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경기도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가 포스코건설·대우건설·호반건설·KCC스위첸 등 4개 건설사를 도내에서 아파트를 가장 잘 지은 우수 공동주택 건설 시공사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를 실시한 도내 75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이들 4개 시공사와 함께 유신을 우수 감리업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각 시공현장은 ▲포스코건설은 ‘하남 더샵리버포레’ ▲대우건설은 ‘양주 옥정 센트럴푸르지오’ ▲호반건설은 ‘오산 세교 호반베르디움’ ▲ KCC스위첸은 ‘이천 KCC스위첸’이며 ▲유신은 ‘KCC스위첸’을 감리했다. 이번 평가는 건축, 토목, 조경, 전기·기계설비, 입주자 생활편의 증진 등 아파트 품질향상에 대한 노력의 정도를 기준으로 도, 시·군, 건축·토목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3단계에 걸쳐 진행했다. 도는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내 석가산, 계류시설 등 쾌적한 단지환경 조성, 주민공동체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선정이유로 꼽았다. 또한 이들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바닥에 결로 예방을 위한 환기 캡 설치,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에 LED전등 적용, 빗물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시공·감리자 등 우수 공동주택 건설 기여자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우수 시공·감리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57개 업체와 201명의 유공자를 선정·포상했다. ◆ 하남 더샵리버포레 시공: 포스코건설 감리: 태원종합기술단 하남 더샵리버포레는 단지 중심부에 잔디광장과 캠핑가든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원 힐링 파크를 조성하고, 석가산 수경시설 등의 녹지 공간 확보, 맘스 카페, 야외 어린이수영장, 테마공원, 야외 골프장 설치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지 내 문주 디자인을 특화해 미관을 개선한 부분과 전원생활 체험정원 가든팜(텃밭)을 조성해 주민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양주 옥정센트럴푸르지오 시공: 대우건설 감리: 단에이앤씨종합건축사 양주 옥정센트럴푸르지오는 단지 내 풍부한 녹지면적을 활용해 자연형 연못, 로맨스 가든 등의 테마별 조경시설을 구축해 단지 입주민 간의 소통 및 이용 증진과 쾌적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석가산, 생태연못 등 다양한 주제별 녹지 휴게공간을 확보한 점과 중앙테마광장 아쿠아 가든을 조성한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공용부 LED등, 태양광을 이용한 경관등 및 옥상 경관조명, 빗물 저류조 시설 등 친환경시설 설치 부문에서 우수하는 평이다. ◆ 오산 세교 호반 베르디움 시공: 호반건설 감리: 삼우씨엠건축사 오산 세교 호반 베르디움은 조경시설 공간과 경관식재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녹지휴게 공간을 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인트목을 중정에 배치하고 조화로운 조경 녹지 공간 조성에 신경을 기울였으며, 조형물의 조화 및 심미성을 강조한 점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부엉이를 형상화한 어린이 놀이터도 좋은 평가요소가 됐다. 이외에도 옥상 경관조명, 열선자동제어시스템, 태양광 가로등, 고효율 LED조명 및 지하 동영상 촬영 비상벨 적용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 이천 KCC스위첸 시공: KCC 건설 감리: 유신건축종합건축사 이천 KCC스위첸은 단지 곳곳에 4계절을 담은 주제 수종 식재를 통해 영역성 확보 및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단지 내 생태연못을 조성해 미관을 높인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숲속어린이 놀이터 연출과 아이들이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한 조형물 설치 및 항아리 모양 볼라드를 설치한 부분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각 동 지하 출입구 및 주차공간 차별화 채색으로 시인성을 높이고, 주행차로 엠보 처리 등을 통해 보행자 안전시설을 확보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성남시가 지역의 생태계를 보전·복원 계획을 세우기 위한 깃대종을 선정했다. 시는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 ‘깃대종’으로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 청딱따구리 등 3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 잘 보존된 깃대종은 주변 자연환경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표가 된다. 성남시 깃대종 중 하나인 버들치는 가장 깨끗한 1급수에서만 사는 토종물고기다. 성남 탄천 합류부와 운중천, 금토천 등 지류에서 주로 발견된다. 파파리반딧불이는 ‘개똥벌레’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6~7월 늦은 밤에 금토동, 갈현동, 야탑동, 율동, 창곡동 일원에서 관찰할 수 있다. 배에 있는 발광 세포에서 형광 연두색의 강한 점멸광을 낸다. 국내 서식하는 반딧불이 가운데 발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청딱따구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다. 나무줄기 속 딱정벌레 유충, 흰개미를 즐겨 먹는다. 성남 전역의 공원과 야산의 참나무류에 이들이 파놓은 구멍이 발견되고 있다. 4~6월 번식기 때 나무 구멍에 둥지를 틀고 살다가 떠나면 하늘다람쥐(멸종위기종 2급)가 들어와 사는 습성이 있다. 시는 깃대종 선정을 위해 최근 5개월간 시민 자연환경 모니터링 자료(2004년~2016년) 분석, 문헌 조사, 전문가·지역환경단체 대상 설문 조사, 온·오프라인 시민 의견 수렴, 깃대종 선정위원회 개최 등을 했다. 내년도 4월부터 15개월간 청딱따구리,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의 서식지와 개체 수를 상세 조사해 보전·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관심을 높여 깃대종 서식지를 가꿔 나갈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 후보지로 선정하려던 계획이 잠정 보류됐다. 