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경기도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와 천주교 수원교구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북수동성당 담장을 허물고 왕의 골목~북수동성당~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한다. 시와 수원교구는 29일 수원시청에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 관리국장 황현 신부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교구는 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을 승인하고, 준공 후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국비 50%·시비 50%)를 투입해 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또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북수동성당~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 1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왕의 골목에서 화성행궁을 가려면 500m 이상 돌아가야 하는데,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돼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의 거점”이라며 “수원교구의 협조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리단길(행궁동 동측)에 비해 쇠퇴한 모습이었던 행궁동 동측이 행궁동도시재생사업으로 깔끔하게 개선됐다”며 “왕의 골목에서 북수동성당으로 이어지는 공공탐방로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가평지역 내 잣나무 생산에 악영향을 끼치는 외래해충 ‘소나무허리노린재’를 6월부터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소나무허리노린재’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큰 시기가 6월~7월 중순으로 확인돼, 6월부터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소나무허리노린재’는 주로 소나무 등 침엽수의 솔방울에 주둥이를 찔러 넣어 내용물을 빨아 먹으며 종자 형성을 불량하게 만드는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 처음으로 확인됐고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2019년부터 도심권 내 소나무에서 관찰이 시작됐으나, 그간 대부분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는 관상수 솔방울에서만 발견돼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도내 대표 잣나무 생산지인 가평군에서 월동 중인 성충을 발견, 연구소에서는 ‘소나무허리노린재’로 인한 잣나무 피해 관련 연구를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비교적 최근에 침입한 외래해충이라, 국내에서의 생태나 방제법에 대한 조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었다. 이에 연구소는 가평 내 잣나무에서 ‘소나무허리노린재’가 언제쯤부터 잣송이에 발생하는지를 밝히기 위해 무려 15m가 넘는 잣나무 꼭대기까지 올라 카메라를 설치하고 면밀한 조사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소나무허리노린재’는 초여름이 시작된 2021년 6월 7일 카메라에 처음 포착된 다음, 약 5개월 후 11월 4일까지 관찰이 됐다. 해당 기간 내 가평군 6개 지역의 잣 구과 피해율은 평균 45% 정도였고, 이중 ‘소나무허리노린재’로 인한 피해는 33.8%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행히 2020년 조사 당시 잣 구과 피해율 75%보다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충 피해는 환경 조건에 따라 매년 발생 밀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매년 밀도 변동을 예측하는 장기적 조사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연구소는 더욱 정확한 방제 적정 시기를 파악하고자 소나무허리노린재를 사육, 소나무류에 인공 접종해 시기별 피해 정도를 조사했다. 종자 형성 초기인 7월 중순까지는 흡즙에 따른 잣 구과의 피해 정도가 심했으나, 7월 말부터는 구과 결실에 대한 영향이 적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방제 시기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며, 6월 중순 전후로 집중 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소는 효과적 현장 방제를 위해 ‘무인항공 방제용 농약’ 2종을 농촌진흥청에 등록하고, 잣이 식용 목적 임산물인 점을 고려해 농약 잔류물질 등 안전성을 검증하는 작업도 펼쳤다. 이를 위해 한경대학교에 의뢰해 살포 농약의 잔류량을 분석한 결과, 일부 성분이 외부 구과피에서 매우 낮은 농도로 검출됐지만, 잣 내부의 외종피와 식용하는 실 잣에서는 어떠한 농약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등록된 농약이 식용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 가평지역에서 잣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소나무허리노린재 뿐만 아니라 다른 잣 종실 해충의 방제를 위해 지속적인 발생 모니터링과 방제방법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 황구지천과 이천시 중리천이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사업의 도시·문화형 분야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도는 지난 23일 수원시, 이천시와 함께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대상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은 도민 모두의 공간인 하천의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혁신 공간을 만들고자 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해 5월부터 처음 도입·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3개 유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중 여가·체육형과 관광·균형발전형은 지난 9월 각각 포천시 고모천과 양주시 입암천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도시·문화형’은 하천과 도시공간의 융합으로 지역발전 성장 동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역사 자원 등과 연계한 맞춤형 친수하천을 조성하는 분야로 수원 황구지천과 이천 중리천을 최종 선정했다. 