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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충청남도가 내년 조경관련 예산에 생태하천 복원(183억)과 내포 자연놀이뜰 건립(100억)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충남도가 2018년 세입·세출 예산안으로 6조 6477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6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6조 2416억 원보다 4061억 원(6.5%)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5조 1735억 원, 특별회계 4630억 원, 기금운용계획 1조 112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충남도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민선 6기의 중점 관리분야 사업과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된 도 제안사업에 집중 투입하는데 초점을 두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예산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흥을 살리고 숨결을 찾아가는 문화 정책 실현’에는▲백제유적 세계유산 보존·관리(200억)▲문화관광 자원개발(95억)▲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327억)▲안면도 관광지 연결도로(68억)▲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43억) 등을 담아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충남환경 구현’을 위해서는▲하수관거 정비 및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979억)▲임도 및 사방 사업(203억)▲생태하천 복원(183억)▲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101억)▲숲 가꾸기 사업(188억) 등을 반영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충남환경 구현’ ‘교통 안전망 SOC 확충 및 행복한 정주 여건 조성’ ‘살고 싶은 내포신도시 건설’에는 ▲일자리 창출 지원(46억) 및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33억) ▲청년 CEO 500프로젝트(10억) ▲외투지역 조성(96억)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16억) ▲수소연료전지차 산업기반 육성(78억) 등을 담았다. ‘살고 싶은 내포신도시 건설’에는▲내포 자연놀이뜰 건립(100억)▲제2진입도로 개설(70억)▲내포혁신풀랫폼 건립(44억)▲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24억)▲내포신도시 악취 개선 대책(16억) 등을 담았다. 이 가운데 내포 자연놀이뜰은 수암산 아래 1만3223㎡ 규모의 자연체험, 자연가꿈, 자연놀이, 건강안전, 문화예술 등 5가지 테마를 갖춘 자연생태 중심의 영유아 인성학습장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5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과거 충남 보령의 관문과도 같은 역할을 하며 상거래가 활발했던 ‘쇗개포구’의 뱃길 복원이 추진된다. 태안에는 드론 등 무인조종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가로림만 해양 생태 문화 복원 사업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31일 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3기 충남도 균형발전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균형발전 개발계획은 충남 전체가 골고루 잘 살고, 저발전 지역 내부 역량 강화 및 성장동력 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중기 계획이다. 이번 제3기 균형발전 개발계획은 지역발전수준 지표에 따라 선정한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태안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75개 사업에 2252억7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분야별로는 ▲문화·관광 16개 사업 673억 원 ▲생산·유통 16개 343억 원 ▲역량 강화 10개 223억 원 ▲주거환경 개선 7개 258억 원 ▲지역경제 11개 320억 원 ▲지역특화 15개 435억 원 등이다. 시·군별 주요 사업 및 투입 예산을 보면, 공주시의 경우 ▲생태문화지구 내 녹색치유 관광자원 확충 사업 30억 원 ▲폐교 활용 휴양마을 조성 24억7600만 원 ▲도시농업 활성화 거점 조성 60억 원 등 11개 사업 251억7600만 원이다. 보령시에는 ▲남포방조제 조류지 해양레포츠 체험장 조성 30억 원 ▲쇗개포구 뱃길 복원 사업 60억 원 ▲보령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체계 구축 24억7600만 원 등 8개 사업에 210억 7600만 원을 투입한다. 이 중 쇗개포구 뱃길 복원은 과거 상거래가 활발했던 포구와 대천역·터미널을 연결하는 보행교 등을 조성, 1000만 명의 대천해수욕장 관광객 일부를 보령시 내 재래시장 등으로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논산시에는 ▲호반의 도시, 휴양 관광 산업 활성화 86억 원 등 7개 지구 269억7600만 원을, 금산군에는 ▲금산인삼약초 산업 구조 고도화 사업 53억1200만 원 등 13지구에 285억5200만 원을 투입하게 된다. 부여군에 대한 투입 예산은 9개 지구 341억3800만 원으로, 쇠퇴한 도시 공간을 역사문화로 되살리는 ▲123사비 청년 공예인 창작클러스터 구축에 81억 8800만 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업 육성을 위한 ▲양송이 첨단 농업 생산단지 구축에 35억 원을 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천군에 대한 투입 예산은 ▲장항 6080 골목길 프로젝트 5억1000만 원 ▲장항 역사문화 시공간 ‘도선장 가는 길’ 조성 34억 원 ▲행복나눔 마을공동체 활성화 60억 원 ▲한산모시소 연구센터 리모델링 20억 원 등 9개 지구 288억1000만 원, 청양군에는 ▲장곡천 수변생태체험파크 조성 사업 54억 원 ▲휴양랜드보완사업 39억 원 ▲백제문화 체험박물관 콘텐츠 강화사업 등 12지구 345억4800만 원을 투자한다. 태안군에 대해서는 드론을 비롯한 무선조정 기기를 종합적으로 만날 수 있는 ▲UV랜드 조성 및 활성화 95억 원 ▲가로림만 해양 생태 문화 복원 35억 원 등 6지구에 26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성재 통신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는 지난 30일 안산 신길 역사 유적공원과 홍주읍성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현장답사는 학과 개설과목 중 ‘문화재수리시공’을 수강하는 전통조경학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대가 다른 유적에 적용된 문화재수리의 다양한 기법과 시공된 시설물들에 대해 학습했다. 