환경부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태영빌딩에서 열린 ‘제18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은 한탄강을 중심으로 경기도(포천시, 연천군)와 강원도(철원군)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지만, 유네스코 인증 기준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부족하다고 보고 이를 보완한 후 재심의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탄강 협곡은 약 50만 년 전 북한 평강지역에서 용암이 분출되어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 판상절리, 베개용암 등을 포함한 용암 지대를 갖고 있어 학계에서는 세계적인 가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용암이 분출한 북한 지역의 연구가 어려운 관계로 그간 세계적으로 인증 받을 만한 학술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에서 인증하는 공원으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로, 현재 중국 35곳, 일본 8곳 등 35개국에 127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청송이 등재돼 있다.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서는 국제학술논문 등을 통한 지질, 지형의 국제적인 학술가치의 입증이 필수다. 김진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질공원사무국장은 “국제적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만 보완되면 다음에는 무난히 후보지로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포천 5개소, 연천 5개소, 철원 5개소 등 15개소 지질명소로 이뤄져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가 시민들이 처리하기 곤란한 나무를 기증받아 필요한 곳에 다시 심어 가치를 되살리고, 예산 절감 효과까지 톡톡히 내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 ‘찾아가는 수목 기증 사업’으로 경기권역 시민들로부터 조경수 552그루를 기증받아 공공녹지를 조성하는 데 활용해 3억8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수목 기증 사업’은 각종 개발사업이나 토지 용도변경으로 폐기 처분될 나무들을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아 공원, 학교숲 등 공공녹지를 만드는 데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기증받은 소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조경수 11종 552그루를 광교호수공원과 호매실 지구 완충녹지에 심었다. 기증받은 지역은 수원시 관내 16그루, 화성시 182그루, 오산시 31그루, 여주시 323그루 등이다. 기증받은 전체 나무의 예상 구입가는 6억4000만 원이다. 시에 따르면 나무를 굴취해 이송하고 심는 데 들어간 비용 2억5700만 원을 제외하면 3억8300만 원을 절감한 효과를 봤다. 시는 관내는 물론 오산시, 화성시 등 인근 지역까지 기증 수목을 찾아 나서 해마다 수백 그루의 나무를 기증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권을 포함해 제천시, 충주시 등 충북 지역까지 찾아가 11종 474그루를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나무는 장소 이전에 따른 생육불량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우선 시가 운영하는 ‘나무은행’에 옮겨 심고 관리한다. 수원시에는 현재 당수동시민농장, 인계3호공원 등 5개소에 총 6만1588㎡ 규모의 나무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기증자에게는 감사패 및 표창을 수여하고, 나무 밑에 표석을 설치해 주고 있다. 나무를 기증하고 싶은 시민은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031-228-4572)로 연락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주거복지 명목으로 추진하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화훼농가들이 수십 년을 일궈온 터전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과천화훼단지는 국내 화훼유통시장의 핵심거점 역할을 하고 있어 산업 축소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생애단계별·소득수준별 맞춤형 주거지원과 무주택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공적 주택 100만호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책인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으로 공급책을 내놓은 것인데, 박근혜 정부 때 추진한 뉴스테이 사업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있어 논란이 인 상황이다. 대표적인 곳이 개발 대상지에 화훼단지를 포함하고 있는 과천 주암지구다. 로드맵은 종전 뉴스테이 사업장에 대해서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전 정부부터 논란을 이어온 과천화훼단지 기존 입주자 문제에 대한 개선책은 내놓지 않았다. 과천은 국내 화훼유통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수도권 화훼유통시장의 45%를 차지하고 규모와 매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핵심거점이다. 그런데 지난 정부가 이곳을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면서 단지 내 화훼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과 화훼산업 축소 논란을 빚어왔다. 박근혜 전 정부는 지난해 6월 과천화훼단지를 포함한 주암지구를 뉴스테이로 지정했는데, 기존 화훼농가 대책으로는 단지 내에 1만4500평 규모의 화훼종합유통센터 부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 전부다. 이에 과천화훼단지 종사자들이 모인 과천화훼협회, 과천화훼 유통협동조합, 화훼경영체협의회는 과천시의회와 함께 ▲최소 2만2000평 이상의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 부지 확보 ▲조성원가 80% 이하로 화훼산업용지 공급 ▲화훼유통센터 입주 예정자를 위한 임시 재정착 부지 마련을 요구했으나, LH는 지원근거가 없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존 주암지구에는 490여 개의 화훼·원예·조경 관련 업체가 있으며, 주암지구 거주민의 85%인 1553명이 관련 업계 종사자로 근무하고 있다. 