수원시는 왕송호수에서부터 농심교까지 3.38㎞ 하천 구간을 대상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힐링 공간을 모토로 한 ‘물길로 통하는 황구지천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훼손지 복구, 소하천 정비, 산책로 및 수변공원 조성, 수변데크 및 물놀이정원 설치 등을 추진해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수원 서·남부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추진 중인 ‘호매실지구’, ‘당수1지구’, ‘당수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하천 정비사업을 연계해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피어나는 하천을 만들 계획이다. 이천시는 이천시 중심 시가지를 흐르는 중리천의 복개 시설을 철거해 치수 안전 확보와 더불어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지역 대표 도심 하천을 만들고자 ‘매력이 통통통 튀는 중리천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복개 구간 중 중리사거리부터 한아름공원까지 450m를 철거, 설봉호수~중리천~복하천~남한강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복원하고 산책로, 유지용수공급시설 등의 설치는 물론 인근 근린공원, 시립박물관, 안흥지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근 도시재생 뉴딜사업, 택지개발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주변상권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도시·문화형 하천의 사업비는 총 800억 원으로, 하천 1곳당 도비 200억 원, 시비 200억 원 총 400억 원이 연차별로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22년부터 설계를 시작으로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도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창의적 경기형 청정하천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형 청정하천은 새로운 도시공간의 창출, 도-시군 간 협력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 제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문종 수원시 부시장은 “물길로 통하는 황구지천 하천정비사업은 경기도·수원시·민간 협업을 통해 709억 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와 대규모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설계단계부터 하천유역네트워크 등 7개 단체와 긴밀히 공조해 자연이 살아 숨쉬고,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피어나는 황구지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하천 주변의 수려한 역사 문화공간과 도시 친수공간을 융합해 ‘거닐며 소통하는 도심 속 블루 네트워크’를 구축, 침체해 가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경기형 청정하천과 지역자산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양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안양예술공원 번영회가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과 명칭 변경을 위해 안양시와 서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1일 강득구, 이재정, 민병덕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예술공원 번영회는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총 1550만 5962m²의 면적으로, 안양시와 과천시 그리고 관악구에 걸쳐져 있고, 수목원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예술공원과 맞닿아 있는 약 93만 7150m² 규모다. 2013년부터 완전 폐쇄에서 후문 개방으로 전환되면서, 등산객들이 하산시에 수목원을 통해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올 수 있게 됐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안양형 산림치유사업 및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 예약제로 운영 및 개방되고 있으나, 인원이 제한돼 있어 시민들의 개방 목소리가 계속돼 왔다. 이에 안양원팀 국회의원들은 21대 국회가 개원한 후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시민 전면 개방을 위한 논의를 서울대와 진행해 왔다.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서울대 본부는 원칙적으로 시민들에게 수목원을 전면 개방하는 것에 동의한 상황이다. 또한 강득구 의원실이 교육부와 기재부, 서울대 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2022년도 서울대 예산 중 전면 개방을 위해 필요한 필수시설을 갖추기 위한 예산 지원도 합의한 상태다. 이재정 의원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생활이 또다시 일시 정지된 지금, 일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안양의 자연환경이 얼마나 축복인지 다시금 깨닫고 있다”며 “서울대 관악 수목원의 개방을 통해 예술공원과 수목원이 경기남부의 명소로 거듭 태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안양원팀이 힘을 모아 지금의 ‘서울대 관악수목원’이라는 명칭을 ‘서울대 안양관악수목원’ 혹은 ‘안양시 서울대관악수목원’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득구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안양예술공원과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안양이 얼마나 자연친화적이고 문화친화적인 도시인지를 알려주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와 서울대와 협력해 수목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양예술공원 번영회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개방은 예술공원 상인들의 소망을 넘어 안양시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며 “시가 적극적으로 서울대와 실무협의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가 특례시 출범 원년인 2022년 모든 시민들의 공적공간 공유와 참여 보장, 다양성을 인정받는 포용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시장 주재로 ‘2022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대면·비대면 병행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새 시대 대전환 ▲사람 중심 포용 도시 ▲지속가능 미래도시 등 3개의 비전 아래 ▲든든한 버팀목이 돼 민생경제 회복 ▲다양한 콘텐츠로 새 성장 동력 확보 ▲포용적 복지도시 구현 ▲안전과 건강이 보장된 지역공동체 형성 ▲지속가능한 미래환경을 위한 즉각적·구체적 행동변화 정책 실현 ▲빠르고 유연한 미래정부 등 6개 방향으로 내년 주요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회복 등으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고부가가치 전략사업인 IT(정보통신기술)·BT(생명공학기술) 등 첨단기술과 