 사용하다보니, 건축과 같은 결과물이 도출되고 있다고 했다. “건축의 도면은 명확해야 한다. 하지만 조경은 변화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감각을 느끼고, 시간의 변화를 체험한다. 투시도, 평면도와 같은 고정된 기법만으로 조경을 표현할 수 없다.” 고 박사에 따르면 조경가 자신들은 조경을 비주얼 아트로 보지만, 일반 대중은 조경 안에서 숨을 쉬고 느끼는 대상이다. 따라서 한 장의 그림은 조경을 한정적으로 보여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외관을 보여주는 투시도가 아닌 안에서 밖으로 향하는 시선, 감각과 시간에 대한 변화, 재질과 물성에 대한 것도 함께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프레임 밖의 조경을 어떻게 재현할 수 있을까? 고주석 박사는 용산공원 설계공모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용산기지의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설계는 완성된 마스터플랜을 보여주기 보다는, 상태에서 따라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비확정적 설계방식이 나았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 국내 현상공모에서는 심사과정에서 그림만 보고 파악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아쉬워했다. 조경을 연출 대상으로 생각한 조경가 로렌스 할프린의 설계 표현도 사례로 들었다. 할프린은 조경을 고정된 대상으로 보지 않고, 주변의 맥락과 연결시켜 시간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결국 조경의 재현은 드로잉을 명사로 볼 것인지, 동사로 볼 것인 지부터 상징적인 표현과 과학적 표현 가운데에서의 선택, 컴퓨터 기술의 적용 등 여러 고민을 통해 조경의 리얼리티를 표현할 재현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말’에 주목했다. 과학적 기법과 그림이 답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고 박사는 “시(말)는 발성이자 웨이브이다. 하지만 그림은 하나의 지점에 불과하다. 소리, 공기, 분위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림으로 표현이 안된다. 진짜 실체는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따라서 “도면에 표현할 수 없는 프로세스가 많은데, 이것을 도면화해 규정하려고 하면 안된다”며 완결된 그림보다는 시간의 변화와 그림 밖 맥락과도 연결시킬 수 있는 표현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때로는 경험적 이해를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것도 잡아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경에서의 참여를 이끄는 방법과 이를 위한 조경가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전문가의 역할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이슈를 던지고 각자가 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과정에 있을 뿐이다. 따라서 조경가는 모든 복잡한 것을 한 번에 설계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틀만 잡아놓고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 미리 다 그려놓는다고 해도 실제로는 그렇게 되기란 불가능하다. 전문가라도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야 한다. 만약 전문가가 알아서 해준다는 말이 성립되려면 전문가의 지식이 과학적으로 확실해야 한다.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과학적으로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 앞으로 조경가가 전략적 디자인, 즉 시나리오 설정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조경설계업협의회가 두 달에 한 번씩 개최하는 '새로운 공간 가치' 특강은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진 공간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 진행되는 테마 강연으로서, 이번에는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도움으로 개최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가 생활SOC가 포함된 전국 14곳의 도시재생 시범사업 활성화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14일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 활성화계획(14곳)' 및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68곳 중 14곳의 도시재생계획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승인된 14곳은 2022년까지 7962억 원(국비 1971억 원, 지방비 2635억 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3356억 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구도심 지역에는 공공·상권·문화·주거 등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혁신거점공간 조성사업, 특화거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인 충북 청주는 직지 등 국제적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상권 및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9곳의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 지역에는 공영주차장,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SOC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충북 충주, 광주 광산, 전북 완주 등에서는 자율주택정비와 같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수요를 충당하고, 지역의 서민 주거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적 임대주택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흥해읍은 지난해 11월 15일 지진 발생(규모 5.4)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주민공동체 회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지역이다. 