답사 대상지인 안산 신길 역사 유적공원은 신석기 시대의 수혈주거지를 복토(覆土) 정비해 지반보다 약 6~7m 정도 높게 조성한 공원으로, 주변 주거단지를 고려해 주민 근린공원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홍성 홍주읍성은 조선 초기 충청지역 주요 행정도시의 역할을 수행했던 홍주읍의 주요 공해(公廨)와 기타 읍성기반시설이 위치했던 곳으로, 현재 사적 제231호로 지정돼 있으며 조양문, 홍화문과 일부 잔존성벽 등이 있다. 수업을 담당한 김충식 교수는 “문화재수리시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형으로의 복원이지만 맹목적인 원형의 고수보다는 변형된 주변 경관의 맥락, 사용될 재료의 특성, 우수한 수리시공의 사례 등의 여러 여건과 의견을 고려해야 비로소 문화재수리시공의 완전성을 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충남도가 앞으로 10년 동안 1000억여 원을 들여 중요 야생생물 서식지를 복원한다. 또한 구도심 자투리 땅에는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고, 생태·경관 보전 지역도 지정·운영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충청남도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은 향후 10년 동안의 여건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정책 수단 마련 필요성에 따라 세운 것으로, 10년 주기 법정 계획이다. 도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 고향 충남’을 이번 실천계획 비전으로 잡았다. 중점 과제는 ▲자연환경 데이터베이스(DB) 지속적 유지·관리 ▲중요 야생동물 지속 관리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생태 공간 ▲자연환경의 효율적 관리 등이다. 세부 실천 과제로는 ▲생태지도(비오톱) 작성(갱신) ▲소규모 마을 습지 인벤토리 구축 ▲멸종위기 야생 생물 및 서식지 보호·관리 강화 ▲생태계 교란종 퇴치 등 외래 생물 관리 철저 등을 설정했다. 또한 ▲도심 내 자연생태 휴식 공간 확충 ▲생태·경관 보전 지역 지정 ▲생태계 서비스 사업 발굴 및 생태 관광 지역 육성 ▲주요 서식지 복원 및 조성을 통한 관리 ▲멸종위기·희귀 야생 생물 서식지 토지 매입 등 관리 등도 세부 실천 과제로 세웠다. 이 중 생태지도 작성은 기존 구축 자료에 야생생물 분포도와 현존 식생도 등의 자료를 포함한다는 내용이다. 중요 야생 생물 서식지 복원은 조·수류 먹이처, 휴식처 조성, 습지·인공섬 조성, 금개구리·맹꽁이 등 양서류 서식지 보전 대책 마련, 담비·삵 등 멸종위기 포유류 서식 산림 면적 유지 및 밀렵 단속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 내 자연 생태 휴식 공간 확충은 녹지가 부족한 구도심 지역 유휴 자투리 땅을 활용하고, 생태·경관 보전 지역 지정은 원시성을 갖고 있거나 멸종위기종 집단 서식지 등 보호 가치가 큰 하천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한 투입 예산은 올해 88억800만 원, 내년 114억4200만 원, 2019년 182억100만 원, 2020년 183억4100만 원 등 2026년까지 10년 동안 1059억3600만 원이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실천계획은 각종 난개발과 기후변화로 야생생물 서식처가 파괴되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룬 현명한 환경 정책 추진 필요성에 따라 수립했다”며 “실천계획을 토대로 도내 자연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함으로써 생태계 다양성을 유지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천계획은 도 정책자문위원회 기후환경녹지분과 자문과 시·군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했으며, 다음 달 중 환경부와 시·군에 수립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백제세계유산센터는 18일부터 20일까지 롯데 부여리조트 사비홀 등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의 세계유산 그리고 고도(古都)’를 주제로 3일간 부여읍 일원과 수원화성 등지에서 학술대회와 특강, 세계유산 등재지 답사 등으로 진행되며, 총 3부의 기조강연과 9회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열린다. 18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병모 교수의 ‘동아사아의 세계유산 그리고 고도’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부에서 ‘세계유산과 고도의 연계방안’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뤄진다. 대회 둘째 날인 19일 오전에는 학술대회 3부 ‘세계유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국가별 주요 주제발표를 보면, 1부 프로그램으로 18일 오전에 한필원 한남대 교수의 ‘한국 세계유산의 보호·관리 및 홍보·활용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하고, 2부 행사인 18일 오후에는 우노 사토시(海野 聡)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의 ‘일본의 세계유산 나라의 현재·미래와 동아시아’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3부 프로그램인 19일 오전에는 두샤오판(杜晓帆) 중국 복단대학교 교수의 ‘세계유산과 중국의 문화유산 보호’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와 별도로 19일 오후 2시에는 부여문화원에서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 소장이 ‘문화유산을 통해 본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5년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국내에서 12번째로 등재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나성,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8개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baekje-heritage.or.kr)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홈페이지(maback.wonkwang.ac.kr)에서 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남도가 향후 5년간 50곳 이상의 지역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남도는 도내 쇠퇴한 원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응한 전략계획을 수립, 향후 5년간 50곳 이상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7일 밝혔다.