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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전라감영 복원사업을 이끌어갈 ‘제2기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가 출범했다. 전주시는 11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2017년도 전라감영 재창조 전체위원회를 열고, 역사·건축·문화콘텐츠 분야의 전문가와 전주시의회 의원,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제2기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제1기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의 성과 보고를 듣고, 제2기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의의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에 위원장에는 이명우 전북대 조경학과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조법종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1기에 이어 각각 연임됐다. 제2기 재창조위원들은 앞으로 전주시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이 되고 전주의 위대한 번영을 알리는 전라감영 복원을 추진하고, 전라감영 관련 창조적인 콘텐츠로 한옥마을과 구도심을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를 전라감영 복원 사업의 원년이 되는 해로 정하고 2018년 전라도 천년 사업의 핵심공간이자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복원된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전주 원도심 100만평(약 330만㎡)이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조성되면, 천년을 이어온 전주만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살아나는 것은 물론 관광효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2017년은 지난 20년 넘게 논의돼온 전라감영 복원 사업의 실제적 공사가 시작되는 해이다”면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를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전라감영을 복원·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 전라북도는 ‘2017년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을 역대 최대인 326억 원을 확보해 처음으로 300억 원대에 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도의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은 2016년도 예산 245억 원 대비 81억 원(국비 57억, 지방비 24억)이 증액된 총 326억 원으로 전년대비 33%나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문화재청에서 사전통지 된 예산은 264억 원으로 확정됐으나, 도와 시군이 국가예산 대응팀을 구성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문화재청에 수시로 방문해 사업시행의 당위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6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변형되고 훼손된 문화유산을 보수정비하고 원형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주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사업이다.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전동성당 구조안전진단 및 익산쌍릉 발굴조사 등 총 109개 사업으로 세부유형별 분류는 ▲문화재 보수 57건 ▲천연기념물(식물) 치료보수 13건 ▲초가이엉잇기 5건 ▲발굴조사 6건 ▲종합정비계획 수립 4건 ▲정밀실측 및 단청기록화 8건 ▲안전진단 및 구조보강 4건 및 기타 토지매입 등 12건이다. 또한 도는 2017년도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인 ‘2016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국비집행율’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국비집행율에 의거 국가예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문화재청 방침에 따라 2018년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국가예산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울러 문화재 보수정비사업과 별도사업인 ‘2017년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도 2016년 예산 36억 원 대비 35억 원이 증액된 71억 원을 확보했다. 노학기 전라북도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조화롭게 추진해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과 개인이 행복한 문화재 행정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주시가 삼천을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있는 하천으로 복원한다. 시는 올해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국비 47억 원을 확보하고 서신동 삼천·전주천 합류점 인근에 독립된 섬 형태의 수달 인공보금자리와 생태수로, 생태탐방로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평화2동 원당교에서 서신동 전주천합류점까지 9.8㎞ 구간의 삼천의 수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년간 총 28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최근 사업 핵심구간인 수달보금자리 조성 구간 내 편입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관련 전문가 및 생태하천 관련 NGO단체 등의 자문을 거쳐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전주천 합류부 인근에 외부로부터 간섭이 적은 독립된 섬 형태의 수달보금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수달이 주로 돌무더기와 나무더미 근처에서 은신해 생활하는 만큼, 수달보금자리 주변에 돌무더기와 수로형 습지, 초지군락 등을 만들기로 했으며, 섬 아래쪽에는 수로형 습지와 삼천을 연결하는 생태수로를 설치해 수달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달보금자리 주변 홍산교에서 금학보 구간에는 생태탐방로를 설치해 단절된 삼천 주변 산책로를 연결하기로 했다. 또한 생태탐방로와 수달보금자리 사이에는 차폐수목 식재를 통해 공간을 분리한다. 이에 앞서 시는 삼천을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보 2곳을 철거하고, 1개 보를 개량한 상태다. 삼천 상류에는 반딧불이 서식처를 조성하고 2.1㎞의 산책로 정비 등을 실시했다. 