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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조경설계사무소 스튜디오일공일이 ‘2024 청주가드닝패스티벌’에서 ‘씨앗 숲 : 깊은 자연과의 조우’를 주제로 입구정원을 조성해 선보였다. 청주시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청주가드닝패스티벌을 진행중이다.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는 원래 담배 공장이었던 자리를 시민들을 위한 문화장소로 변모시킨 곳으로, 시에서는 매년 이곳에서 가드닝패스티벌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후원을 받아 스튜디오일공일이 설계한 입구 정원을 조성해 선 보였다. 이번에 조성된 ‘씨앗 숲’ 정원은 생명의숲과 현대백화점 그룹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도시숲 운동의 취지를 전체 콘셉트에 반영했다. 현재는 콘크리트로 덮여 있지만 도시가 확장되기 이전에는 자연이었을 땅의 원형을 생각하며, 콘크리트 밑 어딘가에 숨 쉬고 있을 자연의 씨앗을 주제로, 다시 숲으로 복원되길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원 디자인도 콘셉트를 반영해, 좁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물길이 큰 광장에서 씨앗과 만나면서 콘크리트 더미를 툭하고 깨고 나와 사방으로 터져나가는 모습으로 구현됐다. 정원 대상지가 내부에서 입구 쪽 방향으로 폭이 점점 넓어지는 형태여서 더 극적으로 표현됐다는 평가이다. 설계를 맡은 김현민 스튜디오일공일 소장은 “물길이 씨앗을 만나 땅을 뚫고 나오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새싹이 터져나오는 모습을 콘크리트 더미의 기울임으로 땅이 들썩거리는 바닥을 형상화함으로써, 땅의 역동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물길이 시작되는 공간은 정적이고 새싹이 터져나오는 공간은 동적이다보니 식재도 대조적인 콘셉트가 반영됐다. 정적인 공간은 도시 근교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숲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 단정한 수형의 계수나무가 적용됐고, 동적인 공간은 거친 원생의 자연을 담고자 메타세콰이어 등의 수종이 적용됐다. 스튜디오일공일이 “도시 밑에 숨죽이고 있던 원생의 자연”을 모티브로 정원을 디자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서울중앙우체국 앞 공개공지 리노베이션에서 같은 콘셉트를 반영해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김현민 소장은 “민들레 홀씨가 널리 퍼져나가는 것처럼, 이번 정원을 계기로 여러 군데 도시 숲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씨앗 숲이라고 제목을 정했다. 서울중앙우체국 앞 우정숲과 콘셉트는 같지만 대상지의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차별적으로 정원을 조성했다”며 일종의 시리즈 정원을 통해 도시숲 운동의 메시지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했다. 이번 정원은 스튜디오일공일이 설계 및 총괄을 맡았으며, 시공은 ‘공간시공 에이원’에서 맡고, 식재는 이양희 작가가 참여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청주시는 지난 7일 청원구 율량동 181번지 일원 우암산근린공원에서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면적 20만9416㎡의 우암산근린공원은 1985년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재정 여건상 공원을 조성하지 못했다. 2020년 도시계획시설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공원해제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 또한, 우암산순환로로 녹지축이 단절되고, 대규모 경작 및 불법 점유물들로 훼손이 심해 생태 복원이 시급했다. 이에 시는 자체 조성을 결심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200억 원을 들여 용지매입을 완료, 지방재정 투자심사·실시설계·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2022년 10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국비 49억 원과 시비 26억 원 등 총 75억 원이 투입됐으며, 공사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시는 우암산 생태복원을 위해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서식지를 조성했다. 딱따구리 서식을 위한 딱따구리숲, 조류 및 포유류의 먹이식물을 심은 야생동물먹이숲 등도 조성했다. 생태 학습·관찰을 위해 ▲숲에 대해 학습하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우암숲배움터’ ▲휴경지를 논습지로 복원해 생물 다양성을 유발한 ‘논습지와 생태관찰데크’ ▲방문객들에게 생태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인 ‘생태학습장’ 등도 설치했다. 아울러, ▲잔디마당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와우숲마당’ ▲지형과 자연재료를 활용한 생태놀이터, ‘람이생태놀이터’ ▲주변계류와 연계해 밀원식물을 식재한 ‘야생초화원’ 등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식전공연,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 복원사업지 걷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우암산근린공원은 공원 해제로 난개발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청주시에서 자체 조성한 최초의 공원”이라며, “훼손지를 복원해 생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천근린공원과 복대근린공원 등 5개 공원 또한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드닝 페스티벌은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와 ‘낮에가든 밤에가든 혼자가든 둘이가든 함께Garden’이라는 부주제로 열린다.