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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가 청주의 허파로 불리는 구룡공원 개발과 관련해 1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일부를 매입하고 나머지는 민간개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범덕 청주시장은 구룡공원을 최대한 매입해 우선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혀왔던터라 일각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범덕 시장은 9일 기자브리핑에서 매봉공원은 민간개발로, 구룡공원은 일부 매입과 민간개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찬반논란이 거셌던 구룡공원에 대해선 생태·환경 중요지역 일부를 매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 시장은 "일몰 대상 공원 전체를 매입하기 위한 비용을 감당하기 역부족인 상황에서 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었다고 했다. 이에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SNS를 통해 "구룡산은 하루 5000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청주시의 허파이자 맹꽁이, 소쩍새, 솔부엉이 등 법적보호종이 서식하는 곳"이라며 민간개발 반대 주장을 폈다. 이어서 "현재 청주시는 최장기 미분양 특별관리지역으로 아파트 과잉공급이 심각하다"며 "공원 일몰제까지 아파트로 해결하려 한다면 부동산 경기침체, 서민 가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청주시와 비슷한 도시규모의 수원과 성남이 3000억 원 이상을 도시공원 부지 매입에 투입을하는 것을 예로들면서 문제의원인을 공원녹지 보전에 대한 청주시의 의지부족으로 봤다. 박 의원은 "청주시가 재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공원녹지 보전에 중요성을 두지 않는 것"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만약 시에서 의지만 있다면, 개발 가능한 지역을 우선매입대상지로 지정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300억 원을 투입하면 매입도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한 시장은 "매입할 토지의 규모와 위치를 빠른시일내 검토해 토지매입에 나서는 한편 4월중 민간개발을 공모해 6월 사업자 선정후 일몰도래 전인 내년 6월까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청주시는 지난 5일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에 조성될 모델정원 7개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정원작품 디자인은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올해 박람회 주제인 ‘정원소식(笑植), 웃음을 심다!’를 테마로 공모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2019 가드닝 페스티벌’이 열리는 문암생태공원에 시공될 예정이며, 1개소당 2100만 원의 조성비가 지급되며 60㎡ 내외로 조성된다. 옐로우 비타민 가든(yellow Vitamin Garden) 심준보 ‘옐로우 비타민 가든’은 노란색을 테마로 디자인한 정원이다. 작가는 노란색을 가장 밝고 낙천적인 색상으로 이해하고, 색감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를 정원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긍정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노란색을 통해 웃음과 행복을 전달하는 비타민과 같은 정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시설물은 노란 그늘막 밑으로 10개의 콘크리트 스툴을 배치한다. 스툴 옆으로 긴 벤치를 배치해 공간을 구분하고, 주목을 심어 주동선을 구분한다. 그늘막 밑으로 덩굴식물들을 배치해 배경을 만들고, 측백이나 스카이로켓향나무를 배치한다. 은행나무 밑에는 타이거그라스와 팜파스그라스 등을 심고, 그라스 안쪽으로 비타민나무라 불리는 산자나무를 심어 컨셉에 부합하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 바닥마감은 노란색이 돋보이도록 잔디와 백자갈을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웃음기록원 김용태·최이숙 ‘웃음기록원’은 문암생태공원 이용자와 주변 캠핑장을 이용하는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해 놀이, 체험, 휴식공간이 녹아있는 가족정원이다. 아이를 돌보느라 정원을 즐기지 못하는 어른과 보호자 없이는 아직 불안한 아이도 정원을 즐기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가 행복한 웃음을 기록하는 ‘웃음기록정:원(園)’이란 의미가 제목에 담겼다. 공간에는 ▲다른 각도에서 행복 바라보기 ▲우리가 함께 머무는 공간 ▲계절을 바라보며 시간을 피워내는 정원이란 세 가지 개념을 녹여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정원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이 공간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정원을 바라보는 각도를 고려한 공간 계획을 세웠다. 동선계획은 휴게공간과 놀이 체험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해 쉬는 어른과 자유롭게 노는 아이들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으며, 그 시선의 끝에는 식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심원 조경진 ‘동심원’은 동심에 내재된 웃음을 이끄는 정원이다. 어린 시절 정글짐에서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정원이라는 정글짐에서, 사람들과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며 웃음의 시간을 키워가도록 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동심은 童(아이 동), 同(한가지 동), 動(움직일 동)이란 중의적인 의미의 세 가지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동심(童心)은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어린 시절 웃음 가득했던 시간을 뜻한다. 어린 시절 정글짐에서 놀던 동심을 되살리는 아이템으로 원색 펜스와 목재에지를 도입해 사면체 형태가 반복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동심(同心)은 함께하는 마음으로, 웃음을 전하고 나누는 시간을 의미한다. 정글짐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공간에 이동형 의자를 배치해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의도했다. 동심(動心)은 움직이는 마음으로, 자연이 주는 행복의 시간이다. 새와 나비 등이 찾아오는 자연의 시간을 통해 마음의 평안과 치유를 주고자 했으며, 밀원수종 및 유실수 등을 심고 수공간과 간이 먹이대를 설치해 새와 나비를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멜로디풍경 한효주 ‘멜로디풍경’의 컨셉은 ‘음악을 보는 것’이다. 작가는 우리를 춤추게 만드는 음악, 퇴근길 하루를 차분하게 돌아보게 만드는 음악, 전주만 들어도 추억이 떠오르는 음악 등 이런 각양각색의 음악을 형상화하고자 했다. 정원을 가로지르는 긴 언덕길을 천천히 걸어가면 갖가지 색채의 멜로디 풍경이 펼쳐진다. 이 길은 야트막한 경사로이지만 주위와 단차를 주었다. 이는 아래에 펼쳐진 리듬과 선율, 음감 등을 모티브로 한 식재, 포장, 시설물 패턴을 보다 잘 내려다보며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식재 테마는 잔잔한 그라스류와 은은한 색감의 초화가 어우러져 차분하고 사색적인 음악을 떠오르게 하는 것이다. 가벽으로 구획된 휴게공간과 맑은 미러폰드가 식재와 어우러지도록 계획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색채 파레트 화단이 펼쳐진다. 노란색과 보라색, 주황색과 초록빛의 풍성한 조화로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이 연주되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종달새가 전해 준 소식 JOYFUL GARDEN 김새롬·이가희 ‘종달새가 전해 준 소식 JOYFUL GARDEN’에는 자유를 찾은 종달새가 선물로 물어다 준 ‘세 개의 씨앗’으로 웃음꽃 피는 정원이 만들어진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자연스러운 길 위로 ▲Hope Seed ▲Love Seed ▲Happy Seed이란 이름의 3개의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각 이용객에 따라 휴식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과 공간을 제안한다. Hope Seed는 잔잔한 물소리만 들리는 고요함 속에서 홀로 생각에 잠겨 미소를 띨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Love Seed는 로맨틱한 꽃과 아름다운 새소리가 사랑하는 연인과 설렘을 느끼도록 하는 곳이다. Happy Seed는 푸르른 녹음과 아름다운 화목들이 반겨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박장대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From_Nature “택배 왔습니다” 윤종호 ‘From_Nature 택배 왔습니다’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택배를 받는 설렘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한 정원이다. 작가는 강퍅한 현실에서 우리네 마음을 위로해주고 미소 지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택배’라고 말한다. 자연은 아무런 바람 없이 우리에게 혜택을 주어 미소 짓게 하는데, 이와 같은 자연의 혜택을 ‘택배’로 표현한 것이다. 정원에는 자연의 선물을 상징하는 택배상자를 형상하한 조경시설물 2기를 설치하고, 택배를 주고받는 손의 행위를 형상화해 공간을 구성했다. 택배상자 안에는 봄, 여름, 가을 동안 꽃을 볼 수 있도록 다년생 꽃과 화관목을 식재해 감상거리를 제공하고, 쉼의 공간에는 잔디를 심어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치유의 공간에는 상록수와 허브를 심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청주의 미소 - 미소원(微笑園ㆍ美小園)’ 홍승훈 ‘미소원’은 청주 용정동 돌장승의 미소를 모티브로 청주의 경관을 상징화한 정원이다. 공간은 청주의 산, 들, 천을 나타내는 3개의 정(庭)으로 표현되며 ▲청주의 산을 상징하는 네 봉우리 ‘산의 정’ ▲산의 정과 천의 정 사이사이의 평지로 이뤄지는 ‘들의 정’ ▲청주의 천을 표현하는 습지로 이뤄지는 ‘천의 정’으로 구분된다. 돌장승을 산, 들에 배치하되, 높이와 크기를 달리해서 시각적 변화를 유도했다. 4개의 돌장승은 청주시의 행정구역인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를 의미한다. 땅의 형태보다 청주의 산과 들에 자생하는 식물재료를 도입해 지역성을 나타내고 산, 들, 천의 정의 특징을 보여주고자 했다. ‘산의 정’은 교목, 관목, 야생초를 주로 심고, ‘들의 정’은 사초를 중심으로 관목과 야생초를 식재하며, ‘천의 정’은 수생식물이 주를 이룬다. 사계절을 고려해 식물 종을 선정하고, 겨울에도 상록수인 소나무와 수양벚나무 그리고 상록초본인 속새, 적색을 더해주는 잎이 떨어진 흰말채나무, 황금색으로 변한 사초를 심어 잠자는 정원을 깨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청주시는 지난 5일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에 조성될 모델정원 7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정원작품 디자인은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올해 박람회 주제인 ‘정원소식(笑植), 웃음을 심다!’를 테마로 공모됐다. 공모 결과 모델정원 부문에는 ▲심준보의 ‘옐로우 비타민 가든(yellow Vitamin Garden)’ ▲김용태·최이숙의 ‘웃음기록원’ ▲조경진의 ‘동심원’ ▲한효주의 ‘멜로디풍경’ ▲김새롬·이가희의 ‘종달새가 전해 준 소식 JOYFUL GARDEN’ ▲윤종호의 ‘From_Nature 택배 왔습니다’ ▲홍승훈의 ‘청주의 미소 - 미소원(微笑園ㆍ美小園)’ 등 7작품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2019 가드닝 페스티벌’이 열리는 문암생태공원에 60㎡ 내외로 시공될 예정이다. 1개소당 2100만 원의 조성비가 지급되며 전시정원들은 박람회 이후에도 존치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월까지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함께 할 시민가드너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가드닝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꽃과 나무,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골목길 유휴부지 또는 자투리땅, 불법 쓰레기 투기지역 등 동네 구석구석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은 어디든 가능하며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청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받아 3월부터 10월까지이며 위탁단체인 숲환경교육센터 전자우편 또는 팩스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숲환경교육센터 또는 청주시 공원조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묘목시장이 서는 충북 옥천군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옥천묘목축제'가 열린다. 옥천군은 이원면 이원리 소재 옥천묘목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옥천묘목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05년 국내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은 매년 ‘옥천묘목축제’를 열고 있다. 20회째를 맞은 올해는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묘목’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행사로 군악대, 태권도 시연, 의장대의 거리퍼레이트, 축제아이디어 공모전과 불꽃놀이 등이 올해 새롭게 꾸며지고, 묘목가요제와 더불어 연예인 미니콘서트와 거리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명품 묘목찾기와 나무공룡만들기 등의 목재 DIY 체험, 벌룬·매직쇼, 승마 체험 등의 가족단위 즐길거리도 예년보다 강화된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200여 종의 과수와 조경수 묘목이 나흘간의 축제기간 내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 축제에 6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며 “축제장에 오셔서 예년보다 더 빨리 찾아온 포근한 날씨 속 묘목의 싱그러운 봄내음을 만끽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천군은 전국의 묘목 생산과 유통이 집중돼 있는 지역으로 생산면적도 2012년 183.2ha에서 2014년 190.4ha, 2016년 239.5㏊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정부의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선정된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바이오 비즈니스 센터와 노지·온실 재배장 등을 구축하고 최첨단 묘목산업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꽃피는 봄에 열리는 유일한 정원박람회에 열정있는 가든디자이너의 실험적인 정원디자인을 기대한다." 청주시와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2019 가드닝 페스티벌 모델정원'의 조성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28일 개최했다. 모델정원은 가드닝 페스티벌의 수준을 높이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및 새로운 정원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조성하는 정원으로 문암생태공원에 60㎡ 내외 규모로 7개소 조성하게 된다.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된다. 이를 위하여 청주시는 지난 13일 운영사업자로 정원디자인학회를 선정하였다. 앞으로 운영사업자는 모델정원에 참여할 정원작가를 3월 공모를 통하여 선발,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정원 조성을 비롯한 총괄을 맡고 이후 전시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사업 완료는 10월이며 사업비는 2억 원이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대부분의 정원박람회가 가을에 집중적으로 개최하기 때문에, 5월에 열리는 가드닝 페스티벌이 가든디자이너에게는 새로운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모델정원을 통하여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모델정원 작가공모에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속 정원문화 학산과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펼쳐지는 2019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 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정원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이다. 올해 주제는 ‘정원소식(笑植), 웃음을 심다!’