재생에너지·업사이클 전문기업 유치 등으로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환경친화도시 조성·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 등으로 지속가능 미래환경을 위한 행동 변화 정책을 실천하고, ‘대한민국 제1의 안전도시’ 조성·건강안전망을 통한 지역 건강 체계 마련 등으로 안전과 건강이 보장된 지역공동체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도약을 위해 행정역량을 강하고,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 도시를 조성해 빠르고 유연한 미래형 정부를 만들 계획이다. 2021년 시정 성과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수원특례시 권한 확보로 특례시 완성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 ▲미래를 위한 약속과 실천의 성과(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등)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꼽았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특례시가 출범하는 2022년은 수원시기 새로운 역사를 쓰는 해가 될 것”이라며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광명·안양·의왕·군포시가 함께 ‘안양천 고도화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시 평생학습원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안양·의왕·군포·광명시 담당과장 및 팀장, 외부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소개, 지자체별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광명시는 안양천을 시민친화형 하천으로 ▲안양시는 주민쉼터와 테마공간으로 ▲군포시는 테마산책로 등 문화공간으로 ▲의왕시는 안양천 발원지 개발 등 지자체별로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동안 안양천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수립 되지 않아 체계적인 사업을 시행할 수 없었으나 이번에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통하여 안양천을 시민친화형 하천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서울·경기 8개 지자체가 협력해 안양천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안양천 고도화 사업을 위한 경기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에 경기권역 안양천 지방정원 등록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산림청에 서울·경기권역 전체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관광명소가 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친환경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양천을 공유하고 있는 8개 지자체가 협력해 안양천 장미 및 벚꽃 100리길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와 수원그린트러스트가 ‘수원수목원 기부캠페인’을 전개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수목원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난 16일 오후 3시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중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수원수목원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과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만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수원수목원 기부캠페인’을 위한 상호 발전적인 협조체계 구축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행정 구현 및 기부 문화 확산 ▲시민 참여에 의한 수원수목원 조성 활동 및 수목원 관련 프로그램·자원봉사활동 운영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2022년 11월까지 수원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녹색쉼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수원수목원 기부캠페인’을 전개한다. 기부캠페인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수목 및 벤치·평상 입양 프로그램’은 시민이 수목원에 기부하고 싶은 수목·시설물(벤치·평상)을 선택해 기부금을 전달하면 수원그린트러스트에서 수목을 식재하고 후원자의 표찰을 붙여주는 방식이다. 시는 시민이 기부한 수목·벤치·평상 등을 활용해 수목원 내에 ▲기부자의 정원(목련숲·도토리길 등) ▲기부쉼터 등을 조성해 시민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시민이 개별 소유한 특색있는 희귀수목 등을 직접 기증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와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수원수목원이 완공되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가꾸는 수원수목원을 조성·운영하기 위해 수원그린트러스트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시민들이 기증한 수목과 시설물로 조성하는 수원수목원은 다양한 사연과 의미를 담은 뜻깊은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원수목원’은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건축가, 디자이너, 조경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하며, 자연 속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장소적 특수성과 생태적 관점을 반영한 재생 프로젝트가 1년간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공간재생 프로젝트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를 15일부터 내년 1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MMCA 과천프로젝트는 과천관 특화 및 야외공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과천프로젝트는 미술관 방문 및 관람 경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공간재생 프로젝트로 확장됐다. 이는 과천관 개관 40주년이 되는 2026년을 앞둔 선행 작업의 일환으로 향후 건축가, 디자이너, 조경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시도해 미술관 곳곳을 개선하고 예술적 경험의 무대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올해는 공간재생의 첫 번째 대상으로 과천관의 도입부이자 관람객을 맞이하는 얼굴이 되는 ‘버스 정류장’을 선정했다.