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경기도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영협 의원은 경기도로부터 심곡복개천 생태복원사업에 필요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영협 의원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193번지 일원에 추진중인 복개하천 복원공사의 2017년도 부족 사업비 10억 원이다. 심곡천은 1983년 급격한 도시개발과 함께 복개돼 지금은 도로로 이용되고 있는 복개하천이다. 부천시는 도심 속 생태환경 조성 및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7년도 소요사업비 60억 원 중 50억 원만 시비로 확보한 상황이었으나, 이번에 김 의원의 교부금 확보를 통해 올해 4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도시 개발과 함께 사라진 옛 물길의 복원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은 부천시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업”이라며, “복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친환경 수변공간 제공과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준공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수인선을 지하화한 상부에 창업지원주택을 포함한 ‘고색역 복합타운’과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와 ‘수원 고색역 창업지원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수인선 지하화로 생기는 고색역(예정) 상부 공간 유휴지 활용 방안으로 도서관 건립과 평동주민센터 이전을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창업지원주택 사업지를 공모했고, 수원시는 주민편익시설 건립 계획을 창업지원주택 건립 사업에 포함해 제안했다. ‘고색역 창업지원주택 사업지구’는 고색역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지역 내에 벤처 기업과 대학들이 있어 청년 창업자 잠재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평가돼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두 기관은 25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색역 상부에는 창업지원주택·시설, 도서관, 주민센터 등이 들어서는 ‘고색역 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복합타운은 올해 건축설계, 공공주택 건설사업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18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인선 지하화 사업으로 생긴 상부 공간 유휴지를 토지 매입 없이 활용해 복합타운을 건립하고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예산 절약과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수원지역 개발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가 순천과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정원관련 조례를 제정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3일 김지환 의원이 추진 중인 ‘경기도 정원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하 정원조례)’을 입법예고했다. 정원조례는 정원문화산업의 지원과 육성을 목적으로 ▲정원문화산업 종합계획 수립 ▲경기도 정원문화산업 진흥 위원회 설치 ▲정원문화 확산 지원 ▲정원문화산업의 진흥 및 창업지원 ▲경기정원지원센터 설치‧운영 ▲시민정원사 인증 및 양성기관 지정 ▲가로변 녹지조성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등을 담았다. 이 중 경기정원지원센터는 정원 교육과 컨설팅, 정원 자료 수집 및 전시, 정원자재 판매, 정원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통해 도내 정원문화산업의 허브로 작동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1년마다 개최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대한 근거도 마련된다. 정원조례에 따르면 도지사는 정원문화 진흥 및 정원산업 발전을 위해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으며 대학, 전문기관, 민간단체에 업무 일부를 위탁할 수가 있다. 시민정원사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정원조례에는 시민정원사를 정원산업에 우선 선발하는 것과 인증제도 운영에 관한 예산 지원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 정원조례는 정원문화산업화의 진흥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정원 조성 및 전시, 정원산업 창업 지원 등을 경기도 예산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김지환 의원은 “이 조례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확산과 시민정원사 양성을 위한 기초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경기정원박람회를 통해 향후 국제정원문화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규정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경기도가 구도심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2017년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정비계획을 세우도록 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구 내 건축물을 전부 철거하고 공동주택을 세우는 전면 재개발정비사업과 달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발전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는 점이 특징이다. 정비계획 수립 후에는 정부의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실행사업비를 지원받고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도는 올해 최대 4개 지역에 각각 1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주거환경 정비와 개량이 필요한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해제지역이거나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등이다. 시·군별 1개 지역에 한해 지원되며 면적은 5만㎡, 사업비는 60억 원 이내여야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마을생활환경 개선 ▲주민공동시설 정비 ▲마을공동체 회복 등이다. 구체적인 마을정비 사항으로는 골목길·주차장·소공원에 보안등·CCTV 설치, 마을회관, 경로당, 커뮤니티센터, 마을카페에 대한 환경 개선 등이 있다. 