시는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깃대종 복원 및 수생태 건강성 회복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하천환경을 제공하고, 새만금 수질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삼천을 비롯해 전주천, 아중천, 금학천 등 모세혈관처럼 얽혀진 전주의 모든 물길을 되살려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하천정비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면 재해예방과 하천 수생태계복원 및 수질개선을 통해 각종 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생활환경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시가 서울 성동구·중구에 이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장치를 제도화했다. 시는 지역의 지속가능 발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해 건물주와 임대인 간 상생협약 체결을 유도하고, 젠트리피케이션 예상 지역 주민협의체인 상생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내용의 ‘지역상생 협력에 관한 기본조례’를 지난달 30일부터 공포·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조례에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지역 내 상권 보호를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임대기간과 임대료 안정 등을 포함한 상생협약 체결을 권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향후 해당 협약에 적극 참여하는 건물주에 대해서는 상가건물의 시설 내·외부 수선 경비를 예산 범위에서 일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명시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 및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 상생협약을 체결한 임대인과 임차인, 사회적경제기업가와 문화예술인 등 자발적인 참여와 책임에 바탕을 둔 주민협의체인 상생협의체도 구성·운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첫 마중길 상생협의회’와 젠트리피케이션의 방지와 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이해 확산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주지역 부동산 공인중개사 200여 명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과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로 임대료가 오르고,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조례는 임대료를 무작정 인상하지 말라는 규제보다는 적정한 임대료 인상으로 지역 상권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표가 있다”면서 “극심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지역공동체가 깨지고 급기야는 지역특색마저 사라지는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많은 지역주민이 조례의 취지를 이해하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고자 아중천을 전주천·삼천과 같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2017년도 주요 하천정비사업에 필요한 국가예산 175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전주시에서 추진중인 주요정비 사업은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전주천 고향의강 정비사업 ▲독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금학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안산천 소하천 정비사업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모두 6곳이다. 시는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환경부가 실시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30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아중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수중생물과 주변 생물들이 많아져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침체된 동부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아중호수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아중호반도시 프로젝트에도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 지역은 우아동1가 재전마을에서 우아동3가 소양천 합류점까지 6.25㎞ 구간의 아중천 상·하류로, 시는 하천 건천화와 기능을 상실한 보로 인해 정체수역이 발생하고, 수질악화와 악취문제가 제기돼온 아중천의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내년도 국비 60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실시설계용역 및 환경부 기술검토, 주민설명회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하천정비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면 재해예방과 하천 수생태계복원 및 수질개선을 통해 각종 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생활환경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앞으로도 국토부와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 관련기관, 정치권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공조를 통해 하천정비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라북도는 새만금유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6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사업 시군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에 군산시, 우수에 전주시와 정읍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군산시에는 포상금 1000만 원과 기관표창이 수여되며, 우수기관에 선정된 전주시와 정읍시는 포상금 500만 원과 기관표창이 각각 수여된다. 