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선도과제 중 핵심공약으로 매년 100곳(국비 8000억 원), 5년간 총 500곳을 추진하는 전국단위 도심활성화 사업이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2017년 신규 도시재생 뉴딜 공모선정 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전국 70곳에 국비 4600억 원이 지원된다. 공모 유형은 ▲우리 동네 살리기형(소규모주거) ▲주거지 지원형(주거) ▲일반 근린형(준주거) ▲중심 시가지형(상업) ▲경제 기반형(산업·역세권) 총 5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중심 시가지형과 경제 기반형 중 25곳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하고, 나머지 3개 유형 중 45곳은 각 시·도에서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이에 도는 정부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전략계획 등을 마련하고 5년간 50곳 이상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우선 올해는 시범사업 5곳을 유치해 국비 4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자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10월 중 각 시·군으로부터 사업 접수를 받아 연내 최종 3곳을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공모 선정 사업으로 LH 등 공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규모 있고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 최종 2곳의 선정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 및 제도 마련에 집중, 도민 모두를 위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2018년 이후부터는 매년 10곳 이상의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기획학교는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충남 아산시 온양향교에서 ‘온양향교 풍류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재청의 2017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인 ‘나의 뿌리를 찾아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향교 풍류 음악회’는 교육과 함께 지역문화의 중심으로 마을공동체의 자존을 상징했던 향교의 기능을 현대적으로 활용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문화재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서의 향교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문화재 안에서 문화활동을 향유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 율창 예능보유자인 ‘유창’과 전통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창단한 ‘별무리’가 초청돼 가을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서는 흔히 독서성, 즉 글 읽는 소리로서 주로 추풍감별곡, 삼설기 같은 옛 산문, 소설 등을 읽을 때 내는 소리이며 율창은 운문, 즉 시를 외울 때 읽는 소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가족 이야기족보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아이들의 이야기족보도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기획학교 기획팀(02-794-6630)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성재 통신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사비나리’가 문화유산을 활용한 ‘소꿈놀이’ 체험행사를 펼쳤다. 부여군은 지난 14일 ‘사비나리’가 정림사지 일원에서 ‘백제인의 꿈, 부여의 빛을 찾아라’는 주제로 ‘소꿈놀이’ 체험행사를 가져 세계유산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소꿈놀이’는 소망과 꿈을 담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가진 체험행사로 ▲정림사지 5층석탑을 장식물로 한 소원팔찌 만들기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모습이 담긴 엽서 스크래치 체험 활동 ▲백제역사유적지구와 관련된 퀴즈 맞추기 ▲투호던지기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벤트 ▲부여백제역사유적지구 인식 및 만족도 조사 등으로 꾸려졌다. 남호범 사비나리 팀장은 “사비나리는 옛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와 앞길에 행복을 빈다는 뜻의 비나리의 합성어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후배들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과 경험들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새로운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일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사비나리는 9월부터 정림사지와 부소산성, 제63회 백제문화제 행사장에서 체험을 중심으로 한 생기 있는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만들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대상별 교육프로그램운영, 홍보UCC 제작, SNS를 통한 다양한 홍보 및 교육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부여백제역사유적지구와 관련된 다양한 추억과 사연 공모전인 ‘사비나리 대나무 숲’을 운영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해안 최대 규모의 무궁화 수목원이 문을 연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무궁화 수목원 관리소 앞 광장에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수목원 조성 경과보고 및 현판식, 테이프커팅, 전시관·수목원 관람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성주면 성주산로 318-57 일원에 위치한 무궁화 수목원은 산림청의 무궁화메카도시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2014년 1월 착공해 3년 8개월여 간의 공사 과정을 거쳤다. 전체 23만9723㎡, 시설면적 7만1116㎡ 규모로 무궁화테마원 등 5개 시설 28종이 조성됐으며, 국비 54억 원을 포함해 총 121억 원이 투입됐다. 보령시 무궁화 수목원의 식물 유전자원은 총 1089종으로 교목류 147종, 관목류 343종, 초본류 599종이며, 수목원 설치기준에 해당되는 증식 및 재배시설, 관리시설, 전시시설, 편익시설을 갖췄다. 