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가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에서 전시정원 27개소를 조성한다. 시는 2019 가드닝 페스티벌에 설치될 모델정원 7개소, 학생부 10개소, 일반부 10개소 등 총 27개소를 내달 31일까지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정원소식(笑植), 웃음을 심다!'이다. 모델정원은 정원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을 만들어 가는 전문가 정원으로, 정원·조경·원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동 응모는 2명까지 가능하다. 면적은 60㎡ 내외로, 정원을 디자인하고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2100만 원의 조성비가 지급된다. 만들어진 작품은 행사 종료 후에도 존치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주관사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이메일로 작품과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민참여 정원은 4㎡ 내외 공간에 학생과 시민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는 소규모 실용 정원이다. 시민참여 부문에서는 학생부 10팀과 일반부 10개팀을 선정하며, 조성비 100만 원과 상토, 안내판을 지원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학생부, 일반부 각 4팀을 시상하게 된다. 공모에는 학생,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개 팀당 5명까지 팀구성이 가능하다. 공모 신청은 3월 25일부터 31일까지로 주관사인 숲환경교육센터 이메일로 신청서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박노설 청주시 공원조성과장은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펼쳐지는 2019 가드닝 페스티벌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동안 문암생태공원에서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가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 '모델정원'의 조성전시 운영사업자로 '한국정원디자인학회'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청주시 녹색사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모델정원 조성전시 운영사업자를 사단법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학회장 홍광표)로 결정하였다고 14일 밝혔다. 모델정원은 오는 5월 개최하는 가드닝 페스티벌의 수준을 높이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및 새로운 정원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조성하는 정원으로 문암생태공원에 80㎡ 내외 규모로 7개소 조성하게 된다. 운영사업자는 모델정원을 조성할 참여 작가를 3월 공모하여 선발하고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정원 조성을 비롯한 총괄을 맡고 이후 전시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사업완료는 10월이며 사업비 2억원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모델정원 작가공모에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가 도심 내 부족한 녹지를 늘리고,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민간 옥상정원 조성에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28일까지 유효면적이30㎡이상인 도심 내 민간건물 옥상을 대상으로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총 사업비의 70%까지, 그 밖의 용도 건축물은 50%이내이며, 최대 지원금액은 2000만 원이다. 청주시는 옥상녹화 파급효과가 큰 건축물이나 주변 공원녹지가 부족한 지역의 건축물 2곳에 대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업계획에 맞게 옥상정원을 조성하고, 공사가 완료된 후 담당공무원의 현장 확인을 거쳐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시 관계자는 “옥상정원은 건축물의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녹지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축물의 냉난방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가 오는 5월 개최하는 가드닝 페스티벌에 모델정원 7개를 조성한다. 시는 모델정원 조성을 위한 운영사업자 공모를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은 문암생태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모델정원은 개소당 100㎡ 내외로 조성된다. 운영사업자는 모델정원을 조성할 참여 작가 선발을 비롯한 조성 총괄을 맡고, 전시와 사후관리도 담당한다. 운영사업자는 정원 관련 비영리 민간단체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2회 이상의 관련 행사 실적이 있어야 한다. 단 비공식 단체나 조합, 영리목적의 사업체는 참여할 수 없다. 사업비는 2억 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지방보조금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 실적증명서 등을 청주시 공원조성과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중부권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며 “노후된 공원을 재생하는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드닝 페스티벌에서는 모델정원 7개소 외에도 시민참여 정원 20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북혁신도시 스마트시티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기적인 아카데미가 열린다. 충북혁신도시발전추진단,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충북연구원(CRI)은 지난 11일 충북혁신도시 내 위치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교육 프로그램(충북혁신도시 스마트 아카데미)의 일환인 충북혁신도시 주민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스마트시티 이야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혁신도시 지역주민, 이전공공기관 종사자, 지역상인 및 지역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김성옥 박사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해외 스마트시티 사례분석과 충북혁신도시 스마트시티 추진 방향’ ▲황은희 한국교육개발원 박사가 ‘충북혁신도시 스마트시티와 미래 교육방향: 서전고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충북혁신도시 주민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스마트시티 이야기’는 충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전문가, 충북도내외 전문가 등 명망 있는 강사를 초청해 ‘충북혁신도시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기간 내내 월 1회씩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충북 유일의 관광단지인 에듀팜 특구사업이 착공 13개월 만에 공정률 40%를 보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증평군은 2017년 12월 첫 삽을 뜬 에듀팜 특구사업이 당초 목표인 2022년 준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만㎡ 부지에 들어서는 에듀팜 특구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1594억 원을 들여 준비 중인 관광단지이다. 특구 내에는 대형 식물원이 들어서고 유럽에서 설계한 물놀이 시설을 들여와 이국적인 대형 워터파크를 조성한다. 또 아시아에서 가장 긴 루지 코스도 계획하고 있어 국내를 넘어 해외 관광객의 유입도 예상하고 있다. 전체 18홀로 조성될 골프장은 현재 9홀의 조성이 완료됐고, 나머지 9홀도 잔디식재가 완료돼 오는 4월께 전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복합연수시설, 농촌테마파크, 콘도, 승마장, 양떼목장 등 계절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증평군은 특구 완공 시 연간 방문객 66만 명, 일자리 창출 5000명, 경제적 파급효과 3800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국비 등 예산 203억 원을 조기 확보해 지난 해 연장 2.72km의 진입로 확보한데 이어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을 통한 도비 등 40억 원을 들여 상하수도 기반시설을 설치했다. 윤경식 군 경제과장은 “에듀팜 특구 조성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남진 객원기자] 조경이상 모임이 청주에서 다섯 번째 순회 특강 시리즈를 열었다.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은 젊은 조경가들의 모임인 조경이상과 함께 지난달 27일 청주대학교 종합강의동에서 제5회 ‘조경이상 순회 특강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의 강사소개로 시작된 이날 특강은 ‘오래된 미래, 설계의 최전선’을 주제로, 이남진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과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이 각 회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내의 주축 실무자로서 설계사무소의 일상과 그동안 만들어온 작업의 결과물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남진 실장은 “조경가에게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출근길은 일과 일상이 교차되는 시간이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실장으로서 맡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팀원들 각자의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 업무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가슴이 뛴다면, 주저하지 말고 조경설계를 경험해보기 바란다. 앞으로 수십 년간 가장 많은 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결정함에 있어서, 안정성이나 대졸초임연봉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좋아하고 관심 있는 일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조경설계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디자인을 잘 하는 사람만이 조경가가 될 수 것은 아니다. 조경은 타 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이 중요하고, 클라이언트, 인허가 관청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와의 소통과 설득의 과정 그리고 리더십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살리면 충분히 좋은 조경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용준 실장은 지난 15년간 설계의 최전선에서 느꼈던 경험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자기만의 독자적인 설계방식을 이야기 했다. 그는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뉴욕 JCFO 사무실에서 수행했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진양교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의 ‘비우기와 채우기 설계이론’, 제임스 코너(James Corner)의 ‘실천적 어바니즘을 바탕으로 한 간단명료한 설계방식’을 비교하며 설명했다. 조 실장은 유학 시절, 존 딕슨 헌트(John Dixon Hunt) 수업에서 진행했던 ‘어반캠퍼스 학생들의 학교경계 인식’ 연구를 설명하며, 그가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경계 인식 및 설계방식의 배경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를 적용한 수평적 댐(Horizontal Dike), 사이의 경관(In-between Landscape), 어반블라인드(Urban Blind)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식물공장(Vascular Plant) 프로젝트에서 옥상녹화 기법, 지구 대기순환, 마티니 술잔이라는 연관성 없는 전혀 다른 세 개의 요소를 통합해 디자인하는 독창적인 설계방식을 보여줬다. 이런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용준 실장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창의적인 설계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해야 되며 이를 위해, 상상하는 습관이 매우 주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아인슈타인의 ‘A에서 B까지 이르게 하는 것은 논리다. 하지만 당신을 어디든지 데려다 주는 것은 상상력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강의를 끝맺었다. 조경이상은 30, 40대 조경가를 중심으로 조경의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진단하고 조경의 잠재적 역량을 실현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모임이다. 다양한 비전, 지식, 희망을 공유하는 열린 형태의 플랫폼이며, 구성원의 배타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조경을 통해 추구할 수 있는 조경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조경설계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조경계 이슈 및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자리로 직접 찾아가는 순회특강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 이남진 환경과조경 객원기자·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email protected]
    • 2018-11-02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노근리평화공원이 국제평화정원재단(IPGF)으로부터 '명예국제평화정원'에 선정됐다. 영동군은 노근리평화공원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국제평화정원 조성 컨퍼런스에서 ‘명예국제평화정원’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역사적 비극의 현장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꿔 평화와 인권교육의 장으로 변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10월 국비 191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노근리평화공원의 운영을 맡고 있는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장미, 국화, 튤립 등 다양한 화초들로 꾸며진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재단은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홍보하고 좀 더 많은 이들이 ‘평화공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노근리평화공원을 찾아 ‘평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계절별로 정원축제를 열고 있다. 노근리평화재단과 영동군은 이번 수상이 지역관광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근리평화공원은 그간 어둡게만 비춰졌던 추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휴식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국제평화정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인권과 평화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정원품셈 개발'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주오창호수도서관에서 임시총회 및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회의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원품셈 개발'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주제발표는 2018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임시총회 및 학술회의가 오는 10월 12일(금) 10:30~16:00 청주오창호수도서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원품셈 개발'을 주제로 한 황용득 동인조경마당 대표의 발표에 이어 최종필 한국조경협회 회장, 정주현 경관제작연구소 외연 대표, 송병화 세계사이버대학 환경조경원예학과 교수, Matsumoto Yoshiki 春秋設計工房 대표 등 조경전문가들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학술회의와 함께 임시총회, 감사패 및 학위패 수여, 공로패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청주시는 내달 개최되는 ‘2018 가드닝 페스티벌’의 시민참여정원 19곳 조성을 완료하고 세부 프로그램 일정을 확정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018 가드닝 페스티벌은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연꽃습지원 일원에서 청원생명축제와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경가들의 참여로 수준 높은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작가정원 5곳과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시민참여정원 19곳 등 총 24곳에 전시 정원을 선보이고, 다양한 시민 체험행사와 공연 등 문화행사가펼쳐진다. 