주거환경 정비계획을 세우거나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지원지역은 도시·건축 분야 등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시·군 제안서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주민 참여율이 높고 따복하우스·가로주택정비·사회적기업 등 주요 도정시책을 반영한 지역은 추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제안서는 오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접수받고 5월 중 선정해 정비계획 수립비를 해당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다. 경기도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인근 학교·대학·협회·단체와 상생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지역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며 “사업추진을 원하는 시장이나 군수는 마을 주민과 협의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8개시 19개 마을에 정비계획 수립비 5억7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중 13개 마을이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88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은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파주 덕진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7호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파주 덕진산성은 고구려가 남진 과정에서 임진강 변 해발 85m 산의 능선에 축조한 성으로, 주변 넓은 지역이 조망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과 함께 임진강 북안에 설치된 중요한 고구려 방어시설로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유적이다. 이후 통일신라 시대에 보축·개축되고 조선 시대에도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 대에 외성을 덧붙여 쌓아 사용해 왔던 성으로 삼국 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 조선 시대에 이르는 여러 시기의 축성기술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2년부터 총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한 결과 내성 전체 구간(600m)에 걸쳐 고구려 성벽이 구축됐음을 확인했다. 고구려 성곽의 축성법은 흙을 다져서 토축부(土築部)를 먼저 조성한 후 앞면에는 석축을 쌓았는데, 석축부를 쌓을 때는 할석(쪼갠 돌)이나 가공석 사이사이에 점토를 채워가면서 쌓는 방식이 특징이다. 파주 덕진산성은 7세기 말 신라가 점령해 기존 고구려 성곽을 견고한 석축성으로 새롭게 구축했고, 9세기에는 대대적인 보완이 이뤄졌다. 7세기 대에는 고구려 성벽의 토축부를 안쪽으로 사용해 편마암 계통의 성돌을 장방형으로 가공 후 성벽을 조성했고, 9세기 대에는 화강암을 가공한 성돌을 사용해 덧붙여 쌓았다. 조선 시대에는 17세기 광해군 대에 강기슭까지 외성을 덧붙여 쌓았는데 통일신라 성벽의 성돌과 함께 대형의 성돌을 사용해 성벽으로 구축하고 성의 안쪽을 흙으로 조성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경기도‧파주시와 협력해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파주 덕진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산성은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뤄진 지형적 특성으로 우리나라에서 특히 발달했다. 일반적으로 물을 수급하기 위해 우물이나 계곡을 성 안으로 끌어들이며 입지 선정에도 고려할 환경적 요인이 많다. 또한 자연환경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지형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요소가 도입되며, 경관에도 큰 영향을 미쳐 전통조경 분야에서 다뤄지는 영역 중 하나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 덕진산성의 주변환경에 대한 조사는 전무한 상태다. 이에 관련 전문가는 "향후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서는 주변 자연환경과의 관계 및 현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경기도 군포시가 조경·생태대학을 운영한다. 군포시는 오는 2월부터 12주간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제1기 조경·생태대학’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이달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시는 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과 조경에 대한 인식 전환에 기여하고자 시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경·생태대학을 운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군포시 조경·생태대학은 2월 3일부터 4월 21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시 생태공원과장을 포함해 관련 분야 전문가 6명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생태계 및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조경 전반에 대한개념을 이해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며,수목관리, 정원, 조경시공 등 실무적인 지식과 함께 경기능사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초막골생태공원 홈페이지(http://www.gunpo.go.kr/main/chomakgol/index.jsp)에서 하면 된다. 수강 인원은 20명으로 선착순 접수를 마감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는 2017년 ‘마음 설레는 지속가능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가능 정책 전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환경 수도’를 선언한 수원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20년(중기)에는 20%, 2030년(장기)에는 40%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시는 ‘2020년 중기 목표’ 달성을 위해 ▲자발적 녹색생활 실천 확대 ▲녹색교통 체계 구현 ▲녹화사업 확대 ▲에너지 고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 건축물 확대 ▲효율적 자원사용 체계 등 7개 전략, 3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폐기물 감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시는 17만9682톤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자원회수시설 반입 쓰레기 점검 ▲폐기물 배출량 점검 ▲음식물 쓰레기 전면 재활용 ▲시민 홍보·교육 강화 등의 정책을 펼쳐 올해 배출량을 14만9000여 톤으로 줄일 예정이다. 