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에는 동부창고에 스며든 정원 속에서 청주가 갖고 있는 문화, 역사, 예술의 정체성을 찾고 활성화해보자는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겼다. 3일 동안 동부창고 곳곳에는 ▲쇼가든(정원전시) ▲플레이가든(시민참여) ▲힐링가든(시민편의) ▲마켓가든(정원산업) ▲시티즌가든(시민가든) ▲톡톡가든(세미나) ▲각종 이벤트 등 7개 분야 28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페스티벌 주요 볼거리인 쇼가든에는 ▲7개의 작가정원과 15개의 시민정원 ▲시에서 조성하는 모두의 정원 ▲기업과 단체의 기부를 통해 조성하는 2개의 참여정원 등 총 25개의 전시정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동부창고 37동, 38동 뒤편에 조성되는 ‘작가정원’은 작가가 정원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원 소재와 식물을 통해 표현한다.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정원’은 시민,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4㎡의 작은 공간에 조성되는 정원이다. 공공정원으로 조성하는 ‘모두의 정원’은 담뱃잎을 싣고 내리던 차고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다양한 위치에서 정원을 감상하고 정원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업과 단체의 기부를 통한 ‘참여정원’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에서 1억 원을 지원하고 (사)생명의 숲이 조성해 기부하는 리그린파크와 청주대학교 조경도시학과 총동문회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1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청주대학교 조경도시학과 50주년 기념정원’ 등 2개소가 조성·전시된다. 쇼가든에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안내판을 설치하고 매일 2회 정원해설가가 정원해설 투어를 실시한다. 또한, 플레이가든에는 시민참여 공간으로 채송화·수경식물·베고니아 등 화분 심기 클래스인 가드닝클래스와 반려식물 분갈이, 꽃모양 쿠키·와인병 화분 만들기, 이끼테라리움 등 가드님 체험 8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지원으로 10·11일 이틀간 반려식물을 가져오면 전문가가 식물을 진단하고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이동식반려식물클리닉’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정원 스케치 체험하는 ‘가든스케치’, 실내정원 속 독서 공간인 ‘혼자가든’, 조경·원예 업체가 참여한 ‘마켓가든’ 등이 꾸려졌다. 아울러, ▲이범석 청주시장과 청주시선 패널이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선넘는 소통데이트’ ▲정원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정원문화의 활성화를 논의하는 정원세미나 ▲작가정원 작가들이 정원으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들어보는 ‘정원작가 토크쇼’ 등이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 “단지 옆에서 식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정원 속에서 식물을 가꾸는 활동을 하며 가드닝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정원에서 온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발맞춰 미동산수목원 내 상록담 주변에 자연환경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19일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미동산수목원 자연환경 생태탐방로는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목원 상록담 수변공간에 자연생태를 가까이에서 자유롭게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생태관찰대 ▲데크로드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물방물 모양의 생태관찰대는 높이 15m(155㎡, 2층) 규모로 수목원 수변공간을 상층부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수목원 상록담 둘레의 탐방코스를 이어주고 건강한 자연생태계를 관찰・교육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천연목재를 사용한 데크로드는 생태관찰대와 이어지는 노선길이 243m(폭 2m) 정도 규모의 보행로로 상록댐 주변 주수종인 메타세쿼이아의 생육을 관찰할 수 있으며, 생태탐방로는 수목원 기존 숲길과 연결한 노선길이 630m(폭 1m) 규모의 생태탐방로로 수목・곤충 등 산림생태를 근접 관찰하는 체험공간이다. 김태은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미동산수목원 자연환경 생태탐방로가 수목원의 랜드마크 시설로 부응되길 바란다”며 “수목원 관람객에게 새로운 수변생태 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외부전문가 및 수목원 관람객 의견 수렴을 통해 수목원 활성화를 위해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하여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에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5월에 열리는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조성될 작품이 선정됐다. 