현재 작가정원 조성은 막바지에 있으며, 시민참여정원은 9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조성을 완료한 뒤 20일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작품 총 9개를 결정했으며, 오는 10월 6일 오전 11시 개막식 행사에서 시상한다. 또 가족행복 미니정원 만들기,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 등 시민 체험행사와 해설이 있는 별보기 정원, 정원 속 버스킹 공연 등 문화행사의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을 확정했고, 행사장 꽃장식과 행사부스도 설치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고된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정원을 통해 안식과 쉼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며 “시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천안시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추진을 위한 조경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독창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정체성이 반영되고 일반 근린공원 개념을 탈피한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차별화된 삼거리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계공모 대상지는 삼룡동 291-4번지 일원으로, 공모 대상은 천안삼거리공원 전체면적 19만2169㎡에 대한 기반시설, 녹지, 광장, 하천정비 등 공원 재조성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이다. 공원 설계는 삼거리공원을 국내외를 대표하는 명소로 조성해 도시관광 상품으로의 가치가 있어야 하며, 삼거리 역사성·장소성의 재해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공원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또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생태환경 복원, 생태적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삼거리의 정체성을 담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공간, 삼남대로 3개의 테마길 조성 등의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 건설부문(조경) 분야의 엔지니어링 활동주체 및 조경기술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의 참가 등록은 다음달 4일, 명품문화공원 조성추진단 사무실(천안대로 400, 3층)에서 진행된다. 작품은 12월 3일 방문 제출해야 하고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은 서면 통보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인 당선작에는 천안삼거리공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수임권이 부여되며, 우수상 1점, 장려상 1점, 입선 1점에는 상금이 각각 2500만 원, 1500만 원, 1000만 원이 수여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 명품문화공원 조성추진단 또는 천안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미래지테마공원에서 개최되는 '2018 가드닝 페스티벌'에서 조경학과 교수 5인의 작가 정원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조경학과 교수 5인은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은영 중부대학교 교수,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 이주영 한경대학교 교수, 홍광표 동국대학교 교수이다. 작가정원 5개소는 9월중 미래지테마공원 연꽃습지원에 각 60㎡ 규모로 설치돼 축제 개막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우암산의 기억, 우암동산 홍광표 동국대 교수 우암산의 기억은 우암산이 기억하는 나이기도 하고, 내가 기억하는 우암산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되면 짐을 싸서 외할머니 댁에 가곤 했다. 그곳에 가면 외사촌동생과 우암산에 올라가는 것이 그렇게 좋았다. 산 어귀에 도달하면 옻샘이라는 샘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동네사람들은 옻샘에서 물을 떠다 식수로 썼다. 또 우암산에는 둘이서 나란히 걸어갈 정도의 한적한 길이 있었다. 길 주변에는 바위가 많았고, 참나무, 소나무, 산벚꽃, 때죽나무, 찔레꽃, 진달래꽃, 철쭉꽃, 제비꽃, 할미꽃, 금낭화, 구절초, 고사리 등이 철마다 잎을 갈고, 꽃을 피우며 우리를 반겨주었다. 직지심체 정원 박은영 중부대 교수 청주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직지를 발견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허나 그 가치와 오랜 역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긴 시간을 지나왔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는 우리에게 만든 이의 염원과 불자의 깨달음은 말해주고 있다. 정원은 이런 직지를 닮고자 마을을 가다듬는 세심원을 기점으로 다양한 철제들을 활용해 직지의 영원함, 역사성, 예술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컨셉은 직지의 ‘곧을 직(直)’자를 모티브로 하여금 정원 곳곳에 직지를 담아냈다. 불꽃(炎)으로 완성된 직지를 착안해 이곳에 불꽃의 꽃이 피어오른 것처럼 직지의 영원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시공(視空) 이주영 한경대 교수 우리가 바라보는 사물과 현상들은 보는 관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질 수 있듯, 공간 또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정원은 직선과 삼각형, 사각형을 보티브로 하여 정원의 모습이 시점에 따라 다양하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 관찰자의 시선이 정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외부로 확장되도록 하여 아름다운 하늘을 정원 속에 담아낸다. 작품은 한정되 공간이 거울을 통해 끝없이 반사됨으로써 공간이 무한히 확장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한 곳으로 수렴됨을 보여준다. 색상에서는 보색을 사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두 가지 색이 시각적으로 더욱 확장돼 보이도록 하는 동시에 두 색이 섞이면 무채색으로 수렴된다는 것을 세 개의 면을 통해 표현했다. 또한 인공과 자연, 직선과 곡선, 유한과 무한, 단절과 연결의 서로 대비되는 개념들을 하나의 공간에 나타냄으로써 오묘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정원의 인공물과 배경의 자연은 서로를 더욱 부각시켜주며 동시에 형태와 색을 공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하나로 어울리고 있다. 당신의 미소 이애란 청주대 교수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보며 소리 없는 작은 웃음 지을 수 있는 삶 그런 삶의 정원을 추구한다. 청주는 우로 백두대간과 좌로 금강과 평야를 품은 교육의 도시이다. 우리의 미래세대 또한 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더불어 학습하며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자연문화 속에서 오방색과 오간색 이상의 아름다운 천연의 색과 형태가 있다. 이 중 우리네 조각보는 자연의 염료와 식물로 만들어진 삶의 문화자산이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 자생 동·식물을 활용한 타일 조각보 테이블을 만들고자 한다. 누구나 어릴 적 동화책 속의 동물과 친구가 되고, 물과 바람, 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다. 집 주변의 공터와 마당, 정원과 산을 뛰어다녔을 텐데 어른이 되면서 잊어 간다. 가족과 웃음 지으며 함께하는 마당에서 보물 찾기를 통해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다시금 꿈꾸던 정원을 함께 만들고 함께 누려보자. 동문, 하얀이상의 검은정원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신동문(辛東門)은 시인이다. 청원군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자랐다. 결핵 때문에 입원한 청주도립병원의 시체가 나가는 시구문이 동쪽 문이어서 동문이라고 아호를 정한다.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여러 참여 시를 쓴 그는 경향신문 부장으로 일할 때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썼다가 안기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비판적 글을 쓰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다. 평생 이를 부끄러워하였다. 1967년 ‘내 노동으로’를 끝으로 시를 쓰지 않는다. 이후 충북 단양에 내려가 농사를 짓고 침을 놓아주며 살았다. 그의 문은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다. 그는 그 문을 열고 더 나은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지도 못했으며 시의 순수함을 쫓지도 못했다. 애초부터 열리지 않는 문이었다. 그러나 분명 문이었기에 그 문고리를 붙잡고 “나는 이런 것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주정이라도 해야 했다. 시는 불필요한 잉여의 언어로 만들어진 의미의 집합이다. 하지만 시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하려하기 때문에 언어의 근원에 물음을 던지고 존재 자체에 다가서려 한다. 정원도 마찬가지이다. 잉여의 공간이며 진리의 틈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 가드닝 페스티벌'에 국내 조경학과 교수 5인의 정원 작품이 전시된다. 청주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미래지테마공원에서 개최되는 '2018 가드닝 페스티벌'의 작가 정원 전시에 조경학과 대학교수 5인이 참여하는 업무 협약식을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조경학과 교수 5인은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은영 중부대학교 교수,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 이주영 한경대학교 교수, 홍광표 동국대학교 교수이다.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에 대한 관심 유도와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에서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이다. 조경학과 교수 5인의 작가 정원전은 정원 전문가의 수준 높은 창작 활동으로 품격 있는 공원 경관 연출과 축제 분위기를 선도를 위하여 추진되는 정원 전시로 한국정원디자인학회에서 총괄 지원을 맡았다. 작가정원 5개소는 9월중 미래지테마공원 연꽃습지원에 각 60㎡ 규모로 설치돼 축제 개막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가드닝 페스티벌이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가 2018 가드닝 페스티벌에 전시될 시민정원 19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정원은 가로, 세로 각각 2m의 작은 공간에 학생과 시민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아 작은 정원을 설치하는 시민참여 가드닝 행사이다. 시민정원은 10월 8일(토)부터 16일(일)까지 미래지테마공원에 전시된다. 시는 지난 8월 6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21개 작품을 접수했다. 가드닝 페스티벌 자문‧심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중 19개의 정원 작품을 선정했다. 학생부에서는 ▲일상: 평범함 속 특별함(김성일, 박창현) ▲건축가의 주말(안준석, 오희수, 김윤종, 오수열) ▲Tea Time(임예지, 김여진) ▲Recycle Garden(허성지, 이진희) ▲URBAN FOREST(정혜지, 신예지, 김보경, 박유정, 조재희) ▲Way Back Home(조창희, 전지원, 노경민, 정수경) ▲The Stay(이진욱, 이기욱, 노혜진) ▲나길: 나의 길을 스스로 걸어가라(유현진, 이해민)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일반부에서는 ▲초록빛 하늘정원(함미숙) ▲A break from us, "earth"(이유진, 이준모, 오미애) ▲빗물 순환정원(조동순, 심하림) ▲내 비밀공간: 아지트(박선영, 신승재) ▲Plusgarden: 작지만 일상적인 행복(최재범, 최연우) ▲장독대 정원(마행덕, 한현석) ▲향기가 내 몸으로 다가온다(이승훈, 이미연) ▲힐링 쉼터(손현주) ▲바람개비 정원(최옥주, 김옥련, 박지희) ▲자연물과 함께하는 생태이야기(정인숙, 이만희, 이혁훈) ▲도토리 정원(윤석준) 등 11개 작품이 선정됐다. 청주시는 선정된 작품에 50만 원의 설치비용과 안내판, 상토 등을 지원한다. 설치된 작품은 최종 심사를 거쳐 학생부, 일반부 각각 최우수상 1팀(50만 원), 우수상 1팀(40만 원), 장려상 2팀(30만 원)과 학생부, 일반부 통틀어 대상 1팀(70만 원) 등 총 9개 작품에 대해 시상하게 된다. 문석기 자문·심사위원회 위원장(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은 “창의성이 돋보이는 응모 작품들이 많아 가드닝 페스티벌의 품격도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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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나의 정원으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주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5월22일보라매공원에서‘서울,그린소울(Seoul,GreenSoul)’을주제로개막했다. 올해로10회째를맞이한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서남권을대표하는보라매공원12만평(약39만7000㎡)전역을111개의정원으로구성해대규모생태문화공간으로조성했다.정원은작가정원,동행정원(학생·시민·다문화가족참여),기업·기관·지자체의작품정원,자치구와서울시정책을반영한매력정원등으로구성돼있다. 작년뚝섬한강공원에서열린박람회가780만명의관람객을유치한데이어,올해는규모확대와다채로운프로그램으로1000만명이상방문을목표로한다.올해는특히정원산업전참여기업이70여개로대폭확대됐고,푸드트럭과판매부스운영,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등을통해지역상권과의연계성도강화됐다. 이날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최호정서울시의회의장,임만균서울시의회환경수자원위원장,박일하동작구청장등주요인사와정원작가,시민정원사,국내외관람객들이참석해서울을‘하나의살아있는정원’으로만들기위한여정을함께선언했다. 오세훈시장은개막식환영사에서“서울을하나의정원으로바꾸는일은도시의생태적전환을이끄는여정이며,오늘의보라매시민대정원은그시작점”이라고말했다. 이어“정원박람회는광진구에서시작해올해는동작구,내년에는성동구로이어지며서울전역을하나씩정원으로연결해나갈계획”이라며,“생활곳곳자투리공간마다꽃을심고나무를심어서울전체가하나의정원처럼느껴질수있도록만들겠다”고강조했다. 오시장은“순천만국가정원을능가하는서울형정원박람회로성장시키겠다”며“프랑스쇼몽정원축제,독일분데스가르텐쇼,영국첼시플라워쇼처럼서울도아시아대표정원도시로도약하겠다”고덧붙였다. 최호정서울시의회의장은“이렇게행복해보이는시장님은처음본다”며“정원이우리에게왜필요한지를시민들얼굴을보면알수있다.서울시의회도함께미쳐서(몰입해서)정원정책을밀겠다”고말했다. 임만균서울시의회환경수자원위원장은“정원은도시내탄소저감,빗물관리,생물다양성회복을이끄는생태인프라”라며“정원도시서울은단순한미관을넘어도시생명력을되찾는중요한전략”이라고강조했다. 박일하동작구청장은“이번박람회는동작구민에게주어진행복한선물”이라며“이정원은우리동작구의행복이고,서울의미래이며,대한민국의희망이다.오늘의정원을내일로만들어가겠다”고밝혔다. 박람회개막식의하이라이트는‘작가정원’,‘학생동행정원’,‘시민동행정원’등공모전시상식이었다. 작가정원부문금상은김기한작가의‘TheLastMeal’이수상했다.‘세번째자연(TheThirdNature)’을주제로한국제공모에는독일‧체코,이탈리아등세계작가들이참가해도시와자연의경계를새롭게해석한다양한정원을선보였다. 학생동행정원금상은‘차분한달팽이’팀의‘숲,자리의질서’가차지했다.플라타너스숲아래데크쉼터사이공간을활용해식재와공간구성이조화를이룬작품으로,젊은정원디자이너들의실험정신이돋보였다. 시민동행정원부문금상은‘은평1동-1대학탄소중립녹번’의‘BeyondGarden’이수상했다.‘기후동행시민정원’을주제로기후위기에대응하는지역커뮤니티의실천의지를담은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이외에도70여개기업이참가한정원산업전‘정원마켓’,정원결혼식과가든캠핑,독서정원등다양한생활밀착형정원프로그램이함께운영된다.박람회기간중6월12일에는‘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워크숍’이코엑스에서,10월17일에는‘정원도시서울국제심포지엄’이서울시청에서열려정원도시정책의비전과실천전략을공유할예정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10월20일까지5개월간진행되며,서울시와25개자치구,민간기업,시민의참여로‘정원도시서울’의실현가능성을현장에서체험할수있는국내최대규모의정원축제다.내년2026년박람회는성동구서울숲에서개최될예정이다.