과천화훼단지의 수도권 내 유통 규모는 45%를 차지하며, 과천화훼협회와 과천화훼집하장 매출규모를 합하면 1254억 원(2008년 기준)에 달하는 수준이다. 박천호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천 주암지구 개발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약 2000여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정부의 개발에 의해 하남(미사리), 구파발(일산), 서서울화훼유통단지(광명)가 폐쇄된 상황에서 수도권지역 재배농가 판로 역할을 하는 국내 최대시장인 과천화훼집하장마저 축소되면 관련 산업의 연쇄 붕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천 주암지구 내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과거에 그린벨트였기 때문에 항구적으로 존립될 것으로 보고 이곳에 터를 잡았다. 개발된다 해도 대체지로 이주가 가능하게끔 해줘야 할 텐데, 정부는 3개월의 기간과 이전비만 주고 이곳의 역사성과 기회성 같은 것들은 고려대상이 아니라며 무작정 나가라고 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곳에서 수십 년째 소규모 농장을 관리하며 식재기술을 개발해 온 한 회사는 다른 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게 되면 운영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는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테스트를 통해 관련 기술을 만들어내는 회사기 때문에 농장 운영이 필수다. 실험을 통해 우수한 소재를 발굴해서 관상용으로 소량 공급하는 일은 서브스테이션이 없으면 완성도가 떨어진다”며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김철민 한국도시녹화 대표는 “재정착이 전제되지 않는 개발은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다. 기존 사람을 다 몰아내고 들어올 수 있는 사람만 들어오라는 식이다. 처음 그린벨트에서 해제되고 개발지로 선정됐을 땐, 중산층을 입주시켜서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이었다. 중산층 보호를 위해서 기존의 어려운 사람들을 내몰고 또 다른 중산층을 거주시키겠다는 모순이 있었다. 그 문제를 화장만 바꾼 것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새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새로운 대비책 마련 여부를 관련 부처들에 확인해봤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구 내에 화훼단지용 부지가 계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에 담당자가 바뀌어 업무 파악조차 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자체인 과천시 관계자는 “그 용지는 민간이 건물을 지어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나마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중에서는 과천시의회 의원들만이 이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영 시의원은 “과천시는 정부의 주택공급사업으로 인한 화훼단지 문제를 시와는 무관한 사업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화훼산업인데 농림부가 뒷짐 지고, 관내 문제인데 과천시가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주택공급 외엔 관심이 없다. 담당 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으니 한 발도 못 나가고 있는 것이다. 국책사업 추진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과천시가 방향을 잡을 수 있게 의회에서 힘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균관대학교 문찬욱 통신원]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경학과는 지난 1일 엘린포레 양재역점에서 제39주년 총동문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총동문회는 지난 8월 퇴직한 정기호 명예교수에게 지난 29년간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에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학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번에 새로 편성된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학생회 ‘La:eve’가 동문 선배들과 친목의 시간을 갖는 다양한 교류행사가 펼쳐졌다. 김영성 La:eve 회장은 “앞으로 동문 선배와 재학생 후배가 교류하는 자리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선배들을 도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조경학과는 내년 40주년 맞이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은 ‘2017년 경기도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경기 일·생활 균형 실천 우수기업 경진대회’는 도내 일·생활 균형 모델 확산과 양질의 일자리 발굴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일·생활균형 양립이 가능한 고용문화를 정착시키고 근로자의 삶의 질과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은 근로시간 선택권을 보장하고, 근로자의 일·생활 양립을 위해 시차 출·퇴근 및 재택근무, 월 2회 오후 4시 퇴근을 정례화한 패밀리데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로 이번에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렸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을 비롯한 9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상징 광장이 군산에 조성된다. 군산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내년 9월까지 6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맘껏(권리)광장'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가 맘껏광장의 총괄 디자이너로 조성 전반에 참여한다. 