도에 따르면 새만금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2016년 한 해 동안 ▲재정 ▲가축 ▲하수도 ▲행정 등 4개 분야 11개 항목에 대한 우수 시군의 노고를 격려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보완할 점을 점검하기 위해 평가를 추진했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군산시는 재정분야와 가축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전주시와 정읍시는 각각 재정·하수도, 가축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내용 분석 결과 지방비확보율은 전년대비 10.1%p(89.4%→ 99.5%) 상승했으며, 2017년 신청예산 대비 국비확보율은 15.3%p(75.7% →91%)로 증가하는 등 재정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와 부안군은 축산·환경분야의 협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고, 이외에도 ▲전자인계시스템을 활용한 불법행위 적발(5개 시군, 20건) ▲개인하수처리시설 기술지원(6개 시군, 11건) 등 시군의 다양한 우수사례 운영으로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개인하수처리시설 지도·점검율(17%) 및 휴폐업축사 허가취소실적(30건) 등은 시군 가용인력 등이 부족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라북도는 지난 22일 한국의 서원(정읍 무성서원)과 서남해안 갯벌(고창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 후보’에 선정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000년 고창 고인돌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판소리(2003) ▲매사냥(2010) ▲농악(2014)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2015) 등이 연속적으로 등재돼 현재 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후보로 선정된 정읍 무성서원과 고창갯벌이 2019년에 등재되면 전북은 7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신청 대상 후보 선정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위원회)가 심의해 등재 신청을 목표로 하는 해의 2년 전에 정하고 있다. 세계유산 최종 등재 신청 대상은 내년 7월에 확정되며, 도는 큰 변동이 없는 한 두 유산이 세계유산 최종 신청 대상에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세계유산 신청대상 후보로 선정된 정읍 한국의 서원(정읍 무성서원)의 이코모스 세부지적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보완하고, 서남해안 갯벌(고창 갯벌)은 갯벌 연구사업과 갯벌 출현 종 목록 작성 및 기초생산량 연구 등 갯벌연구사업, 해외전문가 신청서 초안 검토 및 보완,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 등 최종 등재를 위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라북도는 ▲백제역사유적지구 확장등재(2020) ▲동학농민혁명기록물(2019) ▲남원·장수 가야고분군(2020) ▲벽골제(2022) 유적에 대해서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노학기 전라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준비를 철저히 해 2022년까지 현재 등재된 5개를 포함, 10개 유산을 등재해 전북을 세계유산의 보고(寶庫)로 발돋움시키겠다”며 “등재된 세계유산을 보존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지난 19일 전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대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전체회의 및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일재 센터장과 신규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제3대 자문위원회는 ▲학술 전문가 7명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3명 ▲공주·부여·익산 지역 세계유산 관리 주민 대표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학술전문가는 ▲이강승 충남대 명예교수 ▲이찬희 공주대 교수▲홍승재 원광대 교수▲권오영 서울대 교수▲정광용 한국전통문화대 교수▲홍성덕 전주대 교수▲한필원 한남대 교수 등 7명이다. 위원 임기는 2018년 12월 18일까지 2년이며, 연 1회 전체위원회를 열고 분과위원회는 연간 수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자문 내용은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과 정기 보고서 작성▲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 모니터링 ▲세계유산 확장 등재 ▲백제학 통합 연구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 및 활용 등이다. 분과별 역할로는 보존관리분과가 ▲세계유산 확장 등재와 ▲세계유산의 보존 관리 및 정비 계획 ▲백제학 통합 연구 등을, 활용홍보분과는 ▲세계유산 국내·외 홍보 ▲각종 행사 및 활용 프로그램 발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주민참여분과는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세계유산에 대한 지역 주민의 자긍심 고취 ▲주민생활과 관련된 세계유산 관련 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열린 첫 전체회의는 제3대 자문위원회 운영방향 보고와 위원장·부위원장·분과위원장 선임, 내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자문위원회 운영방향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백제세계유산센터 센터장은 “이번 자문위원은 세계유산 등재 이후 변화된 재단의 정책 방향에 지혜를 더할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인사를 적절히 안배했다”며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잘 보존하면서 지역의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35년간 호남의 관문 역할을 해 온 전주역사의 전면 개선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부권 일대에서 추진 중인 첫 마중길 조성사업과 아중호반도시 건설 등과 함께 전주 동부권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문을 통해 철도시설공단에 전주역사 시설개선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주역사 시설개선 규모와 규모별 타당성, 사업비 분담방안 등 종합적인 타당성 조사가 실시되고, 사업의 추진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정동영 의원이 전주역사의 전면개선을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국토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현장방문을 이끌어 낸 데서 비롯됐다. 전주역사의 전면 개선 움직임과 함께 이와 연계된 전주 동부권 개발사업도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부권 일대에 조성되는 ‘전주 첫 마중길’은 개선될 전주역사와 전주역 앞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이어지는 850m 대로의 차도를 줄이고 인도 폭을 확장해 명품 가로숲으로 채워진다. 