신뢰할 수 있는 ‘조경수가격’ 기준, 언제쯤 마련되나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수거래에있어공정성과예측가능성을확보하기위한가격기준마련이지연되고있는가운데,국토교통부의정책연구용역이진행중이지만업계에서는실효성있는조사체계와기준마련이필요하다는의견이제기되고있다. 국토교통부는2024년‘GB관리·활용등을위한조경수거래가격조사공표방안연구’를발주하고,환경조경발전재단(이하재단)을수행기관으로지정했다.해당연구는조경수가격의공표방안마련을목표로하며,연구용역비로는총8000만원이책정됐다. 2020년조달청이조경수가격고시를폐지한이후,조경설계·발주·계약전반에서기준가격이사라지면서업계는가격산정에혼선을겪고있다.일부조경수생산자와시공업체들은실거래가와괴리가있는가격으로거래되는사례가있다고보고하고있으며,공공발주및민간시장에서의가격기준부재에대한개선요구도지속되고있다. 이러한상황에서조경수가격기준의공신력확보와체계적인조사방식수립은조경분야관계자들이제기하는주요과제중하나로꼽힌다.그러나이번연구가실거래조사를통한기준고시가아닌‘조사·공표방안’에대한정책연구로추진되면서,가격기준마련까지는시간이더소요될것으로예상된다. ‘조경수산업정상화를위한시민모임(이하시민모임)’은지난5월19일보도자료를통해,해당용역의예산집행및추진과정에대한문제를제기하며조사체계개선을촉구했다.시민모임은▲용역전과정에대한전면감사실시▲용역비축소및외주추진과정책임자공개▲실거래기반조사체계정비▲한국조경협회등전문기관중심조사수행▲용역결과및예산집행내역공개등을요구했다. 이에대해심창훈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장은“현재연구는조경수가격조사및공표에대한정책적방법론을정립하기위한것으로,실거래가격고시나전국단위조사를수행하는목적은아니다”고설명했다. 심국장은“해외사례와기존조사방식분석을통해향후공표기준을마련하기위한선행연구로서,샘플조사는연구타당성검증의일환”이라며“고시여부는향후유관기관의검토와의견수렴을거쳐결정될사안”이라고말했다.또한“재단은국토교통부로부터조경지원센터로지정되어정책연구의단일창구역할을수행하고있으며,7개단체와의협의를통해연구방향을조율하고있다”고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이번연구가실거래기반의조경수가격을직접고시하는것이아니라,향후공신력있는가격공표체계마련을위한정책적방안을수립하는데목적이있다고설명했다.실거래조사는연구의타당성검증을위한샘플수준에그치며,고시여부는향후유관기관의검토와의견수렴을통해결정될예정이라는입장이다. 용역비집행과관련해서는“초기발주금액은8000만원이었으나,낙찰차액과정산절차를거쳐최종7164만5000원으로준공처리됐다”고밝혔다.이와함께연구결과및예산집행내역은정책연구정보서비스‘프리즘(PRISM)’을통해일반에공개할계획이라고덧붙였다. 시민모임이제기한용역추진방식및투명성문제와관련해국토부관계자는“공정한절차에따라연구를수행했으며,일부요구사항은현실적으로수용하기어렵다”고밝혔다.이어“실거래기반자료와전문성을바탕으로한공정한조사체계를향후구축해나가고,이를토대로후속연구및제도개선로드맵도함께마련할예정”이라고말했다. 한국조경협회는이번과업추진과정에서실무협조가무산된점에대해입장을밝혔다.안세헌협회명예회장은“협회는그간재단과협력해다양한사업을추진해왔으며,조경수가격조사또한협회의주요협력과제중하나였다”며“협회내부에조경수가격조사위원회를구성하고실무조사준비를진행했으나,예산축소와계획변경으로참여가이뤄지지못했다”고밝혔다. 이어안회장은“조경수가격형성구조는생산,설계,발주등다양한주체가관계되어있는만큼,단일기관보다는전문기관간협력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일부업계관계자들은“조경수가격에대한기준부재로인해설계및시공등실무현장에서어려움이발생하고있다”며,“실제시장상황을반영한가격정보확보가시급하다”고지적한다. 한조경수생산업체관계자는“적정가격에대한기준이부재해예측가능한계약이어렵고,시장혼란이장기화되고있다”며“객관적인기준을마련하기위해실거래기반의조사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말했다. 조경수가격공표체계부재에대한문제는조경분야의생산·설계·시공전반에영향을미치고있으며,이는발주기관의객관적인가격설정과민간거래의공정성에도영향을준다는분석이제기되고있다.업계에서는신뢰성있는기준수립을위해실거래기반자료확보와전문기관중심의조사체계구축이필요하다는의견이지속적으로나오고있다. 한편업계일각에서는국토교통부가조경수가격의공신력있는기준마련을위한정책연구를공식적으로추진하고있다는점에서일정부분긍정적인평가도나오고있다.그동안민간차원에서만논의되던가격기준문제를정부가정책과제로인식하고선제적으로연구를시작한것은의미있는변화라는평가다. 조경분야의한관계자는“제도적기준이없던상황에서국토부가연구를통해방향을모색하려는시도는업계로서도환영할만한일”이라며“중요한것은연구결과가실효성있는제도개선으로이어질수있도록관계기관과업계가지속적으로협의하는것”이라고말했다.
[미래포럼] 조경, 도시의 수호자를 넘어 미래의 히어로로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조경의미래를바라보며오늘의조경을돌아보고,100년후의세상과도시를상상한다.아름답고풍요로운미래는과거에도,앞으로도조경의손끝에서계속그려질것이다. “Doutdes(도우트데스,너에게받았으니나도주리라)”는주고받음의원칙이다.조경가는인간과자연이맺은공존의약속을지켜왔으며,녹색공간을통해삶의질을높이고지속가능한환경을조성하였다.이러한활동들은도시와자연의조화를통해인류의삶을풍요롭게하려는상생의가치를실천해온일상의조율자이자미래를설계하는전문가였다. 우리조경인은나무를심어도시의온도를낮추고숲을가꾸어탄소를흡수하며,걷기좋은길을조성해사람들의건강한일상을지원하고있다.옥상과벽면을녹화하여도심의긴장을완화하고,공원과공간을창출하여이웃간의건강한소통을돕고사람들의정서적회복을돕는다. 그리고조경가는생태계의건강도책임진다.사람이사는도시에그린인프라를구축하고파편화된녹지를연결하고자연과생태를복원해생물다양성을회복시킬뿐아니라물이순환하고지하수자원이보호되는도시환경을구축한다. 우리가누리는자산은과거로부터받은유산이고,미래세대가누릴자산은지금우리가지켜내야한다.그리고조경인은회복력(resilience)있는도시를만들기위해자연기반해법과기후위기에대응하는전략을실천하여자연에서받는혜택과생태계서비스를확장해나가야한다. 그러면서도조경의역할은지속적으로확장된다.조경가는설계자에서나아가외교가,정책가,법률가,의료인,예술가의역할까지겸한다.지구환경을고민하고자연과생태계의권리를대변하고,인간성을회복하는데기여하여야한다.이를위해조경가는자연에서배우고,사람과소통하고문화적공감을위해예술을통해지금이순간에도미래를설계해나가야할것이다. 조경인이그리는미래는단순히멋진공간이나아름다운경관을넘어선다.그것은자연과인간이함께살아가는지속가능한삶의터전이며,인류의생존과번영을위한기초가된다.한땀한땀의노력이모여도시,자연,사람을더풍요롭게만들것이다. 다가오는미래속조경가는도시의수호자를넘어,더많은분야에서변화를이끄는리더가될것이다.우리는자연과사람을잇는조경의힘이더빛날것을믿으며,그가능성을현실로만들어나갈것이다.조경은결국,사람과자연이함께웃는세상을위한가장아름다운약속이자실천이될것이다. 남은희/한국조경협회회장
“조경을 말하다, 세대를 잇다”…조수다 토크쇼 성황리 개최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조경인들의대표커뮤니티‘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18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토크콘서트를개최하고,설계·시공·언론·브랜딩등조경전반의현장을아우르는이야기를나눴다. 이날행사는크게수목원관람과토크콘서트1·2부로이루어졌다.행사에는총100여명의조경인이참석했으며,6개의조로나뉘어움직였다. 먼저각조는남정곤세종정원연구소대표와조수다운영진의안내에따라수목원내온실을관람했다.현재사계절전시온실의특별전시온실에서는‘디저트속식물이야기’를주제로한‘스위트가든:식물의달콤한유혹’이마련돼있다.참가자들은콘셉트에맞게연출된공간을구역별로구경하고질문을주고받으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 이후토크콘서트는연구동강당에서열렸다.사회를맡은임지민간삼건축조경설계팀원은사전질문을묻고답하는형식으로행사를진행했다.1부에는▲임우성씨토포스총괄팀장▲박광윤환경과조경국장▲정홍가쌈지조경소장이,2부에는▲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소장▲한성일바움랜드대표▲이주호더숲대표가무대에올라자신이걸어온길과조경을향한생각을풀어냈다.토크콘서트가끝난뒤에는자유로운질의응답을통해참여자들의활발한소통이이어졌다. 임우성씨토포스총괄팀장,“내가지나온길이나를만든다” 임우성팀장은다수의실무프로젝트를수행하며얻은경험을바탕으로사회초년생에게조언을건넸다.임팀장은커리어를고민하는젊은조경인을위해“앞으로의방향설정을위해역량을키우고싶다면,자기와의꾸준한대화가필요하다.그러면서어떤일이든계속해야한다.나무가자라며가지를뻗어내듯,관심사는자연스럽게늘어날것”이라며“스스로를발굴한다는목표로나아간다면자신만의길을찾게된다”고독려했다. 또한설계팀을이끌며가장중요하게여겨지는요소를묻는말에는‘커뮤니케이션능력’을꼽았다.그는“좋은팀을위해서는우선내가좋은사람이되어야한다”며,단순한의사소통을넘어팀의성격을이해하고공동의목표를위해서로를존중하는‘성숙한팀워크’를강조했다. 정홍가쌈지조경소장,“지역의조경은마음가짐의영역” 울산에서주로활동하며조경설계및정원작업을선보이고있는정홍가소장에게는“수도권중심주의흐름속에서,지역프로젝트에조경이중심역할을할수있도록만드는설득전략이있다면?”이라는질문이주어졌다.정소장은“저는제가지방에있다는생각을하지않는다.그냥지구상의한점에있는것뿐이다.기차타면2시간만에도착하는데,서울과지방을분리할필요가없다”며“자기속에있는열정을따라가면기회가온다.너무깊이생각하지말고,하고싶은일을하면된다”고말했다. 이어세계적인정원디자이너피트아우돌프를태화강국가정원에직접초청했던일화를들며“제게는무모함이있다.당시에도그를만나고싶다는생각만으로일단비행기표를끊었다.늘마음을다해가다보면열정적인사람들을만나시너지효과가생긴다.또나의단점을보완해주는이들이함께하고있어감사하다”고고백했다. 박광윤환경과조경국장,“조경의대중화,개인이아닌모두의역할” 박광윤국장은언론이가진사회적역할과가능성에대해이야기했다.