목표를 달성하면 온실가스 발생을 17%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된다. 에너지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공공건물과 사회복지 시설 9개소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나눔햇빛발전소’ 건립·운영도 계속된다. 또한 민간 부문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단독·다세대주택 옥상, 마트·백화점 등 대형 건물, 아파트 등에 신재생에너지를 설비를 설치하면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7년 한 해 동안 197개소에 1813kW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시비 21억3900만 원, 국비 14억 원 등 51억 여 원이 투입된다. 기존에 추진하던 ‘녹색 도시 만들기’는 지속해서 진행된다. 올해 77개소에 ‘6분 거리 내 수원시민의 숲’이 조성되고, 광교산·칠보산에서는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공원·숲·습지 등에서는 ▲숲 태교 ▲유아원 체험원 ▲다문화가족·장애우 숲 체험 ▲숲 레저 프로그램 등 ‘2017 도시 숲 5대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원 이동환경교실 버스’를 만들어 9월부터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동서가 조화된 균형발전 도시’를 목표로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도 전개한다. 시는 ‘목표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정비해 균형과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도시공간구조를 구축해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의 기반을 만들 방침이다. 또한 ‘수원 군 공항 주변 지역 발전 통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해 서수원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수원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가 31개 시·군에 적용할 도시숲 모델을 개발한다. 경기연구원가 도내 31개 시·군 도시숲 모델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 도시숲 조성과 관리 모델 연구 및 시범사업 기본계획’를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9일 나라장터에 게시된 관련 과업요청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출된 결과물을 적용해 총 4개의 도시숲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업은 크게 '▲도시숲 조성 방법 연구 및 조성 지침작성 ▲도시숲 관리방안 연구 및 관리 지침 작성 ▲경기도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으로 구성돼 있다. '도시숲 조성 방법 연구 및 조성 지침작성 연구' 부문은 ▲새로운 도시숲 조성 기법을 비롯해 ▲조성 대상지 선정 ▲유형별 조성방안 수립 ▲조성지침 작성' 등으로 구분된다. '도시숲 관리방안 연구 및 관리 지침 작성' 부문에서는 '▲새로운 도시숲 관리 기법 연구 ▲새로운 도시숲 관리 모델 제안 ▲도시숲 유형별 관리 모델 제안 ▲도시숲 관리 지침 작성' 등을 내용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 부문은 경기북부 2개소, 경기남부 2개소의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하고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한편 기본계획 용역의 참가자격은 도시숲을 주요사업으로 하거나, '도시공원, 도시녹지, 도시림' 실적이 있는 업체이며, 기초금액은 6000만원이고, 입찰마감일은 1월 20일이다. 연구원은 "경기도 시⋅군에서 진행하는 도시림 기본계획이 효과적인 계획이 될 수 있도록 광역차원에서 도시숲 연구 결과물을 시⋅군에 제공해 관련 정책을 이끌어야 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수원시가 정조시대 능행차길에 조성된 노송(老松)지대를 복원하기로 했다. 시는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인 노송지대 복원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2020년까지 노송유전자 품종 DNA를 분석해 노송 후계목 증식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이곳에 정조의 효심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산책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노송지대 녹음형 수목식재공사’를 추진하면서 노송을 고사(枯死)시킨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노송의 복원을 위해 노송 후계목 증식을 비롯해 3가지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5월 노송고사의 주원인이었던 진동과 매연을 차단하고자 통과도로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개설했다. 올해부터는 주변 토지를 매입해 노송지대의 경관을 해치는 시설물과 생육을 저해하는 도로포장 부분을 제거하는 등 생육기반을 확충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노송 후계목 300주를 접목방식으로 양묘해 노송지대 뿐만 아니라 수원의 상징성이 드러날 수 있는 곳에 심을 예정이다. 노송지대는 200여년 전 조선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의 개인재산) 1000냥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하면서 형성됐다. 1973년에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한상율 수원시 공업녹지사업소장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담긴 노송지대가 역사와 자연문화 유산의 숨결이 넘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부천을 지나는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생태하천’으로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그간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악취, 쓰레기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수 십 년간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심곡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오는 4월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며, 부천시내 주요 하천 5개를 연결하는 ‘100리 녹색 수변 길’도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굴포천은 부천시와 김포시, 인천 계양·부평구, 서울 강서구 등 3개 광역시와 5개 기초단체를 경유하는 하천이다. 