내년 12월까지 총 60억 원이 투입되는 마중길이 완공되면 버스킹 공연과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명품 가로숲은 시민들이 헌수한 희망나무로 꾸며지며, 벤치와 퍼걸러, 보행광장 등 각종 휴게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4억 원은 정동영 의원이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또한 그간 모텔촌 등 유흥가로 인식된 아중지구는 아중호수 중심의 아중호반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소통광장과 가족 숲, 야외무대,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아중호수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호수 주변 수상산책로와 무대광장 관람석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시는 이를 중심으로 인근 기린봉의 생태자원과 아중역 레일바이크, 호동골매립장을 활용한 시민공원 등 주변의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연계해 전주 동부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역사의 전면 개선과 첫 마중길 조성사업, 아중호반도시 건설 등이 완료된다면, 신도시 개발과 구도심 활성화에 밀려 상대적인 빈곤감에 있던 전주 동부권 개발에 숨통을 열어주는 동시에, 전주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중심도시 전주에 대한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심우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영국·터키·불가리아의 장미농장과 장미제품생산회사, 장미축제 현장 답사를 다녀왔다고 12일 밝혔다. 답사에는 홍성억 임실군농업기술센터 과장과 김태현 임실군농업기술센터 팀장이 동행했다. 이번 답사는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오수의견공원’과 ‘임실치즈테마파크’의 활성화를 위한 장미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30여 개소에 조성된 장미원과 차별화전략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임실군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오수의견공원과 임실치즈테마파크의 활성화를 위한 장미원조성사업의 구상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심우경 교수는 용역의 책임연구를 맡고 있다. 방문단은 먼저 영국 데이비드 오스틴(David Austin) 장미농장을 방문했다. 데이비드 오스틴은 1950년대부터 3대 걸쳐 매년 10여 종의 새로운 품종을 육종하고, 160여 명의 장미전문가가 일하는 세계적인 명성의 장미 브랜드다. 이곳에서 리차드(David Richard) 3세 경영인과 기술담당 마이클(Michael Marriott) 씨의 안내를 받고, 새로 육종된 고급 장미품종 수입과 장미원 설계에 관한 의견을 지속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전 세계 장미기름(rose oil)의 70%가량을 생산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터키 장미도시 으시파르타(Isparta) 시에 대한 답사도 이뤄졌다. 터키 서지중해개발공사 투자담당 아키올(Akyol) 씨의 안내로 다섯 군데 장미농장을 돌아보며 화장품, 의약, 식품 등을 개발하는 현장을 견학했고 회사 중역들과 수입 및 제품생산정보도 교환했다. 출국 전 주한 불가리아(Petar Pandonov) 대사의 추천으로 장미축제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플로브디브(Plovdiv) 시와 카잔라크(Kazanlak) 시를 방문해 장미제품 수출 센터와 세계 유일의 장미박물관(Museum of Roses)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이곳에서 진열된 각종 장미제품과 장미축제 동영상을 입수하고, 장미축제요원들의 상호교류를 위해 내년 6월 초 축제기간에 심민 임실군수가 방문해 MOU를 맺기로 협의했다. 심 교수에 따르면 임실군에 조성될 장미원은 국내 기존 장미원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급 장미를 선별해 도입하고, 꽃구경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장미 관련 제품 생산과 순수한 장미축제를 통해 군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편익분석 전문교수와 축제 전문교수가 용역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심 교수는 일정 중 영국 뉴캐슬 대학교를 방문해 조경학, 고고학, 역사학 관련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정원문화에 대한 특강을 하기도 했으며, SCIE급 Landscape Research 학술지 자문편집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로(Roe) 교수와 심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세계상상환경학회의 학문적 교류를 협의했다.
  • 전주의 아중호수 생태공원과 관문상징조형물이 국제공공디자인대상에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 전주시는 ‘2016 국제 공공디자인(GPD Award) 공모’에서 경관디자인분야의 아중호수 생태공원과 공공예술분야의 관문상징조형물 등 2개 출품작이 모두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16 GPD Award’는 영국 버밍엄에 본부를 둔 세계 18개 국가의 컨소시움 비영리 공익단체인 GPD 재단(Good Public Design Foundation)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올해는 전체 150여 점의 출품작 가운데 전주시가 제출한 2개 작품을 포함한 8개 작품이 수상 최고등급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에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해당 시설물에는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경관디자인분야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아중호수 생태공원’은 전주천, 삼천 등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수자원인 아중호수를 자연친화적인 휴양형 관광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신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침체 일로에 있던 전주 아중지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해 이 일대를 아중호반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공공예술분야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관문상징조형물’은 전주의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 지난 1월 전주와 완주군 상관면의 경계지역에 설치됐다. 