청주시는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선보일 작가 정원 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지난달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작가 정원 공모를 진행한 뒤, 주관사인 (사)충북생명의숲이 구성한 작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7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양기삼(인그리너)의 ‘페르소나 가든’ ▲박희수(디엘피 조경기술사사무소)의 ‘어반비치, 청주 : Garden Beyond the Door’ ▲김용주(조경설계 그로브)의 ‘Dancing with Flower’ ▲손경석‧강훈((주)디알에이디자인그룹)의 ‘옹달숲옹달샘’ ▲박영옥‧김대욱(개인디자이너, 천리포수목원)의 ‘Over the wall’ ▲김세희‧한정은(씨드폴크, 플러버)의 ‘소로소로록(綠)’ ▲조혜진‧김명기((주)한고연)의 ‘On Drama – 비밀의 성’ 등 7점이다. 해당 작품들은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 오는 4월 중 60㎡ 내외의 실물로 조성되며,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서 공개된다. 또한, 조성된 작품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가드닝 페스티벌 개막식 당일인 5월 10일 시상식도 진행한다. 상금은 ▲대상 1팀에 500만 원 ▲금상 1팀에 200만 원 ▲은상 2팀에 각 100만 원 ▲동상 3팀에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이번에 선정한 작가 정원은 정원 작가나 조경·원예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 것으로, 시는 작가 정원과 별개로 정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정원 공모도 진행했다. 시민 정원 15개 작품은 오는 3월 28일 열리는 작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작가가 정원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라며, “무료로 개방되는 정원에 많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공공시설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5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서 개최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주대학교 비즈니스대학 B동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사회 및 정기총회, 특별강연, 학술발표, 작품 포스터 전시, 폐회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강연은 오웅성 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가 ‘월드스킬&조경가드닝 : 국력, 국격, 직업의 길’을 주제로 진행한다. 학술발표는 4개 분과로 ▲1분과 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 ▲2분과 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 ▲3분과 경관계획·도시결계 ▲4분과 조경수목·생태계관리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청주시는 20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도시 바람길숲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장, 관련 분야 전문가, 청주시정연구원, 산림청, 충북도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사의 착수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사업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한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 바람길숲’ 조성 사업은 기후변화, 미세먼지 및 도시열섬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산림청 도시숲 정책사업 중 하나이다.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어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미세먼지와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 바람길을 분석하고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한 뒤 목적에 맞는 도시숲의 설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은 2024년 12월까지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도시 바람길 조성사업은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계획 단계부터 꼼꼼하게 준비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감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청주시가 꿀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서원구 장전근린공원 물놀이터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시는 지난 2월 ‘장전근린공원 물놀이터 종합 놀이시설 제안 및 제작·설치’ 입찰 공고에 이어 지난 6일 종합 놀이시설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전근린공원 물놀이터는 ‘비오는 두꺼비의 이삿날’을 주제로, 아기 두꺼비가 언덕과 높은 느티나무 위에 올라가 엄마, 아빠 두꺼비가 있는 튼튼한 나무집을 발견하는 모험의 세계를 연출한다. 