시는 1일 조성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하여 맘껏광장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맘껏광장은 군산시립도서관 옆 수송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다. 그동안현장 분석, 어린이 참여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대표하고 표현하며 우리를 비추어 스스로를 발견한다’는 구상안으로 발전시켰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어린이 맘껏광장은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고 자신의 권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 장소가 되도록 어린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어린이 권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2018년 9월 중 예정된 아동친화도시추진지방정부협의회의 ‘국제 컨퍼런스 및 박람회’에 맞춰 ‘어린이 맘껏광장’이 준공될 수 있도록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군포시가 문화재에 대한 고증 없이 함부로 공사를 진행해 오히려 원형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포시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동래정씨종택 사랑채 앞의 연지석축 및 주변정비공사를 시행했다. 그런데 정난종의 16대손으로 현재 이곳에 실제 거주 중인 정준수 씨가 지난 8월 정비공사를 위해 작성된 설계도면상 지당의 형태가 원형과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해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동래정씨종택은 동래정씨 동래군파의 종가로 조선 시대 황해도 관찰사를 지낸 정난종이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공로로 이곳을 사패지로 하사받은 이후 터를 잡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조선 후기 살림집으로서의 전형적인 특징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랑채의 평면 분할 방식, 행사청의 구성, 작은사랑채의 위치 설정 등이 독창적이고 기능성을 중시한 집으로서 보존가치가 높아 지난 2000년 경기도문화재자료 제95호로 지정됐다. 정준수 씨에 따르면 본인이 어렸을 때 본 지당의 모습은 네모난 모양이었는데, 도면에는 지당이 타원형으로 설계가 돼 있었다. 이에 원형과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실제 땅을 더 파보니 네모난 연못의 원래 모습이 발견됐다. 하지만 공무원과 경기도문화재위원들은 지난 11월 정 씨를 찾아와 이제 와서 다시 설계도면을 그리게 되면 설계비가 추가로 들어가 공사를 할 수 없다며 설득했다. 정 씨에 따르면 도문화재위원 중 한 명인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는 “원래 민가에는 동그란 연못이 대부분이고 네모난 방지는 궁에서나 쓰는 것”이라며 과거 네모난 모양인 것을 확인했다는 정 씨의 말을 일축했다. 또한 이 마을에서 오래 살아온 한 90대 노인도 “이곳의 연못은 옛날부터 네모난 모양이었다”고 증언했지만, 시청 관계자들과 도문화재위원들은 기억이 잘못됐을 수 있으므로 정상참작이 안 된다며 공사를 강행했다. 상황을 전해들은 한 전문가는 “정 씨가 여러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혼자 감당하다가 결국 힘에 부쳐 설계도면대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해 현재는 공사가 끝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경기도청 현상변경 담당자에 따르면 땅을 파서 확인한 기단의 모습이 약간 굽은 형태로 완전 방형도 아니고 일부가 원형으로 나왔다. 또한 변경허가 자체가 고증이 명확하지 않은 종손의 기억에 따른 신청이기 때문에 불허했다고 한다. 유구가 나온 석축의 형태대로 쌓은 것이고, 기록이 없는 상태라 유구를 기록으로 본 것이다”는 해명을 내놨다. 문화재 관련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문화재가 훼손되는 것은 국가에서 원형을 보존하는 것보다 행정을 진행하는 것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원 문화재에 대해서는 주인의식보다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 정도로 여기고 있다”며 “소쇄원처럼 우리나라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곳도 훼손되는 마당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수많은 정원 문화재들은 어떤 처우를 받고 있는지 이번 동래정씨종택 지당 공사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도서관을 오르내리는 계단 옆에 어린이를 위한 이색 미끄럼틀이 만들어졌다. 29일 부천시 원미도서관은 원통형 길이 22m, PE재질의 계단 미끄럼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원미도서관은 인근 어린이교통나라와 부천씨앗길센터를 찾는 어린이 및 청소년을 비롯해 도서관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계단에 미끄럼틀을 놓았다고 전했다. 미끄럼틀은 지난 9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최근 설치까지 완료했으며, 안전을 고려해 일반적인 오픈형 스테인리스 미끄럼틀 대신 원통형 PE(폴리에틸렌) 재질로 제작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의한 안전인증과 설치검사도 마쳤다. 도서관 관계자는 “기존 도서관이 열람 중심으로 정숙을 강조했다면 오늘날 도서관은 기능이 다변화되면서 놀이, 창의, 공간혁신 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계단이 많은 원미도서관의 특징을 나타내는 시설물로서 공원과 도서관을 찾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미래도시 공공공간 장소만들기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Urban Collage 팀의 ‘Urban Collage’가 1등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시공사는 27일 공사 사옥 6층 강당에서 ‘미래도시 공공공간 장소만들기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최종심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경기도시공사가 기업의 비전을 한 단계 높게 구현하고 경기도의 미래 20년을 대표할 새로운 도시 공간의 모델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최종심사에는 지난 10월 27일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10개 작품을 대상으로 1단계 동영상 평가를 통해 다시 상위 5개팀을 선정하고, 2단계 프레젠테이션 평가에서 최종 순위 경쟁이 치러졌다. 