그는‘소통’과‘협력’을키워드로,전문언론이조경계전체의성장과반성을위한플랫폼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 박국장은“조경을대중적으로어필할수있는방안으로스타조경가를만드는것이어떻겠냐”는질문에대해“대중적으로어필이된조경가는조경역사를통틀어아직까지는정영선조경가한분정도가아닌가싶다”며“50년넘는조경의역사를볼때반성이필요한지점”이라고말했다.또한“스타조경가를논의하는데있어서너무진지한기준을제시할필요가있는지”의문이라며‘분야내존경받는조경가’와‘스타조경가’는다른영역으로바라보면보다많은스타조경가후보들을찾아볼수있을것이다”고의견을밝혔다. 조경전문언론이극복해야할과제에대해서는,현실적으로어려운여건이지만“최신트렌드를반영해이미지나동영상기반의매체플랫폼변화가필요하다”고말했다. 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소장,“작가정원,혼을담은시공의기록” 2부는공간시공에이원의시공사례를담은감각적인영상으로시작됐다.정원에녹아있는디테일한과정에주목한영상은치열한시공현장을생생하게담아냈다.사회자는“영상으로보면멋지고재밌는일로만보이지만,현장은그리낭만적이지만은않을것같다”며작가정원을처음시도하는후배들에게조언을부탁했다. 이에안소장은“돈이나타이틀을먼저생각하면이일을지속하기힘들다.성취감,뿌듯함,만족감이가장큰동력이다.본인이즐거워야오래할수있다”며“뻔한말처럼들릴수도있지만,저는재미를좇다보니돈생각을하지않게됐다”고말했다.그는그동안참여해온프로젝트경험을덧붙이며진정성있는작업태도를강조하고현장에서느끼는즐거움의가치를전했다. 한성일바움랜드대표,“이제는조경이문화로나아갈때” 한성일대표는시공경험을바탕으로현재다양한수종을재배하는농업회사를운영중이다.그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에게“학문에서완벽을추구하는것도좋지만,눈앞의상황을받아들이고사유의그릇을키우는포용력도중요하다”며현장을꼭경험할것을당부했다. 또한“‘스타조경가’처럼주목받는인재들이나오기위해서는과감한시도들이활발해질수있도록선배가후배의개성을응원해주는문화가필요하다”며조경계내부의건강한환경과함께협업에대한적극적인자세를제안했다. 한대표는“사람들이정원을만들때자연은생각하지만,정작‘사람’은생각하지않는다”며,“이제는사람의생태계를함께고민해야한다.정원은사회적문제나현상을다가가어루만질수있는수단이될수있다.그러기위해서는타분야와의연계가반드시필요하다”고역설했다. 이주호더숲대표,“1초를위한브랜딩” 이주호대표가이끄는더숲은외부공간전반에걸쳐하이엔드디자인솔루션을제공하는회사다.그는더숲이‘디자인스튜디오’처럼느껴지도록브랜딩에공을들이고있으며,실제고객의80%가SNS를통해유입된다고밝혔다.이대표는“브랜딩이란회사의정체성을이미지로각인시키는일”이라며,“그이미지는1초만에평가된다.저희는늘고객을맞이하기전에고객의입장을공부하고환대할준비를마친다”고말했다. 이어“브랜딩은마케팅이나홍보에그치지않고조직내부의문화와맞물려‘좋은회사’를만들어가는과정”이라며“이를위해다른분야의사람들과교류하며새로운사고방식을배우려고노력하고있다”고이야기했다. 조수다,소통으로통하다 송동근조수다방장(대영수림원대표)은“조경이라는업을고민하는사람들의대화가더많아지길바라는마음에서이번토크콘서트를준비했다”며토크콘서트준비에힘써준남정곤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끝으로“오늘좋은이야기를나눠주신각분야의선배님들께감사드리며,앞으로도전국각지에서좋은자리가마련되도록노력하겠다”고말하며행사를마무리했다. 조수다는2021년5월개설이후꾸준히성장해올해로5년차를맞이했다.현재오픈채팅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운상태로,참여대기방을통해신규회원이순차적으로합류하고있다. 조수다는앞으로도정모를비롯해세미나,봉사,교육등다방면에서프로그램을준비하며조경인들이함께성장하는장을마련할계획이다.
“숲가꾸기가 산불 대응 해답?”…산림청 보도자료 ‘과학적 비약’ 논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이지난5월14일배포한보도자료에서“대형산불대응,연료를줄이는숲가꾸기가해답”이라고밝힌데대해,과도한일반화와과학적근거부족을지적하는목소리가나오고있다. 자료에는미국,캐나다,중국등주요산림국의사례를들어숲가꾸기의효과를강조했지만,한국의산림과기후조건을고려한정량적비교분석이결여되어있다는점에서,정책홍보에과학이동원됐다는비판이제기된다. “답을정해놓고자료는없다”…숲가꾸기예산·연료량비교는공백 보도자료는미국서부지역에서솎아베기와처방화입을병행한결과,산불피해율이최대76%감소했다는분석과,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연료관리가항공진화와진입로확보에효과적이었다는사례를소개한다.또한중국에서는시뮬레이션결과숲가꾸기를통해산불피해면적이21%줄어든다고설명했다. 그러나제시된모든수치는국외사례에국한되어있으며,한국의산불피해지역과의연료량,강수량,숲가꾸기예산규모등의비교분석은빠져있다. 이에본지는산림과학원에▲국가별숲가꾸기예산▲산불취약지역의연료량데이터▲연평균강수량비교자료등을요청했으나,“확보된자료가없다”는답변을받았다.정책의효과를뒷받침할수있는국내데이터가부재한채,해외사례만으로보도자료가구성됐다는지적이불가피한대목이다. “한국은미국서부가아니다”…기후대·수림대다른데‘정책수입’? 보도자료의가장큰문제점은,생태·기후조건이전혀다른해외사례를국내에그대로적용하려한점이다. 홍석환부산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보도자료에인용된연구는연간강수량이200㎜안팎에불과한미국아이다호처럼극건조침엽수림을대상으로한모의실험”이라며“우리나라에는이러한산림유형이존재하지않으며,기후대자체가다르다”고지적했다. 실제로산림청이참고한논문인Brodieetal.(2024)의“Fireregimesandforestmanagementinhumidandsub-humidregions:Aglobalsynthesis”는다음과같이기술하고있다. “Mechanicalthinningandprescribedburnsarecommontreatmentsindrypineanddrytomoistmixed-coniferforeststoreducethepotentialforhigh-severitywildfire.Theseforestshistoricallyexperiencedlowandmixedseveritywildfireregimes,butexclusionofIndigenousburningandintentionalwildfiresuppressionintheUSWestcausedafiredeficitthatcreatedhighfuelloadsduringthelastcentury(Hagmannetal.,2021;KimmererandLake,2001).Furthermore,inmanyareas,historicalloggingremovedlarge,fireresistanttreesresultinginhigherdensitiesofsmall-diameterandfiresensitivetrees(Allenetal.,2002;Collinsetal.,2017;Knappetal.,2013).”_Brodieetal.,2024,ForestEcologyandManagement “기계적간벌과처방된연소는고강도산불발생가능성을줄이기위해건조한소나무림과건조~습윤혼합침엽수림에서일반적으로사용되는처리방식이다.이러한숲은역사적으로저강도또는혼합강도의산불이반복되는산불체계를가지고있었으나,미국서부에서는원주민의방화관행이배제되고계획적인산불진압이이뤄지면서산불부족(firedeficit)이발생했고,지난세기동안연료가과도하게축적되었다.더나아가,많은지역에서과거의벌목으로인해크고내화성이강한나무들이제거되면서,직경이작고화재에민감한나무들의밀도가증가하였다.” 논문저자들은이어이러한결과가특정기후대와산림구조에한정된해석이라는점도명확히언급한다. “Ourresultsdonotnecessarilyapplydirectlyoutsidethecontextofthisgeographicscope.”_Brodieetal.,2024 “우리의연구결과는반드시이지리적범위밖의지역에직접적용될수있는것은아니다.” 즉이연구는미국서부의건조침엽수림이라는특수한생태적·역사적맥락을전제로하며,이를한국처럼활엽수위주에습윤기후를가진산림에일반화해적용하기어렵다는점을연구자들스스로명시하고있다. 홍교수는이어“우리가비교해야할대상은일본을중심으로,미국동부의뉴욕,뉴저지,버지니아등기후대가유사한지역”이라며,“그러나보도자료는이러한구분없이침엽수중심의미국서부산림과한국산림을무리하게동일선상에놓고비교하고있다”고지적했다. 또한그는“일본은우리나라보다산림의연료량이훨씬많고,산림가꾸기예산은오히려극단적으로적음에도불구하고대형산불발생사례가거의없다”며,“이러한차이를설명하지않은채왜곡된주장만을반복하고있다”고비판했다. UNEP기후지도도“한국은예외적습윤기후…산불양상달라” 실제로UNEP(유엔환경계획)과Loboetal.(2023)이제작한세계기후대지도에따르면,산불이자주발생하고대형화되는지역은대부분건조(Arid)또는반건조(Semi-Arid)기후대에속한다.미국서부,호주내륙,지중해연안,몽골,북아프리카사막등이대표적이다. 반면한국은연평균강수량이1200~1500㎜에달하는전형적인습윤(Humid)기후대로분류되며,미국동부와유사한기후특성을보인다.그런데도한국은이례적으로산불이빈번하고대형화되는사례로,단순히연료축적만으로산불원인을해석하기어려운복합요인을지닌다. 홍석환교수는이에대해“습윤기후에서산불이반복적으로발생하고대형화되는국가는한국이거의유일하다”며“산불의원인을연료에만한정하는것은매우위험한단순화”라고경고했다. 또한“기후,지형,바람,인위적행위등다양한요소들이복합적으로작용하기때문에,건조기후지역에서효과적인대응방식이한국에적합하다는보장은없다”고강조했다. 과학없는결론…“공공정책에는정밀한검증이선행돼야” 무엇보다도문제가되는지점은,정확한분석이나국내실증없이‘숲가꾸기가해답’이라는확정적결론을보도자료제목에명시했다는점이다. 이는마치과학적검증이완료된정책인것처럼보일수있으나,실제로는외국사례를단순인용한수준이며,국내기후와산림조건을반영한정밀분석은결여된상태였다. 산림과학원은본지와의통화에서“보도자료는해외연구동향을요약한것이며,국가별비교자료나국내연료량데이터등은보유하고있지않다”고밝혔다.이에따라보도자료자체의정책적정합성과과학적기반이미흡하다는점이확인된셈이다. 홍석환교수는“과학적확실성이결여된상황에서정책메시지를먼저설정하고,이후에그에맞는자료를끼워맞추는방식은매우위험하다”며,“숲가꾸기의긍정적효과를과도하게일반화하기보다,한국의산림생태와산불발생특성에맞춘정밀한연구와실험이먼저이뤄져야한다”고강조했다.