물놀이터 조성 면적은 1500㎡이고 ▲사계절 놀이 ▲유아 놀이 ▲어린이 놀이 ▲둘레길 ▲휴게 공간 등 5개의 공간으로 구성한다. 놀이기구는 일반 놀이기구 8개소, 물 놀이기구 2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예산은 15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3월 말 착공해 올해 6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전근린공원 물놀이터가 조성되면 청주시 4개구 모든 곳에서 꿀잼 물놀이터를 운영하게 된다”며 “시민 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여름 장전근린공원, 대농근린공원, 망골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생명누리공원 등 5개 공원에서 7월부터 8월까지 약 50일간 물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청주시는 상당구 운동초등학교 일원에 ‘자녀안심그린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녀안심그린숲 조성사업’은 쾌적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포함한 통학로 일원에 띠녹지 및 작은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운동초등학교 일원 통학로 406m 구간에 띠녹지를 조성하고, 일부 구간에는 소규모 정원(79㎡)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화살나무, 에메랄드그린, 수크령, 삼색조팝 등 17종의 다양한 관목 및 하층식생을 식재할 예정이다. 교목 114주, 관목 2328주, 초화류 7400본을 식재한다. 수종별 표찰을 부착해 어린이들의 숲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자 한다. 시는 예산 2억 원을 투입해 오는 4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 통로와 도로를 분리하는 녹지가 조성되면 통학로 일대에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등 안전한 거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거리를 이용하는 시민들 모두가 수혜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청주시는 이달 31일까지 ‘청주시 환경대상’ 추천서를 접수한다. 청주시 환경대상은 환경보전 운동의 생활화와 환경보전 의식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시민 또는 기관·단체·학교·기업체·마을 등을 대상으로 청주시가 시상하는 공로상이다. 추천 대상은 청주시에 2년 이상 거주한 시민 또는 소재하고 있는 기업·단체 등이다. 최근 2년 이상 지역 환경개선 및 환경오염방지에 뚜렷한 공이 있거나 환경보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보급에 뚜렷한 공이 있는 시민 또는 단체 등으로서 관내 기관장 또는 단체장의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추천을 희망하는 기관·단체장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증빙자료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청주시청 환경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현지 평가 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단체부문 대상, 금상, 은상, 동상 4개와 개인부문 금상, 은상, 동상 3명을 선정하고 오는 6월 4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청주시의 환경보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온 숨은 공로자가 수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환경대상은 1996년 1회로 시작했고, 통합시로는 올해 10회째를 맞게 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은 7일 충북도 괴산군에 위치한 민간정원 ‘괴산트리하우스’를 찾아 민간정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괴산트리하우스는 미래의 정원을 꿈꾸며 부부가 직접 설계하고 20여 년 동안 가꿔 왔으며, 정원체험과 치유활동이 가능한 곳이다. 정원의 상징인 트리하우스와 장미정원, 물고기정원, 지혜의정원, 느낌표 정원 등 특색있고 다양한 주제로 조성되어 2020년 충북 제5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면서 국민에게 개방하는 정원으로 현재 132개소가 등록돼 있다. 산림청은 민간정원 활성화를 위해 정원주에 대한 컨설팅과 전문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민간정원 유지관리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 정원주의 현실적인 고민 및 현장의 애로사항은 올해 추진 중인 민간정원 정책연구에 반영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정원문화의 확산을 위해서는 민간정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즐겨 찾는 민간정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청주시가 시내 중심로에 띠녹지와 벽면녹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청주시는 자동차 및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도심 내 미세먼지 등을 흡수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띠녹지 조성사업은 ▲흥덕구 대신로 솔밭공원사거리에서 충북선 철교에 이르는 하이닉스 근교 ▲서원구 성화동 성당 근교 용호로 일대 등 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총 1.2km 구간의 가로수 사이 공간에 화살나무, 피라칸사스 등을 식재해 도심 내 미세먼지 분산·저감에 나설 계획이다. 