국토부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흥해읍 일대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신설하였고, 이번 특위를 통해 포항시가 수립한 2257억 원 규모의 특별재생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함으로써 본격 착수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지난 2월 현장지원센터를 열고, 20여 차례의 주민협의와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과 토론회, 영 아이디어 발굴단 운영, 지방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했다. 포항 흥해 특별재생지역은 앞으로 ’19년부터 ’23년까지 도시재생 보조 490억 원, 부처 연계사업 828억 원, 지자체 사업 839억 원, 공기업 사업 100억 원 등 총 2257억 원의 재정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동체 회복과 지역 명소화를 위한 커뮤니티 거점 등 공공시설 조성,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방재기반시설 정비 등이 추진된다. 계획이 확정된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과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은 앞으로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매수 협의 등을 거쳐 내년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포항 흥해읍의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협조와 협력이 중요하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정부도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필요한 제도개선 노력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수목 하자저감을 위한 대안으로서 컨테이너 재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조경학회(이하 학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의 선진화 연구 공개세미나 및 최종보고회’를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이상기후의 빈번한 발생으로 수목하자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민원발생과 하자보수의 막대한 관리비용 지출로 국가자원 낭비를 초래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진행됐다. LH는 그동안 시공과 관리부문에 지속적인 하자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컨테이너 재배기술의 국내 도입과 수목시장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학회는 조경수목의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 방향에 대한 기술적 논의를 위해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의 선진화 연구 기술세미나’를 지난해 9월 15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공개세미나 및 최종보고회에서는 연구성과와 시험재배 결과를 보고하고, 조경수목 선진화를 위한 단계별 도입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의 선진화 연구’의 전반적 진행과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윤택승 수프로 박사는 ‘조경수목의 컨테이너 및 모듈 시험재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기관, 지자체, 공기업, 학계, 협회, 건설업계 등에서 토론자가 참여해 ‘컨테이너 조경수목의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예정이다. LH와 학회는 조경수목의 하자저감을 위한 컨테이너 재배 기술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생산구조 유통방안을 모색하여 실제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연구로, 컨테이너 조경수목의 현장 식재를 통한 모니터링 연구를 주도·지원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는 '디지털 시대, 도심 인프라 공간의 재자연화 패러다임'을 주제로 내달 7일 한양대 도시대학원 신소재공학관 610호에서 학술발표회 및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저녁 7시부터 진행하는 행사는 주제발표와 토크쇼로 구성된다. 먼저 주제발표는김창환 서울시 동남권조성과 과장이 '서울시 도심 인프라 공간의 재자연화 사례'를, 조세환 한양대 도시대학원 명예교수가 '대도시 인프라 파크 시대의 전개'에 대해 발제한다. 토크쇼는 황희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고문을 좌장으로 구자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김진오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 배성일 유신코퍼레이션 부사장, 최종필 한국조경협회 회장, 한삼희 조선일보 환경전문기자,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EMU의 70년 경영 비결은 지속가능성 철학”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EMU가70년동안고수해온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이라는철학입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단어가유행하기이전부터말이죠.” 이탈리아의대표적인아웃도어가구브랜드EMU가지난27일과천마이알레과천빌리지에서브랜드쇼케이스를성황리에마무리했다. 이번행사는EMU의70년전통과혁신적인디자인철학을국내고객들에게소개하는중요한자리로,B2BVIP고객들을초청해진행됐다. 행사의오프닝은디자인알레의우현미소장이맡았다.