황룡강변에 피어난 다섯 개의 정원 이야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전라남도와장성군이주최하고안스그린월드가주관하는‘2025전라남도정원페스티벌’이지난9일부터18일까지장성황룡강지방정원일원에서열리고있다. 황룡강이라는생태적·역사적공간위에꾸며진이번행사는정원이라는매개를통해자연과사람,기억과현재를연결하는시도로주목받는다. 행사에는황지해,김명윤,박정아,박종완,서자유·박병훈등국내를대표하는정원디자이너5팀이참여해각자의철학과감성을담은작가정원을선보였다.다섯개정원은서로다른주제와미감을품고있지만,모두가자연에대한존중과시대를관통하는메시지를담고있다. ‘2025전라남도정원페스티벌’은황룡강이라는장소성과다섯작가의시선이만나,자연·시간·기억·사람이공존하는정원의철학을공간으로구현해낸행사다.자연이말을걸고,사람은그안에머물며,이야기는다음계절로이어진다. ◆황룡강의숨결을담은공간‘적멸의꽃’ 황지해가든디자이너·환경미술가 황지해작가의‘적멸의꽃’은황룡강의생명성과질서를공간언어로시각화한작품이다.장성사초,어리연,노랑꽃창포등강변의자생식물들이흐르듯배치되며,강바닥아래생명체들의질서있는공존을은유적으로담아낸다. 중앙의긴수로는강의흐름을상징하며,그옆의돌들은흐름속에서도흔들림없이살아가는생명의상징이다.구불진식재라인과비움의공간,마른강바닥을형상화한부분은자연의순환과소멸그리고다시움트는생명의시간을담아낸다. 황작가는이정원을통해“말로다표현할수없는생명의숨결”과“그곁을묵묵히지켜주는자연의위로”를이야기하고자했다.관람객은이곳에서정적인평화속에서도끊임없이움직이는생명의흐름을조용히감지할수있다. ◆흐름과질서를품은남도의정원‘필암심원’ 김명윤마이조경대표 김명윤작가의‘필암심원’은황룡강의생태적감성과남도의정취를담아낸정원이다.붓꽃,감둥사초,미나리아재비등자생식물들이자연스럽게배치되어강가생태경관을조화롭게구현하며,인위적인구조물은최소화했다. 중심의돌무더기와정자는강가의징검다리와쉼터를연상시키며,자연과사람을잇는매개체로작용한다.물가의흐릿한경계를형상화한수변식재,사계절의변화를담는단풍나무와수크령등은정원이시간의풍경을따라살아움직이는공간임을보여준다. 김작가는이정원을“자연의흐름을이해하고그것을실천적으로표현한공간”이라말하며,화려함보다고요함,구조물보다생명에집중하는남도의생태적정원관을드러낸다. ◆자연과사람이머무는시간의정원‘시절인연(時節因緣)’ 박정아디알에이디자인그룹대표 박정아작가의‘시절인연’은자연과사람이맺는조용하고따뜻한인연을주제로한정원이다.강변을따라유연하게펼쳐지는동선과식생배치는사람의발걸음과꽃,바람이어우러지는감성적풍경을형성한다. 자연석과낮은돌담,흐드러진꽃,부드러운산책길은사계절의흐름속에서매순간다른감정을불러일으키는정서적쉼터가된다.특히이정원은도시와자연의경계에놓여있음에도불구하고,그경계를흐리게하여마치일상의틈새에서자연을마주하는느낌을준다. 박작가는“이정원이인연처럼다가와조용히곁에머무는공간이되길바란다”며,자연을사유하고사람을치유하는정원의본질을회복하고자했다. ◆따뜻한생명력을품은풍경‘물,바람그리고정원’ 박종완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대표 ‘물,바람그리고정원’은남도의햇살과생명의기운을노란빛이라는키워드로풀어낸정원이다.박종완작가는연한노란색의수종과초화류를중심으로,자연석과식물,곡선형동선을통해따뜻하고긍정적인분위기를연출했다. 동선은햇살이퍼지듯펼쳐지고,징검다리포장은자연속을걸으며공간을경험하게만드는장치로작용한다.강과산,하늘이어우러진열린풍경은이정원이자연과조화로운감각을잃지않고‘함께숨쉬는공간’임을상기시킨다. 박작가는이정원을“햇살처럼마음에따뜻하게내려앉는공간”이라표현하며,위로와희망을주는정원의감정적역할을강조한다. ◆기억을걷는정원,황룡강의시간‘강의이야기’ 서자유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병훈경관연구소피에이치앤대표 ‘강의이야기’는황룡강변동학농민운동의기억을기념하고되새기는역사정원이다.서자유·박병훈작가는반복되는철제아치구조를중심으로,자유·평등·평화를상징하는‘원탁정원’을구성했다.이는동학의평등사상이꿈꿨던둥근세상을시각화한장치다. 정원의한켠에는검은바위로구성된바위정원과작은돌탑,그리고장태를재해석한‘장태쉘터’가배치되어있다.이는동학군의희생과생명,저항의흔적을담은기념공간이다.또한안개정원구간은황룡강전투당시의긴장감과불안한풍경을상징적으로표현한다. 두작가는“정원을꾸미는것을넘어,땅이기억하고강이간직한역사를사람들에게전하는공간”이라며,살아있는역사교육의장이자사유의공간으로서의정원역할을제시하고있다.
‘남도정원’의 정취 가득, 황룡강 따라 펼쳐지는 다채로운 K-가든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꽃물결이흐르는장성황룡강을따라남도인들의삶과역사가담긴정원이펼쳐졌다. 전라남도와장성군은지난9일황룡강일대에서‘2025전라남도·장성군정원페스티벌’의막을올렸다.올해처음으로열리는이번페스티벌은정원문화산업의세계화를목표로,정원이가장아름다운5~6월남도의자원을활용해정원관광기반을구축하고자개최됐다. 특히전남을대표하는꽃축제인‘장성황룡강길동무꽃길축제’와‘나들이객맞이’등을연계해더욱풍성하고다채로운‘남도K-가든페스티벌’로마련했다. 이날행사는테이프커팅식,정원오프닝행사,내빈소개,시상식,개막선언,환영사및축사,개막퍼포먼스,축하공연,불꽃놀이순으로이어졌다. 개막식에는김영록전남도지사,이개호국회의원,강기정광주광역시장,김한종장성군수등정계인사를비롯해도민과관광객등5000여명이참석해성황을이뤘다. 먼저정원페스티벌참여정원우수작에대한시상이이뤄졌으며,관광기념품공모작과고향사랑기부기탁식도함께진행됐다. 김영록전남도지사는“아름다운황룡강에서무려24년이란긴역사를자랑하는장성황룡강길동무꽃길축제와,장성뮤직페스티벌,남도정원의멋을세계에알릴남도K-가든페스티벌이함께열려뜻깊다”고축사를전했다. 또한“순천만국가정원이국내제일의관광지가되고,뉴욕한복판에미국에하나뿐인한국전통정원‘애양단’이문을여는등전남이시작한정원문화산업은말그대로대한민국정원문화를완전히바꿔놨다”며“오는2027년남도정원비엔날레를개최하고,전국최초로도립정원도새롭게만들계획”이라고강조했다. 김한종장성군수는환영사에서“이번‘전라남도정원페스티벌’이정원문화의확산과황룡강발전가능성을모색하는소중한계기가될것으로기대한다”면서“추후사계절감상이가능한정원을황룡강일원에확대조성할계획”이라고밝혔다. 이번페스티벌은‘남도정원,남도인의삶이담긴정원’을주제로,오는18일까지운영된다.황룡강힐링허브정원인근1.5㎞구간을따라대표정원,작가정원,시민참여정원이설치돼총25개의정원이관람객을맞이하고있다. 대표정원‘적멸의꽃’은세계적으로인정받고있는황지해작가가참여해장성사초,백양꽃등강변식물을활용해황룡강의생명력을시각적으로표현했다. 작가정원은초청작가전으로,김명윤작가는여뀌,붓꽃,미나리아재비등남도자생식물로자연그대로의모습을여과없이드러내는‘필암심원’을선보였다. 박정아작가의‘시절인연’은정원과산책길,벤치,돌담등을배치해자연과사람의인연을은유적으로나타냈다. 박종완작가의‘물,바람그리고정원’은노란색을지닌식물들과부드러운동선을활용해따스하면서도희망찬에너지를전한다. 서자유·박병훈작가의‘강의이야기’는안개정원,장태쉘터,바위정원등으로공간을구성해1894년동학군이관군을상대로첫승전을기록한황룡촌전투의역사성을담았다. 이밖에도수공예품,도자기등남도의감성을담은상품들이가득한‘가든플리마켓’에서는미니정원만들기,꽃갈피만들기등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만나볼수있다. 한편정원작품들은오는6월30일까지전시돼페스티벌종료후에도관람가능하다.