시는 수목원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 인프라를 갖춰서 수목의 유전자원 보전과 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등 보전·관리 역할은 물론 문화체험학습과 환경생태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시는 지난 2014년 제24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120여 년 된 ‘홍단심’을 출품해 전체 1700여 점의 출품작 중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무궁화의 보급 및 관리,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수목원 조성으로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애국심 고취에도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령시는 2018년 9월까지 수목원에 테마공원 및 잣나무림과 편백나무림을 연결하는 숲길을 추가로 조성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특화 프로그램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등 해양 관광 중심 콘텐츠를 뛰어넘어 이제는 역사와 문화요소까지 결합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역의 명산인 성주산에 남포오석 테마거리, 모노레일 설치를 추진하고 있고, 그 첫 시발점은 ‘무궁화 수목원’이다”라며,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충남 천안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제2회 천안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시민 중심의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받기 위한 것으로 우수 작품에는 천안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자들은 천안시의 경관과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역의 정체성,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적합한 대상지 전체 또는 일부를 선정해 제출물에 표현하면 된다. 공모분야는 일반부문과 특별부문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부문은 ▲역세권, 여객터미널, 교량, 유원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문 ▲주민센터, 도시관, 문화·전시시설, 주거단지 등 건축 부문 ▲랜드마크, 주요 결절점, 공원, 하천, 산책로 등 경관 부문 등이다. 특별부문은 ▲보도, 가로시설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안전한거리/공원 부문 ▲휀스, 벤치, 안내표시 등 편리한 공공시설물 부문 ▲중앙동 미나리길, 쌍용동 주공7단지, 신부동 천안천 등 기본벽화 부문 ▲천안명동대흥로 상점가 상징조형물을 디자인하는 원도심 상징물 부문 등이다. 응모자격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대상이며 재학생이나 휴학생도 가능하다. 출품은 1인당 1작품으로 제한하며 공동 출품은 최대 3명까지 할 수 있다. 1차 접수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받으며, 1차 입선작은 11월 1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한다. 입선작을 대상으로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방문과 우편으로 2차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적용 가능성, 대상지 이해도, 기여도 등이며, 최종 대상인 천안시장상에는 시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고,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우수지도자상도 선정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홈페이지나 전화(041-521-5784)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 세움’(이하 공동체 세움)이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강좌 시리즈를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50조 원’이라는 거대한 예산과 함께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화두로 떠올랐다. 기대와 희망에 찬 목소리도 있지만 성과 위주, 행정 주도의 사업 추진으로 지역공동체와 주민, 지역의 정체성을 무시했던 기존의 개발 사업을 답습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시재생은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돼야 하지만, 정작 지역 주민과 활동가들은 새로운 정책 변화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따라가기에 바쁜 상황이다. 이에 ‘공동체 세움’은 지역 주민과 마을활동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중심, 현장 중심의 도시재생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지역 중소도시와 농산어촌이 소외되지 않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 강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산학연구관 513호에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9월 12일에는 김동호 세종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OT를 진행하고 ‘도시재생의 이해’와 ‘도시재생의 방향과 범위(정책설명)’를 주제로 강연을 열고 ▲임상연 국토연구원 도시재생과 책임연구원의 ‘사회적경제 연계방안’(9월 19일) ▲조광호 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문화, 역사와 도시재생’, ‘도시재생의 문화와 역사의 가치’(9월 26일) ▲전은호 토지+자유연구소 시민자산화지원센터장의 ‘도시재생과정에서 발생되는 젠트리피케이션’, ‘시민 자산화전략’(10월 10일) ▲김현정뜻 소담마을 총괄코디네이터의 ‘새뜰마을 사례’(10월 17일)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주민과 활동가의 역할’, ‘충남 도시재생 이야기 나눔’를 주제로 한 퍼실리테이션(10월 24일) 순으로 진행된다. 강좌 수강료는 10만 원으로 다과와 식사, 자료집이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9월 10일까지 아래 링크(https://docs.google.com/…/1FAIpQLSevfPcbcWK5PeVtbX…/viewform)로 접수하고 참가비를 입금(농협 301-0190-9051-91 예금주 공동체 세움)하면 된다. 참가대상은 도시재생을 알고 싶은 주민, 활동가, 공무원, 사업자 등으로 2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강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움(041-960-3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동체 세움은 돈 버는 경제 시스템과 자본에 침식된 사회의 문제들을 사회적 경제방식으로 회복시키고, 마을을 회복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순수 민간 조직이다. 