또한EMU의최정환디렉터에의한EMUD&SLab에서재구성한유서깊은모델‘CODE’와모듈형조립식소파‘CABLA’의프레젠테이션도진행됐다. 특히CABLA는인체공학적인설계로편안함과실용성을겸비해다양한공간에서활용가능한디자인으로주목받았다.행사에참석한고객들은직접제품을체험하며EMU의독보적인기술력과품질을확인했다. 이후,행사는EMU의대표LuigiBiscarini(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의연설로마무리됐다.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는EMU가70년간지켜온전통과철학을바탕으로앞으로도지속가능한디자인과품질을통해글로벌시장에서성장하겠다는비전을밝혔다. 그는“EMU의가구는단순한제품이아닌70년전전후시대부터내려온노하우의결정체”라며EMU가70년간아웃도어시장에서‘명품’의자리를지킬수있었던이유를톺아보는시간을가졌다. 특히,비스카리니대표는EMU의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에있음을강조했다. 비스카리니대표는“요즘명품브랜드나저가형브랜드들은지속가능성을외치면서실제로는제품의내구도에투자하지않는일종의‘그린워싱’을보여주고있다”며,“EMU는지속가능성이트렌드가되기이전부터야외환경에서오래지속될수있는제품들을연구하고있었다”고EMU의핵심철학을밝혔다. 행사가끝나고진행된질의응답에서질문이들려왔다.“제품을너무튼튼하고지속가능하게하면,고객들이제품을다시살필요가없어져매출에는큰도움이안될수있지않을까요?” 이에비스카리니대표는“적어도몇년간은수익을낼수있겠죠.하지만그런방법으로는EMU처럼70년간고객들과신뢰를쌓기어렵습니다.그런방법에는철학이없기떄문입니다”라고답했다. 70년간이어진EMU의확고한노하우와경영철학이돋보이는순간이었다. 이번행사는EMU의한국독점유통사인마이알레가주최했으며,브랜드의전통과혁신성을동시에조명하는의미있는자리였다.행사는예고없이찾아온폭설에도불구하고많은고객과VIP들을불러모으며성황리에마무리됐다. 마이알레측은“EMU의70년역사를함께나누고고객들과의소통을통해브랜드의가치를더욱널리알릴수있었다”며앞으로도이러한행사를꾸준히개최할계획임을밝혔다.
“일상 속 정원 확대, 지속가능성부터 확보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우리의일상속에정원이스며들고확대되기위해서는앞으로나아갈수있는지속가능한방법부터확보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정원협회는27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대한민국정원의정체성과방향’심포지엄를개최했다. 이날심포지엄에는박미성서울식물원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장,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등을비롯한정원관계자·전문가들이참석했다. 박미성서울식물원장은인사말을통해“이번심포지엄은대한민국정원의미래를논의하고한국정원의새로운도약을여는장이될것”이라며“앞으로서울의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책과발전을위해서울식물원도함께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재석정원협회장은“심포지엄에많은분들이참석해주셔서정원의관심과열기를다시한번느끼게됐다.현재우리나라는국가·지방·민간정원등을조성하는데만집중하고있지만,가장중요한것은‘정원’이라는자원을어떻게즐기면서지속가능하게이끌어가야할지그방법을고민해야한다”며“앞으로도다양한심포지엄을통해정원에대한궁금증을해결하고논의해나가겠다”고말했다. 심포지엄은▲이병철아영대표가‘신환경시대의정원의역할과방향’▲김장훈베러가드닝대표가‘그라스가사는집’▲김진수랜드아키생태조경대표가‘인공지반녹화의필요성과정원조성’▲전태평초록에서대표가‘수직정원의현재와미래’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이어토론에는송정섭꽃담원대표(한국정원협회고문)를좌장으로김완순서울시립대학교환경원예학과교수,최신현씨토포스대표,홍태식수프로부사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병철대표는30여년을몸담아온가평아침고요수목원,미래세대의지속가능한환경을위해조성되는산이정원,해외도시의정원조성사례에대해설명했다. 이대표는“친환경을넘어새로운환경에적응하는신환경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정원’이가장필요하다.팬데믹이후도시가콘크리트가아닌,점점녹지와사람으로채워지고있는것처럼식물과어울려살아갈수있는생태환경을먼저조성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김장훈대표는그라스의종류,서식처및활용법등을설명하며“정원은‘식물이사는집’으로서어떤장소인지에대한과학적이고생태적인접근이필요하다.개별적인식물의조합이아닌,서식처에맞는안정적이고조화로운식물군집을정원안에창조해내는방식의식재를통해아름답고다채로운자연의모습을정원에담아내야한다”고말했다. 김진수대표는다양한해외옥상녹화성공사례와지침,법안등을이야기했다. 김대표“뉴욕처럼새로짓는건물과공립학교등에옥상녹화의무화,정원조성시기존건물세금감면등혁신적인법안을만들어기후위기시대다양한전략으로도시의발전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성과나실적위주의사업진행이아닌법·제도정비,가이드라인,교육,인식개선,철저한설계·시공·유지관리등을통해성공적인옥상녹화조성에앞장서야한다”고말했다. 전태평대표는수직정원의초기개발단계부터수직정원의종류,현재수직정원의기술,미래수직정원의유지관리까지앞으로대한민국수직정원시장에대해소개했다. 전대표는“수직정원은콘크리트숲에서자연의숨결을느낄수있도록해주며,AI관리시스템,IoT센서네트워크등을통해스마트하게관리해단순한장식이아닌삶의질을높이고기후변화대응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됐다.국내기술이안정화되지않은상황에서갑자기시장이확대돼잘못된시공사례들이많이나오면서사업이축소된것같다.수직정원의제대로된기술을보급하고확대했을때전체업계에도움이되고시장이확장될것이다”고강조했다. 토론에서최신현시토포스대표는“정원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정원이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고다양한정원문화가만들어지고있다.과연우리가이문화와모습대로정원을만들어가는것이맞는지고민해볼필요가있다”며“소쇄원같이한국정원의정체성을담아서뽐내는정원이아닌,자연을존중하는마음을담은정원을조성해앞으로100년뒤에도생각나는정원을만들어야한다”고말했다. 김완순교수는“정원의정책이현실속에서실제공익적인가치뿐만아니라사회적으로도효과가있으려면현실과동기화가돼야되는데,지금의정책을분석해볼때는그런부분이부족한실정이다”며“정원은식물만다루는사람들의공간이아니다.도시계획,환경공학등산업적인측면에서좀확장성을가지고정책에서도다양한고민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아직가드닝도제대로이뤄지지못하는기술력을갖고있는상황에서정원시장이열려버렸다”며“한번열린시장은기술이안정화되지않으면금방사라진다.그때우리의정원의모습은과연문화로살아남을까고민해봐야한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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