[조경논단]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커피를마시던후배가뜬금없는질문을던졌다. “그런데,우리잘하고있는것일까요?” “갑자기무슨소리야.요새제일잘나가는조경가께서.” “10년전에모여서조경판을다바꿀것처럼말했잖아요.그동안뭐가달라졌나해서요.” 10년전젊은조경가들20명정도가모였다.기성조경에대한저마다의불만을토로하고다같이모여무엇인가를같이하기로했었다.“조경이상”이라는이름을붙이고대학특강시리즈,공모전비평,프로젝트공유,오픈오피스등늘돌아가는일외에우리가하고싶은것을같이했었다.대부분30대였다.회사에서아직소장도아닌팀장급들,이제막독립해서회사를시작한사람들,유학을갔다한국에들어와앞길을모색하던이들도있었다.학번으로치면90년대중반부터2000년대중반학번들이었다.예전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1987년부터1997년까지현대건축을조명한전시회가있었다.‘종이와콘크리트‘라는이전시에서는87년민주화운동에서97년IMF까지의상징적사건을기준으로한특정세대를구분했었다.한집단의세대구분은저마다의기준이다르기때문에엄정한정의가어렵기는하다.물론편의상의개념이기는하지만특정한경험과기억을공유하는공통적인특징을가진세대가없다고하기는어려울것같다.X,M,Z세대처럼최근한국사회의세대를15년단위로구분하는것이일반적이니,이를조경에적용해보자면다음과같을것이다. 일단한국조경의시작을공식적으로대학에조경학과가만들어지고정부에조경관련직책이만들어진1973년이라고하자면,한국조경학과성립이전에활동한조경인을1세대,조경학과원년인73학번부터90학번까지가2세대,90학번부터05학번까지가3세대,그이후가4세대라고해도될것같다.오휘영,유병림,이규목,임승빈,이경재와같은조경학과의초대은사님들과우리나라첫조경가이교원,정영선이이끌었던1세대는조경이라는개념도없던이땅에조경을개척했던세대였다.그이후조경학과를졸업하고학교에서학문적,교육적,정책적틀을정립한교수들과소위지금도조경설계를이끌고있는메이저회사들을구축한조경가들의2세대.그리고조경이양적,질적으로가파르게성장하던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후반까지학교를다녔고이제중견으로올라서고자하는3세대.굳이건축전시회처럼의미있는사건을기준으로삼자면,한국경제와사회구조를근본적으로바꾼IMF가찾아온1997년언저리부터,이후국제적상황과경제적패러다임의변곡점이되는리만사태와베이징올림픽의2008년전후에조경에입문한세대가3세대일것이다. 자평을하자면우리3세대는축복과동시에저주를받은세대였다.조경의정체성조차모호했던,아직건축,토목,건설에모호하게조경이종속되어있었던선배들과달리3세대가조경을공부할시기에는구색을갖춘조경의판이만들어져있다.국가경제와건설산업의가파른성장을하던마지막시기였고,그에맞추어조경분야의미래도밝아보였던시기에학교를다녔다.가슴한편에는불완전한꿈과희망이있었다.결정적으로조경가를꿈꾸는우리에게는명확한롤모델이있었다.롤모델에따라우리는두가지다른방향으로미래를준비하였다.국내의조경설계를주도하던선배들의회사에들어가언젠가그와같은회사를만들겠다고마음먹은이들.그리고2000년대초국내에혜성같이등장한정욱주,김아연이라는유학파설계교수와같은시기한국에금의환향한유학파조경가오피스박김의영향을받은이들.이때문에사람들은3세대를굳이국내파와유학파로나누어구분하기도한다.그러나한편으로롤모델이있다는것은저주이기도했다.틀을잡았다는것은새로운세대가끼어들기어렵다는것을의미한다.선배들에게펼쳐진모든것이기회였다면,우리에게선배들이먹지않을계륵같은기회밖에는남아있지않았다.선배의회사에서경력을쌓아독립하려해그일을빼앗아와야하는데막강한포트폴리오와조직력을갖추고시장을장악한선배들과경쟁은요원해보였다.과거에유학을갔다온사실만으로대접받았다면유학파의과잉공급속에서실력이상향평준화된국내시장에서해외경험이라는딱지는의미가없게되었다.심지어개발의시대가막을내리고일의총량도줄어드는상황이었다. 10년전우리를지배하고있던것은일종의위기의식이었다.그러나한편으로그위기의식의이면에는근거없는자신감도있었다.국내에서실력을쌓은이들은대부분의설계회사에서없어서는안될중추의역할을하고있었고,소위유학파들은단순히유명대학의졸업장만을딴것이아니라해외의저명한회사들에서에이스로인정받을만한경험을쌓고귀국했다.우스갯소리로조경설계를하고자하는사람의수나실력으로보면한국조경이시작된이래가장전성기가아냐고농담을하기도했다.그래서아직기회없을뿐,조건이갖추어지면금세선배들을뛰어넘어새로운조경의지평을열수있을것만같았다.상기된열병같은불안함과자신감이섞인욕구불만의욕망은긍정적인힘으로변환되어발산될때만기다리고있었다. 그래서지금우리는무엇이되었는가?지난우여곡절끝에10년간우리는자리를잡았다.누군가는교수가되었고,누군가는회사를열었다.기존회사에남아프로젝트를주도하는이들도있다.아직3세대조경가들이발을들여놓기어려운판들도존재하지만,공모전에서두각을드러내었으며,사회에서인정받기시작했으며,안정적으로프로젝트를수주하며회사를궤도에올려놓았다.이제10년전우리가부러워했고따라하려했으며극복하려했던선배들의나이에가까워졌다.기성이라고하기엔애매하지만그렇다고젊다고하기에는애매한나이에접어들었다.10년전우리가호기롭게선언했던모습과아주다르지는않지만기대했던것,그대로의모습은아니었다.미생(未生)은아니지만완생(完生)도아닌불완전한조경가였다.성공의기준은상대적인것이기는하지만선배들과비교했을때우리는아직도미완의조경가처럼보였다.시대적상황이다르다고하지만선배들은같은10년동안우리와비교할수없을정도로회사를성장시키고선유도공원,서울숲,경의선숲길,북서울꿈의숲과같은굵직한프로젝트들은만들어내었다.유학을함께했던동료들과비교해도우리는아직미완이었다.같이밤을새우던중국과태국의친구들은국제적으로주목받는차세대조경가가되어이제그들의프로젝트를사례로쓰고있다.호기롭게당장에라도넘어설수있을것만같던선배들의설계도넘어섰다고보기어렵다.과거의설계라고함부로재단했던선배들의설계는한층깊이가더해지고앞으로나아갔으며,예전에정도의차이라고생각했던것은사실다름의차이였음을깨닫게되었다.오목공원공모전에서박승진의설계는누가보아도모든설계안중가장최선의정답을보여주면서도새로웠으며,국회대로상부공원의최신현은개념과시스템이라는틀에현혹되지않고자신의작업의연장선상에서현실의이상적공간들을보여주었다.여전히오피스박김의감각은그어떤조경가보다새롭고,신선하며,가장국제적무대에서경쟁이가능한조경을만들어나가고있다. 우리는우리선배들의조경에서얼마나나아갔는가?시장은정직하다.여전히우리나라최고의프로젝트는1세대조경가정영선의서안을찾는다.우리는과거와는다른새로운설계를하고있는가?저마다의감각과색깔은존재한다.그러나대중들이,언론이,클라인트가인지할만큼의차이가존재하는가?할말은있다.회사를운영해보니과거불합리하다고생각했던선배들의행태가실상은생존을위한합리적인판단이었다는이해하게된다.해외에서일할때왜저것밖에하지못하냐고비판했던설계가주어진조건에서의최선이었다는것을알게된다.발주처의어처구니없는요구를단칼에거절하자니다음번수주가염려된다.매일매일회의에,협의에불려가다보니막상펜을잡고디자인을고민한시간이없다.그리많지도않은직원들인데모두를만족시키며이끌어나가는것이버겁기만하다.디테일에좀더신경을쓰고,다시한번수정해완성도를높이고싶지만이미남아있는시간과설계비는없다.공사비는다시한번삭감되고,아무리아이디어를내보아도제일저렴한재료와공법말고는대안이없다.도움도안되는자문과심의를거치면서처음의개념은사라지고누더기같아져버린설계안이내앞에놓여있다.한국조경의새로운방향과미래?10년전패기있게외치던말들은이제와철없는공허한외침처럼들린다.하루하루일을처리하기도버거운데그런이상이니,꿈이니하는말들은사치스러운말장난같이느껴진다. 그런데생각해보면,그누구도여유가있었던적은없다.어떤시기에도허덕이지않았던순간은없었다.정영선은늘여유가있어하고싶은설계를했는가?박승진은큰회사를만들어조직력을갖추고일을하는가?동심원과CA에는알아서클라이언트들이일을들고줄을서있는가?제임스코너는늘모두의박수를받으며성장했는가?Z+T의장동과탕지잉의성공은중국경제의성장때문에손쉽게얻어진것인가?사실힘겹다는것과꿈을꾼다는것은아무상관이없다.오히려결핍이없는자들은꿈을꾸지않는다.모든것이여유롭다면아무것도바꿀이유가없다.생각해보라.그대가가장큰꿈을꾸던때는사실그대가가장초라하고무력했을때였다.더이상꿈을꾸지않는다면,그것은어떤피치못할상황이나사정때문에꿈을꿀수없게된것이아니라그대가꿈을더이상꿈을꾸지않기로했기때문이다.이를반대로말하면,꿈을꾸기원한다면바로지금이순간꿈을다시꿀수있다.꾸어야할꿈은새로운한국조경의방향을제시하고,세계적으로유명해질그런작품을하는것이아니다.조경을해보니생각보다찬란하지도,쉽지도,영광스럽지도않다.어린시절꿈꾸었던조경보다꾸질꾸질하기도하고,늘아쉽기도하고,매일매일힘겹게꾸역꾸역해나가는느낌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내가조경을하는지를생각해보면,그것은내가하고싶은조경이있기때문이다.10년우리가모여서떠들었던것은사실엄청난대의가아니라각자내가하고싶은조경에대한이야기였다.그리고우리가혹시라도잃어버린꿈이있거나,되찾아야할꿈이있다면아마도우리가진정하고싶은조경이라는꿈일것이다.이제현실이마냥이상적이지않다는것을깨닫고,자신감에겸손함이더해지고,그래도예전보다좀더할수있는것이많아진지금,우리는다시한번지금우리가해야만할조경이아니라,저마다하고싶은조경을생각하고서로나누어야한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도시는 살아있는 생명체…용산공원 조성, 통섭적 사고로 진화해야”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용산공원은뉴욕센트럴파크의단순한모방이아닌,전혀다른‘유전형질’을가진한국적공원이어야한다.” 조세환한양대학교명예교수(한국조경학회고문,포럼명예의장)는지난2일서울강남구한국과학기술회관소회의실에서열린‘용산국가공원포럼발기·창립회의’특별발제를통해용산공원조성이나아가야할미래방향성과공공성,철학의필요성을설파했다. 조세환명예교수는센트럴파크의역사적배경을언급하며,“센트럴파크는산업화시대의유물이며도시속‘녹색섬’으로설계됐다.그러나용산공원은그와다른역사와환경,복잡한사회적맥락을품고있다”며“쌍둥이처럼보일수있지만전혀다른유전형질을가진공원으로봐야한다”고말했다. 이어서용산공원이지닌역사적깊이와공간적확장성을강조하며,단순한휴식과자연감상의공간을넘어,복합적인생태·사회·문화적요소가어우러지는‘과정의공원’으로진화해야한다고주장했다. 조교수는현재까지진행된용산공원관련연구와계획들이대부분분야별로나뉘어환원적으로접근된한계를지적했다.지금껏“우리가계획한것은단지공간을나눈것일뿐,생명을불어넣지못했다”고언급하며,공원전체를하나의‘생명체’처럼보고통섭적사고로접근할필요성을역설했다. 이를위해조세환명예교수는용산공원이“도시와분리된섬이아닌,도시와연결된유기체로서공존하고흐르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며,‘문화적에코톤(완충지대)’의개념을도입해도시와공원사이의물리적,정서적경계를허물어야한다고강조했다. 포럼창립특강에서는센트럴파크가직면한한계를극복하기위한세계주요공원들의사례도소개됐다.시카고의밀레니엄파크,파리의라빌레트공원,도쿄의아자부다이힐즈등은모두공원과도시의융합을통해새로운공공성과도시활력을실현한대표적사례로언급됐다. 조교수는“이제공원은고정된구조물이아니라시대변화에따라유연하게조정될수있는‘전략계획’의대상으로바뀌어야한다”며“물리적치유를넘어창조와극복의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강조했다. 조세환명예교수는포럼의역할에대해“국가주도의일방적계획을넘어서,민간과시민,전문가가유기적으로연결되는지식생산과공유의‘시냅시스’가되어야한다”고주장했다.포럼은시민의식과공공가치를담는플랫폼으로서,용산공원이시대에따라끊임없이변화할수있도록지식적토대를마련해야한다는것이다. 조세환명예교수의특강은단순한공원설계나조성의문제를넘어서,도시와공공성,생태와문화,미래세대의삶에대한깊은철학적질문을던졌다.그는마지막으로“용산공원은치유의공간을넘어,창조의공간으로나아가야한다”며,공원과도시가함께살아숨쉬는대한민국의새로운모델을제시했다.