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는 복잡한 도심으로부터 자연 속 미술관으로 진입하는 여정 사이에서 ‘버스 정류장’을 하나의 전이 공간으로 설정하고 이에 새로운 시선과 관점을 부여한 쉼터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변모한 버스 정류장은 미술관으로 향하는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에게 생태적 실천에 대한 환대, ‘자연 속 미술관’으로 향하는 짧지만 즐거운 숲길의 여정, 미술관에서 자연과 예술을 즐기고 그 여운을 누리는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에 최종 선정된 김사라 다이아거날 써츠 대표는 과천관 순환버스 정류장 3곳(대공원역, 미술관 정문, 후문)에 선정작인 ‘쓸모없는 건축과 유용한 조각에 대하여 ( ) function’을 제안한다. 머무름, 기다림, 사색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미술관을 향하는 관람객들은 각자 앉거나 서고, 침묵하거나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선택에 의한 여러 자세로 장소를 점유한다. 이 작품의 조경 부문 작업은 김지환 라디오 소장이 맡았다. ‘기능적인 건축과 추상적인 조각’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은 도달하지 않은 장소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담는 무대가 된다. 작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의 몸짓이 남긴 보이지 않은 공간에 주목해 기다림의 장소에 적절한 조형을 설계했다. 이러한 공간적 장치를 통해 사용자들은 서로 다른 움직임과 자세를 취하며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공간을 경험하고 인식을 확장하게 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버스에 탑승해 미술관으로 향하는 여정, 이동의 감각을 새롭게 확장하는 프로그램 ‘숲의 여정, 미술관 가는 길’을 함께 선보인다. 대공원역-미술관 사이 숲길을 따라 미술관으로 진입하는 시간 동안 공간을 확장하는 명상적 사운드와 기억 속 숲의 내음을 재현한 치유의 향 등 공감각적 장치들이 일상을 새롭게 사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순환버스를 타고 미술관으로 향하는,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왕복 약 20분의 시간은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시공간적 무대가 된다. 한편 최종 선정작 외에도 최종 후보군 4팀(김종범 & 김다움, 이석우, 정이삭, 정수진)이 제안한 다채로운 작업들에 대한 아카이브 영상도 공개한다. 최종 후보군은 지난 여름 함께 과천관의 현장 답사는 물론 다양한 개별 리서치 작업을 통해 ▲‘도어스-전이공간’(김종범 & 김다움) ▲‘비움, 호기심, 여운의 공간’(이석우) ▲‘미술관 가는 길’(정수진) ▲‘그늘막 아래, 평상 위’(정이삭) 등 흥미로운 주제를 도출해 의미 있는 제안들을 선보였다. 사용자 혹은 관람객의 시선에서 미술관을 마주하는 경험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이들의 제안은 프로젝트 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과천관이 갖는 장소적인 특수성과 생태적 관점에 주목하고, 미술관의 공간적 재생과 경험의 확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며 “미술관을 오가는 분들께 색다른 휴식과 사색의 기회, 즐거움의 여정을 경험하게 하는 또 다른 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도시 미세먼지와 폭염을 줄여주고 시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공공재로서 가치가 있는 공동주택 녹지의 품질 관리를 위한 조경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수원시는 지역 내 공동주택을 찾아가 맞춤형 조경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2021년 공동주택 민간조경 컨설팅 지원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준공(사업승인)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고, 150세대 이상인 수원지역 공동주택 10개소를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컨설팅은 지난 3월 수원시와 수원도시숲연합회가 체결한 ‘공동주택 민간조경 컨설팅 지원 업무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소속 조경전문가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단지별 조경 관리 문제점을 진단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수목 밀식 정도·관리 실태 등 종합점검 ▲녹지 구간별 수목 생육 현황 진단 ▲병해충 감염 여부, 방제약제 등 방안 제시 ▲조경시설 안전성, 유지·관리 실태 진단 등을 컨설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조경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공동주택의 조경 관리 문제점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알려줄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민간 분야 녹지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도시숲연합회는 도시숲을 조성·관리하고 시민체험 활동 등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설립된 단체로 ‘도시숲 조성·보존관리와 정책 제안’, ‘자연 친화적 녹색환경 조성·지역 환경개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신구대학교식물원이 나무의사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단체 표창을 받았다. 신구대식물원은 지난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2021년 산림병해충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표창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일반 산림병해충 방제 ▲생활권 수목진료 등에 이바지한 공무원·일반 국민·기관 및 단체 등을 후보자로 선정하고, 공적에 대해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신구대식물원은 2006년 경기도 지원 조경가든 대학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지난 16년간 6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산림병해충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확산 및 전문 인력 양성에 노력해 왔다. 특히 2018년 8월 산림청으로부터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2018-03호)로 지정받아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과정을 꾸준히 운영해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번 유공 표창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해 수목진료 전문가를 배출, 전문적인 수목진료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게 됐다. 