그동안 지자체별로 나누어 관리돼 왔으나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생태환경 개선사업이 가능해졌다. 이에 부천시는 굴포천을 아라뱃길, 한강, 서해로 이어지는 친환경 수변 생태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부평구, 계양구와 함께 굴포천에코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건강길 네트워크 구축 ▲굴포천 교류의 장 조성 ▲굴포천 주민대학 등 지자체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심곡천이 오는 4월에 하루 2만1000여 톤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심곡천은 본래 하천이었다가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콘크리트로 복개가 진행됐으며, 이후 약 30여 년 동안 상부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하부는 하수도 시설로 활용돼 왔다. 시는 심곡천변을 열린광장으로 조성해 문화가 있는 생태하천으로 운영한다. 또한 마루광장~부천대학로~심곡천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조성해 장소별 특색을 갖춘 문화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부천시는 심곡천을 비롯한 주요 하천 5개를 연결하는 ‘100리 녹색 수변 길’을 만든다. 심곡천, 베르네천, 여월천, 동부간선수로, 굴포천 등 100리(40km)에 이르는 수변에 억새밭, 낙우송·왕벚나무길, 자전거 산책길 등 테마가 있는 길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100리 수변 길 생태 조성과 관리를 전담하는 ‘생태하천과’를 올해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파주시는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17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공모사업 계획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정원의 계획부터 조성, 유지관리까지 수행하는 것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데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는 만큼 마을 세대 수의 80% 이상이 참여하는 사업에 한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지난해 본 사업에 참여했던 기존 마을과 올해 신규로 신청하는 마을이다. 기존마을은 작년에 조성한 정원의 보식, 퇴비주기 등 유지관리비를, 신규마을은 마을정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다음달 6일까지이며, 마을이 속한 읍면동과 협의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지는 서류·현장·발표 심사를 통해 2월 중 총 7개소(기존마을 5개소, 신규마을 2개소)를 선정하며, 사업비는 2000만~7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수호 공원녹지과장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도가 높은 마을의 사업적합성,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해 사업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고 문화 융성을 위해 지원하는 두 재단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11일 수원 행궁로 수원문화재단에서 수원문화재단과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김승국 수원문화재단 김승국 대표이사, 양 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재단은 ▲지속가능도시수원 구현을 위한 정책·사업·교육·홍보 교류 ▲수원시민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문화서비스 지원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에서 협조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안상욱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이 수원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범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경제 성장·사회 안정과 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수원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문제를 융·복합적으로 접근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도시재단은 기획운영팀과 마을르네상스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도시재생·경제사회·생태환경 분야 6개 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비전 선포식을 열고 ▲융·복합 서비스 제공 ▲지역공동체 만들기 ▲협치 플랫폼 구축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시흥시는 도시민들의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녹색 생활공간 조성을 돕기 위한 ‘2017년 시흥시 도시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농업 시범사업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관내 지역아동센터 등이 진행하는 교육텃밭, 공동주택 및 아파트 텃밭, 복지시설 및 병원 등의 옥상텃밭, 장애인·어린이·노인 등을 위한 원예치료, 공동체주말농장 등 6개 분야에 총 1억87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예산을 증액해 현실에 맞는 사업비를 확보했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교텃밭, 도시민의 힐링을 위한 공동체주말농장의 운영을 선정단체에 위탁하여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번사업은 특히 올해 6월 배곧생명공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 행사’와 연계해 시흥시의 도시농업 활동사례를 전국에 알리고, 시흥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희망자는 16일부터 26일까지 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수원시가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17년도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주민들의 복리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지원사업은 주택법에 의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분야는 ▲도로 또는 하수도 시설·어린이 놀이터·경로당 유지 보수 ▲단지 안 녹지·인문학 북카페 조성 ▲재해 우려가 있는 석축·옹벽 보수 ▲자전거 주차시설·택배 보관 시설 설치 개선 ▲경비원·환경미화원 등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쉼터시설 설치·보수 등 10여 개다. 