벽면입체녹화 사업은 ▲서원구 사직2공원 ▲성화동성당 근교 ▲흥덕구 대신로 ▲SK로 옹벽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총 577m 구간에 담쟁이덩굴 등을 심어 도심 내 세로 공간 녹지를 확보하고 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예산은 2억5000만 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오는 3월 중 시작해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내 가로세로 공간에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열섬현상 예방, 도로 및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을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 녹지를 확보해 녹색 도시 청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채종원(종자과수원) 내 유아들이 숲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 31일 산림품종관리센터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자연 체험 위주 공간으로,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가 배움이 되는 친환경 교육시설이다. 수안보 유아숲체험원은 조림용 종자를 생산하는 채종원(종자과수원) 내 숲교육장과 연계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1만9000㎡ 규모로 연못 관찰데크, 통나무 균형놀이, 징검다리 건너기 등 10종의 유아 놀이시설과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유아숲체험원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유아숲 지도사 2명을 배치해 숲놀이, 나무의 이해, 관찰학습 등 유아숲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2월 접수를 통해 3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최영태 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채종원을 활용한 유아숲 조성으로 이용객들이 숲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놀고 배우며 숲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북 괴산군이 방문객이 급감한 지역 대표 관광명소 산막이옛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었던 산막이옛길이 코로나19 이후 관광 침체와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관광객이 점차 감소했으며,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 관광객 수가 33만 5,000여 명까지 감소했다. 이에 군은 순환형 생태휴양길,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등 관광객이 즐기고 머물다 갈 체험·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추가해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12월 착공한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수상데크 861m를 포함한 2.3㎞의 수변 산책로와 괴산댐 공도교를 활용한 생태휴양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에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트리하우스 20동 ▲숲 놀이터 ▲숲속 마당 ▲숲속 명상장 ▲방문자센터 ▲친환경주차장 등을 조성하며, 오는 4월에 착공해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산막이옛길의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연하협구름다리, 충청도양반길과의 연계를 강화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더불어 쌍곡구곡·화양구곡, 괴강불빛공원과 올해 개관을 앞둔 충북아쿠아리움 등 괴산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침체, 호우 피해 등 여러 악재로 산막이옛길의 관광객 유입이 줄었다”며 “순환형 생태휴양길,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등 체험·체류형 관광콘텐츠를 통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산막이옛길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북 제천시가 생활권 인근 어디에서나 녹색쉼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4일 시에 따르면 도심 공원 확대를 위해 ▲도시공원 2곳 ▲쌈지공원 5곳 ▲생활밀착형 숲 7곳 산림공원 1곳 등 총 1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장락제2근린공원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편입토지 보상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 3월까지 편입토지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시설공사에 착수해 2026년 12월 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백운 제1소공원은 2023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에 선정돼 올해 말 준공 될 예정이다. 