한편 신구대식물원은 산림청과 함께 나무의사(연2회), 수목치료기술자(연1회) 정규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경기도 조경가든대학, 경기시민정원사, 성남가드너 등의 양질의 정원 전문가를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도시환경에 대응하고자, 도시계획이 나아갈 방향과 관련분야의 정책제언을 통해 도시계획의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도는 오는 15일 코로나19로 인한 도시환경 변화를 살피고 향후 도 도시계획의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제52회 도시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와 시․군의 도시계획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하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셜방송 ‘라이브경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포럼은 ▲김현수 단국대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의 ‘포스트 코로나 도시정책 및 개선방안 모색’ ▲조영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선임연구원의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을 위한 도시생태계 변화 예측’ ▲이종덕 한국교통연구원 책임전문원의 ‘미래교통수단 등장에 따른 도시공간구조 변화 전망’ ▲최정윤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입체적 도시관리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 과제’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생태환경 측면에서의 경기도 도시정책 방향 제시’ ▲김학건 안성시 시설계획팀장의 ‘대규모 물류시설 입지 운영방침 운영사례(안성시)’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윤성진 도 도시정책관은 “이번 도시정책포럼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도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정책개발을 통한 도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12곳의 장기 미집행공원을 해제하는 대신 공원으로 유지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용인시가 ‘통삼근린공원(기흥구 상갈동 464번지 일대)’ 조성에 착수했다. 시는 축구장 15개를 합친 규모(10만 8124㎡)인 ‘통삼근린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19년 일몰제 시행에 따라 해제 위기를 맞았던 12곳의 장기 미집행공원을 공원으로 유지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통삼근린공원’은 2019년 수립한 장기미집행공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는 토지보상비 626억 원, 설계비 2억 원, 공사비 56억 원을 투입한다. 이 공원에는 자연 지형을 살린 ▲잔디광장 ▲숲속 산책로 ▲야생초화원 ▲주차장 ▲시니어 운동시설 ▲어린이 무장애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시는 2022년 3월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조경공사 등을 통해 느티나무 등 교목 363주, 관목 1만3480주, 초화류 4만5815본을 식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모두가 쉬었다 갈 수 있는 명품 휴식공간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녹색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이 다양한 열매의 흩어지는 방법을 활용해 제작한 새로운 시각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일 12월을 맞이해 전시원의 다양한 열매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로 보는 국립수목원의 열매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전시는 수료를 앞둔 2021년 국립수목원 실무전문가 연수생들이 준비했으며, 산림박물관 1층 로비에서 볼 수 있다. 본 전시는 전시원에서 올해 봄, 여름, 가을 동안 다양한 자생식물의 열매를 수집했으며, 열매가 흩어지는 방법에 따라 6가지로 분류해 전시된다. 전시를 준비한 연수생들은 “이번 전시는 새로운 시각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이고자 다양한 열매의 흩어지는 방법을 활용해 제작했다”며 “국립수목원에서 보낸 아쉬운 10개월간의 연수과정을 마무리하면서 특별히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진혜영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장은 “국민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수목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다양한 열매를 감상하고 가족들과 따뜻한 12월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방문하고 싶은 도내 장소를 도 멀티미디어 자료실 포토앨범에 올라온 사진으로 추천받는다. 도는 오는 15일까지 방문하고 싶은 도내 장소를 포토앨범에 올라온 사진으로 추천받는 ‘2021년 경기도 방방곡곡 가고 싶은 장소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멀티미디어자료실에는 1965년부터 현재까지 도 관련 32만여 건의 분야별 다양한 사진·영상자료가 등재됐다. 올해는 특히 ▲미술관 ▲박물관 ▲사찰 ▲휴양림 등 도내 유명 관광지 및 아름다운 자연풍경 사진들을 게시했다. ‘2021년 경기도 방방곡곡 가고싶은 장소 찾기’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링크로 접속해 멀티미디어자료실 포토앨범에 올라온 사진 중 가장 가고 싶은 곳의 페이지 링크, 이름, 연락처를 기입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오는 21일 발표되며, 이후 24일 총 100명에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문자 메시지로 지급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도 멀티미디어자료실 이벤트 온라인 링크와 도 카카오 1boon, 도 공식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연경 도 홍보미디어담당관은 “도 멀티미디어자료실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도의 아름다운 장소를 만나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흥미롭고 생동감 있는 사진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일부 여야 의원과 안양지역구 의원들이 학교 인근 아스콘 공장 이전 및 공원 개발 이행을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아스콘 공장 등 환경유해시설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교육상임위 위원장인 조해진 의원, 간사인 박찬대 의원, 김병욱·김철민·강민정·도종환·안민석·윤영덕·이재정·민병덕 등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등학교 인근 500m 이내에 아스콘 공장이 위치해 있는 곳은 모두 74곳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속하는 학교 중 인근 200m 이내에 아스콘 공장이 위치한 곳도 12곳에 달한다. 