지역의 자립·자급·자치 실현을 비전으로 사람을 세우고 지역사회를 살리는 플랫폼으로서 민간의 자원들을 발굴, 육성, 연계하고 제도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남연구원이 도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2017 하반기 연구지원사업’을 25일(금)까지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매년 ‘열린 연구, 행복한 충남’을 주제로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연구과제’와 ‘연구모임’으로 나눠 지원되고 있다. 지원규모는 연구과제당 150만 원, 연구모임당 100만 원 내외다. 연구과제지원사업은 학계 전문가를 제외한 충남도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연구주제는 도내 현장에서 발굴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제여야 하고 연구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다. 연구모임지원사업은 충남도내에 위치한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응모자격이 주어지며, 연구모임 주제 및 기간은 연구과제지원사업과 동일하다. 이번 공모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충남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 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되고, 선정결과는 ‘과제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추억의 순간을 남길 수 있는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일대의 촬영 명소 16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6곳은 ▲나저어못 데크 ▲새싹조형물 ▲금구리못 데크 ▲방문자센터 옆 소나무잔디 ▲하다람광장 ▲하다람놀이터 ▲서천농업생태원 ▲한반도숲 들꽃길 ▲중앙 억새길 ▲에코리움 앞 ▲열대관 ▲수생식물원 억새숲길 ▲ 한반도습지 ▲마을숲 ▲고산생태원 ▲잔디마당 등이다. 이곳에서는 국립생태원의 상징적 건축물인 에코리움부터 수생식물원의 억새밭, 하다람광장 등을 배경으로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를 체험하며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나저어못 데크’에서는 나무 그늘 밑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거나 백로가 나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고, 방문자 센터 중앙 계단 밑에 있는 ‘금구리못’은 아이들과 손잡고 뛰는 모습을 연출하여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다. ‘한반도숲’은 들꽃을 배경으로 찍기가 좋으며, ‘중앙 억새밭 길’은 좌우로 키가 큰 억새 사이로 길이 나있어 운치 있게 걸어가는 뒷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 ‘수생식물원’과 ‘한반도 습지’는 물에 비친 반영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고산생태원’은 국립생태원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촬영하기 좋은 곳이다. 국립생태원은 홈페이지(www.nie.re.kr)에 이번에 선정한 촬영 명소 16곳의 촬영 포인트별 정보와 예시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0년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행복추구에 기여하는 공원에 한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등 국가지원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연구원은 충남도와 지난 28일 공동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 해소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이용준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공원 등)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또 다른 사회적 비용이 유발되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위원은 “장기미집행 도로 중 도시골격을 형성하면서 국가지원지방도와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한 도로에 한정해 국가지원 도시계획도로를 지정,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포용적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행복추구에 기여하는 공원에 한해서는 국가지원 도시공원으로 지정해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하거나 산림청의 도시숲 조성사업, 환경부의 생태놀이터 지원사업처럼 기존 사업과 연계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중은 국토연구원 박사는 “현실적으로 중앙부처 간 예산 확보의 어려움과 재산권 갈등 등의 문제가 있다”며 “그간 집행되지 못했던 시설을 우선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수철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은 “국가에게 지원하라고 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합의과정을 거친 선별 작업이 관건”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윤장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2020년에 일몰된다고 해서 그 전에 사업들을 무조건 집행할 수는 없다”며 “도시계획과의 연계성, 사업의 필요성, 지역의 특수성 등을 다시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일권 충남도 건설정책과장은 “현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해제나 집행 문제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충남도는 국가적 현안과제 해소는 물론 도내 도시경쟁력과 생활편익 증진을 위해 시·군, 시민사회단체, 관계 전문가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기준 충남 도시·군계획시설 중 78.3㎢(결정면적의 19%)가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는데, 이 중 10년이 넘은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 규모는 47.8㎢(61%)에 달하고 조성사업비는 약 6조5000억 원에 이른다.