심사는 전문가, 공무원, 일반인, 대학생, 전문언론, 공공기관, 공사 직원 등 총 49명으로 이뤄진 평가단이 응모자가 제출한 동영상과 발표 내용을 토대로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2등에는 YNP 팀의 ‘아트스퀘어’가 선정됐으며, 3등으로는 ▲플플 팀의 ‘에코톤플라자’ ▲Rewe 팀의 ‘솔루션: 프로세스 플래닝’ ▲지음플러스 팀의 ‘GG31’ 등 3작품이 뽑혔다. 본선에서 경쟁한 10작품 중 ▲三川 ▲Ground Zero ▲스마트큐브 in 미디어그라운드 ▲Cloud, Cloud Park ▲Signal 등 5팀은 가작을 받았다. 이외에도 1차 심사를 통해 ▲Square by Square ▲Dancing Grid ▲공원, 녹지를 그리다 ▲Dynamic Diverse Green Human Park ▲이야기하는 땅 ▲희나리 ▲FUNFUN한 걷기 ▲광교 디지털 스퀘어 : 3D Projection MApping을 활용한 입체 도시 광장 ▲미래지향 지역 커뮤니티 허브, 나비(NABI) ▲Light Join 등 10작품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일부 평가단은 이날 심사에 대해 전자기기를 활용해 바로 집계가 이뤄지게 하고 예능처럼 영상과 시각적 효과가 어우러지도록 하는 등 페스티벌이란 이름에 걸 맞는 다이내믹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게 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전문가 심사단인 진양교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원 조경설계전공 교수는 “아이디어 공모는 본 설계 추진 전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공모의 아이디어는 공공공간 설계에 실제로 적용해도 될 것 같다”고 수상작을 총평했다. 또한 이번 공모에 대해서는 “현대도시의 문제를 지적하는 많은 사람들이 중세 도시가 갖는 장점과 가치를 현대 도시에 다시 갖고 와야 된다고 한다. 이번 공모는 중세 도시에서 추구했던 가치 있는 광장으로 만드는 작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며 기획 자체가 의미 있는 시도다. 전국 지자체가 시도하는 도시재생의 중요한 부분이 공공공간의 공공성 회복인데, 광장이란 공공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주는 데 기여한 것 같다”고 평가를 내렸다. 한편 수상자들에게는 1등 1팀에 상금 2000만 원, 2등 1팀에 상금 1000만 원, 3등 3팀에 각 500만 원, 가작 5팀에 각 300만 원, 장려상 10팀에 각 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구리 이문안저수지가 수변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구리시는 지난 25일 이문안저수지공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각 동 기간단체 등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문안저수지공원은 국·도비 등 총 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만9926㎡ 규모로 동·식물 서식처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저수지 준설과 오수유입을 차단해 수질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공원에는 전망데크, 휴게시설, 물놀이시설 등 주민을 위한 여가시설이 조성됐으며, 1만3600㎡의 수면에 부유분수, 횃대를 설치했다. 녹지에는 다양한 꽃나무류를 식재해 경관적인 요소까지 고려한 각종 주민편의 시설물을 설치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문안저수지공원은 기존 저수지를 최대한 보전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쾌적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수변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구리시의 자랑인 장자호수공원에 이어 또 하나의 명품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가 내년 소하천 정비 사업에 국비 402억 원을 포함해 총 804억 원을 투입한다. 27일 경기도는 소하천정비사업의 국비 지원이 전년 278억 원 대비 124억 원 증가한 40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하천 국비 예산은 전년도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전국 광역지자체별로 사업액이 책정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국비 증액도 소하천 정비사업에 쏟아 왔던 노력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이로써 도는 국비 402억 원과 지방비 402억 원 등 총 804억 원의 소하천 정비사업 예산을 확보해 고양시 등 25개 시·군 총 72개 소하천의 지구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정비를 추진하게 된다. 이 중 용인시 신기천 등 17개 소하천은 신규 사업으로 편성되어 종합계획을 비롯해 현장 여건에 적합한 실시설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은 “사업비의 확대는 곧 경기도 소하천의 개수율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안전한 경기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시군과 소통하고 행정안전부와 시군 간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소하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도시재생 거점 공간으로서 이면도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보행, 휴식, 생활, 주차 등의 공유 공간 개선이 가능하다는 이유다. 경기연구원은 26일 경기도 도시재생의 현황과 쟁점을 살펴보고 추진방향을 제안한 ‘새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경기도의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기도가 도시재생 거점으로서 이면도로 개선사업과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기준 경기도 전체 553개 읍‧면‧동 중 232개 지역이 쇠퇴지역이며, 정비사업 해제구역이 189개이다. 