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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정원박람회…"대한민국 대표 정원박람회로 자리매김" 서울시, '2017 서울정원박람회 평가회의' 개최
  • 나창호 (ch_19@daum.net)
  • 입력 2017-12-14 05:52
  • 수정 2017-12-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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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017 서울정원박람회 평가회의'를 서울시 무교청사에서 13일 개최했다.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개최된 서울정원박람회를 결산하는 '2017 서울정원박람회 평가회의'를 서울시 무교청사에서 13일 개최했다. 


평가회의는 2017서울정원박람회 동영상 시청, 추진결과 보고, 분야별 평가, 총괄평가 및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추진결과 보고는 주관사인 환경과조경의 남기준 편집장이 진행했다.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동안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서울정원박람회에는 총 68만 여명의 시민이 찾았다. 총 80개의 정원이 전시됐고, 16회의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시민참여 투어체험도 11회가 운영돼 시민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방문자의 97%가 박람회에 만족해했고, 내년에 재방문을 하겠다는 시민도 86%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개인 블로그를 중심으로 SNS에서 약 3만 7600여 건의 게시물이 등록됐을 정도로 시민 반응이 뜨거웠다. 


남기준 편집장은 “2017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처음 시도한 ‘피크닉 가든, 오픈 가든 라이브러리’ 등 쉼과 여유를 테마로 한 기획 정원과 ‘스탬프 투어, 해설이 있는 정원투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이용객은 물론 직장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며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전진 기지로서 서울정원박람회의 효과를 강조했다. 


이원영 서울시 조경과장 역시 “예년보다 시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고, 서울시 내부적으로도 호응도가 높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직위원들은 올해 서울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이유를 주최 측인 서울시와 박람회 전체를 기획‧운영한 환경과조경의 노력 덕분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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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조직위원장(서울시립대 교수)

 

그러나 조직위원들은 작가정원의 질적인 수준과 정원산업전의 참여도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먼저 작가정원에 대해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는 “초기의 정원박람회에서는 소재가 오히려 지금보다 다양했는데, 지금은 획일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지원금 문제인지, 소재의 문제인지를 생각해보고 이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작가정원의 다양성을 언급했다. 


박은영 중부대 교수도 “참가하는 정원디자이너의 층이 정해져 있어서 디자인도 유사하게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영주 디자인필드 대표는 “단순히 힐링을 위한 정원 조성을 요구하기보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슈를 주제로 끌고오는 접근도 고려해야 한다”며 "작가정원의 주제선정을 통해 디자인 다양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혜영 국립수목원 연구관은 “공모 심사 과정에서 표절에 대한 체크도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관사 대표인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작가들의 자질이 뛰어나도 지원금이 적으면 높은 퀄리티의 작품이 만들어지기 힘들다”며 “작가정원의 숫자를 줄이더라도 작가정원 예산을 상향 조정하면 작가정원 수준에 대한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지원금 확대를 강조했다. 


정원산업전의 기업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는 “놀이시설물이나 조경시설물 업체들은 박람회에 한번 참여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그것이 업체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는 “어린이놀이터는 박람회를 찾는 아이가 선호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박람회의 전시물로 보고 업체에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박명권 발행인은 “서울시가 조경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측면에서 업체에게 부스비용을 적극 지원하거나 인센티브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직위원들은 서울정원박람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향설정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 중에는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여의도 전체를 정원으로 확장하는 방안, 국제정원박람회로 진출 등도 제안됐다.


이상석 조직위원장은 “서울정원박람회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수도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정원박람회이다.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원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진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서울정원박람회만의 정체성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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