이 조형물은 전주를 상징하는 한옥의 디자인을 가미해 전통 한옥가옥의 연돌을 중심으로 주변에 기와가 얹어진 전통담장이 둘러졌다. 또 연돌 상단부에는 오전 8시와 낮 12시, 오후 6시 등 삼시세끼 밥 짓는 시간에 연기가 피어오르도록 돼 있어,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등 인간미 넘치는 사람의 도시인 전주의 상징물로 제작됐다. 윤재신 전주시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국제 공공디자인대상에서 그랑프리 및 주니어 그랑프리를 연이어 수상하면서, 도시디자인의 메카로서 세계 속의 전주로 각인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공공)디자인 브랜드를 꾸준히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PD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친환경, 무장애, 지속가능, 사회 안전, 사회적 책임 등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삼아, 공공환경,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제품 등의 총 20개의 유형분야와 페스티벌, 디자인 마스터플랜수립 등의 2개의 무형분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 부안군은 지난 5일 부안군 줄포면 사회단체협의회가 부안군청을 찾아 김종규 부안군수를 면담하고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한 공원 인근 사유토지를 공원용지로 편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날 줄포면 사회단체장들은 “대한민국 대표 힐링 생태관광지 조성을 위해서는 기존 생태공원 부지로서는 한계가 있어 인근 토지를 공원용지로 편입해 생태공원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줄포면민 537명의 뜻을 담은 청원서를 김종규 부안군수에게 건냈다. 정구만 줄포면 사회단체협의회장은 “현재 생태공원은 73만1110㎡로 전국 최고의 생태 힐링 1번지를 위해서는 공원 확장이 필수적인 요소로 인근 사유지를 공원용지로 편입하는 것이 줄포면민들의 하나같은 의견”이라며 “줄포면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각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하나하나 숙원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규 군수는 “줄포면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알고 적극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 부안군은 부안읍 서림공원과 서림공원 내 임정유애비가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이란 지난 2014년부터 산림의 생태·경관·역사적 보존 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26개소를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서림공원은 부안의 풍류와 선비정신이 융합된 명소이자 정원 후원으로서의 역사성을 지닌 장소로 신성사상(神仙思想)이 깃든 임천정원(林泉庭園)으로서의 성격을 가지며, 관이 주도해 체계적으로 가꾸어온 숲이라는 의의가 있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임정유애비(林亭遺愛碑)는 부안군청에서 성황산으로 올라가는 길목 서림정 옆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서림공원이 있게 한 조연명(趙然明)·이필의(李弼儀) 두 현감이 서림의 숲과 정자를 가꿨던 공적을 치하한 것을 기념한 비석이다. 관이 주도해 조성한 공원 숲이라는 역사적 의의가 있어서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이름을 올렸다. 부안군청 관계자는 “이번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을 통해 부안에 분포한 우수한 산림문화자산을 계속 발굴하고 보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새만금사업에 대한 투자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새만금 개발지에 대해서는 국내기업도 국공유지를 100년간 임대할 수 있게 됐으며, 건축·조경 규제도 제주국제자유도시 수준으로 풀렸다. 정운천 의원(새누리당, 전주시을)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민간사업시행자가 공유수면을 매립한 후 국가에 귀속되는 잔여매립지를 최대 100년간 장기 임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민간사업자가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기간도 현행 매립준공 후 1년에서 임대 종료시점인 최대 100년까지 연장했다. 건축 규제도 제주국제자유도시 수준으로 완화됐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법정한도인 150%까지 허용되며, 건축물 높이 제한과 대지의 조경 기준도 제주국제자유도시 수준으로 완화됐다. 사업의 범위도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이 새만금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행 새만금사업의 종류는 법령에 열거된 산업단지 개발사업, 농어촌정비사업 등 23종 사업으로 제한돼 있었으나, 새만금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사업을 원칙적으로 허용해 새만금 투자의 진입규제를 완화했다. 이 외에도 ▲오수 및 폐수 지역의 토지 매수기간을 연장하고 ▲산업단지 관리권한을 새만금청장에게 일원화되도록 조정됐으며 ▲형벌체계도 1년 이하의 징역형에 상응하는 벌금형을 현행 1500만 원 이하에서 1000만 원 이하로 조정했다.
  • 전북개발공사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개발 협력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택지조성, 주택건립, 도시재생, 귀농귀촌단지 등 공사가 지방공기업법 및 관련 조례 등에 의해 추진 가능한 분야로, 지자체와 공사가 함께 협력 추진 가능한 사업이다. 지자체에서 제안한 사업은 공사 내부 투자사업심의 및 외부전문기관 타당성검토 등을 거쳐 사업성이 확보된 경우, 공사의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추진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역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하고 지역 현안사업 해결 및 도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공모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개발공사 사업계획부(063-280-745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시는 청암산에 억새숲과 어우러지는 원앙길과 꼬마숲 놀이마당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내년 3월말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청암산과 군산호수의 생태 특성을 고려하여 이름 지어진 원앙길 조성사업은 군산호수 제방 350m에 휀스와 쉼터를 조성해 탐방객들에게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깃대종인 원앙은 사랑이란 의미를 담고 있어서, 원앙길을 함께 걸으면 연인들은 사랑이 이어지고, 가족간에는 사랑이 쌓이며, 지인이나 친구간에는 사랑으로 배려하고 이해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또한 원앙길과 연계해 은빛 억새숲 길을 따라 포토존이 조성돼, 군산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청암산의 뛰어난 풍광에 제방의 원앙길과 더불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힐링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현면 세장리에는 숲속 어린이 놀이터인 꼬마숲 놀이마당도 조성된다.