경기도 내에서 국가지원의 도시재생 지역은 경제기반형 1곳(부천시 원미구)과 일반 근린재생형 3곳(수원시 팔달구, 성남시 수성구, 부천시 소사구)에 불과해 중앙정부의 지원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사업기간이 3~6년인데, 도시재생은 단기간으로 성과를 내기에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윤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가 진행하는 뉴딜사업에 의존하기보다는 경기도가 주도하는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도시재생 추진방향으로 ▲주민역량 강화와 예비단계 지원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이면도로 개선사업과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 ▲경기도 도시재생 추진구역을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적용 ▲고가도로 하부와 같은 버려진 공간의 활용을 통한 지역 명소화 및 공공시설 복합화 ▲도시경관, 안전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시형 주택유형 도입 ▲노후 택지개발지구, 미군 반환공여구역, 노후 공업지역 등은 도시재생 전략사업으로 추진 ▲지방비 확보 등 경기도의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장 연구위원은 “이면도로 개선사업은 지자체의 교통, 환경, 도시 부서 간 연계사업으로 주로 차량을 위해 사용되었던 이면도로를 주민들을 위한 보행, 휴식, 생활공간으로 개편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교통부서에서 담당해 왔던 거주자우선주차, 보행우선도로, 담장 허물기 등 주차장사업과 연계하여 쓰레기처리, 휴식시설, 경관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을 내 공동이용시설은 블록단위의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여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창업공간, 보육센터, 판매시설, 공용주차장 등 커뮤니티를 위한 공동이용시설 확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도는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하면서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경기도형 도시재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경기도형 도시재생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사업 예산확보가 필요하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지자체의 효율적인 사업지원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조경 등 10개 주요 공종의 우수기능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건설품질명장제’ 시범사업을 하남지구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LH는 하남사업지구 8개 공구 총 8000세대 공동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 명장을 포함한 우수 기능인력 13명을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남사업지구의 기술용역은 한국건설관리학회가 맡았으며, 용역비는 35억 원이다. LH ‘건설품질명장제’는 입주민을 위한 품질 향상 및 하자저감, 작업성과물 품질 측정에 따른 기능인 등급제 시행, 기능인 교육 및 취업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이 제도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우수기능인력을 공동주택 품질과 직결되는 조경 등 주요 공종 10개 부문의 명장으로 선정해 현장에 배치하고, 각 부문 명장의 노하우를 전수해 그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LH는 작업 진행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주택설계‧시방 등 주요 지침에 반영해 공동주택 건설부문의 기술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제도 시행을 위해 입주자의 품질‧안전상 불만 요소를 총망라한 ‘고객 맞이 품질진단서’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작업성과물 품질측정에 의한 기능인 등급제 체크리스트’ 등을 마련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1월부터는 모든 사업지구에 도입된다. 또한 시범사업 결과 등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주요 작업과정을 담은 매뉴얼과 영상을 제작해 내년부터 주택건설전문업체, 학‧협회, 건설 관련 대학교, 고등학교 등 각종 단체와 개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4일 하남지구 현장에서 개최된 건설품질명장 출범식에는 LH 담당자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국토부 관계자, 전문건설인, 현장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18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집으로 가는 길, 정원’이라는 주제로 내년 10월 부천시 중앙공원과 아파트 사잇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천시는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2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원조성 및 홍보, 정원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박람회 전반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천시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시민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박람회를 개최하고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박람회 시민추진단 위원을 위촉했으며, 앞으로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식과 함께 부천그린디자이너 시민조경사 양성교육 수료식도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협약식장에 부천의 마을 곳곳을 정원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미니 정원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의 역량으로 개최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교감하며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15일부터 중1동 미리내마을 마을정원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계남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80명을 대상으로 꼬마정원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꼬마정원사들과 함께 미리내마을 아파트 사잇길을 정원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 복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22일 ‘동탄2신도시 조경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참여기술자 면접평가 세부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공고문은 ▲평가위원 제척·기피 대상 제출 ▲평가위원 추첨 및 섭외 ▲발표(면접) 순번 추첨 및 대기실 ▲평가위원회 개최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평가위원 추첨 및 섭외는 지난 14일 마쳤으며, 제10기 기술자문위원 중 제척, 기피 대상 위원이 있을 시 신청서를 작성해 23일 17시까지 공사 기술기준부로 제출해야 한다. 