  • [단국대학교 김연재 통신원]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는 지난 2000년 생명자원과학부 환경조경학 전공으로 신설돼 2008년 녹지조경학과로 이름을 바꾼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창조하며, 도시와 농촌의 생태계 복원과 환경 보존,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론과 실무기술을 배우며, 인간은 자연을 구성하는 많은 생물 중 한 종에 불과하며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과 더불어 존재한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교육하고 있다. 재학생은 1학년 65명, 2학년 52명, 3학년 42명, 4학년 72명으로 총 232명이며, 김남춘, 김현, 송원경, 신지훈, 최준수 교수가 재직 중이다. 단국대 녹지조경학과에는 현재 418, 만담회, 다정다감, 리우, FC 등 5개의 동아리가 있다. 각 동아리는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탐구하고 활동한다. ◆ 생물학과 화학을 기초로 한 커리큘럼 1학년 때는 생명자원과학대학의 필수과목인 생물학과 화학을 배우며, 조경학과의 기초 전공 수업인 조경학의 이해, 조경식물생리학, 조경생태학, 조경제도 및 실습을 배운다. 이를 바탕으로 2학년부터는 실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CAD 및 그래픽, 조경측량학, 식재설계 실습 등과 더불어 조경수목학과 지피식물학 등의 이론을 함께 배운다. 3학년 때는 조경적산, 단지설계, 조경상세설계 등 실습을 위주로 한 수업과 함께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한 전공세미나를 진행한다. 4학년 때는 그동안 익힌 설계이론과 기법들을 실제 설계작업에 적용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조경설계 및 실습, 캡스톤디자인 실습과 함께 경관생태학과 조경통계학 등을 배운다. ◆ 답사학술동아리, 418 418은 10년의 역사를 가진 답사학술동아리다. 처음 동아리가 만들어진 곳이 418호 강의실이어서 418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418은 녹지조경학과에서 가장 오래된 동아리로 매 학기 두 번의 정기답사를 진행하고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외에도 홈커밍데이나 신년회를 통해 직접 실무에 있는 졸업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 제도동아리, 만담회 만담회는 매주 제도실에 모여 선그리기, 수목그리기, 자신의 정원 디자인해보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만담회 안에서 작은 소그룹을 형성해 서로 모르는 점들을 가르쳐주고 배우며 연습한다. 그 외에도 교내 스터디 대회에 나가거나 공모전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정원 서포터즈, 다정다감 다정다감은 산림청 정원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만든 대외활동 동아리다. 산림청 정원 서포터즈를 하는 학생들의 활동을 같이 하면서 경험을 쌓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에 도전한다. 공모전을 하고 싶으나 팀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대외활동을 하고 싶은데 정보가 부족한 학생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답사에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FC LA FC LA(Football Club Landscape Architecture)는 녹지조경학과 축구 동아리다. 매주 모여서 축구를 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교내 축구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 한국형 도시재생 탐구하는, 리유 리유는 녹지를 통한 도시재생, 특히 한국형 도시재생의 모델을 탐구하는 동아리다. 리유는 계획안을 설계하기 위해 국내외 사례를 공부하고 답사도 진행하면서 현장감을 익히고 각 사례를 비교 및 탐구해 이를 바탕으로 공모전에 참여하고, 여러 도시재생대학의 조교로도 참여하는 등 도시재생 관련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 졸업 후 진출분야 녹지조경학과를 졸업한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경계획, 조경 설계, 조경시공등의 분야 뿐만 아니라 도시환경계획이나 생태환경계획 전문가로서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도 진출하고 있다. 녹지라는 특성을 살려 골프장이나 리조트 단지 계획 및 관리 분야 전문가로서 활동이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에 버금가는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조성이 본격화된다. 충남연구원은 지난 11일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조성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순천만 국가정원 조성의 시사점을 살펴보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의 올바른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현 정부의 대선공약이자 충남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 공약 중 하나다. 가로림만 관리와 생태가치 확산, 해양 관광·문화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입해 국제갯벌보호센터와 점박이물범 보호센터, 해양생태자원관, 갯벌정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주역인 최덕림 전 순천시 국장은 세미나에서 “순천만 습지 복원을 위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성해 다양한 이견을 좁히는 과정을 거쳤고, 주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갈대 제거사업 및 특산품관 운영 등을 실시했으며, 철새들의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듯 국가해양정원 조성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한다는 관점을 가져야 지속가능한 국가해양정원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순천만 보전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순천만국가정원의 총 자산가치는 1조97억 원으로 ▲조경산업 ▲MICE산업 ▲농산물 유통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녹색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봉운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해양정원 조성 방안으로 제시된 사업은 다랑이논과 같은 형태의 제방을 만들어 단절된 농경지와 양식장을 해양생태원으로 조성하는 