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에 발맞춰 조성되는 꼬마숲 놀이마당은 기존의 정형화된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숲에서 나무와 풀, 습지를 대상으로 살아있는 자연학습을 하며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곳은 비가림 학습시설, 모래놀이, 언덕 오르기, 통나무 건너기 등 자연에서 놀거리를 찾도록 했으며, 또한 인근의 습지까지 데크를 연결해 아이들이 생태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황대성 환경정책과장은 “꼬마숲 놀이마당은 놀이와 체험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청암산과 군산호수가 품고 있는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 전주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 해소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바람길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17년까지 기존 대기측정망 4개소를 포함해 총 22개소의 도심열섬 측정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주시는 도심 온도가 지역 여건 등에 따라 불균등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심열섬 현상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니터링 측정망을 설치하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도심열섬 측정망이 설치되는 지역은 상업지역 4곳, 주거지역 7곳, 주거·녹지 3곳, 녹지지역 4곳, 하천변 2곳, 공업지역 1곳, 도로변 1곳이다. 시는 우선 올 연말까지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도심열섬 모니터링을 위한 운영 프로그램 및 서버를 구축하고, 열섬 영향인자인 온도, 습도, 풍향, 풍속 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상관측장비 8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열섬현상 해소를 목적으로 개별 지역에 측정망을 설치한 사례는 전주시가 처음이다. 이에 시는 참고할 국내 사례가 없는 만큼 열섬영향인자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대상지 선정을 위해 학술기관에 열환경 조사 및 위치선정 연구를 추진했으며, 시민단체와 협의를 통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주거 밀집지역 위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또한 시는 바람길과 녹지시설 등이 도심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데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협의를 거쳐 녹지지역 및 하천변에도 열섬측정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4월까지는 도심열섬 측정망 설치를 완료하고, 5월부터는 본격적인 열섬 및 여름철 고온현상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각 지역별 도심열섬 현상을 분석·진단한 데이터베이스는 전주시가 열섬저감 대책을 적용하고 장기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공동주택 등 대형 건축물의 신축 시 바람의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 작업에 기상청이 제공하는 전주시의 대표 바람의 방향만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열섬측정망에서 측정된 지역적 바람의 방향도 반영해 바람길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을 배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도심열섬 저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민선6기 전주시 공약사업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해 폭염과 열섬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만들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시는 27일 ‘사람·생태·문화가 살아있는 도시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2016 도시재생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총 8점의 입상작을 발표했다. 시는 최우수상에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황이경 외 2명의 ‘서학동 예술마을 MIC 프로젝트’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윤소원 외 3인의 ‘풍(風)경: 바람부는 경관을 담은 마을’ 등 3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해 시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시민들의 도시재생사업 발굴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작품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 등 총 8점의 입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황이경 외 2인의 ‘서학동 예술마을 MIC 프로젝트’는 서학동 예술마을의 현황 조사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만들고(Make), 알리고(Introduce), 연결하고(Connect)’라는 콘셉트로 창작스튜디오와 서학동만의 고유아트상품개발 등 참신하고 창의적인 재생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윤소원 외 3인의 ‘풍(風)경: 바람부는 경관을 담은 마을’은 승암마을의 도로명인 ‘바람쐬는 길’과 돌담, 골목길, 공원 등을 활용해 바람길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또한 단계적인 선미촌 재생 방안과 성매매 업소 폐쇄 후 선미촌 공간의 재구성 방안을 제시한 기억발전연구소 허나윤 연구원 외 1인이 출품한 ‘기억과 경험의 전이를 통한 선미촌 재구성’도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전주역 문화와 자연, 소통의 통로 ▲옛 물길 따라 되살아나다 ▲살아있는 전주 풍남문 ▲청춘예찬 ▲새로운시작, Begin Again 등 총 5개 출품작이 장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손영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의 도시재생사업은 시민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입상작 선정시 아이디어 기획 당시 현황조사와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디어 공모전과 같은 시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지난 6월 24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5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전북지역 대학연계 창의학교 성과보고회’에서 원광대학교 환경조경학과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팀은 ‘옥룡천 생태문화하천 조성’을 주제로 했으며, 부상으로 팀원 전원에게 상금과 해외 배낭여행 기회가 주어졌다. 