마을만들기추진단의 마을 르네상스 사업으로 선정됐거나 타 부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는 시설은 중복지원을 받을 수 없다. 지난 1일을 기준으로 공동주택관리법에 의한 하자보수 의무기간이 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 입주민이 신청할 수 있으며,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이 아닐 경우 선정된 대표자(2명 이상)가 전체 입주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액은 최대 5000만 원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이며 방문 혹은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본관 1층 수원시 주택과)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와 사업계획서, 관련 도서(현장 사진, 도면, 견적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대 수가 적어 관리주체가 없고, 상대적으로 단지 환경이 열악한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 중 입주민들이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단지를 우선 지원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사업 적정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가 ‘2017 나라꽃 무궁화 6대 정책’을 수립해 무궁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수원시의 ‘2017 나라꽃 무궁화 6대 정책’은 ▲무궁화 양묘장 확대 운영 ▲전국 무궁화 축제 개최 ▲나라꽃 무궁화 특화도시 추진 ▲무궁화 시민단체 육성 ▲무궁화 포럼 개최 ▲무궁화 진흥계획 수립 등이다. 이에 시는 먼저 무궁화 양묘장을 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2014년 하광교동 일대에 5200㎡ 규모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한 바 있으며, 지난 5일에는 고색동 일대에 1만3233㎡ 규모의 무궁화 양묘장을 새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 양묘장에서 키운 무궁화를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8월에는 인계동 효행 공원 일대에서 ‘제27회 무궁화 전국 축제’를 개최한다. 시민단체와 함께 무궁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무궁화 나무 갖기 운동도 전개한다. 무궁화 특화도시 추진 방안을 연구해 무궁화 사업을 보다 역동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며, 수원시를 ‘무궁화 메카 도시’로 선포한다는 포부다. 무엇보다 무궁화 사업은 시민들이 주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궁화 시민단체’를 육성하고,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무궁화동산을 견학하고, 무궁화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무궁화 전문가·애호가·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무궁화 포럼,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무궁화의 우수성과 학술 가치를 널리 알리며, 무궁화진흥계획 수립으로 무궁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수원시는 2012년부터 매년 ‘전국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고, 시 곳곳에 무궁화 가로수 길, 무궁화동산 등을 조성하는 등 무궁화의 홍보·보급에 관심을 쏟아왔다. 2014년에는 하광교동에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했고, 2015년 6월에는 무궁화 확산을 위한 ‘수원시 무궁화 명품도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4월에는 보훈원에 2400㎡ 규모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8월에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무궁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한 무궁화 보급 사업을 담은 책자 「수원 愛(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12월에는 청소년문화공원 무궁화동산이 산림청이 주관한 ‘제3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한무궁화중앙회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무궁화 대상’에서 자치행정부문 대상을 받기도 하는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 파주시는 생활권 내 위치하고 있는 수목들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산림행정 서비스 일환으로 추진하는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사업은 나무병원 등의 민간 수목진료 전문가를 통한 수목진단과 처방전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사업은 파주시에서 관리하지 않는 아파트·학교·사회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권 내에 위치한 녹지에서의 무분별한 농약사용의 문제점 해소와 전문적인 수목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된다. 서비스 대상은 아파트, 주택, 학교숲, 사회복지, 청소년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의 생활권 내 녹지에 위치한 수목으로,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아 수목의 병해충 감염 피해 여부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처방전을 발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파주시 산림농지과 및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평균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병해충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전문적인 지식 부재로 수목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으로 수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는 전문가의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청사를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담은 개발계획이 국토부 승인을 받아 경기융합타운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가 국토부에 승인 신청한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19차) 및 실시계획 변경(20차)안’이 지난해 12월 30일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신청사 예정부지 11만8218㎡는 ▲신청사 부지 8만9774㎡ ▲공공업무시설용지 1만9744㎡ ▲주상복합용지 8700㎡로 용도가 변경돼 경기융합타운 건립과 관련한 도시 계획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 신청사 ▲경기도 복합도서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의 공공기관과 ▲미디어센터 ▲민간기업 ▲주상복합아파트 등 정치·행정·업무·주거·상업·문화·교육이 융합된 대규모 융·복합타운으로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광교중앙역의 환승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 4000여 대 규모의 지하 통합주차장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합도서관, 잔디광장도 조성된다. 