특히 7곳은 계속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안양 내 연현마을에는 그 7곳의 교육시설 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총 3개의 유치원과 학교가 위치해 있다. 2017년 하반기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한 ‘경기도 관내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 결과, 연현마을 내 아스콘 공장에서 벤조a필렌이라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해당 학교의 학부모들과 마을 주민들은 아스콘 공장의 이전 및 폐쇄를 요구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2018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취임한 직후, 이재명 전 도지사는 연현마을 내 아스콘 공장의 이전 및 폐쇄를 주민들에게 약속하는 민생공약 1호를 발표했다. 그 후 경기도와 안양시는 2021년 5월, 공장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도시관리계획시설 및 공원조성계획’을 결정하고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아스콘 공장을 운영하는 제일산업은 안양시를 상대로 ‘시계획인가 처분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함은 물론, 공원사업 관련한 ‘도시관리계획결정 취소’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 모임’의 대표인 학부모를 상대로 수억 원 대의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에 강득구 의원을 비롯한 총 9명의 교육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안양 지역구인 이재정·민병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와 전국 교육청 차원에서 유사 사례 전수조사 및 문제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은 “주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활동을 해온 학부모에게 기업이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대단지 아파트 단지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접해있는 곳에 환경유해시설이 가동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원들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환경유해시설의 가동을 전면 재검토하고 취소할 것 ▲경기도교육청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연현마을과 인근 지역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행정조치 시행할 것 ▲안양시와 경기도는 공원 조성을 위한 적극행정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제일산업에 대해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사소송과 행정소송, 행정심판을 즉각 취하할 것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공장 이전 및 폐쇄를 적극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광명시가 선정됐다. 광명시는 지난 11월 경기도가 주관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모’에 참여해, 일직동 ‘새빛공원’이 2023년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가 마을중심 도시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도내 시·군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광명시와 군포시가 신청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쳤다. 광명시는 개최 예정지인 새빛공원 인근에 KTX광명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광명동굴 관광 연계, 단체장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휴식을 위한 공원 조성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안양천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했으며, 목감천 초화원, 도덕산유아숲체험원, 사성공원, 양지체육공원, 하안동 체험놀이터 등 도심 곳곳에 공원을 조성해왔다. 또 시민이 참여해 도시를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시민정원사 양성을 준비해왔다. 광명시는 올해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전문교육기관 교육으로 25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한 해 동안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곳곳에 마을정원, 수직정원, 꽃길을 조성하여 꽃이 가득한 정원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앞서 안양천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터를 제공해왔다. 이제 삭막한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원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 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시민과 함께 광명시를 정원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특히 광명동굴과 동굴 주변을 평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2023년 개최하는 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박람회에서 평화의 메시지도 함께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경기도정원문화박람회는 2023년 10월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 일대에서 10일간 열릴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가 희망텃밭 조성 등 유통센터 공간 재정비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6일 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2만6000여㎡ 규모의 종합물류센터로 집·배송장, 저온저장고,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2년 완공 후 민간 기업이 8년간 운영했으며, 지난해 11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 주체로 선정되면서 센터 곳곳을 시민 참여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희망텃밭은 유통센터 공원 내 방치돼 있던 육묘장 부지를 활용해 만들었으며, 980여㎡ 부지에 장애인 텃밭, 상자형 텃밭, 친환경 논 등이 조성됐다. 