방법,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습지를 조성하는 방법, 지형적 여건을 고려한 해상 인공식물섬을 조성하는 방법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박중호 충남도 해양정책과 주무관은 “국가해양정원은 가로림만의 해양환경을 지키고 회복시키면서 지역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발굴하게 된 과제”라며 “앞으로 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서산시와 태안군 및 지역주민과 함께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공주대학교 김병식 통신원] 공주대학교 조경학과는 미래 한국의 조경계를 이끌어 나갈 선도적 인재 양성을 위해, 작게는 개인주택정원에서부터 도시광장, 공원뿐만 아니라 도시와 국토에 이르기까지 옥외공간을 계획, 설계, 시공, 관리, 보호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1973년 예산농업전문대학 조경과를 시작으로 1992년 공주대 조경학과로 개편돼 1997년 석사과정 개설, 2010년 조경·환경계획전공 박사과정을 신설했다. 현재 공주대 조경학과에는 1학년 25명, 2학년 26명, 3학년 28명, 4학년 20명의 학우들이 있으며 김광동, 이경진, 조용현, 이민우, 김진기 교수가 재직 중이다. 100년 전통의 예산농업대학과 60년 전통의 공주사범대학의 기틀 위에 세워진 공주대 조경학과는 지금까지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교수, 학생, 동창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조경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탄탄한 전공과목과 4주간의 인턴활동 기회 학과 커리큘럼은 학부, 석사, 박사과정으로 나눠져 있으며 총 34개 수업에서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이 중 필수과목은 ▲조경제도 및 표현기법 ▲조경수목학 및 실습 ▲서양조경문화사 ▲조경계획방법론 및 실습 ▲컴퓨터조경설계 및 실습 ▲지형설계 및 실습 ▲정원 및 녹지계획실습 ▲조경시공학 및 실습 ▲조경 식재캡스톤 디자인 ▲생태복원계획 및 설계 ▲조경소재론 및 실습Ⅱ ▲조경적산학 ▲조경관리학 ▲공원 녹지캡스톤 디자인 수업으로 기초적인 조경지식을 배우게 된다. 매년 방학 중에는 학교와 연계된 기업에서 4주간의 인턴활동을 하게 된다. 조경설계, 시설물, 시공회사와 수목원 등으로 다녀오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교과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사업에 참여해 관련 기초지식 및 기술의 습득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이론 강의와 함께 이를 토대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졸업설계 등 다양한 유형의 계획 및 설계 실습과목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탄탄한 기초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 그리고 실무 경험을 통해 조경인으로서의 역량을 쌓는다. ◆ 생태조경 발전을 위한 심화 연구, 생태조경연구실(Eco-Lab) 생태조경연구실(Eco-Lab)은 조용현 교수가 담당하고 있으며 전문 교수와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정보를 교류한다. 생태조경의 발전에 창의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능력을 심화시키는 한편, 외부의 기업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국내 하천복원에 관한 연구, 전국 하천의 자연도 평가에 관한 연구, 수변 생태벨트에 관한 연구, 산지와 하천의 표토관리에 관한 연구, 농촌 어메니티와 관련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 꾸준히 조경의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 설계에 대한 확실한 철학, 환경계획설계연구실(epdts) 환경계획설계연구실(epdts)은 이경진 교수가 담당하고 있으며, 1999년 개설해 다양한 연구논문 실적과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또한 다수의 석·박사 연구원을 배출해 관련 분야에서 전문적인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통 있는 연구실로서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을 대상으로 이를 보다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폭넓은 철학과 비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천안시는 도시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된 문성동 성황마을의 기반 시설 확충과 주민역량 강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도시개발 예정지역 지정이 해제된 채 방치됐던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 8-27번지 일대 성황마을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인 ‘2017 도시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성황마을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구릉지형의 주거지역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주민 안전과 생활여건이 취약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면적 2만6606㎡에 60억 원(국비 30억, 시비 3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 말까지 마을주차장 2개소를 설치하고 쌈지공원 조성, 체육시설 3개소 설치, 마을회관 1개소 개선, CCTV 10개소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한 폭 6m, 연장 300m의 소방도로를 개설하고, 길이 상·하수도 정비(L=600m) 등 낙후된 성황마을의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을학교 및 기업 운영, 주민 사랑방·도서관 운영, 공동텃밭·화단 관리, 건강관리시설 운영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을 도모해 더불어 사는 마을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 명동거리 활성화사업, 중앙거리 활성화사업 등 매년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해 왔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낙후되고 쇠퇴한 원도심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있다. 