제10기 기술자문위원은 조경을 포함한 19개 분야에 460명이 있으며, 명단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돼 있다. 면접 순번 추첨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공사 6층 멀티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추첨자는 책임 및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자 신분증과 재직증명서를 지참하고 4층 자료실에서 대기하면 된다. 24일 2시부터 열리는 평가위원회는 평가위원 정수의 과반 이상이 출석할 경우 공사 4층 회의실에서 개회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공사 기술기준부(031-220-3514)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가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낙엽을 태우지 않고 퇴비로 활용해 환경보호와 예산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수원시는 내년 1월까지 300톤가량의 가로수 낙엽을 수거하고, 수거한 낙엽 전량을 당수동시민농장에서 유기농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0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 가로수 낙엽을 수거해 전량 당수동시민농장에서 유기농 퇴비로 활용하고 있다. 학교, 아파트 단지, 공공기관 등 낙엽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곳은 해당 지역에서 자체 수거해 당수동시민농장으로 반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가로수 낙엽 수거 첫 해인 2015년에는 190톤을 수거했고, 지난해에는 동 주민센터와 공공기관, 학교, 아파트 단지 등과 연계한 수거 체계를 정비해 전년에 비해 57.9% 늘어난 300톤을 수거했다. 시 추산에 따르면 300톤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할 경우 3913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 수원시의 쓰레기 소각 처리비용은 1톤당 10만4660원(2016년 기준)인데, 낙엽 300톤을 생활쓰레기와 함께 소각하지 않으면 3139만8000원이 절감된다. 또 생활쓰레기 1톤 소각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0.54tCO₂eq으로 300톤 소각 시 162tCO₂eq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서 1tCO₂eq당 약 2만 원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절감되는 금액은 324만 원 정도다. 당수동시민농장에서 사용되는 유기농 퇴비 구매 단가는 1톤당 1만5000원 수준으로 300톤으로 환산하면 퇴비 구매 비용은 450만 원이 절감된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해마다 낙엽을 퇴비로 활용해 절감되는 예산도 적지 않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소각 쓰레기 감소에 따른 환경보호 효과”라며 “당수동시민농장에서 유기농 퇴비로 조성되는 도시농업단지와 각종 경관단지에서 시민들이 누리는 정서적·환경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되는 정원을 작가와 시민정원사가 개소당 2000만 원의 예산을 받아 연계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내년 부천에서 열리는 ‘2018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개략적인 구상안도 공개됐다. 주제는 ‘집으로 가는 길, 정원’이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21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성과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관계자를 비롯한 경기도 공원녹지과, 정원작가 및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개최지인 안산시와 내년 개최를 준비 중인 부천시 담당 공무원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에 함께 했다. 평가회는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고잔동 마을정원만들기에 대한 성과발표,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계획발표, 정원문화 확산 및 박람회의 벽화와 역할 토론,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서는 내년 부천에서 열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대한 개략적인 구상안이 공개됐다. 내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집으로 가는 길, 정원’을 주제로 부천중앙공원과 주변 마을에서 9~10월 중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예산은 도비 5억, 시비 7억 등 1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부천시는 안산시와 같은 해에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2년간의 준비기간을 갖게 됐는데, 이에 따라 운영상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꼼꼼하게 챙겼다는 설명이다. 부천시는 일단 지속적으로 우려되는 유지관리 문제와 박람회 추진체계를 명확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계획을 짜고 있다. 