진흥원은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인근 초등학교 2곳과 장애인 단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교사 등을 대상으로 텃밭을 시범운영 중이다. 참여자들은 그룹별 친환경농업 교육, 단체 텃밭활동, 전통놀이 체험,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행사를 체험했으며, 김장을 통해 만든 각종 김치는 먹거리가 필요한 사회적 배려계층 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 봄부터 참여자와 행사 기간 등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희망텃밭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센터 공간 변화도 진행 중이다. 진흥원은 물류기사 휴게실, 직원·유통센터 이용자를 위한 2층 공유휴게실, 집단급식소, 3층 전망대 등 유통센터 공유공간 4곳 활용 방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연내 공간 재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물류작업 특성상 야간에 대기시간이 긴 물류기사들을 위해 개인별 휴식 공간이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입주업체와 유통센터 방문객을 위한 공유회의실, 간이식당 등을 만들 예정이다. 지역 주민의 참여와 소통이 가능한 요리강좌 등 여러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안대성 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희망텃밭과 공간 재정비를 통해 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참여 공간으로의 변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가 실시한 ‘제3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1’에서 보차분리 의무화 등을 제안한 장재훈·박종환 씨의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단지) 조성 시 어린이 안전통학로 확보 방안’ 제안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30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3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1’ 본선 수상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1등 장재훈·박종환 씨의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조성 시 어린이 안전통학로 확보 방안’ ▲2등 박미현·강동현 씨의 ‘저금리시대, 현행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비 고율의 연체요율 가산금 부과방식 개선 제안’ ▲3등 남상우 씨의 ‘경기도 실내사격장 안전보행로 및 위험공간 색띠 표시’ ▲4등 정순식 씨의 ‘도청 소식을 카카오스토리 채널 개인 계정 타임라인으로 공유서비스 추가’다. 이날 본선에는 접수된 311건의 제안 가운데 실무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총 4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현장에는 경기도 제안심사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 6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민 100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은 온라인을 통해 심사에 참여했다. 최종 우승자 선정은 사전에 실시한 도민 대상 여론조사(5%), 국민생각함 선호도 조사(5%)와 대회 당일 실시간으로 참여한 청중평가단 심사(30%) 및 전문가 심사(60%)를 통해 이뤄졌다. 1등을 차지한 장재훈·박종환 씨의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단지) 조성 시 어린이 안전통학로 확보 방안’은 대규모 택지(단지) 개발 계획 수립 시,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도 학교, 도서관, 소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 보행축’을 지정하는 내용이다. 4차로 이상 도로와 교차하지 않도록 보행자와 차량의 완전 분리를 의무화하고 보행자 우선교량, CCTV, 안전펜스 등을 중점 설치하도록 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금은 심사점수에 따라 1등과 2등에게는 150만 원씩, 3등에게는 100만 원이 지급됐으며, 4등은 다른 지자체에서 상금을 수령해 별도의 시상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윤영미 경기도 비전전략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에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제안들이 채택됐다”며 “오늘 채택된 제안들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1’은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기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열리고 있다. 제1회 제안공모는 올해 5월, 제2회는 올해 7월에 개최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상시 접수받고 있다. 새롭고 창의적인 개선방안이 있으면 ‘경기도의 소리’ 또는 국민신문고 ‘일반제안’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제안이 채택된 경우 최소 10만 원, 최대 1000만 원의 상금과 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채택된 제안은 3년간 관리되며 도정에 반영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드론 촬영 결과물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해 도시계획, 재난안전 등 행정 업무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이하 경기연)은 이런 내용의 ‘드론 기반의 경기도 3차원 공간정보 구축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3차원 공간정보란 기존 2차원 영상물에 높이 정보와 지표면 모델 등을 포함해 실제 공간과 유사하게 표현한 것으로, 고층화 및 복잡화된 현대 도시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려면 기본 사진측량을 위한 드론 활용이 중요한데, 경기도 행정에서 드론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 경기도 토지정보과에 접수된 드론 지원 건수는 2017년 40건에서 2020년 620건으로 15.5배 증가했다. 다만 이 중 3차원 공간정보 관련은 4건으로, 아직 단순 동영상 촬영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기연이 지난 4월 도청과 시·군청 등 공무원 2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5%만이 3차원 공간정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으며, 실무 활용 경험자는 10.0%에 그쳤다. 3차원 공간정보를 업무에 도입할 의향이 있는지 물으니 51.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활용 가능한 분야로는 ▲토지·건축물 16.2% ▲도로·교통 16.2% ▲도시계획 16.2% ▲방재 12.8% 등의 순으로 지목했다. 