곽현신 도시재생과장은 “새 정부의 핵심공약이자 주요정책 중 하나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도시재생 뉴딜정책TF팀을 구성했다”며 “각종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비확보를 통해 낙후된 주거지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청남도가 어촌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구성되는 ‘한국민속어촌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26일 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은 충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민속어촌마을 조성 세미나’를 개최하고, 마을 조성을 위한 콘셉트 구상과 어촌의 대표 자원 도출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정낙춘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도내 어민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사라져가는 어촌마을의 경관과 문화를 보존하고,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할 때”라며 “이 사업은 2022년까지 99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촌 전통 가옥단지와 어촌민속박물관, 어촌 체험 및 생태관광 시설 등을 갖춘 바다의 한국민속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지은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통적인 어촌 모습과 자원 보존을 통해 어촌의 잠재력을 끌어낼 한국어촌민속마을 조성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우리나라 어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에코뮤지엄 형태 또는 테마파크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창원 충남도립대 교수는 도내 도서지역 자원 유형을 행정관청, 군사시설, 놀이자원, 마을제례, 민요자원, 자연관련 설화, 역사․유적과 유물자원 등 다양하게 제시했다. 박 교수는 “어촌 문화자원에 대한 연구는 현재 어촌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번 한국민속어촌마을 조성사업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초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창섭 가천대 교수는 어촌민속마을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설명하며 “관광객들이 기대하는 한국어촌민속마을의 모습을 다각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성공적인 어촌민속마을 조성을 위해서는 새로움과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문화적 지속가능성이 담보돼야 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셉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승우 어촌정책연구실장의 좌장으로 ▲정낙춘 충남도 해양수산과장 ▲윤상헌 농어촌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재언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원 ▲임선빈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유보경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황순주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 차장 ▲이종원 충청투데이 본부장 등이 참석해 한국어촌민속마을의 효율적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11월에 관련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후 한국어촌민속마을 조성을 위한 국가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4차산업혁명 바람으로 ICT와 각 분야 간 접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스마트팜의 전진기지가 부여에 건립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금년부터 추진하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 대상자로 충남 부여군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원예단지’는 노후·영세한 시설원예 재배시설을 이전·집적화하거나 유휴 부지에 신규로 조성하며, 유리·비닐온실 등 생산시설 외에 산지유통센터(APC), 교육장 등 배후시설이 들어선다.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에 건립 예정인 스마트원예단지는 약 20ha로 축구장(7140㎡) 28개와 맞먹는 규모다. 평가는 시설원예, 스마트팜, 농산물 재배·유통·수출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담당했으며, 사업성, 대상지 선정 적정성, 생산·유통·수출계획, 입주 경영체의 역량 등의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부여군은 농식품부로부터 단지 구축에 필요한 부지정지 및 용수, 전기, 도로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기반조성 공사에는 2018년까지 총 100억 원(국비 70억, 지방비 30억)이 투입되며, 기반조성이 완료된 이후에는 생산 및 배후시설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생산·배후시설 조성에는 입주 경영체 주도로 2020년까지 약 49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중앙·지방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하거나, 입주 경영체 자체 자금 등을 통해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에는 부여군 우듬지팜 등 8개 법인과 2개 농가가 입주해 토마토, 파프리카 등의 작물을 재배할 예정이며, 이 중 2개 법인을 제외한 나머지 경영체는 기존에 운영 중인 노후화된 온실을 철거하고 스마트원예단지로 이전 입주할 예정이다. 스마트원예단지의 유형은 기존 시설이 산재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을 리모델링하는 것과 지역 내 부지를 확보해 신규 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하는 두 가지 방식이 제안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원예단지가 오래된 온실을 교체해 시설 현대화를 이루는 한편, 나아가 ICT 기술이 융·복합된 스마트팜의 보급 확대로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농식품부는 단지 조성과정 전반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관리·감독하는 한편, 입주 경영체에 부여된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계산 및 수출비율 이행 의무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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