도심 내에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쌈지공원 조성사업은 고암(고암동 1058-2번지), 신백(신백동 233-2번지 일원), 송학(무도리 164-6번지), 백운(운학리 451번지 일원)면에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한방생태숲, 동현비오톱, 여름광장, 야생화단지, 하소천 일원, 세명대 일원, 제천시청에 조성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는 15개소의 공원 조성사업 외에 2024년에는 10개소의 신규 공원을 조성할 예정으로 도심 내 공원 조성을 확대해 시민들이 생활권 인근 어디에서나 녹색쉼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주시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주시는 지난 25일 한수정과 충청북도 1호 민간정원인 서유숙에서 정원문화 활성화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최고 품질의 정원 인프라 구축 및 관리를 위한 컨설팅 및 모니터링 실시 ▲식물, 인적자원, 재배기술 공유 ▲정원문화 활성화 정책 및 프로그램 공유 등 공원과 정원이 아름다운 충주시를 만드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협업해 충주시를 품격있는 정원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도심 거점정원 조성, 주민 생활권역 소규모 생활정원 조성 등 자연을 가꾸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초록이 두텁고 색이 아름다운 정원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장기미집행 청주 복대근린공원이 49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청주시는 지난 1974년 공원 결정 후 장기미집행 됐던 흥덕구 복대동 산42-1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대근린공원에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대근린공원은 인근에 충북대학교와 청주고등학교가 있고 주변에 주택가가 많아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지만, 그간 대규모 경작 및 불법 점유물들로 훼손돼 공원 조성 요구가 많았다. 복대근린공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전체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공원에서 해제될 위기에 처했으나 시는 2015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해 2018년도 11월에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으며, 2023년 3월경 마지막 1필지 수용재결에 따른 공탁이 마무리되면서 토지 보상을 100% 완료했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복대근린공원 인근 4개동(복대1·2동, 봉명1동, 사창동)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복대근린공원에는 ▲신호등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벽천 ▲주민 화합을 위한 행사장소인 광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숲속 무장애 데크길 ▲어린이놀이터 ▲학생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숲속 쉼터 ▲다채로운 수목 식재로 사계절 아름다운 초화류 식재 ▲주민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다목적구장 등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조성사업으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지역주민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며 “연차별로 추진 중인 장기미집행 도시 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공원과 녹지를 어디서나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기 완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12월 말까지 조성 완료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청원구 내수중앙 근린공원, 사천근린공원 상당구에는 숲울림문화공원 등이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북 충주시가 시민 생활권 내 다양한 도시정원을 조성하는 등 ‘공원과 정원이 아름다운 도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정원도시를 위한 장·단기 추진전략을 모색하고자 읍면동장, 관련 부서장,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주요 정원조성지 93개 사이트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사이트는 생활 패턴에 따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공원, 체육시설, 회전교차로, 도시바람길 숲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올해 추경 예산부터 시내 주요 회전교차로 등 10개소에 대한 사업비를 우선 편성하고 관련 부서와 적극 협업해 4대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속도감 있는 정원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기본 방향은 도시 수준과 시민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기존 도시기반시설을 입체화해 예산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공원과 정원으로 아름다운 충주시의 비전을 가지고 정원도시의 수준을 높이고 시기를 앞당길 정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녹지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으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 유휴부지에 민간주도의 공동체 정원인 ‘한평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속 가능한 정원 유지·관리 체계를 위해 시민정원사 양성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적 인프라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그동안 닫혀있던 충북도청의 옥상이 도심 속 공원으로 새단장했다. 