유지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부천시는 도시를 녹색으로 가꾸는 데 앞장서고 있는 400여 명의 부천그린디자이너를 시민조경사로 양성하고,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 주어 보다 적극적으로 유지관리에 개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내년 3월까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시민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정원 조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박람회장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4월부터 정원 조성을 위한 기반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5회 경기정원박람회는 ‘정원, 도시의 숲이되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안산 화랑유원지 및 단원구 고잔1동 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기존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 작품에 대한 시상을 따로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정원 디자이너의 동기 부여와 작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6개의 도지사 표창과 시상, 3개의 안산시장 표창과 시상을 했다. 정원작품은 작가정원 쇼가든과 참여정원 리빙가든을 혼합해 전시했으며, 작가정원 8개, 참여정원 9개, 초청작가정원 2개, 시민정원사정원 1개, 시민참여정원 22개 등 총 42개가 조성됐다. 전시공간과는 별개로 고잔1동에 주민들과 마을정원을 만든 것이 기존 박람회와 가장 차별화된 점이다. 마을정원은 소생길을 중심으로 고잔동 주변이 주 대상지로 빌라화단정원인 우리정원, 마을커뮤니티 정원인 소담정원, 소생길정원을 조성했다. 전시정원에 대한 유지관리는 안산도시공사가 맡아 관리하게 되며, 전담인력 1명 이상을 배치해 정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꾀한다. 마을정원은 고잔동 1촌가드너, 마을정원사가 주축이 돼 마을주민이 관리할 예정이며 안산시가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외에도 ‘정원! 행복한 마을을 꿈꾸다’, ‘시민정원사! 녹색일자리에 답하라’ 등 4개 컨퍼런스, ‘다육으로 만드는 작은 정원’, ‘7단계 정원디자인’ 등 5개의 정원문화에 대한 교육강좌 및 체험프로그램,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토론에서는 조성 이후 작가의 의도와 다른 모습으로 관리가 되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유지관리 등의 이유로 박람회 개최 시기를 봄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정원의 지속가능한 유지관리를 위해 시민정원사와 작가를 연계하고 1개소당 2000만 원씩의 관리비를 투입하려 한다. 1회부터 5회까지 조성된 정원을 대상으로 예산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배정할 계획인데, 아직 의회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예산이 마련되는 대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답했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완공되는 2022년부터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한곳에서 계속 개최하고, 마을정원을 분리해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람회 개최시기에 대해서는 그때 조정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는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성공개최에 기여한 24인에 대한 감사장 및 표창 시상식이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수원시가 내년부터 ‘그린커튼’을 활용한 녹색도시 조성에 나선다. 수원시는 2018년 시비 2억 2000만 원을 들여 시청사 등 관공서, 학교, 공원, 버스승강장 등 20곳에 ‘그린커튼’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3대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가 내년부터 ‘그린커튼’을 활용한 녹색도시 조성에 나선다. 수원시는 2018년 시비 2억 2000만 원을 들여 시청사 등 관공서, 학교, 공원, 버스승강장 등 20곳에 ‘그린커튼’을 설치한다. 관공서·공공장소 중심으로 시범 설치한 후 민간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린커튼’은 수세미, 여주, 나팔꽃, 작두콩 등 1년생 덩굴식물이 그물망·로프를 타고 자라도록 해 커튼 형태로 건물 외벽이나 터널형 시설물을 녹화하는 기법이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그린커튼은 여름철 실내 온도를 5도 가까이 낮춰주고, 겨울철에는 찬바람을 막아줘 난방에 도움이 되는 등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나다. 또 공원·가로수·도시숲 조성 등 다른 녹지확보 사업에 비해 설치와 유지관리가 쉬워 저비용으로 사람에게 녹색식물이 보이는 비율인 ‘도심 녹시율’을 높일 수 있다. 시가 내년에 그린커튼 설치를 추진하는 곳은 시 청사와 구 청사 4곳, 동 청사 4곳,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학교 4곳, 수원역·버스터미널 등 대형 버스승강장 4곳, 공원 2곳 등 총 20곳이다. 시는 다음달 초까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현장점검을 거쳐 적절한 설치 장소를 확정할 예정이며, 관공서·공공장소에 시범 설치한 이후에는 민간으로 사업을 확대해 시민이 직접 그린커튼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상반기 중 그린커튼 만들기 설명서를 제작·배포해 시민 누구나 거주지에 그린커튼을 조성할 수 있도록하고, 수원그린트러스트와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시민정원사·조경가드너 교육과정에 그린커튼 조성 기법을 포함해 개별 가구 곳곳에 자발적으로 그린커튼이 생겨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린커튼이 활성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도심 공기 정화와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그린커튼은 국내 지자체는 물론 해외 여러 도시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검증된 녹지조성 기법”이라며 “개별 가구에서는 자녀를 위한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