“용산공원, 시민과 전문가 잇는 다리 놓는다” 용산국가공원포럼 창립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용산공원의조성및운영·관리과정에서공공성과전문성,사회적소통을강화하기위한‘용산국가공원포럼’이공식출범했다. ‘용산국가공원포럼’발기인들은2일서울강남구한국과학기술회관소회의실에서‘용산국가공원포럼발기·창립회의’를열고조직구성과향후활동방향을공유했다.이번포럼은공공과민간,국내와국외를연결하는플랫폼으로서,용산공원에대한지식생산,정보공유,담론형성,시민홍보등다양한분야에서기여하고자창립됐다. 창립총회에서는김홍렬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전무가초대의장으로선출됐으며,조세환한양대학교명예교수(한국조경학회고문)가명예의장,권도엽전국토교통부장관이명예고문을맡기로했다.한국조경학회장,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한국도시설계학회장,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한국조경협회명예회장,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협의회회장은당연직고문으로참여하게됐다.이외에도김남만선진건축·엔지니어링부서장,김성하경기연구원AI센터장,이건원고려대학교교수등주요임원진이함께구성됐으며,자문위원단도위촉돼조직의중추적역할을담당하게된다. 김홍렬용산국가공원포럼의장은인사말을통해“용산공원조성과정에서민간차원에서협력하고,민·관이함께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하며,공원조성과관련한최신지식과정보를나누고자하는꿈이있었다.이꿈이실무경험과학문적관심을통해구체화되며결국오늘의포럼창립이라는결실로이어졌다”고밝혔다. 그는자신을“용산김씨의시조”라자칭할만큼용산공원조성업무에깊이몰입해온경험을회고하며,“포럼이용산공원을글로벌공원,대한민국의상징적공원으로성장시키는데기여할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포부를전했다. 이어진축사에서는조세환한양대학교명예교수(포럼명예의장)가“용산공원은뉴욕센트럴파크에필적하거나그이상으로평가받을수있는상징적공간”이라며,“그럼에도불구하고지난38년간제자리걸음을면치못하고있는실정속에서,이포럼이시민사회와용산공원을연결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권도엽전국토교통부장관(포럼명예고문)은“이포럼이국내도시공원·조경은물론세계도시공원분야발전을선도하는플랫폼이되기를기원한다”고격려사를전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용산공원조성의역사적맥락을짚으며,“기지반환부터국제공모,기본계획,국민참여단운영까지오랜시간이흘렀지만여전히공원화계획은불안정하다”며“포럼이조성정상화를위한사회적논의의중심축이되어주길기대한다”고밝혔다.특히“참여의과정이곧역사가되는공원”이라는과거국민참여단의제언을인용하며,미래세대에게줄수있는공원으로의방향성을강조했다. 최봉문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은“용산공원이상징성을제대로구현하기위해서는시민의관심과전문가의긴호흡이결합되어야한다”며,“용산뿐만아니라전국의녹지와공원이장기미집행등으로훼손되지않도록포럼이더넓은역할을해주길바란다”고당부했다. 박태원한국도시설계학회회장은“도시의공원은도시의수준을반영하는지표”라며,“용산공원은서울의로컬성과글로벌성을아우르는복합적상징공간으로,포럼이그그랜드디자인을논의할중심무대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행사3부에서는조세환명예교수가‘뉴욕의센트럴파크를넘어:한국의용산공원다음을향한길고긴항해’를주제로특별강연을진행하며포럼의비전과역할을제시했다. 이번행사는용산국가공원포럼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한국도시설계학회가후원했으며,희원조경이협찬했다.포럼은향후학술연구와정책제안,국내외전문가네트워크형성,시민참여확대등의활동을통해용산공원의미래비전을함께구상해나갈계획이다.
황룡강에 피어나는 남도의 정원…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꽃길로물드는황룡강변에서자연과예술,치유가공존하는정원축제가열린다. 전라남도와장성군은오는9일부터18일까지열흘간,장성황룡강지방정원일원에서‘2025전라남도정원페스티벌’을개최한다고2일밝혔다. ‘남도정원,남도인의삶이담긴정원’을주제로열리는이번페스티벌은황지해작가의대표정원을비롯해국내대표정원작가4인의초청정원이조성되며,시민이함께참여하는정원까지다채롭게구성되어관람객에게깊은울림과감동을선사할예정이다. 황룡강의시간과생명을닮은정원이관람객을맞이한다.세계적인정원디자이너황지해작가의대표정원‘적멸의꽃’은황룡강의강바닥아래조용히흐르는생명의숨결을정원으로구현한작품이다.장성사초,자라풀,백양꽃등강의생태식물들과물속생명체의질서있는공존을정원에투영했으며,정원의존재는마치말없는위로처럼곁을지킨다.황작가는2011년과2012년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최고상과금메달을수상하며세계적으로인정받았다. 정원의흐름은생태의감성으로이어진다.김명윤작가의‘필암심원’은자연의질서와시간의흐름을담은정원으로,황룡강변의생태를정원언어로풀어낸작품이다.붓꽃과여뀌,미나리아재비등남도의자생식물이조화를이루며,계절의변화가오롯이반영된다.인공의개입을최소화해자연그대로의멋을살린이정원은방문객에게편안하고생동감있는정취를선사한다. 박정아작가는사람과자연의인연을정원으로표현했다.그녀의작품‘시절인연(時節因緣)’은황룡강과장성의풍경속에서자연과사람이관계를맺고치유받는공간으로구성되었다.산책길과벤치,돌담이어우러진정원은마치자연이주는선물처럼조용하고따뜻한위로를전하며,시간의흐름에따라잔잔히변화하는자연을천천히느낄수있는공간이다. 따뜻한노란빛으로물든정원도관람객을기다린다.박종완작가의‘물,바람그리고정원’은남도의햇살가득한풍경을주제로한작품으로,노란빛식물들이조화를이루며밝고긍정적인에너지를전달한다.자연의생명력과희망을상징하는이정원은부드러운동선과풍성한식재를통해머물고걷는즐거움을선사한다. 역사와치유가어우러진정원도마련된다.서자유·박병훈작가의공동작품‘강의이야기’는동학농민운동의역사를품은황룡강을배경으로구성된정원이다.안개정원,장태쉘터,바위정원,원탁정원등다양한상징적요소를통해자유와평화그리고민초들의희생을되새기며사유의공간을제공한다.이정원은과거의이야기를현재의공간으로풀어내며,방문객들에게깊은울림을전한다. 한편축제기간동안황룡강정원일원에서는시민참여정원20곳도함께전시되며,정원을소재로한다양한프로그램도운영된다.가든플리마켓15개소에서는핸드메이드도자기,수제강정등남도의감성을담은상품들이판매되고,미니정원만들기,드로잉체험등정원문화체험프로그램도마련된다.주말에는가든스테이지에서버스킹공연이열리며,이동형반려식물클리닉도운영되어정원문화확산에기여할예정이다. 또한‘금냥이와함께하는남도정원탐험’이라는인터랙티브모바일체험이운영되어가족단위방문객에게도큰호응이예상된다. 이번페스티벌은지방정원으로새롭게조성된장성황룡강에서열리는만큼,남도정원의정체성과장성의개성을동시에엿볼수있는특별한기회가될것으로기대된다.
[미래포럼] 국가유산 정책의 변화와 전통조경의 부흥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2015년에조경인의염원이었던조경진흥법이제정되었다.국토교통부의조경진흥법은조경을‘토지나시설물을대상으로인문적,과학적지식을응용하여경관을생태적,기능적,심미적으로조성하기위한계획,설계,시공,관리’로선언하였다.그러나아쉽게도역사적으로계승하거나보전해야할전통조경에대해서는다루고있지않았다. 십년이지난2024년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재탄생하면서「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하,자연유산법)」이함께시행되었다.자연유산법은전통조경유산의보호와전통조경기술의보전을위한제도를담고있다.문화재보호법에서일부를떼어만들어진분법이었던자연유산법이지만,국가유산에서전통조경의지위와영향을높이는강력한규정들을포함하고있다.자연유산법에정의된규정은현대조경의조경진흥법에버금가는전통조경의진흥안을담고있는것이다.내용을들여다보면자연유산법은전통조경을‘우리나라고유의역사·문화·사상등을담아수목을식재하거나건축물을배치하는등전통적기법으로외부공간을조성하는것’으로정의하였다. 자연유산법의규정에따라앞으로전통조경에대한보존과관리,활용에대한기본방향및목표의설정,연구조사,보존관리,보호계획,인력양성,국제교류등이이루어질것으로보인다.이와함께전통조경관련전문인력의양성및지원이의무화되었으며,이는전통조경분야연구자의활동기반이확대될수있음을의미한다.또한,국가유산청은전통조경의보급및육성을위해전통조경현황조사·연구,전통조경을통하여조성된자연경관,역사문화경관,복합경관의가치연구를수행해야한다.구체적으로전통조경기법의계승및관련재료·수종(樹種)의보급에대한항목도포함되어있다. 기술적인측면에서전통조경의정체성확립및체계적인보존·관리를위한전통조경표준설계를작성·보급하는사업도전개될것이다.궁궐·서원·향교·민가·사찰·별서등전통조경의유형별표준설계를정하여고시할수있게되었다.국가유산전반에서수리(修理,국가유산에대한공사를일컫는용어)나복원공사를추진할때,고시된전통조경표준설계의반영에대한권고조항도담겼다.이로써,국가유산에서전통조경의지위가향상됨과동시에설계기술의전문화와고도화를도모할수있게되었다. 나아가국가브랜드가치확산을위하여전통조경국내외협력망구축및운영,해외소재한국전통조경공간의조성·관리및홍보,전통조경관련국제박람회의개최라는전통조경의세계화업무도이루어지게된다.2024년의대한민국디지털전통조경대전은이러한취지에서시행된것이다.전통조경대전에많은시민과학생,전문가들이설계와사진등에공모하였으며,서울시내중심에있는일민미술관에서수상작에대한전시가이루어진바있다. 또한수년내자연유산의보존·관리를위한연구·조사및전시·홍보등의사업을수행하는국립자연유산원의설립도추진되고있다.국립자연유산원에는조경에관련성이높은명승과전통조경분야전문가의수요가있을것으로예상된다.이러한업무를담당하기위해국가유산청의자연유산국산하에‘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었다.중앙정부에서‘조경과’가신설된것은국가유산청이최초이다.조경과의신설을약속했던국토교통부에도영향을미칠것으로보인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에조경공사부문을개정하였고,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서조경부분에대한검토와전통조경표준설계안의마련등을수행하고있다. 2024년에있었던또하나의변화는박정하국회의원이국가유산의수리(시공)와설계시에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한것이다.이법안이국회를통과하면전통조경분야에서전통조경설계기술자와전통조경설계업이신설될가능성이높다. 전통조경분야에서발생한이벤트를그래프로그려보면,최근2~3년간발생한이벤트가과거80년에비해빠른속도로전개됨을확인할수있다.앞으로10년후의변화에대한기대가높아지게된다.도시공원법과조경진흥법의제정이조경업의확대보다는체제를강화하고산업을보호하는장치가되었다고본다면,자연유산법은전통조경재료의보급,설계및시공,관리시장의개척,연구자의양성과취업기회확대등을촉진하는법으로서작동될것이다. 그러나,전통조경의부흥이예고됨에도불구하고전통조경전문가양성은많이부족한실정이다.국가유산수리기술자(조경)의취득자격은전국민으로되어있다.조경학과를운영하는50여개에이르는대학에서는‘세계조경사’,‘동양조경사’또는‘조경사’라는과목으로가르치고있다.전통조경을역사로만가르치는관습으로인해조경가들에게‘전통조경’은동경의대상임과동시에,무지의창피함을드러내지않아야하는권위의대상이되었다.그결과건설시장에서활동하는조경가들에게전통조경은어느덧화석화되고‘신화(神話)’로까지되어가고있다.한때,조경기사출제과목에서조경사를폐지하려는시도가있었던것은우리가한국의전통조경을가르치고있지않았다는것의방증이다.이로인해설계언어의뿌리가우리것에있다고한다.그러나,정작설계언어로‘배산임수(背山臨水)’나‘방지원도(方池圓島)’를사용하지만,정작우리연못에대한구조나양식을알지못하고설계나공사는다루지못한다. 전통조경의부흥에힘을싣고조경가들의영역을확대하기위해서는전통조경을단순한‘역사’로서가르치는것에서벗어나야한다.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는이러한변화에앞장서고있다.‘한국조경사’를‘세계조경사’와구분하여한국의전통조경을심층적으로가르쳐왔으며,현재는시대의흐름에맞춰다시‘한국조경유산’과‘세계조경유산’으로바꾸어가르치고있다. 세계유산의추세로볼때,우리나라에서도역사적정원에머물던국가유산지정이도시공원으로도확대될것이다.박태웅의‘눈떠보니선진국’이라는저서처럼우리나라는선진국의대열에있다.이제우리가해야할것은다른나라의설계언어에만의존하는것에서벗어나우리것을개발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지금까지소홀히해왔던전통조경의기술을찬찬히들여다보고,조경유산의설계와시공에도큰관심을가져야한다. 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유산기술학과조경전공교수
  • 환경과조경 2025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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