충북도는청사 동관 500㎡와 신관 600㎡ 옥상에 도심 속 공원인 ‘하늘정원’을 조성해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하늘정원은 행정안전부에서 공공시설 녹화사업 국비를 확보해 동관(500㎡)과 신관(600㎡) 옥상에 조성됐다. 포장을 통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3500본 정도의 다년생 야외 수종이 식재된 하늘정원에는 피크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과 휴게시설물 등이 마련됐다. 또한 오는 9월부터 하늘정원 2단계 사업이 동관 600㎡에 대하여 시작될 예정이다. 1, 2단계의 1700㎡에 달하는 모든 하늘정원 사업이 완료되면 긴 산책로가 조성되어 사람들이 걸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아울러 7월 중 도청 정문 담장이 철거될 예정이다.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담장 철거가 도청 개방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후생복지관이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되면 동관과 신관에 조성된 하늘정원이 모두 연결되어 도심 속의 하나의 녹지축이 조성될 것”이라며 “도민들과 직원들이 쉽게 방문하여 산책할 수 있는 생활 속 아름다운 녹지 휴게공간 조성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변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대상에 과거 연초제조창의 장소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연초정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청주시는 지난 12일 열린 ‘2023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작가(모델)정원 대상작으로 여강정원 팀(한정미, 이애영, 권재홍, 이후정, 김학연, 최용기, 경규명, 박시선, 이영경, 이은주, 윤인아)의 ‘연초정원’을 선정했다. 이번 작가(모델)정원은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로 진행한 결과 총 1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주관사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구성한 작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연초정원’은 과거 연초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의 장소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정원이다. 정원은 우암산을 상징하는 마운딩 공간과 청주벌을 상징하는 평지공간으로 구성하고, 연초조형물 30개를 세워 연초제조창을 기억하게 했다. 대상을 대표로 수상한 한정미 씨는 “다양한 힘든 일들을 많이 해 봤지만 아름다움을 만드는 정원은 조성 과정부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팀원들과 정원을 조성하면서 청주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를 많이 알게 돼 더 뜻깊은 것 같다.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금상에 배준모·김인혜의 ‘청주정원의 시간여행’ ▲은상에 정제상의 ‘철로 쓰는 청주 문화정원 이야기’▲동상에 문성혜·홍다은의 ‘이웃거실 201’(문성혜, 홍다은) 류홍선의 ‘청주에서는 정원이 다시 문화가 된다’가 선정됐다.이번 수상 작품들은 청주 동부창고에 존치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인사말을 통해 “정원은 우리에게 다양한 효과를 주고있다.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치유와 힐링 효과를 주고 있다. 최근 시민들이 정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만큼, 시도 맑고 깨끗한 정원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기업정원을 조성한 조명연 청주산림조합장 ▲이혁재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부회장 ▲청주시 시민정원사 1기·2기·3기·4기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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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2025년 국가유산 보호와 활용 방안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유산청이2025년국가유산보호와활용을위한구체적인계획을발표하며,전통조경과자연유산의가치를체계적으로관리하고발전시키기위한방안을제시했다. 국가유산청은‘국민과상생하는국가유산,높아지는국민행복’이라는비전아래2025년주요업무계획을21일발표했다. 국가유산청은2024년국가유산기본법시행과조직출범으로도입된국가유산체계를본격적으로추진하며,국민과상생하는정책을통해국가유산의가치를더욱높이고자한다.이를위해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분야에서체계적인보호와활용방안을마련하고,법적·제도적기반을정비한다. 올해2월부터시행되는국가유산영향진단법은개발행위가국가유산에미치는영향을사전에검토하고규제절차를단순화하여개발과보존의조화를꾀한다.