대학연계 창의학교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사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표를 진행한 10개 팀은 ▲군산시 대야면 오일장 활성화 사업(군산대) ▲새만금 관광 활성화(군산대) ▲한옥마을 안전사고 대책방안(우석대) ▲재래시장 화재예방 및 안전(우석대) ▲김제시 친환경 농촌체험장 조성(원광대) ▲옥룡천 생태문화하천 조성(원광대) ▲전주수목원 및 나들목 야간 체류형 관광지 조성(전주대) ▲전북관광기념품 제작을 통한 체류관광 활성화(전주대) ▲정읍시 소성면 보화마을 활성화(전북대) ▲편백자원을 활용한 힐링 숲 마을 조성(전북대) 팀이다. 성과보고회는 김일재 전북도청 행정부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 학기동안 진행한 활동에 대한 동영상 상영, 표창수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철 원광대 환경조경학과 지도교수는 “조경학 전공 학생들이 경제학, 관광경영학, 농업경제학, 소방안전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의 학생들과 자유롭게 경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전라북도와 5개 대학 간 협약식을 시작으로 출발한 창의학교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전북도 신규시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 변강현
    • 2016-08-02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 명칭 변경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정원분야를포함한포괄적인사업추진과대외협력을강화하기위해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명칭을변경했다. 24일서울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열린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정기총회및특강에서는산림청,국립수목원그리고협회관계자들이모여향후식물원·수목원·정원분야의발전방향과정책과제에대한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이날협회의정관및명칭변경안건은이번총회의핵심이슈중하나였다.기존‘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라는명칭이가지고있던한계를인식하고,공공성과전문성을강화하며민·관협력확대를도모하기위해‘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의변경이제안됐다. 참석자들은변화된명칭이협회의미래발전을위한전략적전환점이될것이라는공감대를형성했다.앞으로수목원·정원분야의전문성을확장하고공공기관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강화하기위한전략적선택으로평가됐다. 이와관련K-정원분과위원회를신설해남도정원연구소,안스그린월드,세미원지방정원등정원관련신규기관회원유치와전시,박람회등을통한홍보활동에대해보고했다.민·관협력및교육콘텐츠개발,관련사업의지속적인확장을위해구체적인계획을마련중임을밝혔다. 김주환회장은“산림청행정조직과정합성을맞추고정원도시,국가정원등의수요증가에발맞춰가기위해명칭을변경하게됐다.국가정책과연계된수목원·정원발전은지역경제활성화및문화산업확산에기여하는중요한과제”라며,회원간협력과적극적인의견개진의필요성을강조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수목원은생물다양성보존과국민치유의핵심역할을담당하는시설로서,정부는지속적인지원과정책개선을통해이들시설의안정성과수익성을높여나갈것”이라는메시지를전달하며산림청의의지를명확히했다. 임영석원장은“수목원과식물원이자연기반교육의시작점으로서중요하며,모든생물의보전에핵심적인역할을한다”며수목원·식물원이지역경제와국가적이익을가져올수있는방안을모색하고협력할것을약속했다. 심상택이사장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협회란이름을통해같은방향성을갖게됐다”며수목원·정원문화·산업발전에대한공공성과대외협력을강화하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총회에서는분과별사업결과보고,재정감사,예산안심의등이이뤄졌다.사립수목원분과위원회는교육프로그램개발,자생식물관리,지역네트워크활성화에중점을두어앞으로의과제와개선방안을논의했다.국립수목원분과위원회는자생식물유전자원조사와생태복원사업의중요성을강조하며,정부정책과의연계강화필요성을제기했다. 세밀화분과위원회는식물일러스트,사진전및공공홍보자료제작활동에대한보고를진행했다.문화콘텐츠로서식물예술의역할과이를통해국민들에게생태보전의메시지를전달하는데중점을두고향후활동방향을제시했다. 총회이후이어진특강에서는▲이상필산림청서기관의‘2025수목원진흥계획’▲장계선국립수목원임업연구관의‘제11회세계식물원교육총회’▲양강산국립백두대간수목원주임의‘공·사립수목원정사영상제작지원’▲지용훈국립세종수목원팀장의‘수목원·식물원·정원스탬프투어지원사업설명’▲송명준협회이사(K정원분과위원장)의‘APGA를통해본우리나라공공정원의비전과방향’등국내외수목원·정원교육과사업지원,공공정원발전비전등이순차적으로발표됐다. 이상필서기관은향후5년간수목원진흥의기본방향과주요전략을소개하며,자생식물유전자원조사,ESG경영반영,스마트수목원조성등핵심과제를강조했다.정부와협회의긴밀한협력을통해현장의목소리가정책에반영될수있도록할계획임을밝혔다. 장계선연구관은오는6월코엑스에서개최될제11회세계식물원교육총회의준비상황과기대효과를설명했다.약40개국90개기관,총400여명이등록될예정이며,“변화를위한교육과글로벌도전과제해결”을주제로다양한동시세션과워크숍이진행되어국제적교류의장이마련될것이라고전했다. 양강산주임은드론과GIS장비를활용한고해상도정사영상촬영사업을소개했다.이사업은각수목원의현황및식재상태를정확하게파악하여관리효율성을높이고,향후리모델링및교육자료로활용할수있도록지원하는것이주요목표이다. 지용훈팀장은스탬프투어를통한국민체험프로그램활성화계획을발표했다.전국44개기관이참여한지난운영성과를바탕으로,올해는교육콘텐츠확충및현장방문활성화를위해스탬프투어물품지원,인증현판제공등다양한지원방안을마련할예정임을밝혔다. 송명준이사는APGA(미국공공정원협회)와의협력사례를통해,우리나라공공정원의발전방향과비전을제시했다.협회는국내수목원·정원분야의전문성강화와민간및공공부문의협력확대를통해,지속가능한공공정원모델을구축하는데앞장설계획이라고강조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서울 초록길, 2000㎞ 달성 코앞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전역을연결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가총연장2000㎞달성을눈앞에두고있다. 