이번 승인에 앞서 도는 지난 2015년 7월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과밀·과대학급 해소를 위해 경기융합타운 내의 도청사 부지 중 1만2018㎡를 교육청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제11차 학교보건위원회 심의에서 ‘가칭 이의8 초등학교’ 설립계획이 원안 통과된 바 있다. 이계삼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경기융합타운 건립이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며 “현재 수원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이달 내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최종 설계를 마무리해 올 6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양주시는 화도읍에 조성한 ‘진영공원 유아숲체험원’을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시설로, 최근 전국적으로 조성이 확대되고 있는 유아들을 위한 전문 산림교육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유아숲체험원 4개소에 대한 공사를 진행했으며, 그중 진영공원 유아숲체험원이 가장 먼저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30일 산림청 등록을 마쳤다. 나머지 3개소도 2월까지 공사 및 등록을 마치고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유아숲체험원 운영을 위해 전문 유아숲지도사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했고, 올해 2개소를 신규로 조성해 유아숲지도사 4명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할 예정으로 2020년까지 유아숲체험원을 20개소로 확충할 방침이다. 진영공원 유아숲체험원은 1만㎡의 숲 속에 생태·미로·밧줄놀이터, 숲속교실 등을 설치해 유아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시에 따르면 2016년 시범운영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식물 성장·꽃잎 모양·열매 관찰 학습 ▲숲의 소리 듣기·숲과 함께 호흡하기·흙 만지기 ▲열매 맛보기 등의 체험학습으로 구성됐으며, 밧줄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도 운영된다. 유아숲체험원 이용은 2월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참여희망 보육기관의 신청을 받아 예약제로 무료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산림녹지과(031-590-2845)로 문의하면 된다.
  • 고양시가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생물상 및 분포현황 DB를 구축했다. 시는 고양생태공원 생물상 및 분포현황 조사결과를 담은 ‘고양생태공원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보고서에는 고양생태공원 및 대화천에서 관찰된 분야별 생물상을 보고서 형태로 구성했다. 이번에 수록된 종 목록은 ▲식물상 518종 ▲육상곤충 334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95종 ▲조류 65종 ▲거미류 32종 ▲양서·파충류 및 포유류 19종 등 총 1063종이다. 고양생태공원 모니터링 보고서는 생태계와 환경실태 파악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되며, 시는 조사자료를 DB로 구축해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운용 고양시 녹지과장은 “모니터링 보고서 발간을 통해 생태공원 생물종에 대한 근거자료 마련을 지속가능하게 하겠다”면서 “생물종목록 구축을 효과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태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는 수지구 상현동에 있는 국가사적 심곡서원의 고문헌 자료와 학술 연구자료 등을 종합 정리한 ‘심곡서원 고증자료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심곡서원은 조선 중기 정암 조광조 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지난 2015년 1월 28일 사적 제530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이 보고서에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의 기록부터 학술논문, 도면·사진자료, 심곡서원의 연혁과 배향인물, 건축물의 양식과 기능 고찰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여러 형태로 흩어져 있었던 기존 자료들뿐만 아니라 새로 발굴된 심곡서원 관련 고문헌의 내용까지 취합했다. 특히 『공산문집』 ‘백수기’에는 심곡서원 안에 있는 잣나무, 은행나무 등 수목에 관한 내용이 기록돼 있어 현재 식생과 과거의 식생을 비교해서 볼 수 있고, 현존하는 노거수의 연대를 추정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보고서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게 하고 심곡서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마련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오는 26일 개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코리아가든쇼,가든센터,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가오는26일부터열린다. 서울시는정원산업및정원문화활성화를위해‘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오는26일부터10월8일까지서울시광진구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고밝혔다. 이번행사는‘정원도시서울’의대표축제‘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연계해정원특화콘텐츠를선보일예정으로서울시와산림청이주최하고조경하다열음이주관한다. 개막식은26일오후5시30분에뚝섬한강공원음악분수광장에서열린다.행사기간▲가든센터▲그린인프라특별전▲코리아가든쇼▲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예정이다. 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관한자세한내용은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garden)에서제공될예정이다.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