소규모발굴조사비지원한도를최대3억원으로확대해국민부담을완화하고,지역주민의생활환경개선을위해역사문화권정비와경관개선사업도추진한다. 보존가치가높은문화유산은지정과등록을다양화하고,전통건축의수리품질을높이는방안을마련한다.천연기념물동물종에대한정기조사를처음으로시행하며,무형유산전승체계도개선해전승공헌도가높은전승자를명예보유자로인정하는등선순환적전승체계를구축할계획이다. 국가유산을국민이향유할수있도록다양한프로그램과서비스를확대한다.특히취약계층을위한국가유산관람서비스는장애인과노인을넘어지방소멸위기지역주민과탈북민까지확대한다.궁궐인기프로그램은선착순예매에서추첨제로전환해공정성을높이고,어린이를위한국가유산교육콘텐츠도제작·보급한다. 세계유산으로서한국유산의가치를높이기위해유네스코와의협력과국제행사개최도적극적으로추진한다.2026년제48차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국내유치를목표로준비중이며,유네스코유산등재와해외보존·복원프로젝트를통해한국의위상을강화한다. 자연유산분야에서는전통조경과정원의가치를널리알리기위해전통정원의공간구성요소와조합방식을표준화한모듈을개발하고관련지침을마련한다.국내외전통정원조성동향을분석해이를체계화하고,보급을확대하여한국전통정원의위상을높인다. 또한명승지정기준과분류체계를국제기준에맞춰정비하고,유형별관리계획수립지침을세워명승관리의체계성을강화한다.독일과일본을포함한해외지역의전통조경공간현황을파악하고정비및조성사업을추진해한국의전통조경문화를세계에알릴계획이다. 자연유산보호를위해‘1자연유산-1식물병원체제’를도입하고,치료이력관리제를통해예방적보호·관리를강화한다.식물보호분야의표준시방서를개정하고,새로운품셈기준을마련해관리체계를고도화한다.명산과전통정원,옛길등을포함한명승옛길을정비하고조성하여국민이자연유산을더가까이느낄수있는기반을확충한다. 지질유산의보호와관리를위해관련법령을개정하고,긴급조사와보존처리를강화한다.개인과기관이보관중인지질유산표본을조사해등록하고국가관리체계를확립하며,이를통해지질유산의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한다. 풍수해등기후변화에따른자연유산피해를최소화하기위해예방적관리체계를구축하고,동식물유전자원을동결·저장해자연유산의미래가치를보존할계획이다.또한,정밀학술조사를통해공룡화석등고유한자연유산을관광자원화하여국민과세계가그가치를함께누릴수있도록노력한다.
산림청, 올해 도시숲 196개소 조성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전국에도시숲196개소를조성하고간척지등유휴토지에녹지공간을확충함으로써새로운탄소흡수원확대에나선다. 산림청은‘모두가누리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목표로산림재난예방,기후변화대응,임업인지원,지역경제활성화,신산업창출등5대전략을중심으로한2025년주요업무추진계획을21일발표했다. 먼저산불,산사태,병해충등산림재난방지대책을강화한다.불법소각을방지하기위해농업부산물수거·파쇄를확대하고,야간산불대응팀과국산다목적산불진화차를도입해산불진화역량을높인다.또한사방댐1000개소를추가설치하고,소나무재선충병확산을막기위해약7000ha에대한수종전환을진행한다.드론방제를도입해밤나무해충방제효과를강화하며,산림재난방지법에따른통합관리체계와저궤도위성인터넷을활용해산림내통신사각지대를해소할방침이다. 기후위기에대응하기위해탄소흡수량확대와지속가능한산림경영을추진한다.목재이용을활성화하기위한법률제정을추진하고,도시숲196개소를조성한다.또한개발도상국산림황폐화방지사업(REDD+)를통해2030년까지500만톤의탄소감축을목표로하고,생물다양성보전을위한법적기반을마련해멸종위기종과취약식물복원에도힘쓴다. 산림경영활성화를위해1000㎞의임도를신설하고,소규모사유림을매입해규모화된경영체계를구축한다.산지연금형매입방식을확대해산주지원을강화하고,산주와임업인을연결하는산지거래플랫폼을운영한다.또한재해보험품목과임산물소득원지원대상을확대해기후재난으로인한피해복구를돕는다. 지역경제활성화를위해목재친화도시와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를확대하고,국산먹거리브랜드‘숲푸드’를통해임산물소비를촉진한다.산촌체류형쉼터와동서트레일을통해산촌관광을활성화해지역소멸문제해결에기여한다는방침이다. 신산업육성을위해산림복지분야창업지원과산림치유산업화를추진하며,스마트산림바이오연구를통해고부가가치산업기반을강화한다.산림경관서비스업과같은신규산업도발굴해산림산업인의소득증대와지속가능한산림경영을도모한다. 또한정원가꾸기를통해정서와신체를치유하는청소년쉼터30개소를운영하고,초고령사회에대비해치매‧난임등사회보장제도와산림치유서비스를연계한프로그램을확대하는등‘산림치유산업화’의기반도강화할계획이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환경관련기업의녹색투자지원을확대한다. 지난12일환경부와한국환경산업기술원발표에따르면중소·중견기업의녹색투자활성화를위해2025년도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과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을확대추진한다. 우선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은중소·중견기업이발행한회사채에대한이자비용일부와한국형녹색분류체계적합성판단을위한외부검토비용을지원한다.올해부터는회사채(3년물)의이자비용지원기간을기존1년에서3년으로연장하고,중소기업은최대3%p,중견기업은최대2%p까지지원한다. 지난해이사업을통해중소·중견기업139개사가3228억원규모의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발행했으며,참여기업들은평균8600만원의이자비용절감효과를얻었다.올해지원사업참여를희망하는기업은1월13일부터2월6일까지신청할수있으며,관계기관의심사를거쳐3월중증권발행이이루어질예정이다. 또한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중소환경기업의성장을돕고녹색전환을촉진하기위해지난해보다400억원늘어난총4600억원규모로확대운영된다.융자금리는2025년1분기기준연1~1.61%로,5~10년장기저리자금이지원된다. 지원분야는환경산업분야2000억원과녹색전환분야2600억원으로나뉘며,특히녹색전환분야는중소·중견기업의온실가스저감및환경오염방지시설설치를지원한다.올해는환경오염방지시설지원한도를기존100억원에서300억원으로상향하고,전체지원규모도지난해보다600억원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2월3일부터14일까지에코스퀘어홈페이지에서접수하며,심사를거쳐자금지원이이루어진다. 서영태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녹색분야에서국내기업이글로벌강소기업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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