드론 공간정보 서비스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는 ▲드론 교육 확대 26.1% ▲드론 운영 플랫폼 도입 18.0% ▲데이터 구축 기술 16.8% ▲지속적인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 13.0% 등을 제시했다. 이에 경기연은 기존 드론 업무 활용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시범적으로 구축하자고 주장했다. 분야별 사업으로 ▲(도시계획) 3D 기반 위원회 심의업무 지원 ▲(재난안전) 재난 현장 탐색 및 시뮬레이션 ▲(도로・교통) 도로 시설물 관리 및 민원 대응 ▲(환경) 현장 단속 및 시설물 관리 등을 제안했다. 옥진아 경기연 연구위원은 “드론 공간정보 활성화를 위해 드론통합센터를 별도로 설치하거나 토지정보과 내 공간정보팀과 드론팀을 분리해 업무 조정하는 등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한다”며 “드론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속 사업 발굴 및 지원, 현재 운영 중인 드론스페이스 기능 고도화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기후변화 대응 전략으로 제시되는 압축도시 조성에 있어 공원녹지의 개념을 보다 폭넓게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조경학회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지난 29일 LH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압축도시 구현을 위한 공원녹지 복합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의 ‘압축도시 실현을 위한 수변공간의 활성화 및 입체적 이용’ ▲김현 단국대학교 교수(한국조경학회 부회장)의 ‘생활밀착형 공원녹지 확대를 위한 가로수 띠녹지 구현방안’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허재완 수원시정연구원 이사장(중앙대학교 명예교수)을 좌장으로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자연생태위원 ▲김병완 서울시 조경관리팀장 ▲최재군 수원시 영통구 녹지공원과장 ▲최희선 한국환경연구원 환경계획연구실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도시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가로수(띠녹지)와 하천을 중심으로 공원녹지의 확보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이동의 필요성이 적은 압축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압축도시란 도시 내부의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토지이용의 효율성과 자연환경의 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도시 모델을 말한다.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확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도심에 압축도시를 확대하자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자동차 이동을 줄이고, 철도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기존 도로와 하천을 활용해 산과 나무 등을 연결하는 연결녹지가 도심에서 추가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윤은주 연구원은 “사람들이 사는 주거환경에서 거점이 되고 규모 있는 공간에 그린인프라가 확보돼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가로수 네트워크 등 연결·접근성 측면에서 본다면 ‘어디를 연결시킬 것인가’, ‘어디서 어느 지점에서 연결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사각지대에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원녹지법이나 개발계획사업별로 공원녹지율을 평가하는 데 있어 다양한 형태의 그린인프라는 인정되지 않는다. 단순히 개발 내 비율을 정하고 있지만, 공원과의 접근성이라든지 조경지역과의 연결성은 아직은 실제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접근성, 연결성 등이 충분히 포함돼 있는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희선 연구원은 “도시는 수목이 생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도시 안에서의 식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식재 모델, 기법 등을 파악하고, 적합한 수종들을 찾아서 식재하는 등 총체적으로 점검한 내용을 지침에 담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탄소중립기본법 안에 기후대응기금이 들어가 있는데, 공원녹지가 탄소의 흡수원이기 때문에 기후대응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범현 교수가 발표한 수변공간과 관련해 “기후변화 시대에 수변공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생태적인 보전 지역에 있는 우리나라만의 가치를 가지면서 수변공간을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며 “환경부에서도 하천과 녹지를 다루는 과가 다른데, 녹지와 하천을 보면 연결이 필요한 부분이 단절돼 있는 경우가 많다. 연결성, 공감대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완 팀장은 “시에서 2~3년 전부터 매년 50~60억 정도를 투입해 단순한 식재 개념의 띠녹지가 아닌 정원의 개념으로 개선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적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 염화칼슘이 섞인 눈을 띠녹지와 도랑으로 보내고 있어, 식재된 식물이 살아남고 있지 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부분에서는 시민 캠페인 등을 추진해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경진 학회장은 “공원, 녹지, 숲을 늘려가는 건 앞으로 지속되는 과제다. 최근 바이든 정부에서 인프라 확충 예산을 1700조로 설정했는데, 미국의 공원전문가들 사이에서 공원도 인프라스트럭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공원녹지의 개념을 넓혀, 도시 지역 계획에 여러 분야가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린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봤을 때 하천과 녹지 등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여러 공원과 녹지를 연결해 주는 것들의 개념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중 하나가 띠녹지가 될 수도 있는데, 단순한 띠녹지의 개념을 넘어서 초화류 정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수용할 수 있는 녹지로 변신한다면, 시대적인 니즈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법 제도적인 내용이 뒷받침돼야 할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