서울시는숲길부터하천변,가로정원에이르기까지단절된녹지를연결하고새로운녹지를지속적으로확장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를통해올해초록길총연장이2,000㎞를넘어설것이라고13일밝혔다. 2022년에시작된이프로젝트는서울의녹지소외지역을해결하기위해서울전역의숲,공원,정원,녹지를선형길로연결하여5분거리내에초록을만날수있도록설계됐다.이는도심생태회복에기여함은물론,도시미관개선과보행자편의를증진시키는등다방면에서의효과를목표로하고있다. 지난해동작구국사봉과상도공원을연결하는단절된녹지축연결사업을비롯해총12개유형의사업을통해71.21㎞의녹지가추가로연결됐다.이중에는북한산체험형숲속쉼터조성사업같은여가공간확대프로젝트도포함되어,강북구수유동북한산자락에3㎞,5만㎡규모의체험형쉼터가조성됐다. 하천생태복원및녹화사업을통해강동구고덕천의제방사면을건강한생태계로복원하고,영등포구여의대방로에는정원형띠녹지를조성해가로수의생육환경을개선했다.또한왕십리역대합실유휴공간에는지하숲길인‘서울아래숲길’이조성되어지하철이용객들에게쾌적한환경을제공하고있다. 올해에는총165개사업을통해추가로75.58㎞의녹지를조성할계획이며,이미조성된1777㎞의초록길과함께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로연결하는꿈을계속해서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서울초록길프로젝트는단순한정원조성을넘어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네트워크로연결함으로써,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증진은물론,미세먼지저감과도시열섬현상등기후변화대응에도기여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며,“2000㎞달성후에도초록길개념을모든민·관사업에반영되게하여정원이일상이되고,일상이정원이되는정원도시서울이될수있도록꾸준히정원을조성해나가겠다”고말했다.
[락앤피플]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한국 조경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합니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공원은단순히나무와풀을심어놓은휴식공간이아닙니다.공원은도시의폐와같으며,사람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동시에환경을정화하고생태계를회복시키는중요한공간입니다…공원이잘설계되면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도시민의정신적,사회적건강을증진시키는매개체가됩니다.”_JTBC‘차이나는클라스-위대한질문’제1회(2023년11월18일) 배정한한국조경학회신임회장(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이말은공원이단순한휴식처의역할을넘어서는깊은가치를지니고있음을잘보여준다.공원은조경의실질적인결과물이자자연과인간이교감하는플랫폼으로,단순히미적즐거움을제공하는것을넘어사회적,환경적역할을담당하고있다.이를통해공원은현대도시에서환경적균형을유지하고,공동체의연결을강화하며,시민들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중요한존재로자리잡고있음을알수있다. 조경학이한국에서학문적분야로자리잡은지도어느덧50년이넘었다.배정한회장은조경학을단순히환경을꾸미는기술적영역으로보는것을넘어,환경문제를해결하고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중요한학문으로정의했다.조경학은1970년대본격적으로학문적틀을갖추기시작했으며,도시화와환경문제해결이라는시대적요구에따라빠르게성장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과전문직으로서의위상은여전히도전과제에직면해있다.이에지난1월1일제27대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취임한배정한교수는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설계하기위해학문의내실을강화하고전문성을확립하는것을임기내주요목표로삼았다.그는도시,경관,환경,문화등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조경학의새로운좌표를마련하고,학문적·교육적기반을강화하며체계적인아카이브프로젝트를추진하겠다는계획이다. 배회장은학회의핵심사업으로조경교육혁신,조경지식과이론의소통강화,한국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를제시했다.그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외형적으로는성장했지만,이제는내실을다지고전문성을확립해야할시점”이라고강조했다. 배회장은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을강화하고전문직으로서의위상을확립하기위해전국대학의조경교육현황을조사하고해외사례를분석하며교육체계를재정비할예정이다.그는“조경교육의방향성과학문적체계정립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며,최소한의공통교육기준확립이시급하다고밝혔다. 현재조경학과마다교육내용과교과구성이상이한현실을지적하며,“인증받은대학에서교육받고실무경력을쌓은사람이자격시험을통해조경사로등록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기존의조경기사와기술사중심의자격체계가설계중심의조경실무를충분히반영하지못하고있다는점도문제로지적했다. 이에따라학회는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를학계와업계의협력을바탕으로추진할계획이다.이를위한기초작업은가칭‘조경교육혁신위원회’와‘설계교육네트워크’를통해진행된다.그는“조경교육인증제와자격제도는상호연계되어야하며,이를통해조경분야의학문성과실무역량이조화를이룰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배회장은학술연구활성화를위해매월온·오프라인학술세미나,북토크,이론워크숍등을개최하며,주요의제로는기후변화,회복탄력성,인류세와비인간,공간정의,공원혁신,국토경관,도시경관재생,공원도시,정원도시등이포함된다고밝혔다. 특히4월학술대회에서는‘다시정원을읽다’라는주제로대형세미나를기획해정원열풍과도시정원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토론할예정이다.이를통해조경의현재위치를진단하고연구자와실무자의소통을강화하겠다는계획이다. 그는또한“신진연구자네트워크를확장하고,젊은연구자들이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는다양한학술행사를마련하겠다”며,조경학의동시대적의제를생산하고탐구하는데학회가중요한역할을할것임을강조했다. 조경분야의역사와자료를체계적으로기록하고보존하기위한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도본격적으로추진된다.이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쌓아온연구,작품,인물에대한기록을체계적으로목록화하고활용기반을마련하는작업이다. 배회장은“1세대조경가와학자들의구술기록시리즈를포함해작품,연구,교육성과등을아카이빙해한국조경의역사를축적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이를위해외부펀딩과학회내부자원을활용하여체계적이고장기적인사업을추진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배회장은지난50년간한국조경이개발시대의경제성장에힘입어외형적으로확장했지만,이제는내실강화와전문성확립이필요한시점이라고강조했다.그는“교육,학술,실무가톱니바퀴처럼맞물리는체계적인시스템을만들어야한다”며,이를통해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분야로자리잡아야한다고말했다. 끝으로배회장은“소박하고다정한학술포럼부터대형심포지엄까지다양한학술활동을통해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위한초석을다지겠다”며,“많은응원과격려,때로는생산적인비판을보내주길바란다.즐거운참여와열린소통을통해,함께한국조경과조경학의내일을디자인하자”고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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